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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후보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후보./사진제공=선거사무실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경선을 통해 대전 서구(을)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양홍규 변호사가 경쟁자였던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원팀’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출마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 등을 들어봤다. 출마 배경과 이번 선거의 의미는. “저는 20년 이상을 정당활동을 해온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두 가지 암덩어리를 안고 있습니다. 하나는 양극화 문제, 다른 하나는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의 문제입니다. 진영 간 혈투로 정치가 양극화돼 국민들은 이제 정치를 혐오하고 지긋지긋해 합니다. 저는 좌우진영 간 혈투를 끝장내고, 오로지 민생과 국익을 지키는 정치, 그래서 국민들이 더 이상 정치를 혐오하지 않는 정치판을 만드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나아가, 저는 저출산, 고령화, 인구절벽의 문제는 해결하는 해법을 지방을 살리는 것에서 찾고자 합니다. 저는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고 청년들이 지방에서 편하게 직장을 구할 수 있고 아이를 키우고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정주여건을 마련하여 지방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저출산을 해결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방의 보육, 교육, 정주여건을 모두 국가에서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전 또한 인구가 줄어들고, 활력을 잃어가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는데, 미래경쟁력 1위 도시 대전을 회복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포부를 안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선거구 숙원사업은 무엇이며, 사업 결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1993년 엑스포 시기에 동시 개발된 둔산지역의 아파트는 약30년전 건축되어, 현재 건축물의 누수, 주차문제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이 절실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주민들의 신도시 이전 등 대전 서구지역의 인구감소 현상도 뚜렷합니다. 둔산동에 위치한 아파트는 총 22개단지 23,648세대인 이번 1기 신도시 재건축 대상 지역 중 최대규모(970만㎡)이기 때문에 주민의 원활한 이주대책 방안이 당면한 우선과제입니다. 또한 사업 결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은 둔산주민의 삶의 질 유지를 위해 기 계획된 ’2030 대전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하여, 진잠, 원도심, 유성 등 개발계획에 맞춘 단계별 이주대책 마련과 그에 따른 재건축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자녀 학업 등 이주곤란 세대는 지역의 청년임대 주택, 오피스텔 등을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국회 입성한다면, 추진하고자 하는 법안은. “사람은 서울로 직장을 찾아 몰리고, 지방은 기업들이 내려오기를 꺼림으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머물지 못하는 악순환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방 살리기가 곧 국가를 살리는 길이며,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방기업에 대해 특혜에 가까운 법적 제도적 지원책이 정립되어야 합니다. 인재와 자본이 지방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아젠다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에 등원하여 ‘지방소멸위험방지법’을 제정하려 합니다.” 지역 국회의원은 중앙 정부로부터 예산을 끌어와야하는 역할이 적지 않다. 다른 후보와 비교해 강점이 있다면. “2007년 4월 23일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받은 뒤, 각종 집단민원을 반영한 지역 현안 해결, 의회와 여야 각 정당,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와의 협조, 의회와 중앙정부 각 부처에 찾아가 예산을 확보하는 일, 언론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감사하게도 퇴직 후 대전광역시 공무원 노조(위원장 서정신)로부터 감사패 수령과 2020년도 언론사가 주최하고 국회가 후원한 공정사회발전대상 사회봉사부문에서 대상 수상으로 돌아오며 역대 가장 훌륭한 정무부시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총선 후보로서 본인의 차별성은? “대전에서 자라고, 지역을 사랑하는 준비된 정책 전문가입니다. 약 30년간 대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지역의 각종 위원회 운영(민·관·군에서 16개 직 역임)에 참여해왔습니다. 초·중·고를 모두 대전에서 졸업하고, 대학 생활 동안만 잠시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2년 뒤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수료 후 1995년 3월부터 대전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습니다. 변호사로 사는 삶은 저에게 수많은 사건 속에 숨어 있는 정의를 찾아내는 기쁨을 주었고, 이런 기쁨은 성실한 납세 활동으로 이어져 2004년 국무총리 모범납세자 표창 또한 받게 되었습니다. 책상 앞에서의 지식 공부뿐 아니라, 세상에서의 지식을 배우기 위해 계속해서 봉사활동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전·충남장애인 재활협회 이사, 장애인먼저운동본부 대전·충남 본부장 등 과분한 자리들을 맡겨주셔서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때로는 팬으로 때로는 몸으로 배운 지식을 활용해 대전광역시 정책자문위원, 행정심판위원, 대전발전연구원 이사, 충청남도 선거관리위원 등을 맡아 시정발전에 기여하고, 공공기관, 사기업, 언론기관, 경찰기관 등의 법률고문으로서 법률문화 창달에 앞장섰습니다.” 무엇이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지? “현재 대한민국 성장을 저해하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 현상이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어 과포화 상태가 되면서 삶의 질이 하락하고 이제는 젊은이들이 아이를 갖는 것이 사치가 되었습니다. 지방 역시 젊은이가 없으니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출산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가 모두 한목소리를 내야할 때입니다. 따라서 향후 핵심 쟁점은 저출산 해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서 정치 철학은 무엇인가? “저는 자유민주주의 보수우파의 아이콘으로 정치를 해온 사람입니다. 자부심과 풍요로움, 다양한 선택은 바로 자유민주주의가 일궈낸 결과입니다.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은 바로 자유민주주의를 선양하는데서 시작됩니다. 과거 경제 파탄을 불러온 관치경제체제를 민간주도 자유시장경제체제로 바꿔 다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오랫동안 정치를 해오면서 지역주민들과 소통해 왔습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그리고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과 국가에 헌신하는 새로운 정치, 좋은 정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새봄이 되면 새로운 정치판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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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미래전략산업 도시 완성 주력”
최민호 세종시장이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제공=사단법인 세종신문방송언론인협회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실공히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또 미래전략도시로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관련 산업 유치 및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 시장으로부터 한 해 달려갈 방향을 물었다. -취임 이후 많은 시정 성과가 있었다. 그 중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제일 의미 있는 것은 역시 세종국회의사당 건립이 법적으로 확정됐다는 것이다. 그것만큼 큰 의미가 있는 것이 또 있을까 싶다. 국회가 세종으로 옴으로써 제2의 행정수도 실체가 굳어진다고 생각한다. 또 한글문화도시를 세종시에서 표방하고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 문체로부터 문화도시로서 예비 지정을 받았다. 그리고 한글날 행사를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세종시에서 진행했다. 서울 아닌 곳에서 한 것은 처음이었다.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웠다는 것이 두 번째로 의미가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국회 규칙 통과 외에 세종시에서 중요하게 추진할 것들은 무엇인지. "세종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이 굉장히 많다.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계획·추진하고 있고,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한 계획과 함께 올해 9월부터는 교통체계가 완전히 혁신이 되는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으로 이응패스를 도입해서 자가용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그러한 여러 가지 시스템을 바꾸고 있다. 단지, 교통 버스뿐만이 아니라, 택시, 셔클 버스 등 전반에 관한 것이어서 상당한 변화라 할 수 있다. 또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맺었는데, 그것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면 또 엄청난 효과가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국가산업단지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국가 시범도시로서 스마트시티도 추진된다. 이처럼 올해 굵직한 사업들이 예상된다." -양원제를 도입해서 서울은 상원, 세종의사당은 하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어떤 취지인지. “자치단체장이 헌법을 얘기하고 상원, 하원 양원제를 얘기한다는 것은 자치단체장 권한을 뛰어넘는 것이긴 하다. 그러나, 세종시장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세종시에 국회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국회세종의사당은 우선 물리적인 크기가 여의도의 2배 되는 규모이고, 이전하는 상임위원회가 17개 중에서 11개가 오게 된다. 서울보다 2배가 되는 상임위가 오게 되는 것이다. 서울에도 국회가 있고, 세종에도 국회가 있는데, 규모는 오히려 세종 국회가 더 크다. 이곳에도 도서관이 들어선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국회가 2개나 들어서는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할 때, 그것이 건물이 2개라는 것보다는 이제는 국회를 다원적으로 설계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씀을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가 볼륨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진국이고, 경제 대국이고 또 문화 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국회의원 300명 중 150명 이상이 찬성만하면 국가의 근간이 되는 정책, 이념 등 휙휙 바꿀 수 있는 체제로 가는 게 옳은가 반성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 세계를 보더라도 선진국다운 선진국에서 양원제를 하지 않는 나라는 거의 없다. 인구 5천만 이상 되는 도시에서 양원제를 실시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튀르키예 정도로 알고 있다. 선진국에서 왜 양원제를 운영하고 있는가 생각을 해볼 때, 양원제가 가지고 있는 단점도 있지만, 국가 운영에서의 신중성, 다차원성, 정쟁으로 대립하며 진보와 보수를 갈려 있는 국민을 중화시키는 작용, 중재하는 역할 등을 국회가 2개 있음으로 가능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헌정사의 의미도 있고, 서울과 세종이라는, 수도와 제2의 수도라는 관계에서도 양원제라는 것을 검토해 볼 시기가 됐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미래전략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 먹거리인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있다면. “자족기능을 말하는 것이다. 직장과 주거가 일치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자족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직주근접의 원칙이라고 하는데, 세종시가 그런 점에 있어서 조금 아직도 취약하다고 본다. 세종시에 정부청사가 있어 공무원들은 충족이 되지만, 공무원 외 시민들은 이곳에 얼마나 마땅한 직장이 있냐는 생각해볼 일이다. 그래서 세종시에 사는 시민들이 직장도 이곳에서 다닐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이라든가, 국가산업단지라든가 자족기능을 갖추는 것이 굉장히 절실하다. 때마침 올해부터 또 국가산업단지 87만평이 추진되고, 2030년 그 전후에는 완공될 예정이다.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오면서 자족기능이 좀 더 확충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라는 국가 시범단지 약 83만평 정도가 2030년 완성될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4~5년 후면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숙해져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양자 산업 추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나갈 계획인가. “전세계적으로 미래시대를 좌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 산업을 3가지로 보고 있다. AI, 바이오, 양자컴퓨터가 그것이다. AI와 바이오, 양자컴퓨터를 어느 나라가 선도적으로 개발하느냐, 성공하느냐가 미래시대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다. 지금 정부에서도 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말하고 있다. 세종시는 첨단과학기술로서 연구하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다. 가까운 카이스트와 함께 세종시 내 공동캠퍼스, 산학연클러스터에서 양자컴퓨터를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그런 것에 집중해 보자고 나섰다. 그래서 제가 미국에 가서 하버드 대학과 MIT의 교수들과, 카이스트와 협약을 맺었다. 그래서 MIT교수들이 한국에 와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동시에 양자컴퓨터 회사가 세종시와 협약을 맺어 연구와 산업을 같이 발전시키기로 협약을 맺었다. 세종시가 실리콘밸리처럼 퀀텀빌리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초창기이기 때문에 미약하다. 그러나, 점차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구축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일본에 출장을 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연말에 일본 암치료센터 기술을 갖고 있는 도시바와 한양대와 세종시와 자본투자회사 등 6개 기관·회사가 협약을 맺었다. 현재로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 내에 암치료센터 부지가 선정되면 그곳에 도시바의 암치료 기계를 설치하고, 2027년경에는 완성이 될 것이다. 이 같은 센터가 서울에 있고 부산에 짓고 있다. 그렇다면 중간에 있는 세종가 지리적으로 적절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세종시가 문화관광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올 연말 최종심사결과가 남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글은 세종대왕이 주신 우리 민족 최대의 축복이자 선물이다.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이므로 세종시가 한글을 널리 알리고 또 한글문화, 한국어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었던 지난 2011년도에 세종시의 교량, 도로, 학교 이름을 ‘순우리말’로 지었다. 한글 도시를 표방하는 하나의 상징체로 본다.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본다. 앞으로 한국어, 한글을 엄청난 언어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본다. 미국이나 영국의 가장 큰 산업이 뭐냐 하면 반도체다 우주산업이다 하지만 사실은 영어가 가장 큰 산업이다. 우리도 그런 날이 올 것이다 생각할 때 세종시가 바로 한글과 한국어를 가르치고 보급하고 확산시키는 그런 속에 외국의 젊은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세종시를 찾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 보겠다는 꿈은 굉장히 큰 꿈이지만, 반드시 이뤄야 할 꿈이라고 본다. 그런 이상적인 점을 찾아서 하나 하나 추진해 나갈 것이다.” -세종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은. "세종시는 다 좋은데 교통이 불편하다고 한다. 도로폭이 좀 좁아서 그렇다. 그렇지만, 인도와 자전거 도로 폭은 굉장히 넓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교통의 모습은 자꾸만 차량을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대중교통을 늘려서 승용차를 줄이고, 자전거나 대체 대중교통 수단을 통한 이동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이응패스’라고 해서 올해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2만원짜리 이응패스를 사면 5만원어치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어울링이라는 자전거도 무료로 사용하고 두르타도 이용하도록 하는 등 방법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겠다. 그런데, 세종시는 지하철이 더 필요하다.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를 광역급행열차로 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했고, 그것이 세종시 구간은 지하로 통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 시내 교통에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광역급행열차를 빨리 도입해야 하는데 민자사업으로 유치한다고 하니, 노선이나 시기 같은 것을 지금부터 계속 협의를 해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세종시가 이런 교통문제를 지금보다는 더 낫게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중교통이 마을마다 연결되어야 하는데, 어떠한가. “버스를 무료로 한다든가, 이응패스로 저렴하게 한다고 교통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버스 노선이 합리적으로 있어야 버스를 탈 것고, 버스 운행 횟수가 많아야 교통체제로서의 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5월 이후에는 새롭게 200대 수소버스·전기버스가 도입된다. 16개 노선 재편성했고, 5생활권과 6생활권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기 때문에 BRT버스 노선이라든가 버스노선 체계를 계속해서 손보고 있다. 그래서 버스 대수도 늘리고, 노선도 마을마다 깊숙이 다니게 하고, 마을 간에 다니는 마을버스도 늘릴 것이다.” -광역버스 환승체계 등 교통 편의성 추진상황은. “당초 시내에서 운행하는 버스뿐 아니라, BRT까지 무료로 운영한다고 말했는데, 그 이후에 이응패스라는 것으로 바꿨다. 무료 버스의 경우 2025년도부터 시행하지만, 이응패스는 2024년 9월부터 시행을 하겠다 발표했다. 대중버스 무료화를 이응패스로 한 이유는 그것이 대중교통으로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현재 재정이 어렵기 때문에 더 많은 재정부담 대신 이응패스를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하자는 점 때문이다.” -세종 KTX역사 설치 방안에 대해. “세종 KTX역사 설치는 세종시민이 굉장히 바라는 사항이다. 지금까지 추진이 안 됐던 이유는 경제성과 기술성 문제 때문에 오송역 가지고 있는 충북에서 반대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에서 그런 입장을 유지해 온 것이다. 그래서 시장이 된 후 다시 용역을 줬는데, 용역 결과 경제타당성이 0.02로 나왔다. 경제적 타당성을 갖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KTX역사를 추진하자는 것인데, 광역급행열차(CTX) 설치 내용이 새롭게 발표됐기 때문에 이것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이냐 하는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다. CTX를 지하로 할지, 어떤 역으로 할지, 또 KTX역사를 두고 CTX역을 두는 것이 맞냐 안 맞냐를 연구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추진할 것인가는 논의를 지켜봐가면서 추진해야 할 것이다.” -행정법원과 검찰청을 유치해야 한다고 했다. 혹시 중앙 정부와 잘 협의 되고 있는가. “법원 설치에 관한 법률이 국회 계류 중이었다.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심의조차 못하고 있다. 이번 국회에서는 법률 통과가 불가능한 것이고, 22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문제로 보고 있다. 신임 대법원장 취임 시 세종시에 지방법원을 설치하는 것은 당연하다. 늦은 감이 있다고까지 말했다. 대법원장 의지를 세종시와 함께 법률 통과에 쏟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또 22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별도로 대법원 행정처장과 일정을 잡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세종시민에게 한마디. “저는 올해 세종시의 슬로건으로 유지필성을 정했습니다. 그것은 일을 이루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뜻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세종시가 재정의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우리 세종시만이 아니라, 국가도 그렇고 지방자치단체 전부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충분한 예산으로 뒷받침해 줄 수 없어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꼭 돈만으로는 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뜻이 있고 시민들의 의지가 있으면, 한마음으로 우리가 마음을 모을 수만 있다면, 일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도 저와 함께 같이 뜻을 하시고, 저희들이 하는 일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 주시면 저희가 생각했던 일들을 하나 하나 성공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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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윤수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산에서 책임지고 키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산에서 책임지고 키운다"는 정신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12일 부산시교육청 별관 소통공감실에서 아시아뉴스통신 등 한국미디어연합과 공동신년인터뷰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하윤수 교육감은 올해 핵심 추진사안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추진사항에 대해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청, 지자체, 대학, 지역 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의 양성과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다.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산에서 책임지고 키운다’라는 것이 부산형 교육발전특구의 핵심이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24시간 돌봄센터를 포함한 지역 돌봄 책임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아이를 품는 ‘학교 안 늘봄학교’와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형 늘봄학교’를 운영하며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 부산!’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또한, 부산의 인재가 부산을 떠나지 않고 부산에서 교육받고, 부산에서 정주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부산!’ 브랜드도 만들어 가고 있다. 지자체·대학의 우수 시설과 인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자율형공립고 2.0 설립·운영’, 부산 7대 산업과 연계한 ‘부산 국제 K-POP고’, ‘부산항만물류고’ 등 다양한 유형의 학교 설립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기반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시, 부산교육청, 지역 22개 대학이 손을 맞잡고 이 일을 반드시 성취해야만 하는 과제"라면서 "발 빠르게 움직여 지역인재의 양성과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최초 학교행정지원본부를 설립해 화제가 됐다. 모든 학교에서 공통으로 수행하는 반복적인 업무와 교사 부담이 큰 학교 행정업무를 이관해 실질적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실현한다는 취지다. 부산시교육청은 총원 42명 규모로 올해 휴교가 예정된 신연초등학교에 학교행정지원본부를 임시 개관했다. 학교행정지원본부는 오는 7월 중 영도구에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iss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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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신년 인터뷰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신년 인터뷰/사진제공=동구청 1. 민선 8기 전환점을 돌았다. 소감은. ► 민선 8기가 어느덧 중반을 맞이했습니다. 취임 이후 동구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에 담아내고 실현시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가시화 되기 시작한 그 결실들이 주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갑진년에는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기천정신(己千精新)으로 올해를 동구 발전과 도시 대전환의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으로 동구를 활력 넘치는 새로운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2. 올해 신년사에서 원도심 동구 대전환을 위한 3대 비전을 발표했는데. ► 교육문화도시, 안전복지도시, 지역경제활성화 및 도시개발 등 3대 비전을 통해 원도심에 머물러 있는 동구의 위기를 극복하려 합니다. ► 동구는 ‘꿈이 실현되는 교육문화도시’ 조성에 나섭니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교육경비 보조 해제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했고 지난해 ‘족쇄’를 풀어냈습니다. 각 학교에 맞춤형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1인 1악기, 1인 1스포츠 예체능 교육을 추진하려 합니다. 교육혁신지구 지정과 지역교육 공동체 구현을 하나씩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학부모님들의 오랜 숙원인 여자중학교 신설 건은 금송구역 내 초등학교와 여자중학교를 통합해 신설하는 방안을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추진 중입니다. ► ‘함께 잘사는 안전한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위기가구 발굴단 운영·방문 상담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합니다. 어르신과 아동을 위한 빈틈없는 복지 체계도 운영합니다. 이미 성과를 인정 받은 65세 이상 구강의료복지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연 12만원 상당의 품위유지비를 75세에서 70세로 대상을 확대해 어르신들에게 지급합니다. 송림골꿈드림센터에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돌봄 체계를 갖추려 합니다. 