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주원 이건개 대표 변호사./아시아뉴스통신 DB 창간 16주년을 맞이한 아시아뉴스통신이 지난 3월 특별 인터뷰로 법무법인 '주원'의 이건개 대표 변호사를 만나 첫 번째로 혼란스러운 대한민국을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만들기 위해선 어떠한 방법들이 있는지 들어봤었습니다.(2025년 3월 7일 자. '[인터뷰] 이건개 주원 대표 변호사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제하 보도) 그 두 번째 이야기, 바로 들어보겠습니다.[편집자주] ◆ 요즘 '체재 전쟁'이라는 문구가 자주 보인다 5천 년 한민족의 역사 속에서 경제 기적을 창조하신 박정희 대통령께서 2軍 부사령관을 하시면서 소수 병력으로 구국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5·16 혁명을 하셨습니다. 그 덕분에 경제 기적 창조가 되고 대한민국이 국가로서의 기틀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제 기적 창조를 하실 때마다 고속도로에 드러누워 ‘반대 반대’를 외치던 사람들이 대통령이 된 다음, 민주의 핵심은 나라를 지키는 것임에도 민주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대통령과 정권들이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기적 창조를 갉아먹고 그 뿌리를 엄청나게 훼손시켰으며 심지어 오늘 체제 전쟁이라는 문구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건개 변호사가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역사 주도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용진 기자 ◆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 체제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신질서 뿌리 개혁 사명 주의'를 정착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反 국가 세력을 어떻게 척결할 것인지 지금 전국적으로 체제 전쟁이나 反 국가 세력을 척결해야 된다는 목소리는 높지만 反 국가 세력들은 그 외부에서 조종하는 공작 세력의 꼭두각시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들의 집회, 시위와 압력에 대화와 타협으로서는 전혀 물러나지 않는 것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복귀를 위해 한 총리를 비롯, 관계자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장세희 아시아뉴스통신 대표(오른쪽 첫번째), 이건개 주원 대표 변호사(왼쪽 5번째, 신경순 화광씨엔씨 대표(왼쪽 3번째), 정승원 CT ALLIANCE 대표, 김진일 해우지엘에스 대표, 박준희 아이넷방송 회장, 정창덕 전국대학총장연합회 대표, 안동수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사무총장, 권현준 코스비 대표, 구경서 국민대학교 교수, 권민 주원 변호사 등이 참석해 한 총리에게 힘내라는 의미의 '위대한 대한민국'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 사람들을 척결하기 위해 그 사람들을 제대로 정리하기 위해서는 국가 공권력으로 핵심 지도자를 제거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지금 정당은 어떤 일을 해야 될 것인가, 우파 정당은 어떠한 사명을 다해야 하고 행정부는 어떠한 일을 해야 하며 공권력은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통찰력과 혜안이 있어야 하는 절대적 시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대통령 이후의 대통령들과 정권들은 그것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애국지사들이 전국에 걸쳐 反 국가 세력 척결을 외치고 있지만 이것은 탄핵 결정에 도움은 되겠으나 反 국가 세력들을 정리하는 데는 도움이 안 되고 있습니다. 反 국가 세력들을 정리하려면 대한민국의 공권력과 정보수사기관의 기능을 제대로 살려 北의 조종을 받아 공작을 하고 있는 핵심 지도자를 구속·제거하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행정부를 뒷받침하는 여당은 투철한 정신력을 가져야 합니다. 정상배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되면 여당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정상배들의 역할은 포퓰리즘에 빠져 있는 야당들이나 할 짓인 것입니다. 이건개 국회의원. ◆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계엄은 법 이론상 당연히 대통령의 통치권 행사로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헌재에서 ‘위헌이다. 탄핵이다’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은 법관들, 헌재 심판관들의 국가관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건국 이후 특히 박정희 대통령 이후에 들어선 소위 민주화를 외쳤던 정권들이 과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손자병법의 ‘지피지기 전략’은 써 봤는지, 과연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혈세를 받고 정치한다는 사람들이 北의 전략이 무엇인지 왜 잘못된 것인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당은 어떤 실체를 갖고 있는지 그것을 분석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계속 파괴시킨 것은 정당 정치인들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와 같은 체제 전쟁 속에서 방관하는 국회의원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 대회를 계기로 대구에서부터 국민의힘 정풍운동이 일어나서 그와 같이 소신과 철학 없는 의원들은 다음에 정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긴급한 것은 어떻게 하면은 그동안 대륙과 북한에서 공작 받은 反 국가 세력 간첩들, 간 자들을 어떻게 정리하느냐 이것이 최대의 과제입니다. 작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선포하기 전에 저는 한덕수 총리와 국회에서 강연회를 열었고 저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길’에 대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제가 분명히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사상누각이다. 지금과 같은 정보수사기관, 행정 공무원의 정신력을 갖고 어떻게 대한민국을 지키느냐’ 사상누각이라고 했습니다. 계엄 사태 직후를 보세요.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부기관의 주요 간부가 TV에 나와서 웃으면서 나라를 파괴시키는 발언을 하고 있고 대한민국은 정예화된 정보수사기관이 제대로 안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건개 변호사와 한덕수 국무총리. ◆ 국민의힘은 3가지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했다 네 맞습니다. 하나는 5천 년 한민족의 역사 속에서 경제 기적을 창조하시면서 ‘나는 인기는 필요 없다. 내가 죽은 다음에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하는 박정희 대통령의 확고한 철학이 있는 정치인의 기상, 또 하나는 공교롭게도 3당 합당의 잘못된 조치 때문에 고속도로에 드러누워서 반대하던 사람이 대통령이 민주의 깃발을 들고 국민의힘의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그 잘못된 조치의 잔재 세력들이 아직 국민의힘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대한민국을 파괴시키는 세력들이 정상배를 양산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정상배의 잘못된 의식, 이 세 가지의 정신 의식이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분석과 토론과 반성을 해 봤는지 궁금합니다. 이건개 변호사가 세계역사 주도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가 토론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참석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이 옳다고 그러면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으로 더욱더 뭉치고 잘못된 잔재를 정리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와 같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데 여러분 책임당원협의회 여러분들께서 구국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목소리를 높여야만 합니다. 왜 행정부에서는 검찰, 경찰이 反 국가 세력을 척결하지 않느냐 그리고 당내에 정상배들이 왜 정치세력화하느냐 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것입니다. ◆ 검찰청장 당시 국가의 기강을 잡았다고 하던데 대한민국은 대륙에 붙어 있는 반도의 반쪽입니다. 이 반도의 반쪽을 들어내기 위해 러시아, 중국, 북한 공산 대륙에서는 끊임없는 공작을 건국 당시부터 지금까지 계속해 온 것입니다. 그중에 첫 번째 공작이 6·25 남침하기 직전 정말로 全軍을 모두 휴가 보내지 않았습니까? 그와 같은 엄청난 反 국가 세력, 간첩들의 공작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저는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하면서 反 국가 세력 척결을 많이 했고 또 31살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서울경찰청장에 임명시켜 사명을 다한 그 3년 동안 서울시에 데모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 네 제가 서울 검찰청장을 할 때도 확실하게 제가 국가기강을 잡았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고 했는데 이 뭉치는 것을 분열시켜서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려는 것이 김일성의 ‘우리 민족끼리’하자는 공작인데 간첩을 잡으면 100% 그런 공작을 계속해 온 것이 모두 드러났던 것입니다. 그 공작이 학계, 노동계 각계에 진출해서 계속 성공해 왔어요. 그것이 크게 성공한 건 언제 성공했느냐, 3당 합당 이후에 첫 민주화 대통령 했다는 사람이 국민의힘의 전신이었던 당에 탈을 쓰고 대통령 된 사람이에요. 그 사람이 대통령 취임사에서 손을 흔들면서 ‘미국이고 뭐고 어떤 동맹도 민족보다 못하다. 민족이 최고다’라면서 김일성의 주장과 똑같은 주장을 했어요. 그리고 고정간첩 이인모를 北으로 보내고 그 고정간첩 목에 사성장군이 꽃을 달아주고, ‘잘했다 잘했다’하면서 국방부 장관 시켜주고 그다음으로 反 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간첩을 잡는 정보부, 검찰, 경찰, 기무사의 노련한 요원들을 쫓아냈어요. 그리고 대공, 반공이라는 것이 그때 없어졌어요. 검찰, 경찰, 기무사, 정보부 중에서 간첩 잡는 것에 제일 중요한 핵심은 경찰 대공과입니다. 각 정부에 깔려 있는 경찰서 대공과에서 시장 흙바닥을 헤쳐 간첩을 잡아 오면 검사와 정보부는 귀족처럼 의자에 앉아 ‘죄가 돼, 안 돼’ 발로 차고 그랬어요. 그런 수모를 무릅쓰고 경찰 대공과에서 꾸준히 간첩을 잡았습니다. 간첩 잡는 노련한 요원들은 ‘오늘은 홍길동을 잡고 내일은 김길동이다’라는 것을 다 머리에 갖고 있는 진짜 노련한 요원이었던 것입니다. 그 사람들을 모두 쫓아냈고 그 후 대한민국은 지금까지도 간첩 못 잡는 나라가 된 것입니다. ‘간첩 잡는 기구는 정보부 준다, 경찰 준다’ 그 정신력 없고 철학도 없는 국회의원들이 떠들어대다가 1년 반 전에 경찰에 안보 수사국이라는 걸 만들었어요. 저는 평생을 간첩 잡는 일을 했기 때문에 그 안보 책임자를 불러냈어요. 어떻게 잡고 있느냐 물었습니다. 전국에 간첩 잡는 게 중앙에 100명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100명 그 인원으로 어떻게 反 국가 세력을 척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까. 대한민국은 그 첫 민주화 대통령이 안보기구를 폐쇄하고 약화시킨 다음에 간첩 못 잡은 나라로 고속도로를 뚫어준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은 100여 명으로 팀을 구성했는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수사하면서 간첩수사를 전부 불구속으로 털어버리고 윤석열 대통령 때려잡는 데에만 앞장섰던 것입니다. 전국의 애국 국민들이 열심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의 혈세를 받은 공권력 담당 공무원들은 反 국가 세력을 척결할 능력이 죽어있고 그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인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국민이 피해를 입으면 혈세 받은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피해를 회복해 주고 도와줘야 합니다. 그 일을 하는 것이 수사 공무원인데 대한민국 수사 공무원은 모두 죽어 있어요. 경찰은 수사, 경비, 정보 등 여러 과가 많습니다. 그런데 수사는 조사마다 안 하려고 그래요. 수사과에 가면 승진이 안 되니까 그러니까 수사가 기피하는 직종이 돼 있어요. 그리고 검찰은 어떠냐, 검사는 당연히 수사업무를 해야 되는데 검사들도 가능하면 일선 검찰청의 수사보다는 대검찰청, 법무부의 기획부서에 앉아서 총장, 장관 눈앞에 보여 승진이나 하려 하지 수사업무는 기피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건개 국회의원. ◆ 경찰·검찰이 국가의 부정사실을 제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보나 경찰, 검찰에서 국가의 부정사실을 제대로 수사한 게 있습니까? 지금뿐만 아니라 제가 검사할 때는 사건이 3개월 이상 유지되면 징계 받고 경위서 쓰고 그랬어요. 지금은 형사부 검사가 3개월, 6개월, 1년 질질 끄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재판도 지금 1년, 2년 끌지 않습니까? 이재명의 재판도 질질 끄는 거예요. 대한민국이 지금 법치가 완전히 파괴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을 여당 국회의원들이 행정부를 감시하고 독려하고 해야 되는데 도대체 일부 여당 국회의원들은 뭐 하는 것입니까? 더욱 심각한 것은 反 국가 세력들의 끈질긴 공작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예술, 문화의 55%가 좌파 성향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는 영화감독, 영화 제작사들에게 저희 아버님께서 6·25 전쟁 중 전사하셨기 때문에 한국전쟁 중 전사한 청년 국군들의 전쟁 스토리로 영화를 만들자고 하였는데 영화 제작사들은 전부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세상이 바뀌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문화,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55%, 60% 좌경화하지 않으면 밥 먹고 못 사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인 것입니다.이와 같은 모든 것을 여의도연구소 또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정세분석을 통해 국가의 갈 길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反 국가 세력을 그나마 90% 발본색원한 것이 1989년도입니다. 1989년도에 검찰, 경찰 전부 합동으로 그 당시 교육단체, 노동단체의 反 국가 세력을 거의 90% 다 척결했어요. 89년도 3월부터 8월까지 신문을 보면 매일신문에 도배를 했습니다. 마지막에 ‘정당 정치에 파고든 反 국가 세력을 척결하자’하니까 국회 김영삼을 필두로 한 국회의원들이 앞장서서 반대를 했어요. 그리고 노태우 대통령한테 ‘합수부를 해체하라!’하니 노태우 대통령이 ‘할 수 없다’ 해야 되는데 그걸 받아들이면서 해체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바로 민주화를 외치며 반대하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간첩 잡는 기구를 다 없애버리고 요원들 퇴출시키고 지금까지 그런 상태가 유지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급기야 우파 정당의 대통령이 세 사람이나 구속되고 두 사람이 탄핵된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정보수사기관은 반드시 정예화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것이 대한민국에 35년 동안 죽어 있어요. 당시 이용문 작전국장과 박정희 차장. ◆ 박정희 대통령과 다른 민주화 대통령은 어떻게 다른가 박정희 대통령께서 저를 31살에 서울경찰청장에 임명하셨습니다. 그 당시 저한테 딱 두 가지를 특명하셨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인권탄압을 했다는 좌파와 反 국가 세력들의 공작은 정말 허위로 잘못된 것입니다. 저한테 특명을 두 개를 내리셨어요. 하나는 “너는 검사 출신이지만 사람 잡는 수사하지 마. 구속은 하지 마. 사람 수사하고 구속한다는 것은 국가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돼. 사람을 구속하려고 수사를 할 것이면 뒤로 교육시키고 살펴보고 제도 개선을 하도록 해!” 제가 햇수로 3년 동안 수도경찰청장 할 때는 구속수사가 거의 없었어요. 그래도 서울시에 데모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 이후락 정보부장이 정보부에서 고문을 했다는 정보가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그걸 뒤늦게 아시고 저한테 “정보부에서 사람을 데려다 폭행한다는 데 이걸 알아보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구속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천신만고 끝에 조사하여 보고를 드렸더니 이후락 정보부장을 교체하신 겁니다. 박 대통령이 인권탄압을 했다는 것은 진짜 억울한 거예요. 10.26 중간 수사발표하는 전두환, 이건개. ‘민주화’를 했다는 대통령이 나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서울검찰청장에 있었습니다. 그 대통령은 저한테 수첩을 꺼냈어요. 누가 봐도 그 대통령의 정적인데 ‘이 자를 며칠 내로 구속해 줘, 누굴 잡아놔’ 몇 번을 말했기 때문에 제가 “아니 누가 보더라도 대통령님의 정적인데 그걸 잡아넣게 되면 검찰 체면이 땅에 떨어집니다. 시간을 주십시오”하며 제가 끝까지 반대를 했었습니다. 이와 같이 박 대통령에 대한 억울한 평가를 주변에 많이 전파해 주시기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니 뭐니 全 세계를 뒤흔들면서 동맹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이 돈 문제에 대해 조선업, 군수산업의 육성을 강조했던 박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 주장이 불거지자 국산 자동소총을 만들라고 지시했고 3년이 걸린다는 보고에 단시간 내에 만들라면서 독려를 하였습니다. 몇 달 만에 자동소총을 만들어 시범사격을 하는데 자동소총이 폭발했습니다. 서두르다 보니 준비가 부족했을 겁니다. 사격장에 있던 무기 전문가들과 軍 관계자 전부 얼굴이 사색이 됐는데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웃으셨어요. “야~ 가능성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그와 같은 도전정신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정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의 군수산업과 조선산업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체제 전쟁 시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는 ‘신질서 뿌리 개혁 사명 주의’를 정착시켜야 된다고 저는 주장하는데, 軍 출신 정치인들이 대한민국을 기틀 위에 올려놓은 것을 자기 이익만 쫓는 정파 정치인들이 국가의 이익보다는 정파의 이익을 쫓다 보니까 현재까지 국가를 후퇴 시 키 되었는데 정당 정치인은 특히 정당 정파의 이익보다는 국가 이익에 앞서야 되겠다고 의식을 전환시켜야 된다는 점과 정상배가 정리되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감사와 사명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건개 변호사 지금 오늘 우리가 제대로 생활할 수 있고 번영을 누리는 것은 6·25 때 우리 청년 국군들의 희생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에 대한 감사를 느끼고 또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자유 대한민국을 꼭 지키겠다는 사명 수행을 우리가 해야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구국투쟁을 하는 것은 그 사명의 수행인 것입니다. 그것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yoonjahee@naver.com
가수 한수성 씨가 자신의 공연장 '페친하우스'에서 자신이 받은 상들을 바라보고 있다.(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작곡가이자 가수 한수성 씨는 부산에서 십여 년간 버스킹을 하다 유튜브 숏츠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N차 전성기'를 맞았다. 그의 노래는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로부터 "연륜이 묻어난다", "감동적이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50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음대 진학을 포기하고 교사가 된 사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가족의 지지를 이야기했다. 한수성 씨 버스킹 모습.(사진=유튜브 문화골목) 특히 아내 권연순 씨는 그의 버스킹과 음악 활동을 든든히 지원하며 함께 춤을 추는 파트너이기도 하다. 대표곡 '아빠 힘내세요'는 국민동요로 사랑받았고, 'YOLO'는 그의 삶의 철학을 담은 곡이다. 한 씨는 부산을 지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버스킹을 이어가고, 신평동 '페친하우스'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기획 중이다.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며 희망과 감동을 주는 노래를 계속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유튜브 문화골목] iss3003@naver.com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아시아뉴스통신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2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의 5대 신산업을 비롯한 각종 미래성장동력을 키워 나가는 데 대구시와 호흡을 맞추어 상의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1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은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도 사무처 임직원들과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상의 최초이자 광역시 상의 최초의 여성회장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박 회장은 "취임 시 공언했던 대구상공회의소가 다시 전국에서 이름을 떨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1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15년 만에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를 대구에서 개최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대구에 모였고, 또 오사카에서 열렸던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한ㆍ일 경제 교류에 공헌한 공로로 '한·일상의 협력공로상'의 최초 수상자가 된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지난 1년의 상의 활동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해 출범한 25대 대구상공회의소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상의 구성에서 2세대, 3세대 경영인을 비롯한 신기술 산업을 이끌고 있는 젊은 기업인들이 상공의원으로 많이 참여했고, 특히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상의, 그것도 대구에서 여성의원이 8명이나 진출하면서 역동적이고 유연한 대구상공회의소의 모습이 갖춰졌다. 이러한 변화된 상공회의소에 걸맞게 '열린 상의' 그리고 '지역경제와 함께 하는 상의'를 만들어가기 위해 여러 가지 방향으로 노력을 했던 것 같다. 먼저 대구시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대구시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들을 강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에 있는 여러 기업지원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높이기 위해 취임 후 기관장과 관계자들을 더 자주 만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 1년의 성과로 생각하는 것은.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대구시 해외사무소를 만드는 것이었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대구의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주요 국가와 도시에 대구시와 협력해 대구시 현지 사무소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미국 LA와 중국의 청두에 새롭게 사무실을 개소했고, 기존에 있었던 베트남 호치민과 중국 상하이 사무소도 새롭게 개편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금도 준비를 하고 있다. 네 곳의 사무소가 모두 개소하고 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지역기업들이 현지 정보 취득과 시장개척, 그리고 현지 출장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 트럼프 2기 출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분쟁 등 각종 대외경제 변수로 힘들어 하는 수출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한 가지는 상공회의소의 중요한 업무의 하나인 조사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특히 관세, 환율, 노동 등 각종 경제 이슈에 대한 업계 영향을 신속하게 조사하기 위해 격주 1회 'DCCI 시사 리서치'를 발간하고 있으며, 지역 주요 현안과 산업 환경 변화 등에 대한 중장기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DCCI 분기 리포트'도 발간하고 있다. 또한 기업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와 애로를 발굴해 중앙정부, 국회, 지자체, 대한상의 등 관계 요로에 건의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역기업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지난 24대부터 이어오던 ESG 경영과 ERT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해 가는 대구기업들이 더 많아지고, 기업가 정신을 실현하는 기업인들이 더 많아질수록 대구경제는 양과 질적인 차원에서 함께 성장할 것이다. 아울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식재산권에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관련 지원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소멸 원인인 청년유출과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청년일자리 사업과 인력 양성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5대 신산업 등 지역 유망기업에 대한 청년 일자리 매칭을 확대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특화훈련과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ㆍ훈련을 통해 필요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달성군 경제 활성화와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달성혁신성장포럼'을 통해 혁신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달성군 기업 CEO 세미나'를 개최해 최신 경영ㆍ경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달성 지역 우수 소비재 제품 판로개척을 위해 '달성상회'를 운영하고, 중소기업의 국내 규격인증에 필요한 컨설팅과 시험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판로 개척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과 아마존닷컴 입점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동남아와 CIS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4000만 불에 가까운 상담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영ㆍ호남 경제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원로 기업인과 지역 금융기관장 등을 초청해 당면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협의회' 운영을 통해 장애인, 독거노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의 5대 신산업을 비롯한 각종 미래성장동력을 키워 나가는 데 대구시와 호흡을 맞추어 상의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상공회의소의 주인이자, 지역의 경제를 받치고 있는 회원기업들이 상공회의소와 더 가까워지고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회원기업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갈 생각이다. 지금까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상의 직원들이 회원기업들을 방문하는 데 회장이 함께 하는 일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회원기업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 모든 회원기업들이 자유롭게 상의를 드나드는 열린 상공회의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로 만나서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될 때 마다 회원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 애로 및 지역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듣고, 상공회의소가 회원기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자 한다. 아울러 지난 1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은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도 사무처 임직원들과 역량을 모아 나갈 생각이다. - 대구기업과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은. 건설 경기를 비롯한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의 강력한 관세 정책 등으로 수출 환경도 악화되면서 지금 우리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대구의 경제 주체들이 모두 하나 되어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에 더욱 힘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다들 힘드시겠지만 경제는 심리와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조금만 더 힘내시고 긍정적인 자세로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 대구상공회의소가 한 발 더 뛰고 앞장서겠다. seok193@daum.net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화성특례시 출범과 인구 104만 명 돌파, 16조 7천억 원 투자 유치 등 민선 8기 3년 동안 정명근 시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성과들을 이뤄냈다. 여기에 더해 정명근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 시민의 삶을 꼼꼼히 챙기는 도시'라는 비전을 강조하며, 화성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특별한 시민, 빛나는 도시, 화성특례시'라는 슬로건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삶의 질 향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잘 담고 있다. 살기 좋고 일하기 좋고 즐거움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힘쓰고 있는 정명근 시장을 만나 '화성특례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화성특례시 승격 이후 실질적인 변화는 무엇인지? 