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이 8m의 초대형 부처님, 서울로 첫 나들이
(사진제공=대한불교조계종)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스님, 이하 박물관)과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주지 호산스님)가 함께 진행하는 '큰 법 풀어 바다 이루고, 교종본찰 봉선사' 특별전(이하 특별전)을 맞아 남양주 봉선사 '비로자나삼신괘불'(이하 '봉선사 괘불', 보물)을 2024년 10월 20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 공개한다. '봉선사 괘불'은 조선 숙종의 후궁인 영빈 김씨의 명복을 발원하고자 1735년에 각총스님 등 5분의 스님이 조성한 대형 불화다. 높이 약 8m에 이르는 화폭에는 세 부처님(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을 크게 그렸으며, 아래에는 가르침을 듣고 있는 수많은 존상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또한, 삼베가 아닌 한지를 바탕 재료로 사용한 특징 등도 엿볼 수 있어 당시 괘불로는 유례가 드문 귀중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봉선사 괘불'은 불교적, 문화유산적 가치가 탁월하지만 훼손 예방과 보존 관리 등의 이유로 사찰에서 비장(秘藏)하고 있어 일반인이 친견하기는 어려웠다. 그렇기에 특별전을 통해 최초로 전시되는 '봉선사 괘불'을 보며 불자(佛者)는 물론, 많은 국민도 환희심을 느낄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봉선사 괘불'의 봉안식은 10월 2일 오후 1시 40분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봉안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스님,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등 각계의 내외 귀빈이 동참했다. dltkdwls3170@naver.com
-
제6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하나의 공간, 돕거나 싸우거나' 개최
(사진제공=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김종생 목사, 이용훈 주교/ 이하 한국신앙과직제)는 '하나의 공간, 돕거나 싸우거나'라는 주제로 제6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Ecumenical Cluture&Art Festival)를 개최한다.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는 지구화 시대, 다양하고 다른 문화와 종교, 삶과의 마주침이 일상이 된 사회 속에서 더불어 평화롭게, 서로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을 지향하며 2019년부터 매해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2024년 제6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는 '하나의 공간, 돕거나 싸우거나'를 주제로 정했다. 여름 내 이상적인 무더위를 겪으며 우리는 지구의 모든 생명과 공생하지 않은 인류문명의 역사를 반성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거듭 확인하였다. 바로 여기에서 올해의 주제인 '하나인 공간, 돕거나 싸우거나’를 꺼내왔다. 던져진 주제를 통해 청년부터 기성세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이 주제를 함께 고민하며 내용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그 관계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성찰하며, 각기 다른 우리들의 생각과 마음을 엮는다면 위기의 시대라 불리는 ‘오늘’을 새로운 꿈으로 세워갈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는 현장전시와 온라인전시를 병행한다. 현장전시는 경인미술관 1관과 2관에서, 그리고 온라인전시는 본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참여하실 수 있다. 특별히 한국신앙과직제 창립1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창립1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역사' 공간을 만들어 한국의 다양한 그리스도교의 사귐과 협력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전시기간 중 경인미술관 1전시관에서 박은태, 박형필 등 9인의 작가들이 참여하였고, 2전시관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전쟁 반대 프로젝트 전시, 그리고 특별기획전 창립 1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 역사 전시가 펼쳐진다. 온라인전시관에는 작가들의 작품전시 외에 '연대의 홀씨'라는 인터뷰 메시지를 통해 다양한 삶의 터전에서 돕거나 싸우거나 생명과 희망의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13명의 청년들의 영상메시지를 준비했다. 주최측에서 추전하는 부문이기도 하다. 전체 오프닝 행사는 9월 25일 오후 4시, 경인미술관 1전시관에서 진행된다. 공동의장 김종생 목사(NCCK 총무), 이용훈 주교(CBCK 의장)의 환영사와 이웃종교인 그리고 관계자들이 인사와 가을에 조화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dltkdwls3170@naver.com
-
마음의 평화, 세계평화를 위한 2024 불교도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 개최
(사진제공=대한불교조계종)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이 9월 28일(토)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한국불교가 지켜온 정신적 가치와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혜의 마중물이 될 K-선명상을 세계에 알리는 <2024 불교도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를 개최한다. 불교문화가 담고 있는 ‘절제의 미덕’ 국민오계, ‘상호존중’, ‘마음평안’과 욕망과 물질을 넘어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선명상의 지혜가 극한 경쟁과 갈등, 대립으로 점철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화두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전국사찰 조계종 스님들과 3만여 불자들이 참여하여 수계법회, 승보공양법회를 봉행한다. 거룩하고 장엄한 전통불교의식을 젊고 신선한 연출로 선보이며, 불교적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국민 공감과 감동의 장으로 이끌 예정이다. 또한 국제선명상대회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선명상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누구나 일상에서 명상을 실천할 수 있는 ‘전 국민 하루 5분 명상’ 캠페인의 시작을 선언한다. 이를 통해 선명상의 기본자세와 마음가짐을 배우고 선명상을 통해 마음이 평안해지는 경험을 나눈다. 행사의 대미는 선명상 공식 선포를 축하하는 음악회로 장식한다. 음악회는 불자로 알려진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사회를 맡고, 스님들로 구성된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 ‘비텐스’, 상월비보이 이에이트 크루, 최정원(뮤지컬 배우), 최예림(국악 가수/JTBC 풍류대장 출연), 김태연(트로트 가수/미스트롯 시즌2 출연)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dltkdwls3170@naver.com
-
대한불교조계종, 제21회 불교출판문화상 공고
(사진출처=대한불교조계종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문화부장 혜공스님)가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불교출판문화상 및 올해의 불서 10은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하였으며, 불교출판문화의 활성화와 불교출판 기획 의욕 고취를 위하여 매년 공모를 통해 우수한 불서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2023년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 관련 저서 및 역서로, 분야의 제한은 없다. 접수는 8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이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시상식은 2024년 10월 24일로 수상자에게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올해의 불서 10종을 선정하고, 총 상금 2,800만 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조계종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dltkdwls3170@naver.com
-
[아통포토] 포도원교회, '제3회 행복한 동행'
19일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포도원교회에서 '제3회 행복한 동행'을 열었다. 성도들이 준비한 무대를 볼 수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
40만 다문화 가구,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