또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동구를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 ‘지역경제활성화 및 도시개발’도 적극 추진합니다. 동구는 테마형 전통시장 조성, 관내 기업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도시개발 장기화로 발생한 빈집을 정비하고 인천산업유통센터를 도심첨단 물류단지로 조성해 지역활성화에 앞장 서겠습니다. 3. 올해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은 어떤 것인가. ► 동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에 집중하려 합니다. 동인천역 일원은 2007년부터 다양한 개발사업 시도가 있었지만 오랜 기간 사업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지역이 낙후되고 침체되면서 활성화 방안이 절실합니다. ►동구는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도시 여건을 감안해 인구 유입을 위한 앵커(랜드마크)시설 조성, 기반시설 확충과 상권 활성화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요청해왔습니다. ►동구는 동인천역 일대 균형발전이 가능하도록 주차장과 도로 등을 면밀하게 검토·분석 중입니다. 동인천역이 고밀도로 개발된다면 난개발과 정주 여건 악화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시 등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지만 구에서도 동인천역 일대 대전환을 위해 인천시 등과 긴밀한 협의·협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 여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입니다. 구민들이 원도심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유시장의 원도심 재창조 추진에 적극 협력해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4. 그동안 다양한 성과들이 있었다. 소개해준다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취약계층 전담 순회 구강관리반’이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순회 구강관리반 운영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구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사업입니다. 100세를 위한 ‘체계적 구강 의료복지 강화’ 사업으로 지난해 2월 본격 추진해, 같은해 9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또 같은해 11월에는 지역 대표언론사가 주최한 관련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인천 동구는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적은 안전한 곳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인천 동구는 ‘구 그룹’에서 84.28점을 얻어 전국 1위를 했습니다.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한 덕분입니다. 관내 교통사고는 2020년 153건에서 2021년 103건, 2022년 107건으로 43건(30%) 감소하며 중상·부상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2020년 4명에서 2021년 3명, 2022년 0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동구는 인천 최초로 기초자치단체 산하에 장애인체육회를 만들었습니다. 전문성 있는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하고 장애인들이 많이 도전하는 종목을 육성하는 등 관련 단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동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속에서 실력을 닦은 선수들을 위한 ‘장애인체육대회’ 개최도 계획 중입니다.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총1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1월 증축을 마무리합니다. 송현근린공원과 인천산업정보학교에 주차장을 대폭 확대해 주민 편의성도 높일 방침입니다. 또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를 연계한 복합건축물을 올해 완공해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5. 추진했던 사업 중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화수부두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입니다. 지난해 화수부두 일원은 인천 최초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화수부두 일원은 후보지에 선정돼, 올해 진행되는 국토부 공모에서 최종 선정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낙후된 도시의 기능을 촉진하기 위하여 공공주도로 쇠퇴 지역 내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을 활성화하는 사업입니다. 5년간 국비 250억원과 함께 행정·건축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구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발맞춰 산업혁신클러스터 거점을 화수부두 일원에 조성하려 합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최종 선정되면 화수동 7-359번지 일원 1만1천403.56㎡에 5년간 1천3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이곳에는 기업성장촉진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제조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산업문화관광 촉진을 위한 디지털 산업체험관과 동구문화사업단 등이 건립됩니다. 인근 근로자들을 위해 실내 체육시설과 같은 다양한 산업형 사회간접자본(SOC)시설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화수부두 일원을 거점으로 기업을 유치·활성화해 곧 탄생하는 ‘제물포구’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국토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준비를 잘해서 동구가 최종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 동구 원도심 개발과 도시재생 등 현황과 향후 사업 방향은. ►동구는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관내 정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완화와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대상지는 7곳이고 주거환경 1곳, 지역주택 2곳, 가로 주택 정비가 9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송림3지구와 송림6구역은 철거를 완료하고 아파트 착공을 준비하거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금송구역, 송림1·2구역, 화수화평구역, 송현1·2차 아파트 구역도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동구는 신규 정비 사업 희망지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업 대상지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있습니다. 정비 사업의 신속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타당성 검증 비용도 구비로 지원합니다. ►만석주꾸미마을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을 통해 오래된 공·폐가를 철거해 주거환경을 개선했습니다. 또 금창동 쇠뿔고개 원도시 재생에는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습니다.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집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 여건을 개선했습니다. ►상권이 쇠퇴하고 노후한 거주 환경이 혼재된 송림오거리 일대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업 및 일자리 지원시설을 만들고 꿈드림센터 건립을 통해 이 지역은 정비되고 있습니다. 금창동은 공유마켓과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집수리 지원사업 등을 통해 마을 자생력을 높이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진행중입니다. 7. 행정체계 개편에 대해 동구청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동구와 중구 내륙은 동인천역을 경계로 행정구역이 나눠져 있긴 하지만 교통권이 비슷하고 중·고등학교 학군을 공유하는 등 정서·환경·문화적으로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꾸준히 통합론이 제기되어 온 지역이기도 합니다. ►우리 동구는 면적 7.2㎢, 인구 6만여명의 원도심 지역으로 인구 감소,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재정자립도도 열악한 편으로 새로운 발전 동력이 꼭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정주여건 개선, 내항 재개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심기능 특화 등 유정복 시장님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함께 중·동구 통합 행정체제 개편이 본격 추진되면 원도심 개발에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조성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2022년 8월 행정체제 개편안 발표 이후 동구는 시민소통협의체 구성 운영, 2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 화도진소식지를 통한 전 구민 홍보, 설문‧여론조사, 동구의회,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진행했다 ► 행정체제 개편 추진은 무엇보다 주민 수용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진행시켜 왔습니다. 제물포구가 출범될 때까지 계속해서 주민과 소통하며, 주민 이익에 부합하는 중·동구 통합이 되도록 행정, 재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동구와 중구가 제물포구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인천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 동구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격언 중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동구 주민들과 동구청 직원들과 함께 원도심 동구 발전을 함께 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직원들의 힘을 한데 모으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 모두가 건강하고 함께 성장 번영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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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부평구청장, 2024년도 신년 [인터뷰]
차준택 부평구청장 2024년도 신년 [인터뷰]/사진제공=부평구청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1.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민선8기 2년차였던 지난해 구정 운영을 어떻게 스스로 평가하시는지? ○ 민선8기 취임 이후 지난 1년 반은 민선 7기 당시 다져놓은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부평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지속된 금리인상과 먹거리 물가 상승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뛰었습니다. 구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70개 공약사항도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습니다. ○ 다행히 이러한 노력을 외부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2023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인천 유일의 최고 등급 SA를 획득하는 등 부평구는 지난해에만 다양한 분야에서 40여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안전 분야에서 재난관리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행정 분야에서 지방규제혁신평가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2년 연속 노인일자리 우수지자체 선정, 국가예방접종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등이 대표적입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 부평구 직원과 구민들의 노력이 이러한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하며, 올해부터는 앞서 추진했던 정책을 더욱 보강하고 속도를 더욱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하려고 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2. 2023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 지난 1년 동안 원도심 균형 발전, 주차난 해소, 안전 등 구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우선, 부평남부체육센터 개관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고 싶습니다.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과 GX실, 다목적체육관, 야외 풋살장을 갖춘 부평남부체육센터가 지난해 7월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평 남부권역 구민께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주차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부평에서 처음 시도된 공원 지하 주차장인 155면 규모의 ‘신트리공원 지하 공영 주차장’과 갈산동 굴포 먹거리타운에 조성돼 운영 중인 ‘스마트 로봇 주차장’을 완공했습니다. 이러한 시설을 통해 주차난에 시달리는 부평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안전한 부평 만들기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부평5동과 십정2동에 각종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해 안심마을을 조성했으며, 부평6동 등 4개 동에 위치한 골목길 4곳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에 나섰습니다. 부평 전역에는 안심 CCTV 300여 대를 범죄 취약지역에 추가 설치해, 총 2,100여 대의 CCTV가 부평 전역에서 범죄예방을 돕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11월 준공된 부평 서부권역의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또한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공간으로 활용되는 중입니다. ►3. 올해 부평구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 2024년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대거 추진되는 해입니다.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지역 곳곳에서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며, 새로운 부평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옛 하천 위를 덮고 있는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친환경 하천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부평구청에서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까지 1.5km 구간(하천 복원 1.2km)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있습니다. 인천 최초의 하천 복원사업이기도 합니다. ○ 2023년 12월 기준 공정률은 55%입니다.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복개 하수박스를 철거하는 중이고, 유지용수 관로를 매설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쯤 부흥로를 가로지르는 부흥교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 당초 완공 시점을 올해 11~12월로 계획하고 있었습니다만, 민선 8기 인천시 공약에 따라 친수공간과 보도교를 추가 설치하는 등 사업이 확대돼 2025년 상반기까지 사업기간을 연장했습니다. 내년에는 완공된 굴포천 생태하천을 구민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에 상업과 문화 기능을 접목해 새로운 도시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상권 확산, 보행환경개선까지 다양한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 먼저 올해 2월까지 부평구청 맞은편 복개천 공영주차장 자리에 도심 속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휴식 공간인 스마트 연못, 미디어월, 문화행사 공간 등을 조성하는 구청중심 공공문화공간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3월에는 부평문화의거리 연장 조성사업이 완공됩니다. 이 사업이 끝나면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대로까지 보도가 5m에서 6m로 확장되고, 스마트 그늘막이나 벤치가 설치되며, 전신주 14본과 통신주 13본을 지중화해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걸로 예상됩니다. ○ 올해 하반기에도 많은 변화가 예정돼 있습니다.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는 굴포천에 보행교를 설치하는 굴포하늘길 조성사업을 통해 입체적인 경관과 야경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부평서초등학교에서 부흥교까지는 굴포특화가로 조성사업을 통해 전신주를 지중화하고 특색있는 도로와 보도를 설치해 보행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 이 밖에도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동아아파트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 사이에 도심 속 5천㎡의 숲을 조성하고, 야간에는 별빛이 내려앉은 듯한 은하수길을 더해 구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 과거 미군부대 오수정화조부지에 들어설 혁신센터는 2025년 완공됩니다. 혁신센터에는 푸드플랫폼(6,164㎡), 공영주차장(300대), 행복주택(350세대) 등 핵심 앵커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4.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가 올해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다. 부평구 또한 재정에 대한 어려움이 어떤지. 또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설명해달라. ○ 우리 부평구도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경기 둔화, 부동산 세제 개편 등으로 세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재산세의 경우 본예산 기준 지난해 855억원에서 올해 814억원으로, 지방교부세는 300억원에서 216억원으로 각각 감소했습니다. 재산세와 지방교부세만으로도 작년 대비 125억원 이상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여기에 정부 및 인천시 등의 저출산 대응과 약자 복지 확대에 따라 국시비 보조사업에 대해 매칭해야 하는 대응 구비가 크게 증가한 실정입니다. 실례로, 구 예산 중 사회복지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3년 65%(7,053억원)에서 2024년 69%(7,789억원)로 4%p 증가했습니다. ○ 이런 여러 사정으로 인해 부평구의 재정자립도는 16.9%에서 16.4%로, 재정자주도 또한 32.9%에서 30.4%로 하락했으며, 세수 감소에 따른 가용재원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과 중복사업은 과감히 일몰할 예정입니다. 또 주민 복지와 안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서비스 분야 등에는 적극 지원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건전재정 운영으로 재정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겠습니다. ►5. 작년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관련 예비우선시행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음. 선정 이후 사업이 진행이 되고 있을텐데, 다른 한 편에선 법정공방과 일부 주민의 반대도 있는게 현실이다. 어떤 복안이 있는지. ○ 우리 구는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을 위해 지난해 예비우선시행자 공모를 통해 가칭 리뉴메디시티부평 (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 선정 이후 협상을 진행 중에 있었으나, 공모차순위권자인 하나증권 컨소시엄이 인천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리뉴메디시티부평(주)과의 협상을 정지한 상태입니다. 행정소송이 제기된 만큼 재판부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민 의견도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상업시설 규모에 대한 지적이 큰데,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께서 원하는 충분한 규모의 시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에 있습니다. ○ 이번 사업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아직 협상 대상인 우선협상대상자만 선정한 단계이며 앞으로 예비우선시행자 선정, 국방부와의 협상, 인허가권자인 인천시와의 협의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이 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산곡·청천의 중심 랜드마크로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6. 지난해 부평풍물대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전국 1,200여개 축제 중 정부가 지정한 25개 대표 축제에 포함된 것인데, 이번 문화관광축제 지정의 의미는. ○ 수도권 도심 한 가운데에서 개최되는 풍물축제를 궁금한 분들이 많습니다. 의외로 부평은 풍물의 역사가 이어지는 곳입니다. 삼산동 인근에서 지금까지 ‘부평두레놀이’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평두레놀이는 모찌기, 모심기, 김매기 등 과거 농경활동을 재현하고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당산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26호이기도 합니다. ○ 부평풍물대축제는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1997년부터 올해까지 28회째 이어오고 있는 지역의 대표 축제입니다. 우리 구는 매년 풍물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 프로그램을 개선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0~2023 예비 문화관광축제 지정에 이어 지난해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격상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전국 1,200여 개의 지역 축제 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한 25개의 우수축제 중 하나가 된 것입니다. ○ 이러한 성과는 풍물축제의 역사적 ‧ 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이자, 그동안 축제를 발전시켜 온 구민과 부평구 직원들의 노력으로 일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향후에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관광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연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해외 공연단 초청 등 전통과 지역의 가치를 담은 경쟁력 있는 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사랑하는 부평구민 여러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 새해를 맞이했지만, 최근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 걱정과 어려움이 많으신 줄 알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저를 비롯한 부평구의 모든 공직자는 부평 발전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고, 80여 년 만에 완전 반환이 이뤄진 캠프마켓의 부지를 통해 부평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 특히,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에 사회적 약자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정책과 지역 내 자영업 · 소상공인 · 중소기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 부평은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한 민선7기를 거쳐 성과의 결실을 맺기 위한 민선8기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평이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습니다. ○ 새해에는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모두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50만 부평구민 모두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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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문화장학회 장학금 전달
성동문화장학회 장학금 전달 (사진제공=성동문화장학회) [아시아뉴스통신=한주성 기자] 성동문화장학회는 "목회자로 유명한 김장한 목사가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미8군 부대에서 난방용 땔감을 주워다 따뜻한 온기를 제공하고 병사들의 군화까지 닦아주면서 성실하게 일과 공부을 열심히 병행하여, 그를 지켜보던 한 병사의 추천에 의해 미국에 가서 공부하게 되었고 이후 기독교 극동방송이사장까지 성장하여, 기독교100주년 기념행사와 빌리그레함의 한국부흥회시 통역까지 할 정도로 유명인사가 되었다."라는 감동적인 실화에 감흥을 받은 김영철 협우테크 대표 와 이호근 신도리코 대리점 대표, 윤종완 세한건설 대표, 맹주훈 세현NBD&C 대표 등이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어 또다른 성공스토리를 만들기 위하여 태동되었다. 성동문화장학회는 2022년 7월 5일 첫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처음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이후 후원회원이 5명에서 20명으로 확대되면서 수혜 학생들의 범위도 넓혀졌다. 올해는 12월13일 성수동 등촌칼국수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학금과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김영철 회장은 "외부에 자랑하는 봉사가 아닌, 스스로 만족하고 진심을 다하는 봉사단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멘토가 되어 학생들의 꿈을 이뤄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뜻을 같이할 회원들을 추가적으로 영입하며, 장학금 전달로 끝내지 않고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하고, 그들이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wisechoice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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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8대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최순모 총회장
