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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필 예비후보가 한국미디어연합과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미디어연합 제공) |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박종필 예비후보가 보수 교육계의 강력한 지지 속에 공교육 혁신과 AI 기반 교육 도입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종필 예비후보는 최근 아시아뉴스통신 등 한국미디어연합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육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부응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추락한 교권을 회복하고 공교육을 강화해 미래 인재 양성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총체적 난국"으로 진단하며, 교사들이 자유롭게 교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인권조례 도입 이후 학생들의 권리 주장은 커졌지만 책임과 의무는 외면하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학부모들의 과도한 개입으로 교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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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연 제공 |
그는 "선생님들이 의욕을 잃고 있으며, 이는 결국 학생들의 학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사의 자율권 보장과 학생들의 균형 잡힌 가치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미래 사회에 적합한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교사들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이 아직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교권 존중 문화를 정착시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교과서 도입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보완 및 발전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정책 도입 시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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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연 제공 |
최근 SNS에서 경쟁 후보인 정연근 예비후보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 박 후보는 "보수적 가치를 지향하는 부산 교육계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 출마는 우려스럽다"며, "국가보안법으로 해직된 교사들을 복직시킨 사례는 공교육의 본질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진영 단일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단일화 기구의 기준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는 교육 정책 추진 과정에서 "선생님들과 학부모의 충분한 공감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대비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부산 교육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공교육 강화를 통해 모든 학생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교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부산 교육의 근본적인 개혁을 약속했다.
iss3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