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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난해 ‘역대급 성과’ 이룬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이 올해 구정 운영 방향을 공개하며, 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과 생활 밀착형 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취임 이후 부산진구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며, 지난해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구청장은 최근 아시아뉴스통신 등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과의 인터뷰에서 "구민과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1957년 개청 이래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고 밝히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올해도 오직 구민을 바라보며 복지 증진과 생활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공약 이행 평가 최고 등급… 행정 성과 빛나 김 구청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획득했으며, 행정안전부의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백양터널 무료화 ▲엄광산 황톳길 조성 ▲호천마을 경사형 엘리베이터 건설 ▲백양문화예술회관 개관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을 추진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월세 안심 계약 매니저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생활민원 책임제 등 부산진구가 최초로 시행한 정책들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 국·시비 330억 확보… 주민 맞춤형 사업 추진 부산진구는 지난해 42건의 공모 사업을 통해 국·시비 33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활용 사업소 현대화, 동천·부전천 생태계 복원, 주거 환경 개선 등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부산진구는 산업과 교통의 중심지로서 이제는 문화예술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며 "구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서면 테마거리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박차 서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세대별 테마거리’ 조성에도 나선다. 서면 1번가·2번가 및 영광도서 일대를 중심으로 3년간 시설을 보강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도입해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구상이다. 또한, ▲버스킹존 4곳 조성 ▲전포카페거리 활성화 ▲호천마을 관광 자원화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홍보 강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부산진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단순히 접근성이 좋은 곳이 아니라,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도시로 만들어 ‘부산진구를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며, "체계적인 중장기 개발 계획을 수립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진구는 앞으로도 구민 중심 행정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이루어갈 전망이다. iss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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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종필 “국가보안법 취반 해직 교사 복직, 공교육의 본질 해친 행위”
박종필 예비후보가 한국미디어연합과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미디어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박종필 예비후보가 보수 교육계의 강력한 지지 속에 공교육 혁신과 AI 기반 교육 도입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종필 예비후보는 최근 아시아뉴스통신 등 한국미디어연합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육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부응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추락한 교권을 회복하고 공교육을 강화해 미래 인재 양성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총체적 난국"으로 진단하며, 교사들이 자유롭게 교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인권조례 도입 이후 학생들의 권리 주장은 커졌지만 책임과 의무는 외면하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학부모들의 과도한 개입으로 교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한미연 제공 그는 "선생님들이 의욕을 잃고 있으며, 이는 결국 학생들의 학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사의 자율권 보장과 학생들의 균형 잡힌 가치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미래 사회에 적합한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교사들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이 아직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교권 존중 문화를 정착시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교과서 도입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보완 및 발전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정책 도입 시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사진=한미연 제공 최근 SNS에서 경쟁 후보인 정연근 예비후보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 박 후보는 "보수적 가치를 지향하는 부산 교육계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 출마는 우려스럽다"며, "국가보안법으로 해직된 교사들을 복직시킨 사례는 공교육의 본질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진영 단일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단일화 기구의 기준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는 교육 정책 추진 과정에서 "선생님들과 학부모의 충분한 공감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대비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부산 교육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공교육 강화를 통해 모든 학생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교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부산 교육의 근본적인 개혁을 약속했다. iss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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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영근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자는 아이 깨웠는데 아동학대? 교권회복 시급”
전영근 예비후보가 아시아뉴스통신 등 한국미디어연합과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한미연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오는 4월 2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보수진영 후보로 출마한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이 ‘교권회복’을 위해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영근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아시아뉴스통신 등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과 공동인터뷰를 통해 선거에 출마하는 각오와 공약을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최장수 교육국장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전영근 예비후보는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헌신하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교육감이 되면 부산 교육을 한 번 더 도약시켜야 되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우파 교육’의 가치를 강조한 전영근 후보는 “좌파 이념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했는지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시각에서 논란이 있다”며 “한창 예민한 시기에 편향되거나 특정 인형 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성장 성인이 되어서도 가치관 혼란이라든지 대한민국을 구성원으로 시민 역할을 하는데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사진=한미연 제공 본인의 정치적 이념 논란에 대해서도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는 집안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지는 않았다”며 “저하고 같이 교직 생활을 하신 분, 또 교육청에서 같이 생활하신 분은 전영근이라는 인물이 어떤 가치를 갖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파 교육으로 인해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는 방안으로 ‘관련법 개정’을 들었다. 전영근 후보는 "현행법에 따르면 자고 있는 아이를 깨우는 것도 아동학대다.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학생 인권과 교권은 상호 보완적이고 존중해 주는 게 맞기 때문에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현행 대학입시제도의 전면 수정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영근 후보는 "현행 대학입시제도는 아이들의 통합적인 사고력이나 창의력을 죽이고 있다"며 "수능을 서논술용으로도 바뀌어야 되고 절대평가로 바꿔야 된다"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교육감이 되면 TF팀을 구성해 입시제도 수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끊임없이 필요한 것들을 도출해서 교육감 협의회라든지 교육부라든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근 예비후보.(사진=한미연 제공) 전영근 예비후보는 "교육감 선거에 도전하게 됐는데 어렵고 험난한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39년의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육청에서 교육 정책을 직접 추진한 경험들이 있고 무엇이 잘못되고 잘 되고 디테일한 부분부터 큰 정책까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도 교육감 후보로서 완벽하게 갖춘 후보로 자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면 부산 교육의 리더로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미래에 자신감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iss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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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을사년, 동구 르네상스 시대 마침표를 찍겠다”
박희조 구청장./사진제공=대전 동구청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2025년 을사년을‘동구 르네상스 시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며 “올해도 1천여 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다짐했다. 박 동구청장으로부터 올해 포부 및 계획을 들었다. -2025년 새해 인사 한마디. “사랑하는 22만 동구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진년이 저물고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한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사년은‘푸른 뱀의 해’입니다. 성장과 변화, 지혜와 통찰력을 나타내는 푸른 뱀의 의미처럼, 새해에는 지혜로운 결단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작과 성장이 조화를 이뤄 더 높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세계 곳곳에서 발발한 국제전쟁의 장기화와 잡히지 않는 고물가‧고환율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격변하는 국내 정치 상황까지 참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구민 여러분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헤쳐나간 결과, 대청호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이끌었고, 전국 최초 건강‧복지‧돌봄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대전형 통합건강복지거점센터가 중투심을 통과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이룬 소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는 사업들은 더욱 꼼꼼히 챙겨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장기적인 사업들 또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새로운 동구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동구 르네상스 시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올해도 1천여 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2025년 새해 구정 방향과 주요 역점사업은. “2025년 새해 구정 방향은 #미인,‘미래’와‘인구’이다. 현재, 우리 동구는 저출생 ‧고령화 추세의 가속화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와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화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구 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직 정비를 통해 총괄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통합 시스템을 마련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한다. 특히, 지난 14일 이러한 부분들을 더 많은 구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깜짝 브리핑을 개최했다. 어린아이부터 학생, 청년, 학부모, 언론인 등 다양한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인구 위기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고민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상세 구정 방향은 ▲저출생과 인구 유출 극복을 위한 세대별‧연령별 맞춤형 지원 시스템 가동 ▲모든 구민이 함께 누리는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확립 ▲원도심 혁신으로 완성도 높은 도시 균형 발전 ▲한층 더 두텁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이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 ▲세대통합어울림센터와 통합가족센터 건립 추진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및 AI 푸드스캐너 도입 ▲대전 동구동락 축제, 대청호 봄축제, 대청호 장미전시회 개최 ▲낭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건강복지관 건립 추진 ▲안심보안관 지속 운영 ▲폭염 대응 쉼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북카페‧문화공간, 건강생활지원센터, 주민공유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세대통합어울림센터의 내년도 사업 공모 및 사업비가 확보돼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다양한 가족 유형에 맞는 통합적인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통합가족센터가 상반기 시설별 개소를 앞두고 있다.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공모로 확보한 국비 8억 원을 활용해 어린이집에 AI 푸드스캐너 설치 등 가정과 연계한 식습관 관리로 안심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동구만의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하겠다. 대표 축제인 동구동락 축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대청호 봄축제, 대청호 장미전시회 등 지역자원 활용을 특화하겠다. 또, 추동누리길 조성사업, 대청호자연생태관 리모델링 등 대청호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찾아가는 음악회, 청년버스킹 사업 등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올해 하반기 부대공사를 앞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을 필두로 역세권 개발에 속도를 내고, 공공주택인 낭월다가온을 포함해 숲 체험관, 마을 역량강화 사업 등을 담은 낭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무리에 총력을 다하겠다. 전국 최초 복지 기능과 건강 기능을 겸비한 건강복지관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스마트 돌봄 사업과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선제적 돌봄 대상 발굴 및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복지 현장 협업을 통해 종합 복지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 작년 한 해 사업 만족도 73%, 사업 지속 요구 85%를 기록한 안심귀가보안관 사업은 올해에도 꾸준히 운영하며,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등 일상화 돼가는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하천 정비사업, 폭염 대응 쉼터 조성 등 구민 안전을 위한 장치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 -사업추진 위한 재정 확보 노력은. “올해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환율, 경기침체 장기화, 세수 부족 등 정말 그 어느 때보다도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동구뿐만아니라, 전국 지자체가 허리띠를 꽉 졸라매야 하는 처지이다. 더욱이, 우리 동구는 재정자립도가 채 10%도 안되는 상황인 만큼, 국‧시비 보조금이 줄어버린다면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이에, 올해는 국‧시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정치적 행보를 해나가려 한다. 저는 정치인 출신 구청장으로서, 지난 30여 년간 정당 활동을 하며 구축해 온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 중 하나이다. 이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해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 또, 지난해 행안부, 중기부, 국무조정실 등 중앙정부에서 주관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재정적 어려움의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했다. 실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자치구 사업,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혁신 과제 공모, 대청호 누리길 조성 사업 등 많은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역시 각종 공모사업을 꼼꼼히 준비해 더 많은 국‧시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올해 단행한 대대적 조직개편에 대해. “최근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선정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구 또한 한때 30만이 넘었던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해, 지난 7월에는 21만5천여 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하며 위기의 상황에 놓였다. 이에, 인구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재돼 있는 업무의 일원화 등 총괄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구정책 강화에 초점을 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사항은 기존 정책개발협력실을 폐지하고, 미래세대국‧안전건설국 2개국을 비롯해 인구정책과‧미래교육과‧지역산업과 3개과를 신설하며, 안전도시국을 도시주택국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특히, 동구 인구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미래세대국 신설을 통해, 가족, 영유아, 청소년, 청년, 평생학습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저출산 인구위기 대응 실무 추진 TF 가동, 범구민 민관협의체인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구성 및 운영 등 동구만의 인구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작년에 다양한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전체적인 동구 축제에 큰 변화가 있다는데. “전국 벚꽃 명소로 유명한 대청호 일원에서 개최된 대청호 벚꽃축제부터 약 372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온 대표축제인 동구동락 축제와 동별 마을축제 등 올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축제로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며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올해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재정 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효율성과 실리성을 강조한 대대적인 축제 개편을 통해 집중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려 한다. 먼저,‘대청호 벚꽃축제’는 축제 기간을 늘리되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야간 경관조명과 보행 인프라를 중심으로 구성해 벚꽃 시즌에 언제든지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공식 공연과 먹거리는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어,‘국가유산야행’과‘인쇄UP 아트페스티벌’은 차별성 부족과 지역경제 효과의 한계로 축소 또는 재정비 기간을 가지려 한다. 동별 마을 축제는 격년제로 운영하도록 해, 매년 개최 시 부족했던 예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주민 참여와 프로그램 준비 기간을 늘려 개성 있는 마을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끝으로, 동구 대표 축제인‘대전 동구동락 축제’는 방문객 수 증가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만큼, 올해는 안전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확대해 방문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원도심 등 주변 상권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관광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끝으로 구민에게 한마디. “동구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힘차게 달려온 민선 8기도 어느덧 4년 차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2025년은 동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준비된 역량을 집중적으로 발휘해야 할 중요한 해입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과 정책이 완벽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깊이 점검하고 돌아보겠습니다. 교육, 복지, 도시재생 등 구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보다 세심하게 투자하며, 도시의 균형 발전과 혁신을 이뤄내겠습니다. 사랑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동구의 변화는 구민 여러분의 협력과 참여가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구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동구 르네상스 시대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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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부평구청장 2025년도 신년 [인터뷰]