제8대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최순모 총회장/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제8대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최순모 총회장 약력] ♦ 사단법인 대한주차산업협회 중앙회장 ♦ 사단법인 국제보건환경봉사단 총재 ♦ 시사일요주간신문 회장 ♦ 주식회사 현대바이오 회장 ♦ 전)통합민주당 경상북도당 위원장 ♦ 전)대구경북호남향우회연합회 회장 ♦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상임고문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전국 호남향우회가 ‘통합의 가치’를 기치로 1300만 출향민이 오직 하나로 똘똘 뭉쳐 총연합회를 탄생시키는 만큼 지역과 국가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화합과 통합의 가치를 내세우며 새롭게 출발하는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대한민국에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고유명칭을 사용하며 앞으로 오직 하나만이 존재하게 되는 그 선봉에는 최순모 총회장이 있다.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실시되는 취임식을 앞둔 최순모 총회장은 호남향우회와 관련된 일정을 소화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성공가도를 달리는 기업인이었지만, 호남인의 친목과 발전이라는 더 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전국을 누비며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본지는 제8대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최순모 총회장을 만나 향우회의 발전 방향과 비전에 대해 듣기로 했다.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최순모 총회장/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Q.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최순모 총회장님께서는 초대부터 제7대까지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완전한 통합을 결코 이뤄내셨습니다. 소회를 말씀하시면. A. 하나로 통합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가 이렇게 탄생되기까지 많은 향우가족들의 지지와 격려가 있었습니다. “오늘 내가 남긴 이 발자국이 뒤에 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된다”고 하셨던 백범 선생님의 말씀처럼 힘든 길을 걸어왔던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완전한 통합이 완성된 오늘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호남향우회의 내일은 오늘 걸어가는 향우님들의 걸음이 만들어낼 것입니다.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총회장으로서 지금까지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향우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한걸음 한걸음 신중하게 내디딜 것입니다. 호남향우회라는 깊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에서는 다양한 지역 소식들을 통해 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통합 과정에서 보여주신 성원과 인내로 뜨거운 격려와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로 통합 모습/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Q. 만장일치의 추대로 총회장에 당선되신 이후의 활동상황과 방향을 말씀하신다면 A. 그간 호남향우회는 다양한 분들이 각종 모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다양한 의견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활동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통합된 호남향우회에서는 다양성 가운데에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호남향우회가 다양성을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되었다면 이제는 하나로 통합되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조금은 다르게 흘러왔던 다양성은 이제 통합의 테두리 안에서 한데로 모여져 신선하고 새로운 창의력으로 탈바꿈해 구성원들이 서로 아끼고 돕는 화합과 친목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매개체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동안 호남향우회의 통합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 덕택으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신성빌딩 2층에 약 100여 평 규모의 회관을 마련하고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개소식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 된 호남향우회로 뭉쳐져 힘찬 출발을 하게 되고 향우회관 사무실까지 이쁘게 꾸며 놨으니 정말 마음 뿌듯합니다. 개소식에서 전국 광역시도연합회장과 전임 총회장, 총연합회 임원 등 참석자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통합된 호남향우회를 위해 도움을 주시겠다던 그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뜁니다. 전국을 누비며 통합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확신과 함께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에 대한 밝은 미래가 기대됩니다.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로 통합을 이루었습니다./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Q. 1300만 출향민의 대표로서 향후 전국호남향우회를 이끌어갈 포부를 말씀하신다면 A. 전국호남향우회의 전통은 잘 계승하고, 불합리한 부분들은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하여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화합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지요. 호남향우회가 올바른 목소리를 하나로 낼 수 있도록 총연합회를 중심으로 한데 뭉쳐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특히 광역시도연합회장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과 중앙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방이 아닌 쌍방 소통을 강화하고 각 지역의 향우님들 요구를 수용하며 그 연결고리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호남향우회가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장학회를 통한 후배들의 인재육성과 참된 인성이 길러진 사회봉사 정신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총연합회 안에는 장학회, 여성회, 청년회, 봉사사랑위원회 등의 다양한 상설기구가 있습니다. 각종 상설기구 및 각 단체가 상호 교류하며 서로 힘을 보태고 나누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봉사정신으로 무장한 미래 인재육성에 힘쓰겠습니다. 호남향우회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등 고향발전을 위한 기부금 마련과 각 지자체를 통한 도시와 농촌의 교류로 농촌봉사 활동은 물론 고향의 토종 기업에서 일하는 산업 전사들과의 정보교류 등으로 연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많은 출향민들이 고향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고향과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는 호남인이 많아지면서 호남향우회가 지역 사회에서 인정받고 타의 모범이 되는 단체가 되는 것이 큰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총회장(오른쪽)이 이미자 봉사-사랑위원장에게 임명장 수여/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우후지실(雨後地實),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호남향우회를 위해 애써주신 선배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온 세월은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지요. 이제는 과거보다 나은 호남향우회, 비전이 있는 호남향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 명의 노력이 아니라 전국의 호남향우가 한마음으로 도와주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관용정신으로 서로 이해하고 포용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 되는 호남향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바깥 날씨는 추워지고 있지만 호남향우인의 따뜻한 마음이 모아지면 훈훈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로 통합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가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향우인들의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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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예방 위해 개인 위생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
조윤영 부산시 감염병예방팀장(사진제공=부산미디어연합취재단) [아시아뉴스통신=한주성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 피해사례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가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안내방법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기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감염 등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부산시보건의료기사회 조윤영 회장(부산시 감염병예방팀장)은 빈대 예방을 위해 '청결'을 강조했다. 유럽에서 빈대 확산이 시작된 이유가 신발을 신고 침대에 올라가거나 비위생적인 카페트 문화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한 조 회장은 코로나19를 극복했을 때처럼 개인의 위생관리가 빈대 예방과 확산방지에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최근엔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빈대까지 나타나 시민들이 많이 힘드실 것 같다"면서 "빈대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코로나 때처럼 손을 잘 씻고 이부자리를 햇볕에 잘 말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용되고 있는 살충제에 빈대가 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 확산되기 전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부산시보건의료기사회는 부산광역시 본청, 16개 구·군 보건소에서 의료기사 면허를 소지한 공무원들의 권익향상과 상호간의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주 근무처는 부산광역시청 시민건강국(건강정책과, 보건위생과, 감염병관리과)과 16개 구·군 보건소다. 주요 담당업무는 시청에서 구강보건사업과 모자보건사업, 장애인건강권 등 건강정책업무와 보건위생업무, 감염병 예방과 대응, 예방접종 및 코로나19 백서 제작 등 주로 행정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건강증진업무(구강, 금연, 운동, 재활 등)와 감염병 관리(에이즈 검사, 방사선 촬영 등) 및 의료기관 및 약국 관리 업무 등 최일선에서 실무(민원)를 담당하고 있다. wisechoice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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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인천성모병원 조윤정 교수/사진제공=인천성모병원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최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비만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국내 당뇨병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지면서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관련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특별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모르고 생활하다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합병증이다. 당뇨병 자체는 우리 몸에 통증을 일으키거나 특별히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뇌졸중, 심근경색 등 생명에 치명적인 합병증과 신체 장기가 망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그러나 당뇨병은 초기에 발견해 잘 관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관련 증상이 의심될 경우 조기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조윤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만나 당뇨병에 대해 알아봤다. Q.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먼저 당뇨병은 크게 췌장 베타세포 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 저항성과 점진적인 인슐린분비 결함으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제1형 당뇨병, 인슐린 자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제2형 당뇨병이라 합니다.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으로 무절제한 식사,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유전, 노화 등 여러 가지 불가피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외에도 임신 당뇨병, 약물, 말단비대증, 내분비 질환, 췌장 염증, 췌장 외분비 기능 장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Q. 당뇨로 인한 증상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 당뇨병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로 우리나라 성인 기준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질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30~40대 젊은 환자의 경우 절반가량이 본인이 당뇨병인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당뇨병 혹은 당뇨병 전 단계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식사량이 늘어나는 다식(多篒), 갈증으로 물을 자꾸 찾아 마시는 다음(多飮),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多尿),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면 급성 당뇨합병증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당뇨의 진단과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당뇨병은 혈액을 통해 공복혈당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선별검사가 가능합니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 또는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당뇨 위험도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이, 가족력, 혈압, 비만, 흡연, 음주 등의 위험인자를 점수화해 총점 5점 이상으로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당뇨병 선별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인 다식, 다음, 다뇨, 체중감소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 측정 혈당 수치 200mg/dL 이상인 경우 바로 당뇨병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또한 ▲당화혈색소 수치 6.5% 이상 ▲8시간 공복 후 측정 혈당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후 측정 혈당 200mg/dL 이상 등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 만족하거나, 다른 날 같은 검사가 두 번 이상 만족한다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만약 당뇨병으로 진단된다면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비만에 대한 추가 진단을 하고, 초기 합병증으로 잘 동반되는 당뇨망막병증, 단백뇨증, 그리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주기적으로 필요한 당뇨 합병증 검사를 진행해 적절한 치료가 동반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Q. 진단 뒤 어떤 치료가 이어지게 되나요? 당뇨병은 진단 즉시 적극적인 생활습관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이 교육을 받고 지속적인 상담과 교정이 당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적절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은 총열량의 50~60%, 지방과 단백질은 각각 20% 내외로 섭취하는 걸 권장합니다. 다만 식습관, 기호도, 치료 목표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당,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금연,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채소, 콩류, 유제품 등을 섭취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만으로 조절할 수 없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 당화혈색소를 고려해 경구 혈당강하제로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인슐린을 직접 투여하는 인슐린 치료 요법이 있습니다. 주로 인슐린이 결핍돼 있는 제1형 당뇨병을 비롯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당뇨병 합병 임신, 급성 합병증, 감염, 염증, 수술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필요한 경우 인슐린 치료를 시행합니다. 어떠한 치료든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노력이 동반돼야 합니다.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잘 이행하고 절대 자의적으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치료 중 불편감이 생기거나 문의 사항이 있게 되면 주치의와 상의 후 조치해야 합니다. Q. 국내 당뇨 환자의 조절률이 낮은 실정이라고 하는데, 조절률을 높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022년 발표된 대한당뇨병학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2020년 당뇨병이 있는 30세 이상 성인 중 65.8%만이 당뇨병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10명 중 6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치료 중인 경우에도 조절률은 24.5%로 4명 중 1명만 당화혈색소 6.5% 미만 기준에 부합하는 조절률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의 당 조절률은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당뇨가 있는 환자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56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혈관 합병증인 심근경색증, 허혈성 뇌졸중뿐만 아니라 심부전, 말기신질환의 발생률 또한 증가합니다. 당뇨병은 합병증 발생 또는 사망률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당뇨를 예방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생활 속 방법이 있을까요? 당뇨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입니다. 만약 체질량지수 23kg/m2의 성인이라면 체중의 5~10%를 감량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이를 위한 올바른 식습관 개선과 함께 주 150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정기검진이나 매년 규칙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고, 검진 시 수치를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았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해 조기에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 등 혈당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제때 적절히 치료받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합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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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 부산유치 기원 전시회 ‘가을 향연전’ 개최
장건조 추진위원장(사진제공=가을향연전 추진위원회) [아시아뉴스통신=한주성 기자]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선보이는 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부산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2023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2023년 11월 BIE 총회에서 결정될 시점이 코앞에 다가온 지금 부산지역 원로화가들이 간절한 마음을 모아 세계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오는 10월23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연제구 복합문화센터 3층 솔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를 총괄기획하고 있는 장건조 추진위원장(재부산 홍익대 미대 동문회 수석부회장)에게 전시회를 여는 동기와 의의 등을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가을향연전 장 건 조 전시추진위원장의 설명이다. "사람이 온다는 건 /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의 <방문객> 2021년 코로나19가 엄습한 이후 팬데믹 상황이 우리에게 알려준 것도 있다. 그간 이러저러한 일로 이웃과의 관계를 잊고 살아온 것도 부인하기 힘들다. 앞서 소개한 정현종의 <방문객>은 새삼 우리의 이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준다. 레너드 스윗 (Leonard Sweet)이 관계란 우주의 영혼'이라고 기술한 바 있듯이 인간은 관계적인 존재라는 틀을 벗어나기 어렵다. 가족과의 만남이 불가피하듯이 이웃과의 만남도 거역하기 어려운 일이다. 인류는 수천 년간을 타자와의 만남 속에서 관계를 지속하며 살아왔는데 코로나로 그 네트워크가 순식간에 마비된 혼란한 시기에 부산예술인들의 뜻 깊은 만남을 통해 사회적 분위기를 문화예술로 성화하고자 전시(부산,서울전)를 마련했었다. 이번에 참여한 25인의 작가는 김택근, 양철모, 장건조, 이광준, 양홍근, 정지태, 권순교, 이상봉, 김지영, 최학보, 유진재, 이종현, 정쌍념, 함진홍, 홍익종, 엄윤숙, 엄윤영, 류명렬, 고석원, 박선민, 박지만, 이율선, 배기현, 김용대, 박선희 등 25인이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의 발전을 위한 부산 시민들의 염원인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뜻있는 부산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가을의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이번에도 작가들끼리의 단합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인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이다. 2023년 한 달여에 결정될 우려하는 시기에 서로 위로하고 힘을 모으고자 미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의 간절함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팡파르를 울리고자 한다. wisechoice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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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리가 발행한 영수증 맞아" 빼앗긴 땅, 증언자 나와
아시아뉴스통신이 지난 1973년 강동면사무소에서 근무했던 권혁문 씨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당시 강동면사무소에 일했던 사람입니다" "저희가 발행한 세금 영수증이 확실해요" "땅을 빼앗겼다고요?, 나라가 어떻게 그래요?" 할아버지가 살아생전 구매한 5만 평의 땅을 나라에 빼앗겼다는 전 씨의 주장과 증거를 뒷받침하는 증언자가 나왔다. 증언자는 당시 땅 주인에게 세금 영수증을 발행했던 행정기관의 직원이다. "저희가 발행한 세금 영수증이 확실해요", "증거들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나라에 땅을 뺏겨요?", "기사 보고 답답해서 증언하러 나왔어요"라고 말하는 당시 강동면사무소 총무계 직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앞서 지난 1일 아시아뉴스통신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전 씨의 주장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2023년 9월 1일 자 '[단독] "윤석열 대통령님, 저희 땅 5만 평을 나라에 빼앗겼습니다"' 제하 보도, 기사 링크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827750) 보도에 따르면 전 씨의 할아버지가 지난 1933년 강원도 강릉에 토지(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산 43, 산 33-1, 산 33-3, 산 27)를 구매해 수십 년간 나라에 세금을 내며 소유하고 있었지만 원인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 속, 개인과 나라에 각각 배분되며 소유권이 넘어갔다. 이후 전 씨가 땅을 되찾기 위해 나라를 상대로 기나긴 싸움을 수년째 이어가고 있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권혁문 씨.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권혁문이라고 해요. 저는 1973년 12월 1일부터 강동면사무소에서 일을 시작해 1974년 4월에 군대를 입대했어요. 그리고 1977년 1월에 다시 복직해서 강동면사무소 총무계에서 근무를 했어요. 당시에 있었던 일을 생생하게 다 기억하고 있어요. 1933년부터 기록한 전씨의 가족 재산기록장부. ◆ 증언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나. - 아시아뉴스통신 기사를 봤어요. 기사를 보고 정말 답답했어요. 빼앗긴 땅을 다시 찾아야지요. 제가 당시 강동면사무소에서 실질적으로 근무를 했고 지방자치단체 행정업무를 40년을 했는데, 절대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증언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1976년, 정동진리 산 43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1977년, 정동진리 산 27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1978년, 정동진리 산 27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1979년, 정동진리 산 33-1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1980년, 정동진리 산 43번지, 산 20번지에 대한 세금 영수증. (권혁문씨와의 인터뷰 영상./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 전 씨가 증거로 가지고 있는 '세금 영수증은' 어디서 발행한 것인가. - 당시 강동면사무소 재무계에서 발행한 것이에요. 확실해요. 그때 담당자가 정00 계장이었어요. 강동면사무소는 땅에 대한 세금을 땅 주인에게 받아서 세금을 받았는 것을 증명을 해야 하잖아요. 증명을 해줄 때 담당자가 도장을 찍어주고, 이 절취선에 간인을 찍어주게 되어 있어요. 여기 보세요. (도장이 갈취선에) 찍혀 있잖아요. 1977년 세금 영수증이 있네요. 제가 근무를 했었을 당시 영수증이고 강동면사무소에서 발행한 것이 틀림없어요.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 확실한 증거가 있음에도 1심에서 패소했다. -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지요. 법원이 정확한 자료와 근거로 인해서 정확히 판단을 해줘야지, 세금 영수증과 매매 계약서까지 이렇게 확실한 자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이렇게 패소를 시키면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은 어디서 하소연을 하라는 것인가요?. 법이라는 것은 관례와 관습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TV중계탑 진입도로 사용동의서. 매도증서. 인우보증서. ◆ 땅을 왜 빼앗겼다고 생각하나. - 예전에는 행정업무를 컴퓨터가 아니라 모두 수기로 했어요. 또 재산과 관련된 문서는 5년마다 폐기하게 되어있어요. 그래도 등기상에는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이 분명한데 남아있지 않은 것이 정말 의아한 일이에요. 당시 행정의 오류가 있었을 수도 있고 중간에서 누군가의 압력이나 세력으로 등기를 지웠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런 것들이 아니라면 등기에 당연히 남아있어야 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지요? 권혁문 씨가 작성한 확인서.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제가 확인서라도 작성해야지요. 2심이 얼마 안 남았다던데, 꼭 본인의 땅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네요. 나라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나라가 훔친 땅을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편 오는 12일 2심 재판이 열릴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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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의 입장문 "이제 양평은 고속도로 논쟁에서 벗어나 양평군이 해야 하는 일을 찾겠습니다."
