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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솔 부대표, '전두환 저격수' 정의당 “탈당”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 기자
  • 송고시간 2020-01-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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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17일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 동영상을 공개해 고분을 불러온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탈당 의사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4.15 총선 출마를 희망해온 임 부대표는 오늘 "정의당에서는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 의결을 구해야 하는데, 재가를 얻지 못해 정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당에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 즉 당 지도부의 의결을 구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저는 이 규정에 따라 상무위원회에 의결을 요청했으나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심상정 대표께 간곡히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끝내 재가를 받지 못했다. 정의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할 길이 막힌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제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 원치 않지만 부득이하게 정의당을 떠난다"며 "지난 17년 진보정당 한길을 걸어왔지만 정의당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게 돼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따라서 정의당은 오늘 임 전 부대표가 탈당계를 제출하면 이틀 안에 처리해야 하는 만큼 그 전에 제명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임 전 부대표는 향후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 등 5.18정신을 폄훼하는 세력을 제외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