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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천 토막시신 금융거래 추적...10일 전후 사망 추정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8-08-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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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9시40분께 과천시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주변 수풀에서 토막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아시아뉴스통신 DB

경찰이 서울대공원에서 토막 상태로 발견된 남성의 금융거래 추적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피해자 A(51)씨의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금전거래·채무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은 이 남성의 계좌 수사로 용의자에 대한 단서를 찾고 마지막 금융거래 기록을 통해 살인사건의 발생 시점을 특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가 지난 10일 전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살해 시점을 이때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A씨가 자주 거처를 옮겨 정확한 생전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았고 일정한 직업도 없던 것으로 나타나 중요한 단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을 훼손한 도구는 불상의 공구”라며 “시신의 부패가 심해 사인은 단정하기 어렵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피해자와 평소 아는 사람에 의한 계획적 살인이고, 공범이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40분께 과천 서울대공원 장미의 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수풀에서 머리·몸·다리 등이 분리된 토막 상태로 발견됐다.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피해자의 금융거래 기록, 휴대폰 통화,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