전진선 양평군수 /(사진제공=양평군청)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청 출입기자단과 군청2층 직무실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군수는 9월1일 "이제 양평은 고속도로 논쟁에서 벗어나 양평군이 해야 하는 일을 찾겠습니다."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올여름의 더위와 장마만큼이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쟁은 지루하고 길었습니다. 뜨겁게 움직이면서도 우리의 염원을 담은 61,042명의 뜻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의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언제까지 양평군민이 결정할 수 없는 일에 매달려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반복되는 고속도로 논쟁에서 벗어나 우리의 뜻을 담아서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먼저 우리는 강하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 서명 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8월 3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 양평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희망하는 61,042명의 뜻을 서명부에 담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그동안, 양평군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전개한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하여 서명으로 동참해 주신 양평군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지난 7월 10일 출정식과 함께,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해 주신 양평군 범군민대책위원회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광주시장님과 하남시장님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신속 추진 재개에 뜻을 모아 주신 것에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중단이라는 난데없는 어려움에 모두 함께 나서 주신 양평군민들의 열정과 저력, 그리고 결집된 힘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정상 추진돼야 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선정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가장 당연한 과정이라 합니다. 그 당연한 일을 하기 위해, 취임 직 후, 양평군수로서, 우리 군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시했습니다. 그 결과로,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노선안이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입니다. 양평군수로서 고속도로 주무 관청인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의견이 어찌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원하는 이유는 장래 후세가 이용할 고속도로 노선을, 현재의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크나큰 책임감 때문입니다. 오로지 양평군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담아내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이어야 한다는 것을 양평군민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소모적 논란에 휘말려, 허투루 고속도로 노선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에 IC가 있어야 합니다. 양평군에 IC가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민이 원하는 것입니다. 제50주년 양평군민의 날은 군민 뜻을 모으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오는 9월 14일은 50주년을 맞이하는 양평군민의 날입니다. 코로나로 움츠렸던 군민들의 마음이 즐거움으로 채워져 한곳에 모이는 날입니다. 읍면마다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분주하신 군민들의 모습은 그 옛날 운동회 준비로 흥분했던 지역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준비과정 자체가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양평군민이 특정한 목적 없이 단지 화합을 위해 모이는 유일한 모임이 군민의 날입니다. 과거, 읍면별 경쟁이 과열돼 단합에 흠이 있었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 추억이 됐습니다. 금년 군민의 날은 모처럼 군민이 하나 되는 행복한 날이기를 바랍니다. 2024년은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금년 2023년은 생활행정을 통하여 군민이 더 편안하고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주민 생활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교통 혼잡과 생활 쓰레기로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내년에는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우리 군에서 문을 엽니다. 양평에서 건강한 아기 울음소리를 듣게 됩니다. 기대됩니다. 양평군민들은 우리 지역이 더 나아져, 일상생활이 편리해 지기를 바랍니다. 가정과 개인은 나름의 발전적인 계획을 품고 가정의 행복과 개인의 생활이 윤택해지기를 또한 소망합니다. 이런 군민의 희망이 하나하나 실현돼 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쌓여가면, 그것이 우리 군을 행복으로 채울 것입니다. 양평군에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팔당댐이 생긴 이래 지금까지 더해만 가는 규제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규제의 개선이 전제되는 양평군의 발전은 너무 오랜 세월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규제를 넘어 양평군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은 바로 관광입니다. 관광은 양평을 찾는 사람들의 기대를 채워줘야 합니다. 이 기대를 채우는 일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군민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규제를 넘어서고, “양평군 전역”을 “관광”으로 집중하기 위한 「관광 문화벨트 조성」 사업이 ‘양평에 머무는 분들의 기대를 채우는 일’입니다. 내년에 서부, 중부, 동부로 나누어 차곡차곡 성과를 내기 위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12만 5천여 양평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합니다. 발전이 필요한 지역을 더 지원하는 「채움지역 지원」 사업도 시작해야 합니다. 발전이 더딘 면을 선정하고, 선정된 면의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어 사업을 발굴하면 이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양평군 지역 내 균형발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양평군민 모두는 2024년 양평군 살림살이를 준비할 때입니다. 2024년, 내년에 할 사업을 발굴하고, 군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해야 할 일들도 체계화해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024년에, 양평군은 “군민의 행복과 양평군에 머무는 분들의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만들기”를 기치(旗幟)로 걸었습니다. ※ 기치(旗幟)는 일정한 목적을 위하여 세우는 주장(의지, 목표) 양평군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서 주민들의 뜻을 청취하겠습니다. 군민들과 만나서 대화하면서 매력 양평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업을 가다듬겠습니다. 제50주년 군민의 날이 지나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입니다. 올 추석은 예년에 비해 조금 빠릅니다. 곡식과 과일이 익기에는 가을의 햇살이 더 필요하겠지만, 언제나처럼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가을의 불청객 태풍이 염려되지만 이 또한 잘 비켜 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군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isac09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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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시민이 행복한 100만 특례시로 도약할 것"
100만 희망화성 선포식. [아시아뉴스통신=한기만 기자] '평균 연령 전국 기초지자체 1위' '재정자립도 경기도 1위' 'GRDP 전국 기초지자체 1위''출생아수 전국 2위'. 어떤 분야에서든 상위 레벨을 달리고 있는 화성시가 곧 '100만 특례시'에 진입한다. 7월 말 기준 98만 8256명의 인구수를 기록하고 있는 화성시는 올해 10월이면 100만 명을 넘어서고 2025년에는 수원, 용인, 고양, 창원에 이어 다섯 번째 특례시가 된다. 지난 2001년 시 승격 이후 역사적 전환점을 맞는 화성시에 대한 미래의 청사진을 정명근 화성시장에게 들어봤다. ◆준비 마친 100만 화성특례시 100만 특례시 출범을 대비하기 위해 정명근 시장은 민간·행정 차원의 준비를 마쳤다. 먼저 시는 지난 6월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 발족하고 7월에 화성시 부시장이 주관하는 자체 T/F도 구성했다. 또한 화성시연구원 등 산하기관과 민간인 함께 화성시 실정에 맞는 특례사무를 연구·발굴하고 있다. 화성시가 특례시가 되면, 행정·재정·사무 특례로써 총 13개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건축물 허가 및 택지개발지구,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해제, 농지전용허가 및 물류단지와 관련된 업무 등에서 현행 도지사의 권한 일부를 이양 받게 되며, 지방의회 승인을 받아 지역개발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정명근 시장은 "본격적인 지방 자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위에 언급한 특례 외에도 100만 이상 대도시인 '특례시'에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추고, 시민이 체감하고 필요로 하는 행정이 수행될 수 있는 자치권한을 발굴해 나가야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시는 내년에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 준회원 가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고, 4개 특례시(수원, 고양, 용인, 창원)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등 특례시의 다양한 자치권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방문한 정명근 시장 ◆미래먹거리 위한 20조 투자유치 화성시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고 금액인 81조 8000억 원(2020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인근 지자체인 성남시의 약 2배, 용인·수원시의 2.5배로 화성시는 전국에서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2001년 시승격 당시 인구 21만, 예산규모 2,500억의 작은도시였지만 20여년 만에 인구 100만에 재정규모 4조원,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 재정자립도 전국 1위를 달성할만큼 놀랄만한 발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가 100만을 넘어 150만, 200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유치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민선8기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밝혀왔다. 정 시장은 "지난 7월 1일자로 투자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해 개별부서에서 추진하던 투자유치 업무를 모아 미래차·바이오·반도체 3대 전략산업을 권역별 특성에 맞게 활성화하고 국내외 기업유치를 위해 상급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세부적으로 민선8기 투자유치 확정액 4조 8천억 원,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9조 원, 지식산업 및 첨단기업 유치 3조 6천억 원, 전략서비스 산업유치에 4조 4천억 원 등 20조 이상의 투자유치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철도사업과 신도시 사업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정명근 화성시장. ◆100만 특례시 다운 교통망 현재 화성시에는 신도시 2곳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계획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통행량 증가가 명확한 상황으로 시민들의 교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정명근 시장은 지역별 발전을 위한 철도 구축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먼저 시는 설계・건설 중인 7개 노선, 계획 중인 5개 노선을 포함해 총 12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 위・수탁협약을 관계기관과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서부권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GTX-A는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GTX-C도 병점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완성된 GTX로 인해 시민들은 빠르고, 쾌적하고, 정시성 있는 철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시장은 "우리 시는 철도사업과 더불어 환승센터 계획도 추진중 환승센터를 통해 버스와 철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철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편의를 대폭 향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타닉가든 화성 시민계획단 발대식. ◆세계적 도시공원 '화성형 보타닉가든' 조성 보타닉가든이란 식물원을 뜻하는 용어로 차별성이 부족한 기존 도시공원에 식물을 주제로 한 복합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한차원 높은 여가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정 시장이 그리는 '화성형 보타닉가든'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온실 건립과 기존 공원 녹지에 다양한 수목과 꽃 식재를 통한 식물 전시와 관람 기능, 이용객의 호응도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각종 체험, 연령별 식물 교육 프로그램과 카페와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 도입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일일 체류형 관광자원이다. 이러한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화성시는 첫 단계로 기본구상 용역을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테마와 콘텐츠 확정을 위한 기본구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2024년 9월부터 단계별로 본격적인 공사 추진할 예정으로 산림과, 수변공간, 평지 형태의 공원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싱가포르 보타닉가든, 뉴욕 센트럴 파크 등 전 세계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보타닉가든을 완성해 화성시를 문화 대표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탄도시철도 트램 가상도. ◆2027년 개통되는 동탄도시철도 '트램' 동탄트램은 동탄지역의 철도거점인 동탄역(SRT·GTX·인동선)을 중심으로 망포에서 오산, 병점에서 동탄 2개 노선(34.2km)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동부권역 철도교통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LH로부터 9,200억원의 사업비 부담을 약속하는 협약 체결 및 트램 차량기지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이후 2022년 9월부터 동탄트램 건설사업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 중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정 시장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반 기술사항을 검토해 도로 트램과 승용차가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구축하고 보타닉가든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환경친화적인 대중교통 환경이 조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목표한 2027년말 개통하는 그날까지 시민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forzahk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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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취임 1주년 언론브리핑 "하남의 미래비전제시"
이현재 시장이 국토부가 수질에 대한 환경평가등급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그린벨트(GB) 해제 지침 개정(안)을 발표하는 성과를 만들어냈으며, 이는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로 이끌어 낸 규제개혁의 큰 성과물 이라고 자평했다.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기자)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 기자] 민선8기 취임1주년을 맞이한 이현재 하남시장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후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쉼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민선8기 역점 사업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K팝 공연장·세계적인 영화촬영장·영상문화복합단지·4D 테마파크 등 조성)을 추진,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미사아일랜드 규제문제해결을 위해 지난해 국무총리 주재 중소기업중앙회 규제개선 회의(22.08.)를 시작으로, 국회토론회(22.11.)를 개최하고 국무총리·국토부·환경부 장관과 면담에서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 2월 국토부가 수질에 대한 환경평가등급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그린벨트(GB) 해제 지침 개정(안)을 발표하는 성과를 만들어냈으며, 이는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로 이끌어 낸 규제개혁의 큰 성과물 이라고 자평했다. GB 해제 지침 개정안에는 당초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 가운데 1~2등급지는 원칙적으로 해제가 불가능하나, 환경평가 항목 중 수질 평가 항목에 대한 기준을 합리화하기 위해 ‘수질오염 방지대책 수립 시 해제를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K-스타월드 조성부지인 미사아일랜드는 수질 2등급에 해당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하남시를 친환경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한강과 검단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랜드마크화 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하남시를 ‘수도권 최고의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길이 4.6㎞ 한강 뚝방 모래길을 조성(7월)하고, 말바위 등산로 조명등을 설치(7월)하고 시민들이 벚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도록 덕풍천 산책로에 경관조명을 설치(3월)하고, 황토 산책길을 걸으며 심신의 피로를 치유할 수 있도록 풍산근린3호공원에 ‘하남시 1호 황토 산책길’을 조성(4월)했으며, 향후 8월에는 구산숲 내 황토 산책길도 조성할 예정으로 수도권 최고의 걷고싶은 도시로 시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문화도시, K-POP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미사문화거리를 홍대에 버금가는 K-컬처 문화 중심거리로 만들어, 하남시를 젊은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로 조성하여, 현재 K-스타월드 내 K팝 공연장 유치를 위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MSG 스피어와 지난 5월 대면 만남 이후 6월 말 화상회의를 하는 등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특히 MSG 스피어 측으로부터 오는 9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장에 와달라는 초청을 받아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하남시는 미래 4차산업 분야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하고, 반환미군공여지인 캠프콜번 내 첨단산업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국방부와 MOU 체결(22.12.)했으며, 부지매입, 그린밸트 해제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고 있다. 이현재 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하남시의 미래 비전을 밝히고있다.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기자) 하남시는 서울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전체 세대수의 약 65%에 달하는 9만 5천세대를 4개 신도시로 공급했으나, 정부의 미흡한 교통대책으로 교통난이 가중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대광위와 협력을 통해 10개 노선에 버스 46대 신설·증차를 확정하였으며, 미사강변도시는 8월 중 87번 3대 추가증차 및 황산 ~ 미사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2개노선 12대를 신설개통 예정이며, 위례신도시는 36번 2대 추가증차 및 남위례 ~ 복정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6대를 8월중 신설개통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위례·감일신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6대도 8월중 추가투입 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신도시 시민의 교통 불편 민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하철은 5호선 출·퇴근 횟수 5회 증회 등 출퇴근시간 배차시간을 단축했으며, 향후 9호선(조기착공)·3호선(가칭 신덕풍역 유치)·위신선(연장)·GTX 노선 유치 등을 통해 ‘하남 지하철 5철’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60 여명의 출입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현재 시장의 시정현황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오찬 간담회에서 환담으로 마무리됐다. isac09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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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 강범석 구청장
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 강범석 구청장/사진제공=서구청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 강범석 구청장- ►1. 민선 8기가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말해달라. 주민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지난 1년간 참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네요. 클린업데이 환경정비로 시작한 취임 첫날이 생각나요. 잠시 떠났던 그리운 일터에 돌아온 것처럼 만감이 교차했어요. 두 번째라 많이 낯설진 않았지만 ‘기대하신 만큼 잘 해내야겠다’ ‘실망시켜드리면 안되겠다’란 생각에 두려움과 막중한 책임감도 느꼈고요. 구청장이란 자리가 결코 쉽지 않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취임 인터뷰에서도 여러 번 말씀드렸듯 ‘군주민수(君舟人水‧임금은 배, 백성은 물)’라는 사자성어를 늘 되새기고자 했어요. 민심이라는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죠. 다행히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주민 여러분들을 현장에서 뵐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어요. 덕분에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열심히 배우고 ‘우리 서구에 어떤 게 필요할까’ ‘우리 서구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쉬지 않고 구상 중이에요. 1년이란 시간이 한편으론 짧기도 하고, 한편으론 길기도 한데요. 저에게는 그 1년이 서구가 면적이 넓고 인구만 많은 게 아니라 산‧하천‧강‧바다 등 자연환경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어느 영역을 막론하고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걸 새삼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 이 요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잘 어우러져 충분히 매력을 발휘하고 이 매력들이 한데 모여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우리 삶의 질을 바꿔놓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려면 제가 취임하면서 약속드렸던 공약이 서구 곳곳에 잘 녹아들 수 있어야겠죠. 최대한 노력해서 구민 모두가 만족하는 앞선 서구행정을 일궈나가겠습니다. 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 강범석 구청장/사진제공=서구청 ►2. 최근 서구의 가장 큰 이슈를 꼽자면 ‘60만 인구 돌파’가 아닐까 싶다. 인구 소멸을 걱정하는 지금 시기에 무엇보다 환영하고 반길 뉴스다. 그래서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해마다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인구절벽에 따른 지방소멸이 이슈화되는 상황에서도 서구는 꾸준히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기회 요인이 넘쳐나거든요. 지금도 곳곳에서 개발이 이어지고 있고요. 한 도시 안에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3개나 되는 신도시가 조성됐다는 점부터가 서구의 남다름을 보여줘요. 더군다나 이 신도시들엔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모습에 더 기대감을 갖게 하죠. 10만 계획인구를 훌쩍 넘어 11만 인구가 사는 청라국제도시에는 공연장으로도 활용될 멀티스타디움 돔구장을 비롯해 의료복합타운과 금융타운 등 거물급 인프라가 차례로 들어서요. 계획인구만 18만에 달하는 검단신도시는 대규모 입주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고요. 미니 신도시급인 루원시티 역시 루원복합청사와 소상공인 복합 클러스트, 인천지방국세청을 갖춘 행정복합타운 조성이 가속도를 내며 기대감을 높이는 중입니다. 최근엔 가정1동‧가정2동 행정복지센터가 개청하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요. 단순히 행정업무만을 보는 닫힌 공간이 아닌 언제든 주민 여러분들이 찾아와 문화생활을 즐기고, 마을 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등 열린 공간으로 잘 활용되리라 생각합니다. 외관도 아주 멋져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함께 해주셨으면 해요. 