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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춘재 '화성 실종 초등생' 수색 마무리...유골 못 찾아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 기자
  • 송고시간 2019-11-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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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허수아비 형사들이 이춘재에 퍼분 저주/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춘재가 살해했다고 자백한 실종 초등학생의 유골을 결국 찾지 못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오늘(9일)까지 유기 추정 장소 7천 제곱미터를 천여 명이 굴착기 등을 동원해 수색했지만, 실종 초등생 흔적을 찾지 못해 수색을 끝냈다고 밝혔다.


A 공원 일대는 김 양이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치마와 메고 있던 책가방 등 유류품들이 발견된 야산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이춘재가 유류품과 함께 김 양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곳과는 100여m가량 거리가 있지만, 그가 지목한 곳은 현재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발굴작업이 불가능하다.

경찰은 수색 범위를 5㎡씩 나눠 페인트를 칠하듯 GPR과 금속탐지기로 특이사항을 체크하고, 해당 지역을 발굴해 지질 분석을 하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9일간의 수색작업에서 경찰은 모두 261곳의 특이사항을 찾아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1천980㎡는 굴착기를 이용한 전면 발굴작업을 벌였으나 15종의 동물 뼈 255점을 발견한 것 외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신원이 확실하지 않은 뼈 1점을 찾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길 계획이나 이 역시 묘 이장지 추정 지점에서 발견돼 사건 관련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동물 뼈 등 255점을 수거했지만, 유의미한 내용물을 발견하지 못했고, 묘 이장지 추정 지점에서 발견된 뼈 1점은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