김학중 목사 [아시아뉴스통신=김학중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다문화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구란 우리나라에 귀화하여 국적을 취득하거나 외국인이 한국 국적을 가진 배우자와 결혼한 이민자 가구를 의미합니다. 지속적으로 다문화 가구의 숫자가 늘어 나다보니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다문화 사회에서의 교육 문제입니다. '교육'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그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만들어 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문화 시대의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의 측면을 넘어서서 장기간에 걸쳐서 실제적인 필요를 채우며,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 방향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다문화 교육은 다문화 가구의 실제적인 필요를 충분히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회적협동조합인 ‘이주민시민연대’를 운영하고 있는 최혁수 대표와 다문화 사회와 교육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최대표는 “안산 원곡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전체의 92%가 다문화 학생일 정도로 다문화 비율이 높습니다. 이와 같이 최근 10년 사이에 이주배경 어린이,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기초적인 한글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가 많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서 이것이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방치되지 않도록 돌보고, 그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이 아이들의 필요를 채우며 돌보려는 의지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이주민시민연대’에서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하여 한국어와 한국문화 그리고 상호문화에 관련된 교육을 다각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또 하나의 가족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혁수 대표의 이야기처럼 현재 우리 사회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돌봄과 교육의 문제를 놓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또한 그들이 우리나라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상처와 아픔이 많다는 것을 우리는 공감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주배경 어린이, 청소년들은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한 사람이며, 우리 사회는 그들을 돌봐야 하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는 ‘교육권’을 넘어선 ‘인권’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는 그들이 안정적으로 배울 수 있는 따뜻한 울타리를 먼저 마련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1644asia@naver.com
-
가정의 달, 행복의 시작은 가정으로부터
김학중 목사 [아시아뉴스통신=김학중 기자] 5월은 어버이날과 어린이날과 같은 가정에 관련된 기념일과 행사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가정의 달’이라고 부른다. 가정은 사람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가장 작은 공동체이다. 가화만복(家和萬福)이란 말이 있다. 모든 복은 집안의 화목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뜻이다. 가정에서부터 서로 존경하고 화합한다면 이미 첫 단추를 잘 끼웠기 때문에 모든 일이 순리대로 잘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매년 5월 5일을 법정 공휴일인 ‘어린이날’로 지키고 있고, 5월 8일은 법정기념일인 ‘어버이날’, 그리고 5월 21일을 ‘부부의날’로 지키면서 국가 차원에서도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5월 21일을 ‘부부의날’로 제정한 것은 두 명(2)이 하나(1)가 되었다는 뜻으로 ‘2와 1’이라는 숫자가 들어간 날로 지정한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한 가정 안에 있는 어린이, 부부, 부모와 자녀에 관련된 법정 공휴일과 기념일을 하나로 통합하지 않고 나누어서 각각 지키고 있는 것은 하나의 가정이 한 나라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무엇보다 중요한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행복의 시작이어야 하는 가정들이 지속적으로 붕괴(崩壞)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을 때가 많다. 2023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이혼 건수는 9만 2천여 건이며 혼인 건수는 19만 4천 여건이라고 한다. 지난 1995년의 혼인 건수가 43만 여건이었는데, 혼인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고 이혼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주요 이혼 사유가 경제적 곤란으로 인한 생활의 문제도 있지만 외도나 가정폭력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여성 긴급 전화 1366으로 들어온 상담 문의 중에 가정폭력 건이 16만 1041건으로 전체의 54.7%를 차지한다는 것은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이다. 2024년 가정의 달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무엇보다 가정의 소중함을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부부는 서로를 존중하고 희생하는 공동체 정신을 회복해야 하며 무엇보다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한 번 더 생각하는 내리사랑이 회복되어야 할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순리(順理)이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폭력의 가장 큰 희생양은 부부가 아닌 그 자녀들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1644asia@naver.com
-
尹 대통령 "종교유산협력관 신설…불교 유산 체계적 보호"
尹 대통령 "종교유산협력관 신설…불교 유산 체계적 보호"./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5월 개편되는 국가유산청 내에 종교유산협력관을 신설해 불교 유산을 비롯한 종교 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불기 2568년 새해맞이 불교 대축전'에 참석해 "한국 문화의 뿌리에 전통문화가 있고 그 중심에 불교가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선(禪)명상'의 대중화를 통해 국민의 정신 건강에 기여하는 불교계의 노력에 공감한다"며 "국민이 더 평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정부와 불교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onjahee@naver.com
-
[아통포토] 포도원교회 찬양
14일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포도원교회(이수년 목사). 찬양단들이 찬양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
가슴을 울린 목자들의 하모니, '쉐퍼즈콰이어 제9회 정기연주회'
가슴을 울린 목자들의 하모니, '쉐퍼즈콰이어 제9회 정기연주회'./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52여명의 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들로 구성된 쉐퍼즈콰이어(단장: 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지난 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쉐퍼즈콰이어는 지난 2011년에 창단한 이래 매년 경기아트센터, 수원SK아트리움, KBS홀, 안양아트센터 등에서 정기연주회를 열어 왔고, 서울남부 구치소 등에서 다양한 재능기부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합창단으로 성장했다. 또한 2018년 10월에 열린 '부산 국제합창제'에서 팝&가스펠 부문 동상, 2023년 7월에 열린 '강릉세계합창대회'에서 반주가 있는 교회음악 부문 오픈 경연 카테고리 위너 및 금상, '발리국제합창제'서 남성합창 부문 챔피언 금메달 및 심사위원 특별상(INSPIRATIONAL PERFORMANCE)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사단법인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송년희망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삶의 희망을 품고 하나님과 함께 걷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박지훈 지휘자(현 안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 연주회는 ▲Cum sancto Spiritu ▲Beati mortui ▲The Battle of Jericho 등의 외국 성가로 구성된 첫번째 무대, ▲희망가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의 가곡으로 구성된 두 번째 무대 이어 ▲신자 되기 원합니다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기드온의 300용사 등의 한국 성가곡으로 구성된 세 번째 무대 등 다채로운 무대와 아름다운 하모니로 1300여 명의 청중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깊은 영성을 전해주었다. 한편 연주회 중간에 ‘색스포니스트 최희훈’과 ‘드림 챔버 오케스트라(Dream‘s Chamber Orchestra)’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기드온의 300용사'가 연주되는 동안, 개그맨 출신의 ‘샌드아티스트 임혁필’이 가사의 내용을 샌드아트로 멋지게 구현하였다. 특별히 쉐퍼즈콰이어 단장인 김학중 목사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박지훈 지휘자의 곡 '나 은혜없이 살 수 없네'를 부르면서, 청중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연주회를 준비한 단장 김학중 감독은 “감리교 5개 연회(충청, 중앙, 중부, 서울, 경기)에 속한 50여명의 목회자들이 바쁜 일정 가운데에서도 매주 금요일 찬양을 연습하며 영혼의 풍요를 누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목자들의 영성 있는 하모니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합창단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yoonjahee@naver.com
