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지역자율방재단 회원들이 10일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한 집에서 피해복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주시청) |
충북 청주시가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가장 큰 수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의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이날 영덕군을 방문해 쌀 200포대(10㎏들이)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청주시지역자율방재단 40여명이 영덕군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의 가재도구와 가전제품을 들어내고 흙탕물로 얼룩진 방을 청소하는 등 복구활동을 했다.
영덕군은 태풍 콩레이로 약 311㎜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2200명이 발생했으며, 특히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강구시장은 2m까지 물이 차 많은 상인들이 피해를 입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이다.
지난해 7월 16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전국 각지로부터 인적.물적 지원을 받아 신속한 피해 복구를 한 청주시는 도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이번 영덕군에 대한 지원도 이런 경험 때문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재난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면 작은 도움의 손길이 모여 큰 힘이 된다”며 “영덕군 수해 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져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