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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리가 발행한 영수증 맞아" 빼앗긴 땅, 증언자 나와
아시아뉴스통신이 지난 1973년 강동면사무소에서 근무했던 권혁문 씨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당시 강동면사무소에 일했던 사람입니다" "저희가 발행한 세금 영수증이 확실해요" "땅을 빼앗겼다고요?, 나라가 어떻게 그래요?" 할아버지가 살아생전 구매한 5만 평의 땅을 나라에 빼앗겼다는 전 씨의 주장과 증거를 뒷받침하는 증언자가 나왔다. 증언자는 당시 땅 주인에게 세금 영수증을 발행했던 행정기관의 직원이다. "저희가 발행한 세금 영수증이 확실해요", "증거들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나라에 땅을 뺏겨요?", "기사 보고 답답해서 증언하러 나왔어요"라고 말하는 당시 강동면사무소 총무계 직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앞서 지난 1일 아시아뉴스통신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전 씨의 주장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2023년 9월 1일 자 '[단독] "윤석열 대통령님, 저희 땅 5만 평을 나라에 빼앗겼습니다"' 제하 보도, 기사 링크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827750) 보도에 따르면 전 씨의 할아버지가 지난 1933년 강원도 강릉에 토지(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산 43, 산 33-1, 산 33-3, 산 27)를 구매해 수십 년간 나라에 세금을 내며 소유하고 있었지만 원인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 속, 개인과 나라에 각각 배분되며 소유권이 넘어갔다. 이후 전 씨가 땅을 되찾기 위해 나라를 상대로 기나긴 싸움을 수년째 이어가고 있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권혁문 씨.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권혁문이라고 해요. 저는 1973년 12월 1일부터 강동면사무소에서 일을 시작해 1974년 4월에 군대를 입대했어요. 그리고 1977년 1월에 다시 복직해서 강동면사무소 총무계에서 근무를 했어요. 당시에 있었던 일을 생생하게 다 기억하고 있어요. 1933년부터 기록한 전씨의 가족 재산기록장부. ◆ 증언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나. - 아시아뉴스통신 기사를 봤어요. 기사를 보고 정말 답답했어요. 빼앗긴 땅을 다시 찾아야지요. 제가 당시 강동면사무소에서 실질적으로 근무를 했고 지방자치단체 행정업무를 40년을 했는데, 절대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증언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1976년, 정동진리 산 43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1977년, 정동진리 산 27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1978년, 정동진리 산 27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1979년, 정동진리 산 33-1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1980년, 정동진리 산 43번지, 산 20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권혁문씨와의 인터뷰 영상./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 전 씨가 증거로 가지고 있는 '세금 영수증은' 어디서 발행한 것인가. - 당시 강동면사무소 재무계에서 발행한 것이에요. 확실해요. 그때 담당자가 정00 계장이었어요. 강동면사무소는 땅에 대한 세금을 땅 주인에게 받아서 세금을 받았는 것을 증명을 해야 하잖아요. 증명을 해줄 때 담당자가 도장을 찍어주고, 이 절취선에 간인을 찍어주게 되어 있어요. 여기 보세요. (도장이 갈취선에) 찍혀 있잖아요. 1977년 세금 영수증이 있네요. 제가 근무를 했었을 당시 영수증이고 강동면사무소에서 발행한 것이 틀림없어요.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 확실한 증거가 있음에도 1심에서 패소했다. -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지요. 법원이 정확한 자료와 근거로 인해서 정확히 판단을 해줘야지, 세금 영수증과 매매 계약서까지 이렇게 확실한 자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이렇게 패소를 시키면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은 어디서 하소연을 하라는 것인가요?. 법이라는 것은 관례와 관습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TV중계탑 진입도로 사용동의서. 매도증서. 인우보증서. ◆ 땅을 왜 빼앗겼다고 생각하나. - 예전에는 행정업무를 컴퓨터가 아니라 모두 수기로 했어요. 또 재산과 관련된 문서는 5년마다 폐기하게 되어있어요. 그래도 등기상에는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이 분명한데 남아있지 않은 것이 정말 의아한 일이에요. 당시 행정의 오류가 있었을 수도 있고 중간에서 누군가의 압력이나 세력으로 등기를 지웠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런 것들이 아니라면 등기에 당연히 남아있어야 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지요? 권혁문 씨가 작성한 확인서.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제가 확인서라도 작성해야지요. 2심이 얼마 안 남았다던데, 꼭 본인의 땅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네요. 나라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나라가 훔친 땅을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편 오는 12일 2심 재판이 열릴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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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의 입장문 "이제 양평은 고속도로 논쟁에서 벗어나 양평군이 해야 하는 일을 찾겠습니다."
전진선 양평군수 /(사진제공=양평군청)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청 출입기자단과 군청2층 직무실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군수는 9월1일 "이제 양평은 고속도로 논쟁에서 벗어나 양평군이 해야 하는 일을 찾겠습니다."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올여름의 더위와 장마만큼이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쟁은 지루하고 길었습니다. 뜨겁게 움직이면서도 우리의 염원을 담은 61,042명의 뜻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의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언제까지 양평군민이 결정할 수 없는 일에 매달려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반복되는 고속도로 논쟁에서 벗어나 우리의 뜻을 담아서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먼저 우리는 강하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 서명 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8월 3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 양평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희망하는 61,042명의 뜻을 서명부에 담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그동안, 양평군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전개한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하여 서명으로 동참해 주신 양평군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지난 7월 10일 출정식과 함께,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해 주신 양평군 범군민대책위원회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광주시장님과 하남시장님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신속 추진 재개에 뜻을 모아 주신 것에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중단이라는 난데없는 어려움에 모두 함께 나서 주신 양평군민들의 열정과 저력, 그리고 결집된 힘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정상 추진돼야 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선정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가장 당연한 과정이라 합니다. 그 당연한 일을 하기 위해, 취임 직 후, 양평군수로서, 우리 군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시했습니다. 그 결과로,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노선안이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입니다. 양평군수로서 고속도로 주무 관청인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의견이 어찌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원하는 이유는 장래 후세가 이용할 고속도로 노선을, 현재의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크나큰 책임감 때문입니다. 오로지 양평군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담아내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이어야 한다는 것을 양평군민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소모적 논란에 휘말려, 허투루 고속도로 노선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에 IC가 있어야 합니다. 양평군에 IC가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민이 원하는 것입니다. 제50주년 양평군민의 날은 군민 뜻을 모으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오는 9월 14일은 50주년을 맞이하는 양평군민의 날입니다. 코로나로 움츠렸던 군민들의 마음이 즐거움으로 채워져 한곳에 모이는 날입니다. 읍면마다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분주하신 군민들의 모습은 그 옛날 운동회 준비로 흥분했던 지역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준비과정 자체가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양평군민이 특정한 목적 없이 단지 화합을 위해 모이는 유일한 모임이 군민의 날입니다. 과거, 읍면별 경쟁이 과열돼 단합에 흠이 있었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 추억이 됐습니다. 금년 군민의 날은 모처럼 군민이 하나 되는 행복한 날이기를 바랍니다. 2024년은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금년 2023년은 생활행정을 통하여 군민이 더 편안하고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주민 생활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교통 혼잡과 생활 쓰레기로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내년에는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우리 군에서 문을 엽니다. 양평에서 건강한 아기 울음소리를 듣게 됩니다. 기대됩니다. 양평군민들은 우리 지역이 더 나아져, 일상생활이 편리해 지기를 바랍니다. 가정과 개인은 나름의 발전적인 계획을 품고 가정의 행복과 개인의 생활이 윤택해지기를 또한 소망합니다. 이런 군민의 희망이 하나하나 실현돼 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쌓여가면, 그것이 우리 군을 행복으로 채울 것입니다. 양평군에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팔당댐이 생긴 이래 지금까지 더해만 가는 규제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규제의 개선이 전제되는 양평군의 발전은 너무 오랜 세월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규제를 넘어 양평군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은 바로 관광입니다. 관광은 양평을 찾는 사람들의 기대를 채워줘야 합니다. 이 기대를 채우는 일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군민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규제를 넘어서고, “양평군 전역”을 “관광”으로 집중하기 위한 「관광 문화벨트 조성」 사업이 ‘양평에 머무는 분들의 기대를 채우는 일’입니다. 내년에 서부, 중부, 동부로 나누어 차곡차곡 성과를 내기 위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12만 5천여 양평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합니다. 발전이 필요한 지역을 더 지원하는 「채움지역 지원」 사업도 시작해야 합니다. 발전이 더딘 면을 선정하고, 선정된 면의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어 사업을 발굴하면 이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양평군 지역 내 균형발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양평군민 모두는 2024년 양평군 살림살이를 준비할 때입니다. 2024년, 내년에 할 사업을 발굴하고, 군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해야 할 일들도 체계화해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024년에, 양평군은 “군민의 행복과 양평군에 머무는 분들의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만들기”를 기치(旗幟)로 걸었습니다. ※ 기치(旗幟)는 일정한 목적을 위하여 세우는 주장(의지, 목표) 양평군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서 주민들의 뜻을 청취하겠습니다. 군민들과 만나서 대화하면서 매력 양평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업을 가다듬겠습니다. 제50주년 군민의 날이 지나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입니다. 올 추석은 예년에 비해 조금 빠릅니다. 곡식과 과일이 익기에는 가을의 햇살이 더 필요하겠지만, 언제나처럼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가을의 불청객 태풍이 염려되지만 이 또한 잘 비켜 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군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isac09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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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시민이 행복한 100만 특례시로 도약할 것"
100만 희망화성 선포식. [아시아뉴스통신=한기만 기자] '평균 연령 전국 기초지자체 1위' '재정자립도 경기도 1위' 'GRDP 전국 기초지자체 1위''출생아수 전국 2위'. 어떤 분야에서든 상위 레벨을 달리고 있는 화성시가 곧 '100만 특례시'에 진입한다. 7월 말 기준 98만 8256명의 인구수를 기록하고 있는 화성시는 올해 10월이면 100만 명을 넘어서고 2025년에는 수원, 용인, 고양, 창원에 이어 다섯 번째 특례시가 된다. 지난 2001년 시 승격 이후 역사적 전환점을 맞는 화성시에 대한 미래의 청사진을 정명근 화성시장에게 들어봤다. ◆준비 마친 100만 화성특례시 100만 특례시 출범을 대비하기 위해 정명근 시장은 민간·행정 차원의 준비를 마쳤다. 먼저 시는 지난 6월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 발족하고 7월에 화성시 부시장이 주관하는 자체 T/F도 구성했다. 또한 화성시연구원 등 산하기관과 민간인 함께 화성시 실정에 맞는 특례사무를 연구·발굴하고 있다. 화성시가 특례시가 되면, 행정·재정·사무 특례로써 총 13개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건축물 허가 및 택지개발지구,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해제, 농지전용허가 및 물류단지와 관련된 업무 등에서 현행 도지사의 권한 일부를 이양 받게 되며, 지방의회 승인을 받아 지역개발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정명근 시장은 "본격적인 지방 자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위에 언급한 특례 외에도 100만 이상 대도시인 '특례시'에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추고, 시민이 체감하고 필요로 하는 행정이 수행될 수 있는 자치권한을 발굴해 나가야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시는 내년에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 준회원 가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고, 4개 특례시(수원, 고양, 용인, 창원)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등 특례시의 다양한 자치권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방문한 정명근 시장 ◆미래먹거리 위한 20조 투자유치 화성시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고 금액인 81조 8000억 원(2020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인근 지자체인 성남시의 약 2배, 용인·수원시의 2.5배로 화성시는 전국에서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2001년 시승격 당시 인구 21만, 예산규모 2,500억의 작은도시였지만 20여년 만에 인구 100만에 재정규모 4조원,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 재정자립도 전국 1위를 달성할만큼 놀랄만한 발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가 100만을 넘어 150만, 200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유치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민선8기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밝혀왔다. 정 시장은 "지난 7월 1일자로 투자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해 개별부서에서 추진하던 투자유치 업무를 모아 미래차·바이오·반도체 3대 전략산업을 권역별 특성에 맞게 활성화하고 국내외 기업유치를 위해 상급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세부적으로 민선8기 투자유치 확정액 4조 8천억 원,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9조 원, 지식산업 및 첨단기업 유치 3조 6천억 원, 전략서비스 산업유치에 4조 4천억 원 등 20조 이상의 투자유치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철도사업과 신도시 사업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정명근 화성시장. ◆100만 특례시 다운 교통망 현재 화성시에는 신도시 2곳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계획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통행량 증가가 명확한 상황으로 시민들의 교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정명근 시장은 지역별 발전을 위한 철도 구축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먼저 시는 설계・건설 중인 7개 노선, 계획 중인 5개 노선을 포함해 총 12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 위・수탁협약을 관계기관과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서부권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GTX-A는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GTX-C도 병점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완성된 GTX로 인해 시민들은 빠르고, 쾌적하고, 정시성 있는 철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시장은 "우리 시는 철도사업과 더불어 환승센터 계획도 추진중 환승센터를 통해 버스와 철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철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편의를 대폭 향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타닉가든 화성 시민계획단 발대식. ◆세계적 도시공원 '화성형 보타닉가든' 조성 보타닉가든이란 식물원을 뜻하는 용어로 차별성이 부족한 기존 도시공원에 식물을 주제로 한 복합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한차원 높은 여가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정 시장이 그리는 '화성형 보타닉가든'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온실 건립과 기존 공원 녹지에 다양한 수목과 꽃 식재를 통한 식물 전시와 관람 기능, 이용객의 호응도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각종 체험, 연령별 식물 교육 프로그램과 카페와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 도입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일일 체류형 관광자원이다. 이러한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화성시는 첫 단계로 기본구상 용역을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테마와 콘텐츠 확정을 위한 기본구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2024년 9월부터 단계별로 본격적인 공사 추진할 예정으로 산림과, 수변공간, 평지 형태의 공원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싱가포르 보타닉가든, 뉴욕 센트럴 파크 등 전 세계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보타닉가든을 완성해 화성시를 문화 대표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탄도시철도 트램 가상도. ◆2027년 개통되는 동탄도시철도 '트램' 동탄트램은 동탄지역의 철도거점인 동탄역(SRT·GTX·인동선)을 중심으로 망포에서 오산, 병점에서 동탄 2개 노선(34.2km)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동부권역 철도교통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LH로부터 9,200억원의 사업비 부담을 약속하는 협약 체결 및 트램 차량기지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이후 2022년 9월부터 동탄트램 건설사업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 중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정 시장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반 기술사항을 검토해 도로 트램과 승용차가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구축하고 보타닉가든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환경친화적인 대중교통 환경이 조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목표한 2027년말 개통하는 그날까지 시민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forzahk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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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취임 1주년 언론브리핑 "하남의 미래비전제시"
이현재 시장이 국토부가 수질에 대한 환경평가등급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그린벨트(GB) 해제 지침 개정(안)을 발표하는 성과를 만들어냈으며, 이는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로 이끌어 낸 규제개혁의 큰 성과물 이라고 자평했다.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기자)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 기자] 민선8기 취임1주년을 맞이한 이현재 하남시장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후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쉼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민선8기 역점 사업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K팝 공연장·세계적인 영화촬영장·영상문화복합단지·4D 테마파크 등 조성)을 추진,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미사아일랜드 규제문제해결을 위해 지난해 국무총리 주재 중소기업중앙회 규제개선 회의(22.08.)를 시작으로, 국회토론회(22.11.)를 개최하고 국무총리·국토부·환경부 장관과 면담에서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 2월 국토부가 수질에 대한 환경평가등급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그린벨트(GB) 해제 지침 개정(안)을 발표하는 성과를 만들어냈으며, 이는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로 이끌어 낸 규제개혁의 큰 성과물 이라고 자평했다. GB 해제 지침 개정안에는 당초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 가운데 1~2등급지는 원칙적으로 해제가 불가능하나, 환경평가 항목 중 수질 평가 항목에 대한 기준을 합리화하기 위해 ‘수질오염 방지대책 수립 시 해제를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K-스타월드 조성부지인 미사아일랜드는 수질 2등급에 해당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하남시를 친환경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한강과 검단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랜드마크화 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하남시를 ‘수도권 최고의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길이 4.6㎞ 한강 뚝방 모래길을 조성(7월)하고, 말바위 등산로 조명등을 설치(7월)하고 시민들이 벚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도록 덕풍천 산책로에 경관조명을 설치(3월)하고, 황토 산책길을 걸으며 심신의 피로를 치유할 수 있도록 풍산근린3호공원에 ‘하남시 1호 황토 산책길’을 조성(4월)했으며, 향후 8월에는 구산숲 내 황토 산책길도 조성할 예정으로 수도권 최고의 걷고싶은 도시로 시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문화도시, K-POP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미사문화거리를 홍대에 버금가는 K-컬처 문화 중심거리로 만들어, 하남시를 젊은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로 조성하여, 현재 K-스타월드 내 K팝 공연장 유치를 위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MSG 스피어와 지난 5월 대면 만남 이후 6월 말 화상회의를 하는 등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특히 MSG 스피어 측으로부터 오는 9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장에 와달라는 초청을 받아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하남시는 미래 4차산업 분야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하고, 반환미군공여지인 캠프콜번 내 첨단산업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국방부와 MOU 체결(22.12.)했으며, 부지매입, 그린밸트 해제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고 있다. 이현재 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하남시의 미래 비전을 밝히고있다.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기자) 하남시는 서울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전체 세대수의 약 65%에 달하는 9만 5천세대를 4개 신도시로 공급했으나, 정부의 미흡한 교통대책으로 교통난이 가중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대광위와 협력을 통해 10개 노선에 버스 46대 신설·증차를 확정하였으며, 미사강변도시는 8월 중 87번 3대 추가증차 및 황산 ~ 미사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2개노선 12대를 신설개통 예정이며, 위례신도시는 36번 2대 추가증차 및 남위례 ~ 복정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6대를 8월중 신설개통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위례·감일신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6대도 8월중 추가투입 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신도시 시민의 교통 불편 민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하철은 5호선 출·퇴근 횟수 5회 증회 등 출퇴근시간 배차시간을 단축했으며, 향후 9호선(조기착공)·3호선(가칭 신덕풍역 유치)·위신선(연장)·GTX 노선 유치 등을 통해 ‘하남 지하철 5철’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60 여명의 출입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현재 시장의 시정현황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오찬 간담회에서 환담으로 마무리됐다. isac09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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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 강범석 구청장
