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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안‧홍성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은 ‘정치적 승리이자 뚝심’의 결과”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최근 국토교통부가 국가산업단지 신규 후보지 14개를 발표한 가운데 충남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2개소를 지정받으며 ‘힘쎈 충남’의 역량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여타 시군의 경우, 선정된 후보지들이 기존 산단을 확장‧보완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충남은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게 된다는 측면에서 주목 받는다. 특히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1호 결재’로 택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 계획을 완성하는 밑바탕이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과 맞닿아 있어 충남도정 발전에 강한 동력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위해 김태흠 지사와 함께 불철주야 뛰고 달렸던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으로부터 천안과 홍성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과 관련, 개요와 의의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었다. -먼저, 이번에 지정된 충남도 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대해 설명.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신규 후보지에 14개소가 선정됐으며,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2개소가 선정됐다. 그 중 하나인, 120년 가까이 우리나라 축산 발전을 이끌어 온 충남 천안종축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땅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6만9000㎡의 부지에 종축장이 이전하는 2027년부터 1조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 방향은 △세계적인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시설용지 70% 이상 배치 △대기업 연계 단지 및 배후 주거‧상업 지역 조성 등으로 잡았다. 또 다른 한 곳인, 내포신도시(홍성)는 탄소중립과 친환경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변신한다.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대동리 235만6000㎡의 땅에 2032년까지 4963억 원을 들여 조성을 추진한다. 도와 홍성군은 이 국가산단을 탄소중립과 친환경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만들기로 하고,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의 산업을 중점 육성키로 했다.”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의 의미를 짚어본다면. “이번 산단 선정에서 토지이용률과 지방비부담 부분이 가장 유리하게 됐다. 토지이용률의 경우, 타시군은 50% 내외가 고작이지만, 우리는 71%, 61%가 됐다. 지방비부담도 3%, 4%에 불과해 타 지역에 비해 큰 부담을 덜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도와 경기도가 함께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 계획’의 완성에 더욱 다가섰다는 것이다. 경기도 화성에서 시작해 아산으로 이어지는 베이밸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천안 국가산단의 경우, 미래모빌리티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첨단산업이 들어갈 것이다. 특히 이곳은 127만평을 온전하게 사용하면서 협력산업 55만평이 함께 있어 첨단산업의 핵심지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구도는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다. 반도체 업종이 250여개가 되고, 디스플레이 업체가 110여개가 되지만, 모두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천안 산단에는 이 같은 첨단 업종이 밀집함으로써 클러스터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우리가 수소산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경기도와 우리 도가 수소산업을 같이 한다. 그렇기 때문에 거점지역이 될 수 있다. 베이밸리 내 모빌리티 산업 거점이 중복되는데다, UAM(도심항공교통) 산업도 경기도와 같이 추진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충남도가 바다를 이용하는 것이 약했었는데, 해양을 통한 우리 거점을 만들고 내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만들었다는 것이 아주 중요한 점이다. 더불어 이번 국가산단 지정으로 논산지역의 국방산단 추진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지사님의 추진력이 더해지기 때문에 빨리 진행될 것 같다. 그래서 국가에서도 상당히 서두르고 있다. 바로 된다면 우리 도에는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1995년 이후 천안 성환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됐다. 경기도와 연접해 있는 천안 산단은 충남 북부권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며, 홍성 산단도 도청소재지인 내포의 자양분 역할을 할 것이다. 인구유입 및 지역확장 등으로 자생력과 지속발전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우여곡절이 많았다는데.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은 김태흠 지사님의 뚝심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초 ‘땅 주인’인 기획재정부는 도의 바람과 달리 천안지역에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LH를 통해 위탁 개발에 따른 개발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충남 북부 기업 입지 여건이 탁월한 부지가 아파트나 상가 등 산단 지원 기능에 그칠 상황이었다. 이에 지사님은 도유지인 충남산림자원연구소와 국유지인 종축장을 교환하는 방안을 꺼내들고 윤석열 대통령을 독대했다. 곧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기재부 장관)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났다. 무려 7회 걸친, 지치지 않는 설득과정이었다. 지사님이 통큰 정치를 하는 줄 알았는데, 세심한 면을 보았다. 실장국장들과 3, 4번씩 통화하고, 걸리돌을 미리 알아서 준비하고, 그것을 해결하며 장관들을 계속 만났다. 기차역이 없다보니 자가용으로 2시간30분 이상 걸리는 용산과 세종을 수도 없이 왕래했다. 한번은 천안 종축장 관련해서 “왜 국가 땅을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지만, 기재부장관을 만나 설득하고, 충남도와 천안시가 같은 의견임을 분명히 하며 국토부장관의 승인을 받아냈다. 이번 작품은 김태흠 지사님 작품이 맞다.” -향후 추진 일정은. “실질적으로 그릇은 잘 담아 놨다. 지난해부터 분석을 해서 배후도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아웃라인을 정해 놨다. 보통 산단에 용수, 전력 등을 공급하려면 4년이나 걸린다. 그러나, 이미 지난해부터 준비를 해서 곧바로 진행할 수 있다. 지장물 보상문제도 사조산업밖에 없어 큰 어려움이 없다. SK가 용인에 반도체공장을 짓는데, 4년 동안 61% 정도밖에 보상을 못했다고 한다. 지장물이 많고 축사가 많아서다. 우리는 빨리 할 수 있다. 교통여건도 좋다. 국가 산단 옆에 전철역 신설 준비하고 있다. 준수도권으로 볼 수 있다. 고속도로도 바로 옆에 지나간다. 어떤 것을 담을 것이냐를 두고 지사님도 뛰고, 저희도 뛰고 국내 기업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들도 만나고 있다. 가장 큰 소망은 대기업이 크게 하나 들어오면 좋겠다. 학교, 도서관, 각종 콘텐츠 등 배후도시 조성에 필요한 것들을 계획하고 있다. 천안과 연접해 아산 둔포에 148만평 산단도 조성되며 양쪽으로 어울려 인구유입도 좋아질 전망이다. 차분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한마디. “이번 국가 산단 조성으로 충남도 북부권이 발전하고, 남부로 이어지는 하나의 교량 역할인 홍성‧예산 산단으로 인해 내포 도청 도시가 안정감 있게 지속발전하며 아래로 퍼져 충남도의 균형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 지역민들이 플래카드 걸고 기뻐하고 있다. 이것을 담당했던 사람으로 뿌듯하고 기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 갖고 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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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대구경북 시ㆍ도민 여러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풍요와 번창의 상징인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새롭게 도약하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경제 발전의 주역은 바로 우리 지역 상공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우리 기업들은 지역 경제가 힘들 때마다 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듯이 새해에도 어렵고 불확실한 여건들을 잘 이겨낼 것입니다. 7월에는 경북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되어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추진의 첫단추가 채워지게 됩니다. 이제는 특별법 통과 등 후속조치들이 속히 시행되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대구의 백년대계를 위해 미래 5대 신산업 추진 등 계획된 사업들이 보다 구체화되고 단계적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경제계도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지역민과 함께 더 나은 대구·경북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도민 여러분께서도 언제나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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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순득 경북 경산시의회 의장
박순득 경북 경산시의회 의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28만 경산시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찬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경산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의원 모두가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9대 경산시의회가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 새롭게 출범한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는 시민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현장중심, 생활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습니다. 또한 지난 2022년은 32년 만에 자치분권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개정 지방자치법이 처음 시행된 해로 지방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주민 정책 참여 권한 강화 등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어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시대로 나아가는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새해에도 제9대 의회는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로의 완성을 위해 필요한 법적·제도적 근거가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지방의회의 중요한 역할인 입법 활동과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여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시정 전반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꾸준히 제시하고, 시민 복리증진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집행부와 상생·협력하여 시정의 동반자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의회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원 상호 간의 소통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 사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적극 수렴하여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의회를 합리적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자랑스런 경산시민 여러분! 우리 경산시는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 산업, 경제, 문화, 복지, 환경 등 시정의 전 분야에 걸쳐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 두 사업을 동시 건립하는 임당 유니콘파크 조성, 압량의 청년지식놀이터 구축 등 ICT 벤처창업 중심도시 조성과 청년 문화 벨트 구축을 위해 힘차게 비상하고자 합니다. 또한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 및 3호선 연장,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 등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상방공원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을 통해 살기좋은 경산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누구나 살고 싶은 경산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의회는 집행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저희 경산시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의회가 되기 위해 모든 힘과 역량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소망을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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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을 품고 계묘년(癸卯年) 새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들을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재차 확인하고, 행복 경산의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로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28만 시민 여러분! 새로운 경산을 향한 우리의 기대가 무색하게, 현실은 냉혹합니다. '수도권 블랙홀'의 위력은 갈수록 거세져 지방소멸을 앞당기고 있으며, 산업 환경의 대변화는 생존을 위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온라인화의 급속한 확산은 디지털 양극화라는 또 다른 격차를 유발하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중고는 서민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렵지 만은 않습니다. 28만 시민의 지혜를 모으고 우리 모두가 한뜻으로 움직인다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쉽게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한 번의 방심, 순간의 나태가 회복할 수 없는 도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가장 낮은 곳부터 살피겠습니다. 모든 정책은 면밀하게 검토하되 신속하게 실행하여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오직 '시민행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위한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 안전을 가장 먼저 살피겠습니다. 사회재난,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AI 영상분석시스템 도입으로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높여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골든타임을 확보하겠습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상습침수지역 등을 조속히 정비하여 인명피해,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 한편, 산불대응센터 조성으로 산불 초기 진화 능력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겠습니다. 분뇨처리시설에는 악취저감 장치를 설치하여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 전역을 아우르는 ICT 기반 상수도 관망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365일, 깨끗한 물을 공급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완성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입장에서 보고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경산의 주인은 28만 시민입니다. 시민 의견을 더욱 빠르고 쉽게 청취할 수 있도록, 시민소통담당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통 방안을 모색하고 청(聽)책 토론회를 통해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고충상담TF를 정식 기구로 개편하여 복잡하고 다양해진 고충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순번대기시스템과 무인 수납시스템을 확충하여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셋째, 경산형 성장 전략으로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습니다. 수도권 일극체제가 심화됨에 따라 지방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시만의 특색 있는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을 전국 최초로 동시 건립하는 '임당 유니콘 파크'를 청년 ICT 창업 허브에 걸맞게 조성하여 압량권역의 청년지식놀이터, 하양권역의 산학융합지구로 이어지는 독보적인 청년 창업·문화 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겠습니다. 지방 대학의 인프라를 시민에게 개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대학의 생존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대학이 지역발전의 한 축이 되는, 지역-대학 상생 협력 모델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시 전역의 고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편중된 개발은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와촌에서 남천으로 이어지는 종축 고속화도로를 조속히 개설하는 동시에,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 및 3호선 연장, 경산역 KTX 증설을 확정지어 시 전역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대형 아웃렛 유치 활동의 성공적인 전개로 경산지식산업지구를 혁신성장 복합지구로 개발하겠습니다. 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동세탁소 운영 등으로 일하고 싶은 도시, 근로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일상 속 행복이 보장되는, 머물고 싶은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상방공원과 함께 향교 주변 남매근린공원, 금락 근린공원 등 도심공원을 조성하고 경산의 젖줄 남천변은 노후시설 정비 및 친수시설 설치로 새롭게 단장하여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힐링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진량읍, 중산지구 공공도서관은 지역민들이 만족할 만한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하고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압량읍 신월리, 남산면 산양리, 자인면 북사리 일원에 문화 향유 거점을 조성함으로써 어디서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친화형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동안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지역 축제는 전면 재검토하여 전국에서 사람이 모이고,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경북의 대표축제로 키워내겠습니다. 여섯째,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안정된 삶을 향유하는 '지켜주는 복지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 분위기 확산과 더불어 육아종합지원센터부터 청소년수련관, 자인노인복지관까지 연령별 복지서비스 거점을 조성하여 우리 아이들의 건강, 청소년의 소중한 꿈,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를 지켜내겠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를 가진 분들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중증 취약장애인 활동지원을 확대하고 의사소통 교육, 취업역량 강화 등 사회참여 활동을 새롭게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농산물 안전분석센터 건립과 스마트팜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신속히 설립함으로써 산지유통 시설과 사업을 통합·규모화 하겠습니다. 기존의 대추축제는 지역 농ㆍ특산물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확대 개편하겠습니다.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1,300여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시대적 과제인 '지방 위기 극복'과 경산의 장밋빛 미래를 위해 어느 때보다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관례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익숙해진 것들을 단호하게 벗어 던지겠습니다. 비도진세(備跳進世)의 마음으로 오직 경산시민의 행복, 경산의 발전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자랑스러운 28만 시민 여러분께서도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늘 함께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계묘년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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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출렁이는 파도와도 같았던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가고,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지난 한 해 국내외 다중위기와 척박한 지방 여건 속에서도 대구시는 공공기관 개편과 재정 혁신, 대규모 투자유치와 먹는 물 문제 해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왔습니다. 2023년은 지난해 쏟아왔던 노력과 변화의 물결을 밑거름 삼아 대구 곳곳에서 도약을 위한 힘찬 기지개를 켜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대구시의회는 모든 과정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검증하며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오는 7월 대구로 편입되는 군위군을 중심으로 한 공항 신도시 개발과 배후 산업단지 추진, 50년을 앞을 내다보고 추진하는 첨단산업까지 미래 과업들을 힘차게 추진해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가겠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는 나날이 커지고, 인구감소의 시계는 점점 속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경기침체 국면에 복합된 경제위기까지 겹쳐 한 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위기가 반복되는 고난도의 일상 속에서는 극복 또한 일상처럼 익숙하고 노련하게 때론 담대하게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 길, 대구시의회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한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시작할 수 없다는 본질을 되새겨 더 세심히 민생을 살피고 챙기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 대구시민 모두가 지혜롭게 새로운 내일을 열어 소망하는 일들 모두 뜻깊은 결실을 거두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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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대망의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에도 저와 1만2천여 대구시 공직자들은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 건설에 전심전력을 다해 매진하겠습니다. 