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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 시책평가 등급향상 기관...청렴도 개선 뚜렷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 기자
  • 송고시간 2020-01-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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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270개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발표
68개 기관 청렴도 전체 기관보다 높은 0.12점 밝혀져
시.도교육청 광역단체 공직유관단체 중앙행정기관 순
충청남도 4등급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2곳 3등급 상승
국민권익위원회가 28일 발표한 부패방지 시책평가 등급향상 68개 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사진=권익위)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적극적인 반부패 시책 노력을 기울인 기관일수록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체 기관보다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등급이 오른 68개 기관의 청렴도는 전체 기관의 청렴도 상승폭보다 0.05점 높은 0.12점으로 분석됐다.


전체 기관별로는 시도교육청의 점수가 8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역자치단체와 공직유관단체 및 중앙행정기관 순이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각급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한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고 지원해 공공부문의 청렴수준을 높이려는 제도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권익위는 각급 기관이 지난 2018년 11월부터 1년 동안 추진한 반부패 정책의 이행 실적을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정책 참여 확대, 부패방지 제도 구축, 부패위험 제거 노력, 부패방지 제도 운영, 반부패 정책성과,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 등 7개 과제별로 평가하고 5등급으로 기관을 분류했다.


시책평가에서 등급이 상승한 68개 기관은 2019년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전체 기관이 0.07점 상승한 것보다 0.05점 더 많은 0.12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이들 기관의 적극적인 반부패 노력이 청렴도가 상승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특히 내부직원에게는 기관의 청렴수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8일 발표한 부패방지 시책평가 기관 유형별 점수 그래프(자료제공=국민권익위원회)

평가대상이 된 270개 전체 기관의 평균점수는 82.5점으로 시도교육청(87점)의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광역자치단체(85.3점) 공직유관단체(85.1점) 중앙행정기관(83.1점)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77.2점) 대학(74.5점) 공공의료기관(68.6점)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는 1등급 기관이 35개로 나타났고 2등급 기관은 77개로 전체의 41.5%(112개)에 해당하는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2년 연속 1~2등급을 유지한 기관은 66개 기관으로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영등포구 강원도교육청 근로복지공단 등이다.

지난 2018년보다 평가등급이 오른 기관은 78개(31.1%)이며 2단계 이상 크게 향상된 기관은 26개(10.4%)였다.

4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충청남도이고 3등급 상승 기관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2개이며 2등급 상승 기관은 고용노동부 등 23개 기관이다.

7개 과제별로는 청렴교육 이수 등 '부패방지 제도 운영'(96.8점) 점수가 가장 높고 청렴문화 확산 활동 등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76.1점)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