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학술교류를 주도해온 공적을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구자억 학장./아시아뉴스통신=이문중 기자 |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한 대학들의 체질개선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경대학교의 변화가 눈에 띈다.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경대학교는 유구한 역사만큼 타성에 젖어 변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 창의적이고 상호 소통하며 현장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책임감이 강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이른바 ‘CREOS형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며 대학교육혁신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창조하다’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CREO’에 나눔(Sharing)의 의미를 더한 'CREOS형 글로벌 리더'는 서경대학교의 미래 전략을 함축한 개념이자 인재상인데, 이를 실현하는데 구자억 학장이 앞장서고 있다.
구자억 학장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용융합 인재 양성을 기치로 혁신을 단행, 새로운 대학 교육 헤게모니를 제시하고 있는데, 특히 그가 도입한 '교육과정인증제'와 '학생졸업인증제'는 교과 수준과 졸업생 역량의 상향평준화를 달성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엄격한 기준을 근거로 인증받은 과목들만 개설을 허용하고 있으며 창의, 문제 해결, 대인관계, 글로벌, 자기계발 및 실무 등 6개 역량을 전공, 교양, 비교과, 캠프의 4개 분야로 구성해 이수한 학생들만 졸업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인증제 도입은 본교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지식과 역량을 두루 갖춘 실용 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자억 학장은 한·중 수교 이후 중국 베이징사범대학에서 공부한 1세대 유학파로서 중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교육기관평가센터 소장, 교육연구국제협력센터 본부장, 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서경대에서 인성교양대학장은 물론 혁신기획처장, 서경혁신원장, 대외협력본부장 등에 이름을 올리며 교육혁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혁신적인 안목으로 후학들을 양성하는 동시에 대학의 혁신 작업을 이끌고 있는 구자억 학장은 한중교육교류협회 회장, 한중미래전략포럼 회장, 중국 칭화대 초빙교수 등을 맡아 한중학술교류를 주도하면서 양국의 관계 개선에도 크게 기여해 국민훈장 석류장, 대통령 표창, 2018 INAK사회공헌대상, 2017 대한민국 비전리더대상, 제9회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구절벽시기가 눈 앞에 도래했다. 앞으로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상실이라는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대학모델의 개발과 대학들의 적극적인 수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구자억 학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교육기관들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제시해 한국과 중국의 대학교육이 지속가능한 성장 궤도를 밟아가도록 하는게 꿈이다.
이른바 ‘EU의 에라스무스 모델’을 한국과 중국의 학계에 도입해 양국 청년간 이해도를 높이는데 서경대 인성교양대학이 어떤 활약을 펼쳐나갈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