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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신축·재건축 아파트 입주에 전문 '꾼들' 입주민 울린다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신영철 기자
  • 송고시간 2020-09-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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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관계부처 시급한 대책 마련 요구
최근 전국적으로 신규 또는 재건축 아파트가 하루가 멀게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속칭 업자, 전문 꾼 들의 사기로 인해 입주민들이 손해가 막심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정부와 관계부처의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전국적으로 신규 또는 재건축 아파트가 하루가 멀게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입주자 대표회위 (이하 입대위)와 전문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회)를 결성해 속칭 업자, 전문 꾼 들이 호왕을 누리고 있어 부동산 흐름을 흐리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정부와 관계부처의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건설에 있어 대출관련 규제, 또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입주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놔 많은 돈을 갈취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의 말이다.
 
일명 꾼으로 불리는 이들은 신규아파트 분양 시점부터 일반분양자들에게 까지 신임을 얻고 입주민 커뮤니티 등 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입주자 카페를 선점해 만든 후 카페지기 스텝 등 운영진 활동을 하며 다른 사람의 정보를 취할 수 있는 위치에서 회원으로 가입시켜 회칙을 만들고 월 2~3만원의 회비를 통해 활동비 명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원이 어느 정도 결성되면 건설사와 지자체 행사 등에 예비입주자를 대변해 공동의 이익을 위한 대표성이 필요하다며 위임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과반수이상 동의를 얻어 대표성을 획득하고 카페 내 유령회원을 늘려 허위로 위임장을 받는 수법으로 입예회 대표로써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입예회 대표는 건설사에 미리 요구해 개선사항 리스트를 받아 놓고는 마치 자신들의 실적으로 자랑삼아 글을 쓰고 작은 일을 큰일이 난 것처럼 공론화해 해당 지자체에 서슴없이 민원을 제기 하라며 부추기는 일까지 서슴치않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민원으로 건설사를 압박하는 척,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인 것처럼 과대 포장해 자신들을 높이는 것은 다반사이며,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회원을 찾아 친위대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친위대는 다른 일반입주민이 카페에 반대하는 글을 올리거나 의혹을 제기 하는 순간부터 “이유 없이 분란을 만든다”는 이유를 들고 “건설사 x맨 이냐?”라며 맹비난해 의혹을 제기 할 수 없는 분위기로 몰아가는 역할까지 한다는 것이다.
 
일련의 작업을 통해 입예회 운영진들의 신뢰도를 높여놓고 아파트 입주 수개월 전, 입주민을 위한 다며 집단대출 커미션을 받을 법무사와 공동구매 주관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투명성을 강조하며 입주민 선정? 운영진 선정?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지만 이미 다수의 유령회원을 심어두었기에 운영진 선정 쪽으로 결과를 조작한다는 것이다.
 
건설현장을 돌아보며 시설물에 관한 자재나 설치 관련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지만 갖은 이유로 들어 지연시키고 사전점검행사에 있어 건설사의 편에 서서 진행하는 악질적인 입예회도 존재해 설량한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입주가 시작되면 임시관리소장을 불러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의)가 구성되기 전 할 수 있는 업체 선정에까지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 입대의 선거가 시작되면 입주자들의 열렬한 지지로 동대표로 당선, 회장 당선으로 이어 지고 함께했던 운영진들을 요직에 출마시켜 당선 시키는 등 어린이집, 커뮤니티시설, 운동시설을 시작으로 하자보수 예치금과 관련해 건설사의 편에 서서 커미션을 받아 챙겨 2년 후에 또 다른 아파트로 옮겨 같은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특징은 매우 독특해 항상 다른 사람을 앞세워 본인을 감추려 하고 신분이 밝혀지면 다른 곳에서의 활동이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나쁜 입예회도 있는 반면 반대로 정말 일 잘하는 입예회도 많이 존재 하는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일 잘하는 입예회는 분양초기부터 현장을 누비며 많은 하자를 찾아내 제대로 시공하게 만들고 카페와 입예회 운영진을 분리해 유령회원을 가입하지 못하게 하고, 모든 사안에 대한 진행 과정을 입주민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전 과정을 녹음 회의록을 통해 기록한다.
 
또한 법무사나 입주박람회 주관사의 발전기금 내역 등을 공개하며, 전 선정과정을 공개해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투명한 회계와 입주민의 공동혜택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이 업계 전문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이러한 비위 사실 내용들이 세간에 많이 알려져 중간에 발각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이러한 범죄들은 날로 진화해 가고 있어 이를 알면서도 당하는 경우도 다반사이지만 내 돈 아니라는 속내를 들러내며 모르는 척 하는 경우가 비일 비제 하다는 것이 입주민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신규 또는 재건축 아파트가 하루가 멀게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속칭 업자, 전문 꾼 들이 입주민을 울리고 있어 정부와 관계부처의 시급한 단속의 손길이 요구되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앞서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차이점을 들러다보면 입주를 기다리는 예정자들이 입주 전에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모임을 결성하는데요. 그 단체가 바로 '입주예정자협의회'이다.
 
또 입주 전 아파트 하자 발견 시, 본래 모델하우스에서 선보인 것이 변경되어 시공되었거나 아예 없을 때, 계약서상 불이행된 부분이 있을 때 시공사에게 보수나 변경 요청을 하는 역할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한다.
 
반면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주요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공동주택관리법 제2조 8항 공동주택의 입주자등을 대표해 관리에 관한 주요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제14조에 따라 구성하는 자치 의결기구다.

이로 규정돼 입주자로 구성된 아파트 관리 단체로써 협의회는 법규에 의거해 선출된 구성원 및 임원들이 회의를 통해 입주 후 발생되는 아파트 하자 보수 요청, 단지 내 물 놀이터, 북카페, 헬스장과 같은 복지시설 확충 등 기본적으로 아파트의 공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편 이 두 단체의 역할 등을 비교를 해본다면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입주자대표회의의 큰 차이점이 눈에 뜨일 것이다. sinyouc1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