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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사과증류주, 국내 최고의 술 인정받아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 기자
  • 송고시간 2019-11-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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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우리술 품평회 증류주 부문 ‘추사40’ 대상 수상
예산사과와인 정제민 부사장이 대상을 수상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종선 기자] 예산군과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주)은 지난 17일 개최된 국내 최고 권위 국가공인 주류품평회인 ‘2019 우리술품평회’에서 ‘추사40’이 증류주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aT 주관으로 우수 전통주 선발 육성하고 우리 술 품질 향상과 경쟁력을 촉진키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을 평가한다.


평가단(대학교수. 소믈리에. 우리술연구가. 양조전문가 등)이 결과를 합산해 최종 결과를 선정하며, 서류 심사에서 국산농산물 사용 여부와 술 품질인증 취득실적 등을 통해 맛과 향을 평가한다.

올해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작으로는 ▲탁주부문 배혜정도가의 ‘우곡생주’ ▲과실주부문 그린영농조합법인의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와인 12’ ▲증류주부문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의 ‘추사 40’ ▲기타주류부문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의 ‘허니문와인’이 각각 선정됐으며, 주종별 대상작 중 대통령상은 전통주인 장희도가의 ‘세종대왕 어주’에게 돌아갔다.
 
우리술품평회 증류주 부문 대상 수상작인 ‘추사40’./아시아뉴스통신 DB

증류주 대상을 받은 ‘추사40’은 품질이 좋은 예산황토사과 100%를 사용했으며, 상압식 동 증류를 거쳐 오크통에서 3년 이상 숙성시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과 특유의 향이 은은해 고급 위스키에서 느낄 수 있는 맛과 향을 지녔고 오랜 숙성을 거쳐 부드러운 특징이 있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프랑스의 꼬냑이나 칼바도스와 비교해서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국산 농산물을 사용한 우수한 우리 술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며 “입상작은 각종 행사의 건배주나 만찬주로 추천하고, 판로확대와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산사과와인 양조책임자 정제민 부사장은 “올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에서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시장에 도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다”며 “충청의 명주에서 대한민국의 명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주)은 지난 2012년. 2015년 과실주 부문 대상, 2019년 백제명주에 3개 주품 선정 등 충청지역의 양조 명가로 우뚝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