차준택 부평구청장 2025년 신년 인터뷰/ 사진제공=부평구청 ■ 차준택 부평구청장 2025년 신년 [인터뷰] ■1.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부평구청장으로서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희망찬 한 해를 준비하는 시기이지만 계속되는 경기침체, 지난 연말 179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항공사고 등 여러 가슴 아픈 소식들로 인해 무거운 마음을 갖고 새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우리 부평구는 구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더 큰 부평’을 만들기 위한 구정 운영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획득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추진될 부개1동·일신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등은 앞으로 부평의 변화를 이끌어갈 희망의 상징입니다. 올해 완공이 예정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및 이와 연계한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은 도심 속 휴식처이자 도시 활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민선8기 임기 반환점을 돈 올해는 그동안 일궈왔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부평이 재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굴포천 복원사업 등 대규모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새로운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2. 지난해는 임기 절반을 돌아온 해였다. 2024년 구정 운영의 성과는. (마무리된 사업과 수상내역) 지난해 우리 구는 ‘원도심 부평’이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심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몰두했습니다. 더불어 구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각종 생활밀착형 시설을 설치하는 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우선 부평 곳곳을 새롭게 단장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부평문화로와 부평서초등학교 인근에 보도를 확장하고 전선 지중화를 통해 보행환경 및 도심 미관을 개선했습니다. 부평구청 건너편 굴포천 공영주차장에 공공문화공간인 굴포문화마루와 하늘거울을 조성해 도심 속 휴게공간도 마련했습니다. 구민들께서 변화된 부평을 느끼실 수 있도록 일상 생활 속에서 가깝게 만나실 수 있는 여가‧문화시설을 설치했습니다. 남부권역 주민들의 복지와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부평남부체육센터 운영에 이어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한 서부권역에 부평구청소년복합문화센터를 개관했습니다. 일신공원 어린이물놀이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어르신들의 놀이터인 시니어파크와 맨발걷기 길을 설치하였습니다. 분수공원과 원적산공원에 반려동물 놀이터가 마련되는 등 지역주민께서 활기차게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내어 드렸습니다. 이외에도 155대 수용이 가능한 신트리공원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부평 곳곳에 주차장 조성 및 여러 기관들과 주차장 이용 협약을 맺어 주차난을 완화하고자 노력하였으며, 부평4동에 스마트 안전교차로·쉼터 등 스마트타운 조성으로 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의 체감도를 높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쏟은 노력은 중앙부처 등 여러 기관에서 성과로 인정받았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하는 공약 이행 평가에서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받았습니다. 2023년 행안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도 3개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구민 만족행정에서 최고를 인정받았습니다. 길주로 양버즘나무길이 산림청으로부터 ‘2024년 우수 관리 가로수길’로 선정됐고,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을 개선하는 ‘안심마을 조성사업’이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찰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안전문화 및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각각 장관상을 받았으며, 조직 및 인력운영 효율화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행정의 각 분야에서 50여 건의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적극적으로 구정에 동참해주신 구민 여러분들과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부평구 공직자들이 힘을 합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3. 성과 중 아동친화도시 지정이 눈에 띈다. 그동안 어떻게 준비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아동친화도시를 발전시킬 예정인지. ‘부평의 미래는 어린이’라는 생각으로 추진한 부평 아동친화도시 만들기는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입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고자 취임과 동시에 각종 아동 정책을 하나씩 추진해 왔습니다. 먼저 2022년 취임 후 첫 조직 개편에서 아동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아동복지과를 신설했으며, 이듬해 3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와 아동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정책 제안을 수렴했습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캠페인·공모전·어린이날 축제 등을 통해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 참여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2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앞으로 인증기간인 2028년 12월 6일까지 4년간 ‘매일이 행복한 아동, 밝아지는 미래 부평’이라는 비전으로 13개 부서에서 39개의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아동의 권리 존중과 아동 친화적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더욱 더 행복한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아동 및 구민들과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4.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2026년을 제외하면 올해가 역점 사업의 결실을 맺을 시기다. 올해 부평구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굴포천 마무리, 은하수길 조성 등) 우리 구의 핵심 사업이자 도심 속 물길을 잇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올해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에 있습니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 인근까지 1.2㎞ 구간에 걸쳐 덮여있던 콘크리트를 들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구민께 돌려드리는 사업입니다. 2021년 6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2024년 12월 기준 7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하천의 호안을 만들고 있어, 공사현장을 보시면 하천의 윤곽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9월 사업이 마무리되면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이 부평 도심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구민께서 생태하천을 좀 더 가깝게 즐기실 수 있도록 하천 위쪽에는 산책로를 조성하며, 각종 탐방로와 징검다리도 놓을 예정입니다. 하천과 도심이 어우러지도록 하천 주변에서 자라기 적합한 습생식물과 관목도 심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녹음이 우거진 자연 하천 속에서 물고기도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굴포천 은하수길도 올해 완공됩니다. 이번 생태하천 복원 구간과 구청에서 삼산4교 인근까지의 굴포천 주변 산책로가 은하수길로 다시 태어납니다. 굴포천 주변 우거진 나무에 조명을 설치하고, 레이저 조명을 활용해 밤이면 예쁘게 빛나는 은하수길을 만들 예정입니다. 마치 도심 속에 별빛이 내려앉은 듯한 지역 명소로 가꾸겠습니다. 2025년의 굴포천은 정말 특별한 장소로 바뀔 것입니다.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자, 밤이면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별빛 속에서 함께 산책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구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5. 새해 초부터 국토교통부 주관 뉴빌리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부개1동과 일신동 일대를 대상으로 한다는데, 어떤 사업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뉴빌리지 도시재생 사업 소개) 부평 남부권역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부개1동·일신동 일부지역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새로운 동네로 탈바꿈합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처음 신규 도입한 뉴빌리지 사업은 전면 개발이 어려운 단독주택, 연립·다세대 주택 등 노후 주거공간이 많은 곳에 편의·기반시설 설치와 주택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민관이 함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부개1동 및 일신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뉴빌리지 공모사업에 선정돼는 경사를 맞았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구는 내년부터 4년간(2025년~2028년)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설 예정입니다.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시설 제공을 위해 마분공원을 활용하여 지하주차장과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어린이공원을 재구성할 예정입니다. 보행친화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포장 ▲노상주차구획설치 ▲전선 지중화를 비롯해 감시장비(CCTV) 등의 안전시설물도 설치됩니다. 기반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주민 주도의 주택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거라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빌라 등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건축물 용적률 120% 완화, 저금리 융자지원 등 제도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주민들께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도시재생사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 지역 경제가 대내외로 다양한 요인 때문에 계속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만한 경제 분야 사업을 소개하자면. 최근 불안한 정국과 이로 인한 고물가·고금리가 가중되면서 경제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부평의 경제를 책임지는 우리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구는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활기 넘치는 부평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판로개척의 기회를 넓히겠습니다. 기존의 해외 수출통상촉진단 파견과 해외박람회 참가 기업지원에 더해 올해부터는 국내 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비용을 지원하겠습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 부평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분들이 걱정없이 장사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겠습니다. 점포 내 키오스크 등 스마트기기 구축 비용과 점포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일신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아울러 부평 상권 활성화를 위해 5년 간 추진 중인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4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문화페스타와 프리마켓 등으로 젊은 층들을 불러들이고 디지털 상권센터 조성, 유튜브 운영 등으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해왔습니다. 부평블랙데이(BB-DAY)도 상하반기 운영하며, 상인들의 매출도 크게 올랐습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6년까지 부평만의 특화상권이 조성되고,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상인들의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역 상인분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7.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새해를 맞이했지만, 녹록지 않은 경제상황과 각종 사건·사고 등 좋지 않은 소식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저를 비롯한 부평구의 모든 공직자는 제 자리에서 부평 발전과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평은 구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변화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로 덮여있던 굴포천이 올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각종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구민들의 삶을 더욱 여유롭게 할 것입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우리 어린이 뿐만 아니라 아동의 보호자, 사회적 약자 등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생활밀착형 인프라도 더욱 확충하여 구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정책과 지역 내 자영업 · 소상공인 · 중소기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부평은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모두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52만 부평구민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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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교원창업기업 ㈜더이엔 김성탁 대표, 수소 안정성 혁신 선도
충남대 교원창업기업 ㈜더이엔 김성탁 대표./사진제공=충남대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화석연료를 대체해 미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그린수소 에너지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충남대학교 교원창업기업인 ㈜더이엔(대표 김성탁 응용화학공학과 교수, TheEN)이 주목받고 있다. 충남대 공과대학 응용화학공학과 김성탁 대표는 2022년 교원창업기업인 ㈜더이엔을 설립해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효율 저하와 폭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이끌고 있다. 더이엔은 미래 청정에너지인 그린수소를 바탕으로 수전해를 적용할 수 있는 전극 제조기술과 수소 폭발 방지를 위한 촉매기술을 개발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수소 생산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는 “2019년에 강원테크노파크에 설치된 수전해시스템에서 산소가 수소탱크로 유입되면서 큰 폭발 사고가 있었다. 하지만 국내 기업 중 수소 촉매기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없는 실정”이라며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기술은 국내에서 많이 개발되고 있고 상용화됐지만 수소 폭발과 안전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은 전무하다시피해 수소안전 시스템을 개발해서 안전성을 키우는 것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이엔의 산소제거촉매(ZerOxo)와 수소제거촉매(ZeroHy)는 회사의 원천기술인 ‘불균일계 나노촉매기술’을 적용해 폭발위험인자인 산소의 농도를 0%에 가깝게 제어하고, 공기 중 누출된 수소를 완전히 제거 가능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이 기술을 통해 수소 생산설비 및 작업장의 안전을 더욱 높이고, 수소 트램이나 수소차에서의 수소 누출에 의한 폭발 위험성도 크게 낮출 수 있어, 수소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수소 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 청정자원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폭발이라는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며 “제가 연구하고 있는 촉매반응공학 실험실이 수소 폭발 방지를 위한 기술개발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창업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더이엔은 지난 2022년 12월 충남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서 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대 창업보육센터는 초기 자금 확보,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으며, 예비창업패키지, 창업중심대학을 수행하는 한편, 지난 7월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창업 2년 차에 들어가며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직원의 업무 역량 강화, 차별화된 제품 개발, 자금확보다. 창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뿐만이 아닌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기업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성과 창출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원들과 함께 이루는 성과와 성장이 회사의 조직 문화를 형성하고 팀워크를 강화하는 데 가치를 두고 있다”고 기업 경영 철학을 설명했다. 김성탁 대표는 “더이엔은 창업 2년 차의 신생 벤처기업이지만 5년 뒤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소 기술 기업으로 자리 잡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선두주자가 돼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수소하면 ㈜더이엔이 떠오를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술개발과 확장을 통해 수소 경제의 미래를 이끌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교원창업기업인 더이엔이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에너지 불안감 해소와 효율적인 수소 생산 솔루션을 제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갈 ET(에너지테크놀로지)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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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겸손하게 초심불망 자세로 의정 이끌 터”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우)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초심불망(初心不忘)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후반기 의장 취임 4개월을 맞이한 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장은 18일, 세종신문방송언론인협회와 인터뷰를 갖고 세종시민을 위한 의회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취임 후 4개월간의 소회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장으로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의회 운영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던 시간이었다. 물론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시민들께서는 여전히 부족하게 느끼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특정 현안에 대해 의회와 집행부가 대립하는 상황이 만들어져 시민들께서 우려가 크셨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과정도 시민의 뜻을 집행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일이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세종시의회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는. “의회의 모든 활동은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즉, 가장 중요한 건 시민의 삶이다.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 뜻을 잘 읽고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정과 교육행정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몫이라 생각한다. 대내외적으로 많은 현안과 과제가 산적해 있다. 행정수도 완성은 물론 상가 공실 문제, 소상공인 지원, 저출생 문제 등 쉽게 풀리지 않지만, 시민의 삶과 밀접한 것들이다. 이런 과제들이 조금씩이라도 풀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종시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가장 먼저 시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코로나19 시기보다도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느끼는 시민들이 많다.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시의 설립 목적 중 하나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이다. 이를 위해 행정수도의 완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중요한 과제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세종지방법원 설치 등의 주요 현안은 어느 정도 진전이 있지만, 이런 것들이 제대로 운영되도록 하는 세부적인 추진 과제 발굴과 추진은 잘 보이지 않는다. 세종의사당과 지방법원 설치가 단순히 먼 미래가 아닌 만큼, 행정수도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또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도 관심을 모아 준비해야 한다. 조직위원회 차원의 준비는 물론, 우리 시도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최근 대평동에 건립하려던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공사가 네 번의 입찰 끝에 무산됐다. 수구와 탁구 경기를 치를 경기장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 잼버리 사태와 같은 실패가 재현되지 않도록, 3년이 채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세종정원박람회’ 등 집행부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발맞춰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당연한데 지난 9월부터 박람회와 관련한 갈등이 지속돼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다. 후반기 의회 시작부터 협치를 강조해 왔다. 함께 나아가자는 취지였지만, 그동안 시의 의사결정이나 추진 방식은 일방적이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었다. 어떤 사업을 추진하려면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 재정 상황을 비롯한 여러 사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 명확한 근거 없이 희망적인 결과만을 강조하는 접근 역시 수용하기 어렵다. 의회의 의결은 시민 의견이 반영한 결과이며,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결정된 것이므로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람회뿐 아니라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시와 소통하고 조율하며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 이번 박람회 갈등을 통해 많은 점을 배우고 느꼈다. 앞으로 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조정과 해결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 -의회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개인적인 비전이나 목표는. “개인보다는 의정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명확하다. 시민의 삶을 바꾸고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기여하는 것은 역사의 한 부분을 만들어 가는 일인 만큼 그 노력이 영원히 기억되고 싶다. 나중에 평가받는다면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헌신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또, 권위가 아닌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낮은 자세로 많은 시민과 소통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자 다양한 창구를 운영하며 소통하고 있다. 먼저, 의정모니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의정모니터 운영 사례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는 시민과 소통하며 정책과 조례를 만들어 가는 우리 의회의 노력이 인정받는 것은 결과라 생각한다. 의정브리핑을 2020년부터 4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의회 누리집 ‘의회에 바란다’라는 민원창구도 활성화됐다. 공식적인 창구 외에도 의장실과 의원실은 늘 열린 공간으로 소통의 기능을 하고 있다. 저를 비롯해 우리 의회 의원들은 시민의 요청에 적극 응하며,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제대로 읽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시민과 소통해 나가겠다.” -정치 철학은. “정치 철학은 거창하지 않다. 시민의 삶을 돌보는 사람으로서 평소 지키고자 하는 기본적인 생각은 ‘정직하자’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속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설명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이 제 의정활동에 근본이자 철학이다. 조금은 느리고 천천히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꾸준하고 바르게 가는 것이 결국 목표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의정활동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도 정직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의정활동 이어가며, 시민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세종시의회가 다른 지역 의회와 차별화되는 점은. “우리 의회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회’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세종시는 평균연령 37.7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그에 걸맞게 우리 의회 역시 젊은 의원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다. 제4대 의회 개원 초기 젊은 나이와 초선의원이 많다는 점을 우려하는 시선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그런 우려도 잠시였다. 대전경실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의회는 의원 1인당 평균 14.3건의 조례를 발의해 활발한 입법 활동을 보여줬다. 이는 단순히 조례 발의 건수가 많다는 의미를 넘어, 시민과의 소통이 활발했고, 의원님들의 열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자부한다.” -끝으로 세종시민들에게 한 말씀. “의장의 막중한 책임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우리 시에서 희망과 행복을 느끼고,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의정활동의 목표입니다. 조례, 정책 등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뜻이 반영된,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세종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바라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꼭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시민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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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중3 교사 대상 역량 강화 연수 격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4일 중3 교사 대상 역량 강화 연수 격려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김인숙 기자]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일(월) 오후 3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중3 담임교사, 진로전담교사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역량 강화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윤수 교육감 4일 중3 교사 대상 역량 강화 연수 인사말 (사진제공=부산시)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중학교 3학년은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학년이다”며 “오늘 연수가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진학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학생 지도에 애쓰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ewsbusan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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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춘스타 ‘이목’이 밝히는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촬영 비하인드... "루준석에 많이 의지했죠"
