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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특급 에루페, 청양군민 ‘오주한’ 됐다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조문현 기자
  • 송고시간 2018-11-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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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가  9일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주민등록증을 전달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조문현 기자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청양군 체육회 소속)가 명실상부 대한국민 국민이자 청양군민 ‘오주한’이 됐다.

9일 군에 따르면 에루페는 지난달 29일 청양군 정산면사무소를 방문해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주민등록증을 신청했고, 이날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대한민국 주민등록증을 전달받았다.


에루페는 지난 7월 법무부 특별귀화 국적심의위원회를 통과한 후 9월 최종면접을 거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날 에루페는 축하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아직은 서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주민등록증을 들어 보이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가 9일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주민등록증을 전달 받고 김돈곤 청양군수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조문현 기자

김돈곤 군수는 힘든 과정을 거치고 청양군민이 된 에루페 선수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


김 군수는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로서 그리고 청양의 대표로서 국제대회에 출전해 한국 마라톤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청양군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