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투수 린드블럼이 박진형 선수에게 사 준 벤츠 S클래스 모형.(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롯데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이 같은 팀 신예 박진형 선수에게 한 '통 큰 약속'을 지켰다.

31일 SNS를 통해 공개된 박진형 선수의 사진에는 박진형 선수가 흰색 벤츠 모형 자동차를 들고 알듯말듯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 SNS에는 "첫승 선물을 사주겠다는 린드블럼 선수의 말에 박진형 선수는 흰색 벤츠 S클래스를 사달라고 했고 린드블럼 선수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출근할 때 타면 폼날 듯 ㅋ"이라는 글도 함께 게재됐다.

즉 지난 22일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롯데 박진형 선수가 첫 승을 올리게 되면, 린드블럼이 선물을 사주기로 했고, 박진형 선수는 벤츠 S클래스를 사달라고 했던 것. 이에 린드블럼은 위트 있게 벤츠 모형 장난감을 선물해 약속을 지켰던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왕 지르는거 더 지르지" "저것도 비싸지 않나요?" "롯데 용병들은 깔게 없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잠시 뒤 오후 6시 30분부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와 KT의 시즌 4차전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날 선발등판 예정 투수는 롯데는 린드블럼, KT는 마리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