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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 문 대통령과 집권 여당... "3년 전 오늘 되돌아보며 앞날의 오늘을 상기해보하야"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 기자
  • 송고시간 2019-12-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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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년 전 오늘 국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던 날”이라며 “부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3년 전 오늘을 되돌아보며 앞날의 오늘을 상기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간적으로 안타까웠고 도덕적으로 믿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법치적으로 용납할 수 없었고, 통치적으로 마비된 국정을 재가동 해야만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정 의원은 "당시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운 촛불은 한 개인의 퇴진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었고, 국민 주권의 선언이자 헌법 가치의 실현을 위한 외침이었다"라며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광화문 촛불의 외침이 실현 됐는지 되돌아본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이 아닌 하야를 주장했었다"면서 "그래야만 60일이내 재선거 규정으로 하루라도 빨리 정권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 전대통령이 하야로 돌아섰다면 "정국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혼란으로 빠져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을 주장 했던 것은 대통령을 배출한 여권과 보수세력 이었다면서 생살을 도려내는 듯 아픈 결정이었지만, 탄핵만이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정당한 절차였으며, 그래야만 법치를 지키고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시 광화문 광장을 가득채운 촛불은 한 개인의 퇴진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였고, 국민 주권의 선언이자, 헌법 가치의 실현을 위한 외침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경수와 드루킹, 조국 사건과 참고인의 죽음,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와대의 하명 수사로 인한 노골적 선거 개입과 수사관의 자살까지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일어날 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한 범죄들"이라고 꼬집었다.


다음은 페북 글 전문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 기권 2’


3년 전 오늘, 국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


인간적으로 안타까웠고,
도덕적으로 믿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법치적으로 용납할 수 없었고,
통치적으로 마비된 국정을 재가동 해야만 했습니다.


당시 탄핵을 주장했던 것은 야권과 진보세력이 아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이 아닌 하야를 주장했었습니다.
그래야만 60일이내 재선거 규정으로
하루라도 빨리 정권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랬다면 정국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혼란으로 빠져들었을 것입니다.


탄핵을 주장 했던 것은
대통령을 배출한 여권과 보수세력 이었습니다.
생살을 도려내는 듯 아픈 결정이었지만,
탄핵만이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정당한 절차였으며,
그래야만 법치를 지키고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광화문 광장을 가득채운 촛불은
한 개인의 퇴진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국민 주권의 선언이자,
헌법 가치의 실현을 위한 외침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광화문 촛불의 외침이 실현 되었는지 되돌아봅니다.


김경수와 드루킹, 조국 사건과 참고인의 죽음,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와대의 하명 수사로 인한
노골적 선거 개입과 수사관의 자살까지...
모두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일어난 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파괴한 범죄들입니다.


또한 공수처·선거법 패스트트랙 등 유례없는 여당 독주와
4+1 협의체라는 불법적 예산처리 과정은
가히 진보독재의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탄핵의 반대급부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
과연 3년 전의 촛불 앞에서 당당 할 수 있습니까?


미르·K재단, 최순실과 태블릿PC...
지난 정권은 이와 같은 작은 균열점에서 부터 시작해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지금 드러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균열점 들은
결코 전 정권에 비해 작다고 할 수 없습니다.


민심을 천심이라 하는 이유는
예측할 수도 없을뿐더러,
예측한다 하더라도 감당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3년 전 오늘을 되돌아보며
앞날의 오늘을 상기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