화성특례시로 승격하며 총 36개의 신규 및 이양된 행정 업무를 수행하게 되어 시민 맞춤형 행정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건축 허가, 복지 혜택 확대, 관광특구 지정 등 다양한 권한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특례시 지위를 활용해 중앙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이고 더욱 창의적인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20조 원 투자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진행 상황은? 현재 화성시는 임기 내 목표액인 20조 원의 83.9%인 16조 7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전자 데이터센터, 기아 오토랜드 특장차 클러스터, 현대기아 연구개발센터, ASML의 신캠퍼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6월까지 20조 원 목표 달성이 가능하며, 목표를 높여 임기 내 25조 원 이상의 투자를 달성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지난해 열린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직접 발표하고 있는 정명근 시장. 반도체 기업 유치 전략과 육성 계획은? 반도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ASML,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며 국가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했다. 화성시는 동탄 지역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해 세금 혜택과 투자펀드 연계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동탄-판교-강남을 연결한 ‘반도체·R&D 벨트’를 조성하고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성 테크노폴 추진 상황은? 화성 테크노폴은 지역 특성을 살려 동부(반도체), 서부(미래차), 남부(바이오)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거점 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대웅제약 등 주요 기업이 중심이 되어 각 지역별로 특화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GTX-A 개통 등 인프라 개선을 통해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동탄신도시와 송산그린시티 개발 등으로 시민들의 정주 여건도 크게 향상시켰다. 앞으로 남은 기간 이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반도체 클러스터 포럼에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6월 개최 예정인 AI 행사는 어떤 행사인가요? 화성시는 오는 6월 코엑스에서 시민들이 AI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AI 기술이 어떻게 일상 생활을 바꾸고 있는지, 앞으로의 변화가 얼마나 편리함을 가져올지 알릴 예정이다. 화성에서는 이미 AI 안전운전 솔루션을 공영버스에 도입하고 어르신 건강 관리에 AI 로봇을 활용하는 등 실생활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AI와 시민 간 거리를 좁히고 시민들이 첨단 기술의 혜택을 누리도록 할 계획이다.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는데 추천할 만한 화성시 명소는? 화성시의 대표 명소 제부도를 추천한다.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특별한 경험과 아름다운 석양을 즐길 수 있으며 가족 나들이에 적합하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융건릉에서는 조선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벚꽃이 피는 봄날에는 더욱 아름답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정명근 시장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화성특례시가 오늘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진심 어린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이 더 편리하고 따뜻해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고, 더욱 세심하게 시민들의 삶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forzahkm@gmail.com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이 아시아뉴스통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이 창간 1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이를 기사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입니다. 이 회장은 ㈜ 태인 대표이사로 LS그룹 창업주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외손자입니다. 아버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대한하키협회 회장, 지난 1월에는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에 당선되며 한국 체육사에 3대가 종목 단체장을 맡는 역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사회 공헌과 기부 활동도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을 맡은 이 회장을 직접 만나 개선되어야 할 부분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볼까 합니다. [편집자주]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이상현입니다. ◆ 늦었지만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의 당선을 축하드린다 네 감사합니다. 대한사이클연맹으로 이름이 바뀐 지가 얼마 안 됐습니다. 과거에는 '사이클'이라는 것을 사용했다가 자전거 연맹으로 이름이 바뀌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에 다시 사이클연맹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의미가 더욱더 전문적이고 또 앞으로 전문 스포츠로서의 이미지를 우리가 다시 만들어 나가야 되는데, 그런 차원에서도 부흥해서 우리 사이클 연맹이 보다 전문성을 가지고 나아가게 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프로필이 화려하다 저는 여러 분야에 대해서 '내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하고 항상 찾으면서 살아왔습니다. 한양대학교 총 학생회장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하게 된 계기입니다. 제가 자라면서 우리 사회로부터 받아온 그런 혜택을 어떻게 제가 다시 환원하고,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되기 위해 '제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래서 순간순간 기회 될 때마다 제가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기꺼이 활동을 해 본 것이 오늘의 일인 것 같습니다. 또 예전에는 금메달도 땄는데 지금은 금메달을 못 따고 있습니다. 사이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다시 재장전을 해야 될 때인 것 같습니다. 또한 출전하는 선수들도 늘려야 됩니다. 현재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가 열심히 하면 할 수 있구나, 그런 부분을 보여 드리는 것이 각자의 삶에 있어서도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 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한사이클연맹의 새로운 체육복을 이상현 회장이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일단 3가지로 이야기해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실내 트랙 경기장을 '벨로드럼'이라고 하는데, 현재 국제 규격에 맞는 벨로드럼이 국내에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는 관중석도 없고 훈련만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욱 많은 벨로드럼을 확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지금 너무 노후가 되어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재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행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게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많은 선수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장기적으로 사이클 발전에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또 기회가 되면 일반인들도 경험을 하면서 더욱더 재미있게 사이클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또 그런 경험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이클 종목이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 사이클인들끼리의 더 많은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사이클인들이 서로 교류도 하고 이해도 하고 그러면서 서로 응원하고 그런 문화를, 소통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사이클이 전문 스포츠, 그리고 스포츠의 산업화로서의 아주 인기 종목은 아니다 보니까 재정적인 후원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부 스폰서십의 유치 확대를 위해서 많은 힘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인 체육장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상현 회장 ◆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현재 구체적인 목표는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 그리고 올림픽에서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 그것이 이제 뚜렷하고 눈에 보일 수 있는 목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대한하키협회 회장도 역임했다 네 맞습니다. 단체가 어려울 때 제가 맡았습니다. 지금 사이클연맹도 어떻게 보면 어려운 시기에 제가 맡았고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키 협회는 다행히 선수들과 지도자분들이 잘 힘을 모아주셔서 제가 맡은 다음에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여자는 은메달, 남자는 동메달을 땄습니다. 그 당시 아시안게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구기 종목 중에서 남녀가 동반 메달을 딴 것은 하키밖에 없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클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살펴보고 어떤 것이 가장 우선적이고 짧은 호흡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 어떻게 보면 사이클 같은 경우는 기초적인 종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너무 짧은 호흡으로 바라보면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 호흡으로 8년, 10년 그런 호흡을 가지고 노력을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저는 그 당시에 하키장의 문화를 바꾸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클린하키캠페인'이라는 캠페인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캠페인이 너무 어색해 했는데 생활화가 되니까 일상화가 됐고 하키장에서의 폭력적인 부분도 굉장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부분이 저는 가장 보람을 느끼고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 사회 공헌 활동을 많이 하던데 제가 군대 생활을 할 때 월급을 받는데 저의 기억에는 처음에 1만 원도 안 됐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나라에서 받은 돈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곳에 사용하고 싶어서 '뭐가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국내 아동들을 후원하기 위해 월마다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거의 한 25년 정도 이제 기부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또 스포츠와의 또 인연이 생겼습니다. 제가 경영하고 있는 회사가 자동 누전 차단기를 만들고 반도체 메모리 모듈을 조립하는 회사입니다. 주식회사 '태인'이라는 회사인데 '태인체육장학사업'이라는 것을 계속 해왔습니다. 퇴임 장학금 수여식도 하고, 그런 장면을 제가 보고 이것이 중소기업에서 어렵게 마련해서 임직원들이 모아 시작을 한 것인데 '제대로 잘 활용되는 게 좋겠다' 싶어 계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제가 연세대학교 행정 대학원 사회 복지학 석사 과정을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좀 더 전문성을 가지고 이 장학 사업을 해야겠다고 해서 또 그 분야를 체육 분야로 확실하게 정진해 나가야겠다, 그래서 지금까지 배우게 됐습니다. 김가영 당구선우와 이상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바쁜 가운데 회사 경영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저희 회사가 87년에 설립이 됐습니다. 지금 38년째인데 적자가 한 번도 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회사는 사람에 대한 존중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임직원분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로 업무를 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우리가 맡은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 부분을 열심히 해 왔던 것이 오래도록 롱런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 기부도 많이 한다고 들었다 나눔은 행복인 것 같습니다. 사회 공헌 활동은 남을 위해서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은 그것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고 결국 저와 또 저희 가족이 혜택을 받는 그런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눌수록 더 좋은 에너지가 오는 것 같습니다. 남을 위한 행위 같아 보이지만 사회 공헌과 기부라는 것이 결국은 나 자신을 바로 세우고 나아 갈 방향을 만들어주는 등대 같은 존재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린다 경영 쪽에서도 그렇고 사회 활동하는 데서도 그렇고 제가 항상 어느 자리에서의 최고의 위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안을 찾고, 다시 도전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것이 만회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좀 긴 호흡을 가지고 한 단계 한 단계 희망을 가지고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의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스포츠 행정가이기 때문에 스포츠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는 건강에도 좋고,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숙 올즈윈스포츠 대표가 아시아뉴스통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많은 사람들은 펜싱이라는 스포츠에 대해 알고 있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더욱 알려질 수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주변에서 펜싱을 접하기 어렵고 '고급 스포츠'라는 선입견 탓에 쉽게 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 "큰 부담 없이 취미로서 펜싱을 즐기실 수 있다"라며 펜싱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가 있다.바로 김성숙 올즈윈스포츠 대표다. 김 대표의 아들은 우연한 기회로 펜싱을 시작했고 지금은 대한민국 국가 대표 선수가 되었다. 이러한 탓에 김 대표는 많은 이들에게 펜싱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졌다. 아시아뉴스통신은 "자식을 키우는 학부모의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고 싶다"라고 말하는 김 대표를 직접 만나 펜싱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 안녕하세요, 올즈윈스포츠 대표 김성숙입니다. 저는 펜싱 국가대표 플러레 김태환 선수의 엄마이기도 하고 매니저이기도 합니다. 한 아이를 운동선수로 입문하여 국가대표까지 만든 경험으로 아이들 및 선수들을 내 아이처럼 돌보며 올즈윈 스포츠 및 퍼포먼스 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올즈윈펜싱트레이닝센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 올즈윈펜싱센터는 펜싱에 관한 입문부터 선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랩으로 펜싱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필요로 한다면 대관을 통하여 여러 단체들이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펜싱클럽과는 다른 부분은 펜싱을 배우고 취미로 그리고 선수로서 펜싱을 할 수 있는 곳은 맞지만 그 외 재활과 퍼포먼스 트레이닝, 운동 PT 스포츠 심리, 측정 그리고 진학상담 ,해외 대회 참가 서포트 등 다양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펜싱 선수들에게 필요로 한 모든 부분을 서포트 할 수 있는 곳이기 합니다. 펜싱 국가대표 플러레 김태환 선수. ◆ 만든 이유가 있나 - 아이들이 해외의 국제 학교를 다니면서 경험하게 된 펜싱체험에서 펜싱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어 9년간의 외국 생활을 접고 귀국하게 되면서 아이들이 엘리트 펜싱 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고 펜싱과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한 아이는 성장하여 대한민국 국가대표 펜싱 선수가 되었고 다른 아이는 국제스포츠 행정가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면서 운동을 위해 해야 하는 필요한 것들을 알게되었습니다. 심리 재활, 피티 등 다양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따로따로 센터를 방문하여 케어를 받으며 많은 시간들을 보내야 했고 운동시간의 빡빡한 스케줄로 주말에만 이용해야만 하는 시간제한 등 많은 불편함을 느껴야 했습니다. 이에 센터를 해서 이런한 것들을 '한 장소에서 다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많은 계획과 연구와 공부를 통하여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할 무렵 올즈윈스포츠라는 회사를 오픈하게 되어 지금까지 운영하며 많은 아이들에게 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 펜싱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아이들이 펜싱을 처음 입문할 때에는 아이들이 하고 싶다는 것 외에 어떠한 펜싱에 대한 지식도 정보도 심지어 룰조차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10여 년간 뒷바라지를 하며 경기를 보게되고 룰을 알게 되고 펜싱의 역사를 공부하게 되면서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남들보다 더 펜싱에 대한 지식과 운동방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펜싱이 어떠한 운동이라는 것은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펜싱의 매력은 운동량이 생각보다 많고 상대방과 하는 운동이라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며 상대방의 수나 스타일을 생각하며 스스로 전략과 전술을 생각하고 심판의 성향 등을 고려하며 경기를 해야 하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즉, 펜싱 피스트라는 곳에서 하는 체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처음 펜싱을 접하는 친구들에게 이러한 복잡한 점들을 이야기한다면 흥미를 잃을 수도 있으나 어렸을 때 어린아이들의 막대기 들고 전쟁놀이를 하는 것처럼 재미나게 접근하며 하나하나씩 배워나가면 재미나는 취미로서 그리고 선수로서 최고의 운동이라고 생각될 것입니다. 펜싱 경기하는 것을 관람한다면 동점에서 극적으로 이기는 장면들과 역전승을 하며 경기에 이기는 모습들은 펜싱만의 짜릿함을 느낄수 있고 그 매력에 푹 빠질겁니다. ◆ 일상에서 펜싱을 접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 펜싱을 귀족 스포츠이며 고가라 일반분들이 접근하기 힘들다는 선입견을 많이 갖고 계십니다. 예전에는 펜싱클럽이 많이 없었고 배울 수 있는 곳도 그만큼 많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펜싱의 인기가 올림픽의 효자 종목으로 급상승하고 있고 심지어 대학 클럽들이 많이 생기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00여 개가 넘는 클럽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장비는 엘리트 선수들이 사용하는 장비들이 고가의 가격이 맞지만 취미로 하는 분들에게는 다양한 저렴한 가격의 장비들이 있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취미생활로서 펜싱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클럽들이 일정 비용을 받고 장비 대여를 해주고 있기도 해서 그만큼 운동하기가 예전처럼 어렵지 않습니다. 올즈윈 펜싱센터에서는 무상으로 장비 대여를 해주고 있으며 그냥 오서서 펜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펜싱의 대중화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 펜싱의 대중화라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많이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를 위해 저희 올즈윈스포츠와 펜싱 센터에서는 펜싱 무료교실과 신나는 주말 학교, 강동구 체육회와 대한 체육회에서 하는 각종 스포츠 무료교실은 물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많은 아이들과 선수들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동구 지역의 펜싱 대중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과 다문화 아이들에게도 펜싱 체험을 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즈윈 스포츠와 펜싱센터의 목적은 펜싱 대중화와 취미 운동을 비싼 돈을 드리며 할 필요는 없다는 캐치플레이를 이용하여 지역 관계자분들과 협업하여 많은 분들께 펜싱을 접하게 하는 것입니다. ◆ 청소년의 펜싱 문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 처음에는 코치의 부모님이 근무하시는 학생들을 상대로 펜싱 체험 교실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거리상 너무 멀어 학생들이 이동이 쉽지 않았으나 저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성장발육측정과 펜싱체험교실을 열어 방문수업을 실시하였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고 학교 측에서도 해마다 프로그램으로 해달라는 부탁이 있어 올해도 계획을 잡고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숲 체험과 교육청에서 하는 운영하는 캠프 등 체육시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서 펜싱체험과 수업을 하게 되었고 체험한 아이들은 '다시 받고 싶다'라며 평가 항목을 펜싱으로 제일 높게 선정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올즈윈 펜싱센터에서는 펜싱 대중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며 원한다면 올림픽 선수로 키워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 아쉬운 상황보다는 꾸준한 프로그램으로 이어 나가고 싶고 올해는 좀 더 확대해서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 운영하면서 힘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너무 많은 시간을 학원에서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학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고학년으로 갈수록 점점 더 운동하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스포츠라는 부분은 아이들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펜싱은 미국 아이 대학 및 대학 진학에도 연결되어 있어 그 열기가 더욱 뜨겁습니다. 학업은 아이들이 펜싱장으로 오게 하는 큰 장막이 될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신체 활동을 통하여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주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너무 학업에만 열중해 있어 학업 스트레스를 한 번씩 와서 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중학생이 되면 학원 스케줄로 인하여 그만두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주말 시간을 이용하여 열심히 오는 학생들도 있고 중고등학교 때 못한 운동을 대학교 진학해서 오는 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만, 한결같이 운동을 지속해온 친구들이 학교 성적이나 생활에 보다 더 적극적인 것이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 보통 무료 수업이라 대충 한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으나 올즈윈에서는 늘 기초와 기본을 중시하고 아이들에게 펜싱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 신나는 주말학교를 진행하고 그중 3명의 학생이 9월에 열리는 서울시협회장기 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그중 2명은 학업으로 인하여 미국을 가게 되었고 1명은 계속적으로 펜싱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일 같습니다. ◆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 지금까지 하고 있는 사업들을 더 확대해서 나갈 예정이고 체육회와 함께하는 펜싱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펜싱 대중화를 위하여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강동구 지역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강동구 펜싱협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엘리트 펜싱 선수들을 위하여 좀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과 측정 운동처방을 이용하여 부상 없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 펜싱을 사랑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펜싱은 결코 하기 어려운 운동이 아닙니다. 펜싱은 얼마든지 하고자 하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이것이 될수 있도록 올즈윈스포츠와 펜싱 센터가 돕고 싶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학부모의 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도움이나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yoonjahee@naver.com
