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도시 부산 홍보 이미지(자료제공=부산시청) |
부산시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민 청원 제도가 국민 공론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이를 벤치마킹해 도입한 OK1번가 시즌2가 개설 한 달 반 만에 9,000여 명에 이르는 시민참여를 이끌어내며 부산형 시민 청원 제도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개설한 OK1번가 시즌2, 시민청원 와글와글에 현재까지 100여건에 이르는 시민청원이 접수됐으며 해당부서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300명 이상의 공감을 받아 청원이 성립된 건은 전체 11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접수된 시민청원 가운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청원은 연산 뉴스테이 절대반대/폐지건으로 3,050명의 시민 공감을 받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의 직접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조건인 3,000명을 최초로 넘긴 것이다. 시민 공감 2위는 온천2초등학교 신설(공감1,186명) 3위는 대연 뉴스테이 반대(공감 1,153명) 순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감수 합이 4,000명을 넘은 유사 청원인 연산 뉴스테이 절대반대/폐지와 대연 뉴스테이 반대청원을 하나로 묶어 이에 대한 오 시장의 답변을 동영상으로 제작, 오는 21일(월) 오전 11시 OK1번가 시즌2와 바다TV를 통해 공개한다.
이 영상에는 민선6기 사업 발표부터 계속 논란이 돼 온 뉴스테이 사업에 대한 부산시의 입장과 향후 정책방향이 담길 예정이어서 시민적 관심이 다시 한 번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 토론과 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토론 ON AIR’를 개설하고 찾아가는 현장 창구도 함께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억울하고 답답한 시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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