-
(기고) 마약과 빈대는 늘 가까이에 있었다
김학중 목사 최근 우리나라는 ‘청정국’의 지위를 두 가지나 상실했습니다. 먼저는 ‘마약 청정국’입니다. 유명 연예인을 비롯하여, 일반인들의 마약 투약도 빈번하게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미성년자들도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마약은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병들게 하죠. 그래서 마약에 대한 깊은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는 ‘빈대 청정국’의 지위도 상실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주요 도심에 빈대가 출몰하여 난리가 났습니다. 빈대는 과거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절 창궐했었습니다. 그래서 빈대는 가난과 비위생적인 환경의 상징이었습니다. 그 트라우마가 남아서, ‘빈대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약과 빈대, 이 두 가지는 우리 뇌리에 매우 심각한 것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우 심각하고 시급한 위협에 직면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마약’과 ‘빈대’를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는 조급함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마약이 전혀 없고, 빈대가 한 마리도 없다는 의미에서 ‘청정국’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사실 이 두 가지는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하고 있던 위협이었습니다. 다만 잘 통제되고 있던, ‘잠재적인 위협’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진짜 문제는,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통제가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마약은 올바르게 사용하면 좋은 의약품이 되기도 합니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죠. 그러나 이것이 사람의 ‘쾌락’을 위해 오용되기 시작하면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마약에 대한 통제가 무너진 것은, 단지 마약을 감시하는 시스템이 허술해서가 아닙니다. ‘쾌락’을 쫓아 끝을 모르고 달리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사회적인 풍조가 더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빈대의 출몰도 우리의 ‘탐욕’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빈대가 갑자기 창궐한 것은, 가난과 비위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유독 습했던 기후를 원인으로 꼽습니다. 이상기후 현상이 우리나라를 덮친 것이죠. 그렇게 열대지방과 같은 날씨가 계속 이어지자, 빈대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상기후는 인간의 ‘탐욕’을 앞세운 환경파괴가 원인입니다. 이처럼 이제는 ‘지구 온난화’를 넘어 ‘지국 열대화’로 치닫는 근본에는, 고삐 풀린 ‘탐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마약과 빈대를 다 없애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마약과 빈대는 그 자체로 몹시 위협적이지만, 겉으로 드러난 현상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그 근본 뿌리인 ‘쾌락’과 ‘탐욕’이 훨씬 더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이 잘못된 풍조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새로운 마약과 빈대가 우리를 덮쳐 올 것이기 때문이죠. 결국 우리는 크고 작은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우리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는 ‘코로나’를 없애려고 몸부림쳤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지나면서, 우리가 근본적으로 놓치고 있던 것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그 깨달음으로,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이웃을 품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또다시 마주한 여러 가지 위협을 통해서도 우리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힘들고, 여전히 끝나지 않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우리가 함께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아시아뉴스통신=김학중 기자] 1644asia@naver.com
-
칼빈대학교 "어린 사무엘이 돈 때문에 학업 포기하지 않도록“ 칼빈대학교 올해부터 신학생 전원 장학금 추진
칼빈대학교 전경 /(사진제공=칼빈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 기자]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가 신학생 전액장학금을 추진하며 국내외 인재들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황건영 총장은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힘들어 하는 어린 사무엘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힌 것이다. 황건영 총장 /(사진제공=칼빈대학교) 최근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신학대 지원자가 줄어드는 현실이다. 그로 인해 신학대학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칼빈대학교 관계자는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강소대학'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칼빈대학교는 하나님의 종을 길러내는 대학으로서 작지만 신학적 정체성을 분명히 가지고 어린 사무엘과 같은 하나님의 종을 준비시키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신학대학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칼빈대학은 신학생 전액장학금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이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학교의 방침이다. 칼빈대학교는 올해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United Nations Academic Impact)의 공식 대학기관 지위를 획득했다.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는 유엔 공보국 산하 대외 협력부서(Outreach Division of the United Nations Department of Public Information)에서 발족된 특별 기관이다. isac0902@naver.com
-
프놈펜 좋은학교, 김성국-강희정 교사선교사로 허입
김성국 교사선교사(왼쪽)와, 강희정 교사선교사./사진제공=프놈펜 좋은학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프놈펜 좋은학교(교장 유태종)는 김성국 교사와 강희정 교사를 프놈펜 좋은학교 교사선교사로 허입됐다고 12일 밝혔다. 프놈펜 좋은학교에 따르면 김성국 교사는 지난 9일, 강희정 교사는 지난 11일부로 프놈펜 좋은학교 교사선교사로 허입돼 각각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컴퓨터(코딩)' 수업과 5학년 '과학' 수업을 맡아 가르친다. 프놈펜 좋은학교는 교육의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 자녀들을 교육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2010년 3월 15일에 설립된 Missionary Kids(MK)학교다. 코로나19 이후 지방과 선교 오지에서 교육의 도움이 필요한 MK들을 교육하는 온라인 원격수업 학교로 전환했다. 현재 캄보디아 지방 두 곳과 중동의 한 곳에 있는 MK들이 배우고 있다. 또한 프놈펜 좋은학교의 선생님들은 캄보디아, 한국, 필리핀 등에서 온라인 원격수업을 통해 MK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모두 교사선교사로서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MK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유태종 교장은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다 하실 수 있지만 우리를 통해 일하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함께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pji2498@naver.com
-
프놈펜 좋은학교, 2023학년도 1학기 성공리에 마쳐