지난 임인년(壬寅年)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구시정을 대한민국의 모범으로 이끈 혁신의 원년이었습니다. 대구혁신은 'G7 선진국 시대'를 주창했던 제 약속의 출발이었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선제적으로 착수한 공공혁신, 시정혁신, 재정혁신은 전국으로 거침없이 확산되었습니다. 공공혁신의 신호탄으로 추진된 市산하기관 통폐합은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 공공기관 구조개혁'의 모체가 되었고 전국 최초로 제정된 이른바 '알박기 인사 근절 조례'도 서울시와 경기도 등 4개 광역단체로 빠르게 전파되었습니다. 또한, 법령상 폐지가능한 위원회의 55%를 통폐합한 시정혁신에 정부를 비롯한 6개 시도가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고강도 재정혁신은 고물가, 고금리, 고달러의 3高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재정정책의 가이드 라인이 되었습니다. 미래 50년을 향한 핵심 정책들도 거침없는 획을 그었습니다. 대구 재건(再建)의 기폭제가 될 통합신공항 건설은 기본계획을 확정하였고 군위군 편입 법률까지 통과되어 든든한 추진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도 안동시와 원수사용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안전한 식수 공급의 물꼬를 텄습니다.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마스터플랜도 완성되었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군부대 통합 이전의 불씨마저 새롭게 지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숨 가빴던 2022년 한 해에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은 대구가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굴기(?起)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연말까지 집대성한 미래 50년의 목표를 향해 물러섬이 없이 앞으로만 나아가는 유진무퇴(有進無退)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대구 대혁신의 용광로가 될 통합신공항 건설을 일사천리로 추진하겠습니다. 오는 7월이 되면 대구가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면적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3대 도시를 향해 새롭게 출발합니다. 이제 특별법만 통과되면 신공항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됩니다. 2030년까지 첨단산단과 에어시티, 연결교통망까지 갖춘 첨단물류여객공항을 완공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등 신공항 경제권을 구체화하는 설계에 착수해 세계로 도약할 미래 50년의 초석(礎石)을 굳건하게 다지겠습니다. 둘째, 5대 신산업을 전국 최고의 미래자산으로 키워가겠습니다. 먼저 UAM 산업은 수도권 이남에서 최대 규모인 모빌리티 부품 생태계를 활용해 실증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센서산업을 집적화하는 D-센서 클러스터 구축에 매진하겠습니다. 로봇은 서비스 로봇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에 역량을 모으고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도 신속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ABB산업은 2조2천억원 규모의 8대 메가프로젝트 사업을 금년 내에 확정·추진하는 등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산업의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도시 그랜드 디자인으로 50년 미래공간을 설계하겠습니다. 市전역에 분포한 핵심공간들이 특정 지역만의 개발이익이 아닌 '하나의 도시, 대구'라는 대원칙 아래 미래형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향후 20여 년에 걸쳐 대구의 지도를 군부대, 법원·검찰청 등 공공시설의 후적지를 중심으로 새롭게 그리겠습니다. 대상지 400만평, 사업비 100조에 달하는 도시 그랜드 디자인은 단언컨대 대구시 사상 최대의 건설공사가 될 것입니다. 대구 현대사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도시 재건(再建)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맑은 물 하이웨이를 국가 주도로 추진하겠습니다.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은 1,300만 시도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가적 차원의 상생노력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250만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무조정실, 환경부와 최적의 활용방안을 도출 해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난 연말 안동시와 체결한 MOU와 함께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상반기 내로 마치고 30년 넘게 끌어온 시민의 생명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고강도 채무감축을 통해 재정 건전화를 강력 추진하겠습니다. 전국 제2위의 채무 도시라는 불명예는 파워풀 대구, 행복 대구와 걸맞지 않습니다. 지난해 이미 총 2천억 원의 빚을 갚았고 올해도 공공부문의 자발적 예산절감을 통해 1400억원을 조기 상환할 계획입니다. 또한, 매년 2천억원이 넘던 신규 지방채도 금년에는 발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두터운 지원은 계속될 것입니다. 대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시민을 보듬는 필수 예산은 반드시 투입하되 선심성 예산은 철저히 배제하여 임기 내에 1조 5천억의 채무를 상환하는 고강도 재정혁신을 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전무후무한 투자유치의 새역사를 쓰겠습니다.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원스톱 기업투자센터를 신설하고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기업인 발레오와 이케아, 코스닥 3위 기업인 엘앤에프에 이어 지난달에는 한화그룹과도 3조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그 결과, 과거 10년간의 성과에 버금가는 4조원대의 투자유치를 단 6개월 만에 달성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새해에도 막힘없는 투자환경을 조성해 5대 미래신산업과 첨단 지식서비스 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 유치하겠습니다. 그래서, 대구의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들과 함께 글로벌 대구로의 순항을 더욱 가속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행복을 위한 체감행정을 뿌리내리겠습니다. 지난 연말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였고 대구형 택시앱도 서비스를 개시해 시민과 업계가 함께 윈윈하는 민생안정(民生安定)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자체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45%로 감축하고 중수도 시스템을 市전역에 확산하는 탄소중립 도시로의 대전환을 시작하겠습니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의 설계를 마치고 신천에는 물놀이장도 개장하여 내륙수변도시에 걸맞는 청정환경(淸淨環境)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고 더 큰 대구 순환선과 수성 남부선도 용역에 착수해 교통혈류(交通血流)를 대폭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대구의 대표 축제들을 통합해 봄, 가을에 성대하게 개최하는 등 문화만족(文化滿足)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올 한해에 높아진 삶의 질을 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체감행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지난해는 대구가 대한민국의 모범이 된 한 해였다면 새해는 번영과 영광으로 우뚝 솟아오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아낌없는 동참이 필요합니다. 계묘년 한 해도 여러분과 두 손을 맞잡고 시정혁신의 고삐를 절대 늦추지 않겠습니다. 기득권 카르텔을 철저하게 타파해 정의와 원칙을 바르게 세우겠습니다. 후대에 물려줄 주요 핵심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여 대도약의 기반을 닦겠습니다. 특히, 통합신공항 건설은 군위의 광활한 대지를 품고 하루에 구만리를 나는 대붕(大鵬)처럼 거침없이 비상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올 한해를 250만 시민이 힘차게 다시 일어서는 대구굴기(大邱?起)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역사적 도전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계묘년 새해에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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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승일 인천 서구의회 의장
인천서구의회 한승일 의장 인터뷰/사진제공=서구의회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서구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제대로 담아내는 것이 책임있는 의회의 모습이라며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서구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는 서구의회 한승일 의장의 소감과 새해 서구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나 도시개발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에 대한 서구의회의 해법을 통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고자 한다. Q. 의장에 취임 후 첫해가 지났는데 그동안 느낀 소감은 구민들의 성원으로 제9대 서구의회가 시작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었지만,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高) 현상으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와 함께 가졌던 새로운 일상으로의 회복에 대한 기대는 반전되어 구민들의 팍팍한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취임 초 물에 잠긴 가재도구와 공장설비에 망연자실한 구민들을 폭우 피해지역에서 바라보면서 구민행복 증진을 위한 중장기적인 안목이 없이는 구민의 건강과 안전, 풍요로운 삶을 보장할 수 없겠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이에, 다수의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제9대 서구의회는 의원 발의·제출 건을 포함한 조례안과 의안 처리 그리고 구민의 생활과 밀접한 구정질문과 자유발언을 통해 구정운영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서구발전을 위해 정진했다. Q. 제9대 서구의회 임기 2년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은 책임의정을 통해 구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지원을 드리고 싶다. 구민들께서 편안하게 찾을 수 있도록 의회의 문턱을 낮춰 구민과 자주 만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구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의회 내에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힐링과 학습의 융복합기능을 갖춘 북스테이 형식의 의정도서관을 설립하겠다. 구민들에게 일상의 나눔과 휴식을 통한 에너지 충전과 스터디 공간이 될 것이고, 의원과 공직자에게는 각종 백서, 연구논문, 평가분석자료 등의 이용을 통해 자기개발과 정책연구의 장이 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해는 소상공인들에게 집중되어 생업을 포기해야 하는 이웃이 늘고 있고, 경제발전에 밀려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의 생계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으며, 도시개발로 도시의 외형은 발전하고 있으나 인구 유입이 집중되면서 보육환경과 교육의 질은 저하되는 등 코로나와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취약계층의 고통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 의원 모두가 서구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챙겨 구민의 삶 어느 곳에도 불편이 존재하지 않도록 하겠다. Q.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다양한 현안사항이 있는데 의회의 역할은 서구는 행정체제 개편이나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와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에 직면하고 있다.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구민의 의견과 거대 기업에 맞서 피해와 해결책을 호소하는 구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의원 모두가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의 이익이 최우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다양한 이해관계에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의원 각자의 전문성이 없이는 어떤 문제도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전체 의원이 함께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것처럼 새해에도 의원 모두가 전문성과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연구하는 서구의회를 만들겠다. 또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가 되도록 새롭게 충원되는 정책지원관의 효율적인 운영과 의원연구단체의 효과적인 활동을 통해 구정 전반에 구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도록 하겠다. Q.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의정활동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은 독립이 되었지만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조직 개편이나 예산 수립은 집행부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오직 구민의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 추진을 위해 조직과 예산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자치법 후속 법령의 개정을 위해 인천광역시 군·구의회 의장협의회와 소통하면서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확보하고, 구정에 대해 더욱 냉철한 시각으로 진정 구민만을 위한 결정을 하겠다. Q. 구민 여러분에게 새해 인사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담은 계묘년(癸卯年) 새해 구민 모두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한다. 계묘년 새해 구민 여러분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고 가정마다 행복이 넘칠 수 있도록 모든 의정활동의 목표를 구민의 행복에 두고,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구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지원을 드리는 대의기관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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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사와 부적절한 관계" 일부 교인들 주장에…용기 낸 女 전도사
[인터뷰] "목사와 부적절한 관계" 일부 교인들 주장에…용기 낸 女 전도사./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1800여 명의 교인들이 섬기고 있는 경기도 용인의 위치한 한 중형 교회는 최근 무성한 소문들로 시끄럽다.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이 교회의 담임목사와 여성 전도사 A씨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일부 교인들의 주장이 나오면서다. 특히 1년이 지난 가운데 일부 교인들은 담임목사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임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A씨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아시아뉴스통신은 당시의 진실과 억울함을 용기 내 밝히고 싶다는 여성 전도사 A씨를 직접 만나봤다. 눈물을 흘리며 "소문은 더욱 과장되어 퍼지고 있는데,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이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반드시 증명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 간단한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린다 저는 당시 교구와 중보기도 담당 사역자였고 그 외에 교회 성도들의 내적치유 등을 비롯해 부 사역을 맡아 충실히 섬기고 교회를 위해 일하고 있었습니다. ◆ 교회에서 어떤 소문이 들리고 있나 저희 교회는 24시간 기도할 수 있도록 교회의 문이 열려있습니다. 작년 코로나로 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때에 '24시간 저녁부터 새벽까지 담임목사님께서 12시 또는 새벽 2~3시 수시로 기도를 하셨고 일부 성도들도 밤 시간에 함께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중보기도 담당 교역자로 밤 시간뿐 아니라 수시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 동안에 저와 담임 목사님이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허위 사실의 소문들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억울하고 속상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 왜 이러한 소문이 났다고 생각하나 저는 전도사로, 사역 특성상 성도들과도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기도 했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교회 중보 기도 사역을 하고 내적 치유사역 등 굵직한 사역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목사님이 가장 궁금해하실 수 있는 교회와 성도들의 흐름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통로는 저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밤 기도하는 시간대에 우연히 목사님을 뵐 일이 종종 있었고 또 당시 수요 중보를 인도하는 날엔 잘 감당하도록 기도도 해 주셨습니다. 그 시간에 목사님과 교회의 사역에 관한 것들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의 질문을 받고 답을 하는 그런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그때 주변에 있던 분들이 불편해하는 것 같아 밖으로 나가는 것을 교회 직원이 CCTV를 보고 교회에 한 장로에게 이야기를 했고 결국 성도들에게까지 퍼져나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저녁에만 목사님과 회의를 했나 그렇지 않습니다. 저를 비롯한 전도사님들은 보통 서면 주간 보고서 작성해 올리면 점심에도 만나 거기에 대해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이 모여 답변하고 회의를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제가 그 당시에만 중보기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목사님께 보고를 드리고 대화를 나눈 것뿐입니다. 다른 교역자님들도 충분히 목사님과 만나 교회와 관련한 보고 등의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목사님이 궁금하신 사안들이 있으면 저희들은 보고할 의무가 있고 보고할 수 있는 상황이 열려있습니다. ◆ 승용차에서 대화를 나눴다던데 네 맞습니다. 당시 매우 추운 날씨였던 상황 속에 저녁 기도가 끝나면 저도 나오고 목사님도 나오시는 과정에서 복도에서 마주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목사님에게 보고할 사항도 있고 목사님이 제게 기도 제목을 말씀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누구나 사역자와 목사님이 나눌 수 있을 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연스럽게 걸어 나오며 교회 앞에 세워져 있는 제 차까지 가게 되었고 대화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히터를 켜면 따뜻하겠다는 생각에 목사님과 차에 탑승했었고 여러 가지 보완이 필요한 긴급한 기도제목과 상황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무직원과 및 몇 명의 사람들이 CCTV로 확인하고 돌려 보며 교회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작년 4월 하순 경에 한 장로가 목사님과 저에게 찾아와 말하면서 교회는 말할 수 없는 어려움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당시 목사님은 성도들에게 당시 영적 교제 이상은 없었다고 이야기하면서도 그 자체로도 하나님과 성도 앞에 너무 부끄럽다고 고백하시며 사임 의사까지 표명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손을 잡았다', '어떻게 손만 잡고 기도만 했겠냐' 등의 사실이 아닌 말들이 더욱 증폭돼 소문에 소문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차례 기도 제목과 나눔을 하였지만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일은 절대 없었습니다. 저도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 직접 인터뷰를 하는 이유가 있나 작년 4월 한 장로가 찾아온 후 저는 사역을 내려놓았습니다. 제가 있음으로 목사님께 죄송하고 성도님들에게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 야밤 도주했다는 소문은 무엇인가 당시 저는 한 장로로부터 교회를 당장 나가지 않으면 가족과 세상에 알리겠다고 회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사역자이기 때문에 함부로 그만들 수 없고 기도하며 충분한 시간을 달라고 하자 전화기를 들어 보이며 증거가 이 안에 있다고 하면서 당신이 버티면 목사와 교회가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강압적으로 몰아붙였고 앞으로 자기를 볼일 없게 해달라고 말할 때 사역자로서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심리적으로 압박과 모욕과 모멸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교회와 목사님을 위해서 그만둔 것입니다. 그동안 참았던 이유는 '내가 해명한다고 소문이 없어질까', '내가 나선다고 달라질까'라는 식으로 자포자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저를 믿어주는 교회의 성도님들, 또 저의 가족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명예가 실추되면 안 된다', '저 혼자만의 피해가 아니라, 목사님과 성도들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많은 응원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지금은 남편과 가족들이 많은 힘이 됩니다. 또 현재 일부 성도님들이 목사님을 쫓아내기 위해 cctv를 증거로 고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차량을 미행했던 성도들도 있었고 제 차에 블랙박스를 몰래 빼내어 돌려보기도 한 성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너무나 이 참담한 심정을 하나님 외에 누가 알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용기를 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저는 그 일로 직장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한 장로와 몇몇 사람들은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저와 저의 가정에 깊은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처를 겪으며 '거짓으로 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는 것일까?’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계획은? 저에게 확인도 하지 않으시고 허위 사실을 퍼뜨린 분들께 명예훼손으로 각각 고발을 할 생각입니다. 이미 그 장로는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한 상태이고 경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로 송치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일부 사람들은 계속해서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성도들끼리 고소와 고발이 무슨 의미겠나'라고 늘 생각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소문은 더욱 과장되어 퍼지고 있고 성도들에게 이런 일로 인해 사역자, 전도사로서 덕이 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저를 너무 누르고 있고, 너무나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있다면 그들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를 믿어주시는 주변 분들과 가족들을 위해 다시 일어설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반드시 증명하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을 민형사상 고소를 통해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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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이 뇌졸중의 원인?” 뇌졸중 궁금증 Q&A
