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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 "군공항 이전·신분당선 호매실 연장등 현안문제 집중" 강조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양수 기자
  • 송고시간 2019-11-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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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조무영 제2부시장.(사진제공=수원시)

[아시아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접어들고 있다. 도시의 협소화로 인한 사람을 위한 도시행정이 시대적 조류임을 인식하면서 내일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재정 긴축으로 인한 시의 살림살이가 줄어들면서 허리띠를 줄어야 하고 또한, 서수원권의 다양한 이슈도 존재한다. 수원시, 그 중심에 지난 8월 12일 취임한 조무영 제4대 제2부시장이 있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우리 시 시정의 모토인 '사람중심 행정'은 모든 국가나 지자체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사람중심 행정을 각 분야에서 구체화시키는 것이 나와 같은 행정가들이 할 일"이라고 강조한다.

우선 내년 긴축에 들어가는 수원시정에 대해 "수원 관내 기업들이 많은 영업이익을 실현할수록 수원시에 납부하는 세금도 많아지는데, 반도체를 비롯한 관내기업의 내년도 경기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면서 "경기침체의 여파 때문에 내년도 수원시의 세금수입도 20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부의 살림살이, 즉 재정도 일반 가정의 살림살이와 똑같다. 수입이 줄어들면 씀씀이를 줄이는 수밖에 없고, 도저히 씀씀이를 줄일 수 없다면 일정부분 다른 곳에서 돈을 끌어들여야 된다"며 "시민의 안전, 복지 등 반드시 예산투입이 필요한 분야가 있기 때문에 씀씀이를 줄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부족한 재원확보를 위해 예산절감 외에 지방채 458억 원을 발행키로 하였고, 행정안전부로터 보통교부세를 받는 교부단체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몇백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영흥공원 개발과 같이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시의 필요사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예산절감과 필요사업 시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식도 발굴하여 시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수원시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마른 수건도 다시 짜서 쓰는 심정으로 긴축재정에 들어간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응원,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무영 부시장은 '군공항 이전 등 단기간 안에 성과를 내기 힘든 과제들이 많아 보인다. 업무 추진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에 대해서 "추진하거나 해결해야 할 업무는 하나같이 만만치가 않다"면서 "수원군공항 이전,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 관철, 신수원선(인덕원-동탄 간 철도) 조기착수, 광교 교통문제, 미세먼지·온실가스 등 환경문제 등 하나같이 가볍게 다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하지만 이들 업무 모두 수원시의 숙원사업이고, 시민들께도 의미가 상당한 사업이므로 저로서는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수원의 상당수 도시공원이 위기라는데 이에 대한 설명과 해법은?'에 대해서는 "우리시도 2020년 7월 일몰제에 해당하는 공원 10개소를 비롯해 2029년까지 총 38개소의 도시공원이 일몰제로 인해 도시공원에서 해제될 예정"이라며 "우리시에서 모두 사들이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고 매년 300~400억원씩 지금까지 총 1459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공원부지를 매입하고 있지만 이러한 규모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고 상환여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한정 지방채를 발행할 수도 없고요. 다른 한 가지 방법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것이다. 실제로 영흥공원이 그렇게 조성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 부시장은 '수원시의 새로운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대응과 실현 가능한 계획‧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과 이로 인한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기상이변 등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로 부각되면서, 교통과 관련해서는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교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친환경 교통은 우리 수원시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우리 수원시는 공유자전거의 도입 등 생태교통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수원시의 목표는 환경 친화적이지 않은 기존 교통수단들을 조속한 시일내에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교체하고, 시민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것과 이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제도적·재정적 한계 때문에 쉽지 않지만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부시장은 "취임한지 100일밖에 지나지 않았고, 아직도 파악해야 할 것이 많은 데, 수원시 행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군공항 이전,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광교 교통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서는 당연히 시간과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며 이 외에도 일상적인 업무중에서 강조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