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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소 화재 원인은 풍등 CCTV 공개...화재 촉발시킨 스리랑카인 영장 요청

  •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 기자
  • 송고시간 2018-10-1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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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저유소 화재 사고 원인으로 드러난 풍등의 추락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경찰은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인근 공사 현장에서 스리랑카인 20대 외국인 노동자 남성 A씨가 풍등을 띄워 저유소 인근 잔디밭에 불을 내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풍등은 2분 만에 300미터를 날아가 저유소에 근접한 잔디밭으로 추락했다. 그후 잔디밭에 연기가 나며 화재가 발생했고, 18분 뒤에는 저유소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

당시 CCTV에서 A씨는 풍등이 저유소로 날아가는 것을 알아채고 막기 위해 쫓아가다 멈춰서서 지켜보는 장면도 나타나있다.

풍등이 잔디밭에 불을 낼 당시에도 저유소에는 6명의 당직자들이 있었으나 눈치를 채지 못했고, 폭발한 탱크 내부의 온도가 800도가 넘도록 경보 조차 울리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풍등을 날려 화재를 촉발시킨 스리랑카인 A씨에 대해 영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