인터뷰를 통해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의 미래 발전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광개토 대사업 완성, 해양치유센터 개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등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신해양도시 태안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2024년, 태안군은 광개토 대사업의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해양치유센터 개관, 국도38호선 교량 건설 사업 예타 선정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가세로 군수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는 '태안 방문의 해'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내년 개최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태안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도 38호 해상교량 건설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뤘다. 가 군수는 이를 광개토 대사업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표현하며, 태안군이 반도의 한계를 넘어 내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가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 개관 예정인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서해안 유일의 국민해양치유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7. 4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를 통해 태안 격렬비열도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 드론 사진 및 영상작품 전시회에 전시되는 서격렬비도 작품./사진제공=태안군청 태안화력 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 유출 문제는 심각한 과제이다. 가 군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신규 수소 발전소 건립 등 대체 발전소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가 군수는 "태안화력 7~10호기를 무탄소 발전소로 전환하고 폐지 부지에 1GW 규모의 수소 발전소를 건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폐지 지역에 대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 등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가 군수는 "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통해 연간 2천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각적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해수욕장 등 관광 자원과 축제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2026년 개최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농업, 해양, 산림, 관광 등 지역 자원에 치유산업을 접목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가 군수는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를 민선 8기의 실질적 마지막 해로 규정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사업들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광역 교통망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적극 행정을 강조했다. 또한, 반려동물 서비스 복합단지 및 거점센터 조성, 청년 친화적 문화공간 조성,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 지속 추진, 5년 연속 충남도 최다를 기록한 노인일자리 사업 성공적 추진 등 군민 삶의 질 제고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가 군수는 태안읍성 남동성곽 복원 사업과 역사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올해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안흥진성 정비·복원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군정 각 분야에서 '군민이 행복한 태안'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태안군의 미래 발전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가세로 군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지난해 태안군의 한해 성과를 돌아본다면? 군민과 약속한 광개토 대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신 해양도시 태안의 비전 실현과 더불어 군민의 보다 나은 삶의 질과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민선7·8기를 아우르며 군의 역량을 쏟아부은 국도38호 해상교량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되는 등 순항 중이며 그 실현은 광개토 대사업의 거대한 순환교통망 완성을 이뤄내 태안군이 반도의 한계를 뛰어넘어 내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갈 기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신 해양도시 태안의 비상에 디딤돌이 될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그동안 순조롭게 건립돼 올해 하반기 전국 최고의 시설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며,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속에 ‘7. 4 격렬비열도의 날’을 선포해 태안 격렬비열도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전국에 각인시키기도 했습니다. 태안화력의 단계적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 유출 위험을 상쇄하고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의 새로운 롤모델로 자리할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제2기 민관협의회에 실질적 이해당사자인 어업인 참여를 대폭 확대해 사업의 추진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생활인구’로의 인구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지난해 2분기 기준 체류인구수 전국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충청남도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여 현재까지 77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추가로 246억 원 규모의 사업을 준비해 가고 있으며,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제도를 내실화해 지역 주민 총 975명을 위촉하고 지난해 새로 도입한 ‘우리마을 참 어르신 사업’과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 5년 연속 도내 최다를 기록한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며 주민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 선정으로 8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국가·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예산 80억 원을 신규 확보하는 등 예산 확보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 35년 만에 부활한 태안 5일장은 군민에게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관광객에게는 지역 특화·문화관광 자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Q.그동안 대규모 공모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는데?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공모사업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공모 선정에 따른 사업비 확보액은 2021년 491억 원에서 2022년 746억 원, 2023년 1045억 원, 지난해 1306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거점 조성 사업(300억 원), 의료복합서비스 거점 조성 사업(190억 원),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120억 원), 태안형 드론 혁신 클러스터 조성(100억 원), 근흥면 실내체육관 조성(100억 원)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2018년 이후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13개소 선정 / 사업비 총 695억 원 확보)과 어촌뉴딜300 사업(10개소 선정 / 사업비 총 751억 원 확보)에서도 만족스런 결과를 내며 대표적인 어촌개발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여러 가지 공모 사업이 추진되지만, 그 중에서도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이 남면에서 진행되며 태안읍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도 2027년까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또한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의 경우 몽산포권역이 올해 마무리되고 청산권역과 창기7리 사업이 내년 마무리될 예정이며,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중 연포·고남 사업은 내년 준공이 기대됩니다. 아울러 어촌뉴딜300사업의 경우 만대항이 2월 준공됐고 만리포항도 올해 준공될 예정입니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더불어, 앞으로 추진될 각종 사업에 대해서도 면밀한 준비에 나서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상교량조감도/사진제공=태안군 Q.국도38호선 교량건설 사업이 마침내 예타대상 사업에 선정됐는데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해주신다면? 광개토 대사업은 민선7기와 8기를 아우르는 저의 대표 공약이며 군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개선해 경제적 영토를 넓혀 나가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태안고속도로 신설 계획이 정부 계획과 함께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고 고남면 영목항과 보령시를 연결하는 국도77호선이 지난 2021년 개통됐으며, 2022년에는 격렬비열도가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저는 국도38호 해상교량 건설이 광개토 대사업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보고 그동안 관계부처인 국도교통부와 기재부, 국토연구원 등을 지속적으로 찾아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알려왔습니다. 해상교량 건설 사업은 단절된 가로림만을 연결하고 서해안 국가산업 관광도로망 구축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사업으로, 건립 시 이원-대산 간 거리가 70km에서 2.5km로 줄어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 단축돼 태안군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됩니다. 그동안 경제성 분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도로 폭을 줄이는 등 교량 건설의 타당성 및 경제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고, 지난해와 올해 맹성규 국회 국토위원장과 안도걸 국회 예결특위 위원, 우원식 국회의장을 차례로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알려 긍정적인 답변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인 올해 1월 23일 국토부가 기재부에 요청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국도38호선 교량 건설 사업이 포함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예타 조사에 따른 경제성 분석(B/C) 결과가 정부 기준을 마침내 통과하면 올해 말로 예정된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국도38호선 해상교량 건립 사업이 마침내 반영돼 군민들의 오랜 숙원 해소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는 이원-대산 해상교량 건설을 비롯해 ‘국토 동서횡단’ 내포철도 구축 등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을 가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와 함께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큰 관심을 갖고 범군민 추진위원회 건립에 나서 총 103명의 추진위원을 위촉하고 4만 명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광역 교통망의 조속한 확충을 통해 태안이 신 해양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Q.군이 오랫동안 준비한 태안 해양치유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는데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은? 해양치유센터는 남면 달산포 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8478㎡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 340억 원이 투입됩니다. 올해 6월경 건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2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오는 9월 ‘서해안 유일의 국민해양치유센터’로 정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전국 5개의 시범지역(전남 완도, 충남 태안, 경북 울진, 경남 고성, 제주도) 중 전남 완도해양치유센터(2023년 11월 개관)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여는 시설로, ‘한국형 해양치유센터의 롤모델’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건축의 설계에서부터 시공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노력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건축분야에서는 서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전국 5개 시범센터 중 유일하게 ‘옥상 야외 수치유시설’을 확충하게 되며, 최고급 휴양시설의 질감과 감상을 시설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별도 재원을 들여 고품격 실내 디자인과 건축자재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해양치유센터 인근에는 97면의 주차장과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야외에는 야외 족욕장 및 야외치유 기반 시설을 올해 상반기 중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바데풀, 명상풀, 피트실, 원적외선실, 파동석 테라피실 등 다양한 치유시설을 조성해 만족도를 높이고, 노르딕 워킹과 명상, 씽잉볼 등 다양한 야외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소프트웨어의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22년 착공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점적으로 준비해 온 태안해양치유센터가 오는 9월 개관과 동시에 전 국민의 자연치유센터로 도약하고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태안군의 모든 역량을 모아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Q.올해 ‘태안 방문의 해’ 운영 계획과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준비 과정은? 지난 1월 14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태안군민 800여 분이 함께 참여하신 가운데 ‘2025 태안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갖고 연간 방문객 2천만 명 유치의 첫 발걸음을 뗐습니다. 올해 충청남도도 ‘충남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신규 관광여건에 발맞춰 관광객 증가를 위한 선제적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동안 태안 방문의 해 운영을 면밀히 준비해왔습니다. 선포만 했다고 끝은 아닌 만큼 매 시즌별·월별 태안의 특성에 맞는 다각적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펴야 할 것이고요. 관내 관광 인프라를 전체적으로 정비하고 숨은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앞으로 태안의 다양하고 독특한 매력을 각종 사업으로 구체화할 생각입니다. 펫니스태안 미션투어 또한, 해수욕장 등 각종 관광자원과 축제 및 스포츠대회를 태안 방문의 해와 연계하고 그에 발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관광객 만족도 극대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경우 2026년 개최될 예정이며, 2002·2009 꽃박람회 이후 17년 만에 개최되는 박람회인 만큼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충남도와 함께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인프라 정비 및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군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범군민지원협의회를 구성해 교통, 자원봉사, 홍보 등 각 분야별 대책을 함께 수립할 계획입니다. 또한, 박람회가 1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태안군의 농업, 해양, 산림, 관광 등 다양한 자원에 치유산업을 접목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사업을 발굴·지원할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이 절실합니다. 과거 두 차례의 꽃박람회 당시 우리 군민들이 보여줬던 ‘하나된 저력’을 다시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Q.올해부터 태안화력의 단계적 폐쇄가 시작되는데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심각한 문제입니다. 당장 올해부터 2032년까지 태안화력 1~6호기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인데, 이 경우 약 11조 900억 원의 군 경제 손실과 약 3천여 명의 인구 감소가 예상돼 지역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에 신규 수소 발전소 등 대체 발전소 건립과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지원, 전력수급 계획에 군민 의사 반영,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적극 건의하고 있는 상황이며,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는 서울시 석탄회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제1·2차 회의’에 참석해 태안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저는 태안화력 7~10호기를 무탄소 발전소로 전환해 현재 위치에 존치시키고, 석탄발전 폐지부지에 1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수소 발전소를 건립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폐지지역에 대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 등 정부가 석탄화력 폐지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태안군 등 폐지지역의 현 상황을 적극 알리고 많은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Q.이밖에 주요 추진 사업 등 올 한해 계획을 말씀해주신다면? 올해는 민선8기의 실질적 마지막 해로서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중장기 사업들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광역교통망 사업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적극행정에 힘써야할 때로, 역동적인 경제성장과 지역주도 균형발전, 군민 삶의 질 제고와 군민 자립기반 확충에도 온 힘을 쏟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반려인구 1500만 명 시대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반려동물 서비스 복합단지 및 거점센터와 청년들의 설자리 제공을 위한 청년 친화적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과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의 경우 올해도 지속 추진하고, 5년 연속 충남도 최다를 기록한 노인일자리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더불어 아동들을 위한 급·간식비 지원 및 검진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또한, 남면 실내체육관과 원북 다채움체육센터, 태안 반다비체육관, 근흥 시니어친화형 실내체육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올해 남부권·중부권 파크골프장을 개장키로 하는 등 각 읍면별 생활체육시설 확충에도 앞장서겠습니다. 태안읍성 복원도./사진제공=태안군청 이밖에도, 태안읍성 남동성곽 복원 사업과 역사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올해 상반기까지 마무리짓고 내년 상반기 동문 개방을 목표로 안흥진성 정비·복원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군정 각 분야에서 ‘군민이 행복한 태안’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tzb3656@naver.com
당진시의회 서영훈 의장/사진제공=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당진시의회 서영훈 의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삶의 희망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의결된 소상공인 경영 정상화 자금 47억 지원을 예로 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의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제4대 당진시의회 후반기 의정 활동 계획은 크게 네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 시민 중심의 의정 활동 강화를 통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지역사회 곳곳을 직접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둘째, 책임감 있는 의회 구현을 위해 모든 의정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의 신뢰를 얻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셋째, 탄소중립 선도 도시 위상 강화를 위해 탄소중립, 그린에너지, 녹색성장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협력과 연대를 통한 성과 창출을 위해 시민, 행정기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을 섬기고 일하며 책임지는 의회"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당진시의회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의원들의 이메일과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시의회 공간을 시민과 공유하며, 도서관 운영, 견학프로그램, 청소년의회 운영 등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여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와 관련 조례 제정이 중요하다. 서 의장은 시민들과의 잦은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며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중앙부처 인사 등과의 소통을 통해 당진시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당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집행부와의 건전한 견제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서 의장은 당진시장이 추진하는 호수공원 조성, 도시계획, 환경문제, 복지문제, 저출산 대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시의회 차원에서 견제와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업 발전과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농업 분야의 어려움 해소가 중요하다. 서 의장은 농촌의 경제적 어려움, 고령화, 환경 변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인을 해소하고, 농촌 기반 시설을 강화하며, 로컬푸드 활성화와 지역 농산품 소비 장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산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 개발과 출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친환경적인 도시계획 수립과 주거 환경 개선, 교육기관 및 병원 유치를 통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보육 지원 확대와 아동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 등 출산 장려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의정토론회, 간담회 개최를 확대하고,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의회, 시 집행부, 그리고 다른 기관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유치, 탄소중립 선도 도시 선정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여러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서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을 약속했다. 또한 공약 사항을 재점검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장은 "시민을 섬기고 일하며 책임지는 의회"라는 슬로건을 되새기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 곁에 다가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당진시의회 서영훈 의장의 시민 중심, 책임 의정으로 당진의 미래를 열어갈 일문일답이다. Q.의장님께서 생각하시는 2025년 을사년 당진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025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현장을 다녀보면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만큼 시민들의 고통을 줄여 주고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이다. 지난달 당진시의회는 원스톱 임시회를 열어 소상공인 경영정상화자금 47억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작은 도움은 되겠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당진시의회에서도 발로 뛰며 시민들의 어려움을 진지하게 살피겠다. Q.제4대 당진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의정 활동 계획은 무엇이며, 그 목표는 무엇입니까? 제4대 당진시의회가 얼마 남지 않아 긴박한 심정이다. ‘시민을 섬기고 일하며 책임지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어느 때보다 바쁜 걸음으로 네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 첫째,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 항상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지역사회 곳곳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둘째, 책임감 있는 의회를 구현하겠다. 모든 의정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의회를 신뢰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 의회는 단순히 법안을 심의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곳이 아니다.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기관임을 보이겠다. 셋째,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 기후 위기 극복을 이끄는 그린도시로서 탄소중립, 그린에너지, 그리고 녹색성장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 도시의 성장 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당진을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넷째, 협력과 연대를 통해 더 큰 성과를 창출하겠다. 시민, 행정기관,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창구를 더욱 확장시키고 협력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 당진시의회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 되어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함께 노력하겠다. Q.‘시민을 섬기고 일하며 책임지는 의회’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까? 특히,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당진시의회가 그리는 의정은 시의원이 아닌 시민이 주체가 되고, 의회는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며, 시민이 바라는 당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슬로건 의미처럼 시의회는 시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변화해 갈 계획이다. 우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서 시의회 문턱을 낮추고, 시의원은 낮은 자세로 소통할 것이다. 당진시의회는 시의원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여 언제나 누구든 쉽게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시의회 공간을 시민과 공유하고,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시의회 청사 로비와 복도에는 주요 의정활동을 소개하는 홍보 시설도 운영한다. 또한 견학프로그램과 청소년의회를 운영을 통해 시민과 보다 가까워 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시민 누구나 당진시의회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를 접속하면 당진시의회 주요 활동을 알 수 있고, 시의회와 소통도 가능하다. Q.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떤 의정 활동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예산 확보 계획, 관련 조례 제정 계획 등 설명해 주세요. 시의원들은 선거를 통해 17만 당진시민의 대표로 선출되었다. 그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도록 주민들과 되도록 많이 만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잦은 소통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 작게는 마을의 민원 해결로 정주여건을 향상 시키고, 크게는 시민의 의견을 당진시의 정책에 반영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당진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 당진시의 예산을 확보하고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리고 시의원들이 적재적소에서 가교역할을 잘해야 한다. 그동안 당진시의회는 정당과 관계없이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중앙부처 인사 등과 소통해 왔다. 앞으로도 14명 시의원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당진시 발전을 위해 정부기관, 국회 등 수시로 방문하며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Q.당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장님의 비전과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당진시의 미래설계는 당진시장의 권한으로 지금도 호수공원 조성, 도시계획, 환경문제, 복지문제, 저출산 대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는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건전한 견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각종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 의회에서 아무리 훌륭한 시책과 대안을 제시하여도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 이를 귀 담아 듣지 않는다면, 의회의 역할은 한낱 경종을 울리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당진시의회와 당진시가 서로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하고 함께 시민을 위해 달려갈 때 당진의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Q.당진시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농업 발전과 산업 발전에 대해 어떤 의정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어떤 성과를 기대하십니까? 당진시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투자유치와 기업유치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산업의 발전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다. 당진시의회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일조하는 한편 도농복합도시인 당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농업분야의 어려움을 두루 살피겠다. 현재 농촌의 현실은 경제적 어려움, 고령화, 환경 변화 등 다양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심지어 정부의 관심에서도 소외되어 있다. 어려운 농촌 현실에 대응하고,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업 수익성을 저해시키는 요인을 해소하고, 농촌 기반 시설을 강화하겠다. 또한 로컬푸드 활성화와 지역농산품 소비를 장려하고,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농업과 가공업의 산업 연계 방안도 살피겠다. Q.당진시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도시 개발과 출산 정책에 대해 어떤 의정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어떤 성과를 기대하십니까? 지난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된 만큼 친환경적인 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당진시와 함께 부족한 교육기관, 병원 등의 유치를 통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현재 저출산 문제는 가장 시급하다. 이에 보육 지원 확대와 아동친화적인 분위기 조성 등 출산장려 정책이 다양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의회는 당진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Q.시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계획입니까? 당진시 곳곳의 행사, 회의 등을 통해 14명의 의원들이 시민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그리고 매번 회의를 통해 의견을 공유한다. 또한 시의회는 올해 들어 이미 의정토론회 1건, 간담회 8건을 개최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의견수렴 채널을 늘려갈 것이다. 아울러 시의회는 소통에 그치지 않고, 시민 의견을 소중히 관리하여 실질적인 정책으로 보답하겠다. 당진시는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의회를 알리고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이 높은 수준으로 운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Q.시의회, 시 집행부, 그리고 다른 기관들과의 협력을 어떻게 강화할 계획입니까?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한 협력 방안을 설명해 주십시오. 각 기관이 하는 일은 다르지만,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데에는 서로 다르지 않다. 지난해 당진시의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유치, 탄소중립선도도시 선정을 위해 시의회도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여러 기관이 같이 힘을 모을 때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의회는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하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면 집행부,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Q.의장님의 남은 임기 동안 당진시의회가 달성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이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까? 그 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된 만큼 결과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당진시의회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시민의 삶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여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도록 하겠다. 또한 그동안 의정 활동을 돌아보고, 공약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Q.마지막으로 당진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당진시의회 슬로건은 “시민을 섬기고 일하며 책임지는 의회”이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시민들께 약속드린다. tzb3656@naver.com