우리 서구의 뿌리인 원도심도 빼놓을 수 없죠. 인구 60만 달성에는 가좌‧석남동 등 원도심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오롯이 담겨있어요. 서구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이고,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데도 묵묵히 제 몫을 해온 ‘서구의 심장’이죠. 최근엔 주거환경과 문화복지 등 도시 인프라 시설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각양각색 재생사업이 원도심의 매력을 높여가는 중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행복마을 가꿈사업 대상지로 확정된 석남3동을 들 수 있어요. 3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로당과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와 집수리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민관 협력과 주민공동체 활성화예요. 서구에서도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쏟을 계획이고요. 지난 9일,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전 행정절차의 마지막 문턱을 넘은 인천대로 지하화(서인천IC~공단고가교) 사업도 과거 경인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됐던 원도심을 이어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주민 중심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도시재생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착수부터 최대한 관여해 꼼꼼히 챙기려고 해요. 인천시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추진하는 것과도 충분히 연계 가능하다고 봐요. 원도심이 살아나야 지역 간 균형이 잡히고 서구가 생명력을 얻습니다. 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강범석 구청장(왼쪽)/사진제공=서구청 ►3. 청라에 기쁜 소식이 있다고 들었다. 이제 드디어 국제도시란 명성에 걸맞은 인프라가 채워지는 건가? 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이 한 곳에 어우러진다는 점만 봐도 ‘진짜 큰 게 오겠구나’란 기대감이 든다. 최근 코스트코 청라점도 착공하지 않았나. 지난 16일, ‘스타필드 청라 비전 선포식’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스타필드 청라를 세계 최초‧최고의 대한민국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할 것이다”라고 청사진을 밝혔는데요. 2027년이면 청라에 세계 최초로 돔구장(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가 들어섭니다. 그동안 본 적 없던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자 콘텐츠죠. 2만1천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서는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K팝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일 년 내내 펼쳐져요. 특화된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은 물론 스타필드 내 특화 공간에서도 야구 경기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요. 쇼핑·문화·예술·레저·힐링 등 여가생활도 ‘스타필드 청라’에서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로 인한 서구의 경제 활성화 효과는 상상 이상인데요. 연간 2천5백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3조6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1조4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돼요. 지역민 우선채용을 통한 직간접 고용유발효과만 해도 3만 명에 달하고 세수 확대도 어마어마하죠. 비전 선포식에서 정용진 부회장님이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여가문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가슴이 웅장해지더라고요. 저 역시 서구의 관광‧레저 패러다임을 바꿔내고 서구를 널리 알릴 랜드마크로 우뚝 설 스타필드 청라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래 기다려온 청라 코스트코도 드디어 첫 삽을 떴어요. 내년 8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역대급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니 한껏 기대하셔도 될 듯합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데다 매장 역시 국내 최초로 미국 표준형인 지상 1개층 단층으로 운영될 예정이에요. 오픈하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편의가 크게 증진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지난 2월 관내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등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함에 따라 지역사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봅니다.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필게요. 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강범석 구청장/사진제공=서구청 ►4. 그간 지지부진했던 청라시티타워 사업도 윤곽을 잡아가는 것 같다. 현재 진행 상황을 말해줄 수 있는지.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기 전에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단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된다고 했다가 안 되고를 반복하다 보니 ‘희망 고문이 이런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기대가 크셨던 주민분들은 더 그러실테죠. 이제 드디어 그 길고 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나 싶어요. 지난 15일, 인천광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라시티타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LH는 사업 주체로서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청라시티타워를 건설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후 타워 관리와 운영을 맡는데요. 타워 높이 역시 기존 계획대로 448m를 유지해 국내 최고층 전망대로 건립키로 했습니다. 현재 국내 최고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보다는 낮지만 호텔,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없는 순수 전망용 건물로는 가장 높은 거죠. 이번 협약은 사업이 장기간 표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라동 주민자치회 등 청라지역 주민단체와 지역정치인이 포함된 ‘시티타워 건립 민관정TF’ 구성원들이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 회의를 통해 논의한 LH 타워 건설, 인천경제청 타워 관리·운영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에요. 아무쪼록 이번 사업 협약 체결로 청라시티타워 프로젝트가 다시 본궤도에 오른 만큼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1주년 맞은 민선 8기 서구!강범석 구청장/사진제공=서구청 ►5. 검단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여부 아닌가. 지난번 김포시와 5호선 조속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들었다. 60만 서구를 시원하게 ‘뻥’ 뚫어줄 서울 5호선 연장이 드디어 물꼬를 텄습니다. 지난달 김병수 김포시장님과 함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어요.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과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도 참석했고요. 사업속도만 빨라지는 게 아니에요. 그간 검단 주민분들의 우려가 컸던 건설폐기물 처리장(이하 건폐장) 또한 서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에 두기로 합의했습니다. 업무협약의 핵심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노선 계획은 ‘대광위의 조정(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건폐장에 대해서는 ‘서구의 영향권 밖으로 위치하도록 한다’는 것인데요. 5호선 연장사업은 우리 서구는 물론이고 김포시에도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럼에도 전제조건인 ‘노선 계획’과 ‘건폐장’에 대한 지자체 간 입장 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죠. 그 기간 동안 주민분들은 속앓이를 하셔야 했고요. 여기에 더해 지난해 11월 서울시-김포시-강서구가 별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천 패싱’이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4일 뒤 바로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을 만나 ‘노선 계획에 대해서는 서구 및 인천시와 반드시 합의해야만 추진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어요. 이후에도 서울 5호선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김병수 김포시장님을 4차례 만나 긴밀하게 협의해왔고, 대광위 위원장님과도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실무진 역시 수차례 관계기관 간 면담을 통해 이번 협의를 이끌어내고자 애썼고요. 현재 김포시와 노선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일부에서 마치 서구와 김포와 이를 두고 싸우는 것처럼 비춰지는 경향이 있어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서로 속한 광역시‧도는 다르지만 검단신도시와 김포신도시는 같은 생활권으로 묶여있다고 볼 수 있어요. 다른 한쪽의 손해를 전제로 어느 한쪽이 이익을 가져간다고 생각하는 건 구시대적인 발상이죠. 최선을 다해서 서구와 김포가 공존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으니 경쟁을 부추기기보다는 진심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해요. 또 한 가지 가덕도신공항과 남부내륙철도 등 특정 지역의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일부 예타 면제 사례처럼 이번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건도 너무 엄격하게 경제성 분석을 들이대는 건 형평성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봐요. 대한민국 국민인 인천서구 주민과 김포 주민 수백만 명이 매일 이용하는 꼭 필요한 교통 인프라인데다 당초 정부가 약속했던 시기보다 무려 10년이나 지체된 상황입니다. 심지어 최근 보도된 것처럼 김포골드라인이나 공항철도의 심각한 혼잡도에 대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주지도 않으면서 경제성만을 따지는 게 과연 국가가 할 일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와 함께 공항철도 청라-검암-계양 혼잡도 해결에도 적극 나서려고 합니다. 지하철로 ‘통(通)’하는 서구와 김포시, 앞으로도 60만 서구의 추진력을 발휘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6.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개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그간 지역자원시설세 지원에서 제외됐던 서구가 혜택을 받는 길이 열렸다. 이와 관련해 옹진군은 조례 개정 전면 철회를 요구했는데. 인천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서구에는 LNG화력발전소가 4곳이나 있어요. 이들은 인천시에 매년 70억 원 이상의 세금을 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구민을 위해 쓰이는 돈은 단 한 푼도 없어요. LNG도 화력발전 시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미연탄화수소 같은 각종 유해물질을 내뿜어요. 여기에 초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으로 꼽히는 질소산화물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까지 발생시키죠.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건 당연지사고요. "석탄화력발전소가 더 유해하고, LNG화력발전소는 덜 유해하니까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에만 지원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죠. 그런 논리라면 발전소 주변에 훨씬 더 많은 주민이 사는 서구가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건 명백한 오류에요. 앞서 언급한 지역자원시설세는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의 환경피해를 배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어요. 발전소가 있는 모든 지역에 배분해 발전소 주변 안전대책 마련과 환경개선사업에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죠. 그런데 인천시 조례가 그것을 가로막고 있어요. 지원 대상을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으로 규정하는 바람에 서구는 철저히 배제된 거죠. 게다가 2019년 이후 4년간 발전소 주변 지역 환경개선사업을 무려 21건이나 신청했음에도 단 한 건도 선정되지 못했어요. 세금은 누구보다 성실히 내고 피해는 오롯이 감당하지만 지원사업도, 직접 사업도 ‘제로(0)’에 불과해요. 이는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이라는 입법 취지에도 맞지 않아요. 30년간 수도권매립지를 품었음에도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조차 서구만을 위해 쓰이지 않는 상황에서 발전소 주변 지역 피해까지 아무런 보상 없이 떠안는 건 너무 불평등한 거죠. 이 같은 조례를 바로잡고자 발의된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본회의에서 의결됐어요(29일 최종 결정). 이 개정안은 기존 원도심특별회계 내 ‘발전소 도서개발계정’을 ‘발전소 주변개발계정’으로,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을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으로 바꿨습니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화력발전소에서 징수하는 지역자원시설세가 두 배로 늘어나요. 옹진군에 대한 지원금도 줄지 않고, 그동안 소외된 서구도 혜택을 받으면 좋지 않을까요? 인구가 60만 명을 넘어선 서구는 그만큼 필요한 사업비가 많은데, 서구 역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에요. 옹진군에 돌아갈 예산을 빼앗아 서구민에게 주자는 게 아닙니다. 다만, 비슷한 피해를 입는 서구 발전소 주변 주민들에게도 합당한 배상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 방안으로 조례를 개정해 ‘서구에서 걷히는’ 지역자원시설세를 일부 활용하도록 해 달라는 것이고요. 그렇지 않아도 발전소뿐 아니라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한 온갖 환경유해시설로 인해 몇십 년간 환경이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낙인 찍힌 곳이 바로 서구입니다. 그동안의 피해 보상은 둘째치더라도 앞으로는 정당한 보상을 해주는 게 이치 아닐까요? ►7. 커지는 덩치에 맞게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도 중요하리라 본다. 복지재단 설립도 이와 같은 맥락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서구는 몇 해 전부터 서구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는데 그간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되고 보류되다가 최근 본회의를 통과했어요. 설립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 거죠. 이전 정권 사업이라도 서구에 꼭 필요하고 잘한 거라면 계속 이어가려고 하는데 복지재단 설립이 바로 그 대표적인 사업이에요. 이제 곧 조례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재단 관련 예산 편성, 정관 마련, 임원 구성, 설립 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엔 출범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서구복지재단 설립은 60만 인구와도 긴밀히 연결돼있어요. 늘어나는 인구수만큼 복지 수요는 증가하기 마련이니까요. 도시가 외적 성장에 걸맞은 내적 짜임새를 갖추려면 복지가 탄탄해야 합니다. 서구복지재단은 인천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 잡은 우리 서구에 꼭 필요한 복지 컨트롤타워가 될 거예요. 전문성과 시의성을 갖추고 보다 세심한 복지가 이뤄지리라 믿습니다. 예전 보릿고개 시절에 비하면 모든 면에서 풍족해졌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올해 동별로 마무리될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필두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찾아내고 있음에도 급증하는 복지 수요를 따라잡기엔 여전히 역부족이에요. 서구복지재단 설립은 그런 현실을 보완하고 주민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거예요. 복지재단이 마련되면 지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고독사 그리고 위기 아동과 관련해 자세한 현황 파악 및 세심한 실태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겁니다.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2017~2021 5년 간 연평균 증가율 10%)하면서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서구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인천 내 서구의 1인 가구 비중은 4위(2021년 기준 15%, 5만4천5백여 명)에 속하고, 무연고 사망자 수 역시 인천 내 비중이 10% 이상으로 50대와 65세 이상이 가장 많아요. 보다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인천광역시 서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으로 복지재단이 서구만의 촘촘한 고독사 안전망을 만들어가리라 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복지재단의 역할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영아 사망 사건 재발을 막고자 시행하는 ‘출생통보제’ ‘보호출산제’와 더불어 그 빈틈을 메우고 서구 아동의 건강과 행복을 실현해나갈 거예요. 서구복지재단을 주축으로 서구형 복지정책을 개발 및 확산하고, 나눔으로 함께하는 희망 서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8. 올해 역점사업 중 하나로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서구’를 추진 중이지 않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 어떤 대책을 세웠을지 궁금하다. 네, 맞아요. 하루가 머다하고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 중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을 꼽자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사건이 아닐까 싶어요. 본인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갑작스레 발생하는 사건이잖아요. 고독사보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더 많은 상황인데 그래도 재작년 24명에서 지난해에는 17명으로 꽤 많이 줄었어요. 이를 한 자릿수로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서부경찰서와 함께 TF를 구성해 회의도 하고, 캠페인도 벌이고, 무엇보다 음주단속을 세게 해달라고 제가 강력히 요청했어요. 적발 건수가 늘어나면서 다행히 사고가 줄고 있죠. 이런 식으로 강력히 단속하면 불평은 늘어나지만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해야죠. 이것 또한 우리 구의 역할이고요. 과속카메라와 신호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시설물 보강과 관련해서도 꾸준히 논의 중이에요. 이렇게 2~3년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효과가 상당하지 않을까요? 대표적으로 서구 사거리에는 횡단보도 투광기가 대부분 설치돼있는데 깜깜한 밤에도 횡단보도가 잘 보이도록 민선 6기 때부터 시행했던 거예요. 억울한 피해자를 줄이려는 대책이었는데 나름 효과가 컸어요. 올해 우리 구의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소개하자면 크게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정책 추진 ▲고령자 등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를 위한 사업 추진 ▲지역교통안전 유관 기관 간 협업과 협력에 의한 교통서비스의 질 향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넓게 보면 이것 역시 복지재단 설립과 같은 맥락이에요. 결국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인 거죠. ►9. 인천이 고등법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구 역시 관련 법률 개정을 이끌어 낸 것은 물론이고 위치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구의 입장은 어떠한가. 현재 인천의 인구수가 광역시 중 2위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항소심을 위해서는 서울고등법원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안 그래도 수도권은 어딜 가나 교통이 혼잡한데 이동 시 장시간이 소요되는 건 당연지사죠. 이렇게 한 곳에 몰려 늘 과포화 상태이다 보니 인천은 항소심 서비스를 받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해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및 사업체 증가, 인천지역의 높은 항소 건수를 고려하면 사업 서비스 수요는 계속 증가할 텐데 그러면 불편함도 더 가중되지 않을까요? 이것 또한 인천에 대한 역차별의 하나고요. 전국 6대 광역시 중 인천과 울산만 고등법원이 없는 실정인데, 인천고등법원 설치 관련 법률개정(안)이 국회에 수년간 계류 중이에요. 인천고등법원이 유치된다면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 북부에 위치한 김포-고양-파주 시민의 불편함이 줄어들 뿐 아니라 포화 상태에 있는 사법 서비스의 갈증도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인천은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 유치 추진 활동에 전념하고 있어요. 서구도 지난 5월부터 ‘2025 APEC 정상회의’ ‘해사전문법원 유치’와 연계해 30만 구민 서명운동을 추진, 구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하고 유치 붐업 분위기를 조성 중인데요. ‘인천시민은 서울이 아닌 인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아시아‧태평양의 21개국 정상들이 모일 곳은 국제도시 인천입니다’ ‘항만과 인천국제공항, 국제기구가 있는 인천이 최적지입니다’라는 모토 아래 서구를 포함한 인천시민 100만 명이 힘을 모으고 있어요. 각종 단체 회의 시 인천 유치 릴레이 지지 선언을 하는 것과 함께 유관 기관과 자생단체를 통해서도 홍보와 동참을 유도하고 있고요. 인천고등법원 유치는 서구의 강한 희망이기도 해요. 서구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인천고등법원이 든든한 디딤돌이 되리라 자신합니다. 위치상으로도 수도권 북부지역을 아우르려면 서구만한 곳이 없어요. 올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법률개정(안)의 통과 여부가 결정될 텐데요. 타구와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합해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인천의 사법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모두 함께 나서서 뜻을 모아주셨으면 해요. ►10. ‘살기 좋은 도시’란 결국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가족친화도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차별 없이 배우고 일할 수 있는 도시가 아닐까? 60만 인구를 품은 서구가 꿈꾸는 도시도 결국 이와 일맥상통할 것으로 본다. 맞아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고,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떳떳이 자리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이상적인 도시가 없겠죠. 그런 도시를 만들고자 대표적으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기간을 기존 최대 3개월에서 7개월로 확대해 출산‧양육 부담을 낮췄어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공공 보육 인프라 확대와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18개소 및 육아커뮤니티 공간인 아이사랑꿈터도 4개소 늘렸고요. 경증 어린이 환자가 야간 또는 휴일에 응급실을 이용하는 불편을 줄이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도 청라연세어린이병원이 지정돼 지난 3월부터 야간‧휴일 진료를 하고 있어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 급식도 제공하고요. 여성친화공간인 ‘서로여친뜨락’과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 등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노력도 추진 중입니다. 도시의 발전은 결국 그 도시를 이끌어갈 미래인재에 달려있어요. 아이들이 충분히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죠. 이에 서구는 아동이 직접 기획하는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를 개최하는 것과 함께 우리 동네 팝업 놀이터를 운영함으로써 가까이에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아동이 직접 자신의 권리를 알고 지킬 수 있도록 아동권리 증진에도 힘을 쏟고요. 어르신들에겐 최고의 복지가 일자리라고 하잖아요? 이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고 확대해 지난해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어요. 개방형 경로당을 확대 설치해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 마련에도 나섰고요. 어르신 복지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도점검 및 종사자 교육에도 애쓰고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서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인천시 최대 사업량에 속하는 공적 일자리를 만들어낸 데 이어 서로이음장애인일자리 지원센터를 인천 최초로 운영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인천에서 처음으로 서구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데 이어 정부가 안정적이고도 체계적인 장애인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도 서구가 인천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어요. 이를 기반 삼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11. 문화 역시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다. 듣기론 생활문화 인프라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청라에 엔터테인먼트사업 거점 공간을 만든다던데.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백범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 말미에 담은 ‘나의 소원’ 일부입니다. 우리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요소가 결국 문화임을 강조하신 거죠. 제 생각도 이와 같아요. 