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 강범석 구청장/사진제공=서구청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 강범석 구청장- ►1. 민선 8기가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말해달라. 주민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지난 1년간 참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네요. 클린업데이 환경정비로 시작한 취임 첫날이 생각나요. 잠시 떠났던 그리운 일터에 돌아온 것처럼 만감이 교차했어요. 두 번째라 많이 낯설진 않았지만 ‘기대하신 만큼 잘 해내야겠다’ ‘실망시켜드리면 안되겠다’란 생각에 두려움과 막중한 책임감도 느꼈고요. 구청장이란 자리가 결코 쉽지 않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취임 인터뷰에서도 여러 번 말씀드렸듯 ‘군주민수(君舟人水‧임금은 배, 백성은 물)’라는 사자성어를 늘 되새기고자 했어요. 민심이라는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죠. 다행히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주민 여러분들을 현장에서 뵐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어요. 덕분에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열심히 배우고 ‘우리 서구에 어떤 게 필요할까’ ‘우리 서구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쉬지 않고 구상 중이에요. 1년이란 시간이 한편으론 짧기도 하고, 한편으론 길기도 한데요. 저에게는 그 1년이 서구가 면적이 넓고 인구만 많은 게 아니라 산‧하천‧강‧바다 등 자연환경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어느 영역을 막론하고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걸 새삼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 이 요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잘 어우러져 충분히 매력을 발휘하고 이 매력들이 한데 모여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우리 삶의 질을 바꿔놓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려면 제가 취임하면서 약속드렸던 공약이 서구 곳곳에 잘 녹아들 수 있어야겠죠. 최대한 노력해서 구민 모두가 만족하는 앞선 서구행정을 일궈나가겠습니다. 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 강범석 구청장/사진제공=서구청 ►2. 최근 서구의 가장 큰 이슈를 꼽자면 ‘60만 인구 돌파’가 아닐까 싶다. 인구 소멸을 걱정하는 지금 시기에 무엇보다 환영하고 반길 뉴스다. 그래서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해마다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인구절벽에 따른 지방소멸이 이슈화되는 상황에서도 서구는 꾸준히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기회 요인이 넘쳐나거든요. 지금도 곳곳에서 개발이 이어지고 있고요. 한 도시 안에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3개나 되는 신도시가 조성됐다는 점부터가 서구의 남다름을 보여줘요. 더군다나 이 신도시들엔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모습에 더 기대감을 갖게 하죠. 10만 계획인구를 훌쩍 넘어 11만 인구가 사는 청라국제도시에는 공연장으로도 활용될 멀티스타디움 돔구장을 비롯해 의료복합타운과 금융타운 등 거물급 인프라가 차례로 들어서요. 계획인구만 18만에 달하는 검단신도시는 대규모 입주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고요. 미니 신도시급인 루원시티 역시 루원복합청사와 소상공인 복합 클러스트, 인천지방국세청을 갖춘 행정복합타운 조성이 가속도를 내며 기대감을 높이는 중입니다. 최근엔 가정1동‧가정2동 행정복지센터가 개청하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요. 단순히 행정업무만을 보는 닫힌 공간이 아닌 언제든 주민 여러분들이 찾아와 문화생활을 즐기고, 마을 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등 열린 공간으로 잘 활용되리라 생각합니다. 외관도 아주 멋져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함께 해주셨으면 해요. 우리 서구의 뿌리인 원도심도 빼놓을 수 없죠. 인구 60만 달성에는 가좌‧석남동 등 원도심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오롯이 담겨있어요. 서구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이고,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데도 묵묵히 제 몫을 해온 ‘서구의 심장’이죠. 최근엔 주거환경과 문화복지 등 도시 인프라 시설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각양각색 재생사업이 원도심의 매력을 높여가는 중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행복마을 가꿈사업 대상지로 확정된 석남3동을 들 수 있어요. 3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로당과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와 집수리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민관 협력과 주민공동체 활성화예요. 서구에서도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쏟을 계획이고요. 지난 9일,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전 행정절차의 마지막 문턱을 넘은 인천대로 지하화(서인천IC~공단고가교) 사업도 과거 경인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됐던 원도심을 이어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주민 중심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도시재생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착수부터 최대한 관여해 꼼꼼히 챙기려고 해요. 인천시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추진하는 것과도 충분히 연계 가능하다고 봐요. 원도심이 살아나야 지역 간 균형이 잡히고 서구가 생명력을 얻습니다. 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강범석 구청장(왼쪽)/사진제공=서구청 ►3. 청라에 기쁜 소식이 있다고 들었다. 이제 드디어 국제도시란 명성에 걸맞은 인프라가 채워지는 건가? 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이 한 곳에 어우러진다는 점만 봐도 ‘진짜 큰 게 오겠구나’란 기대감이 든다. 최근 코스트코 청라점도 착공하지 않았나. 지난 16일, ‘스타필드 청라 비전 선포식’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스타필드 청라를 세계 최초‧최고의 대한민국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할 것이다”라고 청사진을 밝혔는데요. 2027년이면 청라에 세계 최초로 돔구장(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가 들어섭니다. 그동안 본 적 없던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자 콘텐츠죠. 2만1천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서는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K팝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일 년 내내 펼쳐져요. 특화된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은 물론 스타필드 내 특화 공간에서도 야구 경기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요. 쇼핑·문화·예술·레저·힐링 등 여가생활도 ‘스타필드 청라’에서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로 인한 서구의 경제 활성화 효과는 상상 이상인데요. 연간 2천5백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3조6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1조4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돼요. 지역민 우선채용을 통한 직간접 고용유발효과만 해도 3만 명에 달하고 세수 확대도 어마어마하죠. 비전 선포식에서 정용진 부회장님이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여가문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가슴이 웅장해지더라고요. 저 역시 서구의 관광‧레저 패러다임을 바꿔내고 서구를 널리 알릴 랜드마크로 우뚝 설 스타필드 청라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래 기다려온 청라 코스트코도 드디어 첫 삽을 떴어요. 내년 8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역대급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니 한껏 기대하셔도 될 듯합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데다 매장 역시 국내 최초로 미국 표준형인 지상 1개층 단층으로 운영될 예정이에요. 오픈하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편의가 크게 증진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지난 2월 관내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등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함에 따라 지역사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봅니다.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필게요. 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강범석 구청장/사진제공=서구청 ►4. 그간 지지부진했던 청라시티타워 사업도 윤곽을 잡아가는 것 같다. 현재 진행 상황을 말해줄 수 있는지.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기 전에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단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된다고 했다가 안 되고를 반복하다 보니 ‘희망 고문이 이런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기대가 크셨던 주민분들은 더 그러실테죠. 이제 드디어 그 길고 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나 싶어요. 지난 15일, 인천광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라시티타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LH는 사업 주체로서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청라시티타워를 건설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후 타워 관리와 운영을 맡는데요. 타워 높이 역시 기존 계획대로 448m를 유지해 국내 최고층 전망대로 건립키로 했습니다. 현재 국내 최고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보다는 낮지만 호텔,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없는 순수 전망용 건물로는 가장 높은 거죠. 이번 협약은 사업이 장기간 표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라동 주민자치회 등 청라지역 주민단체와 지역정치인이 포함된 ‘시티타워 건립 민관정TF’ 구성원들이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 회의를 통해 논의한 LH 타워 건설, 인천경제청 타워 관리·운영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에요. 아무쪼록 이번 사업 협약 체결로 청라시티타워 프로젝트가 다시 본궤도에 오른 만큼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강범석 구청장/사진제공=서구청 ►5. 검단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여부 아닌가. 지난번 김포시와 5호선 조속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들었다. 60만 서구를 시원하게 ‘뻥’ 뚫어줄 서울 5호선 연장이 드디어 물꼬를 텄습니다. 지난달 김병수 김포시장님과 함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어요.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과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도 참석했고요. 사업속도만 빨라지는 게 아니에요. 그간 검단 주민분들의 우려가 컸던 건설폐기물 처리장(이하 건폐장) 또한 서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에 두기로 합의했습니다. 업무협약의 핵심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노선 계획은 ‘대광위의 조정(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건폐장에 대해서는 ‘서구의 영향권 밖으로 위치하도록 한다’는 것인데요. 5호선 연장사업은 우리 서구는 물론이고 김포시에도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럼에도 전제조건인 ‘노선 계획’과 ‘건폐장’에 대한 지자체 간 입장 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죠. 그 기간 동안 주민분들은 속앓이를 하셔야 했고요. 여기에 더해 지난해 11월 서울시-김포시-강서구가 별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천 패싱’이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4일 뒤 바로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을 만나 ‘노선 계획에 대해서는 서구 및 인천시와 반드시 합의해야만 추진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어요. 이후에도 서울 5호선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김병수 김포시장님을 4차례 만나 긴밀하게 협의해왔고, 대광위 위원장님과도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실무진 역시 수차례 관계기관 간 면담을 통해 이번 협의를 이끌어내고자 애썼고요. 현재 김포시와 노선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일부에서 마치 서구와 김포와 이를 두고 싸우는 것처럼 비춰지는 경향이 있어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서로 속한 광역시‧도는 다르지만 검단신도시와 김포신도시는 같은 생활권으로 묶여있다고 볼 수 있어요. 다른 한쪽의 손해를 전제로 어느 한쪽이 이익을 가져간다고 생각하는 건 구시대적인 발상이죠. 최선을 다해서 서구와 김포가 공존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으니 경쟁을 부추기기보다는 진심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해요. 또 한 가지 가덕도신공항과 남부내륙철도 등 특정 지역의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일부 예타 면제 사례처럼 이번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건도 너무 엄격하게 경제성 분석을 들이대는 건 형평성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봐요. 대한민국 국민인 인천서구 주민과 김포 주민 수백만 명이 매일 이용하는 꼭 필요한 교통 인프라인데다 당초 정부가 약속했던 시기보다 무려 10년이나 지체된 상황입니다. 심지어 최근 보도된 것처럼 김포골드라인이나 공항철도의 심각한 혼잡도에 대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주지도 않으면서 경제성만을 따지는 게 과연 국가가 할 일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와 함께 공항철도 청라-검암-계양 혼잡도 해결에도 적극 나서려고 합니다. 지하철로 ‘통(通)’하는 서구와 김포시, 앞으로도 60만 서구의 추진력을 발휘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6.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개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그간 지역자원시설세 지원에서 제외됐던 서구가 혜택을 받는 길이 열렸다. 이와 관련해 옹진군은 조례 개정 전면 철회를 요구했는데. 인천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서구에는 LNG화력발전소가 4곳이나 있어요. 이들은 인천시에 매년 70억 원 이상의 세금을 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구민을 위해 쓰이는 돈은 단 한 푼도 없어요. LNG도 화력발전 시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미연탄화수소 같은 각종 유해물질을 내뿜어요. 여기에 초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으로 꼽히는 질소산화물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까지 발생시키죠.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건 당연지사고요. "석탄화력발전소가 더 유해하고, LNG화력발전소는 덜 유해하니까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에만 지원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죠. 그런 논리라면 발전소 주변에 훨씬 더 많은 주민이 사는 서구가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건 명백한 오류에요. 앞서 언급한 지역자원시설세는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의 환경피해를 배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어요. 발전소가 있는 모든 지역에 배분해 발전소 주변 안전대책 마련과 환경개선사업에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죠. 그런데 인천시 조례가 그것을 가로막고 있어요. 지원 대상을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으로 규정하는 바람에 서구는 철저히 배제된 거죠. 게다가 2019년 이후 4년간 발전소 주변 지역 환경개선사업을 무려 21건이나 신청했음에도 단 한 건도 선정되지 못했어요. 세금은 누구보다 성실히 내고 피해는 오롯이 감당하지만 지원사업도, 직접 사업도 ‘제로(0)’에 불과해요. 이는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이라는 입법 취지에도 맞지 않아요. 30년간 수도권매립지를 품었음에도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조차 서구만을 위해 쓰이지 않는 상황에서 발전소 주변 지역 피해까지 아무런 보상 없이 떠안는 건 너무 불평등한 거죠. 이 같은 조례를 바로잡고자 발의된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본회의에서 의결됐어요(29일 최종 결정). 이 개정안은 기존 원도심특별회계 내 ‘발전소 도서개발계정’을 ‘발전소 주변개발계정’으로,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을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으로 바꿨습니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화력발전소에서 징수하는 지역자원시설세가 두 배로 늘어나요. 옹진군에 대한 지원금도 줄지 않고, 그동안 소외된 서구도 혜택을 받으면 좋지 않을까요? 인구가 60만 명을 넘어선 서구는 그만큼 필요한 사업비가 많은데, 서구 역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에요. 옹진군에 돌아갈 예산을 빼앗아 서구민에게 주자는 게 아닙니다. 다만, 비슷한 피해를 입는 서구 발전소 주변 주민들에게도 합당한 배상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 방안으로 조례를 개정해 ‘서구에서 걷히는’ 지역자원시설세를 일부 활용하도록 해 달라는 것이고요. 그렇지 않아도 발전소뿐 아니라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한 온갖 환경유해시설로 인해 몇십 년간 환경이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낙인 찍힌 곳이 바로 서구입니다. 그동안의 피해 보상은 둘째치더라도 앞으로는 정당한 보상을 해주는 게 이치 아닐까요? ►7. 커지는 덩치에 맞게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도 중요하리라 본다. 복지재단 설립도 이와 같은 맥락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서구는 몇 해 전부터 서구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는데 그간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되고 보류되다가 최근 본회의를 통과했어요. 설립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 거죠. 이전 정권 사업이라도 서구에 꼭 필요하고 잘한 거라면 계속 이어가려고 하는데 복지재단 설립이 바로 그 대표적인 사업이에요. 이제 곧 조례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재단 관련 예산 편성, 정관 마련, 임원 구성, 설립 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엔 출범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서구복지재단 설립은 60만 인구와도 긴밀히 연결돼있어요. 늘어나는 인구수만큼 복지 수요는 증가하기 마련이니까요. 도시가 외적 성장에 걸맞은 내적 짜임새를 갖추려면 복지가 탄탄해야 합니다. 서구복지재단은 인천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 잡은 우리 서구에 꼭 필요한 복지 컨트롤타워가 될 거예요. 전문성과 시의성을 갖추고 보다 세심한 복지가 이뤄지리라 믿습니다. 예전 보릿고개 시절에 비하면 모든 면에서 풍족해졌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올해 동별로 마무리될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필두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찾아내고 있음에도 급증하는 복지 수요를 따라잡기엔 여전히 역부족이에요. 서구복지재단 설립은 그런 현실을 보완하고 주민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거예요. 복지재단이 마련되면 지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고독사 그리고 위기 아동과 관련해 자세한 현황 파악 및 세심한 실태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겁니다.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2017~2021 5년 간 연평균 증가율 10%)하면서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서구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인천 내 서구의 1인 가구 비중은 4위(2021년 기준 15%, 5만4천5백여 명)에 속하고, 무연고 사망자 수 역시 인천 내 비중이 10% 이상으로 50대와 65세 이상이 가장 많아요. 보다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인천광역시 서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으로 복지재단이 서구만의 촘촘한 고독사 안전망을 만들어가리라 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복지재단의 역할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영아 사망 사건 재발을 막고자 시행하는 ‘출생통보제’ ‘보호출산제’와 더불어 그 빈틈을 메우고 서구 아동의 건강과 행복을 실현해나갈 거예요. 서구복지재단을 주축으로 서구형 복지정책을 개발 및 확산하고, 나눔으로 함께하는 희망 서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8. 올해 역점사업 중 하나로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서구’를 추진 중이지 않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 어떤 대책을 세웠을지 궁금하다. 네, 맞아요. 하루가 머다하고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 중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을 꼽자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사건이 아닐까 싶어요. 본인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갑작스레 발생하는 사건이잖아요. 고독사보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더 많은 상황인데 그래도 재작년 24명에서 지난해에는 17명으로 꽤 많이 줄었어요. 이를 한 자릿수로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서부경찰서와 함께 TF를 구성해 회의도 하고, 캠페인도 벌이고, 무엇보다 음주단속을 세게 해달라고 제가 강력히 요청했어요. 적발 건수가 늘어나면서 다행히 사고가 줄고 있죠. 이런 식으로 강력히 단속하면 불평은 늘어나지만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해야죠. 이것 또한 우리 구의 역할이고요. 과속카메라와 신호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시설물 보강과 관련해서도 꾸준히 논의 중이에요. 이렇게 2~3년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효과가 상당하지 않을까요? 대표적으로 서구 사거리에는 횡단보도 투광기가 대부분 설치돼있는데 깜깜한 밤에도 횡단보도가 잘 보이도록 민선 6기 때부터 시행했던 거예요. 억울한 피해자를 줄이려는 대책이었는데 나름 효과가 컸어요. 올해 우리 구의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소개하자면 크게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정책 추진 ▲고령자 등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를 위한 사업 추진 ▲지역교통안전 유관 기관 간 협업과 협력에 의한 교통서비스의 질 향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넓게 보면 이것 역시 복지재단 설립과 같은 맥락이에요. 결국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인 거죠. ►9. 인천이 고등법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구 역시 관련 법률 개정을 이끌어 낸 것은 물론이고 위치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구의 입장은 어떠한가. 현재 인천의 인구수가 광역시 중 2위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항소심을 위해서는 서울고등법원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안 그래도 수도권은 어딜 가나 교통이 혼잡한데 이동 시 장시간이 소요되는 건 당연지사죠. 이렇게 한 곳에 몰려 늘 과포화 상태이다 보니 인천은 항소심 서비스를 받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해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및 사업체 증가, 인천지역의 높은 항소 건수를 고려하면 사업 서비스 수요는 계속 증가할 텐데 그러면 불편함도 더 가중되지 않을까요? 이것 또한 인천에 대한 역차별의 하나고요. 전국 6대 광역시 중 인천과 울산만 고등법원이 없는 실정인데, 인천고등법원 설치 관련 법률개정(안)이 국회에 수년간 계류 중이에요. 인천고등법원이 유치된다면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 북부에 위치한 김포-고양-파주 시민의 불편함이 줄어들 뿐 아니라 포화 상태에 있는 사법 서비스의 갈증도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인천은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 유치 추진 활동에 전념하고 있어요. 서구도 지난 5월부터 ‘2025 APEC 정상회의’ ‘해사전문법원 유치’와 연계해 30만 구민 서명운동을 추진, 구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하고 유치 붐업 분위기를 조성 중인데요. ‘인천시민은 서울이 아닌 인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아시아‧태평양의 21개국 정상들이 모일 곳은 국제도시 인천입니다’ ‘항만과 인천국제공항, 국제기구가 있는 인천이 최적지입니다’라는 모토 아래 서구를 포함한 인천시민 100만 명이 힘을 모으고 있어요. 각종 단체 회의 시 인천 유치 릴레이 지지 선언을 하는 것과 함께 유관 기관과 자생단체를 통해서도 홍보와 동참을 유도하고 있고요. 인천고등법원 유치는 서구의 강한 희망이기도 해요. 서구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인천고등법원이 든든한 디딤돌이 되리라 자신합니다. 위치상으로도 수도권 북부지역을 아우르려면 서구만한 곳이 없어요. 올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법률개정(안)의 통과 여부가 결정될 텐데요. 타구와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합해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인천의 사법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모두 함께 나서서 뜻을 모아주셨으면 해요. ►10. ‘살기 좋은 도시’란 결국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가족친화도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차별 없이 배우고 일할 수 있는 도시가 아닐까? 60만 인구를 품은 서구가 꿈꾸는 도시도 결국 이와 일맥상통할 것으로 본다. 맞아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고,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떳떳이 자리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이상적인 도시가 없겠죠. 그런 도시를 만들고자 대표적으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기간을 기존 최대 3개월에서 7개월로 확대해 출산‧양육 부담을 낮췄어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공공 보육 인프라 확대와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18개소 및 육아커뮤니티 공간인 아이사랑꿈터도 4개소 늘렸고요. 경증 어린이 환자가 야간 또는 휴일에 응급실을 이용하는 불편을 줄이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도 청라연세어린이병원이 지정돼 지난 3월부터 야간‧휴일 진료를 하고 있어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 급식도 제공하고요. 여성친화공간인 ‘서로여친뜨락’과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 등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노력도 추진 중입니다. 도시의 발전은 결국 그 도시를 이끌어갈 미래인재에 달려있어요. 아이들이 충분히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죠. 이에 서구는 아동이 직접 기획하는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를 개최하는 것과 함께 우리 동네 팝업 놀이터를 운영함으로써 가까이에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아동이 직접 자신의 권리를 알고 지킬 수 있도록 아동권리 증진에도 힘을 쏟고요. 어르신들에겐 최고의 복지가 일자리라고 하잖아요? 