조현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사진제공=인천성모병원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뇌졸중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돼 생기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돼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는 한 번 손상되면 완전 회복이 어렵고 낫더라도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무엇보다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치료가 중요하다.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조현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를 만나 뇌졸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Q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졸중에 쉽게 걸리나? 스트레스가 직접적으로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니지만 간접적인 원인이기는 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거나 혈관이 수축할 수 있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음주나 흡연의 빈도가 높아질 수 있어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끼쳐 뇌졸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Q 코를 고는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다던데. 코골이가 심할수록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지고 있다. 코골이는 고령이나 비만, 원래 턱이 작은 얼굴형, 편도가 비대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반복적으로 뇌혈류가 감소하면서 뇌에 저산소증을 일으키고, 뇌혈관 내부에 변화가 일어나며 혈압을 상승시켜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 또 장기간 수면무호흡증에 노출될 경우 고혈압이나 비만,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심부전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런 질환들은 이차적으로 뇌졸중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Q 경구피임약이 뇌졸중 위험요인으로 꼽히던데, 이유는? 경구피임약은 별도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어 간편한 피임법으로 젊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피임 외에도 생리 주기를 조절하거나 생리통 완화, 생리전 증후군과 생리불순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건강한 여성이라면 경구피임약 복용이 크게 무리가 없지만 뇌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 피임약뿐 아니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도 약으로 복용하면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간에 영향을 미쳐 중성지방 생산량이 높아지고 혈소판의 응집을 증가시켜 그 결과로 혈액이 응고되면서 뭉치는 혈전이 나타나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막아 뇌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경구피임약 복용 시 혈전 관련 질환의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은 맞지만 절대적 위험도가 큰 것은 아니다. 젊은 비흡연 여성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흡연이나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과 같은 뇌졸중 위험인자가 있을 때는 경구피임약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5세 이상 흡연자의 경우 피임약을 복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Q 뇌졸중 발생 시 응급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뇌졸중 중에서도 특히 뇌경색은 응급치료로 혈전용해제 투여 또는 기계적 혈전제거술을 받을 수 있다. 이 치료로 혈전을 없애 막힌 혈관이 뚫리고 피가 뇌로 공급되면 뇌 손상을 막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가 늦어지면 뇌 손상이 광범위해져 혈관이 다시 열리더라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를 한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하지 못할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효과가 있다. 치료 결과를 봐도 치료받은 환자의 30~50%는 호전돼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Q 뇌졸중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지방이나 기름기가 많은 육류와 버터, 코코넛유나 팜유를 사용한 튀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염증을 유발한다. 또 혈관에 동맥 경화반이 생기는데, 이는 뇌혈관을 막거나 손상시켜 뇌에 원활한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게 만든다. 여기에 동물 내장이나 닭 껍질, 생선알, 햄과 베이컨류도 뇌졸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당분이 높은 음식도 뇌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반면 규칙적인 운동은 뇌졸중을 약 2.7배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4~5회, 한 번에 30분~1시간 정도 꾸준히 하면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의 위험이 감소한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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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인터뷰] "취임 100일 시민들과의 동행" 인터뷰
이현재 하남시장이 취임 100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 기자] 지난 8일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은 이현재 하남시장이 임기 4년 동안 하남시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져 ‘살고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주요 공약사항인 ‘K-스타월드 조성’, ‘하남지하철 5철시대’ 등 굵직한 현안 추진과 신도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현재 시장을 만나 민선 8기 하남시의 미래 비전과 시정운영 방향 등을 들어 본다. 1. 하남시의 민선 8기 핵심 가치와 시정운영 방향은? 과거 시행착오 발판 심아 도약하는 하남시 만들 것 ○ 민선 8기의 세 가지 중점과제는 ‘반성’과 ‘다짐’ 그리고 ‘도약’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는 과거의 반성을 기반으로 주요 현안의 대안 마련과 정책 추진을 다짐하고, 그 결과로 도약하는 하남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민선8기를 ‘반성’으로부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가 5호선 시청 옆 시청역 미설치, 감일 동서울 전력소 옥내화 미반영,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미반영, 수석대교 위치 문제, 감일지구 종교부지 문제, H2 프로젝트 좌초 문제 등이다. ○ 이에 따라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정책실패 재점검 10대 과제’를 선정해, 다시는 행정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시민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저는 이 같은 과거의 정책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민선 8기는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드는 ‘공감 행정’,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행정’, 시민에게 투명하게 알리는‘신뢰 행정’을 핵심가치로 삼고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고 있다. - 시민 의견 시정 반영 위해 동별 순회 ‘주민간담회’ 열어 의견 수렴 ○ 저는 시민들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장 취임 직후 14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며 의견을 청취했다. 주민간담회 과정에서 취합한 총 247건의 민원 중 현재 222건에 대한 민원 해결에 착수한 상태이다. 또한 제도적인 기구로 ▲열린 주간회의 ▲공약이행 평가단 ▲열린 시장실(민원의 날) ▲정책모니터링단 ▲시민참여 혁신위원회 ▲청년 명예시장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 등을 운영하고, 일부는 계획중에 있다. - ‘정책실명제’와 국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으로 공직자 역량강화 ○ 시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행정을 펼치도록 국내 및 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공직자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일하는 조직’을 목표로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실명제’를 도입하고 적극행정을 펼친 공직자가 좋은 인사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평가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제도적인 시민참여 기구 및 정책운영과 공직자 역량 강화를 통해 ‘살고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위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 하남시장이 시민분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민분들과 같이 동행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2. 하남은 성장하는 대표적 신도시다. 신도시 발전 방향은? -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 구현 위해 모든 역량 기울일 것 ○ 저는 민선8기 하남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시민들께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우리 시 슬로건도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이다. 하지만 역대 정부는 하남에 미사·위례·감일 3개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직주근접의 자족적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주택공급 위주로 개발함에 따라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 정부 ‘자족도시 건설’ 약속 미이행으로 신도시 현안문제 산적 ○ 세부적으로 보면 미사강변신도시는 국제컨벤션센터·호텔 등 비즈니스 환경 조성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감일신도시의 경우 상업·주거·업무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지 않았다. 위례는 개발사업을 하면서 교통대책 마련이 지켜지지 않았다. ○ 또 위례신도시 하남지역에는 자족시설용지가 전무하고, 미사·감일신도시 내 자족시설용지는 LH가 지자체 발전전략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건설사에 매각해 분양형 지식산업센터만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미사·위례·감일·교산지역 4개 신도시별 발전 방향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 미사의 경우 미사 호수공원을 재정비해 잠실 ‘석촌호수’처럼 하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려 한다. 수석대교 문제는 LH가 기존 교량에 교량을 추가 설치하는 강동대교 근접설치(안)을 채택해 사업비 525억원을 절감해야 한다는 논리로 관계부처를 설득하고 있다. ○ 위례는 성남골프장 아파트 개발이 아닌 기존과 같이 골프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등을 통해 서울 송파에 집중된 철도 등 대중교통을 개선해 위례 하남지역의 교통난 완화에 힘쓰려 한다. ○ 감일은 동서울전력소가 당초 사업지구에서 제척된 문제점을 제기하고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동서울전력소 옥내화를 강력 건의하겠다. 또 세종고속도로 인접 구간 방음터널 설치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 교산신도시는 기존 도시개발 방식과 달리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 ▲자족도시 기능 강화 ▲광역교통여건 확충 등 3가지 기본방향을 잡고 조성할 계획이다. ○ 특히 원도심과 신도시 연계를 위해 지하철 3호선을 원도심의 지하철 5호선과 환승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신덕풍역(가칭) 유치 등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을 수립해 신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발전 이룰 방침이다. - 신도시 건설 현안 해결 위해 국무총리·국토부장관 등 만나 협조 당부 ○ 이 같은 사정으로 여러 난관이 많지만, 시민들과 함께 정부에 3개 신도시의 자족도시 약속을 이행하도록 적극 촉구하고, 자체적인 해결방안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 ○ 취임 이후 신도시 건설의 핵심 부처인 ▲국토교통부 제1차관(7.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부장(7.27일) ▲대광위 위원장(8.11일) ▲국토교통부 장관(8.26일) ▲국무총리(9.15일)를 직접 만나 하남시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뛰고 있다. 하남시의 ‘K-스타월드’ 조감도 /(사진제공=하남시) 3. ‘K-스타월드’에 대한 소개와 향후 추진 로드맵은? - ‘K-스타월드’ 조성되면 3만개 일자리 창출 및 2조5천억원 경제유발효과 ○ ‘K-스타월드’ 조성은 자족도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적극 추진중에 있다. K-스타월드는 K-Pop 공연장 설치와 세계적인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2조5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하남 미사섬에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통해 하남을 최고의 일자리 문화도시, 세계 한류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한다. ○ 특히 영화촬영장 등을 조성해 영화사들이 사운드시설 및 아카데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첨단영상문화 산업단지를 만들어 새로운 기술도입과 인력양성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 ‘K-스타월드’ 조성에는 하남시 폐수 배출 허용기준을 ‘가지역’으로 조정해야 하는 문제 등 해결 과제가 적지 않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물환경 목표기준’과 ‘폐수 배출 허용기준’ 등 2가지가 고시돼 있는데, 하남시의 ‘물환경 목표기준’은 ‘좋음’에 해당된다. 하지만, 폐수 배출 허용기준이 ‘가지역’이 아니라, ‘청정지역’으로 고시돼 그린벨트 해제 등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또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 등급 완화 적용도 필요하다. ‘농업적성도’는 1~2등급지라도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된 경우는 예외 적용이 가능한 만큼 ‘수질’ 등급도 조정해야 한다. - 전·현직 고위 인사 중심 ‘투자유치단’ 구성해 추진력 강화 ○ K-스타월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27일 정부 부처 및 기업 등에서 활약한 전·현직 고위 인사,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교수 등 도시계획, 문화예술, 학계 등에서 저명한 인사 12명을 영입해 투자유치단을 구성했다. 투자유치단은 앞으로 기업 투자유치, 규제완화, 투자 발굴 등 투자유치의 모든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4. 30년 넘는 공직생활과 국회의원 등으로 정책노하우가 남다를 것 같다. 4년간의 시정을 책임지면서 나름의 전략과 철학이 있다면? - 적극적인 소통행정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핵심 가치로 추진 ○ 지난 30년의 공무원 생활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공직자 시절 이후 8년간의 국회의원 시절에도 저의 전략과 철학은 오직 시민이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왔고, 그래서 민선8기는 정치인생에서 깨달은 철학을 담은 ‘적극적인 소통행정’으로 시작했다. - ‘열린시장실’ 등 통해 시민 의견 및 애로사항 적극 수용 ○ 앞으로의 4년도 변함없이 ‘시민 소통에 답이 있다’라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시정을 책임질 것이다. 그 시작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열린시장실’과 ‘이동시장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청년명예시장제’, ‘청년일자리과’ 신설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나갈 계획이다. 5. 임기 전반기까지의 공약 이행률 목표와 임기 말까지의 염두에 두고 있는 목표는? - ‘공약이행평가단’ 구성해 공약 이행 꼼꼼히 챙길 것 ○ 민선8기 공약사항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고, 공약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4일 ‘공약이행평가단’이 출범했다. 이날 민선8기 공약사항에 대해 당초 136개 중 유사 공약사업 통합을 거쳐 총124건으로 결정했다. ○ 지금까지 과밀학급 전담팀 신설, 이동시장제 운영, 민원의 날 등 8개 공약사업 이행을 이미 완료했고, 균형발전을 위한 시스템 확립과 민생 개선에 필요한 시민 소통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 2023년까지 공약 이행률 50% 이상 달성 목표로 추진 ○ 민선8기 공약사업은 단기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사안과 민선8기 임기 이내 지속 달성해야 할 중장기 이행사업으로 분류해 2023년까지 공약 이행률 5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이행 가능한 사업들이 지연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절차를 준비중이다. ○ 또한 중앙부처와 사전협의 해야 할 사항은 발빠르게 협의 진행 중이며, 조례 개정이 필요한 사항도 연내에 조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의회와 소통 및 협업 강화해 공약추진 예산 확보 철저 ○ 2023년 본예산 편성 준비도 철저하게 진행해 시에 반드시 필요한 공약사업을 시의회에 사전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며 협업해 나갈 것이다. 특히 공약 이행 과정에서 정책 환경 변화로 인해 이행 불가능한 공약도 있겠지만, 이를 최소화해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 이행률을 최대한 높이도록 하겠다. 행정 착오 등으로 공약사항이 불이행 되는 일이 없도록 공무원과 시민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며 관리해 나가겠다. 6. 경기도 31개 시군 중 하남시만의 경쟁력과 성장동력에 대해서 듣고 싶다. - 서울과 맞닿은 사통팔달 교통 요지 장점 최대 활용 ○ 하남시는 다른 시군과 차별성을 가지는 장점과 성장동력이 많이 있다. 첫째, 하남시는 서울과 맞닿은 사통팔달 교통 요지이다. 고속도로와 광역도로를 어느 지역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5호선 개통은 물론, 9호선과 3호선도 하남시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또한 전국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도로 인프라와 지하철 인프라가 확보돼 있으며, 서울 강동, 강남권과 인접한 동일 생활권이라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하남5철 지하철 시대’를 완성하고, 광역교통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원주민과 입주민이 모두 만족하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시개발전략 수립 ○ 둘째, 하남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나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이 풍부한 지역이 있다. ‘K-스타월드’를 추진할 미사섬부터, 3기 신도시가 들어올 교산지구, 그리고 서울 강동권과 인접한 감북, 초이동으로 대표되는 서부권역까지 하남시 전 지역에 분포돼 있다. K-스타월드 추진을 위한 규제 해소와 원주민과 입주민이 모두 만족하는 신도시 개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시개발전략을 수립해 하남시가 가진 미래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 주민이 살고 싶은 생활환경 만들어 나갈 터 ○ 하남시는 한강과 검단산을 비롯한 천혜의 환경을 살려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환경을 조성중에 있다. 주민이 원하는 공원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한편, 한강 뚝방길 황토 건강 맨발 걷기코스와 검단산 둘레길을 조성해 하남시만의 즐길 거리를 만들겠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주민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7. 지하철5호선 개통 산파역할을 하고, ‘하남지하철 5철시대’를 민선8기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 지하철 5호선 연장 서명운동으로 하남시 지하철 역사 바꿔 ○ 대부분의 신도시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가 교통 불편 문제다. 하남시도 마찬가지로 제가 하남시 국회의원으로 처음 출마했던 18대 총선 당시에 지하철이 없었다. 당시 낙선은 했지만 하남시에 절실한 지하철 도입 문제를 외면할 수 없었다. ○ 더구나 2009년 5월 하남시 미사지구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되었고, 하남시 숙원사업인 지하철 도입이 더욱 절실한 문제로 부각됐다. 이때부터 하남지하철 5호선 연장 운동을 선언한 후 2만4000여명의 서명을 받아들고 청와대, 국회, 국토부, 기재부, 경기도 등 관련 부처를 찾아다니며 간곡히 호소했다. ○ 심지어 한번은 국토부 담당 직원의 집 앞까지 찾아가 5호선 연장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지하철 유치 문제가 절실했기에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가지고 뛸 수 있었다. 