프놈펜 좋은학교, 2023학년도 1학기 성공리에 마쳐./사진제공=프놈펜 좋은학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프놈펜 좋은학교(교장 유태종)는 '2023학년도 1학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놈펜 좋은학교는 지난 3월 1일 개학예배를 시작으로 ▲개교 13주년 기념식 ▲원픽 독서나눔 ▲교사리트릿 ▲부활절 헌금 사랑의 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놈펜 좋은학교는 교육의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 자녀들을 교육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2010년 3월 15일에 설립된 Missionary Kids(MK)학교다. 코로나19 이후 지방과 선교 오지에서 교육의 도움이 필요한 MK들을 교육하는 온라인 원격수업 학교로 전환했다. 현재 캄보디아 지방 두 곳과 중동의 한 곳에 있는 MK들이 배우고 있다. 또한 현재 선교지에서 홈스쿨링을 하는 MK들이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중 일부를 참여할 수 있는 '시냇물교실 1'을 운영하고 있으며, 곧 전 세계에 흩어진 선교사 가정 가운데 교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MK들에게 맞춤형 교육으로 돕는 '시냇물교실 2'를 준비중이다. 아울러 프놈펜 좋은학교의 선생님들은 캄보디아, 한국, 필리핀 등에서 온라인 원격수업을 통해 MK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모두 교사선교사로서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MK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유태종 교장은 "프놈펜 좋은학교는 지난 14일 1학기 종업식을 하면서 한 학기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고 말했다. 유 교장은 "이번 학기가 이전과 달라진 가장 큰 점은 프놈펜 좋은학교의 교육이 캄보디아 나라를 벗어나 다른 지역(중동의 한 나라)에 있는 선교사 자녀와 연결됐다는 것"이라며 "이 친구는 캄보디아의 시간대보다 3시간 늦은 지역에 있어 지난 1학기에는 프놈펜 좋은학교의 '시냇물교실'에 오후 3시간, 그것도 이슬람권이라 금요일이면 휴일을 갖기 때문에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만 수업을 해서 12시간만 프놈펜 좋은학교의 교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4시간 통틀어 모든 시간대에 해당하는 전 세계 한인 MK들을 가르칠 수 있는 프놈펜 좋은학교를 꿈꾸고 있다"며 "성령님께서 여전히 꿈꾸게 하시니 나는 참 행복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프놈펜 좋은학교가 '하나님의 선한 일꾼'을 양육하는 교육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온라인 원격수업 교육과정이 캄보디아 지방과 열방의 선교지 가운데서 교육의 어려움이 있는 MK들에게 연결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2023학년도 2학기에 새롭게 필요한 교사와 선교사들이 2학기 전에 다 채워지고, 프놈펜 좋은학교의 모든 지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pji2498@naver.com
-
하늘사랑교회 김규태 목사, '선한 행실'
하늘사랑교회 담임 김규태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디도서 3:1~15 은혜로 구원받은 자의 응답, 선한 행실 바울이 디도에게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은 “굳세게 말하라(8절)”는 것이었습니다. 왜 바울은 디도에게 “굳세게 말하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요? 목사에게는 너무나 분주한 일들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될 문제도 있고, 목양 외에 조직 관리에 필요한 현실적인 문제들도 처리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목사는 끊임없이 성도들을 만나야 하고, 작은 교회 목사일수록 차량운행에서부터 시설관리와 청소와 같은 사소한 문제들도 직접 나서서 감당해야 합니다. 만일 목사가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지 않는다면, 목사는 현실적인 업무들을 처리하기에 늘 급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이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고 디도에게 강조했던 이유는 바울이 분주한 목회 적 환경을 이미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목사는 ‘말하는 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교회에서 전해지는 목사의 말은 이미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구원의 공통적 경험을 잊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바울이 3절부터 7절까지 강조한 것은 공동체의 구원경험이었습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구원은 개인적인 경험을 넘어선 공동체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바울은 끊임없이 디도를 통해서 공동체에 베푸신 하나님의 구원하는 은총을 그레데교회가 기억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사가 끊임없이 말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목사가 피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목사는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은 교회에 유익을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헛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은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10절).”라는 가르침은 목사의 우선적인 관심이 하나님을 믿는 자의 양육에 있어야 함을 드러냅니다. 저는 오늘 목회 적 돌봄이 필요한 몇 명의 성도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식사하고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이번 한 주간 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왔고, 하나님께서 적절한 때에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했습니다. 목사인 제가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큰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15절).” 목사로서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복을 빌어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는 것은 참으로 보람된 일입니다. 저는 내일 주일사역을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특별히 내일은 외부설교가 두 곳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저는 내일 오전 11시에 우리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한 후에, 오후 2시와 오후 4시에 각각 다른 교회에서, 각각 다른 설교를 해야 합니다. 저는 부족한 저를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저는 “너는 굳세어 말하라.”라는 바울의 가르침을 지시의 말씀으로 받겠습니다. 저는 신앙공동체가 구원의 감격을 잊지 않고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굳세게 말하겠습니다. jso8485@naver.com
-
수정제일교회 이준효 원로목사, '성령의 사람!'
수정제일교회 이준효 원로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靈的 死角地帶 ♧ 평소 천국에 관해 성경이 제공해 주는 내용에 대해서 상당한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렇다고 천국을 완전히 부정하는 불신의 입장도 아닌 한 유명한 시인이 어느 날 자신이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한 천사를 만나게 되었다. 그 천사는 시인에게 금빛이 찬란하게 빛나는 한 권의 책을 주면서 펼쳐볼 것을 권장했다. 시인은 "이게 무슨 책이냐?"라고 물었고, 천사는 시인의 삶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는 책이라고 소개해 주었다. 시인은 책을 받아 책장을 넘겨보았다. 거기엔 많은 글들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책에 이상한 표시가 되어 있는 곳을 발견하고는 천사에게 "여기 이런 표시는 무엇을 의미하느냐?"라고 물었다. 천사는 "그 표시들은 당신이 저지른 나쁜 행동들을 표시한 것이다"라고 설명해 주었다. 시인은 또 책장을 넘겼다. 더 많을 표시가 되어 있었다. 천사는 그 표시들을 가리키며, "이것은 당신의 입에서 나온 악한 말들이오. 조금 전 당신이 본 악한 행동들보다 훨씬 많을 거요." 시인은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와 온몸이 오싹함을 느꼈다. 그러나 또 다음 장을 넘겼다. 그런데 더 많은 표시가 되어 있었다. 시인은 다소 염려스러운 목소리로 "이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천사는 "이건 당신의 머릿속에 있던 악한 생각들이오. 사람이란 행동보다 생각하는 게 더 많으니까." 시인은 하얗게 질린 모습으로 다음 장을 넘겼다. 이번에는 표시가 하도 많아 글자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이건 당신의 악한 마음일세. 악한 마음에서 악한 생각과 악한 말과 악한 행동이 나오지."라고 했다. 순간, 시인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부림치다가 그만 침대 위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꿈에서 깨고 말았다. 너무도 생생하여 잊어버리지 않도록 잘 메모하여 가끔씩 읽곤 했단다. 그렇다. 