비싼 돈 내고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뮤지컬을 보거나 세계적인 음악가가 연주하는 독주회도 좋지만 더 가치 있는 건 일상에서 소소하게 누릴 수 있고, 혼자서든 여럿이든 쉽게 도전해볼 수 있고, 가까이에서 부담 없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생활문화라 할 수 있어요. 그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생활문화센터고요. 아라뱃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천공원 한편에 자리한 1호점 검암경서생활문화센터를 비롯해 2호점인 가정생활문화센터는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운영되던 건물을 리모델링 해 새롭게 선보였어요. 공연 특화형으로 공연장, 합주실, 댄스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죠. 3호점인 청라생활문화센터도 공사 중인데 1~2호점과 마찬가지로 주민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운영해나갈 방침이에요. 좋은 의견 많이 내주시고 개관하면 자주 찾아와서 떠들썩한 공간으로 만들어주세요. ‘서구민들은 참 활기차구나’ ‘생활문화로 이렇게까지 삶이 재밌어질 수 있구나’ 널리 알리자고요.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어요. 아라뱃길 카약축제를 통해 카약체험을 대중화하고 청라커넬웨이에서는 6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카누체험교실을 열고 있어요. 무료인데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상당합니다. 연말 해넘이 행사로는 낙조 명소로 소문이 자자한 정서진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죠. 이외에도 최근 착공에 들어간 가좌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불로‧원당문화체육센터, 원당게이트볼장 등이 추진 중이에요. 앞으로도 가까운 곳에서 생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공간 조성 및 프로그램 마련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청라국제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천국제공항의 관문이에요.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어디서든 오고 가기 편하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 문화‧레저‧의료‧금융이 한데 모인 복합도시가 되리라 봅니다. 그중 하나가 청라 영상문화콘텐츠 제작단지 조성이에요. 대형연예기획사를 중심으로 케이팝 아카데미와 제작시설을 들여와 서구와 인천이 세계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글로벌 아티스트가 활동하는 주 무대로 만드는 거죠. 이렇게 되면 서구와 인천의 브랜드 가치 역시 높아질 겁니다. 경쟁력 있는 먹거리가 서구에 하나 더 생기는 격이에요. 세계를 뒤흔든 케이팝의 저력이 이제 청라를 중심으로 더 절정에 달하리라 믿습니다. ►12. 청년 시기를 지나는 서구의 전성기는 지금부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동시에 구청장님의 어깨도 무거워지리라 보는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려달라. 그간 인터뷰를 통해 여러 번 밝혔듯 인구 10만 도시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성과 창의력이 인구 50만 도시에서는 17배로 증가한다고 해요. 인구가 5배 늘어날 때 다양성과 창의력이 5배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훨씬 더 커진다는 얘기죠. 하물며 서구는 무려 60만이에요. 그 변화가 가장 구체화되고 현실화되는 곳이 우리 서구가 아닐까요? 여기에 더해 구성원의 매력이 어우러져 각자 역량을 발휘하고, 서로의 권리와 의무가 균형을 이루고, 외적 내적으로 두루 60만 도시에 걸맞은 규모를 갖춰 모범이 되는 도시가 되길 바랍니다. 덩치가 커진 것만을 자랑하지 않고 그에 적합한 내면의 품격을 갖추는 거죠. 그런 점에서 올해는 규모를 키워가는 동시에 내적 고민이 동반되는 한 해가 될 거예요. 머지않아 우리 서구가 모든 구민이 꿈꿀 수 있고, 그 안에서 다양한 음악과 예술‧문학이 살아 숨 쉬는 행복 도시가 되리라 자신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고 격려하며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길 바라요. 60만 구민 여러분~ 앞으로도 함께해주세요. 사랑합니다 ^^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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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주년 김보언 부산수영구의장 인터뷰
김보언 수영구의회 의장(사진촬영=한주성기자) [아시아뉴스통신=한주성 기자] 지방의회 취임1주년을 맞이하는 수영구 의회 김보언의장의 지난 의정활동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김보언 의장은 해운대구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열악한 광안리에 펭수, 드론쇼 등 오랫동안 준비하고 공을 들여 개최한 각종 행사들의 성과와 과정들에 대해 소회를 설명하였고, 현재 국가적인 현안들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해서는 과학적 해법과 안전을 담보한 해결책을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대학입시의 킬러문항 출제등에 대해서는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교원의 한사람으로서 공교육 역할 강화를 통한 해결책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지역의 현안으로서는 부산에서도 낙후된 지역이 많은 수영구의 재건축, 재개발 등의 애로점을 토로하였고, 고령사회에서의 체육 시설 등의 확충에 필요한 수영구 관내 부지의 한계와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의 통학시 안전 문제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안타까워 했다. 수영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지원, 어린이 돌봄 서비스 확대, 노인 복지 사업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구 절벽시대를 맞이하며 대두되는 청년과 시니어 문제에 대한 정책들에 대해서는 관내 비콘그라운드가 청년과 시니어가 공존하는 문화 복지 공간으로 변환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이야기하였고 코로나를 맞으며 공동화되어 있는 수영지하도가 빨리 정상화되어 사람이 넘쳐나는 수영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부산에서 유일하게 더부살이를 하던 치안문제를 해소할 수영경찰서의 착공에 전구민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영구 의원들이 구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구정 활동을 위하며 공통적으로 착용하고 있는 작업복을 입고 인터뷰에 응한 김보언 수영구의회 의장은 의회의 역할에 대해서 공부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발로 뛰는 의회를 강조하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여러 지역의 구의원들의 해외 공무연수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획일적인 시각으로 폄훼되는 현실이 많으나, 공부하는 많은 의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득이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영구가 부산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수영구가 부산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수영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수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또한 광안리해수욕장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세계적인 관광지 수영구를 만들고 싶다는 김보언 의장은 수영구청와의 긴밀한 협치와 적극적인 행정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달라 부탁하였다. wisechoice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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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준택 부평구청장 민선8기 1주년
차준택 부평구청장 민선8기 1주년 인터뷰/사진제공=부평구청 [인터뷰] 차준택 부평구청장 민선8기 1주년 1. 민선 8기가 출범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재선 구청장으로서 이제 구정을 만 5년째 다루고 있는데, 소회와 소감은?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도 함께 하고 계신 구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부평구는 미래로의 도약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중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5년째 구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새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사업들이 한 발씩 나아가고, 하나씩 마무리 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 모든 건 변함없이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고 계신 구민 여러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년은 민선 7기에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구민께서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 몇몇 사업을 매듭지을 수 있었고, 여러 성과가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3년은 주요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더 큰 부평의 미래를 제시하는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2. 민선 8기 1년간 구정을 운영하며 외부 평가를 여럿 받았을텐데, 주요 내용을 소개하자면? 무엇보다 구민 여러분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하반기 구민 600명을 대상으로 구정운영방향을 설문조사했는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89.9%로 2021년 대비 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와 응원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선 구민과의 약속 이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8기 들어서 6대 분야 70개 공약을 확정했는데, 저희가 만든 공약 실천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23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인천에서 유일한 최고(SA) 등급을 받았습니다. 갖춤성, 투명성, 민주성, 공약일치도 등 4개 분야를 평가받아 100점 만점에서 총점 90점을 넘겼습니다. 민선 7기 임기 중에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었는데, 이번 최고 등급도 구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라는 뜻으로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분야별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노인일자리 사업 지속적인 발굴과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고, 2022년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소통 분야에서도 부평 문화의 거리 연장 조성 갈등 해결로 행정안전부 갈등관리분야 우수사례에 4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이 밖에도 부평구는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평가가 최초로 시행된 이후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문화도시 사업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사업성과 평가 우수도시로도 지정됐습니다. 위 사례를 포함해서 민선 8기 시작 이후 크고 작은 긍정적인 외부평가가 총 27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건 지역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신 구민 여러분과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3. 수도권 중심도시, 더 큰 부평, 인구 50만 회복 등 2023년 들어 부평구가 강조하고 있는 구호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고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부평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재개발 ‧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고, 신도시 못지 않은 도시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는 중입니다. 인구 증가로 올해 하반기에는 인구 50만을 회복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에 발맞춰 부평의 성장을 뒷받침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유치로 큰 기회를 얻었습니다. GTX-B 노선을 기반으로 부평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7호선 산곡역 개통과 인천시가 계획 중인 부평연안부두선 트램도 수도권 교통의 중심도시인 부평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지역 개발 차원에서는 7호선이 지나는 산곡역 인근 1113공병단 부지에 대형복합시설을 유치하는 중입니다. 7월 중순까지 재공모를 마치고 예비우선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부평구청역 인근에도 부평경찰서와 옛 등기소 부지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잘 아시는 캠프마켓 반환 및 활용 사업, 제3보급단 이전부지 개발 사업도 한발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은 이러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실행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준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지역이 변화는 모습을 보신다면 구민께서도 수도권 중심도시, 더 큰 부평의 구호를 현실로 체감할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4. 1년간 추진한 사업 중 보람을 느꼈던 성과가 있다면? 아시다시피 부평은 지역 균형발전이 중요한 지역입니다. 인프라 조성, 환경개선, 녹지 ․ 여가공간 확충으로 구도심 지역에 거주하시는 주민께 신도심 못지 않는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부평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남부권역 발전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조성사업은 민선 7기부터 꾸준히 추진하다가 민선 8기가 막 시작된 지난해 8월 마무리됐습니다. 당구장, 탁구장, 장기․바둑실, 휴게실, 요리실습실, 강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그에 걸맞은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남부권역에 오는 8월 부평남부체육센터가 문을 엽니다.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풋살장 등 여러 체육시설이 들어섭니다. 지금은 시설 조성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이 남부권역 주민들의 복지와 여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부개역 주변 고가 하부 노후 편의시설물 정비, 아파트 음식물류폐기물 감량화기기 91개 설치 등 지역마다 부분부분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했습니다. 또 주차난 해소 차원에서 십정동 변전소 부지에 공영주차장 90면, 부평공원 공영주차장 112면을 확보했고, 7월에는 신트리공원 지하주차장 155면이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녹지, 체육시설 등 구민의 여가 공간 확보에도 주력했습니다. 원적산 숲길과 청천동 맑은내 바람생성숲을 조성했고, 상꾸지 어린이공원과 세영공원 등 노후 공원을 리모델링하여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시니어 운동기구를 대촌공원 등 4개 공원에 설치했으며, 갈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리모델링 또한 이달 말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십정 녹지 등 지역 내 공원에는 풋살장, 배드민턴장, 농구장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중입니다. 5. 민선 8기 시작하며 부평구를 아동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2022년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복지과를 신설했고 올해부터는 아동친화도시 정책도 본궤도에 올랐을 것 같은데, 그동안의 성과와 진행상황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는 규정이 있고, 아동의 의견을 듣는 등 모든 면에서 아동을 위한 정책을 펴는 도시입니다. 지난해 아동복지과 신설 이후 올해 아동친화도시를 향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3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사업의 근거를 마련하고, 매년 계획을 세우고, 구청장이 아동 정책에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조례 제정 이후 아동친화도시에 의견을 내고 정책을 제안할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4월에 구성했고, 아동이 직접 구정에 의견을 내는 아동참여위원회도 같은달 출범했습니다. 특히 아동참여위원회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아동 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내는 위원회라 상징성이 큽니다. 얼마 전 놀이기구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줘서 검토 후 반영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구 예산 중 아동친화적인 예산을 따로 분류해 관리하는 아동친화예산서 분석, 지역 내 아동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아동권리 실태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또 각종 기념행사, 공모전, 교육 실시,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바탕으로 2024년 하반기에는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도전하고, 2025년에는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동 친화 정책은 아동뿐만 아니라, 아동 돌봄에 주로 기여하고 계신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와 가족이 함께 행복한 부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 이제 2년차를 맞이해 새롭게 제시할 비전이나 정책이 있다면? 이제 2024년이면 부평구의 대표 사업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과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 사업이 각각 마무리됩니다. 이 사업으로 오랜 시간 정체돼 있던 도심에 숨통을 트여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변화가 이 정도로 멈춰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형 사업의 마무리를 앞둔 지금이야말로, 부평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사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민선 7기부터 살려 온 굴포천의 물길을 계속 잇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 부평구청에서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까지 1.5km(복개 철거 및 하천 복원 1.2km)를 복원한 뒤, 부평1동을 시작으로 부평공원 인근 1.45km 구간(부평1동 행정복지센터~경원대로~부평공원 서측~백운쌍굴)을 추가 복원하겠습니다. 이른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2단계입니다. 변화에 발맞춰 굴포천 복원 구간을 대상으로도 주변 지역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토지 이용을 합리화하고 환경을 크게 개선하겠습니다. 부평의 미래가 달려있는 캠프마켓 반환 및 활용, 제3보급단 이전 및 개발, 제1113공병단 대형복합시설 유치 등 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습니다. 또, 옛 등기소 부지와 부평경찰서 부지를 활용한 부평구청 역세권 개발, GTX-B 부평환승센터 조성 등 체계적인 지역개발을 통해 더 큰 부평으로의 지향을 이어가겠습니다. 7. 끝으로 구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23년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인구 50만명 회복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GTX-B 노선 유치와 캠프마켓 반환 등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도 계속 주어지고 있습니다. 부평이 한 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해입니다. 새로운 기회와 이를 놓치지 않는 구정 운영으로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부평의 모습을 계속 선보이겠습니다. 민선 8기의 시작과 지난 1년을 믿음과 응원으로 함께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민선 8기 3년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부평구 전 공직자는 새로운 미래와 더 큰 부평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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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 "글로벌 한류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인터뷰]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 "글로벌 한류문화를 선도하기 위해"./아시아뉴스통신 DB ◆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저는 글로벌 항공교통을 주관하는 네트워크 플렛폼 회사 한류에어의 김선찬 회장이라고 합니다. 저희 회사는 전 세계 어디서나, 어디든지 개인 전세기 20인승 이하, 500인승 이하 여객 전세기와 화물 전세기를 주로 취급하고 있는 글로벌 전세항공기 중계&공유 플랫폼입니다. ▲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 한류뱅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들었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운영하는 한류뱅크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저희와 같이 전 세계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인 전세기(20인승 이하)·여객 전세기(500인승 이하)·화물 전세기 상품 공동 판매 및 운영과 비즈니스 제트기 멤버십 공동 판매 운영,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융복합 상품개발 운영, 기타 항공 관련 사업 및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등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김익수 제트캡 대표(왼쪽)와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한류뱅크와 제트캡의 업무협약으로 글로벌화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던데. 네 맞습니다. 한류뱅크는 글로벌 팬덤 네트워크 서비스 'FANTOO' (전 세계 175개국)를 통해 2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지주사인 한류홀딩스는 나스닥에 상장됩니다. 제트캡은 전 세계 어디서나 어디든지 전세항공 서비스가 가능하며 현재 홍콩, 태국, 필리핀 등 10여 개의 해외 GSA을 통해 전세항공기 판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2023년 안에 전 세계에 약 70여 개의 GSA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한류뱅크와 제트캡은 양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류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 왼쪽부터 권태형 한류에어 부회장, 김정덕 ANA미디어그룹 회장, 홍석진 한류에어 이사,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 김익수 제트캡 대표, 장시용 ANA미디어그룹 부회장, 권영준 이사. ◆ 한류와 관련된 견해가 있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들었다. 네, 제트캡은 한국의 한국 관광상품 및 국내에서 개최하는 연예인 팬사인회나 콘서트 등을 관광상품화하여 전 세계 어디서나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전세 항공 서비스를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또 한류뱅크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팬덤 네트워크 서비스 'FANTOO' 와 제트캡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한류문화를 적극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 ◆ 저가항공사(LCC)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던데. 제트캡은 한류뱅크와 SPC 법인인 한류에어를 설립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인승 이하의 항공기를 취급할 수 있는 항공사로 등록 예정이고 개인 전용기 위탁관리와 운영 관리 사업도 병행할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LCC항공사를 인수 운영할 예정입니다 향후 LCC얼라이언스를 만들어 한류를 중심으로하는 새로운 항공문화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 김익수 제트캡 대표(왼쪽)와 김선찬 한류에어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앞으로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제트캡은 전 세계에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하여 전 세계 항공 NEW 경제 지도를 구축, 향후 도심 항공교통(UAM) 연계하여, 전 세계 여객, 물류에 따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한 글로벌 판매 시스템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통해 항공 관련 부가 사업과 통합항공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글로벌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항공모빌리티 제트캡은 2025년까지 전 세게 항공시장 개인 제트기 사업 부문에서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김정덕 ANA미디어그룹 회장(왼쪽)과 김선찬 제트캡 회장(가운데), 권태형 한류에어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여행은 꿈이라고 생각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여행을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한국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개인 제트기 또는 비즈니스 제트기 항공 문화를 선도하여 위해 개인 전용기 체험여행 서비스를 6월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독자님들에게 이벤트를 만들어 개인 전용기 탑승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제트캡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1등 기업이 될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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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하면 유방 모양이 바뀐다던데?”
