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북 청도군 산림조합 송이공판장에서 조합원이 가져온 송이버섯을 선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
경북 청도군 산림조합(조합장 박순열)은 송이버섯 채취철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각남면 소재 산림조합본관 1층에 공판장을 마련하고 송이버섯을 받고 있다.
24일 산림조합에 따르면 첫 날 공판을 실시할 때만해도 청도군 관내에서 하루 출하량이 100kg미만이였는데 현재는 400~500kg이 출하될 정도로 채취량이 많아졌다.
따라서 지난 17일 1등품 가격이 41만1000원이 책정 됐는데 24일 현재 1등품은 21만1000원으로 가격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기상 조건이라면 내달 중순쯤까지는 송이버섯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청도군 산림조합은 지역주민과 인근의 대구, 경산 등지의 소비자를 위해 하루 공판 물량의 30%정도를 직판하고 있다. 1인당 2kg으로 한정해 경락 가격에 11%의 수수료를 더해 판매하고 있으며, 당일 오전 9시까지 예약 및 돈을 입금하면 오후에 송이버섯을 만날 수 있다.
박순열 산림조합장은 "우리 산림조합은 조합원의 권익 보호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석 명절 휴일도 반납하고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또 " 지난 여름 폭염과 오랜 가뭄으로 군민 모두가 힘드시겠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정 청도에서 채취하는 자연의 선물 송이버섯을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와 관련 내용의 상세한 부분은 청도군 산림조합(054-371-4111~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