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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부 리디노미네이션 검토한 바 없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 기자
  • 송고시간 2019-05-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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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모습. /아시아뉴스통신 DB

청와대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 가능성에 대해“현재 정부는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분명이 했다.
 
여권과 한국은행 일각에서 리디노미네이션 가능성을 제기하자 청와대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가치 변동 없이 통화단위를 바꾸는 조치를 의미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과거부터 관련 논의가 있었던 만큼 전문가 차원에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 차원에서는 전혀 검토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리디노미네이션 논란 차단에 나선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설익은 화폐개혁 논란으로 경제 불확실성만 키울 경우 여권에 불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리디노미네이션 논란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3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업무보고에서“리디노미네이션 논의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확산됐다.

하지만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올초 금통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현재 리디노미네이션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이 총재는“리디노미네이션을 추진하려면 경제여건도 고려해야 하고, 효과가 있을지 여부와 부직용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한은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도 있어 추진의 주체는 한은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