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사진제공=인천성모병원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출산의 고통은 누구나 공감하는 반면, 모유 수유는 ‘제2의 출산’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어렵고 막막한 일이지만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산후조리원을 나오는 동시에 본격적인 모유 수유 전쟁이 발발하지만, 모유 수유에 대한 교육이나 조언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을뿐더러 받았더라도 실전에 돌입하면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 아기와 엄마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가능한 모유 수유에 대한 궁금증을 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만나 속 시원하게 풀어본다. Q 모유 수유는 몇 분 정도 하는 것이 좋은가요? 아기의 빠는 힘이 강해지고 요령이 생길수록 수유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대체로 한 번의 수유마다 한쪽 유방에서 10분 이상, 양쪽을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기가 만족한 표정을 지으면서 빠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한눈을 팔거나 스스로 유방에서 떨어지는 등 충분히 먹은 표식이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물론 아기나 엄마 모유 양의 상태에 따라 수유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엄마의 모유 양이 많으면 아기는 포만감을 느끼는데도 모유가 꽤 많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반대로 모유 양이 부족해 아기가 빈 젖을 계속 빨 수도 있는데, 이 자극으로 모유 생산량이 늘어난다. 보통 생후 한 달쯤 지나면 아기의 요구량과 엄마의 생산량이 잘 조율된다. Q 수유할 때 편안한 자세가 있나요? 특별히 편안한 자세가 있는 건 아니다. 아기와 엄마가 편안한 자세면 충분하다. 우선 엄마는 손힘으로 아기를 받치거나, 등을 구부리거나 허리를 비틀지 않아야 한다. 허리를 펴고 어깨를 편안히 내린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쿠션이나 발 받침대를 사용해서 아기 입이 유두에 오도록 높이를 조절한다. 물론 아기도 편안한지 확인한다. 아기 목이 뒤로 꺾이거나, 앞으로 숙어지거나 옆으로 돌린 자세가 되지 않고 척추 전체가 곧게 펴진 상태가 돼야 한다. 손으로 머리를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기 머리 모양만 잡아준다. 아기 머리 무게는 손을 지나 쿠션에 부하 돼야 편안하다. 엄마 손목도 일자로 만들어야 한다. 엄마 손목이 꺾이거나 비틀린 자세가 되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일반적인 자세는 요람 자세부터 역 요람 자세, 풋볼 자세, 엎드린 자세, 옆으로 누운 자세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자세가 가능하다. Q 새벽에는 아기가 깨지 않고 잘 자는데도 깨워서 먹여야 하나요? 신생아 때는 깨워서라도 먹여야 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밤중 수유 간격을 자연스럽게 천천히 늘릴 수 있다. 백일까지는 밤중 수유를 해야 한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치아가 나기 시작해 충치가 생길 수 있으니 밤중 수유를 중단하도록 권고한다. 갑자기 밤중 수유를 끊으면 젖몸살이 올 수 있는 만큼 주의한다. Q 가슴 수술 후 모유 수유는 가능한가요? 모유는 유선(乳腺)에서 만들어지는 유즙이다. 가슴 성형 시 보형물은 조직과 근육 사이에 삽입된다. 유선조직과 분비 경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모유 수유에도 문제가 없다. 다만 가슴축소 수술로 인해 유선조직이 손상되거나 유방암으로 인해 유선조직을 제거해야 할 때는 모유 수유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보형물이 파손되는 경우에도 큰 위험은 없다. 안전성을 입증받은 제품을 사용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모유 때문인지 아기가 하루에도 몇 번씩 묽은 변을 봅니다? 하루에 열 번까지 묽은 변을 조금씩 볼 수 있다. 이는 정상적인 배변이다. 또 모유가 흡수율이 높아서 거의 다 흡수돼 대변량이 아주 적거나 열흘에 한 번 볼 수도 있다. 모유 먹는 아기의 대변 횟수는 며칠에 한 번부터 하루 열 번까지 다양하다. Q 모유 수유 후 꼭 트림시켜야 할까요? 대체로 모유 수유 후에는 트림시키지 않아도 무방하다. 동유럽의 어느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아기가 아기침대에 하늘을 보고 누워 있으면 엄마가 와서 허리를 숙여 위쪽에서 젖을 물리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도 수유가 가능한 것을 보면 꼭 트림시키지 않아도 됨을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아기가 불편해하거나 자꾸 토한다면 트림을 시켜줘야 한다. Q 모유 수유가 유방의 모양을 망치나요? 임신하면 유방 조직이 발달해 유즙분비를 준비하게 된다. 이는 비가역적인 변화기 때문에 임신이 중간에 중단돼도 유방은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임신 자체, 그리고 임신 횟수가 유방 모양에 영향을 주는 독립 인자다. 모유 수유는 그에 따른 종속 인자다. 이유기가 돼 수유가 완료되고 나면 결합조직과 지방조직이 줄어들어 유방의 부피가 감소하는 시기를 지나게 된다. 모유 생산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면 모유를 분비하던 유선조직은 임신 전 모양과 크기로 돌아가게 된다. 이 시기가 지나면 지방조직이 회복되는 데는 개인차가 있다. 어떤 여성은 임신 전의 유방 크기로 유지되고 다른 여성은 줄어든 상태로 유지되는데 이는 유전적 요인에 기인한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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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안전도시 계양’을 구현하다
윤환 계양구청장 인터뷰/사진제공=계양구청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인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구민 모두가 안전한 안전도시 계양’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섰다.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재난재해시설 확충 기능·강화, 범죄 예방과 안심귀가를 위한 CCTV 확대 등을 추진하며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CCTV관제센터 현장점검/사진제공=계양구청 ► 계양구, 6회 연속 재난관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 재난관리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전체 335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전 분야에 대해 기관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계양구는 2022년 재난관리 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6회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계양구가 재난 관련 업무 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물로, 구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전도시 계양구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계양구, 인천 군·구 중 두 번째로 지역안전지수 높아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매년 전국 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평가해 발표하는 수치로,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가지 분야로 나누어 1~5등급으로 부여되며 1등급일수록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의미이다. 2022년 계양구의 지역안전지수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감염병 분야에서 2등급이며, 생활안전, 자살 분야는 3등급이다. 이는 인천시 전체 군·구의 등급을 평균했을 때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아울러, 지역안전지수가 4등급 이하일 경우 부진분야로 분류되는데 인천시 군·구 중 계양구만 유일하게 부진분야 없이 전 분야에서 3등급 이상을 달성했다. 계양구는 관할 경찰서, 소방서가 함께하는 지역안전지수 향상 TF회의를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안전지수 향상과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수해현장 방문/사진제공=계양구청 ► CCTV 및 각종 범죄 예방시설물 설치를 통한 스마트 안전도시 기반 구축 계양구는 범죄 없는 안전도시 계양 건설을 위해 CCTV 확대 설치, 각종 범죄 예방시설물 설치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한다. 먼저 지난해 말까지 기존 130만 화소 CCTV를 200만 화소의 고화질로 전량 교체했으며, 2023년 현재 방범용 1,731대와 무단투기, 주정차 단속 등 행정업무용 728대를 포함한 총 2,459대의 CCTV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올해에는 20여 개소에 CCTV를 신규 설치하고 60여 개소의 노후 CCTV를 새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구청 내 CCTV 통합관제센터를 기존 275.1㎡에서 399.7㎡ 규모로 대폭 확장했다. 기존에 없던 영상 반출실, 다목적실을 추가 조성해 수준 높은 CCTV 관제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계양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24시간 관제실 운영을 통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하고 범죄 수사와 각종 사건·사고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 주정차 단속, 각종 재난 예방, 산불 감시 등 행정적 관제 업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양구는 비상벨, 로고젝터, 쏠라표지병 등 각종 범죄 예방시설물을 설치하면서구민의 안전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설치된 시설물의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여성안심 귀갓길, 절도 다발지역, 심야 위험지역 등 관내 주요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자치회,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현재 로고젝터 92대, 쏠라표지병·비상벨 260개 등의 범죄 예방시설물을 설치·관리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안심 귀갓길, 범죄 다발지 등 40여 개소에 비상벨, 로고젝터, 쏠라표지병 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수해피해지역_현장방문/사진제공=계양구청 ►재해 예방시설 확충으로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 계양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재해 예방시설 확충과 기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폭염 저감시설(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침수방지시설 설치, 무더위·한파 쉼터 확충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한다. 구는 올해 횡단보도 그늘막 약 80개소를 신규 설치할 계획으로, 해당 사업 완료 시 전체 약 210개의 그늘막 쉼터를 운영하게 된다.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반지하 등 침수 취약가구에 차수판과 역류 방지시설 등의 설치를 지원하고 야외쉼터, 신축 경로당, 노인복지센터 등을 무더위·한파 쉼터로 추가 지정해 구민의 쾌적한 여름·겨울나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설, 국지성 호우, 강풍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자연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실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계양구민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되는 구민 자전거 단체보험 사업을 전액 구비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생활 속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도 대비하고 있다. 계양구는 재해 예방시설 확충으로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예방하여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은 구정의 최우선 과제이자 의무이다.”면서 “구민 안전을 지키는 데는 예방이 최선인 만큼 앞으로도 각종 재난에 사전 대비하고 안전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하고 안전도시 계양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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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백경현 구리시장,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적극 건의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청)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이 지난 3월 23일과 4월 12일, 국토교통부 1차관과 2차관을 차례로 면담하면서 구리시 개발정책현안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자리에서 특히,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적극 건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지는 20일 백경현 시장과의 미니인터뷰를 통해 구리시가 최근 GTX-B노선 갈매역 정차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보다 구체적인 사항과 향후 계획에 관해 물었다. 다음은 인터뷰 질의 답변 내용이다. GTX-B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질의1] 신설되는 GTX-B노선이 구리시에 반드시 정차해야하는 당위성과 이유는? [답변]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남양주시 마석역을 잇는 수도권 광역철도인 GTX-B 경유노선 중 유일하게 구리시만 단 하나의 정차역도 없다는 점 ☞갈매역과 별내역이 선로 길이로 불과 1.5㎞에 불과하지만, 갈매역과 별내역 사이에 군인입선 등 군사보호시설과 용암천, 갈매천 등의 장애요인으로 갈매 주민들의 별내역까지 이동시간이 마을버스를 타고도 25분∼30분이 소요되어 출퇴근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는 점. ☞GTX-B열차 운행 시 지하 40M에서 기존 경춘선 선로(마석~상봉)를 이용하기 위한 접속부에서 감속 구간 서행으로 갈매역에 일시 정차할 수밖에 없다는 점. [질의2] GTX-B열차가 갈매역에 정차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은? [답변] ☞2025년말 투입예정인 마석∼상봉 간 경춘선 셔틀열차가 운행되면 기존 출퇴근 시 운행 간격이 2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되지만, 2030년 GTX-B가 운행되면 경춘선로 용량 포화로 셔틀열차는 다른 노선(9호선)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GTX-B가 갈매역에 정차하지 않는다면 갈매역 배차간격은 다시 20분대로 복귀되어 갈매권(갈매지구/ 갈매역세권지구)주민들의 교통서비스 악화가 극히 우려됨. [질의3] 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위한 구리시의 향후 추진 방향은? [답변] ☞타당성 용역결과 GTX-B가 갈매역에 정차하더라도 평균운행속도(90㎞/h)와 주요거점 도달(30분이내)은 물론 경제성(B/C 1.1)등 정부의 GTX 운행요건을 모두 충족함. ☞특히 GTX-B가 갈매역 정차 시 소요되는 1분 남짓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구리시가 차량 2편성(1편성 6대) 12대를 구입(약 360억원)하고 갈매역 개량 사업비(약 500억원)와 갈매역사 40년간 운영비(약 344억원) 등 갈매역 정차를 위한 비용 약 1,213억원을 부담할 것을 밝히고 이에 따른 비용부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까지 국토교통부에 제시했음. [질의4] 끝으로 구리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답변] 저도 갈매지구 주민들과 함께 막바지에 다다른 GTX-B 갈매역 정차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여기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처럼 20만 구리시민들이 함께 한다면 못 할 것이 없을 것이라 믿으며, 저와 함께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isac09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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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안‧홍성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은 ‘정치적 승리이자 뚝심’의 결과”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최근 국토교통부가 국가산업단지 신규 후보지 14개를 발표한 가운데 충남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2개소를 지정받으며 ‘힘쎈 충남’의 역량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여타 시군의 경우, 선정된 후보지들이 기존 산단을 확장‧보완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충남은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게 된다는 측면에서 주목 받는다. 특히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1호 결재’로 택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 계획을 완성하는 밑바탕이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과 맞닿아 있어 충남도정 발전에 강한 동력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위해 김태흠 지사와 함께 불철주야 뛰고 달렸던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으로부터 천안과 홍성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과 관련, 개요와 의의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었다. -먼저, 이번에 지정된 충남도 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대해 설명.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신규 후보지에 14개소가 선정됐으며,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2개소가 선정됐다. 그 중 하나인, 120년 가까이 우리나라 축산 발전을 이끌어 온 충남 천안종축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땅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6만9000㎡의 부지에 종축장이 이전하는 2027년부터 1조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 방향은 △세계적인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시설용지 70% 이상 배치 △대기업 연계 단지 및 배후 주거‧상업 지역 조성 등으로 잡았다. 또 다른 한 곳인, 내포신도시(홍성)는 탄소중립과 친환경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변신한다.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대동리 235만6000㎡의 땅에 2032년까지 4963억 원을 들여 조성을 추진한다. 도와 홍성군은 이 국가산단을 탄소중립과 친환경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만들기로 하고,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의 산업을 중점 육성키로 했다.”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의 의미를 짚어본다면. “이번 산단 선정에서 토지이용률과 지방비부담 부분이 가장 유리하게 됐다. 토지이용률의 경우, 타시군은 50% 내외가 고작이지만, 우리는 71%, 61%가 됐다. 지방비부담도 3%, 4%에 불과해 타 지역에 비해 큰 부담을 덜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도와 경기도가 함께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 계획’의 완성에 더욱 다가섰다는 것이다. 경기도 화성에서 시작해 아산으로 이어지는 베이밸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천안 국가산단의 경우, 미래모빌리티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첨단산업이 들어갈 것이다. 특히 이곳은 127만평을 온전하게 사용하면서 협력산업 55만평이 함께 있어 첨단산업의 핵심지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구도는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다. 반도체 업종이 250여개가 되고, 디스플레이 업체가 110여개가 되지만, 모두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천안 산단에는 이 같은 첨단 업종이 밀집함으로써 클러스터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우리가 수소산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경기도와 우리 도가 수소산업을 같이 한다. 그렇기 때문에 거점지역이 될 수 있다. 베이밸리 내 모빌리티 산업 거점이 중복되는데다, UAM(도심항공교통) 산업도 경기도와 같이 추진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충남도가 바다를 이용하는 것이 약했었는데, 해양을 통한 우리 거점을 만들고 내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만들었다는 것이 아주 중요한 점이다. 더불어 이번 국가산단 지정으로 논산지역의 국방산단 추진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지사님의 추진력이 더해지기 때문에 빨리 진행될 것 같다. 그래서 국가에서도 상당히 서두르고 있다. 바로 된다면 우리 도에는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1995년 이후 천안 성환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됐다. 경기도와 연접해 있는 천안 산단은 충남 북부권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며, 홍성 산단도 도청소재지인 내포의 자양분 역할을 할 것이다. 인구유입 및 지역확장 등으로 자생력과 지속발전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우여곡절이 많았다는데.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은 김태흠 지사님의 뚝심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초 ‘땅 주인’인 기획재정부는 도의 바람과 달리 천안지역에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LH를 통해 위탁 개발에 따른 개발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충남 북부 기업 입지 여건이 탁월한 부지가 아파트나 상가 등 산단 지원 기능에 그칠 상황이었다. 이에 지사님은 도유지인 충남산림자원연구소와 국유지인 종축장을 교환하는 방안을 꺼내들고 윤석열 대통령을 독대했다. 곧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기재부 장관)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났다. 무려 7회 걸친, 지치지 않는 설득과정이었다. 지사님이 통큰 정치를 하는 줄 알았는데, 세심한 면을 보았다. 실장국장들과 3, 4번씩 통화하고, 걸리돌을 미리 알아서 준비하고, 그것을 해결하며 장관들을 계속 만났다. 기차역이 없다보니 자가용으로 2시간30분 이상 걸리는 용산과 세종을 수도 없이 왕래했다. 한번은 천안 종축장 관련해서 “왜 국가 땅을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지만, 기재부장관을 만나 설득하고, 충남도와 천안시가 같은 의견임을 분명히 하며 국토부장관의 승인을 받아냈다. 이번 작품은 김태흠 지사님 작품이 맞다.” -향후 추진 일정은. “실질적으로 그릇은 잘 담아 놨다. 지난해부터 분석을 해서 배후도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아웃라인을 정해 놨다. 보통 산단에 용수, 전력 등을 공급하려면 4년이나 걸린다. 그러나, 이미 지난해부터 준비를 해서 곧바로 진행할 수 있다. 지장물 보상문제도 사조산업밖에 없어 큰 어려움이 없다. SK가 용인에 반도체공장을 짓는데, 4년 동안 61% 정도밖에 보상을 못했다고 한다. 지장물이 많고 축사가 많아서다. 우리는 빨리 할 수 있다. 교통여건도 좋다. 국가 산단 옆에 전철역 신설 준비하고 있다. 준수도권으로 볼 수 있다. 고속도로도 바로 옆에 지나간다. 어떤 것을 담을 것이냐를 두고 지사님도 뛰고, 저희도 뛰고 국내 기업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들도 만나고 있다. 가장 큰 소망은 대기업이 크게 하나 들어오면 좋겠다. 학교, 도서관, 각종 콘텐츠 등 배후도시 조성에 필요한 것들을 계획하고 있다. 천안과 연접해 아산 둔포에 148만평 산단도 조성되며 양쪽으로 어울려 인구유입도 좋아질 전망이다. 차분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한마디. “이번 국가 산단 조성으로 충남도 북부권이 발전하고, 남부로 이어지는 하나의 교량 역할인 홍성‧예산 산단으로 인해 내포 도청 도시가 안정감 있게 지속발전하며 아래로 퍼져 충남도의 균형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 지역민들이 플래카드 걸고 기뻐하고 있다. 이것을 담당했던 사람으로 뿌듯하고 기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 갖고 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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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대구경북 시ㆍ도민 여러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풍요와 번창의 상징인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새롭게 도약하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경제 발전의 주역은 바로 우리 지역 상공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우리 기업들은 지역 경제가 힘들 때마다 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듯이 새해에도 어렵고 불확실한 여건들을 잘 이겨낼 것입니다. 7월에는 경북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되어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추진의 첫단추가 채워지게 됩니다. 이제는 특별법 통과 등 후속조치들이 속히 시행되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대구의 백년대계를 위해 미래 5대 신산업 추진 등 계획된 사업들이 보다 구체화되고 단계적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경제계도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지역민과 함께 더 나은 대구·경북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도민 여러분께서도 언제나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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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순득 경북 경산시의회 의장