이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고 확대해 지난해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어요. 개방형 경로당을 확대 설치해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 마련에도 나섰고요. 어르신 복지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도점검 및 종사자 교육에도 애쓰고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서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인천시 최대 사업량에 속하는 공적 일자리를 만들어낸 데 이어 서로이음장애인일자리 지원센터를 인천 최초로 운영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인천에서 처음으로 서구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데 이어 정부가 안정적이고도 체계적인 장애인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도 서구가 인천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어요. 이를 기반 삼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11. 문화 역시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다. 듣기론 생활문화 인프라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청라에 엔터테인먼트사업 거점 공간을 만든다던데.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백범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 말미에 담은 ‘나의 소원’ 일부입니다. 우리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요소가 결국 문화임을 강조하신 거죠. 제 생각도 이와 같아요. 비싼 돈 내고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뮤지컬을 보거나 세계적인 음악가가 연주하는 독주회도 좋지만 더 가치 있는 건 일상에서 소소하게 누릴 수 있고, 혼자서든 여럿이든 쉽게 도전해볼 수 있고, 가까이에서 부담 없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생활문화라 할 수 있어요. 그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생활문화센터고요. 아라뱃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천공원 한편에 자리한 1호점 검암경서생활문화센터를 비롯해 2호점인 가정생활문화센터는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운영되던 건물을 리모델링 해 새롭게 선보였어요. 공연 특화형으로 공연장, 합주실, 댄스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죠. 3호점인 청라생활문화센터도 공사 중인데 1~2호점과 마찬가지로 주민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운영해나갈 방침이에요. 좋은 의견 많이 내주시고 개관하면 자주 찾아와서 떠들썩한 공간으로 만들어주세요. ‘서구민들은 참 활기차구나’ ‘생활문화로 이렇게까지 삶이 재밌어질 수 있구나’ 널리 알리자고요.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어요. 아라뱃길 카약축제를 통해 카약체험을 대중화하고 청라커넬웨이에서는 6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카누체험교실을 열고 있어요. 무료인데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상당합니다. 연말 해넘이 행사로는 낙조 명소로 소문이 자자한 정서진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죠. 이외에도 최근 착공에 들어간 가좌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불로‧원당문화체육센터, 원당게이트볼장 등이 추진 중이에요. 앞으로도 가까운 곳에서 생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공간 조성 및 프로그램 마련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청라국제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천국제공항의 관문이에요.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어디서든 오고 가기 편하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 문화‧레저‧의료‧금융이 한데 모인 복합도시가 되리라 봅니다. 그중 하나가 청라 영상문화콘텐츠 제작단지 조성이에요. 대형연예기획사를 중심으로 케이팝 아카데미와 제작시설을 들여와 서구와 인천이 세계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글로벌 아티스트가 활동하는 주 무대로 만드는 거죠. 이렇게 되면 서구와 인천의 브랜드 가치 역시 높아질 겁니다. 경쟁력 있는 먹거리가 서구에 하나 더 생기는 격이에요. 세계를 뒤흔든 케이팝의 저력이 이제 청라를 중심으로 더 절정에 달하리라 믿습니다. ►12. 청년 시기를 지나는 서구의 전성기는 지금부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동시에 구청장님의 어깨도 무거워지리라 보는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려달라. 그간 인터뷰를 통해 여러 번 밝혔듯 인구 10만 도시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성과 창의력이 인구 50만 도시에서는 17배로 증가한다고 해요. 인구가 5배 늘어날 때 다양성과 창의력이 5배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훨씬 더 커진다는 얘기죠. 하물며 서구는 무려 60만이에요. 그 변화가 가장 구체화되고 현실화되는 곳이 우리 서구가 아닐까요? 여기에 더해 구성원의 매력이 어우러져 각자 역량을 발휘하고, 서로의 권리와 의무가 균형을 이루고, 외적 내적으로 두루 60만 도시에 걸맞은 규모를 갖춰 모범이 되는 도시가 되길 바랍니다. 덩치가 커진 것만을 자랑하지 않고 그에 적합한 내면의 품격을 갖추는 거죠. 그런 점에서 올해는 규모를 키워가는 동시에 내적 고민이 동반되는 한 해가 될 거예요. 머지않아 우리 서구가 모든 구민이 꿈꿀 수 있고, 그 안에서 다양한 음악과 예술‧문학이 살아 숨 쉬는 행복 도시가 되리라 자신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고 격려하며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길 바라요. 60만 구민 여러분~ 앞으로도 함께해주세요. 사랑합니다 ^^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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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주년 김보언 부산수영구의장 인터뷰
김보언 수영구의회 의장(사진촬영=한주성기자) [아시아뉴스통신=한주성 기자] 지방의회 취임1주년을 맞이하는 수영구 의회 김보언의장의 지난 의정활동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김보언 의장은 해운대구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열악한 광안리에 펭수, 드론쇼 등 오랫동안 준비하고 공을 들여 개최한 각종 행사들의 성과와 과정들에 대해 소회를 설명하였고, 현재 국가적인 현안들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해서는 과학적 해법과 안전을 담보한 해결책을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대학입시의 킬러문항 출제등에 대해서는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교원의 한사람으로서 공교육 역할 강화를 통한 해결책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지역의 현안으로서는 부산에서도 낙후된 지역이 많은 수영구의 재건축, 재개발 등의 애로점을 토로하였고, 고령사회에서의 체육 시설 등의 확충에 필요한 수영구 관내 부지의 한계와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의 통학시 안전 문제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안타까워 했다. 수영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지원, 어린이 돌봄 서비스 확대, 노인 복지 사업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구 절벽시대를 맞이하며 대두되는 청년과 시니어 문제에 대한 정책들에 대해서는 관내 비콘그라운드가 청년과 시니어가 공존하는 문화 복지 공간으로 변환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이야기하였고 코로나를 맞으며 공동화되어 있는 수영지하도가 빨리 정상화되어 사람이 넘쳐나는 수영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부산에서 유일하게 더부살이를 하던 치안문제를 해소할 수영경찰서의 착공에 전구민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영구 의원들이 구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구정 활동을 위하며 공통적으로 착용하고 있는 작업복을 입고 인터뷰에 응한 김보언 수영구의회 의장은 의회의 역할에 대해서 공부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발로 뛰는 의회를 강조하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여러 지역의 구의원들의 해외 공무연수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획일적인 시각으로 폄훼되는 현실이 많으나, 공부하는 많은 의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득이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영구가 부산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수영구가 부산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수영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수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또한 광안리해수욕장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세계적인 관광지 수영구를 만들고 싶다는 김보언 의장은 수영구청와의 긴밀한 협치와 적극적인 행정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달라 부탁하였다. wisechoice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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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준택 부평구청장 민선8기 1주년
차준택 부평구청장 민선8기 1주년 인터뷰/사진제공=부평구청 [인터뷰] 차준택 부평구청장 민선8기 1주년 1. 민선 8기가 출범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재선 구청장으로서 이제 구정을 만 5년째 다루고 있는데, 소회와 소감은?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도 함께 하고 계신 구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부평구는 미래로의 도약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중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5년째 구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새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사업들이 한 발씩 나아가고, 하나씩 마무리 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 모든 건 변함없이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고 계신 구민 여러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년은 민선 7기에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구민께서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 몇몇 사업을 매듭지을 수 있었고, 여러 성과가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3년은 주요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더 큰 부평의 미래를 제시하는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2. 민선 8기 1년간 구정을 운영하며 외부 평가를 여럿 받았을텐데, 주요 내용을 소개하자면? 무엇보다 구민 여러분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하반기 구민 600명을 대상으로 구정운영방향을 설문조사했는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89.9%로 2021년 대비 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와 응원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선 구민과의 약속 이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8기 들어서 6대 분야 70개 공약을 확정했는데, 저희가 만든 공약 실천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23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인천에서 유일한 최고(SA) 등급을 받았습니다. 갖춤성, 투명성, 민주성, 공약일치도 등 4개 분야를 평가받아 100점 만점에서 총점 90점을 넘겼습니다. 민선 7기 임기 중에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었는데, 이번 최고 등급도 구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라는 뜻으로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분야별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노인일자리 사업 지속적인 발굴과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고, 2022년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소통 분야에서도 부평 문화의 거리 연장 조성 갈등 해결로 행정안전부 갈등관리분야 우수사례에 4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이 밖에도 부평구는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평가가 최초로 시행된 이후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문화도시 사업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사업성과 평가 우수도시로도 지정됐습니다. 위 사례를 포함해서 민선 8기 시작 이후 크고 작은 긍정적인 외부평가가 총 27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건 지역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신 구민 여러분과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3. 수도권 중심도시, 더 큰 부평, 인구 50만 회복 등 2023년 들어 부평구가 강조하고 있는 구호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고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부평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재개발 ‧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고, 신도시 못지 않은 도시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는 중입니다. 인구 증가로 올해 하반기에는 인구 50만을 회복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에 발맞춰 부평의 성장을 뒷받침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유치로 큰 기회를 얻었습니다. GTX-B 노선을 기반으로 부평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7호선 산곡역 개통과 인천시가 계획 중인 부평연안부두선 트램도 수도권 교통의 중심도시인 부평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지역 개발 차원에서는 7호선이 지나는 산곡역 인근 1113공병단 부지에 대형복합시설을 유치하는 중입니다. 7월 중순까지 재공모를 마치고 예비우선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부평구청역 인근에도 부평경찰서와 옛 등기소 부지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잘 아시는 캠프마켓 반환 및 활용 사업, 제3보급단 이전부지 개발 사업도 한발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은 이러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실행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준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지역이 변화는 모습을 보신다면 구민께서도 수도권 중심도시, 더 큰 부평의 구호를 현실로 체감할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4. 1년간 추진한 사업 중 보람을 느꼈던 성과가 있다면? 아시다시피 부평은 지역 균형발전이 중요한 지역입니다. 인프라 조성, 환경개선, 녹지 ․ 여가공간 확충으로 구도심 지역에 거주하시는 주민께 신도심 못지 않는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부평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남부권역 발전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조성사업은 민선 7기부터 꾸준히 추진하다가 민선 8기가 막 시작된 지난해 8월 마무리됐습니다. 당구장, 탁구장, 장기․바둑실, 휴게실, 요리실습실, 강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그에 걸맞은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남부권역에 오는 8월 부평남부체육센터가 문을 엽니다.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풋살장 등 여러 체육시설이 들어섭니다. 지금은 시설 조성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이 남부권역 주민들의 복지와 여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부개역 주변 고가 하부 노후 편의시설물 정비, 아파트 음식물류폐기물 감량화기기 91개 설치 등 지역마다 부분부분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했습니다. 또 주차난 해소 차원에서 십정동 변전소 부지에 공영주차장 90면, 부평공원 공영주차장 112면을 확보했고, 7월에는 신트리공원 지하주차장 155면이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녹지, 체육시설 등 구민의 여가 공간 확보에도 주력했습니다. 원적산 숲길과 청천동 맑은내 바람생성숲을 조성했고, 상꾸지 어린이공원과 세영공원 등 노후 공원을 리모델링하여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시니어 운동기구를 대촌공원 등 4개 공원에 설치했으며, 갈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리모델링 또한 이달 말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십정 녹지 등 지역 내 공원에는 풋살장, 배드민턴장, 농구장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중입니다. 5. 민선 8기 시작하며 부평구를 아동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2022년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복지과를 신설했고 올해부터는 아동친화도시 정책도 본궤도에 올랐을 것 같은데, 그동안의 성과와 진행상황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는 규정이 있고, 아동의 의견을 듣는 등 모든 면에서 아동을 위한 정책을 펴는 도시입니다. 지난해 아동복지과 신설 이후 올해 아동친화도시를 향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3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사업의 근거를 마련하고, 매년 계획을 세우고, 구청장이 아동 정책에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조례 제정 이후 아동친화도시에 의견을 내고 정책을 제안할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4월에 구성했고, 아동이 직접 구정에 의견을 내는 아동참여위원회도 같은달 출범했습니다. 특히 아동참여위원회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아동 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내는 위원회라 상징성이 큽니다. 얼마 전 놀이기구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줘서 검토 후 반영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구 예산 중 아동친화적인 예산을 따로 분류해 관리하는 아동친화예산서 분석, 지역 내 아동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아동권리 실태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또 각종 기념행사, 공모전, 교육 실시,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바탕으로 2024년 하반기에는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도전하고, 2025년에는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동 친화 정책은 아동뿐만 아니라, 아동 돌봄에 주로 기여하고 계신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와 가족이 함께 행복한 부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 이제 2년차를 맞이해 새롭게 제시할 비전이나 정책이 있다면? 이제 2024년이면 부평구의 대표 사업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과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 사업이 각각 마무리됩니다. 이 사업으로 오랜 시간 정체돼 있던 도심에 숨통을 트여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변화가 이 정도로 멈춰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형 사업의 마무리를 앞둔 지금이야말로, 부평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사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민선 7기부터 살려 온 굴포천의 물길을 계속 잇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 부평구청에서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까지 1.5km(복개 철거 및 하천 복원 1.2km)를 복원한 뒤, 부평1동을 시작으로 부평공원 인근 1.45km 구간(부평1동 행정복지센터~경원대로~부평공원 서측~백운쌍굴)을 추가 복원하겠습니다. 이른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2단계입니다. 변화에 발맞춰 굴포천 복원 구간을 대상으로도 주변 지역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토지 이용을 합리화하고 환경을 크게 개선하겠습니다. 부평의 미래가 달려있는 캠프마켓 반환 및 활용, 제3보급단 이전 및 개발, 제1113공병단 대형복합시설 유치 등 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습니다. 또, 옛 등기소 부지와 부평경찰서 부지를 활용한 부평구청 역세권 개발, GTX-B 부평환승센터 조성 등 체계적인 지역개발을 통해 더 큰 부평으로의 지향을 이어가겠습니다. 7. 끝으로 구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23년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인구 50만명 회복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GTX-B 노선 유치와 캠프마켓 반환 등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도 계속 주어지고 있습니다. 부평이 한 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해입니다. 새로운 기회와 이를 놓치지 않는 구정 운영으로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부평의 모습을 계속 선보이겠습니다. 민선 8기의 시작과 지난 1년을 믿음과 응원으로 함께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민선 8기 3년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부평구 전 공직자는 새로운 미래와 더 큰 부평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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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 "글로벌 한류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인터뷰]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 "글로벌 한류문화를 선도하기 위해"./아시아뉴스통신 DB ◆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저는 글로벌 항공교통을 주관하는 네트워크 플렛폼 회사 한류에어의 김선찬 회장이라고 합니다. 저희 회사는 전 세계 어디서나, 어디든지 개인 전세기 20인승 이하, 500인승 이하 여객 전세기와 화물 전세기를 주로 취급하고 있는 글로벌 전세항공기 중계&공유 플랫폼입니다. ▲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 한류뱅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들었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운영하는 한류뱅크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저희와 같이 전 세계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인 전세기(20인승 이하)·여객 전세기(500인승 이하)·화물 전세기 상품 공동 판매 및 운영과 비즈니스 제트기 멤버십 공동 판매 운영,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융복합 상품개발 운영, 기타 항공 관련 사업 및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등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김익수 제트캡 대표(왼쪽)와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한류뱅크와 제트캡의 업무협약으로 글로벌화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던데. 네 맞습니다. 한류뱅크는 글로벌 팬덤 네트워크 서비스 'FANTOO' (전 세계 175개국)를 통해 2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지주사인 한류홀딩스는 나스닥에 상장됩니다. 제트캡은 전 세계 어디서나 어디든지 전세항공 서비스가 가능하며 현재 홍콩, 태국, 필리핀 등 10여 개의 해외 GSA을 통해 전세항공기 판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2023년 안에 전 세계에 약 70여 개의 GSA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한류뱅크와 제트캡은 양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류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 왼쪽부터 권태형 한류에어 부회장, 김정덕 ANA미디어그룹 회장, 홍석진 한류에어 이사,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 김익수 제트캡 대표, 장시용 ANA미디어그룹 부회장, 권영준 이사. ◆ 한류와 관련된 견해가 있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들었다. 네, 제트캡은 한국의 한국 관광상품 및 국내에서 개최하는 연예인 팬사인회나 콘서트 등을 관광상품화하여 전 세계 어디서나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전세 항공 서비스를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또 한류뱅크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팬덤 네트워크 서비스 'FANTOO' 와 제트캡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한류문화를 적극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 ◆ 저가항공사(LCC)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던데. 제트캡은 한류뱅크와 SPC 법인인 한류에어를 설립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인승 이하의 항공기를 취급할 수 있는 항공사로 등록 예정이고 개인 전용기 위탁관리와 운영 관리 사업도 병행할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LCC항공사를 인수 운영할 예정입니다 향후 LCC얼라이언스를 만들어 한류를 중심으로하는 새로운 항공문화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 김익수 제트캡 대표(왼쪽)와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앞으로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제트캡은 전 세계에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하여 전 세계 항공 NEW 경제 지도를 구축, 향후 도심 항공교통(UAM) 연계하여, 전 세계 여객, 물류에 따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한 글로벌 판매 시스템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통해 항공 관련 부가 사업과 통합항공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글로벌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항공모빌리티 제트캡은 2025년까지 전 세게 항공시장 개인 제트기 사업 부문에서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김정덕 ANA미디어그룹 회장(왼쪽)과 김선찬 제트캡 회장(가운데), 권태형 한류에어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여행은 꿈이라고 생각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여행을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한국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개인 제트기 또는 비즈니스 제트기 항공 문화를 선도하여 위해 개인 전용기 체험여행 서비스를 6월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독자님들에게 이벤트를 만들어 개인 전용기 탑승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제트캡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1등 기업이 될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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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하면 유방 모양이 바뀐다던데?”