대만 배우 이목.(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대만의 라이징스타 '이목(리무, 李沐 Moon Lee)'이 새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로 한국관객을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된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홍보차 방한 중인 이목은 지난 6일 브릿지경제와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포부와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촬영 비화를 밝혔다.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는 여고생 왕샤오샤이(이목 분)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죽마고우 유즈(루준석 분)와 운명처럼 다가온 청이(조우녕 분)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 이목은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사랑을 대하는 방식도, 서로의 관심을 표하는 방식도 완전히 다른데, 같이 지내오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어가고 사랑이 깊어가는 낭만적인 로맨틱 코미디"라며 "극장에 들어가기 전, 열일곱 열여덟 순수했던 시절 첫사랑을 생각하면서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가면 훨씬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스틸컷.(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목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촬영으로 두가지를 들었다. 영화 초반부, 여주인공 ‘왕샤오샤이’가 남사친 ‘유즈’와 몸싸움 하는 장면과 영화 후반부 밤늦게 비를 맞으며 동물병원을 찾는 장면이 그것이었다. 이목은 "초반부 몸싸움 장면은 신체접촉도 많아 힘들었는데 액션에 능숙한 루준석이 잘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 후반부 비를 맞는 장면은 사실 한 번에 찍은 게 아니라 8일에 걸쳐 나눠 찍은 것"이라며 "8일 동안 비를 맞아 흠뻑 젖어 있어야 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전날 찍은 것과 감정이 연결돼야 하는 부분이 굉장히 힘들었다. 감독님(라이멍지에)이 '감정의 전환점이 되는 장면'이라며 힘을 많이 줘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대만 배우 이목.(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기자가 인상깊게 봤던 장면인 샤오샤이와 유즈의 공연장면에 대해 묻자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이목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굉장히 긴장되는 장면이었는데, 공연할 때 무대 아래 있던 관객들이 배우가 아니라 실제 관객들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진짜 긴장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도 루준석이 있어서 안심을 했고, 공연 전에도 루준석이 저를 연습시켜줬다"고 말했다. 루준석은 대만 아이돌그룹 오견정 출신 가수로, 배우를 겸하고 있는 대만의 청춘스타다. 이목의 전작인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에서도 합을 맞춰본 둘은 이번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에서도 서로에게 의지가 됐던 것. 이목은 "사실 공연장면을 촬영하는데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실제 관객들을 모아놓고 촬영을 하다보니 관객들이 대기시간이 길고 지루해 해서 루준석이 자기 노래도 부르고 다른 유명한 가수의 노래도 불러줘서 다같이 부르며 대기시간을 보내 분위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스틸컷.(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목은 지난 2017년 영화 ’손에 손잡고’로 데뷔한 뒤 2020년 넷플릭스 드라마 ‘희생자 게임’으로 제55회 대만 금종산 신인상을 수상한 라이징 스타다. ‘눈빛 연기’에 매료돼 대만배우 가운데서는 서기(舒淇)를 가장 좋아한다는 이목은 한국 배우 가운데서는 김고은을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목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보면서 김고은이 연기한 미수같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고은은 뭔가 성숙하고 심리적으로 무거움이 있는 연기를 하며, 다양한 연령대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또, 함께 일하고 싶은 감독으로 ‘박하사탕’의 이창동 감독, ‘마더’의 봉준호 감독을 꼽았다. 대만 배우 이목.(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이목은 "이번 작품 여름날의 레몬그라스가 한국에서 한국관객들과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다음 작품으로 한국팬들과 또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라이멍지에 감독, 이목, 조우녕, 루준석 주연의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중이며, 곧 한국에서 정식개봉을 앞두고 있다.[유튜브 문화골목] iss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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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욱 세계창의력협회장, "세계적 창의력 교육 위해 정책적 변화 필요" 역설
황욱 세계창의력협회장, "세계적 창의력 교육 위해 정책적 변화 필요" 역설 (사진제공=최상기 대표) [아시아뉴스통신=김인숙 기자]세계창의력 교육계를 이끌고 있는 황욱 세계창의력협회 회장이 대한민국 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발명과 사고의 전환을 통한 교육방법의 혁신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욱 회장은 지난 27일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창의력 교육의 필요성, 특히 학교 밖 교육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황욱 회장은 명지여고에서 수십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2020년 3월 1일부터 세계창의력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활동 중이다. 세계창의력협회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23개국의 회원 국가를 가진 세계 유일의 비영리 창의력전문 기관으로 미국 정부가 인가한 국제공인 기관이다. 세계창의력협회는 지난 20여년간 회원국에 창의력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크레데카 월드 파이널, CREDECA World Finals)를 개최해 왔다. 또한 CREDECA KIDS·코딩·메카트로닉스·STEM·진로교육·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교사연수 및 기업연수 등 세계 최강의 교육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황욱 회장은 대한민국 창의력 교육의 혁신을 위해 "학교라는 상자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문제를 이 '상자' 안에서 생각하려고 하면, 상자의 벽이 너무 두텁기 때문에 창의력 교육은 요원해진다는게 황 회장의 설명이다. 즉, 창의력 교육의 중요성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공히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이를 학교 안에서 풀어가게 디면 '대학 입시 제도'에 포커스가 맞춰지게 된다는 것. 황욱 세계창의력협회장, "세계적 창의력 교육 위해 정책적 변화 필요" 역설 (사진제공=최상기 대표) 황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서 학교라는 벽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각에서 조망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중등교육법에 의해서 상자라는 틀 안에 다 갖춰져 있지만 학교 밖으로 끄집어내서 생각해 보면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다"며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자 밖의 창의력 교육'의 확실한 사례로 스티브 잡스와 일론 머스크가 있다. 스티브 잡스는 "학교 안에서보다 학교 밖에서 배운 게 훨씬 많았다"고 밝힌 바 있고, 일론 머스크 또한 "자동차는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갈망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밝힌 바 있다. 스티브 잡스와 일론 머스크의 이러한 철학은 황 회장이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창의력 교육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황 회장은 "아침에 아이를 차에 태워 등교를 시켜주는 것은 자동차가 '굴러가는' 것이지만, 아이가 자동차 안에서 다양한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은 자동차를 '갈망하는' 것"이라는 철학에 많은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공감을 하고 계신다"며 "우리 아이들을 갈망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대한민국 창의력 교육을 일굴 텃밭으로 부산을 내다보고 있다. 현 교육감 체제에서 잘 다져진 기초학력과 인성교육을 배경으로 한다면, 창의력 교육을 통해 부산이 세계에 중심이 되는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황욱 회장은 "하버드 대학과 MIT에 유학을 가는 이유는 교육 프로그램이 좋기 때문"이라며 "부산에 세계 1등 교육프로그램을 심어서 세계적 교육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회장은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고, 시민들과 교육전문가들이 힘을 합쳐서 만들어내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향후 10년간은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newsbusan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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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계적 음악가 부산 총집결”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9월 3일 개막
백진현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동서대 대학원 교수)이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음악을 9월 한달간 부산 곳곳에서 들을 수 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부산마루국제음악제가 내달 3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진행된다. 백진현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은 “관객들에게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전해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라며 “예술가들이 소리로 전하는 진실된 음악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음악제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번 음악제의 주제도, 바람을 타고 흐르는 클래식 음악의 선율들이 자연과 어우어져 관객과 함께 하길 바라는 조직위의 마음을 담은 ‘연풍연가’이다. 이번 음악제는 전통 클래식뿐 아니라 크로스오버 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서다.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중식 또는 일식, 양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다시 말해 기호에 따른 음식은 다를 수 있으나 큰 접점은 음식이다. 클래식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백 위원장의 설명이다. 부산마루국제음악제 개막공연 포스터.(사진=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 제공) 관객이 원하는 다양한 범위의 예술 행위를 마련해주고 그들이 진정한 예술을 감상하고 난 다음 자발적으로 찾아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는 것이 중요하며, 조직위의 목표이기도 하다. 이번 음악제는 다양한 장르뿐 아니라 공연장도 다양해진다. 기존에 진행했던 영화의전당,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을 비롯해 올해는 부산소공연장연합회와 손을 잡고 앙상블 공연, 살롱음악회 등 다양한 기획공연이 마련된다. 챔버홀 앙상블콘서트 포스터.(사진=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 제공) 백 위원장이 추천한 음악제의 하이라이트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로 진행되는 개막공연이다. 지휘는 폴란드 쇼팽 음악원 교수가, 이어 솔리스트는 줄리어드 음대 트럼펫 교수가 호흡을 맞춘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KNN방송교향악단과 국립경찰교향악단이 함께 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끝으로 백진현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은 “첫 발걸음은 힘들 수도 있지만, 찾아와주시면 저희가 감동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전했다. iss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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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의회 제9대 후반기 전경애 의장 [인터뷰]
미추홀구의회 제9대 후반기 전경애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1. 제9대 후반기 미추홀구의회 의장 선출 소감? 먼저 훌륭하게 제9대 전반기 미추홀구의회를 이끌어주신 배상록 의장님 이하 전반기 의장단 의원 여러분께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전반기만큼 후반기를 잘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3선 의원으로서 경험을 이번 후반기 의장의 자리에 녹여내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겸손하게 구민만을 위해서 일한다는 초심을 명심하겠습니다. 미추홀구의회 제9대 후반기 전경애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2. 현재까지 의회 의사일정과 남은 일정은? 제9대 미추홀구의회가 출범하여 제266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80회 정례회까지 15번의 회기기간 동안 조례안 및 동의안을 215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제281회 임시회에서는 새로운 의장단을 구성하고 후반기 의회가 출범했으며 이어지는 7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 동안 제281회 임시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올해 계획했던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봤으며, 조례안 등 15개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미추홀구의회 제9대 후반기 전경애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3. 의장으로서의 책임감? 미추홀구의회는 총 15명의 의원 구성이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초선의원 여러분이 많은 상황 속에서 다양한 개성과 여러 의견이 존재합니다. 의장이자 다선의원으로서 구의회가 하나되어 화합되는 모습을 구민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것이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위해 정당의 이익을 떠나 협치의 정신을 후반기 의정활동의 신념으로 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의장은 의원 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 여러분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조력자로서 밑받침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반기 배상록 의장님만큼의 리더십을 발휘하기 매우 힘들겠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후반기 의회 역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미추홀구의회 제9대 후반기 전경애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4.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먼저 공정하고 청렴한 의회운영을 통해 구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로를 신뢰하는 관계가 의정활동의 첫 출발점임을 명심하고 모든 절차와 결정을 공개하며 구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협치의 정신을 살려 서로의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습니다. 또한 구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현상 속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 구성원 모두 공부하는 자세를 멈추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만을 위하여 일한다는 겸손한 마음을 갖추고 구민 여러분이 계시는 삶의 현장 모두가 우리의 일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먼저 찾아가겠습니다. 미추홀구의회 제9대 후반기 전경애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5. 현재 집중해서 보고 있는 현안은 먼저 현재 미추홀구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아직까지 피해 임차인분들에게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못하는 전세사기 문제일 것입니다. 저희 미추홀구의회는 전세사기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대책 및 특별법 제정을 위해 관련 결의안을 3건 처리하며 집행기관의 구체적인 대책과 수사기관의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 해결을 위한 활로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추홀구의회는 지속적으로 피해 임차인분들과 전세사기 문제를 예의주시하며 해결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찾아볼 계획입니다. 또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기 직전에 노인복지에 관한 문제도 미추홀구가 직면한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인구로써 판단하기 때문에 이를 부담이라고만 인식하는 경향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경험을 농축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노인 세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반복형의 일자리가 아닌 그들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자 합니다. 미추홀구의회 제9대 후반기 전경애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6. 구민들에게 한마디 존경하는 41만 미추홀구 구민 여러분! 미추홀구의 일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모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격적인 장마와 연일 폭염이 지속되며 구민 여러분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미추홀구의회를 비롯한 미추홀구 집행기관은 재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 여러분께서 안전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하루빨리 무더운 날씨가 지나고 새로운 바람이 불어와 행복하고 희망찬 미래가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미추홀구의회도 구민 여러분의 곁에서 든든한 삶의 조력자이자 버팀목으로서 항상 곁에 존재하겠습니다. 절반이 지난 2024년, 하반기 계획했던 모든 일들이 성과를 이루시고,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앞으로도 저희 미추홀구의회는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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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의회 송승환 의장 취임 [인터뷰]