그러한 열정과 신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결과 5호선을 하남에 끌어오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 ‘하남지하철 5철’ 유치는 하남시민의 40여년 숙원사업 ○ 지하철 5호선 유치에 이어 이제 ‘하남지하철 5철시대’가 민선8기 역점시책이 됐다. ‘하남지하철 5철’ 유치는 하남시민에게는 40여년의 숙원사업이고, 하남 발전을 위해 뛰어온 저의 의지와 역경이 담긴 대표적인 공약이다. 공약 실천을 위해 ▲9호선 하남구간 단계별 선착공 ▲3호선 (가칭)신덕풍역 유치 ▲위례신사선 하남구간 연장 방안 추진 ▲GTX 최적노선 국토부 건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지하철 불모지에 5호선을 시민과 함께 열정과 신념으로 유치한 저력을 바탕으로 ‘하남지하철 5철시대’도 꼭 현실로 이루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하남시의 비젼을 이야기 하였다. /(사진제공=하남시) 8. 제도개선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축사 등의 농가가 훼손지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 그린벨트 내 불법 축사 등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 ○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4년, 당시 정부가 그린벨트 내 불법 축사와 창고 등에 대한 무단 용도변경 행위에 대해 이행강제금 부과와 같은 처벌 위주의 행정을 해 주민들의 불만이 컸었다. 이에 2차례에 걸친 법 개정을 통해 그린벨트 내 불법 축사 등 무단 용도 변경 행위에 따른 이행강제금 징수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도록 하고, 훼손된 지역의 30% 이상을 공원녹지로 조성할 경우 창고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국토교통부 차원의 불법 축사 양성화 방안을 2015년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데 역할을 했다. - 2019년엔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 특별조치법 개정안' 대표 발의 ○ 이에 대한 연장선상에서 2019년에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그린벨트 훼손지 정비사업'의 요건을 완화하는 것으로, ▲기부채납 면적(30%)에 도로 면적 포함(5% 이내)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 확대 ▲정비사업 절차 완화 등이 포함됐다. ○ 법 개정을 통해 당시 정비사업은 도로 등 기타 필요면적 포함 시 사업성이 지나치게 낮아 신청이 저조했으나, 기부채납 면적에 도로를 일부 포함시키고 사업부지 외 공원 조성도 허용해 사업 추진이 더욱 활발해 지는 결과를 이끌었다. 9. 마지막으로 하남시민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 ‘시민중심 고품질 행정서비스’ 구현 의지, 임기말까지 변치 않고 추진 ○ 민선 8기는 시정 중점가치로 ‘시민중심 고품질 행정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시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의 날, 이동시장제 등 다양한 시책들을 펼치고 있다. 또한 소중한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담기 위해 ‘공감행정, 소통행정, 신뢰행정’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를 초지일관 변치않고 임기말까지 유지해 나가겠다. - 공직자와 시민들이 힘 모을 때 도약하는 하남시 실현 앞당길 것 ○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께서 모두 함께 참여해 통합과 화합의 힘을 합쳐주셔야 가능하고, 그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협치를 통해 하남시의 정책변화에 끊임없는 관심과 채찍을 부탁드리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 저도 시장으로 출마하며 시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항상 잊지 않고, 원도심, 미사, 감일, 위례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완성시켜 나가겠다. 하남시민의 저력을 살려, 다 함께 힘을 모아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꼭 현실로 이뤄낼 수 있도록 하자. isac09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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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연말까지 대구 미래 설계도 완성…'즐풍목우' 마음가짐으로 '체인지 대구'"
홍준표 대구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6일 "지난 100일은 대구 재건을 위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어낼 각오로 치열하고 쉼 없이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대구는 서울, 평양과 함께 해방 전 한반도 3대 도시였지만, 지금은 1인당 GRDP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를 30년째 안고 있다"며 "대구가 90년대 중반 이후 쇠락의 길로 접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인재의 문을 닫고, 경제의 문을 닫고 우리끼리 하겠다 라는 폐쇄성 때문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않고서는 대구의 미래가 없다"면서 "취임 후 가장 먼저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는 시정혁신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민선 8기 대구시는 출범 후 채 100일이 되지 않은 기간 동안 강도 높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통해 18개 공공기관을 11개로 통폐합하고, 기관장과 임원 임기를 시장 임기와 일치시켜 '알박기' 인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공공기관 임원 연봉 상한제와 퇴직금 미지급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또한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해 취임 후 즉시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외부 인재를 영입했으며, 세금을 낭비하고 책임행정을 저해하는 위원회를 폐지하고 민간위탁 사무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미래 세대에 빚을 넘기지 않도록 고강도 재정혁신안을 마련해, 임기 내 1조5천억원 채무상환으로 특·광역시 중 최저 채무비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기득권 타파에서 시작된 변화와 대전환의 기세를 바탕으로 대구 50년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대구 영광 재현을 위해 핵심 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했다. 대구 미래 50년의 핵심 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국내 항공물류의 25% 이상을 책임지는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특별법을 발의했고 연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2030년까지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3.8㎞ 이상 활주로를 갖춘 통합신공항을 개항하고, 2035년부터 3.2㎞ 민항전용 활주로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는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수십 년간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한 숙원사업 해결의 물꼬를 틔운 것은 주목할 만하다. 낙동강 표류수를 고집하지 않고 상류댐 원수를 사용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부지 일부 매각이라는 방식으로 사업비 확보 문제를 정면 돌파한 신청사 건립, 기피 시설인 군부대의 이전을 지역 간에 유치경쟁까지 이끌어낸 군부대 통합 이전과 밀리터리 타운 조성 등이 발상의 대전환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다. 또한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가기 위한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수상 및 수변 레저 공간을 조성하고, 신천도 낙동강 표류수 일일 10만t을 공급해 수질을 개선하고, 계절에 따라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을 운영하는 등 총 5890억원을 투입해 고품격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티웨이' 항공 본사 이전, 프랑스의 세계적 자동차 부품회사 '발레오'와 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 등 유력기업과 글로벌 대기업의 투자 유치와 아울러,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통해 ㈜엘앤에프의 선례와 같이 2개월 이내에 착공이 가능하도록 모든 인·허가 행정 절차를 대행할 예정이다. 지난 8월 과학정보통신부와 함께 한 '디지털혁신비전 선포식'을 통해 수성알파시티에 2조2천억원 규모의 ABB 기반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대구를 제2의 판교로 조성할 예정이며, 20여 개소 후적지의 전체 그림을 그리는 대구 도시 그랜드 디자인을 완료하는 등 연말까지 대구 미래 50년의 설계도를 완성하고, 4년 동안 쉼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대구시민들이 보내주신 80%에 가까운 압도적 지지는 바로 '체인지 대구'를 향한 시민적 열망이라고 생각한다. 압도적 지지에 압도적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전 세계적 경기침체라는 외부 악재와 기득권 카르텔이라는 내부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저와 대구시 전 공직자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온갖 난관을 무릅쓰는 '즐풍목우(櫛風沐雨)'의 마음가짐으로 대구 재건을 담대하게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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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부 윔블던 우승한 조세혁 테니스 선수 전북방문
조세혁 테니스선수.사진/김성수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성수 기자]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초청으로 남원출신 조세혁 선수(15)가 전북을 방문했다. 조세혁선수는 지난달 전세계 최고권위의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14세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북도청에서 이뤄진 만남에는 김우연 전북테니스협회장, 조세혁 선수의 아버지 조성규 전북테니스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관영 지사는 조 선수를 격려하며 “조 선수의 세계 제패 소식은 전북도민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키우는 선물이었다”며 “우리에게는 성공과 승리의 경험이 중요하다, 전북도민의 기세를 올릴 계기를 만들어준 조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조 선수를 월드스타로 키워낸 아버지 조성규 전북테니스협회 전무이사와 김우연 전북테니스협회장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전북도는 지난 2011년부터 ‘월드스타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1억 원을 편성해 조세혁 선수를 포함한 8명의 선수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종목은 테니스, 배드민턴, 수영, 골프, 육상, 사격, 스키, 양궁이다. 조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20년부터 우수선수로 발탁돼 월드스타로 육성됐다. 윔블던 14세부 경기 첫 대회를 제패한 조 선수는 지난 7월 윔블던 우승의 여세를 몰아 국제테니스연맹 주최 2022 ITF 14세부 유럽투어 프랑스대회까지 평정하면서 세계 최정상의 존재임을 입증했다. 한편 전북도는 조 선수가 내년 세계 주니어랭킹 150위 목표달성 후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전비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worlda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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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명의 김연동 교수, ‘신경치료술과 통증의학, 통증 없는 행복한 인생’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사진제공=원광대병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통증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되는 흔한 증상이다. 통증의 원인과 종류 치료방법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원광대학교병원 명의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인체를 구성하고 유지하는데 있어서 우리 몸은 항상 중요한 신호를 지속해서 내보낸다. 신체적 상태가 항상 정상 범위내로 조절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신호들이 있는데 잘 알려진 것으로 체온, 호흡, 맥막, 혈압등의 활력 징후라 불리는 신호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이것들 이외에도 또 하나의 중요한 신호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제5의 활력 징후라고 일컫는 '통증'이라는 신호이다. 통증은 우리 몸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감각이고 때로는 몸 안의 병적인 상태나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건강한 통증으로 간주되는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통증은 우리 몸에 없으면 안되는 중요한 신호중의 하나로 우리몸의 병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신호이기 때문에 이를 잘 해석하고 판단하는게 중요하다.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중에 나타나는 종류의 통증들과 달리 병적인 통증은 상처가 치유된 후에도 지속되거나 원인치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흔히 시간이 얼마나 지났느냐에 따라서 통증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급성통증은 우리 몸의 위험을 알려주는 “고마운 사이렌”이라고 할 수 있다. 다쳐서 상처가 생기면 아프기 시작하고 없어지면 사라지는게 일반적으로 말하는 급성통증이다. 신경이 예민한 피부에 통증이 생기면 아픈곳을 정확하게 느낄 수 있지만 몸속 장기나 깊은 근육에 생기면 아픈곳도 둔하게 느껴지거나 위치를 표현하기가 어렵기도 하다. 그러나 통증이 금방 없어지지 않고 보통 3개월 이상의 오랜 기간동안 지속된다면, 만성통증이라는 무시무시한 질병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통증 상태가 지속되면 환자는 이로 인한 수면장애나 우울증, 불안 상태가 지속되기도 하고 식욕부진, 활동력 저하, 의욕저하등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상태를 맞이하게 된다. ■ 신경치료술이란 무엇이고 과정과 효과는 어떠한가요? 통증치료의 방법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등 이외에도 효과적인 주사요법으로 알려진 신경치료술이 있다. 신경차단술, 신경블록법이라고도 불리는 신경치료술은 시술 직후 바로 느끼는 확실한 치료 효과와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장점을 가진 치료방법이다. 통증에서 즉시 해방시켜 주는 치료법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주위에 치료 약물을 주사하여 치료하다. 척추나 관절 및 근육 통증에 좋은 시술이며 아주 가는 주사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사에 민감한 분들도 부담이 없다. 일반적으로 신경주위가 붓고 염증이 생기게 되면 흥분한 신경이 통증을 일으키게 되어 뇌속의 통증을 받아들이는 센터로 신호를 보내게 되어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때에 통증을 일으키는 곳 가까운 신경에 정밀하게 바늘등을 접근하여 약물을 투여한다.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는 약물은 국소마취제인데, 이들 약물은 통증과 부종 및 염증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빠져나가고 신속하게 통증은 사라지게 된다. 딱딱해진 근육도 부드러워지고 아팠던 신경이 회복되게 한다. 질병의 상태나 정도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를 함께 주입하기도 한다. “뼈주사”라고 알려진 일부의 우려는 스테로이드가 필요한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오용되거나 남용되는 일부 사례에서 나온 걱정이다. 특히나 국소마취제는 흥분되고 자극된 신경을 안정화시켜 건강한 상태로 돌려주기 역할을 하지만, 우리 몸의 다양한 부위의 신경 주변에 약제의 정확한 주입을 위한 시술 기법 자체가 가장 중요하고 일정 농도 이상을 써야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용량이 과도한 경우 중독 현상이나 이상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신속한 처치나 진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의료진에 의해 시술되어야 하며, 이러한 반응이 두려워 너무 적은 농도의 약물을 쓴다면 통증치료 효과는 전혀 없는 단순 주사행위에 그치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과 이상 반응에 완벽한 대처능력을 갖춘 의료진에 의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 또한 영상검사나 혈액검사로 알 수 없는 통증의 원인에 대해 또 다른 진단목적으로 신경치료를 시행하여 통증의 호전 양상을 보아 해당 통증의 원인을 감별해 내는 또다른 진단적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마취통증의학과의 신경치료 주사는 하루에 먹는 통증약물의 용량보다 훨씬 적은 용량으로 효과를 나타내며 정확한 술기로 통증의 종류에 따라 적당한 간격으로 안전하게 시행된다면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부학적인 구조물과 의사의 손 감각을 이용하여 약제를 주입하거나 초음파나 방사선투시장치등을 이용하여 시행하는 신경치료술이 있으며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다. 통증이 전문분야인 마취통증의학과의 신경치료술은 대한통증학회를 중심으로 고위자 과정을 통해 해당 의료진이 전문적으로 지속 교육 관리되고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 방사선 투시기를 이용한 척추 신경치료술 시행 모습./사진제공=원광대병원 ■ 흔한 척추 질환의 경우 영상 검사 등에서 디스크가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와도 어떤 환자는 수술을 하기도 하고 혹은 치료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 진단에 있어 검사가 어떻게 활용되고 신경치료술의 경우 효과가 좋을까요? 나이에 따라서 디스크나 척추 주변 구조물의 변화가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면서 디스크 내부의 수분이 빠지고, 딱딱해지면서 튀어나오는 디스크 탈출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척추 신경이 척추관 속에서 눌리게 되고 다리가 저리다거나 척추 관절부분의 변화로 두꺼워 지면서 여러 부위에서 신경이 눌리는 이른바 척추관 협착증도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놀랍게도 많은 수의 노령 환자들에게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디스크 탈출 소견이 관찰되고 있으며 이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를 필요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나 다리 저림 혹은 근력의 약화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치료를 시행해야 하고 약물복용이나 물리 치료등의 보존치료를 먼저 시작해야 한다. 효과가 없는 경우에 한하여 CT나 MRI검사 등을 시행하고 정확한 신경치료의 시행이 중요하다. 특히나 디스크 제거술이나 나사못을 이용한 척추 고정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재수술의 경우 쉽지 않고 결과 역시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사선투시기 유도 주사치료 등을 통해 약물의 확산이나 통증 반응을 파악하고 이러한 신경치료술 과정이 유착이나 협착등의 소견 등을 나타내는 진단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해당 부위에 정밀한 신경치료로 통증이 호전된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간헐적인 반복시행도 수술을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일부 환자에서 하지마비나 대소변장애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척추질환을 포함한 근골격계 통증에서 신경치료의 방법과 최신 시술등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목이나 허리등의 척추에 통증의 원인이 발생한 경우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영상검사와 함께 진단목적을 가진 신경차단술을 정밀하게 시행한다.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신경치료술은 방사선투시기를 이용한 신경차단술이며 해당 신경차단술 시행에 대한 환자의 통증 경감 상태에 따라 반복하거나 다른 방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원광대학교병원 통증의학과에서는 척추질환의 경우 환자상태에 따라 비수술적 요법인 신경성형술등의 시술로 척추관내의 유착을 풀어주고 약물 확산을 용이하게 하는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령의 환자나 전신상태로 인해 마취의 위험성이 높거나 수술 기왕력등으로 재수술의 부담이 큰 경우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제거술, 척추관절 주변 말초 신경 가지나 디스크 자체를 치료하는 고주파열응고술, 특수 기구를 이용한 척추 신경이 나오는 구멍을 넓혀주는 척추신경구멍확장술등의 비수술적 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다양한 비수술적 요법들이 있지만 모든 환자가 동일하게 시행받지는 않고 통증 반응이나 척추 상태에 따라 통증 전문의료진에 의해 직접 면담후 단계적 신경차단술을 거쳐 최종 단계에서 신중하게 고려하여야 한다. 척추부위 고주파열응고술(왼쪽), 척추부위 신경성형술./사진제공=원광대병원 ■ 나에게 맞는 통증치료를 위해 좋은 의료진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은? 통증질환의 치료는 환자와 의사 간의 증상에 대한 자세한 소통, 치료과정의 면밀한 경과 관찰이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중요합니다. 많은 환자들에게 동일하고 반복적인 약제나 치료보다는 환자 개인마다 맞춤형 진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통증과 함께 항상 수반되는 우울증,불안, 수면장애, 식욕부진등의 증상을 함께 파악하고 환자의 나이 등을 포함한 전신 상태에 대해서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과의 만남이 중요하다. 정확한 치료 술기와 전문적인 지식 그리고 전문적인 신경치료와 관련된 시술 전후 이상 반응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료진이 좋은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단계적인 치료부터 차근차근 반응을 살펴보고 고가의 비급여 시술이나 무리한 수술보다는 환자의 상태를 포함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충분한 보존적인 치료를 권하고 통증의 호전과 악화를 면밀하게 살펴주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 “수술은 문제없이 잘 되었는데 통증은 왜 계속되는지 모르겠다.”라는 대화는 주변에서 가장 흔히 듣는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계속되는 답답한 내용이다. 수술의 적응증에 해당되는 극소수의 환자에게만 다시 한번 신중하게 생각하여 수술을 결정하고, 반대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의료진과의 만남을 추천한다. 신경치료술은 단순한 주사행위가 아니라 몸에서 나타내는 통증 신호를 환자와 대신하여 우리 몸과 나누는 대화 방법이다. 수차례의 무의미한 주사행위보다 정확하고 근거 있는 신경치료술 하나하나가 가치 있고 중요한 치료 과정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교과서적인 원칙에 입각하여 근거가 충분한 약물, 주사치료, 시술등을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통증의학과 의료진은 이러한 통증에 대해 환자분들과 자세히 나누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답답한 통증 질환이 있다면 지금 만나보세요. 원광대학교 통증의학과 의료진은 통증 환자분 그리고 가족분들과 고통 없는 행복한 인생을 함께하겠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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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환 계양구청장 ‘혈세 낭비되는 무분별한 사업 중지, 민생에 집중’ 예산낭비 막는다.