이건개 변호사가 아시아뉴스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 창간 1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뜻깊은 것을 하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시리즈로 기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법무법인 '주원'의 이건개 대표 변호사가 첫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 변호사는 15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대한 대한민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0대 대선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혼란스러운 요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선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 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이 대표를 직접 만나 첫 번째 이야기를 들어볼까 합니다. [편집자주] ◆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 네 맞아요. 저는 15대 국회의원으로서 28명의 여야 국회의원을 규합하여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협력 제도 연구모임'의 대표 국회의원으로 국가 운영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의정 활동을 펼쳤어요. 입법 활동에 있어서 107건의 민생 및 인권 법안 제출과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의원 연구 모임 활동으로 국회의장이 시상하는 우수 연구모임상과 주요 언론에서 선정하는 최우수 국회의원에 해마다 선정됐었죠. 이건개 국회의원 또 국회의원 4년 동안 '경제 청문회', '조폐공사 파업 유도 국정조사특위', '언론 문건 국정조사' 등 세 차례의 청문회에 각각 청문회 위원으로 선발되어 국회 개원 이래 초유의 일로 평가된 '청문회 3관 위원'과 언론사가 평가하는 가장 일문일답을 잘 한 '청문회 스타'로 매회 보도된 바 있어요. 그리고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을 통하여 YS 정권의 포퓰리즘을 규탄하기도 했어요. 10.26 중간 수사발표하는 전두환, 이건개. 당시 이용문 작전국장과 박정희 차장. ◆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던데 - 저희 아버지가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일을 하셨어요. 두 분은 개인적으로도 가까운 사이셨지요. 당시 검사를 하고 있던 저를 청와대로 부르신 분이 바로 박 전 대통령이세요. ◆ 최연소 수도 경찰 총수였다 - 맞아요. 197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31세 검사인 저를 최연소 수도경찰 총수로 임명하셨어요. 당시 김현옥 내무부 장관은 '인맥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젊은 일꾼으로 경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저를 강력하게 건의했어요. 경찰의 업무 기강 확립을 위해 저를 수도 경찰 총수로 발령하셨지요. 수도치안을 총괄했던 3년 동안은 시위 집회가 단 1건도 없었어요. 그 기간동안 국가 기강이 확실히 확립되었어요. ◆ 취임 후 무엇을 했나 - 저는 취임 즉시 경찰의 원칙적 업무 집행 고취를 위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교통위반자에게 스티커 발부를 하게 했어요. 그리고 적발된 국회의원이나 장관들의 명단을 신문에 공개했어요. 박 대통령은 저를 크게 치하하고 별도의 자금을 주어 원칙을 지킨 경찰관들을 격려하게 했었어요.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저에게 두 가지를 특명했어요. 첫째로 '구속수사하는 것을 기피해라, 수사는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두 번째로 '나는 큰 배에 선장이다. 어디에 파도가 있고 암초가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라면서 쓴소리, 직언을 항상 해달라고 하셨어요. ◆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직언을 했다? - 네 맞아요. 경찰청의 정보 분실을 확대하고 청와대에 매일 직언하는 정보보고를 하였는데 박 대통령은 그것도 부족해 일주일, 열흘이면 꼭 저를 찾았어요. 제가 처음에 좋은 얘기를 하면 "나는 좋은 보고는 필요 없어! 나쁜 보고를 하라고 했잖아!" 그래서 나쁜 보고를 하면 안색이 시커멓게 굳어지셨었죠. ◆ 직언을 싫어했던 것인가 - 아니요, 제가 중단을 하면 육영수 여사께서 저의 옆구리를 콕 찌르며 "계속하라" 하셨고 끝내 보고를 마치면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고개를 끄덕끄덕하시면서 "고맙네 다음에 또 하게"라고 말씀하셨어요. 싫어하셨던 것은 아닌 것 같아요. ◆ 박정희 대통령에게 한 건의가 있다던데 - 제가 청년세대의 정신무장을 위해 권리와 의무를 동일시하는 '민족적직분사명주의'를 이론 구성하여 청년세대에게 전파시킬 것을 건의드렸었지요. ◆ 건의를 듣고 뭐라고 하던가 - "북괴는 잘못된 주체사상으로 젊은 세대들을 무장시키고 있는데 우리도 이에 대응할 정신무장 이론이 절실하다. 나는 무조건 찬성일세!" 하시면서 최규하 청와대 특별보좌관을 불러 시행안을 검토하게 하셨어요. ◆ 어떻게 되었나 - 제가 법철학 이론으로 기초 안을 만든 것이며 상세 내용은 청와대 특보실에서 보강해야 함을 보고하였는데 최규하 특별보좌관은 이론의 보강은 시도하지 않고 그 자체를 찬반투표에 부쳐 결국 1표 차이로 부결되었어요. 당시 '민족적직분사명주의'가 시행되었더라면 지금까지도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 1970년, 태풍 빌리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발생했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 무슨 일이 있었나 - 그때 박정희 대통령은 '내무부에 태풍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신속하게 하라'하고 민정수석실에는 암행반을 편성해 진행사항을 조용히 확인할 것을 지시했어요. 또 당시 민정수석실 소속으로 암행반에 편성된 저에게는 "자네는 평상복 차림으로 남부 지방 일대 이재민들을 만나보고 생활보조금과 보상금은 제대로 받았는지 그 지역의 민심은 어떤지 비밀리에 알아보게"라면서 특명했어요. 모자를 눌러쓰고 태풍 피해 현장을 암행한 저는 은밀하게 피해 주민들을 만나 지역 관청의 보상지원금 실제 지급액을 점검하였는데 청와대에서 결정한 액수와 틀림없이 정확하였으며 빠른 피해 복구에 민심이 안정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박 대통령에게 사실대로 보고했지요. 박 대통령은 '기관장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흔들림이 없다면 국가의 기강은 확립된다. 항상 계획대로 정확히 집행하는지 현장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면서 각종 사고의 예방조치, 소외계층 문제점의 파악과 해결 방안 검토 등 정부의 시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는지 밑바닥부터 챙기면서 국민 생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애쓰셨어요. ◆ 최근 특별강연을 펼쳤다 - 네, '세계 역사 주도 초일류 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강연을 열었어요.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박상웅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한민국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어요. 이건개 변호사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역사 주도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가 토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 어떠한 강의였나 - '위대한 대한민국의 길, Look Korea'라는 주제로 강연했어요. 대륙에 붙어있는 반도의 반쪽인 대한민국은 정신력과 사명의식 없이는 국가를 지킬 수 없고 이기적인 인간들이 순간적인 인기에 연연하여서는 국가 질서를 지킬 수 없어요. 온 국민의 우수한 인자로 5000년 한민족 역사 속에서 경제 기적을 창조했어요. 이건개 변호사가 세계역사 주도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가 토론회에서 강연를 하고 있다. 그 업적을 넘어 더 전진할 것인가 아니면 경제 기적 창조의 틀을 계속 갉아먹으면서 후퇴할 것인가의 기로에 와 있지요. 나라를 지키는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그동안 국가를 지켜온 선열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받는 의리를 지키는 것임에도 그동안의 정권들은 영국의 명예혁명, 불란서 대혁명, 미국의 독립 그리고 인간 가치를 위해 희생을 치른 6.25전쟁 승리에 나타났던 정신적 가치를 높이는 사명을 다하지 못했어요. 이제 우리는 5000년 한민족 역사 속에서 경제 기적을 창조한 대한민국 국민의 장점을 살려서 새로운 국가 도약을 위하여 우리의 힘으로 세계 역사를 주도할 때가 되었어요. 정의가 짓밟히는 것을 방관하는 국민에게는 미래가 없죠. 누적된 한국병을 개혁하고 대륙에 붙어있는 반도 반쪽의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준비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대한민국 국민들의 장점, DNA를 살려 세계 역사를 주도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한다는 등의 강의였어요.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많은 사람들이 공직에 있을 때만 국가에 대하여 주인 의식을 강조하고 공직을 떠나면 주인 의식을 내던지는 것과 특히, 정치인들이 미래에 대한 준비 없이 집권하여 우왕좌왕하는 것을 보고 항상 국가의 주인 의식을 갖고 나라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을 준비하고자 했어요. 1995년 8월 15일에 올바른 나라의 틀을 후손에게 물려주고 국가 경영의 방향을 국가 안보와 국가 경제 도약에 맞추어야 한다는 취지로 '나라미래준비모임'을 창립하여 운영했어요. 한덕수 국무총리 복귀를 위해 한 총리를 비롯, 관계자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장세희 아시아뉴스통신 대표(오른쪽 첫번째), 이건개 주원 대표 변호사(왼쪽 5번째, 신경순 화광씨엔씨 대표(왼쪽 3번째), 정승원 CT ALLIANCE 대표, 김진일 해우지엘에스 대표, 박준희 아이넷방송 회장, 정창덕 전국대학총장연합회 대표, 안동수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사무총장, 권현준 코스비 대표, 구경서 국민대학교 교수, 권민 주원 변호사 등이 참석해 한 총리에게 힘내라는 의미의 '위대한 대한민국'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매월 각 부처 장관 및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현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로 정책 대안을 수립하였으며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선행 공무원 및 용감한 시민들에게 표창을 했어요. 지금까지 약 2,000여 명의 각계각층의 사회 저명인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미국지부가 결성되었고 국내에는 울산지부가 이미 결성되어 활동 중에 있어요. 지난 2020년에는 총체적 국가 위기의 상황 속에서 이론 정립에 머물지 않고 행동하는 지성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단체들과의 연합체인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단체를 격상시켰죠. 위대한 대한민국은 전국 지부를 결성해 나갈 것이며 전국 순회강연회도 계속 실시하려고 해요.
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이 올해 구정 운영 방향을 공개하며, 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과 생활 밀착형 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취임 이후 부산진구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며, 지난해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구청장은 최근 아시아뉴스통신 등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과의 인터뷰에서 "구민과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1957년 개청 이래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고 밝히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올해도 오직 구민을 바라보며 복지 증진과 생활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공약 이행 평가 최고 등급… 행정 성과 빛나 김 구청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획득했으며, 행정안전부의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백양터널 무료화 ▲엄광산 황톳길 조성 ▲호천마을 경사형 엘리베이터 건설 ▲백양문화예술회관 개관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을 추진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월세 안심 계약 매니저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생활민원 책임제 등 부산진구가 최초로 시행한 정책들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 국·시비 330억 확보… 주민 맞춤형 사업 추진 부산진구는 지난해 42건의 공모 사업을 통해 국·시비 33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활용 사업소 현대화, 동천·부전천 생태계 복원, 주거 환경 개선 등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부산진구는 산업과 교통의 중심지로서 이제는 문화예술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며 "구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서면 테마거리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박차 서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세대별 테마거리’ 조성에도 나선다. 서면 1번가·2번가 및 영광도서 일대를 중심으로 3년간 시설을 보강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도입해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구상이다. 또한, ▲버스킹존 4곳 조성 ▲전포카페거리 활성화 ▲호천마을 관광 자원화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홍보 강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부산진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단순히 접근성이 좋은 곳이 아니라,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도시로 만들어 ‘부산진구를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며, "체계적인 중장기 개발 계획을 수립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진구는 앞으로도 구민 중심 행정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이루어갈 전망이다. iss3003@naver.com
박종필 예비후보가 한국미디어연합과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미디어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박종필 예비후보가 보수 교육계의 강력한 지지 속에 공교육 혁신과 AI 기반 교육 도입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종필 예비후보는 최근 아시아뉴스통신 등 한국미디어연합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육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부응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추락한 교권을 회복하고 공교육을 강화해 미래 인재 양성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총체적 난국"으로 진단하며, 교사들이 자유롭게 교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인권조례 도입 이후 학생들의 권리 주장은 커졌지만 책임과 의무는 외면하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학부모들의 과도한 개입으로 교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한미연 제공 그는 "선생님들이 의욕을 잃고 있으며, 이는 결국 학생들의 학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사의 자율권 보장과 학생들의 균형 잡힌 가치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미래 사회에 적합한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교사들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이 아직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교권 존중 문화를 정착시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교과서 도입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보완 및 발전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정책 도입 시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사진=한미연 제공 최근 SNS에서 경쟁 후보인 정연근 예비후보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 박 후보는 "보수적 가치를 지향하는 부산 교육계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 출마는 우려스럽다"며, "국가보안법으로 해직된 교사들을 복직시킨 사례는 공교육의 본질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진영 단일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단일화 기구의 기준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는 교육 정책 추진 과정에서 "선생님들과 학부모의 충분한 공감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대비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부산 교육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공교육 강화를 통해 모든 학생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교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부산 교육의 근본적인 개혁을 약속했다. iss3003@naver.com
전영근 예비후보가 아시아뉴스통신 등 한국미디어연합과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한미연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오는 4월 2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보수진영 후보로 출마한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이 ‘교권회복’을 위해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영근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아시아뉴스통신 등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과 공동인터뷰를 통해 선거에 출마하는 각오와 공약을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최장수 교육국장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전영근 예비후보는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헌신하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교육감이 되면 부산 교육을 한 번 더 도약시켜야 되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우파 교육’의 가치를 강조한 전영근 후보는 “좌파 이념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했는지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시각에서 논란이 있다”며 “한창 예민한 시기에 편향되거나 특정 인형 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성장 성인이 되어서도 가치관 혼란이라든지 대한민국을 구성원으로 시민 역할을 하는데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사진=한미연 제공 본인의 정치적 이념 논란에 대해서도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는 집안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지는 않았다”며 “저하고 같이 교직 생활을 하신 분, 또 교육청에서 같이 생활하신 분은 전영근이라는 인물이 어떤 가치를 갖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파 교육으로 인해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는 방안으로 ‘관련법 개정’을 들었다. 전영근 후보는 "현행법에 따르면 자고 있는 아이를 깨우는 것도 아동학대다.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학생 인권과 교권은 상호 보완적이고 존중해 주는 게 맞기 때문에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현행 대학입시제도의 전면 수정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영근 후보는 "현행 대학입시제도는 아이들의 통합적인 사고력이나 창의력을 죽이고 있다"며 "수능을 서논술용으로도 바뀌어야 되고 절대평가로 바꿔야 된다"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교육감이 되면 TF팀을 구성해 입시제도 수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끊임없이 필요한 것들을 도출해서 교육감 협의회라든지 교육부라든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근 예비후보.(사진=한미연 제공) 전영근 예비후보는 "교육감 선거에 도전하게 됐는데 어렵고 험난한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39년의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육청에서 교육 정책을 직접 추진한 경험들이 있고 무엇이 잘못되고 잘 되고 디테일한 부분부터 큰 정책까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도 교육감 후보로서 완벽하게 갖춘 후보로 자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면 부산 교육의 리더로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미래에 자신감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iss3003@naver.com
박희조 구청장./사진제공=대전 동구청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2025년 을사년을‘동구 르네상스 시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며 “올해도 1천여 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다짐했다. 박 동구청장으로부터 올해 포부 및 계획을 들었다. -2025년 새해 인사 한마디. “사랑하는 22만 동구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진년이 저물고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한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사년은‘푸른 뱀의 해’입니다. 성장과 변화, 지혜와 통찰력을 나타내는 푸른 뱀의 의미처럼, 새해에는 지혜로운 결단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작과 성장이 조화를 이뤄 더 높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세계 곳곳에서 발발한 국제전쟁의 장기화와 잡히지 않는 고물가‧고환율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격변하는 국내 정치 상황까지 참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구민 여러분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헤쳐나간 결과, 대청호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이끌었고, 전국 최초 건강‧복지‧돌봄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대전형 통합건강복지거점센터가 중투심을 통과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이룬 소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는 사업들은 더욱 꼼꼼히 챙겨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장기적인 사업들 또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새로운 동구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동구 르네상스 시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올해도 1천여 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2025년 새해 구정 방향과 주요 역점사업은. “2025년 새해 구정 방향은 #미인,‘미래’와‘인구’이다. 현재, 우리 동구는 저출생 ‧고령화 추세의 가속화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와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화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구 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직 정비를 통해 총괄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통합 시스템을 마련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한다. 특히, 지난 14일 이러한 부분들을 더 많은 구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깜짝 브리핑을 개최했다. 어린아이부터 학생, 청년, 학부모, 언론인 등 다양한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인구 위기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고민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상세 구정 방향은 ▲저출생과 인구 유출 극복을 위한 세대별‧연령별 맞춤형 지원 시스템 가동 ▲모든 구민이 함께 누리는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확립 ▲원도심 혁신으로 완성도 높은 도시 균형 발전 ▲한층 더 두텁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이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 ▲세대통합어울림센터와 통합가족센터 건립 추진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및 AI 푸드스캐너 도입 ▲대전 동구동락 축제, 대청호 봄축제, 대청호 장미전시회 개최 ▲낭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건강복지관 건립 추진 ▲안심보안관 지속 운영 ▲폭염 대응 쉼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북카페‧문화공간, 건강생활지원센터, 주민공유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세대통합어울림센터의 내년도 사업 공모 및 사업비가 확보돼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다양한 가족 유형에 맞는 통합적인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통합가족센터가 상반기 시설별 개소를 앞두고 있다.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공모로 확보한 국비 8억 원을 활용해 어린이집에 AI 푸드스캐너 설치 등 가정과 연계한 식습관 관리로 안심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동구만의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하겠다. 대표 축제인 동구동락 축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대청호 봄축제, 대청호 장미전시회 등 지역자원 활용을 특화하겠다. 또, 추동누리길 조성사업, 대청호자연생태관 리모델링 등 대청호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찾아가는 음악회, 청년버스킹 사업 등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올해 하반기 부대공사를 앞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을 필두로 역세권 개발에 속도를 내고, 공공주택인 낭월다가온을 포함해 숲 체험관, 마을 역량강화 사업 등을 담은 낭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무리에 총력을 다하겠다. 전국 최초 복지 기능과 건강 기능을 겸비한 건강복지관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스마트 돌봄 사업과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선제적 돌봄 대상 발굴 및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복지 현장 협업을 통해 종합 복지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 작년 한 해 사업 만족도 73%, 사업 지속 요구 85%를 기록한 안심귀가보안관 사업은 올해에도 꾸준히 운영하며,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등 일상화 돼가는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하천 정비사업, 폭염 대응 쉼터 조성 등 구민 안전을 위한 장치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 -사업추진 위한 재정 확보 노력은. “올해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환율, 경기침체 장기화, 세수 부족 등 정말 그 어느 때보다도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동구뿐만아니라, 전국 지자체가 허리띠를 꽉 졸라매야 하는 처지이다. 