인천서구의회 송승환 의장 취임 [인터뷰] /사진제공=서구의회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인천 서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성장과 발전의 열기로 뜨겁다. 국제스케이트장과 북부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검단구 분구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들이 가득하다. 63만 구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야 할 제9대 서구의회는 후반기 남은 2년을 이끌어갈 의장으로 초선의 송승환(41‧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송 의장은 평소 지역주민과 밀접한 소통으로 검단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반기 2년 동안 복지도시위원회에서 구민의 복지 증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달 25일 단독후보로 의장에 선출된 송 의장은 취임 인사에서 “중요한 시기에 의장으로 선출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서구의 미래를 꼼꼼하게 준비하라는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송승환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제9대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듣고 싶다. ▶ 서구 분구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제9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들과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많은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이하여 적극적인 혁신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길이 말처럼 쉽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2년,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고 걷겠습니다. 하나의 서구로 걸어왔던 길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꼼꼼하게 준비하라는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마음 깊이 새겨 단단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신임 의장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정치 입문 계기나 의정철학은 무엇인지? ▶ 저는 서구의 민원인이었습니다. 2020년 검단신도시에 입주해 검단신도시연합회 홍보처장직을 맡아 주민 고충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소외당하는 상황들을 숱하게 마주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방법에 대한 고민 끝에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서구를 위해서는 언제나 주민 곁에서 호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곁에 있어야 들을 수 있고, 그래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기에 시원한 결과가 없을 때가 더 많았습니다. 때로는 실망감만 안겨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지난한 과정에서 서로 연결된 마음은 지역의 큰 자산이 됩니다. 언제나 구민들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함께 울고 웃겠다는 마음으로 매사 진심으로 다가서겠습니다. ◆ 지난 2년간 어떤 의정활동을 펼쳐왔는지? ▶ 지난 2년간 복지도시위원회에서 서구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지역구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했고, 서구 전체로 시야와 관점을 확장해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에도 매진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공동체의 진정한 행복은 사회적 약자가 누리는 삶의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생각으로 조례 제정과 제도 정비에 힘썼습니다. 지난 3월 설립된 서구복지재단이 복지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과정 전반을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인천 자치구 중 최초로 「체육시설 장애인 보호자 동반 탈의실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고 통과시켰습니다. 어르신의 건강과 생계에 도움이 되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주민들의 고충과 갈등을 해결하는 데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검단신도시 물류센터 건립 철회 촉구, 불로동 암반 발파 문제, 검단 아파트 건축현장 점검 등 항상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일에는 늘 앞에 섰습니다. 북부 문화예술회관 검단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대표로 발의했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에 대해서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힘을 모았습니다. 구민의 목소리에 그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했고,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 의정활동 중 아쉬움이 있다면. ▶ 아무래도 사업추진에 가장 중요한 예산 확보에 대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기대했던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국가 세수 부족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줄어든 것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서구의 수많은 사업을 생각할 때 매우 아쉽습니다. 구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사업들이 많은 복지도시상임위라 재정악화의 여파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깊은 후회와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지난해 교육 연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에게 여전히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에도 저에게 다시 중요한 책임을 맡겨주신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욱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 서구는 다양한 현안 사항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 우리 서구는 63만이 넘는 인구와 수원특례시에 버금가는 면적, 거기에 청라·루원·검단 신도시를 품고 있습니다. 완성된 도시가 아니라 만들어가고 있는 도시이기에 인프라 구축과 앵커 시설 유치는 너무나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가 놓여 있습니다. 2026년으로 확정된 분구도 준비해야 하고,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도 챙겨야 합니다. 하나같이 중요하고 어려운 사안들입니다. 국제스케이트장과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그리고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로 나서야 합니다.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합니다. 원도심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합니다. 제대로 된 기반 시설 없이는 구민의 행복도 서구의 미래도 없다는 결연한 각오로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2025년 말로 예정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통령의 공약도 4자 협의체의 약속도 허망한 말장난이 돼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30년 넘게 희생을 강요당한 구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7월 조직개편으로 집행부에 분구추진실무준비단이 설치됐습니다. 분구를 위한 행정 실무를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분구가 단순히 권역을 가르고 행정력을 나누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푼 꿈을 안고 탄생할 검단구와 새로운 이름과 함께 거듭날 서구의 미래를 그리는 일입니다. 분구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와 정책을 추진하는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서구를 둘러싼 복잡한 문제와 도전적인 과제를 간단하게 풀어갈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고 소통과 지지가 필요하며 예산이 확보돼야 합니다. 분명 어려운 과정이지만 성장과 발전을 향한 구민의 의지와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떠올리며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 앞으로 서구의회 후반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 산적한 현안과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구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을 단단하게 다지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수행해 예산 낭비를 막고 주요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지난 2년간 스무 명의 의원들은 각자의 상임위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정책지원관 제도를 활용해 정책 역량을 강화했고, 의원 연구단체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밀도 있게 탐구했습니다. 이렇게 쌓아 올린 경험과 실력이 의정활동에 오롯이 쓰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관리하고 소통에 힘쓰겠습니다. 유한하고 유일한 우리의 일상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각종 개발 사업들과 분구가 모든 시선을 잡아당기고 있기에 자칫하면 구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안정과 행복이라는 본질에 소홀해질 우려도 있습니다. 문화와 체육, 보육과 교육, 교통과 안전, 돌봄과 복지처럼 보통의 삶을 채우는 중요한 부분들을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지역의 일꾼이 되고자 맹세한 사람입니다.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해 달라는 외침, 기회와 혜택을 요구하는 목소리, 서구에 산다는 긍지를 느끼고 싶다는 바람까지 현장에서 직접 들어야 합니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의원들이 현장으로 달려갈 때 주민들의 만족감과 행복감이 올라갑니다. ◆ 마지막으로 구민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한다. ▶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함께 달려온 지난 2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그동안 서구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통해 인천의 당당한 주역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이 무겁습니다. 점점 팍팍해져 가는 가계 경제와 극심한 이상 기후 현상으로 고통받는 구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절한 호소도 가슴에 박힙니다. 앞으로 서구의 변화와 발전이, 새로운 정책과 제도가 구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겠습니다. 동료의원들과 함께 오직 구민만 바라보는 열린 의회, 구민의 행복을 키우는 책임 의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제9대 서구의회를 향한 신뢰와 기대에 부합하는 단단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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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자율적‧창의적‧주도적 인재 양성 박차”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3선 취임 2주년을 맞아 미래교육 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설 교육감은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자율적, 주도적,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변화가 가속화되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역량과 적정한 소질을 키울 수 있는 미래교육 완성이 남은 임기 동안 매진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성과를 비롯해 향후 주요 정책 및 과제 등 전반을 들었다. -3선 임기의 중반을 맞이한 소감은. “지난 2년은 그동안 다져온 대전교육의 탄탄한 기반 위에 학생들이 더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며 미래교육으로의 성장을 위해 힘써 왔다. 그 결과 빛나는 성과를 거두며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이는 교육가족과 대전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으로 이뤄낸 결실로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대전교육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미래교육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늘봄학교의 전체 초교 확대에 따른 인력 및 공간 확보 계획은. “대전교육청은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전면 확대에 대비해 전담 인력인 기간제‘교무행정늘봄실무원’을 전체 공‧사립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157교에 7월1일자(기간제)로 배치했다. 초1 맞춤형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바닥난방을 모든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구축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운영시간 초1 담임선생님의 수업 준비와 늘봄 전담 인력 업무 추진을 위해 교사연구실 구축 및 사무기기 구입비, 늘봄지원실 사무기기 구입비 지원을 통해 원활한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교무행정늘봄실무원 계약이 12월 초에 종료됨에 따라 교무행정늘봄실무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 및 배치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늘봄학교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늘봄학교 확대(2025년 2학년, 2026년 모든 학년)에 따른 교실 환경 및 지원 시설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늘봄학교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른 준비 상황은. “대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2019년에 교육청 내 고교학점제 전담팀을 신설했고, 2021년에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대전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구축해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대비하고 있다. 2023년에는 고교학점제 연구․준비․선도학교를 모든 고등학교(61교)로 확대운영해 학점제 우수모델 발굴 및 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했으며, 2024년에도 모든 고등학교(61교)에 고교학점제 연구․준비․선도학교를 운영하고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공립 중등교과순회교사 제도 및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또, 우리 대전은 대한민국 기술력의 총체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유수의 대학과 기업 등 교육 인프라가 매우 훌륭한 지역이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의 15개 대학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원클래스(ONE-Class) 학생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대학과 연계한 다과목 지도 역량 강화 교원 연수를 운영하는 등 학생과 교원의 학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대비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가 2024년까지 미래 교육에 걸맞은 학점제형 학교 공간조성을 완료해 공간적 측면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된 충남기계공고의 운영 계획은.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등학교이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에 10개의 협약형 특성화고를 선정했으며 대전에서는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기계공고는 대전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대전의 4대 핵심전략산업인 국방분야에 ‘대전시교육청–대전시–대전방위산업연합회-아이쓰리시스템 주식회사–대전테크노파크-한밭대’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기계, 드론, 로봇 등의 K-방위산업 지역인재를 육성한다. 또, 정부로부터 5년간 지원받는 45억원과 대전교육청, 대전시로부터 지원받는 30억원 등 총 75억원의 재정 지원을 통해 대전시 핵심미래전략산업인 방위산업 분야에 맞는 시설과 기자재를 갖추고 학과를 개편해 교육과정을 편성하게 되며 지역 기업, 지역 대학과 연계해 맞춤형 미래산업인재를 육성한다. 대전교육청은 협약형 특성화고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최우선 공약인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 추진 현황은. “대전교육청은 학생 개별 맞춤형 진로교육을 제공하고, 학교 진로교육을 통합 지원하기 위해 중구 문화동에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을 설립하고 있다. 올해 3월 건축공사를 착공했고, 약 15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5년 8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2025년 3월부터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여섯 개의 진로체험 마을에 전시체험시설을 구축해 2025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에서는 진로 검사와 진로‧진학 상담 등의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생 각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진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여섯 개의 체험마을에서는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워 줄 수 있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 우리 대전이 가진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일선 학교에서 질 높은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진로체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끝으로,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이 모든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고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해 갈 수 있는 맞춤형 진로교육 실현의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견고하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이뤄낸 대전교육의 성과는. “지난 2년간 대전교육은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우리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미래를 활짝 열어가도록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역량을 집중해 노력한 결과, 교육 부문, 행정 부문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첫째,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학생중심교육을 구현했다. 2023년 교육부 공모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에 선정돼 대전늘봄학교를 운영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 및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했고, 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를 확대해 대전늘봄학교 업무를 지원했다. 또, 올해로 제8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쳤고, 학생문화예술관람 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해 많은 학생과 청소년에게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을 위해 365플러스 체육온활동을 모든 학교에 도입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책임교육학년을 운영해 기초학력 책무성을 강화했고, 대전기초학력지원센터 신규 지정·운영을 통해 전문적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또, 미래직업교육센터 2개소를 개소해 미래 신기술 분야를 주도할 전문 기술인재 양성에 주력했다. 이 밖에도, 교원의 수업 전문성 강화에 힘쓴 결과, 2023년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에서 대전의 교원들이 전국 최다 입상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둘째,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집중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을 차근차근 설계해 추진함으로써 모든 학교에 무선망을 설치했고,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이 1인 1단말기로 수업받을 수 있는 교수·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그리고, 학교안전 인프라를 강화했다. 초·중·고등학교에 배움터 지킴이를 추가 배치했고, 학생안전보호실과 학교 CCTV 추가 설치 및 학교 건물 출입통제 시스템 설치를 지원했다. 더불어, 통학로 개선사업 및 석면제거와 내진보강, 교육시설 안전 인증사업 등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다음으로, 교육복지 지원을 확대했다.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의 졸업앨범비, 고교석식비,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80% 이하까지 확대했고, 특히, 올해는 소득과 관계없이 다자녀인 둘째 이후 학생에게 현장체험학습비를 확대 지원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무상급식비 지원 단가를 인상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했다. 아울러, 학교지원센터 설치, 지역교권보호위원회와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으로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와 같은, 다양하고 내실 있는 정책추진으로,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대상,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2년 연속 최우수상,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최우수교육청 달성, 지방교육재정 분석결과 4년 연속 최우수교육청 선정,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결과 5년 연속 종합 A등급 달성 등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 사회와 국가의 발전은 교육에 달려 있다. 우리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언제 어디에서든지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 세계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며,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 -끝으로 아시아뉴스통신 구독자와 교육가족에게 한 말씀. “아시아뉴스통신 구독자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에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의 행복과 성공, 그리고 국가의 발전은 바로 교육에 달려 있습니다. 그동안 대전교육은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습니다. 앞으로도 대전교육은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이 꿈을 펼치며 미래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구독자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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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장우 대전시장 “남은 임기도 행복한 일류도시 조성에 최선”
이장우 대전시장이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청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소회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동안 행복한 일류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일문일답을 통해 이 시장의 향후 시정 방향과 대전시의 발전상을 들여다봤다. -민선8기 2년 성과와 소회. 민선8기 절반이 지나갔다. 2년이 지났으나 느낌은 10년이 지난 듯하다. 아직 할 일도, 하고픈 일도 많아 마음이 바쁘다. 대전의 근본적 문제를 고민하며 대전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고 대전의 체질 개선과 경제규모 키우는 것에서 출발했다. 장기적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2048 그랜드플랜 수립했다.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주력, 개척자들이 모여 미래를 만드는 도시답게 기업의 창업을 적극 지원했다.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많은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것도 뿌듯하고, 최근 여러 조사와 통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민선8기 들어 부단히 노력하고 원했던 대전의 변화와 발전의 증거로 드러나는 것 같아 기쁘다. 도시브랜드 평판조사 상위권, 주민생활 만족지수 상위, 상장기업 57개(광역시 중 3위, 지방 5대 광역시 중 최고) 달성, 자살사망률 감소, 출생아 수 전년 대비 3.2% 증가(광역시 중 유일), 대전 경제성장률 최근 10년간 최대치 등의 실적을 거뒀다. 또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2023년 3월), 방위사업청 이전(2023년 6월, 2027년 완전 이전), 트램 차량방식 결정, 세계적 제약사 머크‧SK온‧LIG 넥스원‧코리아휠 등 투자 유치, 연구‧인재개발 분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2022년 12월), 대전 우주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0시 축제 활성화 등 성과를 이뤘다. 이 외에도 전국 최초로 대전투자금융(주)을 설립 중이며, 꿈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도시철도 추진 방향 도시철도 2호선을 수소트램으로 결정했다. 유례없는 총사업비 증액을 달성했으며, 3~5호선을 추진한다. 1996년 기본계획 승인 후 28년이 지나 취임 후 가장 서둘러 진행했다. 38.8㎞, 전구간 무가선으로 진행하며 단일 사업으로 7300억 사업비 증액 사례는 전국 유일무이 하다. 4월 수소트램 차량 발주 완료했으며, 건설공사는 기획재정부 실시설계 총사업비 협의 완료 후 발주 예정이다. 공사 구간 세분화, 전기․통신 공사 분리발주 등 다수의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이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사업계획 승인 후 바로 착공해 2028년 개통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2호선 트램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이 예상된다.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불편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다.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 부탁 드린다. 특히, 장기전략 부재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 늦어졌다. 트램 건설과 함께 3‧4‧5호선 구축계획을 병행 추진하게 된다. 도시철도 3~5호선은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 탄소중립 실현을 고려하고 있다. 3호선(신탄진~관평~둔산~부사~석교~가오~산내)은 대전 5개구 전역을 통과해 도시균형발전을 견인하게 하고, 4호선(덕명~학하~도안~선화~대전복합터미널~송촌)은 향후 도시공간 구조변화를 대비할 것이다. 5호선(대전컨벤션센터~정부청사~오월드)은 대전 도심을 남북으로 연결, CTX와 연결 가능토록 할 것이다. 2호선 지선(연축지구~회덕역, 진잠네거리~교촌삼거리)도 구축한다. 무궤도트램 시범사업(가수원 네거리~유성온천 네거리)도 진행한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효과 대덕특구 신기술의 사업화, 대한민국 과학기술 수도에 걸맞은 경제 규모를 키우기 위해 산업 용지는 필수다. 2023년 3월, 유성구 교촌동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전시 역대 최대 규모로 여의도 2배 면적이다. 생산유발효과 6조2천억원, 취업유발효과 3만5천명에 달한다. 입주 수요 조사 결과 100% 이상 수요 확보한 상태이다. 로봇‧센서‧드론 등 첨단기업들이 많은 관심 보이고 있다. 빠른 추진을 위해 국가전략사업 지정을 요청했다. 대전시와 정부가 첨단산업 육성에 같은 뜻을 가지고 추진 중이다. 또 장기 플랜으로 대전지역 내 총 20개소 535만평을 조성 중이다. 서구 평촌 산단은 6월 중 분양하며 2025년 기업 입주가 가능하다. 서구 평촌 산단 등 5개 지구 101만 평을 2026년까지 우선 조성한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포함 9개 지구 346만 평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및 공기업 타당성 검토 등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잔여 6개 지구 88만 평에 대한 산단 계획 및 타당성도 추진 중이다. 산단 조성과 함께 인재양성에도 주력하게 된다. -머크를 비롯한 연이은 기업유치 쉽지 않았을 텐데. 저와 대전시 공직자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가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임을 확신한다. 이러한 노력이 민선8기 기업유치 실적 등으로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머크사 투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로 대전이 바이오산업 메카임을 전 세계에 각인하는 계기가 됐다. 