우리 기독자들의 영적 사각지대는 행위나 행동으로 표현된 허물이나 잘못 혹은 죄의 범주에 속한 것들이 아니라 악한 생각과 악한 마음일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관여적 심판이나 형벌 혹은 징벌에 대해서도 대부분 이미 행위 된 범죄에 국한시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행동뿐만 아니라 생각과 마음까지도 감찰하시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노아 때,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5) 홍수로 심판하셨다는 당위성을 말씀하셨다. "인간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다는 홍수 심판의 당위성 앞에 과연 그 누가 항변할 수 있겠는가? 이와 관련된 수많은 성경 구절들이 우리 인간을 유구무언으로 입술과 혀를 꿰매고 말 것이기에 "인간의 전적 타락"이라는 교리가 전제된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고개를 똑바로 쳐들고 거리를 활보할 수 없는 이유다. 구군가가 보거나 안 보거나, 느끼거나 못 느끼거나 가 문제가 아니다. 이미 양심은 자아를 정죄하고 있고, 하나님의 준엄한 말씀은 책망의 채찍을 가하고 있다. 물론 이를 알거나 느끼는 자도 흔치 않다. 대부분 죄의 불감증에 노출되어 있기에 그렇다. 수없이 반복될지라도 그런 심령 상태가 녹슬거나 화인 맞지 않았으면 좋겠다. 살며시 주머니 속에 숨겨 놓았건만, 꺼집어낼 용기가 없다. '이실직고(以實直告)'라는 말이 자꾸 귓전에 맴돌며 자성(自省)을 부추긴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고 외치는 세례 요한의 그림도 그려진다. 참 멀리도 왔건만, 달랑 '죄인'이라는 꼬리표 하나 뗄 수 없어 저기 보이는 의인의 빈자리 여전히 처량하게 비워둘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다. 이미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와 허물 죄다 용서받은 사실을 알고 믿고 있은 지가 오래다. 하지만 그 누구도 먼저 일어나 저 처량한 의인의 자리에 다가서는 자가 없다. 지나친 겸손이련가? 주님 다시 오시는 날 내 손 잡아 저 처량한 빈자리로 이끌어 주인 노릇하게 하시겠지만, 그때까지는 그저 흠모의 눈으로 바라볼 뿐 스스로 다가서기에는 가깝고도 너무도 먼 신기루와 다를 바 없다. 그럴지라도 주께서 내게 주신 고귀한 선물이 아니던가! 이를 깨닫고 마라 나타를 외친 사도 요한의 전철을 밟는 자가 성령의 사람일 터, 정중히 그댈 초대한다. jso8485@naver.com
-
평택 성원교회 박충권 목사, '사람의 본분'
평택 성원교회 담임 박충권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제목 : 사람의 본분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에베소서 2:22 진실로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야만 합니다. 신부로 단장이 되어야만 합니다. 믿음이 있다면 전심전력하여 그리스도께 합당한 생활을 할 것입니다. 신부들의 마음에는 신랑을 향한 사랑 뿐이 없습니다. 진실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습니다. 오직 예수께 올인하십시오. 심령이 가난하게 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되어 온유의 땅을 얻게 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신부들은 팔복을 다 받았습니다. 그들은 오직 십자가의 그 사랑 어찌잊으리오 이 마음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3:16-17 성전을 더럽히는 사람은 진실로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말로만 믿고 행함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순종이 없는 사람은 성령께서 계시지 않습니다. 진실로 예수님을 영접하십시오. 초대교회는 목숨까지도 드리며 진실로 행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생명책은 우리들의 순종의 기록입니다. 사랑을 행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증거한 기록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반드시 행하여야 합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습니다. 성령께서 오시면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성령충만한 자들은 예수그리스도의 분부하신 모든 말씀을 가르치고 지켜내는 자가 반드시 됩니다. 이들이 팔 복의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세상과 구별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성공을 구하지 말고 주님만 구하면 됩니다. 주님만 기뻐하는 마음 있으면 우리도 세상과 구별이 됩니다. 오직 믿음은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증인은 제자입니다. 결국 제자의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늘 기도하심으로 십자가의 사랑을 증거하심 됩니다.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벧전1:9 십자가의 증인의 삶이 예배이며 성찬식입니다. 우리가 순종할 때마다 천국은 지어져갑니다. 우리의 고난이 아무리 크더라도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보다는 크지 못합니다. 사도시대 에베소 교회의 신실한 자들은 증인된 삶으로 나아갔습니다. 우리도 사도행전에서 믿음을 배웠으니 그들처럼 증인의 삶을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천국은 우리의 마음 안에 있습니다. 오늘도 예수그리스도를 구하고 찾는 사람에게 천국이 있습니다. 시시각각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에게는 천국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오직 에수, 오직 하나님께 영광 뿐입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3:36 하나님과 우리사이에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알게 되면 마음이 화평하게 됩니다. 마음이 변합니다. 순종의 삶의 예배가 드려집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시니 반드시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일을 선악 간에심판하시리라."전 12:13-14 예수그리스도를 온전히 받아드리면 주님과 거룩한 동행이 시작됩니다. 그 사랑하심을 받아드리면 풍성하신 복이 임합니다. 이 복을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받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jso8485@naver.com
-
은혜한인교회 에스더윤 전도사, '물에서 건져낸 자'
은혜한인교회 에스더윤 전도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Grace Time]-출애굽기 2:1-25 [물에서 건져낸 자] [출 2: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모세는 건져낸 자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입니다. 그의 이름이 말하고 있듯이 그의 삶은 건져냄에 연속이었습니다. 나일 강에서 죽을 수도 있는 모세를 하나님은 그를 사용하시기 위해서 건져내셨습니다. 그 당시에 권력을 가진 바로왕의 딸에 눈에 띄게 하셨습니다. 그 후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건져내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나일 강의 기적과 홍해의 기적을 통해 모세는 하나님의 사람이고 쓰임받는 자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명이 있는 자는 어떠한 환경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이 누군가를 통하여서든지 아니면 초자연적인 가운데에서 건져주십니다. 민족적 대사명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자신의 삶가운데 놀라운 일들이 펼쳐졌습니다. 나의 삶가운데에서도 예수님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을 수 있는 나를 보혈의 공로로 건져주셨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사명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세상가운데 죄를 짓고 결국 지옥으로 가는 영혼들을 건져내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세상에 속한 자들은 성적인 유혹, 도덕적인 유혹, 물질적인 유혹, 정신적인 유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더러운 죄악의 바다에서 건져냄을 받을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해야겠습니다. 예수님의 구원하심이 그들에게도 임하도록 기도와 전도를 쉬지 말아야겠습니다. jso8485@naver.com
-
청주 제자순복음교회 강임명 목사, '믿음의 순종'
