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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비핵화 지연에 화냈다는 보도는 가짜뉴스" 비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8-07-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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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아시아뉴스통신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더디게 진척되는 데 대해 좌절감을 드러내면서 참모들에게 화를 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9개월 동안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핵 실험도 없었다”며 “일본이 행복해하고 있으며 모든 아시아가 행복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가짜뉴스는 나에게 물어보지도 않은 채(항상 익명의 소식통들), 충분히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가 화가 났다고 보도했다”며 “틀렸다. 매우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또 다른 트윗을 통해 워싱턴포스트와 이 매체를 소유한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에도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아마존 워싱턴포스트는 두 달 전 대법원에서 인터넷 세금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나에 대해 미쳐 날뛰어왔다”며 “다음은 그들이 상당한 배송물량에 대해 실제 비용보다 아주 낮은 가격으로 ‘배달부’로 활용하는 미국 우체국 차례”라고 경고했다.


이어 “내가 보기에 워싱턴포스트는 아마존을 위한 값비싼(이 신문은 막대한 돈을 잃고 있다) 로비스트에 지나지 않는다”며 “많은 이들이 그 필요성을 느끼는 반독점 주장에 맞서기 위한 보호책으로 이용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수차례에 걸쳐 아마존 공격에 나섰으며, 그때마다 WP도 함께 비판해 왔다.

WP는 아마존 CEO인 베이조스가 지난 2013년 개인 자금으로 인수한 언론사로 WP는 반트럼프, 친 민주당 논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