윤환 인천계양구청장/사진제공=계양구청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윤환 계양구청장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새로운 구정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구민들의 생활 현장 속으로 다가가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소통을 강조’했다. 그 시작으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주요 현안 지역을 찾아 도출된 현장의 문제점과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고 구민의 호응이 낮아 필요성이 없는 사업은 예산이 낭비되지 않게 과감히 없앨 것을 당부했다. 그 결과 사업 재검토를 통해 약 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양구는 자전거도로, 보도 정비 공사 재검토, 초등학교 통학로 보도 재포장, 안전펜스 설치 사업 조정, 어린이공원 노후시설 부분 보수, 구청사 재배치 규모 축소 등을 통해 약 36억 원을 절감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사업 현장을 일일이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노후 정도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일률적인 전체 교체가 아닌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작업을 지시했다. 매년 반복되는 수억 원의 보도블록 정비공사가 주로 교체민원을 중심으로 대상지가 선정되는 경우가 많고 남은 예산을 소진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교체한다는 불신이 많았다. 계양구도 당초 봉오대로 자전거 도로와 보도 정비 공사를 3억 5천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보도블록 철거 후 재포장, 자전거도로 설치 및 재포장, 도로 경계석 설치 등을 계획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혈세가 낭비되는 무분별한 보도블록 교체를 중지하고 재검토를 통해 공사 구간의 기존 보도를 재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하여 당초 예산액의 86%인 약 3억 원을 절감했다. 절감된 예산으로는 계산중학교 보도 설치와 자전거 보관대 재설치, 관내 파손 정도가 심한 노후 자전거도로 정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병방초등학교와 성지초등학교 통학로 보도블록 확장, 재포장의 경우 일부 파손된 보도블록만 정비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펜스 신규 설치 공사는 그대로 진행함으로써 총 사업비 4억 원의 95%인 3억 8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초등학교 통학로 환경정비의 경우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전체를 새것으로 교체해 달라는 학부모와 학교의 요청이 있었으나 윤환 구청장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학부모 등과의 자리를 만들어 부분 교체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협의를 이끌어 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노후된 학마을 공원 외 2개소 어린이 공원 화장실 개축 등에 대한 공사도 시설물 하나하나 사용 가능 여부, 노후 정도 등을 직접 살폈다. 화장실 전체를 개축하지 않고 타일 교체, 파손된 변기 교체 등 부분적인 교체 공사로 내구연한을 늘리고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또한 공원 내 물고임이 심한 보도블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배수 시설과 보도블록을 재사용하여 정비하기로 했다. 그 결과 총 사업비 18억 원의 72%인 13여억 원을 절감했다. 구청사 재배치 공사의 경우 중요도와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종합 재검토를 지시했다. 계양구청 1~2층에 자리하고 있던 계양구 보건소가 올해 6월 새로 지은 건물로 이전하면서 청사 공간 재배치를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해부터 청사 재배치에 관련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사업비 28여억 원을 책정하였으나 윤환 구청장의 방침에 따라 기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공사를 최소화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재배치 계획을 변경했다. 노인장애인복지과, 아동보호과 등 복지 관련 부서를 1층과 2층에 배치하고 면적을 넓혀 민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도 함께 검토되었다. 구청사 재배치 변경 결과 배치 면적을 당초 5,500㎡에서 2,200㎡로 줄이면서 총 사업비의 57%인 16여억 원의 예산을 아꼈다. 현장 중심의 구정 철학을 강조한 윤환 계양구청장은 “현장에서 구민들과 소통할 때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다. 혈세가 낭비되는 무분별한 보도블록 전면 교체 사업 등을 중지하고 구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말이었다”며 “현장을 꼼꼼히 살펴 무분별한 보도블록 전면 교체 사업을 하지 않는 등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개선하고 구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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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사진제공=중구청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인터뷰] 김정헌 인천중구청장 ►. 민선 8기 인천 중구청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과 함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 먼저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15만 중구 주민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중구 출신으로 학교생활, 사회활동, 구·시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중구 발전에 기여해 왔고, 앞으로 중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이라는 기대감으로 저를 선택해주신 것입니다. 4년 전 낙선의 아픔을 기억하고, 다시 도전하기 위한 준비를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지난 2018년 한번 고배를 마신 터라 더욱 감회가 새롭고 기쁜 마음이지만,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제부터 급속도로 변화하는 지역의 현안을 끊임없이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구민들께서 위임해 주신 권한을 바르게 행사해서 변화되는 중구의 모습을 구민 모두가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을 꼽는다면? ♦ 시의원이나 중구청장 등 공직자도 아닌데도 꾸준하게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 노력한 모습을 주민들이 인정했다고 봅니다. 원도심에선 내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관계기관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강력히 요구하고, 공항철도 통합환승할인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찾아 1인 시위를 한 부문 등이 그 예입니다. 또 서울지하철 9호선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직결시키기 위해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중·강화·옹진)과 함께 서울의 국회를 비롯해 국토교통부가 있는 세종시까지 찾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이처럼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녔던 모습을 본 주민들은 선거 운동 기간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또 많은 주민이 서슴없이 다가와 명함을 받아 가기도 했고, 속으로만 쌓아 둔 불만과 민원을 쏟아내기도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을 위한 행동이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 민선 8기 중구 구정 운영방향은? . 민선 8기에서는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 도시 인천 중구’라는 슬로건 아래‘희망의 내항 개발, 상생하는 균형도시,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역동적 경제, 미래산업 국제도시,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문화관광도시,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를 5대 구정목표로 정하여 구정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 ‘정성을 다하는 구청장’이라는 선거구호를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구민이 원하는 곳에 항상 함께하는 믿음직한 구청장이 될 수 있도록 늘 구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구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 중구에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가실 계획인가요? ♦ 중구 원도심 부흥과 영종국제도시 교통·생활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내항 재개발을 원도심 부흥의 추진 동력으로 삼아 내항 재개발로 얻어진 기반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구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원도심 지역의 낙후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하여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여 원도심 재생 및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자유공원 일대 고도 완화를 위해 타당성 용역 조사를 추진하여 인천시와 함께 지구단위 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인천광역시장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하여 인천내항의 해양문화와 원도심의 역사문화자원이 어우러진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 영종국제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반시설 구축, 특히 교통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인천공항까지 연결하고, 영종 내부순환 트램 건설, 버스 노선 확충 등을 통하여 수도권지역에서 인천공항, 영종국제도시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영종국제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는 주민에게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 또한, 인구 10만명 이상의 영종국제도시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하여 대형병원을 유치하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초·중·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 중구는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데 앞으로 원도심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나요? ♦ 원도심은 우선 개항동의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등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합니다. 이곳은 수도권의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주차장 등 교통기반시설과 콘텐츠 부족으로 그 효과가 반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등이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려면 인천항 8부두에 만든 주차장의 이용을 쉽게 하는 등의 개선 정책이 꼭 필요합니다. ♦원도심은 공동주택 등 새로운 주거시설 도입의 지연과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이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감소 현상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항 재개발을 우선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속도감 있는 내항 재개발사업을 추진하여 그 시너지 효과가 원도심에 흡수되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1·8부두에 분수대와 아쿠아 콤플렉스(Aqua Complex) 등 다양한 친수 시설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재개발, 재건축도 내항 재개발과 인천역·동인천역·도원역 등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포동과 인천역, 월미도와 연안부두는 관광특구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인천시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다만, 특구 이외의 지역은 상대적 박탈감과 예산과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을 발굴, 지원해 균형 발전의 효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노후한 기반시설 개선 및 대중 교통시설 개선 및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영종국제도시의 경우 생활인프라 구축에 대한 주민들 요구가 많습니다.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영종지역은 제3연륙교 건설을 1년이라도 앞당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안전을 최우선으로 담보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또 수도권에서의 접근이 쉬운 대중교통의 확보가 관건인데요, 특히 대형병원과 문화복지 시설의 부재는 영종 주민들 사이에서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산업단지 지정 등으로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주민 편의 시설을 건립, 운영하게 할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시와 협력해 영종지역 내 응급실을 유치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국립의과대학(인천대) 유치와 종합병원 유치를 병행할 방침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앞선 입국장 면세점 지역사회 환원(대형병원 유치 지원 등) 및 사회공헌과 다양한 주민지원 사업 등을 연계해 대형병원 유치의 이점을 살리겠습니다. 또 인천공항과 미단시티에서는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고용 확대와 교통망을 다변화시킬 생각입니다. 용유·무의 지역은 빼어난 자연환경이 있는 만큼, 수도권 2천만 명의 관광지는 물론 인천공항 환승객들의 휴식지로 명소화하는 방안도 살펴볼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다시 한번 중구의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민들께서 고심 끝에 저를 선택해주신 선택의 무게를 깊게 느끼면서, 이제는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여 주민들과의 약속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 정부와 인천시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앞서 선거 기간에 주민들에게 제시한 공약과 주민의 작은 민원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남은 열정을 쏟아내겠습니다. ♦주민과 공무원, 의원, 구청장 모두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중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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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지난 8년간 모든 순간들이 소중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8년간 대구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걱정으로 밤을 지새울 때도, 진심이 왜곡돼 속상할 때도, 아쉬운 점도, 슬픈 일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순간들이 소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8년 동안 시·도민의 단합된 저력으로 오랜 염원이던 통합신공항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취수원 다변화의 해답을 찾은 것과 성숙한 시민의식에 힘입어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선정을 마무리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민선 7기의 절반 이상을 코로나19 대응에 매진하면서도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대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주신 위대한 시민 여러분, 그리고 믿고 함께해 주신 대구시청 가족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끝으로 "대구에서 뼈를 묻겠다는 8년 전의 약속대로 대구에 살면서 대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새로운 봉사의 길을 가겠다"며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권 시장은 이임식을 마치고, 시청 별관 로비에서 환송하는 공직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정든 대구시청을 떠났다. 권 시장은 잠시 가족들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오는 9월부터 대구 청년 멘토 역할과 대학 강연,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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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천호 강화군수 민선8기 취임
유천호 강화군수 집무실 민선8기 취임 인터뷰/사진제공=강회군청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민선8기 취임 소감은?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먼저 높은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오직 강화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현장을 누비고 소통해온 결과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무거운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약속을 지키는 군수, 능력이 입증된 군수로서 산적한 과제와 현안들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라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날선 신경전으로 군민들께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여러 가지 네거티브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선거 기간 중 여실하게 드러난, 지역을 병들게 하는 대립과 반목을 넘어 오직 군민만을 생각하고 갈등을 봉합하겠습니다. 오직 모든 군민이 행복한 강화군의 발전과 미래만을 생각하겠습니다. 유천호 강화군수 대책회의 모습/사진제공=강화군청 ▶지난 4년 성과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부탁드립니다. 군민 모두가 잘 사는 풍요로운 강화를 위해 군민들께 약속드렸던 것들을 지키기 위해 분골쇄신 노력해 왔습니다. 대형 복합문화공간인 강화군 행복센터와 강화군 첫 도시공원인 갑룡, 관청, 남산공원 여기에 수많은 공영주차장, 도서관, 문화센터, 국궁장 등 생활인프라 확충으로 도시에 버금가는 여가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훈 예우를 위한 해누리공원,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지원금과 제2장학관, 키즈카페 등 과거와 미래세대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도 했습니다. 남부지역 노인문화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건립하였으며, 단군콜센터를 통해 독거어르신들이 언제나 기대고 의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접경지역 최초의 지방정원인 화개정원을 조성했고, 강화소창 기념품 전시관, 마니산 한겨레얼 체험공원, 그리고 대규모 민자유치를 통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연간 관광객 천 오백만명을 달성 했습니다. 풍요로운 농어촌 조성을 위해 5개항 어촌뉴딜사업과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 강화농산물 수도권 백화점 입점 등 군민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는 곳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과감한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민 인구수가 25년 전, 7만명 이하로 내려간 이래 지난 6월 26일, 드디어 7만명을 회복하였다는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유천호 강화군수 안전 인터뷰 모습/사진제공=강화군청 ▶앞으로의 4년 계획하고 있는 강화군의 상장 기반시설과 문화·복지 분야에 대한 청사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광역교통망 확충은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강화~계양 고속도로 강화기점 우선 건설, ▲국도48호선 마송~강화 간 도로 확장 및 교동연결, ▲영종~강화 연륙교 건설, ▲서울지하철5호선 강화 연장까지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 기반시설에 대해 민선 8기 내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직접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강화 ․ 초지대교, 풍물시장 등 상습 정체구간에 대해 군내 도로망을 대폭 확충해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군민들께서 생활 속에서 문화·복지를 느낄 수 있도록 마을 중심의 여가 시설을 대폭 확충할 생각입니다. 권역별로 복합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하고 노인회관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마을 중심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을등산로 정비, 생활형 휴식공원을 추가 조성해 전국 그 어느 곳 못지않은 여가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감염병 대응센터 건립하고 민간 의료기관 시설장비를 현대화해 군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선제적 예방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입니다. 유천호 강화군수/사진제공=강화군청 ▶포스트코로나 시대 4차 산업시대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는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인가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춤형 평생지원으로 빈틈없이 든든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고 수준의 어린이 외국어 교육 지원과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 키즈카페 확대 등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상담 복지센터 확대 운영, 제3장학관 건립, 대학생 주거비 지원 및 장학기금 추가 조성을 통해 강화군의 자랑스런 아들, 딸들이 편안히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경로당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어르신 군내버스 무료화 추진 등 100세 시대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미래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농․축․수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농어민 공익수당을 전국 최고수준으로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농업서비스 제공을 위한 미래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해 농업이 미래혁신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외포지구에는 어촌뉴딜사업과 연계한 종합어시장을 건립해 어업인의 소득향상을 꾀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으신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와 온라인 판매망 구축, 식당·숙박시설 개선 등 경영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창업일자리센터 기능을 강화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생동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또한, 군사시설보호 구역 해제, 용도지역 재정비, 성어기 조업시간 연장, 어업한계선 확대 등 군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각종 규제를 조정 하겠습니다. ▶민선 7기 방문객 1천5백만명을 달성했는데요. 관광산업과 관련한 강화군의 청사진에 대해서 말씀부탁드립니다.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힐링 도시로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근대문화유산을 재정비해 새로운 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어재연 장군 충장사와 기독교역사기념관, 한겨레얼 공원 활성화를 통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생각입니다, 산이포 평화공원, 강화 국립고려박물관 건립을 통해 역사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화개정원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새롭게 천문체험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또한, 함상공원 조성, 서도면 관광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 정말 할 일이 많으신데요. 