청주 제자순복음교회 강임명 목사.(사진제공=제자순복음교회) “믿음의 순종” 하나님 앞에서 큰 죄인, 작은 죄인이 따로 있지 않고 모두가 동일한 죄인이다. 저이보다 작은 죄를 지었고,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 괜찮을 것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하나님 앞에서는 누구나 동일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은 특별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결코 그 누구도 자신의 행위와 의를 자랑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나라를 위하여 사역하고 있다고 힘을 주거나 자랑할 것이 없다. 나는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가 확실하지만,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너와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이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는 예수님짜리이다. 그러니 내가 상대적으로 크고, 부요하고, 권력이 있고, 인기가 있다고 해서 더 특별하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결코 나만 더 특별하거나 더 사랑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기에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고 겸손히 그리고 끝까지 쓰임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자세를 가지고 누군가의 연약한 죄와 허물을 발견하게 되면 지혜롭게 반응할 수 있다. 내 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한 채 그의 눈에 있는 작은 티를 비난하며 삶을 파괴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성령의 조명을 받고 자신의 삶을 성찰한다. 누군가의 죄와 허물을 보았을 때, 엄격하게 그것을 드러낼 것인지, 아니면 긍휼이 여기며 용서하고 덮을 것인지 분별할 수 있다. 그 근거와 목적은 그가 죄를 회개하고 생명을 얻고 온전한 삶을 사는 것에 있다. 예수님이 마음으로 간음한 것도 이미 간음한 것이라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기준을 제시한 것과 동시에 현장에서 간음으로 잡혀 죽을 수밖에 없는 여인을 불쌍히 여기고 용서했던 것처럼 그 근거와 목적은 회개하고 살리고 삶을 회복하는 것에 있다. 나 자신도 연약한 죄와 허물에 대해 긍휼과 용서를 받았기에 그 누군가보다 더 낫다고 말할 수 없고, 의롭다고 결코 자랑할 수 없다.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받고 의롭다 칭함을 받을 것처럼 구원받은 이후의 삶도 의로운 행위를 자랑할 것이 없고, 겸손과 정직과 성실과 인내로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할 뿐이다. 믿음의 순종은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와 세움의 통로이다.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롬 4:2~3 jso8485@naver.com
-
평택 성원교회 박충권 목사,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의미'
평택 성원교회 담임 박충권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제목 :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의미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골3:16 십자가에서 죽는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십자가에서 죽고 예수로 산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돈에 대해서도 죽고 사람들의 시선에서도 죽고 세상에 대해서도 죽었단 뜻입니다. 거듭나야 된다는 뜻입니다. 세상 가치관에서 천국의 가치관으로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분부하신 모든 말씀으로 사는 사람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위해서만 살고 싶은 사람은 거듭난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은 오직 주님의 나라를 어떻게 세울까에 있습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꿈만 남아 있어야 거듭났다고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긍휼함을 입었으니 그들에게도 긍휼함이 있어서 모든 것 용납할 수가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말로만이 아니고 진실로 사랑을 행하는 믿음이 있습니다. 믿었으면 받드시 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진실로 주의 나라를 위해 모든 것 참아낼 수가 있습니다. 그들의 재물은 복음과 구제의 수단일 뿐입니다. 사랑의 수단일 뿐입니다. 거듭난 사람들은 말하지 않아도 행합니다. 이미 예수그리스도만을 위해 살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행하려합니다. 행하지 않으면 복음을 누가 전하고 누가 구제를 하겠습니까? 누가 순교를 하겠습니까? 모두가 성경을 암기만 하고 기억만 하고 행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누가 세우겠습니까? 성경 66권은 2000번이상 행하라고 있습니다. 아담은 선악과를 먹지말라 1개의 말씀을 받았지만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다섯까지의 말씀을 받아서 다 행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십계명을 받았으나 1계명부터 어겼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탐심은 우상숭배라 하셨는데 우리의 꿈은 진정 예수그리스도입니까? 하나님은 실제로 계십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골 3:15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분부하신 모든 말씀을 가르치고 지켜내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행하고 있습니까? 마음을 예수그리스도께 드리십시오. 드리면 우리의 마음을 맡아주십니다. 우리의 인생을 주장해 주십니다. 다윗은 지켰는데 아들인 솔로몬은 잠언과 전도서를 받아서 기록을 했지만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떠남으로 버림을 당했습니다.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집을 깨끗이 청소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공동체가 되어야만 합니다. 공동체가 오염돼서 사망의 냄새가 나는데도 본체 만체하면 이미 교회가 아닙니다. 내가 안하면 누가 우리의 집을 깨끗이 치워주겠습니까? 이미 집이 더러운데 누구를 초대하게습니까? 성도는 옳은 행실이 있어야 안 밖으로 깨끗합니다. 우리 모두 온전한 성도가 되어야 비로서 복을 받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반드시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실제하십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하십니다. 근신하여 깨어있으셔야 합니다. 평안하다 그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늘 깨어서 오로지 기도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여기 저기 죽어있는 영혼들이 가득합니다. 쉴 시간이 없습니다. 목이 터져라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고 구제를 해야 진짜 믿음입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딛3:10) "이단은 임박할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다고 하셨습니다." (벧후2:1) 이단과 함께하면 이단이 됩니다. 이단을 옹호하면 함께 다 이단이 되고 주님의 책망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다섯교회는 책망이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처음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버가모교회에 구원파같은 영지주의, 두아디라교회 이단 선지자 이세벨을 용납, 사데교회에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 라오디게아교회에 열심없는 믿음을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에게 처음사랑이 있습니까? 이단을 용납하지 않습니까? 구원파처럼 구원만 강조하지 않습니까? 지옥 불감증에 빠져서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복 종교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믿음은 십자가의 처철한 사랑이 날마다 우리 마음에 차고 넘쳐야 십자가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야고보서 1:15 오직 예수그리스도만 찾으면 온전합니다. 전심전력으로 주만 구하시면 하나님의 동행하심이 이루어 집니다. 말씀을 전심으로 원하면 됩니다. 말씀의 인도함으로 주의 동행하심, 성령충만이 이루어집니다. 복의 길이 열립니다. 십자가의 문을 오늘도 내일도 열고 나가시면 정결한 신부로 살아낼 수가 있습니다. 오직 축복의 통로는 십자가입니다. 그 사랑안에서 은혜를 얻어서 우리도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며 말씀으로 권면하며 온전한 길을 쉬지 않고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우리도 사도바울처럼 달려갈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가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아들들에게는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사는 동일한 사명이 있습니다. 사명이 없는 자는 믿음과 상관이 없습니다. 십자가는 순종입니다. 지금은 순종의 시대입니다. 오래도록 참고 달릴 수 있는 힘은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맡기시면 됩니다. 마음의 다짐이 온전한 길로 이끄십니다. 주로 마음을 다지시기 바랍니다. 거룩한 신부로 살아야 되는 것은 하나님의 소원십니다. 그 이유는 지옥에 심판에서 해방되기 때문입니다. 주의 모든 말씀은 하라는 명령입니다. 명령을 따라 살아내는 것이 안다는 것이고 믿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실이시고 현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와 동행함으로 가능합니다. 늘 세상만 기념하면서 무슨 성찬의 예배가 되겠습니까? 온전한 성찬식이 있는 교회가 되십시오. 온전히 주의 사랑을 알고 진실로 따라 가라는 것입니다. 주의 죽으심을 증거하는 것이 복음입니다. 복음이 있으면 살아납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누가복음 12:35 예수그리스도의 권능은 순종이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순종의 날개를 펴고 저 하늘까지 날아오를 수가 있습니다. 이 복을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받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아멘 jso8485@naver.com
-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정지운 목사, '은혜를 받았으면 나누라!'