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사진제공=인천성모병원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출산의 고통은 누구나 공감하는 반면, 모유 수유는 ‘제2의 출산’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어렵고 막막한 일이지만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산후조리원을 나오는 동시에 본격적인 모유 수유 전쟁이 발발하지만, 모유 수유에 대한 교육이나 조언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을뿐더러 받았더라도 실전에 돌입하면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 아기와 엄마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가능한 모유 수유에 대한 궁금증을 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만나 속 시원하게 풀어본다. Q 모유 수유는 몇 분 정도 하는 것이 좋은가요? 아기의 빠는 힘이 강해지고 요령이 생길수록 수유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대체로 한 번의 수유마다 한쪽 유방에서 10분 이상, 양쪽을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기가 만족한 표정을 지으면서 빠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한눈을 팔거나 스스로 유방에서 떨어지는 등 충분히 먹은 표식이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물론 아기나 엄마 모유 양의 상태에 따라 수유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엄마의 모유 양이 많으면 아기는 포만감을 느끼는데도 모유가 꽤 많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반대로 모유 양이 부족해 아기가 빈 젖을 계속 빨 수도 있는데, 이 자극으로 모유 생산량이 늘어난다. 보통 생후 한 달쯤 지나면 아기의 요구량과 엄마의 생산량이 잘 조율된다. Q 수유할 때 편안한 자세가 있나요? 특별히 편안한 자세가 있는 건 아니다. 아기와 엄마가 편안한 자세면 충분하다. 우선 엄마는 손힘으로 아기를 받치거나, 등을 구부리거나 허리를 비틀지 않아야 한다. 허리를 펴고 어깨를 편안히 내린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쿠션이나 발 받침대를 사용해서 아기 입이 유두에 오도록 높이를 조절한다. 물론 아기도 편안한지 확인한다. 아기 목이 뒤로 꺾이거나, 앞으로 숙어지거나 옆으로 돌린 자세가 되지 않고 척추 전체가 곧게 펴진 상태가 돼야 한다. 손으로 머리를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기 머리 모양만 잡아준다. 아기 머리 무게는 손을 지나 쿠션에 부하 돼야 편안하다. 엄마 손목도 일자로 만들어야 한다. 엄마 손목이 꺾이거나 비틀린 자세가 되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일반적인 자세는 요람 자세부터 역 요람 자세, 풋볼 자세, 엎드린 자세, 옆으로 누운 자세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자세가 가능하다. Q 새벽에는 아기가 깨지 않고 잘 자는데도 깨워서 먹여야 하나요? 신생아 때는 깨워서라도 먹여야 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밤중 수유 간격을 자연스럽게 천천히 늘릴 수 있다. 백일까지는 밤중 수유를 해야 한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치아가 나기 시작해 충치가 생길 수 있으니 밤중 수유를 중단하도록 권고한다. 갑자기 밤중 수유를 끊으면 젖몸살이 올 수 있는 만큼 주의한다. Q 가슴 수술 후 모유 수유는 가능한가요? 모유는 유선(乳腺)에서 만들어지는 유즙이다. 가슴 성형 시 보형물은 조직과 근육 사이에 삽입된다. 유선조직과 분비 경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모유 수유에도 문제가 없다. 다만 가슴축소 수술로 인해 유선조직이 손상되거나 유방암으로 인해 유선조직을 제거해야 할 때는 모유 수유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보형물이 파손되는 경우에도 큰 위험은 없다. 안전성을 입증받은 제품을 사용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모유 때문인지 아기가 하루에도 몇 번씩 묽은 변을 봅니다? 하루에 열 번까지 묽은 변을 조금씩 볼 수 있다. 이는 정상적인 배변이다. 또 모유가 흡수율이 높아서 거의 다 흡수돼 대변량이 아주 적거나 열흘에 한 번 볼 수도 있다. 모유 먹는 아기의 대변 횟수는 며칠에 한 번부터 하루 열 번까지 다양하다. Q 모유 수유 후 꼭 트림시켜야 할까요? 대체로 모유 수유 후에는 트림시키지 않아도 무방하다. 동유럽의 어느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아기가 아기침대에 하늘을 보고 누워 있으면 엄마가 와서 허리를 숙여 위쪽에서 젖을 물리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도 수유가 가능한 것을 보면 꼭 트림시키지 않아도 됨을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아기가 불편해하거나 자꾸 토한다면 트림을 시켜줘야 한다. Q 모유 수유가 유방의 모양을 망치나요? 임신하면 유방 조직이 발달해 유즙분비를 준비하게 된다. 이는 비가역적인 변화기 때문에 임신이 중간에 중단돼도 유방은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임신 자체, 그리고 임신 횟수가 유방 모양에 영향을 주는 독립 인자다. 모유 수유는 그에 따른 종속 인자다. 이유기가 돼 수유가 완료되고 나면 결합조직과 지방조직이 줄어들어 유방의 부피가 감소하는 시기를 지나게 된다. 모유 생산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면 모유를 분비하던 유선조직은 임신 전 모양과 크기로 돌아가게 된다. 이 시기가 지나면 지방조직이 회복되는 데는 개인차가 있다. 어떤 여성은 임신 전의 유방 크기로 유지되고 다른 여성은 줄어든 상태로 유지되는데 이는 유전적 요인에 기인한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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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안전도시 계양’을 구현하다
윤환 계양구청장 인터뷰/사진제공=계양구청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인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구민 모두가 안전한 안전도시 계양’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섰다.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재난재해시설 확충 기능·강화, 범죄 예방과 안심귀가를 위한 CCTV 확대 등을 추진하며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CCTV관제센터 현장점검/사진제공=계양구청 ► 계양구, 6회 연속 재난관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 재난관리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전체 335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전 분야에 대해 기관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계양구는 2022년 재난관리 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6회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계양구가 재난 관련 업무 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물로, 구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전도시 계양구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계양구, 인천 군·구 중 두 번째로 지역안전지수 높아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매년 전국 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평가해 발표하는 수치로,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가지 분야로 나누어 1~5등급으로 부여되며 1등급일수록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의미이다. 2022년 계양구의 지역안전지수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감염병 분야에서 2등급이며, 생활안전, 자살 분야는 3등급이다. 이는 인천시 전체 군·구의 등급을 평균했을 때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아울러, 지역안전지수가 4등급 이하일 경우 부진분야로 분류되는데 인천시 군·구 중 계양구만 유일하게 부진분야 없이 전 분야에서 3등급 이상을 달성했다. 계양구는 관할 경찰서, 소방서가 함께하는 지역안전지수 향상 TF회의를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안전지수 향상과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수해현장 방문/사진제공=계양구청 ► CCTV 및 각종 범죄 예방시설물 설치를 통한 스마트 안전도시 기반 구축 계양구는 범죄 없는 안전도시 계양 건설을 위해 CCTV 확대 설치, 각종 범죄 예방시설물 설치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한다. 먼저 지난해 말까지 기존 130만 화소 CCTV를 200만 화소의 고화질로 전량 교체했으며, 2023년 현재 방범용 1,731대와 무단투기, 주정차 단속 등 행정업무용 728대를 포함한 총 2,459대의 CCTV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올해에는 20여 개소에 CCTV를 신규 설치하고 60여 개소의 노후 CCTV를 새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구청 내 CCTV 통합관제센터를 기존 275.1㎡에서 399.7㎡ 규모로 대폭 확장했다. 기존에 없던 영상 반출실, 다목적실을 추가 조성해 수준 높은 CCTV 관제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계양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24시간 관제실 운영을 통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하고 범죄 수사와 각종 사건·사고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 주정차 단속, 각종 재난 예방, 산불 감시 등 행정적 관제 업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양구는 비상벨, 로고젝터, 쏠라표지병 등 각종 범죄 예방시설물을 설치하면서구민의 안전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설치된 시설물의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여성안심 귀갓길, 절도 다발지역, 심야 위험지역 등 관내 주요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자치회,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현재 로고젝터 92대, 쏠라표지병·비상벨 260개 등의 범죄 예방시설물을 설치·관리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안심 귀갓길, 범죄 다발지 등 40여 개소에 비상벨, 로고젝터, 쏠라표지병 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수해피해지역_현장방문/사진제공=계양구청 ►재해 예방시설 확충으로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 계양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재해 예방시설 확충과 기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폭염 저감시설(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침수방지시설 설치, 무더위·한파 쉼터 확충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한다. 구는 올해 횡단보도 그늘막 약 80개소를 신규 설치할 계획으로, 해당 사업 완료 시 전체 약 210개의 그늘막 쉼터를 운영하게 된다.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반지하 등 침수 취약가구에 차수판과 역류 방지시설 등의 설치를 지원하고 야외쉼터, 신축 경로당, 노인복지센터 등을 무더위·한파 쉼터로 추가 지정해 구민의 쾌적한 여름·겨울나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설, 국지성 호우, 강풍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자연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실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계양구민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되는 구민 자전거 단체보험 사업을 전액 구비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생활 속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도 대비하고 있다. 계양구는 재해 예방시설 확충으로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예방하여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은 구정의 최우선 과제이자 의무이다.”면서 “구민 안전을 지키는 데는 예방이 최선인 만큼 앞으로도 각종 재난에 사전 대비하고 안전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하고 안전도시 계양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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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백경현 구리시장,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적극 건의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청)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이 지난 3월 23일과 4월 12일, 국토교통부 1차관과 2차관을 차례로 면담하면서 구리시 개발정책현안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자리에서 특히,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적극 건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지는 20일 백경현 시장과의 미니인터뷰를 통해 구리시가 최근 GTX-B노선 갈매역 정차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보다 구체적인 사항과 향후 계획에 관해 물었다. 다음은 인터뷰 질의 답변 내용이다. GTX-B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질의1] 신설되는 GTX-B노선이 구리시에 반드시 정차해야하는 당위성과 이유는? [답변]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남양주시 마석역을 잇는 수도권 광역철도인 GTX-B 경유노선 중 유일하게 구리시만 단 하나의 정차역도 없다는 점 ☞갈매역과 별내역이 선로 길이로 불과 1.5㎞에 불과하지만, 갈매역과 별내역 사이에 군인입선 등 군사보호시설과 용암천, 갈매천 등의 장애요인으로 갈매 주민들의 별내역까지 이동시간이 마을버스를 타고도 25분∼30분이 소요되어 출퇴근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는 점. ☞GTX-B열차 운행 시 지하 40M에서 기존 경춘선 선로(마석~상봉)를 이용하기 위한 접속부에서 감속 구간 서행으로 갈매역에 일시 정차할 수밖에 없다는 점. [질의2] GTX-B열차가 갈매역에 정차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은? [답변] ☞2025년말 투입예정인 마석∼상봉 간 경춘선 셔틀열차가 운행되면 기존 출퇴근 시 운행 간격이 2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되지만, 2030년 GTX-B가 운행되면 경춘선로 용량 포화로 셔틀열차는 다른 노선(9호선)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GTX-B가 갈매역에 정차하지 않는다면 갈매역 배차간격은 다시 20분대로 복귀되어 갈매권(갈매지구/ 갈매역세권지구)주민들의 교통서비스 악화가 극히 우려됨. [질의3] 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위한 구리시의 향후 추진 방향은? [답변] ☞타당성 용역결과 GTX-B가 갈매역에 정차하더라도 평균운행속도(90㎞/h)와 주요거점 도달(30분이내)은 물론 경제성(B/C 1.1)등 정부의 GTX 운행요건을 모두 충족함. ☞특히 GTX-B가 갈매역 정차 시 소요되는 1분 남짓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구리시가 차량 2편성(1편성 6대) 12대를 구입(약 360억원)하고 갈매역 개량 사업비(약 500억원)와 갈매역사 40년간 운영비(약 344억원) 등 갈매역 정차를 위한 비용 약 1,213억원을 부담할 것을 밝히고 이에 따른 비용부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까지 국토교통부에 제시했음. [질의4] 끝으로 구리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답변] 저도 갈매지구 주민들과 함께 막바지에 다다른 GTX-B 갈매역 정차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여기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처럼 20만 구리시민들이 함께 한다면 못 할 것이 없을 것이라 믿으며, 저와 함께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isac09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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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안‧홍성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은 ‘정치적 승리이자 뚝심’의 결과”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최근 국토교통부가 국가산업단지 신규 후보지 14개를 발표한 가운데 충남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2개소를 지정받으며 ‘힘쎈 충남’의 역량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여타 시군의 경우, 선정된 후보지들이 기존 산단을 확장‧보완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충남은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게 된다는 측면에서 주목 받는다. 특히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1호 결재’로 택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 계획을 완성하는 밑바탕이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과 맞닿아 있어 충남도정 발전에 강한 동력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위해 김태흠 지사와 함께 불철주야 뛰고 달렸던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으로부터 천안과 홍성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과 관련, 개요와 의의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었다. -먼저, 이번에 지정된 충남도 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대해 설명.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신규 후보지에 14개소가 선정됐으며,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2개소가 선정됐다. 그 중 하나인, 120년 가까이 우리나라 축산 발전을 이끌어 온 충남 천안종축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땅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6만9000㎡의 부지에 종축장이 이전하는 2027년부터 1조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 방향은 △세계적인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시설용지 70% 이상 배치 △대기업 연계 단지 및 배후 주거‧상업 지역 조성 등으로 잡았다. 또 다른 한 곳인, 내포신도시(홍성)는 탄소중립과 친환경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변신한다.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대동리 235만6000㎡의 땅에 2032년까지 4963억 원을 들여 조성을 추진한다. 도와 홍성군은 이 국가산단을 탄소중립과 친환경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만들기로 하고,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의 산업을 중점 육성키로 했다.”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의 의미를 짚어본다면. “이번 산단 선정에서 토지이용률과 지방비부담 부분이 가장 유리하게 됐다. 토지이용률의 경우, 타시군은 50% 내외가 고작이지만, 우리는 71%, 61%가 됐다. 지방비부담도 3%, 4%에 불과해 타 지역에 비해 큰 부담을 덜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도와 경기도가 함께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 계획’의 완성에 더욱 다가섰다는 것이다. 경기도 화성에서 시작해 아산으로 이어지는 베이밸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천안 국가산단의 경우, 미래모빌리티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첨단산업이 들어갈 것이다. 특히 이곳은 127만평을 온전하게 사용하면서 협력산업 55만평이 함께 있어 첨단산업의 핵심지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구도는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다. 반도체 업종이 250여개가 되고, 디스플레이 업체가 110여개가 되지만, 모두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천안 산단에는 이 같은 첨단 업종이 밀집함으로써 클러스터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우리가 수소산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경기도와 우리 도가 수소산업을 같이 한다. 그렇기 때문에 거점지역이 될 수 있다. 베이밸리 내 모빌리티 산업 거점이 중복되는데다, UAM(도심항공교통) 산업도 경기도와 같이 추진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충남도가 바다를 이용하는 것이 약했었는데, 해양을 통한 우리 거점을 만들고 내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만들었다는 것이 아주 중요한 점이다. 더불어 이번 국가산단 지정으로 논산지역의 국방산단 추진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지사님의 추진력이 더해지기 때문에 빨리 진행될 것 같다. 그래서 국가에서도 상당히 서두르고 있다. 바로 된다면 우리 도에는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1995년 이후 천안 성환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됐다. 경기도와 연접해 있는 천안 산단은 충남 북부권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며, 홍성 산단도 도청소재지인 내포의 자양분 역할을 할 것이다. 인구유입 및 지역확장 등으로 자생력과 지속발전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우여곡절이 많았다는데.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은 김태흠 지사님의 뚝심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초 ‘땅 주인’인 기획재정부는 도의 바람과 달리 천안지역에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LH를 통해 위탁 개발에 따른 개발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충남 북부 기업 입지 여건이 탁월한 부지가 아파트나 상가 등 산단 지원 기능에 그칠 상황이었다. 이에 지사님은 도유지인 충남산림자원연구소와 국유지인 종축장을 교환하는 방안을 꺼내들고 윤석열 대통령을 독대했다. 곧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기재부 장관)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났다. 무려 7회 걸친, 지치지 않는 설득과정이었다. 지사님이 통큰 정치를 하는 줄 알았는데, 세심한 면을 보았다. 실장국장들과 3, 4번씩 통화하고, 걸리돌을 미리 알아서 준비하고, 그것을 해결하며 장관들을 계속 만났다. 기차역이 없다보니 자가용으로 2시간30분 이상 걸리는 용산과 세종을 수도 없이 왕래했다. 한번은 천안 종축장 관련해서 “왜 국가 땅을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지만, 기재부장관을 만나 설득하고, 충남도와 천안시가 같은 의견임을 분명히 하며 국토부장관의 승인을 받아냈다. 이번 작품은 김태흠 지사님 작품이 맞다.” -향후 추진 일정은. “실질적으로 그릇은 잘 담아 놨다. 지난해부터 분석을 해서 배후도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아웃라인을 정해 놨다. 보통 산단에 용수, 전력 등을 공급하려면 4년이나 걸린다. 그러나, 이미 지난해부터 준비를 해서 곧바로 진행할 수 있다. 지장물 보상문제도 사조산업밖에 없어 큰 어려움이 없다. SK가 용인에 반도체공장을 짓는데, 4년 동안 61% 정도밖에 보상을 못했다고 한다. 지장물이 많고 축사가 많아서다. 우리는 빨리 할 수 있다. 교통여건도 좋다. 국가 산단 옆에 전철역 신설 준비하고 있다. 준수도권으로 볼 수 있다. 고속도로도 바로 옆에 지나간다. 어떤 것을 담을 것이냐를 두고 지사님도 뛰고, 저희도 뛰고 국내 기업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들도 만나고 있다. 가장 큰 소망은 대기업이 크게 하나 들어오면 좋겠다. 학교, 도서관, 각종 콘텐츠 등 배후도시 조성에 필요한 것들을 계획하고 있다. 천안과 연접해 아산 둔포에 148만평 산단도 조성되며 양쪽으로 어울려 인구유입도 좋아질 전망이다. 차분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한마디. “이번 국가 산단 조성으로 충남도 북부권이 발전하고, 남부로 이어지는 하나의 교량 역할인 홍성‧예산 산단으로 인해 내포 도청 도시가 안정감 있게 지속발전하며 아래로 퍼져 충남도의 균형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 지역민들이 플래카드 걸고 기뻐하고 있다. 이것을 담당했던 사람으로 뿌듯하고 기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 갖고 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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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대구경북 시ㆍ도민 여러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풍요와 번창의 상징인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새롭게 도약하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경제 발전의 주역은 바로 우리 지역 상공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우리 기업들은 지역 경제가 힘들 때마다 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듯이 새해에도 어렵고 불확실한 여건들을 잘 이겨낼 것입니다. 7월에는 경북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되어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추진의 첫단추가 채워지게 됩니다. 이제는 특별법 통과 등 후속조치들이 속히 시행되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대구의 백년대계를 위해 미래 5대 신산업 추진 등 계획된 사업들이 보다 구체화되고 단계적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경제계도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지역민과 함께 더 나은 대구·경북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도민 여러분께서도 언제나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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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순득 경북 경산시의회 의장
