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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민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 만들기 '머리맞대'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현지 기자
  • 송고시간 2018-10-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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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9일, 한국전통문화전당서 ‘2018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다음달 9~10일‘사회적경제 박람회'... 60여 사회적경제 조직 참여
 전북 전주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이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사람 △생태 △문화 △사회적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는 담론의 장이 펼쳐진다.


시는 다음달 8일과 9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사람 △생태 △문화 △사회적경제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행복한 미래를 위한 고민과 해법을 공유하는 ‘2018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전주’(이하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국제회의는 전주시와 국제생태문화협회인 ‘Local futures’,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함께 주최하며 사람·생태·사회적경제와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와 기관, 현장기업가 등이 대거 참여해 ‘지역화를 위한 전략'을 부제로 비전과 경험을 공유하는 뜨거운 강연과 토론이 펼쳐진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행복의경제학'의 저자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로컬퓨처스 대표가 ‘불안정한 글로벌 정치환경에서 지역화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에다히로 준코 일본 행복경제사회연구소 대표의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는 방법’△노노야마 리코 일본 팔시스템 대표의 ‘생산자와 소비자간 새로운 협력시도’△제이톰트 영국 플리머스 대학교 경제학 교수의 '시민주도형 경제전환을 위한 기본방향'으로 각각 주제 강연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 국제회의 개막식에서는 악성 빚 독촉에 시달리는 40여명의 부실채권을 소각하는 ‘부실채권 소각행사’가 진행돼 더불어 따뜻하게 살기 위한 행복의 경제학의 가치가 시민들에게 더 깊이 있게 전해질 것으로 기대로 모은다.


소각식은 시가 각 종교계로부터 후원받은 기금 1,500만원으로 부실채권을 매입해 총 8억4600만원의 채권(원금 3억5000만원, 이자 4억9600만원)을 소각하게 된다.


각 세션별 워크숍도 진행된다.


1세션인 ‘지역의 미래’에는 △에다히로 준코 대표와 △김성국 온두레공동체 ‘천사길 사람들’ 대표 △ 임경수 전주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이 각각 전주시 도시재생 사례에 관해 발제자로 나선다.


2세션인 ‘로컬푸드’에는 △카토카오리 팔시스템 제품기획 부장과 △강성욱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센터장이 각각 ‘지역식량 계획과 팔시스템의역할'과 ‘전주푸드2025 플랜 추진전략’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이어간다.


3세션인 '지역기반 사회적금융’에는 △박치득 은평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 센터장과 △이재환 시흥시청 직원이 각각 은평구와 시흥의 지역화폐에 대해 발제하고, △고은하 전주지역자활센터장과 △이재민 웅지세무대학 교수 △윤성일 마포공동체경제네트워크모아 대표 등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국제회의 둘째 날인 9일은 자유토론회 시간을 통해 각 세션별 해외연사, 토론자가 모두 참여해 청중과 함께 회의결과를 공유하게 된다.


국제회의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를 통해 사전등록 후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간단한 등록절차를 통해 강연회 및 세션 참석이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다음달 9일과 10일 이틀간 풍남문 광장 일대에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확산시키고, 사회적경제조직이 한 자리에서 만나 교류할 수 있는 ‘2018 전주 사회적경제 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착한경제, 사회적경제를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 60여개가 참여하며, 사회적경제 생산품과 서비스를 판매·체험할 수 있는 ‘모두의 소셜마켓’부스 등이 운영된다.


양도식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를 통해 상생·호혜·연대·신뢰의 사회적경제 가치과 지역화를 통한 시민행복 추구 필요성을 널리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이번 국제회의가 사회적경제를 지향하는 전주의 미래 비전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