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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중학교 전교생이 만든 ‘빛나라 헌법’ 벽화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 기자
  • 송고시간 2016-04-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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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이 참여해 폐CD 이용한 정크아트로 대한민국 헌법 조문 적은 벽화 만들어
세종시 연동중학교 전교생이 폐CD를 이용해 만든 ‘빛나라 헌법’ 벽화가 햇볕을 받아 빛나고 있다.(사진제공=연동중학교)

세종시 연동중학교(교장 정회택)가 버리는 씨디 400개를 모아 헌법 본문 130개조를 전교생의 손글씨로 기록한 벽화를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벽화는 문소향 교사의 지도아래 12명의 학생이 참여한 동아리가 추축이 돼 전 학년 학생 42명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페인트 마카로 헌법 조문을 기록해 만들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전출을 앞둔 선생님들이 버리고 가는 CD를 이용해 만든 벽화의 제목은 ‘빛나라 헌법’.

폐CD가 모여 생명력 있는 작품으로 변모해 햇빛에 반사되며 후미진 교정을 비추고 있다.

세종시 연동중학교 전교생이 폐CD를 이용해 만든 ‘빛나라 헌법’ 벽화가 햇볕을 받아 빛나고 있다.(사진제공=연동중학교)

벽화 제작에 참여한 김아영(3학년) 학생은 “멀게만 느껴졌던 우리나라 헌법정신이 가까이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으로 변해 보기 좋다”며, “작업과정이 힘들었지만 재탄생된 공간을 바라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김정호(3학년)학생은 “힘든 작업과정이었지만 어느덧 우리 스스로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크아트를 기획한 문소향 교사는 사회교사이면서도 미술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데, “사회교사로서 헌법이 추구하는 가치인 헌법정신을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가르치고 싶어 이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자랑했다.

한편 연동중학교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육성’을 목표로 42명의 학생을 15명의 교직원이 가르치고 있으며, 꿈을 엮는 동아리 활동을 특색교육으로 정해 융합적 사고능력 신장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