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아시아뉴스통신 |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 시장을 중심으로 보건소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기자실을 방문, 간담회를 통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인접한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검역활동과 더불어 관내 3개 보건소를 포함한 백병원, 일산병원, 명지병원 등을 선별진료소로 정하고 24시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함께 각종 매체 등을 통해 예방홍보(중국어 포함)와 더불어 다중시설 소독과 마스크, 세정제 비치 등 감염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앞서 이 시장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6개 선별진료소를 모두 방문해 의료진들 격려와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 행동지침 준수 등을 통해 확산 위기를 국복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최근 '스타필드에서 의심환자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심환자가 일산3동을 휘젓고 다녔다'는 등의 가짜뉴스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취재경쟁으로 인한 일부 언론사의 오보가 사회작 불안감을 확산시킬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취재를 통한 보도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예비비 약 2억원 가량을 투입해 마스크 20만개와 손소독제 2000개, 체온계 200개, 방호복 650개, 고글 500개, 삼중용기 150개 등을 확보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비롯해 영화관, 공연시설 등 다중이용업소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