오륜교회 교육국장 정지운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사무엘상 25장 2-8절 큰 은혜를 받았으면 큰 은혜를 나눠야 합니다. 나누지 않으면 썩게 됩니다. 은혜를 흘러가야 계속해서 생수가 터져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기적으로 은혜를 나누지 않고 고여서 결국은 은혜의 샘물이 썩은 물이 되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과 나발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마온 사람 나발 양 삼천마리와 염소 천마리를 가진 사람 나발이 왕의 축제와 같은 축제를 열자 사람을 보냈습니다. 아마도 다윗은 나발의 목자들이 갈멜 지역에서 양들을 돌볼 때 다윗의 사람들이 그들에게 큰 도움을 준 것을 생각하고 10명을 보내서 축제의 음식을 달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지극히 정중하게 요청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다윗의 요청에 대해서 나발은 무례하게 말하면서 다윗을 듣보잡 취급을 합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을 하면서 나발은 은혜를 나누지 않는자라는 것을 그에 대한 캐릭터 분석에서 나타납니다. 돈이 있다고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은혜를 받은 사람은 은혜를 나누게 됩니다. 은혜를 받았으면 나누어야 합니다. 나누지 않으면 우리는 이기적이고 교만한 사람이 됩니다. 나눠야 생수가 흘러갑니다. 나발처럼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은혜를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미국에 와서 은혜를 나누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은혜를 받았다고 식사를 대접하며 표현하는 분들을 만날 때 은혜가 고이지 않고 흘러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부디 오늘 하루 나발처럼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나누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jso8485@naver.com
-
아나돗교회 정이신 목사, '하나님의 혼'
아나돗과 함께 읽는 성경 정이신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하나님의 혼(네페쉬) 성경은 영과 혼 그리고 마음(이성)을 통전적(統全的)으로 기능한다고 말하고, 독립된 실체로 기능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시편 11:5>을 보면, 하나님도 ‘혼(네페쉬)’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글번역성경은 <시편 11:5>에서 구약성경에서 주로 ‘혼’으로 번역한 ‘네페쉬’를 ‘마음, 진심’ 등으로 번역했습니다. 심한 경우 아예 번역하지 않고 생략했습니다. 그러나 이 단어가 있는 <시편 11:5>을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야훼가 의인을 세심히 살피시고, 악인과 폭력을 사랑하는 이를 ‘그분의 혼’이 미워하십니다.”(시편 11:5) [김정훈, 시편 렉시오 디비나 1, 새물결플러스, 2021년, 136쪽) 시편에 따르면 하나님께 영만 있는 게 아니라(요한복음 4:24), ‘혼’도 있습니다. 여기에 <전도서 3:21, 에베소서 4:23>까지 연결하면, 영=혼이고 마음(이성)은 이것과 통전적(統全的)으로 기능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요한복음 4:24) “마음(이성)의 영을 새롭게 하여”(에베소서 4:23) <요한복음 4:24>에 따르면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그런데 <에베소서 4:23>에 따르면 마음(이성)이 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4:23>은 ‘너의 것’이란 표현인데, 이 문장에서 ‘너’가 주체이지 ‘것’이 주체가 아닙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4:23>은 ‘마음(생각)이 영을 담는 그릇’이란 뜻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영과 혼, 그리고 이걸 담는 그릇인 마음(이성)이 서로 별개로 존재하면서 기능한다는 주장은 완전히 허구입니다. 그래서 시편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영에 담는 게 아니라 마음에 담는다고 했습니다. “내가 주님께 범죄하지 않으려고, 주의 말씀을 내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합니다.”(시편 119:11) jso8485@naver.com
-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배우고 학습하라!'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Ph.D./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오늘은 학교에서 큰 행사를 치루었다. 목회학 박사 과정 학생들의 구두 시험이 있었다. 각자가 쓴 논문의 대략을 발표하고, 심사하는 날이다. 논문을 심사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떤 분은 정성스럽게 논문을 써왔고, 어떤 분은 성의 없이 다른 논문을 참고해서 써오기도 한다. 정성스럽게 쓴 논문에 대해서는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지만, 대충 써온 사람에게는 좋은 말을 할 수 없고, 쓴 소리를 하게 된다. 그런 자리에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떤 모습으로 나와서 발표하는가도 중요한 관심사가 된다. 무슨 시장 바닥을 나오듯한 복장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그건 상식과 교양에 속한 문제 아닌가? 어떤 분은 학사 과정에서 시작해서 박사과정을 마치는 분도 있었다. 10년을 공부해서 오늘이 있게 되었다. 대단한 인내와 열정이 아니고는 이 자리에 올 수 없어서 아낌없는 칭찬의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른 학문도 그렇겠지만, 신학의 분야에서는 배울 것이 끝이 없고, 성경 하나만도 그 배워야 할 깊이를 다 헤아릴 수 없다. 배운 사람과 배우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겸손에 있다. 정말 배운 사람은 그 학문의 세계의 높이 앞에 겸손하지 않을 수 없다. 배워야 할 것이 많은 데 겨우 변죽을 배워 졸업한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사람이 자기 자신의 지식과 학문을 자랑할 수 있을까? 없다. 그런 학문의 세계를 모르는 사람은 자기 아는 것을 자랑하고, 더 나아가 고집 세고, 교만한 삶에 빠지기 쉽다. 어느 학교에 나이 70이 넘은 부부가 신학 공부를 위해 찾아왔다. 한 학기를 마치고 나누는 소감에서, 자기가 한 학기 성령론을 배우다 보니, 교회 안에 지도급 신자들이 모두 와서 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배워야 할 것이 많고, 배워서 유익한 것이 많은 데, 그걸 모르고 교회 생활을 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말을 했다. 정말 그렇다. 특히 이민 교회 현실은 부부 모두가 일터에 나가 사는 가정이 많기 때문에 낮 시간 교회 와서 배울 시간과 여건이 되지 않는다. 저녁에는 모두 피곤해서 돌아오는 데 무슨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까? 성경에 대한 교육이 미천하다 보니, 신앙 생활을 바르게 하는 일이 쉽지 않고, 인간적인 생각이 우선하기 쉽다. 이민 교회가 쉽게 출렁거리는 이유가 그런 교육의 부재에 있다고 본다. 사람이 배워야 하는 이유는, 사람은 자기 말이나 행동을 통해서 결국 자신의 실상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배움에 소홀한 사람은 무식하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다. 안타까운 사실은 사람은 자기자신이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를 모르고 살고 있다는 것이다. 배운 사람만이 그것을 알게 된다. 배우지 않으면 고집이 늘고, 사람 관계가 힘들어 진다. 자기 밖에서 자기를 볼 수 있는 것도 배움을 통해 가능하다. 대부분은 자기 안에 갖혀서 자기를 보기 때문에 자기 실상을 알지 못한다. 예전 읽었던 글에,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자기 신체 밖으로 나가서 자기를 내려 본다고 한다. 그 동안에는 자기 안에 갖혀 살았다는 뜻인가? 자기 밖에서 자기를 보아야 자기 자신을 바르게 볼 수 있다. 우리가 성경 말씀을 잘 배워야 하는 이유는 성경은 사람의 실상을 거울처럼 드러내 주기 때문이다. 성령의 도움 속에 살아야 하는 이유는 성령 안에서 우리는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령 하나님은 시간을 초월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나이 늘어 가면 고집이 세진다는 말을 듣는다. 그런 말도 배우지 않고 살기 때문에 듣는 말이 아닌가, 싶다. 學以時習之 不亦悅互!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배우고 복습하면 그것이 기쁘지 않으냐," 옛날 한문 시간에 배운 말이다. jso8485@naver.com
-
하늘사랑교회 김규태 목사, '도움의 손길!'
하늘사랑교회 담임 김규태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사무엘하 17:15~29 도움의 손길을 통해 길을 여시는 하나님 다윗의 친구 후새는 다윗왕을 돕기 위해 애를 씁니다. 후새는 압살롬 사이에서 있었던 일을 두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전했습니다. 후새는 “오늘 밤에 광야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아무쪼록 건너가라.”라는 당부를 두 제사장에게 전했습니다. 후새는 혹시 모를 위험으로부터 다윗왕과 백성들을 지켜주기를 원했습니다. 두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은 후새의 전갈을 자기 두 아들인 요나단과 아히마아스에게 전했습니다.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후새의 전갈을 다윗왕에게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여의찮았습니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은 에느로겔 가에 머물러 숨고, 어떤 여종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그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곧바로 다윗왕에게 가서 후새의 전갈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청년이 이 두 사람을 보고 압살롬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 것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급히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의 뜰에 있는 우물 속으로 내려갔습니다. 그 집 여인이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귀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어 아무도 우물 안에 두 사람이 있는지를 눈치채지 못하게 했습니다.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들이닥쳤을 때, 집 여인은 이미 두 사람이 시내를 건넜다고 거짓으로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 여인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다윗왕에게 나가 후새의 말을 전했고, 빨리 물을 건너도록 재촉했습니다. 이에 다윗은 모든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압삶롬의 모사인 아히도벨은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고향으로 돌아가 스스로 목매어 죽었습니다. 압살롬은 요압을 대신하여 아마사를 군 지휘관으로 삼았고, 이스라엘 무리와 압살롬은 길르앗 땅에 진을 쳤습니다.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 세 사람이 다윗에게 나아왔습니다. 그들은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소비와 로데발 사람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였습니다. 그들은 다윗과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각종 음식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들은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일을 행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사독의 전갈이 다윗왕에게 전달되는 과정은 흥미진진하면서도 긴장감을 줍니다. 그러나 긴장감이 느껴지는 장면 속에서도 마음 따뜻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다윗을 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것입니다.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를 에느로겔 가에서 도왔던 어떤 여종 이야기, 바후림 어떤 집 여인의 헌신적이면서도 용기 있는 조력 이야기, 다윗과 사람들의 시장과 곤고와 목마름을 해결해 주기 위해 음식을 싸 온 세 사람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저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다윗을 어떻게 도우셨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히도벨의 자살 이야기를 통해 장차 하나님께서 다윗을 어떻게 회복시키실지를 기대하게 해줍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도우셨는지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저의 삶에도 이러한 하나님의 이야기가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jso8485@naver.com
-
캘리포니아 홀리원교회 이동구 목사, '최초의 남은 자!'
