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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선정 대가로 뒷돈 챙긴 지역축제 추진위원장 검거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광석 기자
  • 송고시간 2018-07-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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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박광석 기자) 부산지역 모 가요제 전 추진위원장이 주관기획사 선정 대가로 뒷돈을 챙기고, 행사 후원금 일부를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부산지역 모 가요제 전 추진위원장 A(65)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배임증재 혐의로 모 이벤트사 대표 B씨(44)도 함께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B씨로부터 “가요제 행사 기획사 선정에서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의 대가로 400만원을 받고 B씨의 업체가 선정된 이후 200만원을 추가로 받는 등 모두 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해 8월 관할 구청과 주민자치위원회 등으로부터 받은 행사후원금 1억원 가운데 600만원을 빼돌려 술값과 유흥비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가요제 추진위원회 회계자료와 금융거래계좌내역을 분석하고 관련 증언을 확보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추진위원회 계좌로 돈을 입금한 직후 현금을 인출해 개인적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