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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 국보 됐다

[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합천 해인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보물 제999호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이 문화재청 최종심의를 거쳐 국보 제333호로 지정됐다. 국보 제333호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陜川 海印寺 乾漆希朗大師坐像)」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활동한 승려 희랑대사(希朗大師)의 모습을 고려 10세기 전반에 조각한 것이다. 국보 333호로 승격 지정된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아시아뉴스통신DB 희랑대사의 구체적인 생존시기는 알 수 없지만 고려 초 기유년(己酉年, 949년 추정) 5월에 나라에서 시호를 내린 교지가 해인사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949년 이전에 입적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엄학(華嚴學)에 조예가 깊었던 학승(學僧)으로, 해인사의 희랑대(希朗臺)에 머물며 수도에 정진했다고 전해지는 희랑대사는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는데 기여했고, 왕건이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해인사 중창에 필요한 토지를 하사하고 국가의 중요 문서를 이곳에 두었다고 전해진다. 희랑대사 모습을 조각한 건칠희랑대사좌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초상조각(祖師像;僧像)으로, 실제 생존했던 고승의 모습을 재현한 유일한 조각품으로 전래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얼굴과 가슴, 손, 무릎 등 앞면은 삼베등을 옻칠해 여러 번 둘러 건칠(乾漆)로 형상을 만들었고 등과 바닥은 나무를 조합해 만들었고 후대의 변형 없이 제작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칠기법이 적용된 ‘희랑대사좌상’은 육체의 굴곡과 피부 표현 등이 매우 자연스러워 마르고 아담한 등신대 체구, 인자한 눈빛과 미소가 엷게 퍼진 입술, 노쇠한 살갗 위로 드러난 골격 등은 매우 생동감이 넘쳐 생전 모습을 연상할 수 있다. ‘희랑대사좌상’의 또 다른 특징은 ‘흉혈국인(胸穴國人, 가슴에 구멍이 있는 사람)’이라는 그의 별칭을 상징하듯, 가슴에 작은 구멍(폭 0.5cm, 길이 3.5cm)이 뚫려 있는 것이다. 이 흉혈(胸穴)은 해인사 설화에 의해 희랑대사가 다른 스님들의 수행 정진을 돕기 위해 가슴에 작은 구멍을 뚫어 모기에게 피를 보시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고승의 흉혈이나 정혈(頂穴, 정수리에 난 구멍)은 보통 신통력을 상징다고 한다. 한편 희랑대사좌상이 이번에 국보로 승격 지정되면서 경남도내 국보는 모두 14점으로 늘어나게 됐다. forall1@daum.net

진해 소죽도공원에 활짝 핀 ‘가을 벚꽃’

2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죽도공원에 활짝 핀 벚꽃이 눈길을 끌고 있다. 봄에 개화하는 벚꽃이 가을에 핀 것은 해양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진해구가 방문객들에게 가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개량된 벚나무를 식재한 것이다./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남도 미세먼지 많으면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내달부터 창원 등 경남도내 4개 시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위반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남도는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양산시 4개 지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경우 5등급 자동차에 대해 운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내달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위반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사진은 운행제한 차량 단속카메라. 또 내년에는 통영, 사천, 밀양, 거제 4개 시에도 운행제한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해 도내 8개 전 시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예보는 PM-2.5 기준으로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나쁨(76 이상㎍/㎥) 4단계로 구분되며, 이틀 연속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할 경우 등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 제한대상은 저공해 조치가 안된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로, 2005년 이전 배출허용 기준으로 제작된 경유차(유로-3)와 1987년 이전 기준이 적용된 휘발유 및 가스차가 해당된다. 운행제한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발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행된다.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4개 지역, 59개 지점에 설치된 CCTV 단속카메라를 통해 단속한다. 위반 시에는 1일 1회에 한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다만, 제도 정착을 위해 내년 12월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후 2022년부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저공해 조치를 완료한 차량과 긴급자동차, 장애인표지 발급차량, 국가유공자 차량 등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9조에서 정한 자동차는 단속에서 제외된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배출가스 5등급 노후자동차의 조기폐차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조치 지원을 위해 360억원을 확보해 5등급 차량 1만5000대의 저공해조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530억원에 2만대 이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남형 그린뉴딜 추진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약 2800억원을 투입해 저공해 미조치된 노후자동차를 제로화할 계획이며, 수송분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영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통해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자 노후차량의 운행제한을 시행하는 만큼 5등급 차주께서는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forall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