박순득 경북 경산시의회 의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28만 경산시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찬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경산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의원 모두가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9대 경산시의회가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 새롭게 출범한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는 시민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현장중심, 생활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습니다. 또한 지난 2022년은 32년 만에 자치분권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개정 지방자치법이 처음 시행된 해로 지방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주민 정책 참여 권한 강화 등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어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시대로 나아가는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새해에도 제9대 의회는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로의 완성을 위해 필요한 법적·제도적 근거가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지방의회의 중요한 역할인 입법 활동과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여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시정 전반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꾸준히 제시하고, 시민 복리증진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집행부와 상생·협력하여 시정의 동반자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의회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원 상호 간의 소통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 사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적극 수렴하여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의회를 합리적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자랑스런 경산시민 여러분! 우리 경산시는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 산업, 경제, 문화, 복지, 환경 등 시정의 전 분야에 걸쳐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 두 사업을 동시 건립하는 임당 유니콘파크 조성, 압량의 청년지식놀이터 구축 등 ICT 벤처창업 중심도시 조성과 청년 문화 벨트 구축을 위해 힘차게 비상하고자 합니다. 또한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 및 3호선 연장,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 등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상방공원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을 통해 살기좋은 경산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누구나 살고 싶은 경산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의회는 집행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저희 경산시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의회가 되기 위해 모든 힘과 역량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소망을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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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을 품고 계묘년(癸卯年) 새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들을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재차 확인하고, 행복 경산의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로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28만 시민 여러분! 새로운 경산을 향한 우리의 기대가 무색하게, 현실은 냉혹합니다. '수도권 블랙홀'의 위력은 갈수록 거세져 지방소멸을 앞당기고 있으며, 산업 환경의 대변화는 생존을 위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온라인화의 급속한 확산은 디지털 양극화라는 또 다른 격차를 유발하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중고는 서민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렵지 만은 않습니다. 28만 시민의 지혜를 모으고 우리 모두가 한뜻으로 움직인다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쉽게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한 번의 방심, 순간의 나태가 회복할 수 없는 도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가장 낮은 곳부터 살피겠습니다. 모든 정책은 면밀하게 검토하되 신속하게 실행하여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오직 '시민행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위한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 안전을 가장 먼저 살피겠습니다. 사회재난,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AI 영상분석시스템 도입으로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높여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골든타임을 확보하겠습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상습침수지역 등을 조속히 정비하여 인명피해,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 한편, 산불대응센터 조성으로 산불 초기 진화 능력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겠습니다. 분뇨처리시설에는 악취저감 장치를 설치하여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 전역을 아우르는 ICT 기반 상수도 관망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365일, 깨끗한 물을 공급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완성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입장에서 보고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경산의 주인은 28만 시민입니다. 시민 의견을 더욱 빠르고 쉽게 청취할 수 있도록, 시민소통담당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통 방안을 모색하고 청(聽)책 토론회를 통해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고충상담TF를 정식 기구로 개편하여 복잡하고 다양해진 고충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순번대기시스템과 무인 수납시스템을 확충하여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셋째, 경산형 성장 전략으로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습니다. 수도권 일극체제가 심화됨에 따라 지방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시만의 특색 있는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을 전국 최초로 동시 건립하는 '임당 유니콘 파크'를 청년 ICT 창업 허브에 걸맞게 조성하여 압량권역의 청년지식놀이터, 하양권역의 산학융합지구로 이어지는 독보적인 청년 창업·문화 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겠습니다. 지방 대학의 인프라를 시민에게 개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대학의 생존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대학이 지역발전의 한 축이 되는, 지역-대학 상생 협력 모델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시 전역의 고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편중된 개발은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와촌에서 남천으로 이어지는 종축 고속화도로를 조속히 개설하는 동시에,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 및 3호선 연장, 경산역 KTX 증설을 확정지어 시 전역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대형 아웃렛 유치 활동의 성공적인 전개로 경산지식산업지구를 혁신성장 복합지구로 개발하겠습니다. 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동세탁소 운영 등으로 일하고 싶은 도시, 근로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일상 속 행복이 보장되는, 머물고 싶은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상방공원과 함께 향교 주변 남매근린공원, 금락 근린공원 등 도심공원을 조성하고 경산의 젖줄 남천변은 노후시설 정비 및 친수시설 설치로 새롭게 단장하여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힐링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진량읍, 중산지구 공공도서관은 지역민들이 만족할 만한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하고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압량읍 신월리, 남산면 산양리, 자인면 북사리 일원에 문화 향유 거점을 조성함으로써 어디서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친화형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동안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지역 축제는 전면 재검토하여 전국에서 사람이 모이고,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경북의 대표축제로 키워내겠습니다. 여섯째,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안정된 삶을 향유하는 '지켜주는 복지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 분위기 확산과 더불어 육아종합지원센터부터 청소년수련관, 자인노인복지관까지 연령별 복지서비스 거점을 조성하여 우리 아이들의 건강, 청소년의 소중한 꿈,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를 지켜내겠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를 가진 분들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중증 취약장애인 활동지원을 확대하고 의사소통 교육, 취업역량 강화 등 사회참여 활동을 새롭게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농산물 안전분석센터 건립과 스마트팜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신속히 설립함으로써 산지유통 시설과 사업을 통합·규모화 하겠습니다. 기존의 대추축제는 지역 농ㆍ특산물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확대 개편하겠습니다.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1,300여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시대적 과제인 '지방 위기 극복'과 경산의 장밋빛 미래를 위해 어느 때보다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관례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익숙해진 것들을 단호하게 벗어 던지겠습니다. 비도진세(備跳進世)의 마음으로 오직 경산시민의 행복, 경산의 발전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자랑스러운 28만 시민 여러분께서도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늘 함께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계묘년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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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출렁이는 파도와도 같았던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가고,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지난 한 해 국내외 다중위기와 척박한 지방 여건 속에서도 대구시는 공공기관 개편과 재정 혁신, 대규모 투자유치와 먹는 물 문제 해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왔습니다. 2023년은 지난해 쏟아왔던 노력과 변화의 물결을 밑거름 삼아 대구 곳곳에서 도약을 위한 힘찬 기지개를 켜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대구시의회는 모든 과정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검증하며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오는 7월 대구로 편입되는 군위군을 중심으로 한 공항 신도시 개발과 배후 산업단지 추진, 50년을 앞을 내다보고 추진하는 첨단산업까지 미래 과업들을 힘차게 추진해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가겠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는 나날이 커지고, 인구감소의 시계는 점점 속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경기침체 국면에 복합된 경제위기까지 겹쳐 한 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위기가 반복되는 고난도의 일상 속에서는 극복 또한 일상처럼 익숙하고 노련하게 때론 담대하게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 길, 대구시의회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한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시작할 수 없다는 본질을 되새겨 더 세심히 민생을 살피고 챙기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 대구시민 모두가 지혜롭게 새로운 내일을 열어 소망하는 일들 모두 뜻깊은 결실을 거두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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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대망의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에도 저와 1만2천여 대구시 공직자들은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 건설에 전심전력을 다해 매진하겠습니다. 지난 임인년(壬寅年)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구시정을 대한민국의 모범으로 이끈 혁신의 원년이었습니다. 대구혁신은 'G7 선진국 시대'를 주창했던 제 약속의 출발이었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선제적으로 착수한 공공혁신, 시정혁신, 재정혁신은 전국으로 거침없이 확산되었습니다. 공공혁신의 신호탄으로 추진된 市산하기관 통폐합은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 공공기관 구조개혁'의 모체가 되었고 전국 최초로 제정된 이른바 '알박기 인사 근절 조례'도 서울시와 경기도 등 4개 광역단체로 빠르게 전파되었습니다. 또한, 법령상 폐지가능한 위원회의 55%를 통폐합한 시정혁신에 정부를 비롯한 6개 시도가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고강도 재정혁신은 고물가, 고금리, 고달러의 3高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재정정책의 가이드 라인이 되었습니다. 미래 50년을 향한 핵심 정책들도 거침없는 획을 그었습니다. 대구 재건(再建)의 기폭제가 될 통합신공항 건설은 기본계획을 확정하였고 군위군 편입 법률까지 통과되어 든든한 추진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도 안동시와 원수사용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안전한 식수 공급의 물꼬를 텄습니다.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마스터플랜도 완성되었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군부대 통합 이전의 불씨마저 새롭게 지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숨 가빴던 2022년 한 해에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은 대구가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굴기(?起)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연말까지 집대성한 미래 50년의 목표를 향해 물러섬이 없이 앞으로만 나아가는 유진무퇴(有進無退)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대구 대혁신의 용광로가 될 통합신공항 건설을 일사천리로 추진하겠습니다. 오는 7월이 되면 대구가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면적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3대 도시를 향해 새롭게 출발합니다. 이제 특별법만 통과되면 신공항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됩니다. 2030년까지 첨단산단과 에어시티, 연결교통망까지 갖춘 첨단물류여객공항을 완공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등 신공항 경제권을 구체화하는 설계에 착수해 세계로 도약할 미래 50년의 초석(礎石)을 굳건하게 다지겠습니다. 둘째, 5대 신산업을 전국 최고의 미래자산으로 키워가겠습니다. 먼저 UAM 산업은 수도권 이남에서 최대 규모인 모빌리티 부품 생태계를 활용해 실증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센서산업을 집적화하는 D-센서 클러스터 구축에 매진하겠습니다. 로봇은 서비스 로봇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에 역량을 모으고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도 신속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ABB산업은 2조2천억원 규모의 8대 메가프로젝트 사업을 금년 내에 확정·추진하는 등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산업의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도시 그랜드 디자인으로 50년 미래공간을 설계하겠습니다. 市전역에 분포한 핵심공간들이 특정 지역만의 개발이익이 아닌 '하나의 도시, 대구'라는 대원칙 아래 미래형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향후 20여 년에 걸쳐 대구의 지도를 군부대, 법원·검찰청 등 공공시설의 후적지를 중심으로 새롭게 그리겠습니다. 대상지 400만평, 사업비 100조에 달하는 도시 그랜드 디자인은 단언컨대 대구시 사상 최대의 건설공사가 될 것입니다. 대구 현대사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도시 재건(再建)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맑은 물 하이웨이를 국가 주도로 추진하겠습니다.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은 1,300만 시도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가적 차원의 상생노력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250만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무조정실, 환경부와 최적의 활용방안을 도출 해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난 연말 안동시와 체결한 MOU와 함께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상반기 내로 마치고 30년 넘게 끌어온 시민의 생명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고강도 채무감축을 통해 재정 건전화를 강력 추진하겠습니다. 전국 제2위의 채무 도시라는 불명예는 파워풀 대구, 행복 대구와 걸맞지 않습니다. 지난해 이미 총 2천억 원의 빚을 갚았고 올해도 공공부문의 자발적 예산절감을 통해 1400억원을 조기 상환할 계획입니다. 또한, 매년 2천억원이 넘던 신규 지방채도 금년에는 발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두터운 지원은 계속될 것입니다. 대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시민을 보듬는 필수 예산은 반드시 투입하되 선심성 예산은 철저히 배제하여 임기 내에 1조 5천억의 채무를 상환하는 고강도 재정혁신을 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전무후무한 투자유치의 새역사를 쓰겠습니다.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원스톱 기업투자센터를 신설하고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기업인 발레오와 이케아, 코스닥 3위 기업인 엘앤에프에 이어 지난달에는 한화그룹과도 3조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그 결과, 과거 10년간의 성과에 버금가는 4조원대의 투자유치를 단 6개월 만에 달성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새해에도 막힘없는 투자환경을 조성해 5대 미래신산업과 첨단 지식서비스 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 유치하겠습니다. 그래서, 대구의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들과 함께 글로벌 대구로의 순항을 더욱 가속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행복을 위한 체감행정을 뿌리내리겠습니다. 지난 연말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였고 대구형 택시앱도 서비스를 개시해 시민과 업계가 함께 윈윈하는 민생안정(民生安定)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자체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45%로 감축하고 중수도 시스템을 市전역에 확산하는 탄소중립 도시로의 대전환을 시작하겠습니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의 설계를 마치고 신천에는 물놀이장도 개장하여 내륙수변도시에 걸맞는 청정환경(淸淨環境)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고 더 큰 대구 순환선과 수성 남부선도 용역에 착수해 교통혈류(交通血流)를 대폭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대구의 대표 축제들을 통합해 봄, 가을에 성대하게 개최하는 등 문화만족(文化滿足)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올 한해에 높아진 삶의 질을 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체감행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지난해는 대구가 대한민국의 모범이 된 한 해였다면 새해는 번영과 영광으로 우뚝 솟아오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아낌없는 동참이 필요합니다. 계묘년 한 해도 여러분과 두 손을 맞잡고 시정혁신의 고삐를 절대 늦추지 않겠습니다. 기득권 카르텔을 철저하게 타파해 정의와 원칙을 바르게 세우겠습니다. 후대에 물려줄 주요 핵심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여 대도약의 기반을 닦겠습니다. 특히, 통합신공항 건설은 군위의 광활한 대지를 품고 하루에 구만리를 나는 대붕(大鵬)처럼 거침없이 비상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올 한해를 250만 시민이 힘차게 다시 일어서는 대구굴기(大邱?起)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역사적 도전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계묘년 새해에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seok19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