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정준석 진주부시장, 코로나19 관련 2차 기자회견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 기자
  • 송고시간 2020-02-21 16:51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확진환자 2명 이후 추가 확진자 없는 상태
운전기사 2명(교대기사 1명 포함)과 승객6명 찾아내 자가 격리 조치 및 환경소독 완료
정준석 진주부시장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재화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코로나19' 관련 2명의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규일 진주시장의 오전 긴급 브리핑에 이어 정준석 진주부시장이 오후 4시30분에 2차 브리핑을 열었다.

다음은 정준석 부시장이 오후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이다.

 
오전 1차 브리핑이후 추가로 확인된 내용과 추진사항을 보고 드리겠다.
 
오늘 새벽 3시 16분 경남도로부터 확진환자 2명이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지금까지 파악한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다.
 

2월15일 오후 6시쯤 진주를 출발해서 대구소재 모텔에서 잠을 자고 16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교회예배에 참석하는 등 체류하다가 당일 오후 6시 진주로 출발해서 저녁 8시쯤 도착했다.
 
진주 도착 후 자택에서 잠을 잔 후, 대구 신천지교회로부터 외출자제 연락을 받고 동생은 지금까지 외출을 하지 아니했으나, 형(兄)은 2월 17일 저녁 7시쯤 교회에 가기 위해 선학사거리에서 261번 시내버스를 10분정도 탑승한 후 진주기계공고 입구에서 하차했다.
 
진주시 상대동 소재 진주교회에서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6층 본당에서 친구 5명 등 80여명이 참가한 교육을 1시간 정도 받았고, 친구 3명과 함께 상대동 소재 식당에서 1시간 정도 삼겹살 등을 먹은 후, 당일 저녁 10시50분쯤 데리러 온 부(父)의 승용차로 귀가했다.
 
확진자의 상세한 이동경로와 접촉자는 경상남도와 합동으로 조사 중에 있으니, 추가로 밝혀지는 사항은 다음 브리핑 때 자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
 
다음은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한 환자의 상태다.

현재 두 명 모두 경미하거나 무증상 상태로 안정적인 진료를 받고 있다.
 
다음은 진주시가 한 초동조치 사항을 말씀드리겠다.
 
다음은 신천지 교회 관련 대응계획이다.

진주시에서는 신천지 전담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한다.

진주시 관내에 있는 신천지 관련 교회 5곳의 신도 1127명을 대상으로 확진자가 이용한 대구시 소재 신천지 교회와 진주시 진주교회의 이용 이력을 전수조사 해,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확진자가 이용한 교회가 소재한 건물 빌딩을 긴급 폐쇄하고, 진주시 관제센타의 CCTV 자료를 활용해 친구들과 이용한 식당을 확인해 폐쇄했다.
 
또 교회 갔을 때 이용한 261번 시내버스를 특정해 운전기사 2명(교대기사 1명 포함)과 승객6명을 찾아내 자가 격리 조치와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진주시 어린이집을 2월 29일까지 1차적으로 휴원 조치를 하고, 관내 교회, 사찰 등 이번 주말 및 2월말까지 예배 중단을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초·중·고 학생 개학을 3월초까지 연기해 줄 것을 진주교육지원청에 요청하고, 이 밖에 교회와 동선 관련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해서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가급적 다수가 모이는 행사 집회는 당분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그동안 요청 드렸던 예방수칙에 한 단계 높은 단계에 행동요령을 다시 한번 요청 드린다.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기를 바라고,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마시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란다.
 
또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시에도 응급실이나 외래진료로 바로 가지 마시고 반드시 선별진료소로 먼저 방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정준석 부시장은 끝응로 "현재 전례 없는 엄중한 상황에서 진주시는 지역 의료계 등 지역 사회 구성원과 경상남도, 중앙정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 안전에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계획이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도 동요하지 마시고, 일상생활을 해 주시면 된다"라며 회견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