박순득 경북 경산시의회 의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28만 경산시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찬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경산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의원 모두가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9대 경산시의회가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 새롭게 출범한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는 시민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현장중심, 생활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습니다. 또한 지난 2022년은 32년 만에 자치분권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개정 지방자치법이 처음 시행된 해로 지방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주민 정책 참여 권한 강화 등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어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시대로 나아가는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새해에도 제9대 의회는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로의 완성을 위해 필요한 법적·제도적 근거가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지방의회의 중요한 역할인 입법 활동과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여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시정 전반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꾸준히 제시하고, 시민 복리증진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집행부와 상생·협력하여 시정의 동반자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의회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원 상호 간의 소통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 사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적극 수렴하여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의회를 합리적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자랑스런 경산시민 여러분! 우리 경산시는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 산업, 경제, 문화, 복지, 환경 등 시정의 전 분야에 걸쳐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 두 사업을 동시 건립하는 임당 유니콘파크 조성, 압량의 청년지식놀이터 구축 등 ICT 벤처창업 중심도시 조성과 청년 문화 벨트 구축을 위해 힘차게 비상하고자 합니다. 또한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 및 3호선 연장,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 등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상방공원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을 통해 살기좋은 경산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누구나 살고 싶은 경산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의회는 집행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저희 경산시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의회가 되기 위해 모든 힘과 역량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소망을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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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을 품고 계묘년(癸卯年) 새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들을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재차 확인하고, 행복 경산의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로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28만 시민 여러분! 새로운 경산을 향한 우리의 기대가 무색하게, 현실은 냉혹합니다. '수도권 블랙홀'의 위력은 갈수록 거세져 지방소멸을 앞당기고 있으며, 산업 환경의 대변화는 생존을 위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온라인화의 급속한 확산은 디지털 양극화라는 또 다른 격차를 유발하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중고는 서민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렵지 만은 않습니다. 28만 시민의 지혜를 모으고 우리 모두가 한뜻으로 움직인다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쉽게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한 번의 방심, 순간의 나태가 회복할 수 없는 도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가장 낮은 곳부터 살피겠습니다. 모든 정책은 면밀하게 검토하되 신속하게 실행하여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오직 '시민행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위한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 안전을 가장 먼저 살피겠습니다. 사회재난,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AI 영상분석시스템 도입으로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높여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골든타임을 확보하겠습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상습침수지역 등을 조속히 정비하여 인명피해,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 한편, 산불대응센터 조성으로 산불 초기 진화 능력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겠습니다. 분뇨처리시설에는 악취저감 장치를 설치하여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 전역을 아우르는 ICT 기반 상수도 관망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365일, 깨끗한 물을 공급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완성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입장에서 보고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경산의 주인은 28만 시민입니다. 시민 의견을 더욱 빠르고 쉽게 청취할 수 있도록, 시민소통담당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통 방안을 모색하고 청(聽)책 토론회를 통해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고충상담TF를 정식 기구로 개편하여 복잡하고 다양해진 고충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순번대기시스템과 무인 수납시스템을 확충하여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셋째, 경산형 성장 전략으로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습니다. 수도권 일극체제가 심화됨에 따라 지방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시만의 특색 있는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을 전국 최초로 동시 건립하는 '임당 유니콘 파크'를 청년 ICT 창업 허브에 걸맞게 조성하여 압량권역의 청년지식놀이터, 하양권역의 산학융합지구로 이어지는 독보적인 청년 창업·문화 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겠습니다. 지방 대학의 인프라를 시민에게 개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대학의 생존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대학이 지역발전의 한 축이 되는, 지역-대학 상생 협력 모델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시 전역의 고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편중된 개발은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와촌에서 남천으로 이어지는 종축 고속화도로를 조속히 개설하는 동시에,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 및 3호선 연장, 경산역 KTX 증설을 확정지어 시 전역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대형 아웃렛 유치 활동의 성공적인 전개로 경산지식산업지구를 혁신성장 복합지구로 개발하겠습니다. 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동세탁소 운영 등으로 일하고 싶은 도시, 근로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일상 속 행복이 보장되는, 머물고 싶은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상방공원과 함께 향교 주변 남매근린공원, 금락 근린공원 등 도심공원을 조성하고 경산의 젖줄 남천변은 노후시설 정비 및 친수시설 설치로 새롭게 단장하여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힐링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진량읍, 중산지구 공공도서관은 지역민들이 만족할 만한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하고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압량읍 신월리, 남산면 산양리, 자인면 북사리 일원에 문화 향유 거점을 조성함으로써 어디서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친화형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동안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지역 축제는 전면 재검토하여 전국에서 사람이 모이고,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경북의 대표축제로 키워내겠습니다. 여섯째,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안정된 삶을 향유하는 '지켜주는 복지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 분위기 확산과 더불어 육아종합지원센터부터 청소년수련관, 자인노인복지관까지 연령별 복지서비스 거점을 조성하여 우리 아이들의 건강, 청소년의 소중한 꿈,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를 지켜내겠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를 가진 분들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중증 취약장애인 활동지원을 확대하고 의사소통 교육, 취업역량 강화 등 사회참여 활동을 새롭게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농산물 안전분석센터 건립과 스마트팜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신속히 설립함으로써 산지유통 시설과 사업을 통합·규모화 하겠습니다. 기존의 대추축제는 지역 농ㆍ특산물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확대 개편하겠습니다.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1,300여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시대적 과제인 '지방 위기 극복'과 경산의 장밋빛 미래를 위해 어느 때보다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관례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익숙해진 것들을 단호하게 벗어 던지겠습니다. 비도진세(備跳進世)의 마음으로 오직 경산시민의 행복, 경산의 발전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자랑스러운 28만 시민 여러분께서도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늘 함께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계묘년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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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출렁이는 파도와도 같았던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가고,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지난 한 해 국내외 다중위기와 척박한 지방 여건 속에서도 대구시는 공공기관 개편과 재정 혁신, 대규모 투자유치와 먹는 물 문제 해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왔습니다. 2023년은 지난해 쏟아왔던 노력과 변화의 물결을 밑거름 삼아 대구 곳곳에서 도약을 위한 힘찬 기지개를 켜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대구시의회는 모든 과정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검증하며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오는 7월 대구로 편입되는 군위군을 중심으로 한 공항 신도시 개발과 배후 산업단지 추진, 50년을 앞을 내다보고 추진하는 첨단산업까지 미래 과업들을 힘차게 추진해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가겠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는 나날이 커지고, 인구감소의 시계는 점점 속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경기침체 국면에 복합된 경제위기까지 겹쳐 한 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위기가 반복되는 고난도의 일상 속에서는 극복 또한 일상처럼 익숙하고 노련하게 때론 담대하게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 길, 대구시의회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한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시작할 수 없다는 본질을 되새겨 더 세심히 민생을 살피고 챙기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 대구시민 모두가 지혜롭게 새로운 내일을 열어 소망하는 일들 모두 뜻깊은 결실을 거두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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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대망의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에도 저와 1만2천여 대구시 공직자들은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 건설에 전심전력을 다해 매진하겠습니다. 지난 임인년(壬寅年)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구시정을 대한민국의 모범으로 이끈 혁신의 원년이었습니다. 대구혁신은 'G7 선진국 시대'를 주창했던 제 약속의 출발이었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선제적으로 착수한 공공혁신, 시정혁신, 재정혁신은 전국으로 거침없이 확산되었습니다. 공공혁신의 신호탄으로 추진된 市산하기관 통폐합은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 공공기관 구조개혁'의 모체가 되었고 전국 최초로 제정된 이른바 '알박기 인사 근절 조례'도 서울시와 경기도 등 4개 광역단체로 빠르게 전파되었습니다. 또한, 법령상 폐지가능한 위원회의 55%를 통폐합한 시정혁신에 정부를 비롯한 6개 시도가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고강도 재정혁신은 고물가, 고금리, 고달러의 3高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재정정책의 가이드 라인이 되었습니다. 미래 50년을 향한 핵심 정책들도 거침없는 획을 그었습니다. 대구 재건(再建)의 기폭제가 될 통합신공항 건설은 기본계획을 확정하였고 군위군 편입 법률까지 통과되어 든든한 추진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도 안동시와 원수사용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안전한 식수 공급의 물꼬를 텄습니다.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마스터플랜도 완성되었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군부대 통합 이전의 불씨마저 새롭게 지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숨 가빴던 2022년 한 해에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은 대구가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굴기(?起)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연말까지 집대성한 미래 50년의 목표를 향해 물러섬이 없이 앞으로만 나아가는 유진무퇴(有進無退)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대구 대혁신의 용광로가 될 통합신공항 건설을 일사천리로 추진하겠습니다. 오는 7월이 되면 대구가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면적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3대 도시를 향해 새롭게 출발합니다. 이제 특별법만 통과되면 신공항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됩니다. 2030년까지 첨단산단과 에어시티, 연결교통망까지 갖춘 첨단물류여객공항을 완공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등 신공항 경제권을 구체화하는 설계에 착수해 세계로 도약할 미래 50년의 초석(礎石)을 굳건하게 다지겠습니다. 둘째, 5대 신산업을 전국 최고의 미래자산으로 키워가겠습니다. 먼저 UAM 산업은 수도권 이남에서 최대 규모인 모빌리티 부품 생태계를 활용해 실증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센서산업을 집적화하는 D-센서 클러스터 구축에 매진하겠습니다. 로봇은 서비스 로봇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에 역량을 모으고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도 신속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ABB산업은 2조2천억원 규모의 8대 메가프로젝트 사업을 금년 내에 확정·추진하는 등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산업의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도시 그랜드 디자인으로 50년 미래공간을 설계하겠습니다. 市전역에 분포한 핵심공간들이 특정 지역만의 개발이익이 아닌 '하나의 도시, 대구'라는 대원칙 아래 미래형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향후 20여 년에 걸쳐 대구의 지도를 군부대, 법원·검찰청 등 공공시설의 후적지를 중심으로 새롭게 그리겠습니다. 대상지 400만평, 사업비 100조에 달하는 도시 그랜드 디자인은 단언컨대 대구시 사상 최대의 건설공사가 될 것입니다. 대구 현대사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도시 재건(再建)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맑은 물 하이웨이를 국가 주도로 추진하겠습니다.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은 1,300만 시도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가적 차원의 상생노력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250만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무조정실, 환경부와 최적의 활용방안을 도출 해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난 연말 안동시와 체결한 MOU와 함께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상반기 내로 마치고 30년 넘게 끌어온 시민의 생명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고강도 채무감축을 통해 재정 건전화를 강력 추진하겠습니다. 전국 제2위의 채무 도시라는 불명예는 파워풀 대구, 행복 대구와 걸맞지 않습니다. 지난해 이미 총 2천억 원의 빚을 갚았고 올해도 공공부문의 자발적 예산절감을 통해 1400억원을 조기 상환할 계획입니다. 또한, 매년 2천억원이 넘던 신규 지방채도 금년에는 발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두터운 지원은 계속될 것입니다. 대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시민을 보듬는 필수 예산은 반드시 투입하되 선심성 예산은 철저히 배제하여 임기 내에 1조 5천억의 채무를 상환하는 고강도 재정혁신을 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전무후무한 투자유치의 새역사를 쓰겠습니다.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원스톱 기업투자센터를 신설하고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기업인 발레오와 이케아, 코스닥 3위 기업인 엘앤에프에 이어 지난달에는 한화그룹과도 3조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그 결과, 과거 10년간의 성과에 버금가는 4조원대의 투자유치를 단 6개월 만에 달성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새해에도 막힘없는 투자환경을 조성해 5대 미래신산업과 첨단 지식서비스 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 유치하겠습니다. 그래서, 대구의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들과 함께 글로벌 대구로의 순항을 더욱 가속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행복을 위한 체감행정을 뿌리내리겠습니다. 지난 연말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였고 대구형 택시앱도 서비스를 개시해 시민과 업계가 함께 윈윈하는 민생안정(民生安定)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자체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45%로 감축하고 중수도 시스템을 市전역에 확산하는 탄소중립 도시로의 대전환을 시작하겠습니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의 설계를 마치고 신천에는 물놀이장도 개장하여 내륙수변도시에 걸맞는 청정환경(淸淨環境)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고 더 큰 대구 순환선과 수성 남부선도 용역에 착수해 교통혈류(交通血流)를 대폭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대구의 대표 축제들을 통합해 봄, 가을에 성대하게 개최하는 등 문화만족(文化滿足)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올 한해에 높아진 삶의 질을 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체감행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지난해는 대구가 대한민국의 모범이 된 한 해였다면 새해는 번영과 영광으로 우뚝 솟아오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아낌없는 동참이 필요합니다. 계묘년 한 해도 여러분과 두 손을 맞잡고 시정혁신의 고삐를 절대 늦추지 않겠습니다. 기득권 카르텔을 철저하게 타파해 정의와 원칙을 바르게 세우겠습니다. 후대에 물려줄 주요 핵심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여 대도약의 기반을 닦겠습니다. 특히, 통합신공항 건설은 군위의 광활한 대지를 품고 하루에 구만리를 나는 대붕(大鵬)처럼 거침없이 비상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올 한해를 250만 시민이 힘차게 다시 일어서는 대구굴기(大邱?起)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역사적 도전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계묘년 새해에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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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승일 인천 서구의회 의장
