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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지역문화예술 기반 '제주 청년일자리' 선언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상기 기자
  • 송고시간 2019-02-1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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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 양성 플랫폼 구축 위해 제주문화예술재단•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등 기관 연계 도움
제주시 제주도립미술관 전경. /아시아뉴스통신=정상기 기자

지역 미술문화 발전의 견인 역을 맡고 있는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이 ‘문화예술 평생교육기관’을 히든카드로 ‘미술전문인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미술전문인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 학예업무 및 미술계 전문 직종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고 한다.

 
2009년 개관 이후 ‘어린이 미술학교’,‘찾아가는 미술관’, ‘시민 아카데미(구 미술관대학)’ 등 다양한 미술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미술 관련 기초 이론과 실기 강좌는 물론 전문 실무능력 및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학예연구사를 비롯한 미술 분야 전문인 배양을 통해 도내 미술 인재의 역량 강화를 선언한 점에서 신임 관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미술전문인 양성 교육프로그램은 총 4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미술관 강당에서 열린다. ‘미술관학’과 ‘미술이론’, ‘미술관 실무’는 10주씩, ‘현장실습’은 8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서귀포 기당미술관 실내 전경. /아시아뉴스통신=정상기 기자


수강료는 무료이며 수강자격은 도내 박물관 및 미술관, 갤러리, 대안공간, 비영리단체 등의 학예업무 종사자, 준학예사 자격증 이상 소지자, 재학생을 포함한 미술 관련 전공자, 학예인턴, 도슨트, 문화관광해설사를 우대하며, 기타 미술에 관심이 많은 도민에게도 수강기회가 부여된다.
 
접수는 2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접수과정에서 우대 대상과 일반 대상 접수 기간이 상이한 점이 독특하다. 우대 대상에 어떤 범위가 포함될지 또 관계자들의 지원이 얼마나 이뤄질지 눈길이 간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을 통해 제주 지역사회에 평생학습의 개념이 도입된 지 3년, 와중에 제주도립미술관이 지역에서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현장실습을 포함한 문화예술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선언한 점은 신선하다. 하지만 취업과 연계된다거나 제주문화예술재단 등의 기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과 어떤 시너지를 이뤄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