앞으로의 각오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길 위에 돌부리가 있고 비바람이 거세다 하더라도 강화 발전을 위해서라면 우리 군민을 위해서라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강화군 800여 공직자들은 “군민의 말씀”을 섬기며, 그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미래시대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따뜻하고 친구같은, 대화하고 소통하는, 그리고, 약속을 지키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모든 군민이 함께 잘사는 강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압도적인 지지로 다시 한번 강화군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산적한 과제와 현안들을 능수능란하게 또 빠르게 해결하라는 군민들의 명령을 받들어, 앞으로의 4년도 오직 강화군의 발전과 군민 행복만을 바라보며 없는 길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천금 같은 기회를 주신 만큼 분골쇄신의 자세로 강화군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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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태 경일대 총장 연임…"'대학 중의 대학' 만들 것"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경일대학교를 유지·경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일청학원(이사장 하성규)은 28일 법인이사회를 열어 경일대학교 제8대 총장으로 정현태 현 총장을 선임했다. 정 총장은 법인이 추진하는 수익사업을 시대적 트렌드에 맞게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굵직한 각종 국책 사업을 수주해 대학 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교육 인프라 확충의 커다란 성과를 올렸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라는 대학 전반의 위기에서도 학제개편을 혁신적으로 단행해 각종 대학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총장은 "교육의 방향성을 확고히 하고 선즉제인(先則制人), 방어적인 경영보다는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타 대학들과 차별화한다면 충분히 위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 경영에서도 정 총장의 철학은 잘 드러난다. 정 총장은 "법인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케어' 건강검진센터와 지역 스포츠 테마파크 설립은 미래 경일대 주력 역량의 사업장이 될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올리고 재정 건전성을 높여 양질의 교육과 안정된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총장은 "고여 있는 호수보다 흐르는 강이 삶을 윤택하게 한다"며 "지금까지는 설립자의 유지인 '학생이 즐겁게 공부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경일대를 대학의 장래를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대학 중의 대학'으로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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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 위한 발빠른 행보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이재화 기자] 사천시는 지금 도시경쟁력 상실의 위기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던 항공제조산업과 관광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정부 110대 국정과제로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이 명문화되면서 사천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도약의 기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민선8기 사천시를 이끌게 될 박동식 당선인은 ‘항공우주청 사천 조기 설립’과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를 제1호 공약으로 내세우고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관내 22개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예상되는 문제점과 보완점을 점검한 것은 물론 부서별로 주요업무보고를 받는 등 밤낮없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박동식 당선인의 민선8기 사천시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일까. 박동식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1, 앞으로 포부는? 이번 선거의 승리는 위대한 사천시민 덕분입니다. 위대한 사천시민의 승리입니다. 저를 믿고 끝까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됐지만, 기쁨보다 더 큰 가슴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때문에 큰 고통 속에서 불편함을 겪으시는 시민들이 너무나 많으십니다. 이 위중한 시기에 저를 선택하신 것은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시일내에 해결해서 고통 속에 계시는 시민 여러분을 잘 보살피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침체된 사천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천시 최대 현안인 항공우주청이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금같은 기회를 주신만큼 사천시를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만드는데 분골쇄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민선8기 시정 운영 방향은? 우리 사천시의 비약적인 발전입니다. 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제조업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해양관광산업, 이 두 축을 사천발전의 양 날개로 삼아 높이 비상하는 것이 최종적인 민선8기의 시정 방향입니다. 먼저,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며, 이에 따른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항공우주청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주여건 마련과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민선8기는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의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는 사천시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해 침체된 사천 경제를 되살리고, 시민 행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MRO와 항공제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항공우주청 설립을 계기로 세계7대 우주강국 도약에, 사천이 중심에 설 것입니다. 아름다운 한려해상에 생태·휴양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습니다. 높아지는 사천의 위상만큼, 사천시민들께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시민복지 정책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조성으로 시민의 여가선용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공공 산후조리원과 어린이 체험 놀이공원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의 행복을 크게 키워나갈 것입니다. 제가 공약한 사업들이 하나하나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전국에서 제일가는 항공우주산업중심도, 해양관광거점도시로 변모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아시아뉴스통신DB 3. 민선8기 중점 추진 사업은? 저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면서, 항공우주산업도시인 사천시를 한 단계 더 높게 업그레이드 시켜줄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항공우주청을 놓고 치열하게 유치경쟁을 벌였던 대전에서는 지금도 우주청 유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우주청과 항공청을 분리하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명확하게 확정된 것입니다.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특히, 대전에서 주장하는 우주청과 항공청 분리는 항공과 우주산업의 연관성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항공은 우주관련 위성 및 발사체의 설계와 생산의 핵심기술을 공통으로 활용하는 상호 호환성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연계 육성해야만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것입니다. 미국 보잉, 유럽 에어버스 등 항공우주산업 선진국은 항공업체가 중심이 되어 우주기술 고도화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를 비롯한 국제적인 상황인데도 대전에서 계속 우주청 유치, 항공과 우주 분리를 주장하게 되면, 지역갈등만 조장하는 행위로서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새롭게 대전시를 이끌어가실 이장우 당선인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사천시는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 발굴과 종합적인 대국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중요한데,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저의 공약대로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4.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제 공약의 최종 도착지는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얼어붙은 사천의 지역경제를 살리기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사천의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일에 역점을 두고, 시행 가능한 정책부터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사천사랑 상품권을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지역사랑 상품권이 없어서 시민들의 원성이 높았는데요, 내년부터 사천사랑 상품권을 발행, 지역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관내 업체가 관급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법 테두리 안에서 지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경영자금과 창업자금을 최대 5천만원까지 각각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6억원의 출연금 지원하고, 72억원의 신용보증을 해주도록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융자대출 금리에 대한 2.5% 이자를 1년간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소상공인의 폐업ㆍ노령ㆍ사망 등을 대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장려금을 1년간 적립해 드리고, 소상공인들의 상점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전기·소방·안전·주차 기반시설을 확충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고, 특히 사천읍시장은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상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생활형시장으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유치와 함께 첨단 융복합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 구축, 자율주행 조립 생산공장과 연구소 설립, 스타트업 창업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늑도와 인근 섬을 다리로 연결하는 ‘무지개빛 생태탐방로’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개발사업으로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다 가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 업무보고 관련 장면./아시아뉴스통신DB 5.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극복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요. 구체적인 지급 시기와 재원 마련 방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시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난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시민의 건강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재난극복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원 조례를제정해야 하는데, 이번 6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조례를 제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원기준, 지원방법 등은 조례제정이 완료되고 나면 별도 계획을 수립한 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급 시기는 명확하게 밝히기는 어렵습니다만, 가능한 9월 추석 전에는 지급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사천시민은 11만2000여명으로 부차적인 운영비 등을 제외하더라도 1인당 30만원 지급시 33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우리 시 재정자립도를 감안한다면 자체수입만으로는 그 재원을 충당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집행 예산과 잉여예산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재난지원금 재원을 확보하는 등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정부 추경예산편성에 따른 지방교부세 등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재정검증을 통한 예산 조정으로 지방채 발행없이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6.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았는데, 이유가 있나요? 인수위는 지방자치법 제105조에 근거해 구성, 운영할 수 있습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해 15명 이내에서 구성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자문위원도 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사무직원을 둘 수 있으며, 시청 소속 직원의 파견근무 요청과 사무실과 비품, 통신서비스, 차량지원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천시의 자료, 정보 또는 의견제출 등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권한과 지원을 등에 업고 공무원 인사는 물론 공사 인허가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인수위원이 생긴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더구나 저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인수위원들이 시정방향에 대해 잘못된 말을 한다거나 행동을 한다면 이는 곧 사천시민과 사천시의 불행으로 직결될 것입니다.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900여명의 공무원들이 사천시를 잘 이끌어왔고 앞으로도 잘 이끌어가 갈 것으로 믿었기에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오로지 시민과 시의 발전만을 바라보며 시정을 펼치겠다는 저의 의지를 믿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인수위를 구성하는 대신 시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충분히 좋은 의견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면서 깨끗하고 공정하며 활기가 넘치는 사천시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 현장방문 장면.(사진제공=사천시청) 7. 수도권 등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의 걱정거리이며 고민거리인데요,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천시도 마찬가지인데요, 인구 증가를 위한 대책이 있는가요? 인구정책은 산업, 문화, 환경 등 우리 시 모든 정책과 맞물려있는 복합적이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다행히도 우리 시는 산업과 자연이 조화로운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산업의 집적 단지이며, 항만, 공항, 도로 등 다양한 교통시설 접근성이 우수하고, 한려해상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도시입니다. 항공산업이 코로나 사태로 잠시 위기를 맞고 있으나 항공산업은 국가전략산업이자 미래 혁신성장 동력산업입니다. 현재 추진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용당 항공MRO 사업 등이 자칠없이 진행된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항공도시로 거듭나면서 일자리 창출로 인한 인구는 자연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주축으로 한 경쟁력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과 사천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 등 관광 서비스 분야의 고용창출로 인한 인구증가도 기대됩니다. 특히, 서부3개면과 동지역은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구유입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귀농·귀어지원시스템 구축 등 노후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고장이 살기 좋다는 시민들의 인식변화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천의 강점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인구정책과 우리 고장이 살기 좋다는 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8.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계신데요. 어떤 방안이 있나요. 저는 후보자 시절부터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중심 시정’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누구나, 언제나, 시장을 만날 수 있도록 시장실을 개방해 놓겠습니다. 그리고,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현장 행정을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임 직후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시민들의 어려움과 사천시정에 바라는 것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열고, 건의해주신 고마운 안건들은 최대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사회단체별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사항을 직접 챙기겠습니다. 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더욱 활성화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의견을 말씀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시민소통위원으로 모시고 우리 지역의 시정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겠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시 정책 결정에 대해서는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최대한 반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장 혼자서 결정하는 제왕적 시장이 아닌 시민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소통하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시민의 주위에서, 시민의 의견을 들어, 시민에게 필요한, 시민을 위로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존경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저를 믿고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했던 말 잘하는 시장보다 일 잘하는 시장, 이론에 밝은 시장보다 현장에 밝은 시장, 아는 것이 많다고 떠드는 시장보다 시민의 말을 귀담아 듣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앙부처를 끊임없이 방문해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시행 가능한 시책부터 먼저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오로지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특히, 공직사회 내 무사안일주의를 배격하고 오직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희망찬 새로운 시대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풍요로운 사천, 위대한 사천을 만드는데 시민 여러분의 특별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ljh266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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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 취임…"시민 행복을 선도하는 일등 공기업"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신임 사장이 22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도시공사)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도시공사는 22일 공사 3층 회의실에서 제14대 정명섭 사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명섭 사장은 지난 2월 대구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응모해 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이후 대구시의회는 인사청문회에서 정명섭 후보에 대해 사장직 수행에 무리가 없다고 보고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 정명섭 신임 사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계성고,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을 비롯해 대구시 건설본부장·건설방재국장·건설교통국장·재난안전실장을 거치며 대구 건설 및 안전 전반에 대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다양한 행정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금호워터폴리스 개발, 대구대공원 조성 등 대구도시공사의 주요사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신임 사장이 22일 열린 취임식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도시공사) 정명섭 사장은 취임사에서 "시민의 주거안정과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대구도시공사 사장의 임무를 부여받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사의 그간의 경영성과는 공사 임직원분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의 행복을 선도하는 일등 공기업이 되기 위해 부동산 전문기관으로서 조직 역량 강화를 최우선으로 두겠다. 또한 ESG경영을 핵심가치로 삼고 시민의 눈높이와 기대수준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조직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며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엄격한 윤리의식과 청렴정신을 되새기며 각자의 소임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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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은택 남구청장 예비후보 "주민에게 웃음 드리는 구청장 되겠다"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6.1 지방선거 부산 남구청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은택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아시아뉴스통신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 공동인터뷰를 통해 선거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남구에는 총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이고, 더불어민주당은 박재범 현 구청장이 단수공천을 받았으나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에서는 진남일 전 시의원, 김선길 전 시의원, 김병원 전 경성대 총장 당선자, 오은택 전 시의원, 송순임 전 시의원, 이희철 전 시의원, 유정기 남구 미래정책포럼 대표 등 7명이 출마 했다. 국민의힘은 우선 남구를 4인 경선지역으로 밝혔다. 당내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오은택 예비후보는 남구를 크게 네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문현권에서는 지역내 불균형과 문현교가교 철거를 ▲우암·감만권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이슈에 대한 행정지원 ▲대연권은 ‘남구문화재단(가칭)’ 설립 ▲용호권에서는 대한민국 제1호 트램도입을 들었다. 