인천서구의회 한승일 의장 인터뷰/사진제공=서구의회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서구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제대로 담아내는 것이 책임있는 의회의 모습이라며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서구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는 서구의회 한승일 의장의 소감과 새해 서구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나 도시개발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에 대한 서구의회의 해법을 통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고자 한다. Q. 의장에 취임 후 첫해가 지났는데 그동안 느낀 소감은 구민들의 성원으로 제9대 서구의회가 시작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었지만,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高) 현상으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와 함께 가졌던 새로운 일상으로의 회복에 대한 기대는 반전되어 구민들의 팍팍한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취임 초 물에 잠긴 가재도구와 공장설비에 망연자실한 구민들을 폭우 피해지역에서 바라보면서 구민행복 증진을 위한 중장기적인 안목이 없이는 구민의 건강과 안전, 풍요로운 삶을 보장할 수 없겠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이에, 다수의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제9대 서구의회는 의원 발의·제출 건을 포함한 조례안과 의안 처리 그리고 구민의 생활과 밀접한 구정질문과 자유발언을 통해 구정운영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서구발전을 위해 정진했다. Q. 제9대 서구의회 임기 2년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은 책임의정을 통해 구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지원을 드리고 싶다. 구민들께서 편안하게 찾을 수 있도록 의회의 문턱을 낮춰 구민과 자주 만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구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의회 내에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힐링과 학습의 융복합기능을 갖춘 북스테이 형식의 의정도서관을 설립하겠다. 구민들에게 일상의 나눔과 휴식을 통한 에너지 충전과 스터디 공간이 될 것이고, 의원과 공직자에게는 각종 백서, 연구논문, 평가분석자료 등의 이용을 통해 자기개발과 정책연구의 장이 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해는 소상공인들에게 집중되어 생업을 포기해야 하는 이웃이 늘고 있고, 경제발전에 밀려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의 생계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으며, 도시개발로 도시의 외형은 발전하고 있으나 인구 유입이 집중되면서 보육환경과 교육의 질은 저하되는 등 코로나와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취약계층의 고통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 의원 모두가 서구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챙겨 구민의 삶 어느 곳에도 불편이 존재하지 않도록 하겠다. Q.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다양한 현안사항이 있는데 의회의 역할은 서구는 행정체제 개편이나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와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에 직면하고 있다.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구민의 의견과 거대 기업에 맞서 피해와 해결책을 호소하는 구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의원 모두가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의 이익이 최우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다양한 이해관계에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의원 각자의 전문성이 없이는 어떤 문제도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전체 의원이 함께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것처럼 새해에도 의원 모두가 전문성과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연구하는 서구의회를 만들겠다. 또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가 되도록 새롭게 충원되는 정책지원관의 효율적인 운영과 의원연구단체의 효과적인 활동을 통해 구정 전반에 구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도록 하겠다. Q.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의정활동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은 독립이 되었지만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조직 개편이나 예산 수립은 집행부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오직 구민의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 추진을 위해 조직과 예산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자치법 후속 법령의 개정을 위해 인천광역시 군·구의회 의장협의회와 소통하면서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확보하고, 구정에 대해 더욱 냉철한 시각으로 진정 구민만을 위한 결정을 하겠다. Q. 구민 여러분에게 새해 인사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담은 계묘년(癸卯年) 새해 구민 모두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한다. 계묘년 새해 구민 여러분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고 가정마다 행복이 넘칠 수 있도록 모든 의정활동의 목표를 구민의 행복에 두고,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구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지원을 드리는 대의기관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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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사와 부적절한 관계" 일부 교인들 주장에…용기 낸 女 전도사
[인터뷰] "목사와 부적절한 관계" 일부 교인들 주장에…용기 낸 女 전도사./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1800여 명의 교인들이 섬기고 있는 경기도 용인의 위치한 한 중형 교회는 최근 무성한 소문들로 시끄럽다.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이 교회의 담임목사와 여성 전도사 A씨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일부 교인들의 주장이 나오면서다. 특히 1년이 지난 가운데 일부 교인들은 담임목사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임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A씨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아시아뉴스통신은 당시의 진실과 억울함을 용기 내 밝히고 싶다는 여성 전도사 A씨를 직접 만나봤다. 눈물을 흘리며 "소문은 더욱 과장되어 퍼지고 있는데,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이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반드시 증명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 간단한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린다 저는 당시 교구와 중보기도 담당 사역자였고 그 외에 교회 성도들의 내적치유 등을 비롯해 부 사역을 맡아 충실히 섬기고 교회를 위해 일하고 있었습니다. ◆ 교회에서 어떤 소문이 들리고 있나 저희 교회는 24시간 기도할 수 있도록 교회의 문이 열려있습니다. 작년 코로나로 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때에 '24시간 저녁부터 새벽까지 담임목사님께서 12시 또는 새벽 2~3시 수시로 기도를 하셨고 일부 성도들도 밤 시간에 함께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중보기도 담당 교역자로 밤 시간뿐 아니라 수시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 동안에 저와 담임 목사님이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허위 사실의 소문들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억울하고 속상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 왜 이러한 소문이 났다고 생각하나 저는 전도사로, 사역 특성상 성도들과도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기도 했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교회 중보 기도 사역을 하고 내적 치유사역 등 굵직한 사역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목사님이 가장 궁금해하실 수 있는 교회와 성도들의 흐름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통로는 저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밤 기도하는 시간대에 우연히 목사님을 뵐 일이 종종 있었고 또 당시 수요 중보를 인도하는 날엔 잘 감당하도록 기도도 해 주셨습니다. 그 시간에 목사님과 교회의 사역에 관한 것들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의 질문을 받고 답을 하는 그런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그때 주변에 있던 분들이 불편해하는 것 같아 밖으로 나가는 것을 교회 직원이 CCTV를 보고 교회에 한 장로에게 이야기를 했고 결국 성도들에게까지 퍼져나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저녁에만 목사님과 회의를 했나 그렇지 않습니다. 저를 비롯한 전도사님들은 보통 서면 주간 보고서 작성해 올리면 점심에도 만나 거기에 대해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이 모여 답변하고 회의를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제가 그 당시에만 중보기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목사님께 보고를 드리고 대화를 나눈 것뿐입니다. 다른 교역자님들도 충분히 목사님과 만나 교회와 관련한 보고 등의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목사님이 궁금하신 사안들이 있으면 저희들은 보고할 의무가 있고 보고할 수 있는 상황이 열려있습니다. ◆ 승용차에서 대화를 나눴다던데 네 맞습니다. 당시 매우 추운 날씨였던 상황 속에 저녁 기도가 끝나면 저도 나오고 목사님도 나오시는 과정에서 복도에서 마주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목사님에게 보고할 사항도 있고 목사님이 제게 기도 제목을 말씀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누구나 사역자와 목사님이 나눌 수 있을 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연스럽게 걸어 나오며 교회 앞에 세워져 있는 제 차까지 가게 되었고 대화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히터를 켜면 따뜻하겠다는 생각에 목사님과 차에 탑승했었고 여러 가지 보완이 필요한 긴급한 기도제목과 상황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무직원과 및 몇 명의 사람들이 CCTV로 확인하고 돌려 보며 교회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작년 4월 하순 경에 한 장로가 목사님과 저에게 찾아와 말하면서 교회는 말할 수 없는 어려움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당시 목사님은 성도들에게 당시 영적 교제 이상은 없었다고 이야기하면서도 그 자체로도 하나님과 성도 앞에 너무 부끄럽다고 고백하시며 사임 의사까지 표명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손을 잡았다', '어떻게 손만 잡고 기도만 했겠냐' 등의 사실이 아닌 말들이 더욱 증폭돼 소문에 소문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차례 기도 제목과 나눔을 하였지만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일은 절대 없었습니다. 저도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 직접 인터뷰를 하는 이유가 있나 작년 4월 한 장로가 찾아온 후 저는 사역을 내려놓았습니다. 제가 있음으로 목사님께 죄송하고 성도님들에게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 야밤 도주했다는 소문은 무엇인가 당시 저는 한 장로로부터 교회를 당장 나가지 않으면 가족과 세상에 알리겠다고 회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사역자이기 때문에 함부로 그만들 수 없고 기도하며 충분한 시간을 달라고 하자 전화기를 들어 보이며 증거가 이 안에 있다고 하면서 당신이 버티면 목사와 교회가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강압적으로 몰아붙였고 앞으로 자기를 볼일 없게 해달라고 말할 때 사역자로서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심리적으로 압박과 모욕과 모멸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교회와 목사님을 위해서 그만둔 것입니다. 그동안 참았던 이유는 '내가 해명한다고 소문이 없어질까', '내가 나선다고 달라질까'라는 식으로 자포자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저를 믿어주는 교회의 성도님들, 또 저의 가족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명예가 실추되면 안 된다', '저 혼자만의 피해가 아니라, 목사님과 성도들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많은 응원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지금은 남편과 가족들이 많은 힘이 됩니다. 또 현재 일부 성도님들이 목사님을 쫓아내기 위해 cctv를 증거로 고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차량을 미행했던 성도들도 있었고 제 차에 블랙박스를 몰래 빼내어 돌려보기도 한 성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너무나 이 참담한 심정을 하나님 외에 누가 알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용기를 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저는 그 일로 직장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한 장로와 몇몇 사람들은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저와 저의 가정에 깊은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처를 겪으며 '거짓으로 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는 것일까?’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계획은? 저에게 확인도 하지 않으시고 허위 사실을 퍼뜨린 분들께 명예훼손으로 각각 고발을 할 생각입니다. 이미 그 장로는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한 상태이고 경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로 송치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일부 사람들은 계속해서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성도들끼리 고소와 고발이 무슨 의미겠나'라고 늘 생각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소문은 더욱 과장되어 퍼지고 있고 성도들에게 이런 일로 인해 사역자, 전도사로서 덕이 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저를 너무 누르고 있고, 너무나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있다면 그들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를 믿어주시는 주변 분들과 가족들을 위해 다시 일어설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반드시 증명하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을 민형사상 고소를 통해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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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이 뇌졸중의 원인?” 뇌졸중 궁금증 Q&A
조현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사진제공=인천성모병원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뇌졸중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돼 생기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돼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는 한 번 손상되면 완전 회복이 어렵고 낫더라도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무엇보다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치료가 중요하다.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조현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를 만나 뇌졸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Q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졸중에 쉽게 걸리나? 스트레스가 직접적으로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니지만 간접적인 원인이기는 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거나 혈관이 수축할 수 있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음주나 흡연의 빈도가 높아질 수 있어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끼쳐 뇌졸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Q 코를 고는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다던데. 코골이가 심할수록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지고 있다. 코골이는 고령이나 비만, 원래 턱이 작은 얼굴형, 편도가 비대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반복적으로 뇌혈류가 감소하면서 뇌에 저산소증을 일으키고, 뇌혈관 내부에 변화가 일어나며 혈압을 상승시켜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 또 장기간 수면무호흡증에 노출될 경우 고혈압이나 비만,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심부전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런 질환들은 이차적으로 뇌졸중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Q 경구피임약이 뇌졸중 위험요인으로 꼽히던데, 이유는? 경구피임약은 별도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어 간편한 피임법으로 젊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피임 외에도 생리 주기를 조절하거나 생리통 완화, 생리전 증후군과 생리불순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건강한 여성이라면 경구피임약 복용이 크게 무리가 없지만 뇌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 피임약뿐 아니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도 약으로 복용하면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간에 영향을 미쳐 중성지방 생산량이 높아지고 혈소판의 응집을 증가시켜 그 결과로 혈액이 응고되면서 뭉치는 혈전이 나타나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막아 뇌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경구피임약 복용 시 혈전 관련 질환의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은 맞지만 절대적 위험도가 큰 것은 아니다. 젊은 비흡연 여성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흡연이나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과 같은 뇌졸중 위험인자가 있을 때는 경구피임약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5세 이상 흡연자의 경우 피임약을 복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Q 뇌졸중 발생 시 응급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뇌졸중 중에서도 특히 뇌경색은 응급치료로 혈전용해제 투여 또는 기계적 혈전제거술을 받을 수 있다. 이 치료로 혈전을 없애 막힌 혈관이 뚫리고 피가 뇌로 공급되면 뇌 손상을 막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가 늦어지면 뇌 손상이 광범위해져 혈관이 다시 열리더라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를 한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하지 못할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효과가 있다. 치료 결과를 봐도 치료받은 환자의 30~50%는 호전돼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Q 뇌졸중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지방이나 기름기가 많은 육류와 버터, 코코넛유나 팜유를 사용한 튀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염증을 유발한다. 또 혈관에 동맥 경화반이 생기는데, 이는 뇌혈관을 막거나 손상시켜 뇌에 원활한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게 만든다. 여기에 동물 내장이나 닭 껍질, 생선알, 햄과 베이컨류도 뇌졸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당분이 높은 음식도 뇌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반면 규칙적인 운동은 뇌졸중을 약 2.7배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4~5회, 한 번에 30분~1시간 정도 꾸준히 하면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의 위험이 감소한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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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인터뷰] "취임 100일 시민들과의 동행" 인터뷰
이현재 하남시장이 취임 100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 기자] 지난 8일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은 이현재 하남시장이 임기 4년 동안 하남시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져 ‘살고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주요 공약사항인 ‘K-스타월드 조성’, ‘하남지하철 5철시대’ 등 굵직한 현안 추진과 신도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현재 시장을 만나 민선 8기 하남시의 미래 비전과 시정운영 방향 등을 들어 본다. 1. 하남시의 민선 8기 핵심 가치와 시정운영 방향은? 과거 시행착오 발판 심아 도약하는 하남시 만들 것 ○ 민선 8기의 세 가지 중점과제는 ‘반성’과 ‘다짐’ 그리고 ‘도약’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는 과거의 반성을 기반으로 주요 현안의 대안 마련과 정책 추진을 다짐하고, 그 결과로 도약하는 하남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민선8기를 ‘반성’으로부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가 5호선 시청 옆 시청역 미설치, 감일 동서울 전력소 옥내화 미반영,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미반영, 수석대교 위치 문제, 감일지구 종교부지 문제, H2 프로젝트 좌초 문제 등이다. ○ 이에 따라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정책실패 재점검 10대 과제’를 선정해, 다시는 행정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시민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저는 이 같은 과거의 정책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민선 8기는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드는 ‘공감 행정’,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행정’, 시민에게 투명하게 알리는‘신뢰 행정’을 핵심가치로 삼고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고 있다. - 시민 의견 시정 반영 위해 동별 순회 ‘주민간담회’ 열어 의견 수렴 ○ 저는 시민들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장 취임 직후 14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며 의견을 청취했다. 주민간담회 과정에서 취합한 총 247건의 민원 중 현재 222건에 대한 민원 해결에 착수한 상태이다. 또한 제도적인 기구로 ▲열린 주간회의 ▲공약이행 평가단 ▲열린 시장실(민원의 날) ▲정책모니터링단 ▲시민참여 혁신위원회 ▲청년 명예시장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 등을 운영하고, 일부는 계획중에 있다. - ‘정책실명제’와 국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으로 공직자 역량강화 ○ 시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행정을 펼치도록 국내 및 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공직자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일하는 조직’을 목표로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실명제’를 도입하고 적극행정을 펼친 공직자가 좋은 인사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평가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제도적인 시민참여 기구 및 정책운영과 공직자 역량 강화를 통해 ‘살고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위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 하남시장이 시민분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민분들과 같이 동행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2. 하남은 성장하는 대표적 신도시다. 신도시 발전 방향은? -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 구현 위해 모든 역량 기울일 것 ○ 저는 민선8기 하남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시민들께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우리 시 슬로건도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이다. 하지만 역대 정부는 하남에 미사·위례·감일 3개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직주근접의 자족적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주택공급 위주로 개발함에 따라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 정부 ‘자족도시 건설’ 약속 미이행으로 신도시 현안문제 산적 ○ 세부적으로 보면 미사강변신도시는 국제컨벤션센터·호텔 등 비즈니스 환경 조성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감일신도시의 경우 상업·주거·업무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지 않았다. 위례는 개발사업을 하면서 교통대책 마련이 지켜지지 않았다. ○ 또 위례신도시 하남지역에는 자족시설용지가 전무하고, 미사·감일신도시 내 자족시설용지는 LH가 지자체 발전전략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건설사에 매각해 분양형 지식산업센터만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미사·위례·감일·교산지역 4개 신도시별 발전 방향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 미사의 경우 미사 호수공원을 재정비해 잠실 ‘석촌호수’처럼 하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려 한다. 