더욱이, 우리 동구는 재정자립도가 채 10%도 안되는 상황인 만큼, 국‧시비 보조금이 줄어버린다면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이에, 올해는 국‧시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정치적 행보를 해나가려 한다. 저는 정치인 출신 구청장으로서, 지난 30여 년간 정당 활동을 하며 구축해 온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 중 하나이다. 이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해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 또, 지난해 행안부, 중기부, 국무조정실 등 중앙정부에서 주관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재정적 어려움의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했다. 실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자치구 사업,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혁신 과제 공모, 대청호 누리길 조성 사업 등 많은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역시 각종 공모사업을 꼼꼼히 준비해 더 많은 국‧시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올해 단행한 대대적 조직개편에 대해. “최근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선정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구 또한 한때 30만이 넘었던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해, 지난 7월에는 21만5천여 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하며 위기의 상황에 놓였다. 이에, 인구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재돼 있는 업무의 일원화 등 총괄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구정책 강화에 초점을 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사항은 기존 정책개발협력실을 폐지하고, 미래세대국‧안전건설국 2개국을 비롯해 인구정책과‧미래교육과‧지역산업과 3개과를 신설하며, 안전도시국을 도시주택국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특히, 동구 인구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미래세대국 신설을 통해, 가족, 영유아, 청소년, 청년, 평생학습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저출산 인구위기 대응 실무 추진 TF 가동, 범구민 민관협의체인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구성 및 운영 등 동구만의 인구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작년에 다양한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전체적인 동구 축제에 큰 변화가 있다는데. “전국 벚꽃 명소로 유명한 대청호 일원에서 개최된 대청호 벚꽃축제부터 약 372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온 대표축제인 동구동락 축제와 동별 마을축제 등 올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축제로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며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올해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재정 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효율성과 실리성을 강조한 대대적인 축제 개편을 통해 집중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려 한다. 먼저,‘대청호 벚꽃축제’는 축제 기간을 늘리되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야간 경관조명과 보행 인프라를 중심으로 구성해 벚꽃 시즌에 언제든지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공식 공연과 먹거리는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어,‘국가유산야행’과‘인쇄UP 아트페스티벌’은 차별성 부족과 지역경제 효과의 한계로 축소 또는 재정비 기간을 가지려 한다. 동별 마을 축제는 격년제로 운영하도록 해, 매년 개최 시 부족했던 예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주민 참여와 프로그램 준비 기간을 늘려 개성 있는 마을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끝으로, 동구 대표 축제인‘대전 동구동락 축제’는 방문객 수 증가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만큼, 올해는 안전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확대해 방문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원도심 등 주변 상권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관광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끝으로 구민에게 한마디. “동구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힘차게 달려온 민선 8기도 어느덧 4년 차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2025년은 동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준비된 역량을 집중적으로 발휘해야 할 중요한 해입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과 정책이 완벽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깊이 점검하고 돌아보겠습니다. 교육, 복지, 도시재생 등 구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보다 세심하게 투자하며, 도시의 균형 발전과 혁신을 이뤄내겠습니다. 사랑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동구의 변화는 구민 여러분의 협력과 참여가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구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동구 르네상스 시대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ly7102@hanmail.net
차준택 부평구청장 2025년 신년 인터뷰/ 사진제공=부평구청 ■ 차준택 부평구청장 2025년 신년 [인터뷰] ■1.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부평구청장으로서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희망찬 한 해를 준비하는 시기이지만 계속되는 경기침체, 지난 연말 179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항공사고 등 여러 가슴 아픈 소식들로 인해 무거운 마음을 갖고 새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우리 부평구는 구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더 큰 부평’을 만들기 위한 구정 운영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획득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추진될 부개1동·일신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등은 앞으로 부평의 변화를 이끌어갈 희망의 상징입니다. 올해 완공이 예정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및 이와 연계한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은 도심 속 휴식처이자 도시 활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민선8기 임기 반환점을 돈 올해는 그동안 일궈왔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부평이 재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굴포천 복원사업 등 대규모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새로운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2. 지난해는 임기 절반을 돌아온 해였다. 2024년 구정 운영의 성과는. (마무리된 사업과 수상내역) 지난해 우리 구는 ‘원도심 부평’이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심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몰두했습니다. 더불어 구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각종 생활밀착형 시설을 설치하는 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우선 부평 곳곳을 새롭게 단장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부평문화로와 부평서초등학교 인근에 보도를 확장하고 전선 지중화를 통해 보행환경 및 도심 미관을 개선했습니다. 부평구청 건너편 굴포천 공영주차장에 공공문화공간인 굴포문화마루와 하늘거울을 조성해 도심 속 휴게공간도 마련했습니다. 구민들께서 변화된 부평을 느끼실 수 있도록 일상 생활 속에서 가깝게 만나실 수 있는 여가‧문화시설을 설치했습니다. 남부권역 주민들의 복지와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부평남부체육센터 운영에 이어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한 서부권역에 부평구청소년복합문화센터를 개관했습니다. 일신공원 어린이물놀이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어르신들의 놀이터인 시니어파크와 맨발걷기 길을 설치하였습니다. 분수공원과 원적산공원에 반려동물 놀이터가 마련되는 등 지역주민께서 활기차게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내어 드렸습니다. 이외에도 155대 수용이 가능한 신트리공원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부평 곳곳에 주차장 조성 및 여러 기관들과 주차장 이용 협약을 맺어 주차난을 완화하고자 노력하였으며, 부평4동에 스마트 안전교차로·쉼터 등 스마트타운 조성으로 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의 체감도를 높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쏟은 노력은 중앙부처 등 여러 기관에서 성과로 인정받았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하는 공약 이행 평가에서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받았습니다. 2023년 행안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도 3개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구민 만족행정에서 최고를 인정받았습니다. 길주로 양버즘나무길이 산림청으로부터 ‘2024년 우수 관리 가로수길’로 선정됐고,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을 개선하는 ‘안심마을 조성사업’이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찰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안전문화 및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각각 장관상을 받았으며, 조직 및 인력운영 효율화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행정의 각 분야에서 50여 건의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적극적으로 구정에 동참해주신 구민 여러분들과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부평구 공직자들이 힘을 합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3. 성과 중 아동친화도시 지정이 눈에 띈다. 그동안 어떻게 준비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아동친화도시를 발전시킬 예정인지. ‘부평의 미래는 어린이’라는 생각으로 추진한 부평 아동친화도시 만들기는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입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고자 취임과 동시에 각종 아동 정책을 하나씩 추진해 왔습니다. 먼저 2022년 취임 후 첫 조직 개편에서 아동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아동복지과를 신설했으며, 이듬해 3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와 아동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정책 제안을 수렴했습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캠페인·공모전·어린이날 축제 등을 통해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 참여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2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앞으로 인증기간인 2028년 12월 6일까지 4년간 ‘매일이 행복한 아동, 밝아지는 미래 부평’이라는 비전으로 13개 부서에서 39개의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아동의 권리 존중과 아동 친화적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더욱 더 행복한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아동 및 구민들과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4.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2026년을 제외하면 올해가 역점 사업의 결실을 맺을 시기다. 올해 부평구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굴포천 마무리, 은하수길 조성 등) 우리 구의 핵심 사업이자 도심 속 물길을 잇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올해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에 있습니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 인근까지 1.2㎞ 구간에 걸쳐 덮여있던 콘크리트를 들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구민께 돌려드리는 사업입니다. 2021년 6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2024년 12월 기준 7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하천의 호안을 만들고 있어, 공사현장을 보시면 하천의 윤곽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9월 사업이 마무리되면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이 부평 도심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구민께서 생태하천을 좀 더 가깝게 즐기실 수 있도록 하천 위쪽에는 산책로를 조성하며, 각종 탐방로와 징검다리도 놓을 예정입니다. 하천과 도심이 어우러지도록 하천 주변에서 자라기 적합한 습생식물과 관목도 심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녹음이 우거진 자연 하천 속에서 물고기도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굴포천 은하수길도 올해 완공됩니다. 이번 생태하천 복원 구간과 구청에서 삼산4교 인근까지의 굴포천 주변 산책로가 은하수길로 다시 태어납니다. 굴포천 주변 우거진 나무에 조명을 설치하고, 레이저 조명을 활용해 밤이면 예쁘게 빛나는 은하수길을 만들 예정입니다. 마치 도심 속에 별빛이 내려앉은 듯한 지역 명소로 가꾸겠습니다. 2025년의 굴포천은 정말 특별한 장소로 바뀔 것입니다.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자, 밤이면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별빛 속에서 함께 산책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구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5. 새해 초부터 국토교통부 주관 뉴빌리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부개1동과 일신동 일대를 대상으로 한다는데, 어떤 사업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뉴빌리지 도시재생 사업 소개) 부평 남부권역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부개1동·일신동 일부지역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새로운 동네로 탈바꿈합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처음 신규 도입한 뉴빌리지 사업은 전면 개발이 어려운 단독주택, 연립·다세대 주택 등 노후 주거공간이 많은 곳에 편의·기반시설 설치와 주택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민관이 함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부개1동 및 일신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뉴빌리지 공모사업에 선정돼는 경사를 맞았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구는 내년부터 4년간(2025년~2028년)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설 예정입니다.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시설 제공을 위해 마분공원을 활용하여 지하주차장과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어린이공원을 재구성할 예정입니다. 보행친화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포장 ▲노상주차구획설치 ▲전선 지중화를 비롯해 감시장비(CCTV) 등의 안전시설물도 설치됩니다. 기반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주민 주도의 주택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거라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빌라 등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건축물 용적률 120% 완화, 저금리 융자지원 등 제도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주민들께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도시재생사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 지역 경제가 대내외로 다양한 요인 때문에 계속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만한 경제 분야 사업을 소개하자면. 최근 불안한 정국과 이로 인한 고물가·고금리가 가중되면서 경제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부평의 경제를 책임지는 우리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구는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활기 넘치는 부평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판로개척의 기회를 넓히겠습니다. 기존의 해외 수출통상촉진단 파견과 해외박람회 참가 기업지원에 더해 올해부터는 국내 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비용을 지원하겠습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 부평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분들이 걱정없이 장사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겠습니다. 점포 내 키오스크 등 스마트기기 구축 비용과 점포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일신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아울러 부평 상권 활성화를 위해 5년 간 추진 중인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4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문화페스타와 프리마켓 등으로 젊은 층들을 불러들이고 디지털 상권센터 조성, 유튜브 운영 등으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해왔습니다. 부평블랙데이(BB-DAY)도 상하반기 운영하며, 상인들의 매출도 크게 올랐습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6년까지 부평만의 특화상권이 조성되고,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상인들의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역 상인분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7.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새해를 맞이했지만, 녹록지 않은 경제상황과 각종 사건·사고 등 좋지 않은 소식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저를 비롯한 부평구의 모든 공직자는 제 자리에서 부평 발전과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평은 구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변화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로 덮여있던 굴포천이 올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각종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구민들의 삶을 더욱 여유롭게 할 것입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우리 어린이 뿐만 아니라 아동의 보호자, 사회적 약자 등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생활밀착형 인프라도 더욱 확충하여 구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정책과 지역 내 자영업 · 소상공인 · 중소기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부평은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모두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52만 부평구민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yanghb1117@hanmail.net
충남대 교원창업기업 ㈜더이엔 김성탁 대표./사진제공=충남대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화석연료를 대체해 미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그린수소 에너지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충남대학교 교원창업기업인 ㈜더이엔(대표 김성탁 응용화학공학과 교수, TheEN)이 주목받고 있다. 충남대 공과대학 응용화학공학과 김성탁 대표는 2022년 교원창업기업인 ㈜더이엔을 설립해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효율 저하와 폭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이끌고 있다. 더이엔은 미래 청정에너지인 그린수소를 바탕으로 수전해를 적용할 수 있는 전극 제조기술과 수소 폭발 방지를 위한 촉매기술을 개발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수소 생산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는 “2019년에 강원테크노파크에 설치된 수전해시스템에서 산소가 수소탱크로 유입되면서 큰 폭발 사고가 있었다. 하지만 국내 기업 중 수소 촉매기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없는 실정”이라며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기술은 국내에서 많이 개발되고 있고 상용화됐지만 수소 폭발과 안전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은 전무하다시피해 수소안전 시스템을 개발해서 안전성을 키우는 것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이엔의 산소제거촉매(ZerOxo)와 수소제거촉매(ZeroHy)는 회사의 원천기술인 ‘불균일계 나노촉매기술’을 적용해 폭발위험인자인 산소의 농도를 0%에 가깝게 제어하고, 공기 중 누출된 수소를 완전히 제거 가능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이 기술을 통해 수소 생산설비 및 작업장의 안전을 더욱 높이고, 수소 트램이나 수소차에서의 수소 누출에 의한 폭발 위험성도 크게 낮출 수 있어, 수소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수소 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 청정자원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폭발이라는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며 “제가 연구하고 있는 촉매반응공학 실험실이 수소 폭발 방지를 위한 기술개발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창업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더이엔은 지난 2022년 12월 충남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서 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대 창업보육센터는 초기 자금 확보,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으며, 예비창업패키지, 창업중심대학을 수행하는 한편, 지난 7월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창업 2년 차에 들어가며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직원의 업무 역량 강화, 차별화된 제품 개발, 자금확보다. 창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뿐만이 아닌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기업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성과 창출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원들과 함께 이루는 성과와 성장이 회사의 조직 문화를 형성하고 팀워크를 강화하는 데 가치를 두고 있다”고 기업 경영 철학을 설명했다. 김성탁 대표는 “더이엔은 창업 2년 차의 신생 벤처기업이지만 5년 뒤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소 기술 기업으로 자리 잡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선두주자가 돼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수소하면 ㈜더이엔이 떠오를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술개발과 확장을 통해 수소 경제의 미래를 이끌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교원창업기업인 더이엔이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에너지 불안감 해소와 효율적인 수소 생산 솔루션을 제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갈 ET(에너지테크놀로지)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ly7102@hanmail.net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우)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초심불망(初心不忘)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후반기 의장 취임 4개월을 맞이한 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장은 18일, 세종신문방송언론인협회와 인터뷰를 갖고 세종시민을 위한 의회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취임 후 4개월간의 소회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장으로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의회 운영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던 시간이었다. 물론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시민들께서는 여전히 부족하게 느끼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특정 현안에 대해 의회와 집행부가 대립하는 상황이 만들어져 시민들께서 우려가 크셨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과정도 시민의 뜻을 집행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일이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세종시의회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는. “의회의 모든 활동은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즉, 가장 중요한 건 시민의 삶이다.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 뜻을 잘 읽고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정과 교육행정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몫이라 생각한다. 대내외적으로 많은 현안과 과제가 산적해 있다. 행정수도 완성은 물론 상가 공실 문제, 소상공인 지원, 저출생 문제 등 쉽게 풀리지 않지만, 시민의 삶과 밀접한 것들이다. 이런 과제들이 조금씩이라도 풀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종시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가장 먼저 시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코로나19 시기보다도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느끼는 시민들이 많다.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시의 설립 목적 중 하나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이다. 이를 위해 행정수도의 완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중요한 과제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세종지방법원 설치 등의 주요 현안은 어느 정도 진전이 있지만, 이런 것들이 제대로 운영되도록 하는 세부적인 추진 과제 발굴과 추진은 잘 보이지 않는다. 세종의사당과 지방법원 설치가 단순히 먼 미래가 아닌 만큼, 행정수도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또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도 관심을 모아 준비해야 한다. 조직위원회 차원의 준비는 물론, 우리 시도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최근 대평동에 건립하려던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공사가 네 번의 입찰 끝에 무산됐다. 수구와 탁구 경기를 치를 경기장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 잼버리 사태와 같은 실패가 재현되지 않도록, 3년이 채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세종정원박람회’ 등 집행부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발맞춰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당연한데 지난 9월부터 박람회와 관련한 갈등이 지속돼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다. 후반기 의회 시작부터 협치를 강조해 왔다. 함께 나아가자는 취지였지만, 그동안 시의 의사결정이나 추진 방식은 일방적이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었다. 어떤 사업을 추진하려면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 재정 상황을 비롯한 여러 사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 명확한 근거 없이 희망적인 결과만을 강조하는 접근 역시 수용하기 어렵다. 의회의 의결은 시민 의견이 반영한 결과이며,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결정된 것이므로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람회뿐 아니라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시와 소통하고 조율하며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 이번 박람회 갈등을 통해 많은 점을 배우고 느꼈다. 앞으로 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조정과 해결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 -의회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개인적인 비전이나 목표는. “개인보다는 의정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명확하다. 