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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4번째 ASF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 폐사체 발견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 기자
  • 송고시간 2019-12-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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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기도 연천서 포획, 29일 파주서 정밀 수색중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포획된 경기도 연천군과 폐사체가 발견된 파주시 군내면 위치도.(사진=환경부)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달 27일 경기도 연천에서 포획한 야생 멧돼지와 29일 파주에서 발견한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먼저 27일 포획한 멧돼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연천군 남방한계선에서 약 0.9㎞ 떨어진 농경지에서 민관군 합동포획팀에 의해 총기로 포획돼 메몰됐다.


과학원은 같은달 30일 멧돼지 혈액 시료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번 확진으로 연천군에서는 9번째 ASF 멧돼지가 발견됐으며 전국적으로는 33건으로 늘어났다.

이날 멧돼지 포획은 연천읍 2차 울타리에서 약 7.4㎞ 떨어진 곳에서 이뤄져 관계 당국은 신속히 울타리를 추가 설치하고 울타리가 완료될 때까지 포획 지점 인근에서 총기포획을 유보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지난달 29일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는 파주지역 2차 울타리 내에서 관군 합동 정밀수색 중 발견돼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폐사체를 매몰했다. 

과학원은 1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으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건 이번이 12번째이고 전국적으로는 모두 34건이 확진됐다.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2차 울타리 내 관군 합동수색이 계속 진행되는 만큼 폐사체 발견과 바이러스 검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