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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메기떡 집에서 만들기? ‘제주도 맛’ 살린 오메기떡 칼로리와 재료 및 레시피 소개

  • [아시아뉴스통신] 정혜영 기자
  • 송고시간 2019-05-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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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GettyImagesBank)




제주하면 생각나는 것이 많다. 바다, 해녀, 풍성한 해산물, 감귤, 오름 등 한국적이면서 이국적인 아름다운 섬 제주도의 특산물 가운데 독특한 것이 있다. 오메기떡은 차조 가루를 반죽해 만든 떡을 삶은 뒤 콩가루나 팥고물을 묻혀서 만드는 제주도 향토 음식이다.



기후와 지형상 벼농사가 힘든 제주도에서는 조와 보리가 주식이었다. 특히 차조를 만든 오메기떡은 차조가 수확되는 가을에 주로 먹었다. 잘게 부숴서 누룩 가루에 버무리면 오메기술로 오래 먹을 수 있었다. 제주의 자랑 오메기떡을 집에서 만드는 방법과 오메기떡의 칼로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오메기떡 재료와 칼로리



현대로 넘어오면서 오메기떡은 계속 재료의 변화가 생겼다. 차조의 가격이 오르자 찹쌀을 넣고 반죽을 했다. 여기 쑥이 첨가되면서 반죽 색깔이 녹색을 띠고 설탕을 조리한 팥소를 넣어 동그랗게 빚었다. 팥고물과 콩고물을 묻히는 오메기떡은 최근 땅콩, 아몬드, 호박씨 등 식감 좋고 인기 많은 견과류를 묻혀 모양을 낸다. 오메기떡의 칼로리는 개당 150~200칼로리다. 밥 한 공기에 맞먹는 열량으로 식사 대용으로 먹는 것은 상관없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체중조절이 힘들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오메기떡 만들기(전통방식)



전통적인 제조법은 ‘흐린 좁쌀’로 불리는 검은색 차조를 쓴다. 반나절 가량 불린 차조에 소금을 첨가한 후 곱게 가루를 낸다. 최근 방식은 오메기떡을 만들 때 찹쌀가루와 쑥 가루를 첨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료: 차조, 소금, 고물(흰콩, 소금, 설탕, 붉은 팥, 설탕 등



1. 차조를 깨끗이 씻어 물에 6시간 정도 담근다.


2. 건져서 소금을 넣고 빻아 가루를 낸다.


3. 차조 가루를 끓는 물로 익반죽해서 직경이 5~6cm 되는 도넛 모양을 빚는다.


4. 콩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볶아서 껍질을 벗긴다.


5. 체에 내려 설탕과 소금을 넣고 맛을 낸다.


6. 붉은 팥은 삶은 뒤 체에 내려 팥앙금을 짠다.


7. 설탕을 넣고 볶아 팥앙금 가루를 만든다.


8. 구멍 내 빚은 떡을 끓는 물에 삶는다.


9. 찬물에 헹궈 물기가 빠지면 볶은 콩가루와 팥앙금가루에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