남구문화재단 설립과 관련해 오 예비후보는 “단 한순간만 이뤄지는 문화를 즐기는 것보다 남구의 문화정체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하고 선순환적인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청장이 된다면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남구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문화도시 남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수영 국회의원(오른쪽)과 오은택 예비후보.(사진=오은택 예비후보 SNS) 남구에 들어서는 국내 1호 트램과 관련해서는 주민들 사이에서 기대와 우려가 섞여있다고 설명했다. 오 예비후보는 “남구의 트램과 관련해 여러 말이 많았지만, 트램이 어떻게 우리 주민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할 뿐, 절대 반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 예비후보는 다만 경성대-부경대-이기대로 이어지는 남구청의 노선 보다 경성대-부경대-메트로시티-용호만으로 연결하는 안을 제안했다. 오 예비후보는 “메트로시티 단지 안쪽 다수의 주민들은 대중교통을 마을버스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노선을 수정해 메트로시티 정문에서 단지 내부를 지나 용호만으로 트램을 연결하면 섶자리와 이기대까지 연결되는 관광사업에까지 파급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은택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언주 전 의원(왼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오은택 예비후보 SNS)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지구방위대’ 영상을 찍는 등 주민들과 웃음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오은택 예비후보. 오 예비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많은 분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그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어떠한 것을 해결해 줘야 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지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행복해질 수 있는, 웃음을 드릴 수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출마의 각오를 다졌다. 오은택 예비후보는 제7,8대 부산광역시의원, 제5,6대 부산광역시 남구의원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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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재관 “인지도 급상승! 부산진구의 정재관 돌풍 기대하라”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아시아뉴스통신 등 미디어연합취재단은 지난 18일 정재관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부산진구청장에 출마한 이유 부산진구청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년 동안 부산진구청에서 공직생활을 했고, 33년 동안 살아오고 있는 제 삶의 터전입니다. 부산진구의 변화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고, 문제점과 해결책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산시청 정책기획계장, 재정관리담당관, 대변인 대리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쌓은 ‘기획’ 능력과 성실함으로 공직사회에서 인정도 받았습니다. 이를 자양분 삼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우리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서병수·이헌승 의원님과 원팀이 되어 부산진구를 다시 부산의 중심으로 우뚝 세울 것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핫플렉스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지난 36년 간 쌓아온 행정 경험과 도시혁신에 대한 열정으로 오늘보다 내일이 좋아지는 부산진구, 부산진구 주민께서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정재관 국민의힘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사진=정재관 예비후보 제공) ◆ 부산진구청 출신 공무원 중 처음으로 부산진구청장에 도전한다는데? 우리 부산진구 주민께서 너무나 잘 아시는 하계열 전 부산진구청장님. 행정의 달인을 꼽을 때 항상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분이십니다. 부산진구청장으로 보낸 시간만 15년입니다. 제가 부산진구청 총무과에 다닐 때 구청장님으로 모셨던 분입니다. 그런 하계열 전 구청장님을 후원회장으로 모셨습니다. 구청과 부산시청 그리고 내무부와 청와대에 이르기까지 일반행정직 공무원에서 선출직 공무원까지 경험하신 하계열 전 구청장님의 말씀은 그야말로 제게는 살아있는 교과서였습니다. 특히 ‘행정만큼은 지역을 잘 알고, 일도 해 본 사람이 잘 할 수 있다’는 격려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저 역시 ‘구정은 정치가 아닌 행정의 영역’이라 믿고 있고, 부산진구청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서 부구청장까지 역임한 제가 누구보다도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행정’을 넘은 ‘도시혁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시혁신이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와 융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시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실현시킴으로써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일은 제가 가장 잘 하는 것입니다. 믿고 맡겨 주십시오. ◆ 당내 상대 경선후보자들 보다 한참 늦게 나오셨다. 상대 후보들은 재선 시의원이거나 적어도 선거를 2~3번 이상은 출마하신 분들인데 정치신인 정재관 후보의 인지도 제고 방안은? 3월 29일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3주가 채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현장 분위기는 거의 정재관 돌풍입니다. 인지도가 급상승 중입니다. 3주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처음 인사 드릴 때와 달리 많은 시민들이 알아봐 주시고 손잡아 주시고 응원해주십니다. 비전문가 정치인이 아닌 행정전문가가 이번에 구청장이 되어 부산진구 발전시켜라고 말씀들 많이 해주십니다. 다른 분들과 달리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선거도 처음 하는 정치신인 이지만 진정성 있게 구민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SNS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청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전 부산시장이자 부산진구 갑 지역의 5선 국회의원인 서병수 의원의 최측근인데 상대 후보는 이헌승 의원의 측근이다. 국회의원 간 대리 경쟁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는지? 구청장은 국회의원을 대리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저 역시 제가 사랑하고 살고있는 부산진구의 변화와 혁신,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자 출마를 결심한 것입니다. 비록 경선에서는 서로가 경쟁해야 하는 경쟁자로서 정정당당하게 주민들의 선택을 구해야 하겠지만, 경선이 끝난 후에는 또 다시 원팀이 되어, 민주당과 승부를 겨뤄야 합니다. 누구를 등에 업고, 상대에게 등 돌려가며 다툴 이유가 없습니다. ◆ 현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의 구정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탄핵 역풍 속에서 제대로 검증받지 못한 채 탄생한 민주당 지방정권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패거리 정치, 세력 확장에 구정을 동원하면서 지역발전을 외면해 왔습니다. 일례로 21대 국회가 들어선 이후 민주당 서은숙 구청장은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이신 서병수, 이헌승 국회의원과 간담회조차 제대로 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청장과 국회의원이 머리를 맞대지 않다보니, 구청 직원들도 국회의원 사무실을 어려워하는 형편이었습니다. 구정이 이렇게 돌아가는데 어떻게 지역이 발전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무능하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구청장이 아니었나, 전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 과제 2가지를 꼽자면 범천·가야철도차량기지 이전, 지역 내 재개발 재건축, 교통난 해소 등 민주당 구청장이 내버려 둔 현안들이 급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지역 내 생산기반 약화와 인구 감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부산진구는 대한민국의 근대화가 태동된 산업생산기지였습니다. 제일제당, 락희화학, 대우자동차를 비롯한 지금의 삼성, LG 등 대기업의 모태가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도시가 발전하고 팽창하면서 교통난은 가중되고, 개발여력은 부족하여 점점 슬럼화된 곳이 바로 부산진구입니다. 이제는 과거에서 눈을 돌려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제조업이 아닌 첨단지식산업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청년 창업 단지를 조성하고, 주거, 문화, 의료, 복지 시설을 확충해서 젊음의 열기가 넘치는 HOT한 지역, 사는 것이 즐겁고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HOT’하고 ‘FLEX’한 도시를 저는 핫플렉스라고 명명하고, 부산진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핫플렉스로 만들고자 합니다. ◆ 주요 공약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부산의 중심,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5대 목표, 15개 전략과제를 담은 ‘부산진구 혁신 2030’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주거와 오피스 그리고 즐길거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업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핫플렉스 창업도시 육성’ 스마트도서관, 공공 스터디카페 등 부족한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명품 교육 도시 조성’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아기와 엄마,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가족안심 건강 도시 조성’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의 출발지라는 자부심을 가진 부산진구만의 독특한 도시재생 사업이자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나갈 ‘뉴트로 스마트 도시 건설’ 부산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감내해 왔던 교통혼잡을 완화해서 ‘사통팔달 교통 도시 완성’ 등을 준비했습니다. 이미 일부 공약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였고, 조만간 전체 공약에 대한 소개도 따로 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구민들에게 한 말씀 존경하는 부산진구 구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절망으로 내몰았던 문재인 정권이 무너지고 희망과 공정의 새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인물이 부산진구에 필요합니다. 저 정재관은 부산진구청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하여 부산진구청 선거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그야말로 정치신인입니다. 흔히 말하는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입니다. 이념과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부산진구의 발전만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후보입니다. 주민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과 함께 생활하면서 우리 삶의 현장을 살펴온 도시혁신 전문가 정재관에게 부산진구 시대교체의 임무를 맡겨 주십시오.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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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ESG경영 강화·기업인이 존경받는 환경 조성"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오는 19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맞게 사회와 기업을 연결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친기업 분위기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 위기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 원자재 가격과 유가 상승,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기업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상의의 역할과 책임도 더 커지고 중요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성공의 핵심요인 중 하나가 '기업가 정신'이라며 취임 직후부터 강조했던 '기업인이 존경받는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대구산업대상 시상과 대구를 빛낸 기업 소개 등 기업인의 사기를 높이는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 또한 '온라인 기업가 박물관'을 만들어 대구 대표 향토기업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또한 '리딩기업 간담회'와 '원로 기업인 초청간담회'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공헌협의회'에 모든 상공의원이 참여해 지역기업의 사회공헌 저변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경영환경 조성을 확립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제24대 대구상의가 성공적으로 출범하면서 전국 상의 최초로 이재용 부회장 사면 서명 운동을 전개했고, 대구·광주상의 공동으로 서명지를 제출해 경제계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대선을 앞두고 지역 기업의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지역 주요 대학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발굴한 4건의 대형 국책사업과 중장기적 현안 및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10대 과제를 선정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님께 드리는 경제계 제언'으로 각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 회장은 제23대 회장 취임 때부터 지역기업의 성장을 위해 R&D역량 강화에 큰 힘을 쏟아왔으며, 지역 R&D사업의 핵심 시설인 'R&BD지원센터'를 동부소방서 후적지에 건립해 미래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R&D기반의 지역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아시아뉴스통신 DB '대구 중견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역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인재도시 대구'를 위해 지역의 5+1 미래 신산업에 인재기반의 지역경제 역량 제고를 위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구 유입청년 경력직 일자리매칭 사업'과 '인턴, 내일은 정규사원' 등 청년 일자리 창출로 청년 인력난 해소를 도모할 방침이며, 중장년 고용 안전망 구축을 통해 신산업 구조 전환에 맞춰 지역 특성에 적합한 더 나은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대구상의는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활용 및 수출 확대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역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K-글로벌 e-커머스플랫폼 활용지원 사업'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바이어 발굴 등 비대면 판로개척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남아 지역에 지역 유망 제품을 판매하는 대구시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유력 바이어와의 매칭 및 상담 주선 등 원스톱 토탈 해외마케팅 지원도 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대구·경북의 새역사를 쓰게 될 신공항 건설의 차질 없는 건립 추진과 관련 인프라 조성 및 이전하는 K-2와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지원, 대구·경북광역철도 등 대구·경북의 상생발전 방안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영호남 동서화합과 신남부경제권 구축에 필요한 달빛고속철도의 조속한 착공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명회 개최를 비롯해 주52시간 제도 등 회원기업들의 애로 해소와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한 건의도 대한상의 기업애로상담센터, 규제샌드박스와 연계해 규제해소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인들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이 회장은 "상의 설립 목적이 기업인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상공업 발전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것"이라며 "이 두 가지를 늘 염두해두고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제24대 상공의원들과 상의 전 직원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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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의 안동대 식물의학과 교수, 한국양봉학회장 취임
정철의 국립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교수(오른쪽 두 번째)./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국립안동대학교(총장 권순태)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가 한국양봉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정철의 교수는 지난 2월16~17일 경남 거제시 소노캄거제에서 열린 제38차 한국양봉학회 동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양봉학회는 1986년 창립해 꿀벌을 비롯한 벌의 생리생태 및 양봉산업의 기초 기반과 응용 연구를 수행하는 학회로 현재 450여 명의 회원이 학술대회 및 강연회, 양봉산물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 교수는 "기후변화, 농업과 밀원환경 변화 속에 투쟁하는 꿀벌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한국 양봉산업이 세계화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철의 교수는 국내 농업생산에 기여하는 꿀벌 화분매개의 경제적 기여 가치를 6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양봉산업이 단순한 벌꿀 등 1차 생산을 넘어 자연생태계 유지 및 보전과 농업생산 증대의 공익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증명했다. 이를 통해 2019년 '양봉산업 육성법' 제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허니데이(벌꿀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농촌진흥청장으로부터 양봉산업 발전 유공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더불어 정 교수 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의 이공계대학중점연구소 사업 일환으로 화분매개 네트워크 고도화 및 친환경 농업생산 연구(농업과학기술연구소)를 수행하고 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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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택 경북지방우정청장 취임…"국민에게 사랑받는 우체국"
최병택 경북지방우정청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경북지방우정청 제38대 최병택(崔炳澤) 신임 청장이 8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최병택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구·경북의 우정업무를 책임지는 청장으로 부임하면서, 그동안 쌓아 놓은 명성과 위상을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최근 2년간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사회 전반에 걸친 큰 변화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새로운 일상의 시대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체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직원 건강 관리, 안전사고 예방,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 문화 조성으로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병택 청장은 대구·경북지역 440여 개 우체국, 4600여 명의 종사원과 함께 우정사업을 경영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1998년 제4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9년 공직에 입문한 후 구미우체국 영업과장, 정보통신부 혁신기획관실, 방송통신위원회 심결지원팀장, 과기부 통신정책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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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충남도립대 김용찬 총장…취임 1주년