수석대교 문제는 LH가 기존 교량에 교량을 추가 설치하는 강동대교 근접설치(안)을 채택해 사업비 525억원을 절감해야 한다는 논리로 관계부처를 설득하고 있다. ○ 위례는 성남골프장 아파트 개발이 아닌 기존과 같이 골프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등을 통해 서울 송파에 집중된 철도 등 대중교통을 개선해 위례 하남지역의 교통난 완화에 힘쓰려 한다. ○ 감일은 동서울전력소가 당초 사업지구에서 제척된 문제점을 제기하고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동서울전력소 옥내화를 강력 건의하겠다. 또 세종고속도로 인접 구간 방음터널 설치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 교산신도시는 기존 도시개발 방식과 달리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 ▲자족도시 기능 강화 ▲광역교통여건 확충 등 3가지 기본방향을 잡고 조성할 계획이다. ○ 특히 원도심과 신도시 연계를 위해 지하철 3호선을 원도심의 지하철 5호선과 환승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신덕풍역(가칭) 유치 등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을 수립해 신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발전 이룰 방침이다. - 신도시 건설 현안 해결 위해 국무총리·국토부장관 등 만나 협조 당부 ○ 이 같은 사정으로 여러 난관이 많지만, 시민들과 함께 정부에 3개 신도시의 자족도시 약속을 이행하도록 적극 촉구하고, 자체적인 해결방안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 ○ 취임 이후 신도시 건설의 핵심 부처인 ▲국토교통부 제1차관(7.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부장(7.27일) ▲대광위 위원장(8.11일) ▲국토교통부 장관(8.26일) ▲국무총리(9.15일)를 직접 만나 하남시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뛰고 있다. 하남시의 ‘K-스타월드’ 조감도 /(사진제공=하남시) 3. ‘K-스타월드’에 대한 소개와 향후 추진 로드맵은? - ‘K-스타월드’ 조성되면 3만개 일자리 창출 및 2조5천억원 경제유발효과 ○ ‘K-스타월드’ 조성은 자족도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적극 추진중에 있다. K-스타월드는 K-Pop 공연장 설치와 세계적인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2조5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하남 미사섬에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통해 하남을 최고의 일자리 문화도시, 세계 한류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한다. ○ 특히 영화촬영장 등을 조성해 영화사들이 사운드시설 및 아카데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첨단영상문화 산업단지를 만들어 새로운 기술도입과 인력양성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 ‘K-스타월드’ 조성에는 하남시 폐수 배출 허용기준을 ‘가지역’으로 조정해야 하는 문제 등 해결 과제가 적지 않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물환경 목표기준’과 ‘폐수 배출 허용기준’ 등 2가지가 고시돼 있는데, 하남시의 ‘물환경 목표기준’은 ‘좋음’에 해당된다. 하지만, 폐수 배출 허용기준이 ‘가지역’이 아니라, ‘청정지역’으로 고시돼 그린벨트 해제 등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또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 등급 완화 적용도 필요하다. ‘농업적성도’는 1~2등급지라도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된 경우는 예외 적용이 가능한 만큼 ‘수질’ 등급도 조정해야 한다. - 전·현직 고위 인사 중심 ‘투자유치단’ 구성해 추진력 강화 ○ K-스타월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27일 정부 부처 및 기업 등에서 활약한 전·현직 고위 인사,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교수 등 도시계획, 문화예술, 학계 등에서 저명한 인사 12명을 영입해 투자유치단을 구성했다. 투자유치단은 앞으로 기업 투자유치, 규제완화, 투자 발굴 등 투자유치의 모든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4. 30년 넘는 공직생활과 국회의원 등으로 정책노하우가 남다를 것 같다. 4년간의 시정을 책임지면서 나름의 전략과 철학이 있다면? - 적극적인 소통행정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핵심 가치로 추진 ○ 지난 30년의 공무원 생활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공직자 시절 이후 8년간의 국회의원 시절에도 저의 전략과 철학은 오직 시민이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왔고, 그래서 민선8기는 정치인생에서 깨달은 철학을 담은 ‘적극적인 소통행정’으로 시작했다. - ‘열린시장실’ 등 통해 시민 의견 및 애로사항 적극 수용 ○ 앞으로의 4년도 변함없이 ‘시민 소통에 답이 있다’라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시정을 책임질 것이다. 그 시작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열린시장실’과 ‘이동시장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청년명예시장제’, ‘청년일자리과’ 신설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나갈 계획이다. 5. 임기 전반기까지의 공약 이행률 목표와 임기 말까지의 염두에 두고 있는 목표는? - ‘공약이행평가단’ 구성해 공약 이행 꼼꼼히 챙길 것 ○ 민선8기 공약사항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고, 공약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4일 ‘공약이행평가단’이 출범했다. 이날 민선8기 공약사항에 대해 당초 136개 중 유사 공약사업 통합을 거쳐 총124건으로 결정했다. ○ 지금까지 과밀학급 전담팀 신설, 이동시장제 운영, 민원의 날 등 8개 공약사업 이행을 이미 완료했고, 균형발전을 위한 시스템 확립과 민생 개선에 필요한 시민 소통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 2023년까지 공약 이행률 50% 이상 달성 목표로 추진 ○ 민선8기 공약사업은 단기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사안과 민선8기 임기 이내 지속 달성해야 할 중장기 이행사업으로 분류해 2023년까지 공약 이행률 5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이행 가능한 사업들이 지연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절차를 준비중이다. ○ 또한 중앙부처와 사전협의 해야 할 사항은 발빠르게 협의 진행 중이며, 조례 개정이 필요한 사항도 연내에 조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의회와 소통 및 협업 강화해 공약추진 예산 확보 철저 ○ 2023년 본예산 편성 준비도 철저하게 진행해 시에 반드시 필요한 공약사업을 시의회에 사전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며 협업해 나갈 것이다. 특히 공약 이행 과정에서 정책 환경 변화로 인해 이행 불가능한 공약도 있겠지만, 이를 최소화해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 이행률을 최대한 높이도록 하겠다. 행정 착오 등으로 공약사항이 불이행 되는 일이 없도록 공무원과 시민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며 관리해 나가겠다. 6. 경기도 31개 시군 중 하남시만의 경쟁력과 성장동력에 대해서 듣고 싶다. - 서울과 맞닿은 사통팔달 교통 요지 장점 최대 활용 ○ 하남시는 다른 시군과 차별성을 가지는 장점과 성장동력이 많이 있다. 첫째, 하남시는 서울과 맞닿은 사통팔달 교통 요지이다. 고속도로와 광역도로를 어느 지역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5호선 개통은 물론, 9호선과 3호선도 하남시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또한 전국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도로 인프라와 지하철 인프라가 확보돼 있으며, 서울 강동, 강남권과 인접한 동일 생활권이라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하남5철 지하철 시대’를 완성하고, 광역교통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원주민과 입주민이 모두 만족하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시개발전략 수립 ○ 둘째, 하남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나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이 풍부한 지역이 있다. ‘K-스타월드’를 추진할 미사섬부터, 3기 신도시가 들어올 교산지구, 그리고 서울 강동권과 인접한 감북, 초이동으로 대표되는 서부권역까지 하남시 전 지역에 분포돼 있다. K-스타월드 추진을 위한 규제 해소와 원주민과 입주민이 모두 만족하는 신도시 개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시개발전략을 수립해 하남시가 가진 미래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 주민이 살고 싶은 생활환경 만들어 나갈 터 ○ 하남시는 한강과 검단산을 비롯한 천혜의 환경을 살려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환경을 조성중에 있다. 주민이 원하는 공원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한편, 한강 뚝방길 황토 건강 맨발 걷기코스와 검단산 둘레길을 조성해 하남시만의 즐길 거리를 만들겠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주민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7. 지하철5호선 개통 산파역할을 하고, ‘하남지하철 5철시대’를 민선8기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 지하철 5호선 연장 서명운동으로 하남시 지하철 역사 바꿔 ○ 대부분의 신도시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가 교통 불편 문제다. 하남시도 마찬가지로 제가 하남시 국회의원으로 처음 출마했던 18대 총선 당시에 지하철이 없었다. 당시 낙선은 했지만 하남시에 절실한 지하철 도입 문제를 외면할 수 없었다. ○ 더구나 2009년 5월 하남시 미사지구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되었고, 하남시 숙원사업인 지하철 도입이 더욱 절실한 문제로 부각됐다. 이때부터 하남지하철 5호선 연장 운동을 선언한 후 2만4000여명의 서명을 받아들고 청와대, 국회, 국토부, 기재부, 경기도 등 관련 부처를 찾아다니며 간곡히 호소했다. ○ 심지어 한번은 국토부 담당 직원의 집 앞까지 찾아가 5호선 연장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지하철 유치 문제가 절실했기에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가지고 뛸 수 있었다. 그러한 열정과 신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결과 5호선을 하남에 끌어오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 ‘하남지하철 5철’ 유치는 하남시민의 40여년 숙원사업 ○ 지하철 5호선 유치에 이어 이제 ‘하남지하철 5철시대’가 민선8기 역점시책이 됐다. ‘하남지하철 5철’ 유치는 하남시민에게는 40여년의 숙원사업이고, 하남 발전을 위해 뛰어온 저의 의지와 역경이 담긴 대표적인 공약이다. 공약 실천을 위해 ▲9호선 하남구간 단계별 선착공 ▲3호선 (가칭)신덕풍역 유치 ▲위례신사선 하남구간 연장 방안 추진 ▲GTX 최적노선 국토부 건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지하철 불모지에 5호선을 시민과 함께 열정과 신념으로 유치한 저력을 바탕으로 ‘하남지하철 5철시대’도 꼭 현실로 이루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하남시의 비젼을 이야기 하였다. /(사진제공=하남시) 8. 제도개선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축사 등의 농가가 훼손지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 그린벨트 내 불법 축사 등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 ○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4년, 당시 정부가 그린벨트 내 불법 축사와 창고 등에 대한 무단 용도변경 행위에 대해 이행강제금 부과와 같은 처벌 위주의 행정을 해 주민들의 불만이 컸었다. 이에 2차례에 걸친 법 개정을 통해 그린벨트 내 불법 축사 등 무단 용도 변경 행위에 따른 이행강제금 징수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도록 하고, 훼손된 지역의 30% 이상을 공원녹지로 조성할 경우 창고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국토교통부 차원의 불법 축사 양성화 방안을 2015년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데 역할을 했다. - 2019년엔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 특별조치법 개정안' 대표 발의 ○ 이에 대한 연장선상에서 2019년에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그린벨트 훼손지 정비사업'의 요건을 완화하는 것으로, ▲기부채납 면적(30%)에 도로 면적 포함(5% 이내)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 확대 ▲정비사업 절차 완화 등이 포함됐다. ○ 법 개정을 통해 당시 정비사업은 도로 등 기타 필요면적 포함 시 사업성이 지나치게 낮아 신청이 저조했으나, 기부채납 면적에 도로를 일부 포함시키고 사업부지 외 공원 조성도 허용해 사업 추진이 더욱 활발해 지는 결과를 이끌었다. 9. 마지막으로 하남시민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 ‘시민중심 고품질 행정서비스’ 구현 의지, 임기말까지 변치 않고 추진 ○ 민선 8기는 시정 중점가치로 ‘시민중심 고품질 행정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시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의 날, 이동시장제 등 다양한 시책들을 펼치고 있다. 또한 소중한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담기 위해 ‘공감행정, 소통행정, 신뢰행정’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를 초지일관 변치않고 임기말까지 유지해 나가겠다. - 공직자와 시민들이 힘 모을 때 도약하는 하남시 실현 앞당길 것 ○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께서 모두 함께 참여해 통합과 화합의 힘을 합쳐주셔야 가능하고, 그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협치를 통해 하남시의 정책변화에 끊임없는 관심과 채찍을 부탁드리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 저도 시장으로 출마하며 시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항상 잊지 않고, 원도심, 미사, 감일, 위례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완성시켜 나가겠다. 하남시민의 저력을 살려, 다 함께 힘을 모아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꼭 현실로 이뤄낼 수 있도록 하자. isac09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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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연말까지 대구 미래 설계도 완성…'즐풍목우' 마음가짐으로 '체인지 대구'"
홍준표 대구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6일 "지난 100일은 대구 재건을 위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어낼 각오로 치열하고 쉼 없이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대구는 서울, 평양과 함께 해방 전 한반도 3대 도시였지만, 지금은 1인당 GRDP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를 30년째 안고 있다"며 "대구가 90년대 중반 이후 쇠락의 길로 접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인재의 문을 닫고, 경제의 문을 닫고 우리끼리 하겠다 라는 폐쇄성 때문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않고서는 대구의 미래가 없다"면서 "취임 후 가장 먼저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는 시정혁신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민선 8기 대구시는 출범 후 채 100일이 되지 않은 기간 동안 강도 높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통해 18개 공공기관을 11개로 통폐합하고, 기관장과 임원 임기를 시장 임기와 일치시켜 '알박기' 인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공공기관 임원 연봉 상한제와 퇴직금 미지급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또한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해 취임 후 즉시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외부 인재를 영입했으며, 세금을 낭비하고 책임행정을 저해하는 위원회를 폐지하고 민간위탁 사무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미래 세대에 빚을 넘기지 않도록 고강도 재정혁신안을 마련해, 임기 내 1조5천억원 채무상환으로 특·광역시 중 최저 채무비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기득권 타파에서 시작된 변화와 대전환의 기세를 바탕으로 대구 50년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대구 영광 재현을 위해 핵심 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했다. 대구 미래 50년의 핵심 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국내 항공물류의 25% 이상을 책임지는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특별법을 발의했고 연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2030년까지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3.8㎞ 이상 활주로를 갖춘 통합신공항을 개항하고, 2035년부터 3.2㎞ 민항전용 활주로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는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수십 년간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한 숙원사업 해결의 물꼬를 틔운 것은 주목할 만하다. 낙동강 표류수를 고집하지 않고 상류댐 원수를 사용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부지 일부 매각이라는 방식으로 사업비 확보 문제를 정면 돌파한 신청사 건립, 기피 시설인 군부대의 이전을 지역 간에 유치경쟁까지 이끌어낸 군부대 통합 이전과 밀리터리 타운 조성 등이 발상의 대전환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다. 또한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가기 위한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수상 및 수변 레저 공간을 조성하고, 신천도 낙동강 표류수 일일 10만t을 공급해 수질을 개선하고, 계절에 따라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을 운영하는 등 총 5890억원을 투입해 고품격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티웨이' 항공 본사 이전, 프랑스의 세계적 자동차 부품회사 '발레오'와 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 등 유력기업과 글로벌 대기업의 투자 유치와 아울러,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통해 ㈜엘앤에프의 선례와 같이 2개월 이내에 착공이 가능하도록 모든 인·허가 행정 절차를 대행할 예정이다. 지난 8월 과학정보통신부와 함께 한 '디지털혁신비전 선포식'을 통해 수성알파시티에 2조2천억원 규모의 ABB 기반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대구를 제2의 판교로 조성할 예정이며, 20여 개소 후적지의 전체 그림을 그리는 대구 도시 그랜드 디자인을 완료하는 등 연말까지 대구 미래 50년의 설계도를 완성하고, 4년 동안 쉼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대구시민들이 보내주신 80%에 가까운 압도적 지지는 바로 '체인지 대구'를 향한 시민적 열망이라고 생각한다. 압도적 지지에 압도적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전 세계적 경기침체라는 외부 악재와 기득권 카르텔이라는 내부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저와 대구시 전 공직자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온갖 난관을 무릅쓰는 '즐풍목우(櫛風沐雨)'의 마음가짐으로 대구 재건을 담대하게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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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부 윔블던 우승한 조세혁 테니스 선수 전북방문
조세혁 테니스선수.사진/김성수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성수 기자]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초청으로 남원출신 조세혁 선수(15)가 전북을 방문했다. 조세혁선수는 지난달 전세계 최고권위의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14세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북도청에서 이뤄진 만남에는 김우연 전북테니스협회장, 조세혁 선수의 아버지 조성규 전북테니스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관영 지사는 조 선수를 격려하며 “조 선수의 세계 제패 소식은 전북도민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키우는 선물이었다”며 “우리에게는 성공과 승리의 경험이 중요하다, 전북도민의 기세를 올릴 계기를 만들어준 조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조 선수를 월드스타로 키워낸 아버지 조성규 전북테니스협회 전무이사와 김우연 전북테니스협회장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전북도는 지난 2011년부터 ‘월드스타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1억 원을 편성해 조세혁 선수를 포함한 8명의 선수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종목은 테니스, 배드민턴, 수영, 골프, 육상, 사격, 스키, 양궁이다. 조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20년부터 우수선수로 발탁돼 월드스타로 육성됐다. 윔블던 14세부 경기 첫 대회를 제패한 조 선수는 지난 7월 윔블던 우승의 여세를 몰아 국제테니스연맹 주최 2022 ITF 14세부 유럽투어 프랑스대회까지 평정하면서 세계 최정상의 존재임을 입증했다. 한편 전북도는 조 선수가 내년 세계 주니어랭킹 150위 목표달성 후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전비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worlda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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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명의 김연동 교수, ‘신경치료술과 통증의학, 통증 없는 행복한 인생’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사진제공=원광대병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통증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되는 흔한 증상이다. 통증의 원인과 종류 치료방법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원광대학교병원 명의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인체를 구성하고 유지하는데 있어서 우리 몸은 항상 중요한 신호를 지속해서 내보낸다. 신체적 상태가 항상 정상 범위내로 조절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신호들이 있는데 잘 알려진 것으로 체온, 호흡, 맥막, 혈압등의 활력 징후라 불리는 신호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이것들 이외에도 또 하나의 중요한 신호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제5의 활력 징후라고 일컫는 '통증'이라는 신호이다. 통증은 우리 몸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감각이고 때로는 몸 안의 병적인 상태나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건강한 통증으로 간주되는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통증은 우리 몸에 없으면 안되는 중요한 신호중의 하나로 우리몸의 병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신호이기 때문에 이를 잘 해석하고 판단하는게 중요하다.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중에 나타나는 종류의 통증들과 달리 병적인 통증은 상처가 치유된 후에도 지속되거나 원인치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흔히 시간이 얼마나 지났느냐에 따라서 통증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급성통증은 우리 몸의 위험을 알려주는 “고마운 사이렌”이라고 할 수 있다. 다쳐서 상처가 생기면 아프기 시작하고 없어지면 사라지는게 일반적으로 말하는 급성통증이다. 신경이 예민한 피부에 통증이 생기면 아픈곳을 정확하게 느낄 수 있지만 몸속 장기나 깊은 근육에 생기면 아픈곳도 둔하게 느껴지거나 위치를 표현하기가 어렵기도 하다. 그러나 통증이 금방 없어지지 않고 보통 3개월 이상의 오랜 기간동안 지속된다면, 만성통증이라는 무시무시한 질병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통증 상태가 지속되면 환자는 이로 인한 수면장애나 우울증, 불안 상태가 지속되기도 하고 식욕부진, 활동력 저하, 의욕저하등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상태를 맞이하게 된다. ■ 신경치료술이란 무엇이고 과정과 효과는 어떠한가요? 통증치료의 방법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등 이외에도 효과적인 주사요법으로 알려진 신경치료술이 있다. 신경차단술, 신경블록법이라고도 불리는 신경치료술은 시술 직후 바로 느끼는 확실한 치료 효과와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장점을 가진 치료방법이다. 통증에서 즉시 해방시켜 주는 치료법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주위에 치료 약물을 주사하여 치료하다. 척추나 관절 및 근육 통증에 좋은 시술이며 아주 가는 주사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사에 민감한 분들도 부담이 없다. 일반적으로 신경주위가 붓고 염증이 생기게 되면 흥분한 신경이 통증을 일으키게 되어 뇌속의 통증을 받아들이는 센터로 신호를 보내게 되어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때에 통증을 일으키는 곳 가까운 신경에 정밀하게 바늘등을 접근하여 약물을 투여한다.