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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상주 상무 이명재 "팀 내 도움 1위 목표"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 기자
  • 송고시간 2020-04-0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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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이명재.(사진제공=상주상무)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울산현대 '크로스 장인' 이명재가 시즌 종료 직후인 지난해 12월 9일 군에 입대했다. 

이명재는 육군훈련소 29교육연대에서 12월 12일부터 올 1월 16일까지 5주간 신병교육을 마치고 국군체육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현재 코로나19로 휴가, 외박, 외출이 전면 제한된 상황에서 이명재는 지난 1월 중국 전지훈련 중 다친 무릎 부상 치료와 재활에 힘쓰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국군체육부대 입대 소감은?


-2019년 시작과 함께 군대를 다녀와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상주상무에 합격해 오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군복무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현재 부대에서 어떻게 훈련하고 있는가?

-다른 선수들은 오전, 오후로 훈련 중이고 나는 컨디션 회복을 위해 치료와 재활을 병행 중이다. 얼마 전 가벼운 운동은 시작했고 2~3주 후에는 팀 훈련에도 참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접촉 전면 제한 상황. 부대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신병으로서 군인다운 패기와 규칙준수 정신으로 적응을 잘한 것 같다. 초반에는 새로운 환경이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이제는 적응을 잘해 몸이 자동적으로 움직인다.

▲부대 적응을 잘 마친걸 보니 훈련소 생활도 많이 어렵진 않았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나?

-훈련소 생활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재미있었다. 나보다 어린 친구들도 만나고 5주의 시간을 어떻게든 빨리 보내려고 노력했다. 기초 군사훈련을 열심히 받고 남은 시간동안 동기들과 둘러앉아서 끝말잇기, 마피아게임 등 게임도 했다. 몇 년 동안 할 게임을 다한 것 같은데도 정말 시간이 안 갔었다.

▲신병 동기들 중 가장 케미가 잘 맞는 선수는?

-상당히 많지만 룸메이트 안태현 일병과 이창근 일병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안)태현이는 대학교 때부터 워낙 친했었고 (이)창근이는 훈련소에서 같은 분대를 써서 많이 친해졌다. 지금은 셋이 같은 방을 써 더욱 친해졌다.

▲입대 전 울산현대에서만 6년 동안 114경기를 뛰었다. 상대팀으로 만난다면 어떨 것 같나?

-2014년에 반시즌 동안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로 임대를 다녀온 것 빼고는 줄곧 울산에만 있었다. 상대팀으로 울산을 만나면 정말 새로울 것 같은데 실제로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

울산에 있을 때 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남은 1년 3개월가량의 군복무를 잘 마치고 더욱 성장해서 훌륭한 선수로 든든하게 돌아가겠다.
 
▲2020시즌 상주상무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싶은가?

-상주에서 올해가 마지막이다. 상주상무 팬분들에게 성실하게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팀 목표는 상위스플릿 진출이고 개인적 목표는 팀 내 도움 1위이다. 또, 팬분들이 내가 확실히 성장한 선수가 됐다고 느끼도록 열심히 하겠다.

▲개막 후 경기장을 찾아주실 팬분들께 한마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리그가 무기한 연기됐지만 모든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하루빨리 상태가 진정돼 리그 개막 후, 팬분들께서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팀도 열심히 준비해 최고의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chk15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