지역 바이오 기업과 시너지 효과,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장, 대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머크사를 앵커기업 삼아 250여개의 지역 바이오기업 성장 기회 될 것이다. 대전의 강점이자 전략사업인 바이오 분야의 성장을 기대한다. 향후 10년 안에 대전의 바이오 산업이 세계를 석궐할 것이라 생각한다. 4대 전략사업에 양자, 핵융합까지 미래 대한민국의 1위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해 초일류 도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대전 2048 그랜드플랜’ 설명 대전의 독창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한 장기전략 부재가 안타까웠다. 미래를 위한 일관되고 확고한 전략 수립이 필요했다. 2048년이면 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대한민국이 G2 국가로 가기 위해 대전의 역할 중요하다. 지난 1년 동안 전문가, 대전시민, 청년, 미래학자, 자치구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정책자문단과 언론인 의견까지 담아 최종 5대 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완성했다. 그랜드플랜을 기초로 실행과제를 도출‧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일류도시로 나아갈 것이다. -대덕특구 고밀도 개발 대덕특구는 지난 50년간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 선도한 신기술 개발의 메카이다. 하지만 전원형 연구단지로 조성돼 폐쇄적 구조로 기관 간 소통이 부족했고, 창업‧기술사업화 연계가 저조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출연연 및 민간연구소 방문, 출연연 주말개방, 과학현장탐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그간 축적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신기술 초격차를 달성토록 다기능·고밀도 글로벌 클러스터로 대전환이 필요하다. 정부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 맞춰 유성구 가정로(1.8km) 일원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를 조성한다. K- 켄달스퀘어 조성으로 기업유치 470개사, 일자리 창출 4만7천명, 기술사업화 연 800건의 효과를 기대한다. 대덕특구의 첨단기술이 사업화로 이뤄져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2028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대덕특구 고밀도개발을 위해 연구개발특구법령 개정도 계속 추진 중이다. 최근 교육연구 및 사업화시설구역 건폐율·용적률을 상향하는 내용의 개정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 7층이라는 층수 제한이 남아 있어 계속해서 중앙부처 및 지역정치권과 적극 협의(건의)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덕특구의 글로벌혁신 클러스터 조성 및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 -대전 투자금융(주) 설립 추진상황. 최근 경제여건 악화로 벤처투자액 매년 감소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투자 감소하는데다 벤처투자의 66.8%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창업투자회사의 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대전은 대덕특구, KAIST 등 우수한 인적자원 기반으로 첨단기술창업이 타시도에 비해 활발한 편이다. 잠재력 가진 딥테크 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고, 창업‧벤처 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투자기관으로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중(하반기 개원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출자기관 설립 동의를 받아 5월 대전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 근거 조례를 제정했다. 자본금 500억원을 시에서 전액 출자했고, 민간자금과 함께 오는 2028년까지 약 3천억원, 2030년까지 5천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금융기관‧지역기업으로부터 1800억 원의 투자를 확보했다. 전국 최초 대전투자금융(주) 설립으로 벤처투자 수도권 집중화 해소와 선순환 창업․벤처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지역 벤처․창업기업들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전국적인 롤모델이 될 것이다. -대전역 일원 개발 계획. 대전역 일원 복합개발사업은 대전역 일원 약 92만㎡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특히, 대전역세권 개발의 핵심사업인 복합2구역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3천억원의 대규모 민간 참여개발 사업이다. 올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부대공사 착공을 위해 5월 행정절차가 완료돼 6월부터 태양광발전설비 이전설치 및 선상주차장 우회도로 개설 등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복합2구역 개발사업이 2029년 마무리되면, 대전역 주변은 메가충청스퀘어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상업·문화·업무·관광·쇼핑과 주거기능을 갖춘 콤팩트시티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역 동광장에 메가충청스퀘어를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100층 규모로 예상했으나, 초고층은 건축비와 유지비 부담이 있고, 규모가 큰 만큼 민간투자의 어려움이 예상돼 49개층의 트윈 타워 조성으로 결정, 2030년 완공 예정이다. 트윈타워는 컨벤션·업무시설·호텔·주거 등 복합 용도로 건설된다. 컨벤션 기능은 첨단 ICT 기반의 ‘스마트 마이스(MICE) 지구’로 조성해 대전역의 교통 편의성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마이스 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할 것이다. 트윈 타워는 대전을 대표하는 건축물로서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대전시의 명품 유산이 되도록 건축할 것이다. 대전역 서광장 쪽의 공공주택사업 계획도 있는데, 대전역 일원의 쪽방촌이라고 불리는 주거취약지역 정비사업이다. 1400호의 공공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철도산업 복합클러스터, 대전역 역세권 입지에 부합하는 상업업무시설 조성하게 되며, 보상절차를 거쳐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일련의 대전역 일원 개발 사업들이 고물가,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다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올해 4월 도심융합특구법이 시행돼 절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청년의 지역 정착 지원 확대. 지금 우리나라는 극심한 저출산, 수도권 과밀화 문제가 크다. 청년층 인구 비율이 높은 대전시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위해 청년, 신혼부부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광역시 최초로 가구당 최대 5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한다. 현재 복지부와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1월1일 이후 혼인신고 하신 분들부터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이후에는 신청하면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또, 청년주택(다가온 행복주택/공급면적 36~54㎡) 입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다. 자녀 1명은 월임대료 50%, 자녀 2명 이상은 월임대료 100%를 지원한다. 최대 10년 동안 지원한다.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매년 100쌍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연 450만원씩 2년간 최대 900만원을 지원한다. 출산 시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1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지역 정착과 함께 걱정 없는 출산과 양육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저출산,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것이다.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으로, 0~2세 가정당 15만원의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을 지원한다. 부모급여 0세 100만원, 1세 50만원 지원, 첫만남이용권 첫째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바우처 지급) 등이 지원된다.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사실혼 포함), 예비신혼부부에게 임신 사전건강관리를 지원한다. 부부당 최대 18만원까지(여성 13만원, 남성 5만원)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한다.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지원횟수를 늘려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영유아 성장발달 관련 검진비 및 의료비도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지원한다. 다양한 임신과 출산 지원정책 안내를 위해 광역시 최초로 ‘대전시 임신출산 행복꾸러미’ 전용 누리집을 제작·운영하고 있다.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필요경비와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를 지원한다.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는 1인당 월 13만원씩 연 1만5900명을 지원하고, 어린이집 부모부담금은 1인당 월 9만원씩 연 7800명을 지원한다. 또‘꿈나무사랑카드’의 발급 기준을 완화(3자녀→2자녀)했다. 카드 소지자는 대전도시철도 무료 이용, 공영주차장 할인, 다자녀가정 우대제 참여업체 할인이 가능하다. 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선정,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과 정주환경 개선을 중점 추진할 것이다. -보물산프로젝트, 보문산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 지난해 5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보문산을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고자 보물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개의 패키지로 개발한다. 패키지 1은 곤돌라(케이블카)와 전망타워로 대전시가 추진한다. 패키지 2는 워터파크 및 숙박시설(펜션, 글램핑 등)로 대전관광공사가 추진한다. 임기 내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케이블카(곤돌라)는 지난해 말 민자공모를 통해 올해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현재 실무협상 중이다. 전망타워는 케이블카(곤돌라)와 함께 추진하려 했으나 2차례 공모를 하는 동안 타워 건립을 제안한 사업자가 없었다. 최근 경제여건, 침체된 건설경기 등 사회적 여건 감안하고, 케이블카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워터파크 및 숙박시설은 6월에 타당성용역을 완료하고, 기본계획 수립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 및 참여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조성을 진행한다. 보문산권역(목달동 일원) 산림복지 휴양단지를 조성해 대전을 중부권 최고의 산림복지휴양 거점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지난해부터 계획수립 및 토지보상을 시행해 기본구상과 사전입지 조사를 완료하고 산림청에 휴양림 지정을 신청했다. 휴양림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연말까지 완료해 2025년부터 휴양림 조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 휴양림 조성에 따라 목달동 일원의 교통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진입도로 확장을 위한 용역예산을 편성했으며, 2027년까지 예산을 확보해 진입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산림치유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오래 머물다 가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보물산 프로젝트나 산림휴양단지 조성이 대전시민에게 보문산의 옛 명성과 영광을 되살려 시대와 세대가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끝으로,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후 무기력하고 무책임으로 지연됐던 시정 현안 해결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남은 기간 목표는 단 하나다. 모두가 행복한 일류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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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후보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후보./사진제공=선거사무실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경선을 통해 대전 서구(을)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양홍규 변호사가 경쟁자였던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원팀’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출마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 등을 들어봤다. 출마 배경과 이번 선거의 의미는. “저는 20년 이상을 정당활동을 해온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두 가지 암덩어리를 안고 있습니다. 하나는 양극화 문제, 다른 하나는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의 문제입니다. 진영 간 혈투로 정치가 양극화돼 국민들은 이제 정치를 혐오하고 지긋지긋해 합니다. 저는 좌우진영 간 혈투를 끝장내고, 오로지 민생과 국익을 지키는 정치, 그래서 국민들이 더 이상 정치를 혐오하지 않는 정치판을 만드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나아가, 저는 저출산, 고령화, 인구절벽의 문제는 해결하는 해법을 지방을 살리는 것에서 찾고자 합니다. 저는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고 청년들이 지방에서 편하게 직장을 구할 수 있고 아이를 키우고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정주여건을 마련하여 지방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저출산을 해결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방의 보육, 교육, 정주여건을 모두 국가에서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전 또한 인구가 줄어들고, 활력을 잃어가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는데, 미래경쟁력 1위 도시 대전을 회복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포부를 안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선거구 숙원사업은 무엇이며, 사업 결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1993년 엑스포 시기에 동시 개발된 둔산지역의 아파트는 약30년전 건축되어, 현재 건축물의 누수, 주차문제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이 절실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주민들의 신도시 이전 등 대전 서구지역의 인구감소 현상도 뚜렷합니다. 둔산동에 위치한 아파트는 총 22개단지 23,648세대인 이번 1기 신도시 재건축 대상 지역 중 최대규모(970만㎡)이기 때문에 주민의 원활한 이주대책 방안이 당면한 우선과제입니다. 또한 사업 결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은 둔산주민의 삶의 질 유지를 위해 기 계획된 ’2030 대전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하여, 진잠, 원도심, 유성 등 개발계획에 맞춘 단계별 이주대책 마련과 그에 따른 재건축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자녀 학업 등 이주곤란 세대는 지역의 청년임대 주택, 오피스텔 등을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국회 입성한다면, 추진하고자 하는 법안은. “사람은 서울로 직장을 찾아 몰리고, 지방은 기업들이 내려오기를 꺼림으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머물지 못하는 악순환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방 살리기가 곧 국가를 살리는 길이며,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방기업에 대해 특혜에 가까운 법적 제도적 지원책이 정립되어야 합니다. 인재와 자본이 지방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아젠다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에 등원하여 ‘지방소멸위험방지법’을 제정하려 합니다.” 지역 국회의원은 중앙 정부로부터 예산을 끌어와야하는 역할이 적지 않다. 다른 후보와 비교해 강점이 있다면. “2007년 4월 23일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받은 뒤, 각종 집단민원을 반영한 지역 현안 해결, 의회와 여야 각 정당,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와의 협조, 의회와 중앙정부 각 부처에 찾아가 예산을 확보하는 일, 언론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감사하게도 퇴직 후 대전광역시 공무원 노조(위원장 서정신)로부터 감사패 수령과 2020년도 언론사가 주최하고 국회가 후원한 공정사회발전대상 사회봉사부문에서 대상 수상으로 돌아오며 역대 가장 훌륭한 정무부시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총선 후보로서 본인의 차별성은? “대전에서 자라고, 지역을 사랑하는 준비된 정책 전문가입니다. 약 30년간 대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지역의 각종 위원회 운영(민·관·군에서 16개 직 역임)에 참여해왔습니다. 초·중·고를 모두 대전에서 졸업하고, 대학 생활 동안만 잠시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2년 뒤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수료 후 1995년 3월부터 대전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습니다. 변호사로 사는 삶은 저에게 수많은 사건 속에 숨어 있는 정의를 찾아내는 기쁨을 주었고, 이런 기쁨은 성실한 납세 활동으로 이어져 2004년 국무총리 모범납세자 표창 또한 받게 되었습니다. 책상 앞에서의 지식 공부뿐 아니라, 세상에서의 지식을 배우기 위해 계속해서 봉사활동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전·충남장애인 재활협회 이사, 장애인먼저운동본부 대전·충남 본부장 등 과분한 자리들을 맡겨주셔서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때로는 팬으로 때로는 몸으로 배운 지식을 활용해 대전광역시 정책자문위원, 행정심판위원, 대전발전연구원 이사, 충청남도 선거관리위원 등을 맡아 시정발전에 기여하고, 공공기관, 사기업, 언론기관, 경찰기관 등의 법률고문으로서 법률문화 창달에 앞장섰습니다.” 무엇이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지? “현재 대한민국 성장을 저해하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 현상이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어 과포화 상태가 되면서 삶의 질이 하락하고 이제는 젊은이들이 아이를 갖는 것이 사치가 되었습니다. 지방 역시 젊은이가 없으니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출산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가 모두 한목소리를 내야할 때입니다. 따라서 향후 핵심 쟁점은 저출산 해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서 정치 철학은 무엇인가? “저는 자유민주주의 보수우파의 아이콘으로 정치를 해온 사람입니다. 자부심과 풍요로움, 다양한 선택은 바로 자유민주주의가 일궈낸 결과입니다.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은 바로 자유민주주의를 선양하는데서 시작됩니다. 과거 경제 파탄을 불러온 관치경제체제를 민간주도 자유시장경제체제로 바꿔 다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오랫동안 정치를 해오면서 지역주민들과 소통해 왔습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그리고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과 국가에 헌신하는 새로운 정치, 좋은 정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새봄이 되면 새로운 정치판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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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미래전략산업 도시 완성 주력”
최민호 세종시장이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제공=사단법인 세종신문방송언론인협회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실공히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또 미래전략도시로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관련 산업 유치 및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 시장으로부터 한 해 달려갈 방향을 물었다. -취임 이후 많은 시정 성과가 있었다. 그 중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제일 의미 있는 것은 역시 세종국회의사당 건립이 법적으로 확정됐다는 것이다. 그것만큼 큰 의미가 있는 것이 또 있을까 싶다. 국회가 세종으로 옴으로써 제2의 행정수도 실체가 굳어진다고 생각한다. 또 한글문화도시를 세종시에서 표방하고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 문체로부터 문화도시로서 예비 지정을 받았다. 그리고 한글날 행사를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세종시에서 진행했다. 서울 아닌 곳에서 한 것은 처음이었다.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웠다는 것이 두 번째로 의미가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국회 규칙 통과 외에 세종시에서 중요하게 추진할 것들은 무엇인지. "세종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이 굉장히 많다.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계획·추진하고 있고,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한 계획과 함께 올해 9월부터는 교통체계가 완전히 혁신이 되는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으로 이응패스를 도입해서 자가용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그러한 여러 가지 시스템을 바꾸고 있다. 단지, 교통 버스뿐만이 아니라, 택시, 셔클 버스 등 전반에 관한 것이어서 상당한 변화라 할 수 있다. 또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맺었는데, 그것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면 또 엄청난 효과가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국가산업단지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국가 시범도시로서 스마트시티도 추진된다. 이처럼 올해 굵직한 사업들이 예상된다." -양원제를 도입해서 서울은 상원, 세종의사당은 하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어떤 취지인지. “자치단체장이 헌법을 얘기하고 상원, 하원 양원제를 얘기한다는 것은 자치단체장 권한을 뛰어넘는 것이긴 하다. 그러나, 세종시장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세종시에 국회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국회세종의사당은 우선 물리적인 크기가 여의도의 2배 되는 규모이고, 이전하는 상임위원회가 17개 중에서 11개가 오게 된다. 서울보다 2배가 되는 상임위가 오게 되는 것이다. 서울에도 국회가 있고, 세종에도 국회가 있는데, 규모는 오히려 세종 국회가 더 크다. 이곳에도 도서관이 들어선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국회가 2개나 들어서는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할 때, 그것이 건물이 2개라는 것보다는 이제는 국회를 다원적으로 설계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씀을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가 볼륨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진국이고, 경제 대국이고 또 문화 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국회의원 300명 중 150명 이상이 찬성만하면 국가의 근간이 되는 정책, 이념 등 휙휙 바꿀 수 있는 체제로 가는 게 옳은가 반성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 세계를 보더라도 선진국다운 선진국에서 양원제를 하지 않는 나라는 거의 없다. 인구 5천만 이상 되는 도시에서 양원제를 실시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튀르키예 정도로 알고 있다. 선진국에서 왜 양원제를 운영하고 있는가 생각을 해볼 때, 양원제가 가지고 있는 단점도 있지만, 국가 운영에서의 신중성, 다차원성, 정쟁으로 대립하며 진보와 보수를 갈려 있는 국민을 중화시키는 작용, 중재하는 역할 등을 국회가 2개 있음으로 가능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헌정사의 의미도 있고, 서울과 세종이라는, 수도와 제2의 수도라는 관계에서도 양원제라는 것을 검토해 볼 시기가 됐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미래전략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 먹거리인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있다면. “자족기능을 말하는 것이다. 직장과 주거가 일치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자족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직주근접의 원칙이라고 하는데, 세종시가 그런 점에 있어서 조금 아직도 취약하다고 본다. 세종시에 정부청사가 있어 공무원들은 충족이 되지만, 공무원 외 시민들은 이곳에 얼마나 마땅한 직장이 있냐는 생각해볼 일이다. 그래서 세종시에 사는 시민들이 직장도 이곳에서 다닐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이라든가, 국가산업단지라든가 자족기능을 갖추는 것이 굉장히 절실하다. 때마침 올해부터 또 국가산업단지 87만평이 추진되고, 2030년 그 전후에는 완공될 예정이다.