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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日 ‘백색국가 제외’에 따른 선제적 대응 나서

관내 기업체 피해사례 콜센터 운영으로 신속한 동향 파악

  • 2019-08-14 22:49
  • 아시아뉴스통신=최일생 기자
조근제 함안군수는 기업체 생산현장 방문 및 애로사항 의견 적극 청취 모습.(사진제공=함안군청)

일본정부가 지난 8월 2일자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함안군이 관내 기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올해 기준 일본으로부터 주요 원자재를 수입하는 관내 업체는 86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공작기계의 핵심부품 중 98%이상을 對日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수치제어반’을 비롯한 레진, 탄소섬유, 기타화학공업제품 등 핵심부품 및 주요 원자재의 적기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시 이들 업체의 생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 5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관내 업체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추이와 피해예상을 적극 파악하고 면밀히 분석해서 군에서 조치할 수 있는 대책과 방안을 발 빠르게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군은 기업체 피해사례 콜센터 운영을 통해 관내 업체의 애로사항 및 주요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정부 및 경상남도 대책에 맞춰 예산·세제·금융 지원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재 군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기간 연장과 함께 2회 추경 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추진 시 관련 업체 우선 지원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산차질 등에 따른 피해로 지방세 납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 직접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제지원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번 경제보복 조치가 확대되면 파프리카 등 주요 對日수출 농수산물 관련 피해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농가 농산물 안전성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향후 수출 감소 시 국내 특별 판촉, 새로운 판로 개척 등의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군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기업체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공감하고자 부서별 현장 체험반을 구성, 관내 기업체 및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무원들의 생산현장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에는 조근제 군수가 관련 공무원들과 함께 군북면 함안산단에 위치한 삼신정밀(주)를 직접 방문해 이번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따른 영향과 피해상황, 경기불황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삼신정밀은 2018년도 기준 연매출 1,600억 원에 달하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서 일본으로부터 강주물 주조공정에 사용되는 레진을 수입하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조 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경제여건으로 인해 업체들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모두가 지혜와 뜻을 모은다면 위기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군에서도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지원가능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서 현재의 어려운 국면을 타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중 관내 기업체 CEO 대상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는 군은 앞으로 활발한 양방향 소통을 통해 수시 업데이트되는 각종 기업지원 시책과 정부 대책을 적극 홍보하고 수출규제 관련 주요동향 및 관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파악해 상황에 맞는 효율적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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