시민의 삶을 바꾸고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기여하는 것은 역사의 한 부분을 만들어 가는 일인 만큼 그 노력이 영원히 기억되고 싶다. 나중에 평가받는다면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헌신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또, 권위가 아닌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낮은 자세로 많은 시민과 소통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자 다양한 창구를 운영하며 소통하고 있다. 먼저, 의정모니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의정모니터 운영 사례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는 시민과 소통하며 정책과 조례를 만들어 가는 우리 의회의 노력이 인정받는 것은 결과라 생각한다. 의정브리핑을 2020년부터 4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의회 누리집 ‘의회에 바란다’라는 민원창구도 활성화됐다. 공식적인 창구 외에도 의장실과 의원실은 늘 열린 공간으로 소통의 기능을 하고 있다. 저를 비롯해 우리 의회 의원들은 시민의 요청에 적극 응하며,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제대로 읽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시민과 소통해 나가겠다.” -정치 철학은. “정치 철학은 거창하지 않다. 시민의 삶을 돌보는 사람으로서 평소 지키고자 하는 기본적인 생각은 ‘정직하자’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속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설명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이 제 의정활동에 근본이자 철학이다. 조금은 느리고 천천히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꾸준하고 바르게 가는 것이 결국 목표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의정활동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도 정직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의정활동 이어가며, 시민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세종시의회가 다른 지역 의회와 차별화되는 점은. “우리 의회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회’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세종시는 평균연령 37.7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그에 걸맞게 우리 의회 역시 젊은 의원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다. 제4대 의회 개원 초기 젊은 나이와 초선의원이 많다는 점을 우려하는 시선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그런 우려도 잠시였다. 대전경실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의회는 의원 1인당 평균 14.3건의 조례를 발의해 활발한 입법 활동을 보여줬다. 이는 단순히 조례 발의 건수가 많다는 의미를 넘어, 시민과의 소통이 활발했고, 의원님들의 열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자부한다.” -끝으로 세종시민들에게 한 말씀. “의장의 막중한 책임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우리 시에서 희망과 행복을 느끼고,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의정활동의 목표입니다. 조례, 정책 등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뜻이 반영된,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세종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바라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꼭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시민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ly7102@hanmail.net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4일 중3 교사 대상 역량 강화 연수 격려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김인숙 기자]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일(월) 오후 3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중3 담임교사, 진로전담교사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역량 강화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윤수 교육감 4일 중3 교사 대상 역량 강화 연수 인사말 (사진제공=부산시)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중학교 3학년은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학년이다”며 “오늘 연수가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진학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학생 지도에 애쓰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ewsbusan1@naver.com
대만 배우 이목.(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대만의 라이징스타 '이목(리무, 李沐 Moon Lee)'이 새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로 한국관객을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된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홍보차 방한 중인 이목은 지난 6일 브릿지경제와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포부와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촬영 비화를 밝혔다.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는 여고생 왕샤오샤이(이목 분)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죽마고우 유즈(루준석 분)와 운명처럼 다가온 청이(조우녕 분)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 이목은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사랑을 대하는 방식도, 서로의 관심을 표하는 방식도 완전히 다른데, 같이 지내오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어가고 사랑이 깊어가는 낭만적인 로맨틱 코미디"라며 "극장에 들어가기 전, 열일곱 열여덟 순수했던 시절 첫사랑을 생각하면서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가면 훨씬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스틸컷.(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목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촬영으로 두가지를 들었다. 영화 초반부, 여주인공 ‘왕샤오샤이’가 남사친 ‘유즈’와 몸싸움 하는 장면과 영화 후반부 밤늦게 비를 맞으며 동물병원을 찾는 장면이 그것이었다. 이목은 "초반부 몸싸움 장면은 신체접촉도 많아 힘들었는데 액션에 능숙한 루준석이 잘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 후반부 비를 맞는 장면은 사실 한 번에 찍은 게 아니라 8일에 걸쳐 나눠 찍은 것"이라며 "8일 동안 비를 맞아 흠뻑 젖어 있어야 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전날 찍은 것과 감정이 연결돼야 하는 부분이 굉장히 힘들었다. 감독님(라이멍지에)이 '감정의 전환점이 되는 장면'이라며 힘을 많이 줘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대만 배우 이목.(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기자가 인상깊게 봤던 장면인 샤오샤이와 유즈의 공연장면에 대해 묻자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이목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굉장히 긴장되는 장면이었는데, 공연할 때 무대 아래 있던 관객들이 배우가 아니라 실제 관객들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진짜 긴장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도 루준석이 있어서 안심을 했고, 공연 전에도 루준석이 저를 연습시켜줬다"고 말했다. 루준석은 대만 아이돌그룹 오견정 출신 가수로, 배우를 겸하고 있는 대만의 청춘스타다. 이목의 전작인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에서도 합을 맞춰본 둘은 이번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에서도 서로에게 의지가 됐던 것. 이목은 "사실 공연장면을 촬영하는데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실제 관객들을 모아놓고 촬영을 하다보니 관객들이 대기시간이 길고 지루해 해서 루준석이 자기 노래도 부르고 다른 유명한 가수의 노래도 불러줘서 다같이 부르며 대기시간을 보내 분위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스틸컷.(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목은 지난 2017년 영화 ’손에 손잡고’로 데뷔한 뒤 2020년 넷플릭스 드라마 ‘희생자 게임’으로 제55회 대만 금종산 신인상을 수상한 라이징 스타다. ‘눈빛 연기’에 매료돼 대만배우 가운데서는 서기(舒淇)를 가장 좋아한다는 이목은 한국 배우 가운데서는 김고은을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목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보면서 김고은이 연기한 미수같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고은은 뭔가 성숙하고 심리적으로 무거움이 있는 연기를 하며, 다양한 연령대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또, 함께 일하고 싶은 감독으로 ‘박하사탕’의 이창동 감독, ‘마더’의 봉준호 감독을 꼽았다. 대만 배우 이목.(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이목은 "이번 작품 여름날의 레몬그라스가 한국에서 한국관객들과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다음 작품으로 한국팬들과 또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라이멍지에 감독, 이목, 조우녕, 루준석 주연의 영화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중이며, 곧 한국에서 정식개봉을 앞두고 있다.[유튜브 문화골목] iss3003@naver.com
황욱 세계창의력협회장, "세계적 창의력 교육 위해 정책적 변화 필요" 역설 (사진제공=최상기 대표) [아시아뉴스통신=김인숙 기자]세계창의력 교육계를 이끌고 있는 황욱 세계창의력협회 회장이 대한민국 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발명과 사고의 전환을 통한 교육방법의 혁신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욱 회장은 지난 27일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창의력 교육의 필요성, 특히 학교 밖 교육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황욱 회장은 명지여고에서 수십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2020년 3월 1일부터 세계창의력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활동 중이다. 세계창의력협회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23개국의 회원 국가를 가진 세계 유일의 비영리 창의력전문 기관으로 미국 정부가 인가한 국제공인 기관이다. 세계창의력협회는 지난 20여년간 회원국에 창의력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크레데카 월드 파이널, CREDECA World Finals)를 개최해 왔다. 또한 CREDECA KIDS·코딩·메카트로닉스·STEM·진로교육·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교사연수 및 기업연수 등 세계 최강의 교육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황욱 회장은 대한민국 창의력 교육의 혁신을 위해 "학교라는 상자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문제를 이 '상자' 안에서 생각하려고 하면, 상자의 벽이 너무 두텁기 때문에 창의력 교육은 요원해진다는게 황 회장의 설명이다. 즉, 창의력 교육의 중요성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공히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이를 학교 안에서 풀어가게 디면 '대학 입시 제도'에 포커스가 맞춰지게 된다는 것. 황욱 세계창의력협회장, "세계적 창의력 교육 위해 정책적 변화 필요" 역설 (사진제공=최상기 대표) 황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서 학교라는 벽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각에서 조망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중등교육법에 의해서 상자라는 틀 안에 다 갖춰져 있지만 학교 밖으로 끄집어내서 생각해 보면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다"며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자 밖의 창의력 교육'의 확실한 사례로 스티브 잡스와 일론 머스크가 있다. 스티브 잡스는 "학교 안에서보다 학교 밖에서 배운 게 훨씬 많았다"고 밝힌 바 있고, 일론 머스크 또한 "자동차는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갈망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밝힌 바 있다. 스티브 잡스와 일론 머스크의 이러한 철학은 황 회장이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창의력 교육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황 회장은 "아침에 아이를 차에 태워 등교를 시켜주는 것은 자동차가 '굴러가는' 것이지만, 아이가 자동차 안에서 다양한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은 자동차를 '갈망하는' 것"이라는 철학에 많은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공감을 하고 계신다"며 "우리 아이들을 갈망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대한민국 창의력 교육을 일굴 텃밭으로 부산을 내다보고 있다. 현 교육감 체제에서 잘 다져진 기초학력과 인성교육을 배경으로 한다면, 창의력 교육을 통해 부산이 세계에 중심이 되는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황욱 회장은 "하버드 대학과 MIT에 유학을 가는 이유는 교육 프로그램이 좋기 때문"이라며 "부산에 세계 1등 교육프로그램을 심어서 세계적 교육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회장은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고, 시민들과 교육전문가들이 힘을 합쳐서 만들어내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향후 10년간은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newsbusan1@naver.com
백진현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동서대 대학원 교수)이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음악을 9월 한달간 부산 곳곳에서 들을 수 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부산마루국제음악제가 내달 3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진행된다. 백진현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은 “관객들에게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전해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라며 “예술가들이 소리로 전하는 진실된 음악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음악제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번 음악제의 주제도, 바람을 타고 흐르는 클래식 음악의 선율들이 자연과 어우어져 관객과 함께 하길 바라는 조직위의 마음을 담은 ‘연풍연가’이다. 이번 음악제는 전통 클래식뿐 아니라 크로스오버 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서다.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중식 또는 일식, 양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다시 말해 기호에 따른 음식은 다를 수 있으나 큰 접점은 음식이다. 클래식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백 위원장의 설명이다. 부산마루국제음악제 개막공연 포스터.(사진=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 제공) 관객이 원하는 다양한 범위의 예술 행위를 마련해주고 그들이 진정한 예술을 감상하고 난 다음 자발적으로 찾아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는 것이 중요하며, 조직위의 목표이기도 하다. 이번 음악제는 다양한 장르뿐 아니라 공연장도 다양해진다. 기존에 진행했던 영화의전당,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을 비롯해 올해는 부산소공연장연합회와 손을 잡고 앙상블 공연, 살롱음악회 등 다양한 기획공연이 마련된다. 챔버홀 앙상블콘서트 포스터.(사진=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 제공) 백 위원장이 추천한 음악제의 하이라이트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로 진행되는 개막공연이다. 지휘는 폴란드 쇼팽 음악원 교수가, 이어 솔리스트는 줄리어드 음대 트럼펫 교수가 호흡을 맞춘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KNN방송교향악단과 국립경찰교향악단이 함께 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끝으로 백진현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은 “첫 발걸음은 힘들 수도 있지만, 찾아와주시면 저희가 감동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전했다. iss3003@naver.com
미추홀구의회 제9대 후반기 전경애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1. 제9대 후반기 미추홀구의회 의장 선출 소감? 먼저 훌륭하게 제9대 전반기 미추홀구의회를 이끌어주신 배상록 의장님 이하 전반기 의장단 의원 여러분께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전반기만큼 후반기를 잘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3선 의원으로서 경험을 이번 후반기 의장의 자리에 녹여내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겸손하게 구민만을 위해서 일한다는 초심을 명심하겠습니다. 미추홀구의회 제9대 후반기 전경애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2. 현재까지 의회 의사일정과 남은 일정은? 제9대 미추홀구의회가 출범하여 제266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80회 정례회까지 15번의 회기기간 동안 조례안 및 동의안을 215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제281회 임시회에서는 새로운 의장단을 구성하고 후반기 의회가 출범했으며 이어지는 7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 동안 제281회 임시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올해 계획했던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봤으며, 조례안 등 15개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미추홀구의회 제9대 후반기 전경애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3. 의장으로서의 책임감? 미추홀구의회는 총 15명의 의원 구성이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초선의원 여러분이 많은 상황 속에서 다양한 개성과 여러 의견이 존재합니다. 의장이자 다선의원으로서 구의회가 하나되어 화합되는 모습을 구민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것이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위해 정당의 이익을 떠나 협치의 정신을 후반기 의정활동의 신념으로 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의장은 의원 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 여러분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조력자로서 밑받침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반기 배상록 의장님만큼의 리더십을 발휘하기 매우 힘들겠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후반기 의회 역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미추홀구의회 제9대 후반기 전경애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4.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먼저 공정하고 청렴한 의회운영을 통해 구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로를 신뢰하는 관계가 의정활동의 첫 출발점임을 명심하고 모든 절차와 결정을 공개하며 구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협치의 정신을 살려 서로의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습니다. 또한 구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현상 속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 구성원 모두 공부하는 자세를 멈추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만을 위하여 일한다는 겸손한 마음을 갖추고 구민 여러분이 계시는 삶의 현장 모두가 우리의 일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먼저 찾아가겠습니다. 미추홀구의회 제9대 후반기 전경애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5. 현재 집중해서 보고 있는 현안은 먼저 현재 미추홀구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아직까지 피해 임차인분들에게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못하는 전세사기 문제일 것입니다. 저희 미추홀구의회는 전세사기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대책 및 특별법 제정을 위해 관련 결의안을 3건 처리하며 집행기관의 구체적인 대책과 수사기관의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 해결을 위한 활로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추홀구의회는 지속적으로 피해 임차인분들과 전세사기 문제를 예의주시하며 해결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찾아볼 계획입니다. 또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기 직전에 노인복지에 관한 문제도 미추홀구가 직면한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인구로써 판단하기 때문에 이를 부담이라고만 인식하는 경향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경험을 농축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노인 세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반복형의 일자리가 아닌 그들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자 합니다. 미추홀구의회 제9대 후반기 전경애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6. 구민들에게 한마디 존경하는 41만 미추홀구 구민 여러분! 미추홀구의 일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모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격적인 장마와 연일 폭염이 지속되며 구민 여러분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미추홀구의회를 비롯한 미추홀구 집행기관은 재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 여러분께서 안전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하루빨리 무더운 날씨가 지나고 새로운 바람이 불어와 행복하고 희망찬 미래가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미추홀구의회도 구민 여러분의 곁에서 든든한 삶의 조력자이자 버팀목으로서 항상 곁에 존재하겠습니다. 절반이 지난 2024년, 하반기 계획했던 모든 일들이 성과를 이루시고,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앞으로도 저희 미추홀구의회는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yanghb1117@hanmail.net
인천서구의회 송승환 의장 취임 [인터뷰] /사진제공=서구의회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인천 서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성장과 발전의 열기로 뜨겁다. 국제스케이트장과 북부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검단구 분구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들이 가득하다. 63만 구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야 할 제9대 서구의회는 후반기 남은 2년을 이끌어갈 의장으로 초선의 송승환(41‧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송 의장은 평소 지역주민과 밀접한 소통으로 검단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반기 2년 동안 복지도시위원회에서 구민의 복지 증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달 25일 단독후보로 의장에 선출된 송 의장은 취임 인사에서 “중요한 시기에 의장으로 선출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서구의 미래를 꼼꼼하게 준비하라는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송승환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제9대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듣고 싶다. ▶ 서구 분구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제9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들과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많은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이하여 적극적인 혁신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길이 말처럼 쉽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2년,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고 걷겠습니다. 하나의 서구로 걸어왔던 길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꼼꼼하게 준비하라는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마음 깊이 새겨 단단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신임 의장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정치 입문 계기나 의정철학은 무엇인지? ▶ 저는 서구의 민원인이었습니다. 2020년 검단신도시에 입주해 검단신도시연합회 홍보처장직을 맡아 주민 고충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소외당하는 상황들을 숱하게 마주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방법에 대한 고민 끝에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서구를 위해서는 언제나 주민 곁에서 호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곁에 있어야 들을 수 있고, 그래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기에 시원한 결과가 없을 때가 더 많았습니다. 때로는 실망감만 안겨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지난한 과정에서 서로 연결된 마음은 지역의 큰 자산이 됩니다. 언제나 구민들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함께 울고 웃겠다는 마음으로 매사 진심으로 다가서겠습니다. ◆ 지난 2년간 어떤 의정활동을 펼쳐왔는지? ▶ 지난 2년간 복지도시위원회에서 서구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지역구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했고, 서구 전체로 시야와 관점을 확장해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에도 매진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공동체의 진정한 행복은 사회적 약자가 누리는 삶의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생각으로 조례 제정과 제도 정비에 힘썼습니다. 지난 3월 설립된 서구복지재단이 복지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과정 전반을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인천 자치구 중 최초로 「체육시설 장애인 보호자 동반 탈의실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고 통과시켰습니다. 어르신의 건강과 생계에 도움이 되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주민들의 고충과 갈등을 해결하는 데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검단신도시 물류센터 건립 철회 촉구, 불로동 암반 발파 문제, 검단 아파트 건축현장 점검 등 항상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일에는 늘 앞에 섰습니다. 북부 문화예술회관 검단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대표로 발의했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에 대해서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힘을 모았습니다. 구민의 목소리에 그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했고,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 의정활동 중 아쉬움이 있다면. ▶ 아무래도 사업추진에 가장 중요한 예산 확보에 대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기대했던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국가 세수 부족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줄어든 것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서구의 수많은 사업을 생각할 때 매우 아쉽습니다. 구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사업들이 많은 복지도시상임위라 재정악화의 여파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깊은 후회와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지난해 교육 연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에게 여전히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에도 저에게 다시 중요한 책임을 맡겨주신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욱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 서구는 다양한 현안 사항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 우리 서구는 63만이 넘는 인구와 수원특례시에 버금가는 면적, 거기에 청라·루원·검단 신도시를 품고 있습니다. 