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오면서 자족기능이 좀 더 확충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라는 국가 시범단지 약 83만평 정도가 2030년 완성될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4~5년 후면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숙해져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양자 산업 추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나갈 계획인가. “전세계적으로 미래시대를 좌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 산업을 3가지로 보고 있다. AI, 바이오, 양자컴퓨터가 그것이다. AI와 바이오, 양자컴퓨터를 어느 나라가 선도적으로 개발하느냐, 성공하느냐가 미래시대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다. 지금 정부에서도 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말하고 있다. 세종시는 첨단과학기술로서 연구하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다. 가까운 카이스트와 함께 세종시 내 공동캠퍼스, 산학연클러스터에서 양자컴퓨터를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그런 것에 집중해 보자고 나섰다. 그래서 제가 미국에 가서 하버드 대학과 MIT의 교수들과, 카이스트와 협약을 맺었다. 그래서 MIT교수들이 한국에 와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동시에 양자컴퓨터 회사가 세종시와 협약을 맺어 연구와 산업을 같이 발전시키기로 협약을 맺었다. 세종시가 실리콘밸리처럼 퀀텀빌리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초창기이기 때문에 미약하다. 그러나, 점차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구축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일본에 출장을 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연말에 일본 암치료센터 기술을 갖고 있는 도시바와 한양대와 세종시와 자본투자회사 등 6개 기관·회사가 협약을 맺었다. 현재로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 내에 암치료센터 부지가 선정되면 그곳에 도시바의 암치료 기계를 설치하고, 2027년경에는 완성이 될 것이다. 이 같은 센터가 서울에 있고 부산에 짓고 있다. 그렇다면 중간에 있는 세종가 지리적으로 적절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세종시가 문화관광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올 연말 최종심사결과가 남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글은 세종대왕이 주신 우리 민족 최대의 축복이자 선물이다.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이므로 세종시가 한글을 널리 알리고 또 한글문화, 한국어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었던 지난 2011년도에 세종시의 교량, 도로, 학교 이름을 ‘순우리말’로 지었다. 한글 도시를 표방하는 하나의 상징체로 본다.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본다. 앞으로 한국어, 한글을 엄청난 언어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본다. 미국이나 영국의 가장 큰 산업이 뭐냐 하면 반도체다 우주산업이다 하지만 사실은 영어가 가장 큰 산업이다. 우리도 그런 날이 올 것이다 생각할 때 세종시가 바로 한글과 한국어를 가르치고 보급하고 확산시키는 그런 속에 외국의 젊은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세종시를 찾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 보겠다는 꿈은 굉장히 큰 꿈이지만, 반드시 이뤄야 할 꿈이라고 본다. 그런 이상적인 점을 찾아서 하나 하나 추진해 나갈 것이다.” -세종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은. "세종시는 다 좋은데 교통이 불편하다고 한다. 도로폭이 좀 좁아서 그렇다. 그렇지만, 인도와 자전거 도로 폭은 굉장히 넓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교통의 모습은 자꾸만 차량을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대중교통을 늘려서 승용차를 줄이고, 자전거나 대체 대중교통 수단을 통한 이동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이응패스’라고 해서 올해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2만원짜리 이응패스를 사면 5만원어치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어울링이라는 자전거도 무료로 사용하고 두르타도 이용하도록 하는 등 방법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겠다. 그런데, 세종시는 지하철이 더 필요하다.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를 광역급행열차로 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했고, 그것이 세종시 구간은 지하로 통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 시내 교통에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광역급행열차를 빨리 도입해야 하는데 민자사업으로 유치한다고 하니, 노선이나 시기 같은 것을 지금부터 계속 협의를 해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세종시가 이런 교통문제를 지금보다는 더 낫게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중교통이 마을마다 연결되어야 하는데, 어떠한가. “버스를 무료로 한다든가, 이응패스로 저렴하게 한다고 교통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버스 노선이 합리적으로 있어야 버스를 탈 것고, 버스 운행 횟수가 많아야 교통체제로서의 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5월 이후에는 새롭게 200대 수소버스·전기버스가 도입된다. 16개 노선 재편성했고, 5생활권과 6생활권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기 때문에 BRT버스 노선이라든가 버스노선 체계를 계속해서 손보고 있다. 그래서 버스 대수도 늘리고, 노선도 마을마다 깊숙이 다니게 하고, 마을 간에 다니는 마을버스도 늘릴 것이다.” -광역버스 환승체계 등 교통 편의성 추진상황은. “당초 시내에서 운행하는 버스뿐 아니라, BRT까지 무료로 운영한다고 말했는데, 그 이후에 이응패스라는 것으로 바꿨다. 무료 버스의 경우 2025년도부터 시행하지만, 이응패스는 2024년 9월부터 시행을 하겠다 발표했다. 대중버스 무료화를 이응패스로 한 이유는 그것이 대중교통으로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현재 재정이 어렵기 때문에 더 많은 재정부담 대신 이응패스를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하자는 점 때문이다.” -세종 KTX역사 설치 방안에 대해. “세종 KTX역사 설치는 세종시민이 굉장히 바라는 사항이다. 지금까지 추진이 안 됐던 이유는 경제성과 기술성 문제 때문에 오송역 가지고 있는 충북에서 반대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에서 그런 입장을 유지해 온 것이다. 그래서 시장이 된 후 다시 용역을 줬는데, 용역 결과 경제타당성이 0.02로 나왔다. 경제적 타당성을 갖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KTX역사를 추진하자는 것인데, 광역급행열차(CTX) 설치 내용이 새롭게 발표됐기 때문에 이것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이냐 하는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다. CTX를 지하로 할지, 어떤 역으로 할지, 또 KTX역사를 두고 CTX역을 두는 것이 맞냐 안 맞냐를 연구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추진할 것인가는 논의를 지켜봐가면서 추진해야 할 것이다.” -행정법원과 검찰청을 유치해야 한다고 했다. 혹시 중앙 정부와 잘 협의 되고 있는가. “법원 설치에 관한 법률이 국회 계류 중이었다.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심의조차 못하고 있다. 이번 국회에서는 법률 통과가 불가능한 것이고, 22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문제로 보고 있다. 신임 대법원장 취임 시 세종시에 지방법원을 설치하는 것은 당연하다. 늦은 감이 있다고까지 말했다. 대법원장 의지를 세종시와 함께 법률 통과에 쏟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또 22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별도로 대법원 행정처장과 일정을 잡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세종시민에게 한마디. “저는 올해 세종시의 슬로건으로 유지필성을 정했습니다. 그것은 일을 이루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뜻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세종시가 재정의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우리 세종시만이 아니라, 국가도 그렇고 지방자치단체 전부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충분한 예산으로 뒷받침해 줄 수 없어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꼭 돈만으로는 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뜻이 있고 시민들의 의지가 있으면, 한마음으로 우리가 마음을 모을 수만 있다면, 일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도 저와 함께 같이 뜻을 하시고, 저희들이 하는 일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 주시면 저희가 생각했던 일들을 하나 하나 성공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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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윤수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산에서 책임지고 키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산에서 책임지고 키운다"는 정신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12일 부산시교육청 별관 소통공감실에서 아시아뉴스통신 등 한국미디어연합과 공동신년인터뷰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하윤수 교육감은 올해 핵심 추진사안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추진사항에 대해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청, 지자체, 대학, 지역 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의 양성과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다.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산에서 책임지고 키운다’라는 것이 부산형 교육발전특구의 핵심이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24시간 돌봄센터를 포함한 지역 돌봄 책임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아이를 품는 ‘학교 안 늘봄학교’와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형 늘봄학교’를 운영하며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 부산!’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또한, 부산의 인재가 부산을 떠나지 않고 부산에서 교육받고, 부산에서 정주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부산!’ 브랜드도 만들어 가고 있다. 지자체·대학의 우수 시설과 인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자율형공립고 2.0 설립·운영’, 부산 7대 산업과 연계한 ‘부산 국제 K-POP고’, ‘부산항만물류고’ 등 다양한 유형의 학교 설립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기반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시, 부산교육청, 지역 22개 대학이 손을 맞잡고 이 일을 반드시 성취해야만 하는 과제"라면서 "발 빠르게 움직여 지역인재의 양성과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최초 학교행정지원본부를 설립해 화제가 됐다. 모든 학교에서 공통으로 수행하는 반복적인 업무와 교사 부담이 큰 학교 행정업무를 이관해 실질적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실현한다는 취지다. 부산시교육청은 총원 42명 규모로 올해 휴교가 예정된 신연초등학교에 학교행정지원본부를 임시 개관했다. 학교행정지원본부는 오는 7월 중 영도구에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iss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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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신년 인터뷰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신년 인터뷰/사진제공=동구청 1. 민선 8기 전환점을 돌았다. 소감은. ► 민선 8기가 어느덧 중반을 맞이했습니다. 취임 이후 동구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에 담아내고 실현시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가시화 되기 시작한 그 결실들이 주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갑진년에는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기천정신(己千精新)으로 올해를 동구 발전과 도시 대전환의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으로 동구를 활력 넘치는 새로운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2. 올해 신년사에서 원도심 동구 대전환을 위한 3대 비전을 발표했는데. ► 교육문화도시, 안전복지도시, 지역경제활성화 및 도시개발 등 3대 비전을 통해 원도심에 머물러 있는 동구의 위기를 극복하려 합니다. ► 동구는 ‘꿈이 실현되는 교육문화도시’ 조성에 나섭니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교육경비 보조 해제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했고 지난해 ‘족쇄’를 풀어냈습니다. 각 학교에 맞춤형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1인 1악기, 1인 1스포츠 예체능 교육을 추진하려 합니다. 교육혁신지구 지정과 지역교육 공동체 구현을 하나씩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학부모님들의 오랜 숙원인 여자중학교 신설 건은 금송구역 내 초등학교와 여자중학교를 통합해 신설하는 방안을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추진 중입니다. ► ‘함께 잘사는 안전한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위기가구 발굴단 운영·방문 상담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합니다. 어르신과 아동을 위한 빈틈없는 복지 체계도 운영합니다. 이미 성과를 인정 받은 65세 이상 구강의료복지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연 12만원 상당의 품위유지비를 75세에서 70세로 대상을 확대해 어르신들에게 지급합니다. 송림골꿈드림센터에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돌봄 체계를 갖추려 합니다. 또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동구를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 ‘지역경제활성화 및 도시개발’도 적극 추진합니다. 동구는 테마형 전통시장 조성, 관내 기업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도시개발 장기화로 발생한 빈집을 정비하고 인천산업유통센터를 도심첨단 물류단지로 조성해 지역활성화에 앞장 서겠습니다. 3. 올해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은 어떤 것인가. ► 동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에 집중하려 합니다. 동인천역 일원은 2007년부터 다양한 개발사업 시도가 있었지만 오랜 기간 사업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지역이 낙후되고 침체되면서 활성화 방안이 절실합니다. ►동구는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도시 여건을 감안해 인구 유입을 위한 앵커(랜드마크)시설 조성, 기반시설 확충과 상권 활성화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요청해왔습니다. ►동구는 동인천역 일대 균형발전이 가능하도록 주차장과 도로 등을 면밀하게 검토·분석 중입니다. 동인천역이 고밀도로 개발된다면 난개발과 정주 여건 악화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시 등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지만 구에서도 동인천역 일대 대전환을 위해 인천시 등과 긴밀한 협의·협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 여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입니다. 구민들이 원도심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유시장의 원도심 재창조 추진에 적극 협력해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4. 그동안 다양한 성과들이 있었다. 소개해준다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취약계층 전담 순회 구강관리반’이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순회 구강관리반 운영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구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사업입니다. 100세를 위한 ‘체계적 구강 의료복지 강화’ 사업으로 지난해 2월 본격 추진해, 같은해 9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또 같은해 11월에는 지역 대표언론사가 주최한 관련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인천 동구는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적은 안전한 곳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인천 동구는 ‘구 그룹’에서 84.28점을 얻어 전국 1위를 했습니다.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한 덕분입니다. 관내 교통사고는 2020년 153건에서 2021년 103건, 2022년 107건으로 43건(30%) 감소하며 중상·부상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2020년 4명에서 2021년 3명, 2022년 0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동구는 인천 최초로 기초자치단체 산하에 장애인체육회를 만들었습니다. 전문성 있는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하고 장애인들이 많이 도전하는 종목을 육성하는 등 관련 단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동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속에서 실력을 닦은 선수들을 위한 ‘장애인체육대회’ 개최도 계획 중입니다.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총1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1월 증축을 마무리합니다. 송현근린공원과 인천산업정보학교에 주차장을 대폭 확대해 주민 편의성도 높일 방침입니다. 또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를 연계한 복합건축물을 올해 완공해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5. 추진했던 사업 중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화수부두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입니다. 지난해 화수부두 일원은 인천 최초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화수부두 일원은 후보지에 선정돼, 올해 진행되는 국토부 공모에서 최종 선정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낙후된 도시의 기능을 촉진하기 위하여 공공주도로 쇠퇴 지역 내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을 활성화하는 사업입니다. 5년간 국비 250억원과 함께 행정·건축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구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발맞춰 산업혁신클러스터 거점을 화수부두 일원에 조성하려 합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최종 선정되면 화수동 7-359번지 일원 1만1천403.56㎡에 5년간 1천3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이곳에는 기업성장촉진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제조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산업문화관광 촉진을 위한 디지털 산업체험관과 동구문화사업단 등이 건립됩니다. 인근 근로자들을 위해 실내 체육시설과 같은 다양한 산업형 사회간접자본(SOC)시설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화수부두 일원을 거점으로 기업을 유치·활성화해 곧 탄생하는 ‘제물포구’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국토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준비를 잘해서 동구가 최종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 동구 원도심 개발과 도시재생 등 현황과 향후 사업 방향은. ►동구는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관내 정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완화와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대상지는 7곳이고 주거환경 1곳, 지역주택 2곳, 가로 주택 정비가 9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송림3지구와 송림6구역은 철거를 완료하고 아파트 착공을 준비하거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금송구역, 송림1·2구역, 화수화평구역, 송현1·2차 아파트 구역도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동구는 신규 정비 사업 희망지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업 대상지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있습니다. 정비 사업의 신속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타당성 검증 비용도 구비로 지원합니다. ►만석주꾸미마을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을 통해 오래된 공·폐가를 철거해 주거환경을 개선했습니다. 또 금창동 쇠뿔고개 원도시 재생에는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습니다.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집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 여건을 개선했습니다. ►상권이 쇠퇴하고 노후한 거주 환경이 혼재된 송림오거리 일대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업 및 일자리 지원시설을 만들고 꿈드림센터 건립을 통해 이 지역은 정비되고 있습니다. 금창동은 공유마켓과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집수리 지원사업 등을 통해 마을 자생력을 높이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진행중입니다. 7. 행정체계 개편에 대해 동구청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동구와 중구 내륙은 동인천역을 경계로 행정구역이 나눠져 있긴 하지만 교통권이 비슷하고 중·고등학교 학군을 공유하는 등 정서·환경·문화적으로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꾸준히 통합론이 제기되어 온 지역이기도 합니다. ►우리 동구는 면적 7.2㎢, 인구 6만여명의 원도심 지역으로 인구 감소,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재정자립도도 열악한 편으로 새로운 발전 동력이 꼭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정주여건 개선, 내항 재개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심기능 특화 등 유정복 시장님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함께 중·동구 통합 행정체제 개편이 본격 추진되면 원도심 개발에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조성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2022년 8월 행정체제 개편안 발표 이후 동구는 시민소통협의체 구성 운영, 2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 화도진소식지를 통한 전 구민 홍보, 설문‧여론조사, 동구의회,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진행했다 ► 행정체제 개편 추진은 무엇보다 주민 수용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진행시켜 왔습니다. 제물포구가 출범될 때까지 계속해서 주민과 소통하며, 주민 이익에 부합하는 중·동구 통합이 되도록 행정, 재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동구와 중구가 제물포구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인천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 동구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격언 중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동구 주민들과 동구청 직원들과 함께 원도심 동구 발전을 함께 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직원들의 힘을 한데 모으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 모두가 건강하고 함께 성장 번영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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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부평구청장, 2024년도 신년 [인터뷰]