캘리포니아 홀리원교회 담임 이동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창세기 7: 23 최초의 남은 자 first remnant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Every living thing on the face of the earth was wiped out; people and animals and the creatures that move along the ground and the birds were wiped from the earth. Only Noah was left, and those with him in the ark. 하나님은 죄악이 가득 찬 세상을 대 홍수로 심판하셨습니다. 인간의 죄악을 대 홍수로 심판하실 때 인간과 육지와 하늘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가 멸절 당했습니다. 하나님은 악인들을 멸절 시키는 심판을 행하실 때에도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가족들을 보호하시고 남기셨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의 삶을 살아간 노아를 의로 여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창 7: 1; 히 11: 7. 참조) 육지와 하늘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죽어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방주에 있는 노아와 가족은 하나님의 은총과 보호 가운데 안전하게 평강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의 적막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심판의 홍수가 의인에게는 하나님의 은총을 깨닫는 체험이 되고 악인에게는 고통스러운 죽음의 현장이 되는 일에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베드로 사도의 말을 빌려서 표현하자면 하나님이 오래 참는 가운데 기다렸지만 말씀에 복종하지 않은 자들에게는 심판의 물이 였지만 그 물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을 받는 세례를 예표하고 있었습니다. (벧전 3: 20, 21. 참조) 오늘날 이 세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성령 세례를 받아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그 믿음의 고백을 사람들 앞에서 나타내 보이는 것이 물 세례 예식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믿음의 고백은 불완전하기도 하고 거짓된 것도 있어서 물 세례를 받은 것이 구원의 확증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의 세례로 거듭난 사람만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 잠기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노아 때의 대 홍수 심판의 일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인으로 여김을 받아 구원을 받는 사람과 믿음을 거절함으로 심판을 받는 사람들이 있게 된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목적은 심판 받아 멸망에 이르게 될 악인들로부터 믿음을 따르는 의인을 구별하여 남기시고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의 관심은 언제나 그분이 선택한 백성과 자녀들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사랑이신 하나님의 은혜 아래에서 살아가는 귀한 존재들인 것입니다. 저는 이 모든 일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과 존귀를 올려 드립니다. jso8485@naver.com
-
하늘사랑교회 김규태 목사, '훈육 없는 무시'
하늘사랑교회 담임 김규태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사무엘하 14:25~33 훈육 없는 무시는 원한을 품게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압살롬의 뛰어난 외모가 소개되는 것은 불안한 징조입니다. 물론 요셉 같은 경우에는 그의 뛰어난 외모 때문에 유혹당했지만,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성적을 유혹을 이겨냈습니다. 그러나 뛰어난 외모를 가진 사울 왕은 결국 하나님께 버림받고 말았습니다. 과연 압살롬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 압살롬이 아름다운 외모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게 된 것은 정치인으로서는 장점이 될 것입니다. 특히 압살롬의 머리카락에 대한 언급은 좀 과장된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외모와 달리, 압살롬은 마음에 원한을 품고 살았습니다. 그는 딸의 이름을 다말이라 지었는데, 이는 아마도 자기 오누이였던 다말의 수모를 상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압살롬은 예루살렘에 있은 지 만 2년이 되었지만, 그는 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에 압살롬은 요압을 왕께 보내기 위해서 두 번씩이나 요압에게 사람을 보냈지만, 요압은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압살롬은 요압의 보리밭에 불을 지르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압살롬은 이를 항의하기 위해서 자기 집에 찾아온 요압에게 할 말을 주어 다윗왕에게 보냈습니다. 압살롬은 요압을 통해 자신을 사면(赦免)시키던지, 아니면 자신을 죽이던지 둘 중 하나를 택해 달라고 다윗왕에게 요구했습니다. 결국, 다윗왕은 압살롬을 왕궁에 불러 그와 입을 맞춤으로 그를 사면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왕이 진심으로 압살롬을 용서한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이일이 아버지와 아들의 화해라는 정치적인 퍼포먼스가 된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둘 사이의 관계마저 친밀하게 회복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냉랭한 기류가 흐르고, 압살롬의 뛰어난 외모로 인한 대중의 인기가 상승했습니다. 비록 압살롬이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했기에 정치적 활동에 대한 정당성이 확보되었지만, 그의 마음에는 오누이가 겪었던 수치와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깊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압살롬은 요압의 보리밭을 불태웠던 것처럼, 언제든지 자신의 폭력성을 부정적인 방법으로 표출할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었습니다.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상황입니다. 만약 다윗왕이 이러한 압살롬의 기질을 미리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그와의 관계를 풀어나갔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나기 전에, 가족들과 대화하고 공감하고 이해해 주는 가장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목회 현장에서도 성도들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jso8485@naver.com
-
MCnet 대표 이승제 목사, '하나님의 축복은 변함이 없다!'
가까운교회 이승제 담임목사.(사진제공=가까운교회) 민 22:36-23:12 하나님의 축복은 변함이 없다. 발람은 혹시나 해서 발락의 초청에까지 응했다. 지도상으로 보면 300Km의 거리로 예상되니 얼마나 멀고 긴 여정이었을까? 발락은 이스라엘이 그 만큼 위협적이었고 발람의 저주가 간절했을 것이다. 발람은 바알의 산당앞에서, 그가 아는 어림풋한 지식으로 숫소와 숫양 7마리를 제물로 드리고 여호와께 이스라엘에 관해 물었지만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은 변함이 없었다. 늘 불평하고, 리더들에게 대들고, 하나님의 사랑에 만족할 줄 모르는 이스라엘. 그럼에도 꾸준히 축복하시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 내가 나를 돌아봐도 불안하고 만족스럽지 않다. 하나님의 눈으로 봐야 겨우 사랑할 수 있을 정도다. 내가 이땅에 존재하여 스러지기까지 일향 축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침이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