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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한여름 밤을 수놓은 다문화가족의 하모니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 기자
  • 송고시간 2018-07-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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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공원서 ‘효정의 빛 다문화합창단’ 공연
14일 저녁 함양 상림공원에서 열린 ‘효정의 빛 다문화합창단’ 상림 토요무대 공연에서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사또미 씨 등의 공연 장면.(사진제공=함양군청)

경남 함양군은 14일 오후 7시30분 상림공원에서 ‘효정의 빛 다문화합창단’ 상림 토요무대 공연을 펼치며, 군민들에게 화합의 무대를 선사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천년 숲 상림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날 공연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임재구 도의원, 정현철 단장, 김병화 함양국제문화교류회 총괄대표 등 내빈을 비롯해 군민 등 200여명이 함께 공연을 즐겼다.


함양국제문화교류회가 주최하고 세계평화여성연합 함양군지부, 뉴스 거함산, 늘봄가든 등이 후원한 이날 공연은 함양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자녀와 학부모 50여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함양군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김초연 학생 등 9명의 신나는 댄스로 공연을 시작으로 합창단원들의 노래, 우쿨렐레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서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사또미 씨 등 10명이 펼친 전통춤과 노래에 이어 함께한 군민 모두가 앞으로 나와 ‘아름다운 나라’를 함께 부르며 화합을 노래했다.
 
14일 저녁 함양 상림공원에서 열린 ‘효정의 빛 다문화합창단’ 상림 토요무대 공연을 군민들과 함께 관람하고 있는 서춘수 군수(오른쪽).(사진제공=함양군청)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군민들과 함께한 서춘수 군수는 “이번 다문화합창단의 공연을 통해 서로 다른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됐다”고 호평했다.

한편 함양군은 지난 2007년부터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동아리, 개인 등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상림토요무대를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