완성된 도시가 아니라 만들어가고 있는 도시이기에 인프라 구축과 앵커 시설 유치는 너무나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가 놓여 있습니다. 2026년으로 확정된 분구도 준비해야 하고,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도 챙겨야 합니다. 하나같이 중요하고 어려운 사안들입니다. 국제스케이트장과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그리고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로 나서야 합니다.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합니다. 원도심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합니다. 제대로 된 기반 시설 없이는 구민의 행복도 서구의 미래도 없다는 결연한 각오로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2025년 말로 예정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통령의 공약도 4자 협의체의 약속도 허망한 말장난이 돼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30년 넘게 희생을 강요당한 구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7월 조직개편으로 집행부에 분구추진실무준비단이 설치됐습니다. 분구를 위한 행정 실무를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분구가 단순히 권역을 가르고 행정력을 나누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푼 꿈을 안고 탄생할 검단구와 새로운 이름과 함께 거듭날 서구의 미래를 그리는 일입니다. 분구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와 정책을 추진하는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서구를 둘러싼 복잡한 문제와 도전적인 과제를 간단하게 풀어갈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고 소통과 지지가 필요하며 예산이 확보돼야 합니다. 분명 어려운 과정이지만 성장과 발전을 향한 구민의 의지와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떠올리며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 앞으로 서구의회 후반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 산적한 현안과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구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을 단단하게 다지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수행해 예산 낭비를 막고 주요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지난 2년간 스무 명의 의원들은 각자의 상임위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정책지원관 제도를 활용해 정책 역량을 강화했고, 의원 연구단체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밀도 있게 탐구했습니다. 이렇게 쌓아 올린 경험과 실력이 의정활동에 오롯이 쓰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관리하고 소통에 힘쓰겠습니다. 유한하고 유일한 우리의 일상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각종 개발 사업들과 분구가 모든 시선을 잡아당기고 있기에 자칫하면 구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안정과 행복이라는 본질에 소홀해질 우려도 있습니다. 문화와 체육, 보육과 교육, 교통과 안전, 돌봄과 복지처럼 보통의 삶을 채우는 중요한 부분들을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지역의 일꾼이 되고자 맹세한 사람입니다.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해 달라는 외침, 기회와 혜택을 요구하는 목소리, 서구에 산다는 긍지를 느끼고 싶다는 바람까지 현장에서 직접 들어야 합니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의원들이 현장으로 달려갈 때 주민들의 만족감과 행복감이 올라갑니다. ◆ 마지막으로 구민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한다. ▶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함께 달려온 지난 2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그동안 서구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통해 인천의 당당한 주역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이 무겁습니다. 점점 팍팍해져 가는 가계 경제와 극심한 이상 기후 현상으로 고통받는 구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절한 호소도 가슴에 박힙니다. 앞으로 서구의 변화와 발전이, 새로운 정책과 제도가 구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겠습니다. 동료의원들과 함께 오직 구민만 바라보는 열린 의회, 구민의 행복을 키우는 책임 의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제9대 서구의회를 향한 신뢰와 기대에 부합하는 단단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yanghb1117@hanmail.net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3선 취임 2주년을 맞아 미래교육 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설 교육감은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자율적, 주도적,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변화가 가속화되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역량과 적정한 소질을 키울 수 있는 미래교육 완성이 남은 임기 동안 매진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성과를 비롯해 향후 주요 정책 및 과제 등 전반을 들었다. -3선 임기의 중반을 맞이한 소감은. “지난 2년은 그동안 다져온 대전교육의 탄탄한 기반 위에 학생들이 더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며 미래교육으로의 성장을 위해 힘써 왔다. 그 결과 빛나는 성과를 거두며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이는 교육가족과 대전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으로 이뤄낸 결실로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대전교육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미래교육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늘봄학교의 전체 초교 확대에 따른 인력 및 공간 확보 계획은. “대전교육청은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전면 확대에 대비해 전담 인력인 기간제‘교무행정늘봄실무원’을 전체 공‧사립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157교에 7월1일자(기간제)로 배치했다. 초1 맞춤형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바닥난방을 모든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구축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운영시간 초1 담임선생님의 수업 준비와 늘봄 전담 인력 업무 추진을 위해 교사연구실 구축 및 사무기기 구입비, 늘봄지원실 사무기기 구입비 지원을 통해 원활한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교무행정늘봄실무원 계약이 12월 초에 종료됨에 따라 교무행정늘봄실무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 및 배치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늘봄학교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늘봄학교 확대(2025년 2학년, 2026년 모든 학년)에 따른 교실 환경 및 지원 시설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늘봄학교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른 준비 상황은. “대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2019년에 교육청 내 고교학점제 전담팀을 신설했고, 2021년에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대전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구축해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대비하고 있다. 2023년에는 고교학점제 연구․준비․선도학교를 모든 고등학교(61교)로 확대운영해 학점제 우수모델 발굴 및 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했으며, 2024년에도 모든 고등학교(61교)에 고교학점제 연구․준비․선도학교를 운영하고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공립 중등교과순회교사 제도 및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또, 우리 대전은 대한민국 기술력의 총체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유수의 대학과 기업 등 교육 인프라가 매우 훌륭한 지역이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의 15개 대학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원클래스(ONE-Class) 학생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대학과 연계한 다과목 지도 역량 강화 교원 연수를 운영하는 등 학생과 교원의 학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대비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가 2024년까지 미래 교육에 걸맞은 학점제형 학교 공간조성을 완료해 공간적 측면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된 충남기계공고의 운영 계획은.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등학교이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에 10개의 협약형 특성화고를 선정했으며 대전에서는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기계공고는 대전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대전의 4대 핵심전략산업인 국방분야에 ‘대전시교육청–대전시–대전방위산업연합회-아이쓰리시스템 주식회사–대전테크노파크-한밭대’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기계, 드론, 로봇 등의 K-방위산업 지역인재를 육성한다. 또, 정부로부터 5년간 지원받는 45억원과 대전교육청, 대전시로부터 지원받는 30억원 등 총 75억원의 재정 지원을 통해 대전시 핵심미래전략산업인 방위산업 분야에 맞는 시설과 기자재를 갖추고 학과를 개편해 교육과정을 편성하게 되며 지역 기업, 지역 대학과 연계해 맞춤형 미래산업인재를 육성한다. 대전교육청은 협약형 특성화고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최우선 공약인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 추진 현황은. “대전교육청은 학생 개별 맞춤형 진로교육을 제공하고, 학교 진로교육을 통합 지원하기 위해 중구 문화동에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을 설립하고 있다. 올해 3월 건축공사를 착공했고, 약 15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5년 8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2025년 3월부터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여섯 개의 진로체험 마을에 전시체험시설을 구축해 2025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에서는 진로 검사와 진로‧진학 상담 등의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생 각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진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여섯 개의 체험마을에서는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워 줄 수 있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 우리 대전이 가진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일선 학교에서 질 높은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진로체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끝으로,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이 모든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고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해 갈 수 있는 맞춤형 진로교육 실현의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견고하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이뤄낸 대전교육의 성과는. “지난 2년간 대전교육은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우리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미래를 활짝 열어가도록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역량을 집중해 노력한 결과, 교육 부문, 행정 부문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첫째,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학생중심교육을 구현했다. 2023년 교육부 공모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에 선정돼 대전늘봄학교를 운영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 및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했고, 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를 확대해 대전늘봄학교 업무를 지원했다. 또, 올해로 제8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쳤고, 학생문화예술관람 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해 많은 학생과 청소년에게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을 위해 365플러스 체육온활동을 모든 학교에 도입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책임교육학년을 운영해 기초학력 책무성을 강화했고, 대전기초학력지원센터 신규 지정·운영을 통해 전문적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또, 미래직업교육센터 2개소를 개소해 미래 신기술 분야를 주도할 전문 기술인재 양성에 주력했다. 이 밖에도, 교원의 수업 전문성 강화에 힘쓴 결과, 2023년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에서 대전의 교원들이 전국 최다 입상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둘째,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집중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을 차근차근 설계해 추진함으로써 모든 학교에 무선망을 설치했고,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이 1인 1단말기로 수업받을 수 있는 교수·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그리고, 학교안전 인프라를 강화했다. 초·중·고등학교에 배움터 지킴이를 추가 배치했고, 학생안전보호실과 학교 CCTV 추가 설치 및 학교 건물 출입통제 시스템 설치를 지원했다. 더불어, 통학로 개선사업 및 석면제거와 내진보강, 교육시설 안전 인증사업 등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다음으로, 교육복지 지원을 확대했다.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의 졸업앨범비, 고교석식비,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80% 이하까지 확대했고, 특히, 올해는 소득과 관계없이 다자녀인 둘째 이후 학생에게 현장체험학습비를 확대 지원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무상급식비 지원 단가를 인상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했다. 아울러, 학교지원센터 설치, 지역교권보호위원회와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으로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와 같은, 다양하고 내실 있는 정책추진으로,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대상,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2년 연속 최우수상,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최우수교육청 달성, 지방교육재정 분석결과 4년 연속 최우수교육청 선정,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결과 5년 연속 종합 A등급 달성 등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 사회와 국가의 발전은 교육에 달려 있다. 우리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언제 어디에서든지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 세계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며,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 -끝으로 아시아뉴스통신 구독자와 교육가족에게 한 말씀. “아시아뉴스통신 구독자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에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의 행복과 성공, 그리고 국가의 발전은 바로 교육에 달려 있습니다. 그동안 대전교육은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습니다. 앞으로도 대전교육은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이 꿈을 펼치며 미래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구독자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ily7102@hanmail.net
이장우 대전시장이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청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소회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동안 행복한 일류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일문일답을 통해 이 시장의 향후 시정 방향과 대전시의 발전상을 들여다봤다. -민선8기 2년 성과와 소회. 민선8기 절반이 지나갔다. 2년이 지났으나 느낌은 10년이 지난 듯하다. 아직 할 일도, 하고픈 일도 많아 마음이 바쁘다. 대전의 근본적 문제를 고민하며 대전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고 대전의 체질 개선과 경제규모 키우는 것에서 출발했다. 장기적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2048 그랜드플랜 수립했다.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주력, 개척자들이 모여 미래를 만드는 도시답게 기업의 창업을 적극 지원했다.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많은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것도 뿌듯하고, 최근 여러 조사와 통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민선8기 들어 부단히 노력하고 원했던 대전의 변화와 발전의 증거로 드러나는 것 같아 기쁘다. 도시브랜드 평판조사 상위권, 주민생활 만족지수 상위, 상장기업 57개(광역시 중 3위, 지방 5대 광역시 중 최고) 달성, 자살사망률 감소, 출생아 수 전년 대비 3.2% 증가(광역시 중 유일), 대전 경제성장률 최근 10년간 최대치 등의 실적을 거뒀다. 또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2023년 3월), 방위사업청 이전(2023년 6월, 2027년 완전 이전), 트램 차량방식 결정, 세계적 제약사 머크‧SK온‧LIG 넥스원‧코리아휠 등 투자 유치, 연구‧인재개발 분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2022년 12월), 대전 우주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0시 축제 활성화 등 성과를 이뤘다. 이 외에도 전국 최초로 대전투자금융(주)을 설립 중이며, 꿈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도시철도 추진 방향 도시철도 2호선을 수소트램으로 결정했다. 유례없는 총사업비 증액을 달성했으며, 3~5호선을 추진한다. 1996년 기본계획 승인 후 28년이 지나 취임 후 가장 서둘러 진행했다. 38.8㎞, 전구간 무가선으로 진행하며 단일 사업으로 7300억 사업비 증액 사례는 전국 유일무이 하다. 4월 수소트램 차량 발주 완료했으며, 건설공사는 기획재정부 실시설계 총사업비 협의 완료 후 발주 예정이다. 공사 구간 세분화, 전기․통신 공사 분리발주 등 다수의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이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사업계획 승인 후 바로 착공해 2028년 개통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2호선 트램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이 예상된다.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불편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다.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 부탁 드린다. 특히, 장기전략 부재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 늦어졌다. 트램 건설과 함께 3‧4‧5호선 구축계획을 병행 추진하게 된다. 도시철도 3~5호선은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 탄소중립 실현을 고려하고 있다. 3호선(신탄진~관평~둔산~부사~석교~가오~산내)은 대전 5개구 전역을 통과해 도시균형발전을 견인하게 하고, 4호선(덕명~학하~도안~선화~대전복합터미널~송촌)은 향후 도시공간 구조변화를 대비할 것이다. 5호선(대전컨벤션센터~정부청사~오월드)은 대전 도심을 남북으로 연결, CTX와 연결 가능토록 할 것이다. 2호선 지선(연축지구~회덕역, 진잠네거리~교촌삼거리)도 구축한다. 무궤도트램 시범사업(가수원 네거리~유성온천 네거리)도 진행한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효과 대덕특구 신기술의 사업화, 대한민국 과학기술 수도에 걸맞은 경제 규모를 키우기 위해 산업 용지는 필수다. 2023년 3월, 유성구 교촌동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전시 역대 최대 규모로 여의도 2배 면적이다. 생산유발효과 6조2천억원, 취업유발효과 3만5천명에 달한다. 입주 수요 조사 결과 100% 이상 수요 확보한 상태이다. 로봇‧센서‧드론 등 첨단기업들이 많은 관심 보이고 있다. 빠른 추진을 위해 국가전략사업 지정을 요청했다. 대전시와 정부가 첨단산업 육성에 같은 뜻을 가지고 추진 중이다. 또 장기 플랜으로 대전지역 내 총 20개소 535만평을 조성 중이다. 서구 평촌 산단은 6월 중 분양하며 2025년 기업 입주가 가능하다. 서구 평촌 산단 등 5개 지구 101만 평을 2026년까지 우선 조성한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포함 9개 지구 346만 평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및 공기업 타당성 검토 등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잔여 6개 지구 88만 평에 대한 산단 계획 및 타당성도 추진 중이다. 산단 조성과 함께 인재양성에도 주력하게 된다. -머크를 비롯한 연이은 기업유치 쉽지 않았을 텐데. 저와 대전시 공직자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가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임을 확신한다. 이러한 노력이 민선8기 기업유치 실적 등으로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머크사 투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로 대전이 바이오산업 메카임을 전 세계에 각인하는 계기가 됐다. 지역 바이오 기업과 시너지 효과,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장, 대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머크사를 앵커기업 삼아 250여개의 지역 바이오기업 성장 기회 될 것이다. 대전의 강점이자 전략사업인 바이오 분야의 성장을 기대한다. 향후 10년 안에 대전의 바이오 산업이 세계를 석궐할 것이라 생각한다. 4대 전략사업에 양자, 핵융합까지 미래 대한민국의 1위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해 초일류 도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대전 2048 그랜드플랜’ 설명 대전의 독창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한 장기전략 부재가 안타까웠다. 미래를 위한 일관되고 확고한 전략 수립이 필요했다. 2048년이면 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대한민국이 G2 국가로 가기 위해 대전의 역할 중요하다. 지난 1년 동안 전문가, 대전시민, 청년, 미래학자, 자치구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정책자문단과 언론인 의견까지 담아 최종 5대 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완성했다. 그랜드플랜을 기초로 실행과제를 도출‧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일류도시로 나아갈 것이다. -대덕특구 고밀도 개발 대덕특구는 지난 50년간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 선도한 신기술 개발의 메카이다. 하지만 전원형 연구단지로 조성돼 폐쇄적 구조로 기관 간 소통이 부족했고, 창업‧기술사업화 연계가 저조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출연연 및 민간연구소 방문, 출연연 주말개방, 과학현장탐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그간 축적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신기술 초격차를 달성토록 다기능·고밀도 글로벌 클러스터로 대전환이 필요하다. 정부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 맞춰 유성구 가정로(1.8km) 일원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를 조성한다. K- 켄달스퀘어 조성으로 기업유치 470개사, 일자리 창출 4만7천명, 기술사업화 연 800건의 효과를 기대한다. 대덕특구의 첨단기술이 사업화로 이뤄져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2028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대덕특구 고밀도개발을 위해 연구개발특구법령 개정도 계속 추진 중이다. 최근 교육연구 및 사업화시설구역 건폐율·용적률을 상향하는 내용의 개정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 7층이라는 층수 제한이 남아 있어 계속해서 중앙부처 및 지역정치권과 적극 협의(건의)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덕특구의 글로벌혁신 클러스터 조성 및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 -대전 투자금융(주) 설립 추진상황. 최근 경제여건 악화로 벤처투자액 매년 감소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투자 감소하는데다 벤처투자의 66.8%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창업투자회사의 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대전은 대덕특구, KAIST 등 우수한 인적자원 기반으로 첨단기술창업이 타시도에 비해 활발한 편이다. 잠재력 가진 딥테크 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고, 창업‧벤처 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투자기관으로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중(하반기 개원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출자기관 설립 동의를 받아 5월 대전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 근거 조례를 제정했다. 자본금 500억원을 시에서 전액 출자했고, 민간자금과 함께 오는 2028년까지 약 3천억원, 2030년까지 5천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금융기관‧지역기업으로부터 1800억 원의 투자를 확보했다. 전국 최초 대전투자금융(주) 설립으로 벤처투자 수도권 집중화 해소와 선순환 창업․벤처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지역 벤처․창업기업들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전국적인 롤모델이 될 것이다. -대전역 일원 개발 계획. 대전역 일원 복합개발사업은 대전역 일원 약 92만㎡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특히, 대전역세권 개발의 핵심사업인 복합2구역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3천억원의 대규모 민간 참여개발 사업이다. 올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부대공사 착공을 위해 5월 행정절차가 완료돼 6월부터 태양광발전설비 이전설치 및 선상주차장 우회도로 개설 등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복합2구역 개발사업이 2029년 마무리되면, 대전역 주변은 메가충청스퀘어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상업·문화·업무·관광·쇼핑과 주거기능을 갖춘 콤팩트시티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역 동광장에 메가충청스퀘어를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100층 규모로 예상했으나, 초고층은 건축비와 유지비 부담이 있고, 규모가 큰 만큼 민간투자의 어려움이 예상돼 49개층의 트윈 타워 조성으로 결정, 2030년 완공 예정이다. 트윈타워는 컨벤션·업무시설·호텔·주거 등 복합 용도로 건설된다. 컨벤션 기능은 첨단 ICT 기반의 ‘스마트 마이스(MICE) 지구’로 조성해 대전역의 교통 편의성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마이스 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할 것이다. 트윈 타워는 대전을 대표하는 건축물로서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대전시의 명품 유산이 되도록 건축할 것이다. 대전역 서광장 쪽의 공공주택사업 계획도 있는데, 대전역 일원의 쪽방촌이라고 불리는 주거취약지역 정비사업이다. 1400호의 공공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철도산업 복합클러스터, 대전역 역세권 입지에 부합하는 상업업무시설 조성하게 되며, 보상절차를 거쳐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일련의 대전역 일원 개발 사업들이 고물가,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다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올해 4월 도심융합특구법이 시행돼 절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청년의 지역 정착 지원 확대. 지금 우리나라는 극심한 저출산, 수도권 과밀화 문제가 크다. 청년층 인구 비율이 높은 대전시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위해 청년, 신혼부부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광역시 최초로 가구당 최대 5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한다. 