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본은 12일 대구시의회에 대구 민간공항 이전여부 주민투표 요청서를 전달했다.
시대본은 "공항 존치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임기가 한정된 시장이 일방적으로 공항이전을 추진해서는 안 되며 주민투표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물어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대본의 이 같은 요구는 대구시가 지난 5월21일 시민단체들의 주민투표 촉구요구에 대해 국가사무라는 이유로 주민투표가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보낸데 따른 것이다.
시대본은 "국가사무라서 주민투표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대구시가 총체적인 책임을 진다는 것도 어불성설이지만 그런 사안에 대구시가 막대한 홍보비 등을 집행하면서 앞장서는 것은 시민의 혈세를 불법 전용한 소지가 있다"며 대구시를 상대로 한 특별 감사에 나설 것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