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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완산구, 폭염 피해 막기 ‘총력’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 기자
  • 송고시간 2018-08-10 10:02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폭염피해 방지 위해 분수대 연장 운영, 도로 쿨서비스 확대 운영 등 추진
-무더위 쉼터 방문 점검, 동 주민센터에서 아이스크림 제공 등 현장 행정 나서
전북 전주시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전주시 완산구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수대 운영기간 연장, 도로 살수 차량 추가배치 및 노선확대, 현장업무 근로자 및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안전대책 추진 등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완산구는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서신길공원, 찬새암공원 분수 2개소를 기존 오는 8월말에서 9월 둘째 주까지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매달 2회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이를 공개해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완산구는 기존의 도로 쿨서비스 및 그늘막 쉼터의 운영을 지난 1일부터 확대 추진 중이다.
 
도로 쿨서비스의 경우 도로 살수 차량을 4대 추가배치하고 살수 시간 또한 2시간을 연장했다. 또 기존 8개 노선에서 33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해 뜨거워진 도로를 식히고 포트홀 등 도로 파손을 사전에 방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33개소에 설치된 그늘막의 경우 한옥마을 향교길 등 6개소에 추가 설치해 운영 중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리 등 21개 지역에 얼음을 비치해 시원함을 더하고 있다.
 

나아가 650명의 어르신이 참여중인 노인일자리 사업을 비롯해 구청 내 현장업무 근로자의 안전대책 또한 추진한다.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근무시간을 단축, 조정 운영하며 폭염 대응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가로·교통정비 직원의 순찰활동 시간은 폭염 취약시간대를 피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 주민센터에서는 시민들에게 잠시간의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서학동 주민센터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사랑의 아이스크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서신동 주민센터도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담소를 나누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완산구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구급약품과 제철 과일 등을 전달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홀몸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 2300여명에게 쿨스카프를 지원하고 폭염 기본 수칙을 안내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철수 완산구청장은 “수십년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쉼터가 되어줄 수 있는 현장 밀착 행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폭염 대응의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