차준택 부평구청장 2024년도 신년 [인터뷰]/사진제공=부평구청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1.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민선8기 2년차였던 지난해 구정 운영을 어떻게 스스로 평가하시는지? ○ 민선8기 취임 이후 지난 1년 반은 민선 7기 당시 다져놓은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부평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지속된 금리인상과 먹거리 물가 상승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뛰었습니다. 구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70개 공약사항도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습니다. ○ 다행히 이러한 노력을 외부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2023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인천 유일의 최고 등급 SA를 획득하는 등 부평구는 지난해에만 다양한 분야에서 40여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안전 분야에서 재난관리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행정 분야에서 지방규제혁신평가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2년 연속 노인일자리 우수지자체 선정, 국가예방접종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등이 대표적입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 부평구 직원과 구민들의 노력이 이러한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하며, 올해부터는 앞서 추진했던 정책을 더욱 보강하고 속도를 더욱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하려고 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2. 2023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 지난 1년 동안 원도심 균형 발전, 주차난 해소, 안전 등 구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우선, 부평남부체육센터 개관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고 싶습니다.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과 GX실, 다목적체육관, 야외 풋살장을 갖춘 부평남부체육센터가 지난해 7월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평 남부권역 구민께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주차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부평에서 처음 시도된 공원 지하 주차장인 155면 규모의 ‘신트리공원 지하 공영 주차장’과 갈산동 굴포 먹거리타운에 조성돼 운영 중인 ‘스마트 로봇 주차장’을 완공했습니다. 이러한 시설을 통해 주차난에 시달리는 부평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안전한 부평 만들기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부평5동과 십정2동에 각종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해 안심마을을 조성했으며, 부평6동 등 4개 동에 위치한 골목길 4곳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에 나섰습니다. 부평 전역에는 안심 CCTV 300여 대를 범죄 취약지역에 추가 설치해, 총 2,100여 대의 CCTV가 부평 전역에서 범죄예방을 돕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11월 준공된 부평 서부권역의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또한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공간으로 활용되는 중입니다. ►3. 올해 부평구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 2024년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대거 추진되는 해입니다.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지역 곳곳에서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며, 새로운 부평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옛 하천 위를 덮고 있는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친환경 하천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부평구청에서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까지 1.5km 구간(하천 복원 1.2km)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있습니다. 인천 최초의 하천 복원사업이기도 합니다. ○ 2023년 12월 기준 공정률은 55%입니다.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복개 하수박스를 철거하는 중이고, 유지용수 관로를 매설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쯤 부흥로를 가로지르는 부흥교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 당초 완공 시점을 올해 11~12월로 계획하고 있었습니다만, 민선 8기 인천시 공약에 따라 친수공간과 보도교를 추가 설치하는 등 사업이 확대돼 2025년 상반기까지 사업기간을 연장했습니다. 내년에는 완공된 굴포천 생태하천을 구민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에 상업과 문화 기능을 접목해 새로운 도시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상권 확산, 보행환경개선까지 다양한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 먼저 올해 2월까지 부평구청 맞은편 복개천 공영주차장 자리에 도심 속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휴식 공간인 스마트 연못, 미디어월, 문화행사 공간 등을 조성하는 구청중심 공공문화공간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3월에는 부평문화의거리 연장 조성사업이 완공됩니다. 이 사업이 끝나면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대로까지 보도가 5m에서 6m로 확장되고, 스마트 그늘막이나 벤치가 설치되며, 전신주 14본과 통신주 13본을 지중화해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걸로 예상됩니다. ○ 올해 하반기에도 많은 변화가 예정돼 있습니다.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는 굴포천에 보행교를 설치하는 굴포하늘길 조성사업을 통해 입체적인 경관과 야경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부평서초등학교에서 부흥교까지는 굴포특화가로 조성사업을 통해 전신주를 지중화하고 특색있는 도로와 보도를 설치해 보행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 이 밖에도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동아아파트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 사이에 도심 속 5천㎡의 숲을 조성하고, 야간에는 별빛이 내려앉은 듯한 은하수길을 더해 구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 과거 미군부대 오수정화조부지에 들어설 혁신센터는 2025년 완공됩니다. 혁신센터에는 푸드플랫폼(6,164㎡), 공영주차장(300대), 행복주택(350세대) 등 핵심 앵커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4.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가 올해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다. 부평구 또한 재정에 대한 어려움이 어떤지. 또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설명해달라. ○ 우리 부평구도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경기 둔화, 부동산 세제 개편 등으로 세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재산세의 경우 본예산 기준 지난해 855억원에서 올해 814억원으로, 지방교부세는 300억원에서 216억원으로 각각 감소했습니다. 재산세와 지방교부세만으로도 작년 대비 125억원 이상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여기에 정부 및 인천시 등의 저출산 대응과 약자 복지 확대에 따라 국시비 보조사업에 대해 매칭해야 하는 대응 구비가 크게 증가한 실정입니다. 실례로, 구 예산 중 사회복지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3년 65%(7,053억원)에서 2024년 69%(7,789억원)로 4%p 증가했습니다. ○ 이런 여러 사정으로 인해 부평구의 재정자립도는 16.9%에서 16.4%로, 재정자주도 또한 32.9%에서 30.4%로 하락했으며, 세수 감소에 따른 가용재원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과 중복사업은 과감히 일몰할 예정입니다. 또 주민 복지와 안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서비스 분야 등에는 적극 지원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건전재정 운영으로 재정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겠습니다. ►5. 작년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관련 예비우선시행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음. 선정 이후 사업이 진행이 되고 있을텐데, 다른 한 편에선 법정공방과 일부 주민의 반대도 있는게 현실이다. 어떤 복안이 있는지. ○ 우리 구는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을 위해 지난해 예비우선시행자 공모를 통해 가칭 리뉴메디시티부평 (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 선정 이후 협상을 진행 중에 있었으나, 공모차순위권자인 하나증권 컨소시엄이 인천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리뉴메디시티부평(주)과의 협상을 정지한 상태입니다. 행정소송이 제기된 만큼 재판부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민 의견도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상업시설 규모에 대한 지적이 큰데,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께서 원하는 충분한 규모의 시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에 있습니다. ○ 이번 사업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아직 협상 대상인 우선협상대상자만 선정한 단계이며 앞으로 예비우선시행자 선정, 국방부와의 협상, 인허가권자인 인천시와의 협의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이 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산곡·청천의 중심 랜드마크로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6. 지난해 부평풍물대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전국 1,200여개 축제 중 정부가 지정한 25개 대표 축제에 포함된 것인데, 이번 문화관광축제 지정의 의미는. ○ 수도권 도심 한 가운데에서 개최되는 풍물축제를 궁금한 분들이 많습니다. 의외로 부평은 풍물의 역사가 이어지는 곳입니다. 삼산동 인근에서 지금까지 ‘부평두레놀이’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평두레놀이는 모찌기, 모심기, 김매기 등 과거 농경활동을 재현하고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당산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26호이기도 합니다. ○ 부평풍물대축제는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1997년부터 올해까지 28회째 이어오고 있는 지역의 대표 축제입니다. 우리 구는 매년 풍물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 프로그램을 개선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0~2023 예비 문화관광축제 지정에 이어 지난해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격상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전국 1,200여 개의 지역 축제 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한 25개의 우수축제 중 하나가 된 것입니다. ○ 이러한 성과는 풍물축제의 역사적 ‧ 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이자, 그동안 축제를 발전시켜 온 구민과 부평구 직원들의 노력으로 일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향후에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관광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연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해외 공연단 초청 등 전통과 지역의 가치를 담은 경쟁력 있는 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사랑하는 부평구민 여러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 새해를 맞이했지만, 최근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 걱정과 어려움이 많으신 줄 알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저를 비롯한 부평구의 모든 공직자는 부평 발전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고, 80여 년 만에 완전 반환이 이뤄진 캠프마켓의 부지를 통해 부평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 특히,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에 사회적 약자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정책과 지역 내 자영업 · 소상공인 · 중소기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 부평은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한 민선7기를 거쳐 성과의 결실을 맺기 위한 민선8기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평이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습니다. ○ 새해에는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모두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50만 부평구민 모두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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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문화장학회 장학금 전달
성동문화장학회 장학금 전달 (사진제공=성동문화장학회) [아시아뉴스통신=한주성 기자] 성동문화장학회는 "목회자로 유명한 김장한 목사가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미8군 부대에서 난방용 땔감을 주워다 따뜻한 온기를 제공하고 병사들의 군화까지 닦아주면서 성실하게 일과 공부을 열심히 병행하여, 그를 지켜보던 한 병사의 추천에 의해 미국에 가서 공부하게 되었고 이후 기독교 극동방송이사장까지 성장하여, 기독교100주년 기념행사와 빌리그레함의 한국부흥회시 통역까지 할 정도로 유명인사가 되었다."라는 감동적인 실화에 감흥을 받은 김영철 협우테크 대표 와 이호근 신도리코 대리점 대표, 윤종완 세한건설 대표, 맹주훈 세현NBD&C 대표 등이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어 또다른 성공스토리를 만들기 위하여 태동되었다. 성동문화장학회는 2022년 7월 5일 첫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처음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이후 후원회원이 5명에서 20명으로 확대되면서 수혜 학생들의 범위도 넓혀졌다. 올해는 12월13일 성수동 등촌칼국수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학금과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김영철 회장은 "외부에 자랑하는 봉사가 아닌, 스스로 만족하고 진심을 다하는 봉사단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멘토가 되어 학생들의 꿈을 이뤄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뜻을 같이할 회원들을 추가적으로 영입하며, 장학금 전달로 끝내지 않고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하고, 그들이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wisechoice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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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8대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최순모 총회장
제8대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최순모 총회장/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제8대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최순모 총회장 약력] ♦ 사단법인 대한주차산업협회 중앙회장 ♦ 사단법인 국제보건환경봉사단 총재 ♦ 시사일요주간신문 회장 ♦ 주식회사 현대바이오 회장 ♦ 전)통합민주당 경상북도당 위원장 ♦ 전)대구경북호남향우회연합회 회장 ♦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상임고문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전국 호남향우회가 ‘통합의 가치’를 기치로 1300만 출향민이 오직 하나로 똘똘 뭉쳐 총연합회를 탄생시키는 만큼 지역과 국가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화합과 통합의 가치를 내세우며 새롭게 출발하는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대한민국에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고유명칭을 사용하며 앞으로 오직 하나만이 존재하게 되는 그 선봉에는 최순모 총회장이 있다.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실시되는 취임식을 앞둔 최순모 총회장은 호남향우회와 관련된 일정을 소화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성공가도를 달리는 기업인이었지만, 호남인의 친목과 발전이라는 더 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전국을 누비며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본지는 제8대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최순모 총회장을 만나 향우회의 발전 방향과 비전에 대해 듣기로 했다.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최순모 총회장/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Q.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최순모 총회장님께서는 초대부터 제7대까지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완전한 통합을 결코 이뤄내셨습니다. 소회를 말씀하시면. A. 하나로 통합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가 이렇게 탄생되기까지 많은 향우가족들의 지지와 격려가 있었습니다. “오늘 내가 남긴 이 발자국이 뒤에 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된다”고 하셨던 백범 선생님의 말씀처럼 힘든 길을 걸어왔던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완전한 통합이 완성된 오늘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호남향우회의 내일은 오늘 걸어가는 향우님들의 걸음이 만들어낼 것입니다.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총회장으로서 지금까지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향우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한걸음 한걸음 신중하게 내디딜 것입니다. 호남향우회라는 깊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에서는 다양한 지역 소식들을 통해 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통합 과정에서 보여주신 성원과 인내로 뜨거운 격려와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로 통합 모습/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Q. 만장일치의 추대로 총회장에 당선되신 이후의 활동상황과 방향을 말씀하신다면 A. 그간 호남향우회는 다양한 분들이 각종 모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다양한 의견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활동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통합된 호남향우회에서는 다양성 가운데에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호남향우회가 다양성을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되었다면 이제는 하나로 통합되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조금은 다르게 흘러왔던 다양성은 이제 통합의 테두리 안에서 한데로 모여져 신선하고 새로운 창의력으로 탈바꿈해 구성원들이 서로 아끼고 돕는 화합과 친목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매개체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동안 호남향우회의 통합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 덕택으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신성빌딩 2층에 약 100여 평 규모의 회관을 마련하고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개소식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 된 호남향우회로 뭉쳐져 힘찬 출발을 하게 되고 향우회관 사무실까지 이쁘게 꾸며 놨으니 정말 마음 뿌듯합니다. 개소식에서 전국 광역시도연합회장과 전임 총회장, 총연합회 임원 등 참석자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통합된 호남향우회를 위해 도움을 주시겠다던 그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뜁니다. 전국을 누비며 통합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확신과 함께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에 대한 밝은 미래가 기대됩니다.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로 통합을 이루었습니다./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Q. 1300만 출향민의 대표로서 향후 전국호남향우회를 이끌어갈 포부를 말씀하신다면 A. 전국호남향우회의 전통은 잘 계승하고, 불합리한 부분들은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하여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화합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지요. 호남향우회가 올바른 목소리를 하나로 낼 수 있도록 총연합회를 중심으로 한데 뭉쳐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특히 광역시도연합회장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과 중앙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방이 아닌 쌍방 소통을 강화하고 각 지역의 향우님들 요구를 수용하며 그 연결고리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호남향우회가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장학회를 통한 후배들의 인재육성과 참된 인성이 길러진 사회봉사 정신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총연합회 안에는 장학회, 여성회, 청년회, 봉사사랑위원회 등의 다양한 상설기구가 있습니다. 각종 상설기구 및 각 단체가 상호 교류하며 서로 힘을 보태고 나누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봉사정신으로 무장한 미래 인재육성에 힘쓰겠습니다. 호남향우회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등 고향발전을 위한 기부금 마련과 각 지자체를 통한 도시와 농촌의 교류로 농촌봉사 활동은 물론 고향의 토종 기업에서 일하는 산업 전사들과의 정보교류 등으로 연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많은 출향민들이 고향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고향과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는 호남인이 많아지면서 호남향우회가 지역 사회에서 인정받고 타의 모범이 되는 단체가 되는 것이 큰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총회장(오른쪽)이 이미자 봉사-사랑위원장에게 임명장 수여/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우후지실(雨後地實),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호남향우회를 위해 애써주신 선배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온 세월은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지요. 이제는 과거보다 나은 호남향우회, 비전이 있는 호남향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 명의 노력이 아니라 전국의 호남향우가 한마음으로 도와주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관용정신으로 서로 이해하고 포용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 되는 호남향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바깥 날씨는 추워지고 있지만 호남향우인의 따뜻한 마음이 모아지면 훈훈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로 통합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가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향우인들의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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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예방 위해 개인 위생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
