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도가 예산의 57.9%를 차지하는 보조금의 부정수급 원천 차단을 위해 다음달부터 보조금 관리‧집행 실태 특정감사에 돌입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2019년 총 예산 5조1471억원 중 2조9775억원이 보조금 예산이다.
도 자체로 추진하는 민간보조사업은 문화‧체육분야 62%, 사회복지분야 15%, 도에서 시군으로 지원해 추진하는 사업은 사회복지 47%, 국토‧지역개발 1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는 문화‧예술‧체육‧복지분야가 단연 높게 나타났다.
시‧군 종합감사 결과는 농업, 문화·체육, 사회복지 순으로 적발 빈도가 높았다.
도 감사관실은 해당 분석결과를 토대로 보조금 특정감사의 당위성과 추진방향을 수립하고 9월부터 시작되는 청주시 종합감사에서 보조금 분야를 집중 감사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말 보조금 횡령 등 부정수급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문화‧체육 분야 보조금에 대한 특정감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보조금이 소중한 도민의 혈세인 만큼 정당하게 쓰이는지 철저히 감사해 보조금 부정수급자를 강력히 처분하고 관련자는 엄중 조치하는 등 보조금 부정수급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