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는 약물은 국소마취제인데, 이들 약물은 통증과 부종 및 염증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빠져나가고 신속하게 통증은 사라지게 된다. 딱딱해진 근육도 부드러워지고 아팠던 신경이 회복되게 한다. 질병의 상태나 정도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를 함께 주입하기도 한다. “뼈주사”라고 알려진 일부의 우려는 스테로이드가 필요한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오용되거나 남용되는 일부 사례에서 나온 걱정이다. 특히나 국소마취제는 흥분되고 자극된 신경을 안정화시켜 건강한 상태로 돌려주기 역할을 하지만, 우리 몸의 다양한 부위의 신경 주변에 약제의 정확한 주입을 위한 시술 기법 자체가 가장 중요하고 일정 농도 이상을 써야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용량이 과도한 경우 중독 현상이나 이상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신속한 처치나 진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의료진에 의해 시술되어야 하며, 이러한 반응이 두려워 너무 적은 농도의 약물을 쓴다면 통증치료 효과는 전혀 없는 단순 주사행위에 그치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과 이상 반응에 완벽한 대처능력을 갖춘 의료진에 의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 또한 영상검사나 혈액검사로 알 수 없는 통증의 원인에 대해 또 다른 진단목적으로 신경치료를 시행하여 통증의 호전 양상을 보아 해당 통증의 원인을 감별해 내는 또다른 진단적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마취통증의학과의 신경치료 주사는 하루에 먹는 통증약물의 용량보다 훨씬 적은 용량으로 효과를 나타내며 정확한 술기로 통증의 종류에 따라 적당한 간격으로 안전하게 시행된다면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부학적인 구조물과 의사의 손 감각을 이용하여 약제를 주입하거나 초음파나 방사선투시장치등을 이용하여 시행하는 신경치료술이 있으며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다. 통증이 전문분야인 마취통증의학과의 신경치료술은 대한통증학회를 중심으로 고위자 과정을 통해 해당 의료진이 전문적으로 지속 교육 관리되고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 방사선 투시기를 이용한 척추 신경치료술 시행 모습./사진제공=원광대병원 ■ 흔한 척추 질환의 경우 영상 검사 등에서 디스크가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와도 어떤 환자는 수술을 하기도 하고 혹은 치료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 진단에 있어 검사가 어떻게 활용되고 신경치료술의 경우 효과가 좋을까요? 나이에 따라서 디스크나 척추 주변 구조물의 변화가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면서 디스크 내부의 수분이 빠지고, 딱딱해지면서 튀어나오는 디스크 탈출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척추 신경이 척추관 속에서 눌리게 되고 다리가 저리다거나 척추 관절부분의 변화로 두꺼워 지면서 여러 부위에서 신경이 눌리는 이른바 척추관 협착증도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놀랍게도 많은 수의 노령 환자들에게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디스크 탈출 소견이 관찰되고 있으며 이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를 필요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나 다리 저림 혹은 근력의 약화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치료를 시행해야 하고 약물복용이나 물리 치료등의 보존치료를 먼저 시작해야 한다. 효과가 없는 경우에 한하여 CT나 MRI검사 등을 시행하고 정확한 신경치료의 시행이 중요하다. 특히나 디스크 제거술이나 나사못을 이용한 척추 고정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재수술의 경우 쉽지 않고 결과 역시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사선투시기 유도 주사치료 등을 통해 약물의 확산이나 통증 반응을 파악하고 이러한 신경치료술 과정이 유착이나 협착등의 소견 등을 나타내는 진단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해당 부위에 정밀한 신경치료로 통증이 호전된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간헐적인 반복시행도 수술을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일부 환자에서 하지마비나 대소변장애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척추질환을 포함한 근골격계 통증에서 신경치료의 방법과 최신 시술등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목이나 허리등의 척추에 통증의 원인이 발생한 경우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영상검사와 함께 진단목적을 가진 신경차단술을 정밀하게 시행한다.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신경치료술은 방사선투시기를 이용한 신경차단술이며 해당 신경차단술 시행에 대한 환자의 통증 경감 상태에 따라 반복하거나 다른 방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원광대학교병원 통증의학과에서는 척추질환의 경우 환자상태에 따라 비수술적 요법인 신경성형술등의 시술로 척추관내의 유착을 풀어주고 약물 확산을 용이하게 하는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령의 환자나 전신상태로 인해 마취의 위험성이 높거나 수술 기왕력등으로 재수술의 부담이 큰 경우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제거술, 척추관절 주변 말초 신경 가지나 디스크 자체를 치료하는 고주파열응고술, 특수 기구를 이용한 척추 신경이 나오는 구멍을 넓혀주는 척추신경구멍확장술등의 비수술적 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다양한 비수술적 요법들이 있지만 모든 환자가 동일하게 시행받지는 않고 통증 반응이나 척추 상태에 따라 통증 전문의료진에 의해 직접 면담후 단계적 신경차단술을 거쳐 최종 단계에서 신중하게 고려하여야 한다. 척추부위 고주파열응고술(왼쪽), 척추부위 신경성형술./사진제공=원광대병원 ■ 나에게 맞는 통증치료를 위해 좋은 의료진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은? 통증질환의 치료는 환자와 의사 간의 증상에 대한 자세한 소통, 치료과정의 면밀한 경과 관찰이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중요합니다. 많은 환자들에게 동일하고 반복적인 약제나 치료보다는 환자 개인마다 맞춤형 진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통증과 함께 항상 수반되는 우울증,불안, 수면장애, 식욕부진등의 증상을 함께 파악하고 환자의 나이 등을 포함한 전신 상태에 대해서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과의 만남이 중요하다. 정확한 치료 술기와 전문적인 지식 그리고 전문적인 신경치료와 관련된 시술 전후 이상 반응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료진이 좋은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단계적인 치료부터 차근차근 반응을 살펴보고 고가의 비급여 시술이나 무리한 수술보다는 환자의 상태를 포함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충분한 보존적인 치료를 권하고 통증의 호전과 악화를 면밀하게 살펴주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 “수술은 문제없이 잘 되었는데 통증은 왜 계속되는지 모르겠다.”라는 대화는 주변에서 가장 흔히 듣는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계속되는 답답한 내용이다. 수술의 적응증에 해당되는 극소수의 환자에게만 다시 한번 신중하게 생각하여 수술을 결정하고, 반대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의료진과의 만남을 추천한다. 신경치료술은 단순한 주사행위가 아니라 몸에서 나타내는 통증 신호를 환자와 대신하여 우리 몸과 나누는 대화 방법이다. 수차례의 무의미한 주사행위보다 정확하고 근거 있는 신경치료술 하나하나가 가치 있고 중요한 치료 과정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교과서적인 원칙에 입각하여 근거가 충분한 약물, 주사치료, 시술등을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통증의학과 의료진은 이러한 통증에 대해 환자분들과 자세히 나누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답답한 통증 질환이 있다면 지금 만나보세요. 원광대학교 통증의학과 의료진은 통증 환자분 그리고 가족분들과 고통 없는 행복한 인생을 함께하겠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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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환 계양구청장 ‘혈세 낭비되는 무분별한 사업 중지, 민생에 집중’ 예산낭비 막는다.
윤환 인천계양구청장/사진제공=계양구청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윤환 계양구청장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새로운 구정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구민들의 생활 현장 속으로 다가가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소통을 강조’했다. 그 시작으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주요 현안 지역을 찾아 도출된 현장의 문제점과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고 구민의 호응이 낮아 필요성이 없는 사업은 예산이 낭비되지 않게 과감히 없앨 것을 당부했다. 그 결과 사업 재검토를 통해 약 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양구는 자전거도로, 보도 정비 공사 재검토, 초등학교 통학로 보도 재포장, 안전펜스 설치 사업 조정, 어린이공원 노후시설 부분 보수, 구청사 재배치 규모 축소 등을 통해 약 36억 원을 절감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사업 현장을 일일이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노후 정도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일률적인 전체 교체가 아닌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작업을 지시했다. 매년 반복되는 수억 원의 보도블록 정비공사가 주로 교체민원을 중심으로 대상지가 선정되는 경우가 많고 남은 예산을 소진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교체한다는 불신이 많았다. 계양구도 당초 봉오대로 자전거 도로와 보도 정비 공사를 3억 5천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보도블록 철거 후 재포장, 자전거도로 설치 및 재포장, 도로 경계석 설치 등을 계획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혈세가 낭비되는 무분별한 보도블록 교체를 중지하고 재검토를 통해 공사 구간의 기존 보도를 재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하여 당초 예산액의 86%인 약 3억 원을 절감했다. 절감된 예산으로는 계산중학교 보도 설치와 자전거 보관대 재설치, 관내 파손 정도가 심한 노후 자전거도로 정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병방초등학교와 성지초등학교 통학로 보도블록 확장, 재포장의 경우 일부 파손된 보도블록만 정비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펜스 신규 설치 공사는 그대로 진행함으로써 총 사업비 4억 원의 95%인 3억 8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초등학교 통학로 환경정비의 경우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전체를 새것으로 교체해 달라는 학부모와 학교의 요청이 있었으나 윤환 구청장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학부모 등과의 자리를 만들어 부분 교체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협의를 이끌어 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노후된 학마을 공원 외 2개소 어린이 공원 화장실 개축 등에 대한 공사도 시설물 하나하나 사용 가능 여부, 노후 정도 등을 직접 살폈다. 화장실 전체를 개축하지 않고 타일 교체, 파손된 변기 교체 등 부분적인 교체 공사로 내구연한을 늘리고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또한 공원 내 물고임이 심한 보도블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배수 시설과 보도블록을 재사용하여 정비하기로 했다. 그 결과 총 사업비 18억 원의 72%인 13여억 원을 절감했다. 구청사 재배치 공사의 경우 중요도와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종합 재검토를 지시했다. 계양구청 1~2층에 자리하고 있던 계양구 보건소가 올해 6월 새로 지은 건물로 이전하면서 청사 공간 재배치를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해부터 청사 재배치에 관련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사업비 28여억 원을 책정하였으나 윤환 구청장의 방침에 따라 기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공사를 최소화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재배치 계획을 변경했다. 노인장애인복지과, 아동보호과 등 복지 관련 부서를 1층과 2층에 배치하고 면적을 넓혀 민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도 함께 검토되었다. 구청사 재배치 변경 결과 배치 면적을 당초 5,500㎡에서 2,200㎡로 줄이면서 총 사업비의 57%인 16여억 원의 예산을 아꼈다. 현장 중심의 구정 철학을 강조한 윤환 계양구청장은 “현장에서 구민들과 소통할 때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다. 혈세가 낭비되는 무분별한 보도블록 전면 교체 사업 등을 중지하고 구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말이었다”며 “현장을 꼼꼼히 살펴 무분별한 보도블록 전면 교체 사업을 하지 않는 등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개선하고 구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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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사진제공=중구청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인터뷰] 김정헌 인천중구청장 ►. 민선 8기 인천 중구청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과 함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 먼저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15만 중구 주민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중구 출신으로 학교생활, 사회활동, 구·시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중구 발전에 기여해 왔고, 앞으로 중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이라는 기대감으로 저를 선택해주신 것입니다. 4년 전 낙선의 아픔을 기억하고, 다시 도전하기 위한 준비를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지난 2018년 한번 고배를 마신 터라 더욱 감회가 새롭고 기쁜 마음이지만,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제부터 급속도로 변화하는 지역의 현안을 끊임없이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구민들께서 위임해 주신 권한을 바르게 행사해서 변화되는 중구의 모습을 구민 모두가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을 꼽는다면? ♦ 시의원이나 중구청장 등 공직자도 아닌데도 꾸준하게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 노력한 모습을 주민들이 인정했다고 봅니다. 원도심에선 내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관계기관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강력히 요구하고, 공항철도 통합환승할인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찾아 1인 시위를 한 부문 등이 그 예입니다. 또 서울지하철 9호선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직결시키기 위해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중·강화·옹진)과 함께 서울의 국회를 비롯해 국토교통부가 있는 세종시까지 찾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이처럼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녔던 모습을 본 주민들은 선거 운동 기간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또 많은 주민이 서슴없이 다가와 명함을 받아 가기도 했고, 속으로만 쌓아 둔 불만과 민원을 쏟아내기도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을 위한 행동이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 민선 8기 중구 구정 운영방향은? . 민선 8기에서는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 도시 인천 중구’라는 슬로건 아래‘희망의 내항 개발, 상생하는 균형도시,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역동적 경제, 미래산업 국제도시,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문화관광도시,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를 5대 구정목표로 정하여 구정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 ‘정성을 다하는 구청장’이라는 선거구호를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구민이 원하는 곳에 항상 함께하는 믿음직한 구청장이 될 수 있도록 늘 구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구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 중구에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가실 계획인가요? ♦ 중구 원도심 부흥과 영종국제도시 교통·생활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내항 재개발을 원도심 부흥의 추진 동력으로 삼아 내항 재개발로 얻어진 기반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구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원도심 지역의 낙후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하여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여 원도심 재생 및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자유공원 일대 고도 완화를 위해 타당성 용역 조사를 추진하여 인천시와 함께 지구단위 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인천광역시장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하여 인천내항의 해양문화와 원도심의 역사문화자원이 어우러진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 영종국제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반시설 구축, 특히 교통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인천공항까지 연결하고, 영종 내부순환 트램 건설, 버스 노선 확충 등을 통하여 수도권지역에서 인천공항, 영종국제도시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영종국제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는 주민에게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 또한, 인구 10만명 이상의 영종국제도시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하여 대형병원을 유치하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초·중·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 중구는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데 앞으로 원도심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나요? ♦ 원도심은 우선 개항동의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등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합니다. 이곳은 수도권의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주차장 등 교통기반시설과 콘텐츠 부족으로 그 효과가 반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등이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려면 인천항 8부두에 만든 주차장의 이용을 쉽게 하는 등의 개선 정책이 꼭 필요합니다. ♦원도심은 공동주택 등 새로운 주거시설 도입의 지연과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이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감소 현상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항 재개발을 우선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속도감 있는 내항 재개발사업을 추진하여 그 시너지 효과가 원도심에 흡수되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1·8부두에 분수대와 아쿠아 콤플렉스(Aqua Complex) 등 다양한 친수 시설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재개발, 재건축도 내항 재개발과 인천역·동인천역·도원역 등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포동과 인천역, 월미도와 연안부두는 관광특구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인천시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다만, 특구 이외의 지역은 상대적 박탈감과 예산과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을 발굴, 지원해 균형 발전의 효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노후한 기반시설 개선 및 대중 교통시설 개선 및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영종국제도시의 경우 생활인프라 구축에 대한 주민들 요구가 많습니다.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영종지역은 제3연륙교 건설을 1년이라도 앞당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안전을 최우선으로 담보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또 수도권에서의 접근이 쉬운 대중교통의 확보가 관건인데요, 특히 대형병원과 문화복지 시설의 부재는 영종 주민들 사이에서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산업단지 지정 등으로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주민 편의 시설을 건립, 운영하게 할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시와 협력해 영종지역 내 응급실을 유치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국립의과대학(인천대) 유치와 종합병원 유치를 병행할 방침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앞선 입국장 면세점 지역사회 환원(대형병원 유치 지원 등) 및 사회공헌과 다양한 주민지원 사업 등을 연계해 대형병원 유치의 이점을 살리겠습니다. 또 인천공항과 미단시티에서는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고용 확대와 교통망을 다변화시킬 생각입니다. 용유·무의 지역은 빼어난 자연환경이 있는 만큼, 수도권 2천만 명의 관광지는 물론 인천공항 환승객들의 휴식지로 명소화하는 방안도 살펴볼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다시 한번 중구의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민들께서 고심 끝에 저를 선택해주신 선택의 무게를 깊게 느끼면서, 이제는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여 주민들과의 약속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 정부와 인천시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앞서 선거 기간에 주민들에게 제시한 공약과 주민의 작은 민원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남은 열정을 쏟아내겠습니다. ♦주민과 공무원, 의원, 구청장 모두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중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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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지난 8년간 모든 순간들이 소중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8년간 대구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걱정으로 밤을 지새울 때도, 진심이 왜곡돼 속상할 때도, 아쉬운 점도, 슬픈 일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순간들이 소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8년 동안 시·도민의 단합된 저력으로 오랜 염원이던 통합신공항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취수원 다변화의 해답을 찾은 것과 성숙한 시민의식에 힘입어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선정을 마무리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민선 7기의 절반 이상을 코로나19 대응에 매진하면서도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대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주신 위대한 시민 여러분, 그리고 믿고 함께해 주신 대구시청 가족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끝으로 "대구에서 뼈를 묻겠다는 8년 전의 약속대로 대구에 살면서 대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새로운 봉사의 길을 가겠다"며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권 시장은 이임식을 마치고, 시청 별관 로비에서 환송하는 공직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정든 대구시청을 떠났다. 권 시장은 잠시 가족들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오는 9월부터 대구 청년 멘토 역할과 대학 강연,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seok19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