현재 복지부와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1월1일 이후 혼인신고 하신 분들부터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이후에는 신청하면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또, 청년주택(다가온 행복주택/공급면적 36~54㎡) 입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다. 자녀 1명은 월임대료 50%, 자녀 2명 이상은 월임대료 100%를 지원한다. 최대 10년 동안 지원한다.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매년 100쌍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연 450만원씩 2년간 최대 900만원을 지원한다. 출산 시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1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지역 정착과 함께 걱정 없는 출산과 양육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저출산,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것이다.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으로, 0~2세 가정당 15만원의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을 지원한다. 부모급여 0세 100만원, 1세 50만원 지원, 첫만남이용권 첫째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바우처 지급) 등이 지원된다.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사실혼 포함), 예비신혼부부에게 임신 사전건강관리를 지원한다. 부부당 최대 18만원까지(여성 13만원, 남성 5만원)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한다.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지원횟수를 늘려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영유아 성장발달 관련 검진비 및 의료비도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지원한다. 다양한 임신과 출산 지원정책 안내를 위해 광역시 최초로 ‘대전시 임신출산 행복꾸러미’ 전용 누리집을 제작·운영하고 있다.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필요경비와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를 지원한다.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는 1인당 월 13만원씩 연 1만5900명을 지원하고, 어린이집 부모부담금은 1인당 월 9만원씩 연 7800명을 지원한다. 또‘꿈나무사랑카드’의 발급 기준을 완화(3자녀→2자녀)했다. 카드 소지자는 대전도시철도 무료 이용, 공영주차장 할인, 다자녀가정 우대제 참여업체 할인이 가능하다. 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선정,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과 정주환경 개선을 중점 추진할 것이다. -보물산프로젝트, 보문산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 지난해 5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보문산을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고자 보물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개의 패키지로 개발한다. 패키지 1은 곤돌라(케이블카)와 전망타워로 대전시가 추진한다. 패키지 2는 워터파크 및 숙박시설(펜션, 글램핑 등)로 대전관광공사가 추진한다. 임기 내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케이블카(곤돌라)는 지난해 말 민자공모를 통해 올해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현재 실무협상 중이다. 전망타워는 케이블카(곤돌라)와 함께 추진하려 했으나 2차례 공모를 하는 동안 타워 건립을 제안한 사업자가 없었다. 최근 경제여건, 침체된 건설경기 등 사회적 여건 감안하고, 케이블카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워터파크 및 숙박시설은 6월에 타당성용역을 완료하고, 기본계획 수립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 및 참여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조성을 진행한다. 보문산권역(목달동 일원) 산림복지 휴양단지를 조성해 대전을 중부권 최고의 산림복지휴양 거점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지난해부터 계획수립 및 토지보상을 시행해 기본구상과 사전입지 조사를 완료하고 산림청에 휴양림 지정을 신청했다. 휴양림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연말까지 완료해 2025년부터 휴양림 조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 휴양림 조성에 따라 목달동 일원의 교통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진입도로 확장을 위한 용역예산을 편성했으며, 2027년까지 예산을 확보해 진입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산림치유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오래 머물다 가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보물산 프로젝트나 산림휴양단지 조성이 대전시민에게 보문산의 옛 명성과 영광을 되살려 시대와 세대가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끝으로,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후 무기력하고 무책임으로 지연됐던 시정 현안 해결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남은 기간 목표는 단 하나다. 모두가 행복한 일류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ily7102@hanmail.net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후보./사진제공=선거사무실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경선을 통해 대전 서구(을)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양홍규 변호사가 경쟁자였던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원팀’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출마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 등을 들어봤다. 출마 배경과 이번 선거의 의미는. “저는 20년 이상을 정당활동을 해온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두 가지 암덩어리를 안고 있습니다. 하나는 양극화 문제, 다른 하나는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의 문제입니다. 진영 간 혈투로 정치가 양극화돼 국민들은 이제 정치를 혐오하고 지긋지긋해 합니다. 저는 좌우진영 간 혈투를 끝장내고, 오로지 민생과 국익을 지키는 정치, 그래서 국민들이 더 이상 정치를 혐오하지 않는 정치판을 만드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나아가, 저는 저출산, 고령화, 인구절벽의 문제는 해결하는 해법을 지방을 살리는 것에서 찾고자 합니다. 저는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고 청년들이 지방에서 편하게 직장을 구할 수 있고 아이를 키우고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정주여건을 마련하여 지방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저출산을 해결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방의 보육, 교육, 정주여건을 모두 국가에서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전 또한 인구가 줄어들고, 활력을 잃어가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는데, 미래경쟁력 1위 도시 대전을 회복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포부를 안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선거구 숙원사업은 무엇이며, 사업 결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1993년 엑스포 시기에 동시 개발된 둔산지역의 아파트는 약30년전 건축되어, 현재 건축물의 누수, 주차문제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이 절실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주민들의 신도시 이전 등 대전 서구지역의 인구감소 현상도 뚜렷합니다. 둔산동에 위치한 아파트는 총 22개단지 23,648세대인 이번 1기 신도시 재건축 대상 지역 중 최대규모(970만㎡)이기 때문에 주민의 원활한 이주대책 방안이 당면한 우선과제입니다. 또한 사업 결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은 둔산주민의 삶의 질 유지를 위해 기 계획된 ’2030 대전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하여, 진잠, 원도심, 유성 등 개발계획에 맞춘 단계별 이주대책 마련과 그에 따른 재건축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자녀 학업 등 이주곤란 세대는 지역의 청년임대 주택, 오피스텔 등을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국회 입성한다면, 추진하고자 하는 법안은. “사람은 서울로 직장을 찾아 몰리고, 지방은 기업들이 내려오기를 꺼림으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머물지 못하는 악순환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방 살리기가 곧 국가를 살리는 길이며,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방기업에 대해 특혜에 가까운 법적 제도적 지원책이 정립되어야 합니다. 인재와 자본이 지방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아젠다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에 등원하여 ‘지방소멸위험방지법’을 제정하려 합니다.” 지역 국회의원은 중앙 정부로부터 예산을 끌어와야하는 역할이 적지 않다. 다른 후보와 비교해 강점이 있다면. “2007년 4월 23일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받은 뒤, 각종 집단민원을 반영한 지역 현안 해결, 의회와 여야 각 정당,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와의 협조, 의회와 중앙정부 각 부처에 찾아가 예산을 확보하는 일, 언론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감사하게도 퇴직 후 대전광역시 공무원 노조(위원장 서정신)로부터 감사패 수령과 2020년도 언론사가 주최하고 국회가 후원한 공정사회발전대상 사회봉사부문에서 대상 수상으로 돌아오며 역대 가장 훌륭한 정무부시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총선 후보로서 본인의 차별성은? “대전에서 자라고, 지역을 사랑하는 준비된 정책 전문가입니다. 약 30년간 대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지역의 각종 위원회 운영(민·관·군에서 16개 직 역임)에 참여해왔습니다. 초·중·고를 모두 대전에서 졸업하고, 대학 생활 동안만 잠시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2년 뒤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수료 후 1995년 3월부터 대전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습니다. 변호사로 사는 삶은 저에게 수많은 사건 속에 숨어 있는 정의를 찾아내는 기쁨을 주었고, 이런 기쁨은 성실한 납세 활동으로 이어져 2004년 국무총리 모범납세자 표창 또한 받게 되었습니다. 책상 앞에서의 지식 공부뿐 아니라, 세상에서의 지식을 배우기 위해 계속해서 봉사활동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전·충남장애인 재활협회 이사, 장애인먼저운동본부 대전·충남 본부장 등 과분한 자리들을 맡겨주셔서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때로는 팬으로 때로는 몸으로 배운 지식을 활용해 대전광역시 정책자문위원, 행정심판위원, 대전발전연구원 이사, 충청남도 선거관리위원 등을 맡아 시정발전에 기여하고, 공공기관, 사기업, 언론기관, 경찰기관 등의 법률고문으로서 법률문화 창달에 앞장섰습니다.” 무엇이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지? “현재 대한민국 성장을 저해하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 현상이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어 과포화 상태가 되면서 삶의 질이 하락하고 이제는 젊은이들이 아이를 갖는 것이 사치가 되었습니다. 지방 역시 젊은이가 없으니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출산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가 모두 한목소리를 내야할 때입니다. 따라서 향후 핵심 쟁점은 저출산 해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서 정치 철학은 무엇인가? “저는 자유민주주의 보수우파의 아이콘으로 정치를 해온 사람입니다. 자부심과 풍요로움, 다양한 선택은 바로 자유민주주의가 일궈낸 결과입니다.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은 바로 자유민주주의를 선양하는데서 시작됩니다. 과거 경제 파탄을 불러온 관치경제체제를 민간주도 자유시장경제체제로 바꿔 다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오랫동안 정치를 해오면서 지역주민들과 소통해 왔습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그리고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과 국가에 헌신하는 새로운 정치, 좋은 정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새봄이 되면 새로운 정치판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ily7102@hanmail.net
최민호 세종시장이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제공=사단법인 세종신문방송언론인협회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실공히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또 미래전략도시로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관련 산업 유치 및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 시장으로부터 한 해 달려갈 방향을 물었다. -취임 이후 많은 시정 성과가 있었다. 그 중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제일 의미 있는 것은 역시 세종국회의사당 건립이 법적으로 확정됐다는 것이다. 그것만큼 큰 의미가 있는 것이 또 있을까 싶다. 국회가 세종으로 옴으로써 제2의 행정수도 실체가 굳어진다고 생각한다. 또 한글문화도시를 세종시에서 표방하고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 문체로부터 문화도시로서 예비 지정을 받았다. 그리고 한글날 행사를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세종시에서 진행했다. 서울 아닌 곳에서 한 것은 처음이었다.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웠다는 것이 두 번째로 의미가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국회 규칙 통과 외에 세종시에서 중요하게 추진할 것들은 무엇인지. "세종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이 굉장히 많다.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계획·추진하고 있고,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한 계획과 함께 올해 9월부터는 교통체계가 완전히 혁신이 되는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으로 이응패스를 도입해서 자가용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그러한 여러 가지 시스템을 바꾸고 있다. 단지, 교통 버스뿐만이 아니라, 택시, 셔클 버스 등 전반에 관한 것이어서 상당한 변화라 할 수 있다. 또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맺었는데, 그것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면 또 엄청난 효과가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국가산업단지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국가 시범도시로서 스마트시티도 추진된다. 이처럼 올해 굵직한 사업들이 예상된다." -양원제를 도입해서 서울은 상원, 세종의사당은 하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어떤 취지인지. “자치단체장이 헌법을 얘기하고 상원, 하원 양원제를 얘기한다는 것은 자치단체장 권한을 뛰어넘는 것이긴 하다. 그러나, 세종시장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세종시에 국회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국회세종의사당은 우선 물리적인 크기가 여의도의 2배 되는 규모이고, 이전하는 상임위원회가 17개 중에서 11개가 오게 된다. 서울보다 2배가 되는 상임위가 오게 되는 것이다. 서울에도 국회가 있고, 세종에도 국회가 있는데, 규모는 오히려 세종 국회가 더 크다. 이곳에도 도서관이 들어선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국회가 2개나 들어서는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할 때, 그것이 건물이 2개라는 것보다는 이제는 국회를 다원적으로 설계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씀을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가 볼륨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진국이고, 경제 대국이고 또 문화 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국회의원 300명 중 150명 이상이 찬성만하면 국가의 근간이 되는 정책, 이념 등 휙휙 바꿀 수 있는 체제로 가는 게 옳은가 반성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 세계를 보더라도 선진국다운 선진국에서 양원제를 하지 않는 나라는 거의 없다. 인구 5천만 이상 되는 도시에서 양원제를 실시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튀르키예 정도로 알고 있다. 선진국에서 왜 양원제를 운영하고 있는가 생각을 해볼 때, 양원제가 가지고 있는 단점도 있지만, 국가 운영에서의 신중성, 다차원성, 정쟁으로 대립하며 진보와 보수를 갈려 있는 국민을 중화시키는 작용, 중재하는 역할 등을 국회가 2개 있음으로 가능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헌정사의 의미도 있고, 서울과 세종이라는, 수도와 제2의 수도라는 관계에서도 양원제라는 것을 검토해 볼 시기가 됐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미래전략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 먹거리인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있다면. “자족기능을 말하는 것이다. 직장과 주거가 일치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자족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직주근접의 원칙이라고 하는데, 세종시가 그런 점에 있어서 조금 아직도 취약하다고 본다. 세종시에 정부청사가 있어 공무원들은 충족이 되지만, 공무원 외 시민들은 이곳에 얼마나 마땅한 직장이 있냐는 생각해볼 일이다. 그래서 세종시에 사는 시민들이 직장도 이곳에서 다닐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이라든가, 국가산업단지라든가 자족기능을 갖추는 것이 굉장히 절실하다. 때마침 올해부터 또 국가산업단지 87만평이 추진되고, 2030년 그 전후에는 완공될 예정이다.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오면서 자족기능이 좀 더 확충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라는 국가 시범단지 약 83만평 정도가 2030년 완성될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4~5년 후면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숙해져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양자 산업 추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나갈 계획인가. “전세계적으로 미래시대를 좌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 산업을 3가지로 보고 있다. AI, 바이오, 양자컴퓨터가 그것이다. AI와 바이오, 양자컴퓨터를 어느 나라가 선도적으로 개발하느냐, 성공하느냐가 미래시대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다. 지금 정부에서도 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말하고 있다. 세종시는 첨단과학기술로서 연구하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다. 가까운 카이스트와 함께 세종시 내 공동캠퍼스, 산학연클러스터에서 양자컴퓨터를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그런 것에 집중해 보자고 나섰다. 그래서 제가 미국에 가서 하버드 대학과 MIT의 교수들과, 카이스트와 협약을 맺었다. 그래서 MIT교수들이 한국에 와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동시에 양자컴퓨터 회사가 세종시와 협약을 맺어 연구와 산업을 같이 발전시키기로 협약을 맺었다. 세종시가 실리콘밸리처럼 퀀텀빌리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초창기이기 때문에 미약하다. 그러나, 점차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구축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일본에 출장을 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연말에 일본 암치료센터 기술을 갖고 있는 도시바와 한양대와 세종시와 자본투자회사 등 6개 기관·회사가 협약을 맺었다. 현재로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 내에 암치료센터 부지가 선정되면 그곳에 도시바의 암치료 기계를 설치하고, 2027년경에는 완성이 될 것이다. 이 같은 센터가 서울에 있고 부산에 짓고 있다. 그렇다면 중간에 있는 세종가 지리적으로 적절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세종시가 문화관광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올 연말 최종심사결과가 남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글은 세종대왕이 주신 우리 민족 최대의 축복이자 선물이다.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이므로 세종시가 한글을 널리 알리고 또 한글문화, 한국어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었던 지난 2011년도에 세종시의 교량, 도로, 학교 이름을 ‘순우리말’로 지었다. 한글 도시를 표방하는 하나의 상징체로 본다.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본다. 앞으로 한국어, 한글을 엄청난 언어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본다. 미국이나 영국의 가장 큰 산업이 뭐냐 하면 반도체다 우주산업이다 하지만 사실은 영어가 가장 큰 산업이다. 우리도 그런 날이 올 것이다 생각할 때 세종시가 바로 한글과 한국어를 가르치고 보급하고 확산시키는 그런 속에 외국의 젊은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세종시를 찾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 보겠다는 꿈은 굉장히 큰 꿈이지만, 반드시 이뤄야 할 꿈이라고 본다. 그런 이상적인 점을 찾아서 하나 하나 추진해 나갈 것이다.” -세종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은. "세종시는 다 좋은데 교통이 불편하다고 한다. 도로폭이 좀 좁아서 그렇다. 그렇지만, 인도와 자전거 도로 폭은 굉장히 넓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교통의 모습은 자꾸만 차량을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대중교통을 늘려서 승용차를 줄이고, 자전거나 대체 대중교통 수단을 통한 이동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이응패스’라고 해서 올해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2만원짜리 이응패스를 사면 5만원어치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어울링이라는 자전거도 무료로 사용하고 두르타도 이용하도록 하는 등 방법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겠다. 그런데, 세종시는 지하철이 더 필요하다.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를 광역급행열차로 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했고, 그것이 세종시 구간은 지하로 통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 시내 교통에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광역급행열차를 빨리 도입해야 하는데 민자사업으로 유치한다고 하니, 노선이나 시기 같은 것을 지금부터 계속 협의를 해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세종시가 이런 교통문제를 지금보다는 더 낫게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중교통이 마을마다 연결되어야 하는데, 어떠한가. “버스를 무료로 한다든가, 이응패스로 저렴하게 한다고 교통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버스 노선이 합리적으로 있어야 버스를 탈 것고, 버스 운행 횟수가 많아야 교통체제로서의 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5월 이후에는 새롭게 200대 수소버스·전기버스가 도입된다. 16개 노선 재편성했고, 5생활권과 6생활권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기 때문에 BRT버스 노선이라든가 버스노선 체계를 계속해서 손보고 있다. 그래서 버스 대수도 늘리고, 노선도 마을마다 깊숙이 다니게 하고, 마을 간에 다니는 마을버스도 늘릴 것이다.” -광역버스 환승체계 등 교통 편의성 추진상황은. “당초 시내에서 운행하는 버스뿐 아니라, BRT까지 무료로 운영한다고 말했는데, 그 이후에 이응패스라는 것으로 바꿨다. 무료 버스의 경우 2025년도부터 시행하지만, 이응패스는 2024년 9월부터 시행을 하겠다 발표했다. 대중버스 무료화를 이응패스로 한 이유는 그것이 대중교통으로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현재 재정이 어렵기 때문에 더 많은 재정부담 대신 이응패스를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하자는 점 때문이다.” -세종 KTX역사 설치 방안에 대해. “세종 KTX역사 설치는 세종시민이 굉장히 바라는 사항이다. 지금까지 추진이 안 됐던 이유는 경제성과 기술성 문제 때문에 오송역 가지고 있는 충북에서 반대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에서 그런 입장을 유지해 온 것이다. 그래서 시장이 된 후 다시 용역을 줬는데, 용역 결과 경제타당성이 0.02로 나왔다. 경제적 타당성을 갖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KTX역사를 추진하자는 것인데, 광역급행열차(CTX) 설치 내용이 새롭게 발표됐기 때문에 이것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이냐 하는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다. CTX를 지하로 할지, 어떤 역으로 할지, 또 KTX역사를 두고 CTX역을 두는 것이 맞냐 안 맞냐를 연구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추진할 것인가는 논의를 지켜봐가면서 추진해야 할 것이다.” -행정법원과 검찰청을 유치해야 한다고 했다. 혹시 중앙 정부와 잘 협의 되고 있는가. “법원 설치에 관한 법률이 국회 계류 중이었다.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심의조차 못하고 있다. 이번 국회에서는 법률 통과가 불가능한 것이고, 22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문제로 보고 있다. 신임 대법원장 취임 시 세종시에 지방법원을 설치하는 것은 당연하다. 늦은 감이 있다고까지 말했다. 대법원장 의지를 세종시와 함께 법률 통과에 쏟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또 22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별도로 대법원 행정처장과 일정을 잡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세종시민에게 한마디. “저는 올해 세종시의 슬로건으로 유지필성을 정했습니다. 그것은 일을 이루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뜻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세종시가 재정의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우리 세종시만이 아니라, 국가도 그렇고 지방자치단체 전부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충분한 예산으로 뒷받침해 줄 수 없어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꼭 돈만으로는 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뜻이 있고 시민들의 의지가 있으면, 한마음으로 우리가 마음을 모을 수만 있다면, 일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도 저와 함께 같이 뜻을 하시고, 저희들이 하는 일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 주시면 저희가 생각했던 일들을 하나 하나 성공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ly7102@hanmail.net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산에서 책임지고 키운다"는 정신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12일 부산시교육청 별관 소통공감실에서 아시아뉴스통신 등 한국미디어연합과 공동신년인터뷰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하윤수 교육감은 올해 핵심 추진사안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추진사항에 대해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청, 지자체, 대학, 지역 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의 양성과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다.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산에서 책임지고 키운다’라는 것이 부산형 교육발전특구의 핵심이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24시간 돌봄센터를 포함한 지역 돌봄 책임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아이를 품는 ‘학교 안 늘봄학교’와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형 늘봄학교’를 운영하며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 부산!’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또한, 부산의 인재가 부산을 떠나지 않고 부산에서 교육받고, 부산에서 정주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부산!’ 브랜드도 만들어 가고 있다. 지자체·대학의 우수 시설과 인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자율형공립고 2.0 설립·운영’, 부산 7대 산업과 연계한 ‘부산 국제 K-POP고’, ‘부산항만물류고’ 등 다양한 유형의 학교 설립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기반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시, 부산교육청, 지역 22개 대학이 손을 맞잡고 이 일을 반드시 성취해야만 하는 과제"라면서 "발 빠르게 움직여 지역인재의 양성과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최초 학교행정지원본부를 설립해 화제가 됐다. 모든 학교에서 공통으로 수행하는 반복적인 업무와 교사 부담이 큰 학교 행정업무를 이관해 실질적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실현한다는 취지다. 부산시교육청은 총원 42명 규모로 올해 휴교가 예정된 신연초등학교에 학교행정지원본부를 임시 개관했다. 학교행정지원본부는 오는 7월 중 영도구에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iss3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