조윤영 부산시 감염병예방팀장(사진제공=부산미디어연합취재단) [아시아뉴스통신=한주성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 피해사례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가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안내방법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기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감염 등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부산시보건의료기사회 조윤영 회장(부산시 감염병예방팀장)은 빈대 예방을 위해 '청결'을 강조했다. 유럽에서 빈대 확산이 시작된 이유가 신발을 신고 침대에 올라가거나 비위생적인 카페트 문화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한 조 회장은 코로나19를 극복했을 때처럼 개인의 위생관리가 빈대 예방과 확산방지에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최근엔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빈대까지 나타나 시민들이 많이 힘드실 것 같다"면서 "빈대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코로나 때처럼 손을 잘 씻고 이부자리를 햇볕에 잘 말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용되고 있는 살충제에 빈대가 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 확산되기 전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부산시보건의료기사회는 부산광역시 본청, 16개 구·군 보건소에서 의료기사 면허를 소지한 공무원들의 권익향상과 상호간의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주 근무처는 부산광역시청 시민건강국(건강정책과, 보건위생과, 감염병관리과)과 16개 구·군 보건소다. 주요 담당업무는 시청에서 구강보건사업과 모자보건사업, 장애인건강권 등 건강정책업무와 보건위생업무, 감염병 예방과 대응, 예방접종 및 코로나19 백서 제작 등 주로 행정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건강증진업무(구강, 금연, 운동, 재활 등)와 감염병 관리(에이즈 검사, 방사선 촬영 등) 및 의료기관 및 약국 관리 업무 등 최일선에서 실무(민원)를 담당하고 있다. wisechoice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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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인천성모병원 조윤정 교수/사진제공=인천성모병원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최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비만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국내 당뇨병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지면서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관련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특별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모르고 생활하다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합병증이다. 당뇨병 자체는 우리 몸에 통증을 일으키거나 특별히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뇌졸중, 심근경색 등 생명에 치명적인 합병증과 신체 장기가 망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그러나 당뇨병은 초기에 발견해 잘 관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관련 증상이 의심될 경우 조기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조윤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만나 당뇨병에 대해 알아봤다. Q.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먼저 당뇨병은 크게 췌장 베타세포 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 저항성과 점진적인 인슐린분비 결함으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제1형 당뇨병, 인슐린 자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제2형 당뇨병이라 합니다.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으로 무절제한 식사,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유전, 노화 등 여러 가지 불가피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외에도 임신 당뇨병, 약물, 말단비대증, 내분비 질환, 췌장 염증, 췌장 외분비 기능 장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Q. 당뇨로 인한 증상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 당뇨병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로 우리나라 성인 기준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질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30~40대 젊은 환자의 경우 절반가량이 본인이 당뇨병인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당뇨병 혹은 당뇨병 전 단계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식사량이 늘어나는 다식(多篒), 갈증으로 물을 자꾸 찾아 마시는 다음(多飮),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多尿),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면 급성 당뇨합병증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당뇨의 진단과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당뇨병은 혈액을 통해 공복혈당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선별검사가 가능합니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 또는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당뇨 위험도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이, 가족력, 혈압, 비만, 흡연, 음주 등의 위험인자를 점수화해 총점 5점 이상으로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당뇨병 선별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인 다식, 다음, 다뇨, 체중감소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 측정 혈당 수치 200mg/dL 이상인 경우 바로 당뇨병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또한 ▲당화혈색소 수치 6.5% 이상 ▲8시간 공복 후 측정 혈당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후 측정 혈당 200mg/dL 이상 등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 만족하거나, 다른 날 같은 검사가 두 번 이상 만족한다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만약 당뇨병으로 진단된다면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비만에 대한 추가 진단을 하고, 초기 합병증으로 잘 동반되는 당뇨망막병증, 단백뇨증, 그리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주기적으로 필요한 당뇨 합병증 검사를 진행해 적절한 치료가 동반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Q. 진단 뒤 어떤 치료가 이어지게 되나요? 당뇨병은 진단 즉시 적극적인 생활습관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이 교육을 받고 지속적인 상담과 교정이 당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적절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은 총열량의 50~60%, 지방과 단백질은 각각 20% 내외로 섭취하는 걸 권장합니다. 다만 식습관, 기호도, 치료 목표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당,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금연,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채소, 콩류, 유제품 등을 섭취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만으로 조절할 수 없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 당화혈색소를 고려해 경구 혈당강하제로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인슐린을 직접 투여하는 인슐린 치료 요법이 있습니다. 주로 인슐린이 결핍돼 있는 제1형 당뇨병을 비롯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당뇨병 합병 임신, 급성 합병증, 감염, 염증, 수술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필요한 경우 인슐린 치료를 시행합니다. 어떠한 치료든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노력이 동반돼야 합니다.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잘 이행하고 절대 자의적으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치료 중 불편감이 생기거나 문의 사항이 있게 되면 주치의와 상의 후 조치해야 합니다. Q. 국내 당뇨 환자의 조절률이 낮은 실정이라고 하는데, 조절률을 높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022년 발표된 대한당뇨병학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2020년 당뇨병이 있는 30세 이상 성인 중 65.8%만이 당뇨병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10명 중 6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치료 중인 경우에도 조절률은 24.5%로 4명 중 1명만 당화혈색소 6.5% 미만 기준에 부합하는 조절률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의 당 조절률은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당뇨가 있는 환자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56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혈관 합병증인 심근경색증, 허혈성 뇌졸중뿐만 아니라 심부전, 말기신질환의 발생률 또한 증가합니다. 당뇨병은 합병증 발생 또는 사망률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당뇨를 예방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생활 속 방법이 있을까요? 당뇨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입니다. 만약 체질량지수 23kg/m2의 성인이라면 체중의 5~10%를 감량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이를 위한 올바른 식습관 개선과 함께 주 150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정기검진이나 매년 규칙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고, 검진 시 수치를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았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해 조기에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 등 혈당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제때 적절히 치료받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합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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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 부산유치 기원 전시회 ‘가을 향연전’ 개최
장건조 추진위원장(사진제공=가을향연전 추진위원회) [아시아뉴스통신=한주성 기자]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선보이는 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부산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2023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2023년 11월 BIE 총회에서 결정될 시점이 코앞에 다가온 지금 부산지역 원로화가들이 간절한 마음을 모아 세계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오는 10월23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연제구 복합문화센터 3층 솔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를 총괄기획하고 있는 장건조 추진위원장(재부산 홍익대 미대 동문회 수석부회장)에게 전시회를 여는 동기와 의의 등을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가을향연전 장 건 조 전시추진위원장의 설명이다. "사람이 온다는 건 /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의 <방문객> 2021년 코로나19가 엄습한 이후 팬데믹 상황이 우리에게 알려준 것도 있다. 그간 이러저러한 일로 이웃과의 관계를 잊고 살아온 것도 부인하기 힘들다. 앞서 소개한 정현종의 <방문객>은 새삼 우리의 이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준다. 레너드 스윗 (Leonard Sweet)이 관계란 우주의 영혼'이라고 기술한 바 있듯이 인간은 관계적인 존재라는 틀을 벗어나기 어렵다. 가족과의 만남이 불가피하듯이 이웃과의 만남도 거역하기 어려운 일이다. 인류는 수천 년간을 타자와의 만남 속에서 관계를 지속하며 살아왔는데 코로나로 그 네트워크가 순식간에 마비된 혼란한 시기에 부산예술인들의 뜻 깊은 만남을 통해 사회적 분위기를 문화예술로 성화하고자 전시(부산,서울전)를 마련했었다. 이번에 참여한 25인의 작가는 김택근, 양철모, 장건조, 이광준, 양홍근, 정지태, 권순교, 이상봉, 김지영, 최학보, 유진재, 이종현, 정쌍념, 함진홍, 홍익종, 엄윤숙, 엄윤영, 류명렬, 고석원, 박선민, 박지만, 이율선, 배기현, 김용대, 박선희 등 25인이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의 발전을 위한 부산 시민들의 염원인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뜻있는 부산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가을의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이번에도 작가들끼리의 단합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인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이다. 2023년 한 달여에 결정될 우려하는 시기에 서로 위로하고 힘을 모으고자 미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의 간절함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팡파르를 울리고자 한다. wisechoice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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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리가 발행한 영수증 맞아" 빼앗긴 땅, 증언자 나와
아시아뉴스통신이 지난 1973년 강동면사무소에서 근무했던 권혁문 씨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당시 강동면사무소에 일했던 사람입니다" "저희가 발행한 세금 영수증이 확실해요" "땅을 빼앗겼다고요?, 나라가 어떻게 그래요?" 할아버지가 살아생전 구매한 5만 평의 땅을 나라에 빼앗겼다는 전 씨의 주장과 증거를 뒷받침하는 증언자가 나왔다. 증언자는 당시 땅 주인에게 세금 영수증을 발행했던 행정기관의 직원이다. "저희가 발행한 세금 영수증이 확실해요", "증거들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나라에 땅을 뺏겨요?", "기사 보고 답답해서 증언하러 나왔어요"라고 말하는 당시 강동면사무소 총무계 직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앞서 지난 1일 아시아뉴스통신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전 씨의 주장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2023년 9월 1일 자 '[단독] "윤석열 대통령님, 저희 땅 5만 평을 나라에 빼앗겼습니다"' 제하 보도, 기사 링크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827750) 보도에 따르면 전 씨의 할아버지가 지난 1933년 강원도 강릉에 토지(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산 43, 산 33-1, 산 33-3, 산 27)를 구매해 수십 년간 나라에 세금을 내며 소유하고 있었지만 원인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 속, 개인과 나라에 각각 배분되며 소유권이 넘어갔다. 이후 전 씨가 땅을 되찾기 위해 나라를 상대로 기나긴 싸움을 수년째 이어가고 있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권혁문 씨.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권혁문이라고 해요. 저는 1973년 12월 1일부터 강동면사무소에서 일을 시작해 1974년 4월에 군대를 입대했어요. 그리고 1977년 1월에 다시 복직해서 강동면사무소 총무계에서 근무를 했어요. 당시에 있었던 일을 생생하게 다 기억하고 있어요. 1933년부터 기록한 전씨의 가족 재산기록장부. ◆ 증언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나. - 아시아뉴스통신 기사를 봤어요. 기사를 보고 정말 답답했어요. 빼앗긴 땅을 다시 찾아야지요. 제가 당시 강동면사무소에서 실질적으로 근무를 했고 지방자치단체 행정업무를 40년을 했는데, 절대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증언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1976년, 정동진리 산 43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1977년, 정동진리 산 27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1978년, 정동진리 산 27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1979년, 정동진리 산 33-1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1980년, 정동진리 산 43번지, 산 20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권혁문씨와의 인터뷰 영상./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 전 씨가 증거로 가지고 있는 '세금 영수증은' 어디서 발행한 것인가. - 당시 강동면사무소 재무계에서 발행한 것이에요. 확실해요. 그때 담당자가 정00 계장이었어요. 강동면사무소는 땅에 대한 세금을 땅 주인에게 받아서 세금을 받았는 것을 증명을 해야 하잖아요. 증명을 해줄 때 담당자가 도장을 찍어주고, 이 절취선에 간인을 찍어주게 되어 있어요. 여기 보세요. (도장이 갈취선에) 찍혀 있잖아요. 1977년 세금 영수증이 있네요. 제가 근무를 했었을 당시 영수증이고 강동면사무소에서 발행한 것이 틀림없어요.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 확실한 증거가 있음에도 1심에서 패소했다. -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지요. 법원이 정확한 자료와 근거로 인해서 정확히 판단을 해줘야지, 세금 영수증과 매매 계약서까지 이렇게 확실한 자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이렇게 패소를 시키면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은 어디서 하소연을 하라는 것인가요?. 법이라는 것은 관례와 관습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TV중계탑 진입도로 사용동의서. 매도증서. 인우보증서. ◆ 땅을 왜 빼앗겼다고 생각하나. - 예전에는 행정업무를 컴퓨터가 아니라 모두 수기로 했어요. 또 재산과 관련된 문서는 5년마다 폐기하게 되어있어요. 그래도 등기상에는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이 분명한데 남아있지 않은 것이 정말 의아한 일이에요. 당시 행정의 오류가 있었을 수도 있고 중간에서 누군가의 압력이나 세력으로 등기를 지웠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런 것들이 아니라면 등기에 당연히 남아있어야 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지요? 권혁문 씨가 작성한 확인서.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제가 확인서라도 작성해야지요. 2심이 얼마 안 남았다던데, 꼭 본인의 땅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네요. 나라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나라가 훔친 땅을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편 오는 12일 2심 재판이 열릴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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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의 입장문 "이제 양평은 고속도로 논쟁에서 벗어나 양평군이 해야 하는 일을 찾겠습니다."
전진선 양평군수 /(사진제공=양평군청)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청 출입기자단과 군청2층 직무실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군수는 9월1일 "이제 양평은 고속도로 논쟁에서 벗어나 양평군이 해야 하는 일을 찾겠습니다."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올여름의 더위와 장마만큼이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쟁은 지루하고 길었습니다. 뜨겁게 움직이면서도 우리의 염원을 담은 61,042명의 뜻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의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언제까지 양평군민이 결정할 수 없는 일에 매달려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반복되는 고속도로 논쟁에서 벗어나 우리의 뜻을 담아서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먼저 우리는 강하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 서명 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8월 3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 양평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희망하는 61,042명의 뜻을 서명부에 담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그동안, 양평군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전개한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하여 서명으로 동참해 주신 양평군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지난 7월 10일 출정식과 함께,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해 주신 양평군 범군민대책위원회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광주시장님과 하남시장님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신속 추진 재개에 뜻을 모아 주신 것에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중단이라는 난데없는 어려움에 모두 함께 나서 주신 양평군민들의 열정과 저력, 그리고 결집된 힘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정상 추진돼야 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선정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가장 당연한 과정이라 합니다. 그 당연한 일을 하기 위해, 취임 직 후, 양평군수로서, 우리 군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시했습니다. 그 결과로,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노선안이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입니다. 양평군수로서 고속도로 주무 관청인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의견이 어찌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원하는 이유는 장래 후세가 이용할 고속도로 노선을, 현재의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크나큰 책임감 때문입니다. 오로지 양평군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담아내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이어야 한다는 것을 양평군민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소모적 논란에 휘말려, 허투루 고속도로 노선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에 IC가 있어야 합니다. 양평군에 IC가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민이 원하는 것입니다. 제50주년 양평군민의 날은 군민 뜻을 모으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오는 9월 14일은 50주년을 맞이하는 양평군민의 날입니다. 코로나로 움츠렸던 군민들의 마음이 즐거움으로 채워져 한곳에 모이는 날입니다. 읍면마다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분주하신 군민들의 모습은 그 옛날 운동회 준비로 흥분했던 지역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준비과정 자체가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양평군민이 특정한 목적 없이 단지 화합을 위해 모이는 유일한 모임이 군민의 날입니다. 과거, 읍면별 경쟁이 과열돼 단합에 흠이 있었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 추억이 됐습니다. 금년 군민의 날은 모처럼 군민이 하나 되는 행복한 날이기를 바랍니다. 2024년은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금년 2023년은 생활행정을 통하여 군민이 더 편안하고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주민 생활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교통 혼잡과 생활 쓰레기로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내년에는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우리 군에서 문을 엽니다. 양평에서 건강한 아기 울음소리를 듣게 됩니다. 기대됩니다. 양평군민들은 우리 지역이 더 나아져, 일상생활이 편리해 지기를 바랍니다. 가정과 개인은 나름의 발전적인 계획을 품고 가정의 행복과 개인의 생활이 윤택해지기를 또한 소망합니다. 이런 군민의 희망이 하나하나 실현돼 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쌓여가면, 그것이 우리 군을 행복으로 채울 것입니다. 양평군에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팔당댐이 생긴 이래 지금까지 더해만 가는 규제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규제의 개선이 전제되는 양평군의 발전은 너무 오랜 세월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규제를 넘어 양평군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은 바로 관광입니다. 관광은 양평을 찾는 사람들의 기대를 채워줘야 합니다. 이 기대를 채우는 일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군민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규제를 넘어서고, “양평군 전역”을 “관광”으로 집중하기 위한 「관광 문화벨트 조성」 사업이 ‘양평에 머무는 분들의 기대를 채우는 일’입니다. 내년에 서부, 중부, 동부로 나누어 차곡차곡 성과를 내기 위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12만 5천여 양평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합니다. 발전이 필요한 지역을 더 지원하는 「채움지역 지원」 사업도 시작해야 합니다. 발전이 더딘 면을 선정하고, 선정된 면의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어 사업을 발굴하면 이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양평군 지역 내 균형발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양평군민 모두는 2024년 양평군 살림살이를 준비할 때입니다. 2024년, 내년에 할 사업을 발굴하고, 군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해야 할 일들도 체계화해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024년에, 양평군은 “군민의 행복과 양평군에 머무는 분들의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만들기”를 기치(旗幟)로 걸었습니다. ※ 기치(旗幟)는 일정한 목적을 위하여 세우는 주장(의지, 목표) 양평군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서 주민들의 뜻을 청취하겠습니다. 군민들과 만나서 대화하면서 매력 양평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업을 가다듬겠습니다. 제50주년 군민의 날이 지나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입니다. 올 추석은 예년에 비해 조금 빠릅니다. 곡식과 과일이 익기에는 가을의 햇살이 더 필요하겠지만, 언제나처럼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가을의 불청객 태풍이 염려되지만 이 또한 잘 비켜 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군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isac09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