김용찬 총장./사진제공=충남도립대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충남도립대학교 김용찬 총장이 3월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소회를 밝혔다. -그간 성과와 소회 한 말씀 “뒤를 돌아보니 지난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먼저, 지난해 9월 전국 공립대 최초 시행을 발표한 무상교육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부터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전액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평가에서도 우리 대학은 빛났다. 지난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돼 2024년까지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교육 품질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도 쉼 없이 달렸다. 지난 2018년 수립한 ‘중장기발전계획 CNSU 비전 2030⁺’을 고도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동안 추진한 특성화 목표 및 핵심성과지표, 전략과제별 실행과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학의 당위적 역할을 강화하는 일에도 힘을 모았다. 일선 시군 지역연고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23개 업체를 선발, 프로그램 및 컨설팅을 진행했고, 지역 청년들의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청년 스타트업 양성사업’등을 추진했다. 이제 교육혁신‧학생행복‧산학연구‧동반성장이라는 목표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대학의 새로운 비전을 현실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펜데믹과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 대학 운영상황은. “지난 1년 간 전통과 역사의 골격을 유지하며 새로움을 창조하려 노력했다. 지키면서 변화하려는 노력에는 외줄타기와 같은 긴장감이 흐른다. 우리는 갈래 길 앞에 서있다. 펜데믹과 시대변화에 따라 전에 없는 교육과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야 하는 과제가 한 길이라면, 다른 한 길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과제다. 또 다른 갈림길은 전문대이면서 공립대로서의 길이다. 이 둘 사이에 간극이 있다. 전문대는 실용이 우선이나, 공립대는 공공성이 요구된다. 현재 주어진 기존체제의 기준에 따라 경쟁력을 높이고, 실용대학으로 명성을 높이는 것이 당장의 과제이다. 하지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교육의 공적 가치를 제시하는 일도 게을리 할 수 없다. 지키면서 변화하려는 지혜를 찾아가고 있다. 공립대의 역할과 방향을 보다 구체화해 새로운 교육 담론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려 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준비상황은. “코로나19는 빛의 속도로 온라인 교육 가속화를 불러왔다. 갑작스레 닥친 비대면 교육 현장은 사상 초유의 개학연기, 비대면 수업, 학력격차 심화 등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전 대비 약 100만 명 이상 젊은 층이 대학 생활을 포기했다고 한다. 임금이 오르자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는 것인데,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답은 정해졌다. 기존 대학은 정형적이고 다소 딱딱한 진리탐구와 연구중심으로 운영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대학교육은 학생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재편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대학 관계자의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교수자가 곧 학습자, 학습자가 곧 교수자가 돼야 한다. 결국,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 온라인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대면을 통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고 생산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의 교육, 즉 놀면서 학습하는 교육체계를 만들어 공급해야 한다. 이와 함께 대학과 지역사회 간 물적‧인적 자원 공유와 연계로 교육과 연구 역량을 높이는 일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 지역과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육성하는 데 노력하겠다.” -올해 첫 무상등록금을 실현한다. 신입생 모집상황은. “2022학년도부터 우리 대학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은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 이번 전액 장학금 지원 결정은 ‘그 누구라도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일이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도 우리 대학은 99.1%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 대학의 저력을 믿고 노크했다. 실제 올해 학령인구가 8만5000명 넘게 감소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충남을 대표하는 공립대학교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업치료학과의 경우 수시1차부터 8.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예비신입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유독 눈에 띄는 학과는 자치행정학과 야간이다. 배움에 대한 열정은 있지만, 시간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망설이셨던 분들이 많이 지원하셨다. 한분 한분 이 자리를 빌어 최선을 다해 수준 높은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무상이 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견리사의(見利思義). 이익을 접하면 먼저 의로움을 생각해야 한다는 사자성어이다. 무상이라는 이유로 학업을 게을리하거나 등한시 한다면 당연히 이에 대한 제재도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 대학은 그 기준을 C학점으로 잡았다. 무단으로 결석하거나 학업을 게을리해 C학점 이하를 받는다면 장학금은 환수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많은 대학생이 학비 마련을 위해 밤낮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대학 졸업생의 평균 부채가 1321만 원이라는 통계가 있듯이 등록금의 무게는 상당히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반대로 우리 학생들은 아르바이트 대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어 도덕적 해이보다는 학업 성과의 제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 -발전재단 설립 진행상황은. “충남도립대학교 발전재단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장학사업 증진 및 대학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하고자 한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대학의 80% 이상이 도내 자녀들로, 이들이 지역 사회에 정착했을 때, 그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다. 그동안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원의 손길이 있었으나, 이를 담을 그릇이 없었다. 발전재단은 향후 대학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는 나침판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조례를 제정하고 기본재산 3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1월 이사회를 구성하고 설립발기인 대회를 개최했으며, 도교육청에 재단 설립허가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자와 기업 및 단체에 대해 합당한 예우를 기리고자, 기부자 예우에 관한 규정을 마련 중이며, 충남도민의 관심과 지원 속에 출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장학기금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 특히, 교육환경개선사업과 학술연구지원 등의 사업을 병행해 충청권 최고의 공립대학 위상을 제고하겠다.” -공직자 배출 현황과 준비과정에 대해. “우리 대학은 개교 이래 꾸준히 공직자를 배출, 지난 1월 기준 총 981명이 공직에 진출했다. 특히, 2020년도에는 개교 이래 가장 많은 79명을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57명을 배출해 공직진출 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를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은 2008년부터 운영해 온 공채지원 프로그램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공직 희망 학생에 대해 입학 때부터 전공분야별 맞춤형 집중 강의 등을 진행, 학업 성과를 증진시켰다. 또 분기마다 모의고사로 성적우수자를 선발해 스터디카페로 꾸며진 공공인재관에서 심층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여기에 성취도 향상에 따른 장학금은 물론, 인터넷 강의 지원, 취업 등에 필요한 자격증 시험 및 기자재, 환경개선 운영비 등을 아낌없이 지원, 면학 분위기를 높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와 교직원의 헌신과 학생들의 열정이 결합해 공직 진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주안점이 있다면. “우리 대학은 2018년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 교육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학과별 특성화전략을 수립, 국가 미래를 책임질 유능한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에 맞춰 12개 학과가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과정에 있다. 일예로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세계 미용 트랜드를 선도하는 K-뷰티 스타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국내 굴지 선도기업과 교과과정을 연계하고 있다. 호텔조리제빵학과 또한 미슐랭스타 양성을 위해 세계 3대 조리학원인 KCIA와 연계하며 교육 혁신을 도모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서도 4차산업 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과별로 현장과 기업 연계 중심의 교육 활동을 대폭 늘렸고, 대학 차원에서는 문제기반학습 교육과정 개발을 본격화했다.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미라클라이프라는 새로운 인문 교육의 무대를 확장하고 있으며, 레지던스칼리지 도입으로 학제 간 담을 허물고 자발성과 협업이 있는 교육과정도 호응을 얻고 있다.” -도립대가 바라보는 메타버스는. “메타버스는 한 마디로 뜨겁다. 사이버 공간과 현실 공간을 융합하는 메타버스는 경제적, 사회적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게 사실이다. 이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교육계이다. 지식과 경험의 전달과 습득에 있어 메타버스는 효율성과 효과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디지털의 특성으로 인해 시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고, 누구나 쉽게 고등교육 및 평생교육을 접할 수 있다. 실제 우리 대학은 지난해 잡콘테스트 기업분석 경진대회를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각자 개성에 맞는 캑릭터를 설정해 콘테스트에 참여, 연출했다. 메타버스에 탑승한 학생들은 전문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깊이 있는 재무분석과 급변하는 시대에 성장 방향 및 기회를 제시,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했다. 메타버스는 대학 자체를 변환하고 변혁하게 하는 디지털 전환이 될 것이다. 향후 우리대학은 수업 이외에 입학식,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은. “총장이 가져야할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소통과 통찰력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을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했다. 바로 식당이다. 그래서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 이상은 구내식당을 가려 노력한다. 식당에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문제의 간극을 좁히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예로 식당에서 학생들이 반찬이 부족하다거나, 다양한 메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들었다. 바로 자율 배식으로 변경하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식단을 준비하도록 했다. 우리 학생이 내 자녀라는 마음으로 적어도 먹는 문제만큼에서는 부족함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또 SNS에서 보이는 학생들의 의견들, 학생회장이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건의하는 건의사항, 홍보대사와의 대화 등 수시로 학생들과 대화의 장을 만들어 요구에 응답하고 있다. 학생들의 건의사항 대부분은 예산과 관련이 있다 보니 해결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건의는 학교 발전과도 연계된다. 빠른 시일 내 조치하려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학생 또는 교직원, 지역사회에 한 말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한 공립대학로서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정립하고자 한다. 대학과 지역이 상생발전하는 것은 단순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를 넘어 보다 단단한 지방자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특히, 작은 농촌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교육여건과 문화생활에 제약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각종 자격증 취득과, 공직취업 특강,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와 환경 개선 등 여느 대학보다 뛰어난 학습환경을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열정과 끼를 가지고 마음껏 공부했으면 한다. 이에 필요한 지원은 대학이 할 것이다. 지역사회와도 함께 성장할 것이다. 지역혁신(RIS) 공유대학을 운영해 지역산업연계형 인재를 양성하는 등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지역산업체에 스며들어 지역사회 성공을 이루는 대학이 되겠다. 기업체 간 유기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촉진하고, 가족회사를 확대하면서 지역 내 정착토록 하겠다. 지역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성심 성의껏 지원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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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충남교육감 출사표 낸 조영종 예비후보
조영종 충남교육감 예비후보./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학연과 지연에 매이거나, 부당한 인사정책은 내부 구성원들에게 원성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잘못된 인사관행을 끊어야 합니다. 모든 아이들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한쪽에만 치우친 교육정책은 불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탁상행정은 교육현장에 혼란만 초래할 뿐입니다.” 오는 6월 충남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조영종 예비후보는 현 교육행정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으로 나타냈다. 현재의 모순점들을 바로잡고, 소신 있게 충남교육 발전을 일궈내겠다는 조영종 예비후보로부터 출마의 동기와 정책적 포부 등에 대해 들어봤다. -자기 자신을 소개한다면. “저는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초중학교 시절을 당진에서 지내다가 당시 충남의 도청소재지였던 대전에서 충남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를 졸업했다. 교편생활을 공주 우성중학교에서 시작한 후 태안여자중, 창기중(태안), 강경중(논산), 연산중(계룡), 천안부성중에서 교사로 생활했다. 또 공주교육지원청과 충남교육청에서 장학사로 근무했으며, 논산여자고등학교 교감, 당진교육지원청 교육과장(장학관), 충남교육청 다문화국제교육팀장(장학관)을 지냈고, 천안부성중과 천안오성고에서 교장을 역임하고 지난 2021년 8월 말 천안오성고에서 명예퇴직을 했다. 그 사이 충남도내 고등학교장회의의 회장, 전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의 회장, 충남교총과 한국교총의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지냈고 현재 교육부 인성교육진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대 지방자치동시선거에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 교사, 교감,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많은 학생의 가정을 방문했다는데? “가정방문은 학생들의 개별적인 특성을 잘 이해하고 맞춤형으로 지도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담임반 학생들 모두를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하려고 노력했고 그 성과도 컸다고 자부한다. 공주의 어느 중학교에 근무할 때, 한 학생이 자주 지각을 하고 용의도 단정치 못해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는 상황에서 그 학생의 집을 방문해 보니 버스에서 내려 한 시간을 넘게 걸어 들어가야 하는 산골짜기 집에서 살고 있었다. 칠 공주의 맏이로서 농사일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여섯 동생을 보살피는 대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날 이후 그 학생이 학교에 등교해 준 것만도 고맙게 여겨졌고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됐던 적이 있었다. 이렇게 우문현답이라는 말처럼 학생들의 어려운 점을 가정방문을 통해 학생과 부모님, 그리고 담임교사가 무릎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생각보다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던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다.” -교육청과 학교에서 자신을 낮춘 행정처리로 소문이 나 있다. 사례를 전한다면? “천안부성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할 때 일이다. 중학교 1학년 여학생들 14명이 같은 초등학교를 마치고 입학을 하게 됐는데, 같이 단체로 SNS에서 소통하다가 한 학생을 13명의 학생이 사이버상으로 왕따를 시킨 일이 발생했다. 문제가 돼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열렸는데 피해자 부모 측에서 가해자 전원을 강제전학을 시켜달라는 요구를 했다. 한 명의 피해 학생의 요구로 13명의 가해 학생을 전학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교육적이지도 않다고 판단하고, 피해 학생과 부모를 설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한번 용서하면 13명의 평생 친구를 얻는 것이지만 용서하지 않으면 평생의 원수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득했지만 쉽게 이해하려 들지 않았다. 집으로 찾아가 학생과 학부모 앞에서 학교장으로서 무릎을 꿇고 설득을 해 끝내 용서를 얻어냄으로써 그날 이후 14명의 친구가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게 했던 일이 있었다. 도교육청에서 다문화국제교육팀장을 할 때 일이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교육을 담당해줄 강사요원 연수가 시급했다. 공문을 내고 전화로 설득해서 어렵게 강사연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아산 캠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연수에 참여해준 선생님들이 얼마나 고맙던지 연수개강식에 인사를 시작하면서 엎드려 감사의 큰절을 올렸다. 그날 이후 많은 강사가 담당장학관의 충정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셔서 담당 업무를 효율적으로 잘 마칠 수 있었다.” -현재 충남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 대책은?“ “첫째가 인성교육의 부재이며, 둘째가 기초기본학력의 저하이다. 인성교육을 강화해야만 한다. 인성교육진흥법으로 도교육청과 학교에서 인성교육계획을 수립하도록 돼 있지만, 형식에 그치는 사례가 많다. 그 계획들을 실효성 있게 수립해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 민주시민교육이라는 변형된 인성교육에 밀려 실종된 ‘사람다움을 먼저 배우는 참된 인성교육’을 꽃피우겠다. 또 기초기본학력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학력진단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학생들의 개인차를 고려해 그들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부족한 것들을 보충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에 가칭 ‘기초학력보완센터’를 지역교육청 단위로 가칭 ‘다시 뛰자 센터’를 설치해 학생의 기초학력을 체크하고 부족한 것을 학생 개개인에게 제공해 주야 할 것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의 학습 공백이 있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므로 이 공백을 채워줄 조치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교육감이 돼 제일 먼저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먹이겠다. 지금 점심식사는 무상으로 주어지고 있지만, 아침식사는 가정에 맡겨져 있다. 조사에 의하면 학생들의 1/5 정도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난다. 자신이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일부러 먹지 않는 학생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비율이 아침을 거르고 있다. 청소년시기에 아침식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면 무상 아침급식이 아니더라도 꼭 필요한 학생들의 실비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아침식사 제공 방법을 찾겠다. 그리고 점심식사에 대한 불만들이 생각보다 많다. 제가 교육감에 취임한다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포함해 급식환경 및 급식의 질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 부족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보완해 줄서다가 점심시간 다 보내거나, 끝내 식사를 포기하고 마는 학생들로 인해 부모님들의 마음 아파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진로진학교육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진로진학교육 방향은? “진로진학교육은 대단히 중요하다. 다만 중학교 1학년을 진로학기제나 진로학년제로 운영하는 것은 교육부의 정책 방향이 변화할 것으로 예측해본다. 일찍부터 진로진학의 방향을 정하고 그 길로 매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역량을 축적한 뒤 본인이 원하거나 본인에 주어지는 과업을 잘 수행해 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즉, 창의융합형 인재로 길러내는 것이 앞으로의 진로진학의 방향이 돼야 합니다. 일찍부터 대장장이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풀무질만 하기 보다는, 쇠의 성질도 공부하고 철의 쓰임도 공부하고 철이 만들어지는 제철공장에도 가보고 철에 얽힌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세계적인 쇠칼을 만들거나 성덕대왕 신종을 만드는 장인이 될 수도 있고, 철과 인간의 삶을 이야기로 엮어내는 작가나 평론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나무만 보게 하지 말고 숲과 나무를 함께 볼 수 있도록 진로진학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현재 5개 권역에 설치된 진로진학센터를 15개 시군으로 확대 설치할 필요가 있다.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한 말씀 한다면? “코로나19가 기폭제가 돼 기업과 산업 자체가 방향과 속도를 전면 재수정하고 있다. 경제, 일자리, 교육에 이어 사회 패러다임까지 바뀌게 될 것이다. 제4차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분야를 5년 이상 앞당겼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제4차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교육은 첫째, 교육내용의 변화해야 한다. 철학, 미디어 비평, AI코딩교육, 실용영어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철학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존 질서나 사상에 함몰되지 않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문제를 제기하는 힘이다. 또 영향력 있는 미디어나 SNS의 선전에 부화뇌동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가질 수 있는 힘이다. 그러려면, 사고력과 분석력이 필요하며, 그 힘을 키워주는 것이 바로 철학이기 때문이다. 둘째, 평가방식의 변화다. 창의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를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IB(서술논술형)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일본이 센터시험(일본 수능)을 폐지하고 IB 방식의 서술논술형 방식으로의 대전환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할 것이다. 비판과 다른 생각이 허용되지 않는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과 함께 4지 또는 5지선다형 평가의 폐해가 심각하다.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IB(한국어버전) 방식 도입 추진이 필요하다. 셋째, 교육철학의 변화이다. 변화라기보다는 수용이 필요하다. 형평성과 수월성을 펼쳐야 할 교육의 양날개로 인정해야 한다. 평균 역량을 높이는 형평성도 중요하지만, 글로벌한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수월성도 매우 중요한 교육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넷째, 학교 형태의 다양화도 필요하다. 본래 설립 목적처럼 다양한 사립학교 모델이 나와야 동시에 공립학교도 발전 가능한 것이다. 종교·AI·국제·마이스터·온라인 학교 등 시대 변화에 맞게 탄력성 있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기관이 공존해야 한다. 공립학교에서도 선택적 육성과 명문 사립학교에 대한 대응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자사고 등을 늘리고 기존 사립학교 투입 예산을 공립학교에 집중투자해 육성한다면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교육이 될 것이다. 다섯째, 교육방식 변화의 수용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이 다시 온다 해도 흔들림 없이 학습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활용해 원하는 속도로 학습하는 브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제도화해야 한다. 물론 온라인 학습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젝트 학습과 포트폴리오 평가, 자신이 세운 목표 도달에 대한 자기평가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칸 랩 스쿨(Khan Lab School)에서 부모·교사·학생 면담을 연3회 실시한다든가, 연5회 이상 발표회를 통한 피드백으로 학습과정을 평가하는 등의 제도도 검토해 볼 만한 일이다. 마지막으로, 진로진학교육의 변화이다. 앞으로 학생의 커리어는 융합에서 결정될 것이다. 주전공이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할 수 없다. 첫 번째 전공에 너무 큰 의미부여를 말아야 한다. 국제학을 공부하면서 코딩이나 예술을 당연한 것처럼 함께하고 있는 선진국들의 추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첨단 리딩 IT업계의 CEO의 80%가 문과 출신이라는 점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끝으로 한마디 한다면? “충남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학부모, 교사, 지역인사 등으로부터 격려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감이 될 것입니다. 지지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ly71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