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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 부산유치 기원 전시회 ‘가을 향연전’ 개최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한주성 기자
  • 송고시간 2023-10-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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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원로작가 25인 참여
장건조 추진위원장(사진제공=가을향연전 추진위원회)


[아시아뉴스통신=한주성 기자]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선보이는 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부산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2023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2023년 11월 BIE 총회에서 결정될 시점이 코앞에 다가온 지금 부산지역 원로화가들이 간절한 마음을 모아 세계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오는 10월23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연제구 복합문화센터 3층 솔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를 총괄기획하고 있는 장건조 추진위원장(재부산 홍익대 미대 동문회 수석부회장)에게 전시회를 여는 동기와 의의 등을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가을향연전 장 건 조 전시추진위원장의 설명이다.
 
"사람이 온다는 건 /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의 <방문객>
 

2021년 코로나19가 엄습한 이후 팬데믹 상황이 우리에게 알려준 것도 있다. 그간 이러저러한 일로 이웃과의 관계를 잊고 살아온 것도 부인하기 힘들다. 앞서 소개한 정현종의 <방문객>은 새삼 우리의 이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준다. 레너드 스윗 (Leonard Sweet)이 관계란 우주의 영혼'이라고 기술한 바 있듯이 인간은 관계적인 존재라는 틀을 벗어나기 어렵다. 가족과의 만남이 불가피하듯이 이웃과의 만남도 거역하기 어려운 일이다. 인류는 수천 년간을 타자와의 만남 속에서 관계를 지속하며 살아왔는데 코로나로 그 네트워크가 순식간에 마비된 혼란한 시기에 부산예술인들의 뜻 깊은 만남을 통해 사회적 분위기를 문화예술로 성화하고자 전시(부산,서울전)를 마련했었다.
이번에 참여한 25인의 작가는 김택근, 양철모, 장건조, 이광준, 양홍근, 정지태, 권순교, 이상봉, 김지영, 최학보, 유진재, 이종현, 정쌍념, 함진홍, 홍익종, 엄윤숙, 엄윤영, 류명렬, 고석원, 박선민, 박지만, 이율선, 배기현, 김용대, 박선희 등 25인이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의 발전을 위한 부산 시민들의 염원인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뜻있는 부산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가을의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이번에도 작가들끼리의 단합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인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이다. 2023년 한 달여에 결정될 우려하는 시기에 서로 위로하고 힘을 모으고자 미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의 간절함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팡파르를 울리고자 한다.

wisechoice8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