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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세계 어깨동무 장애인 선교단 사무총장 조동천 목사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0-04-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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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조동천선교사.(사진제공=어깨동무 선교단)

기부 천사로 잘 알려진 션과 정혜영 부부

<오늘 더 사랑해>라는 자서전적 에세이집에 수록돼 있는 글인데요,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정혜영 씨가 남편 ‘션’을 생각하며 나눈 이야기입니다.


“나는 남편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기도 응답도 체험하고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 계십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전에는 잘 알지 못했던 하나님께서 내 삶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만지시고 관여하시는 걸 체험합니다. 

하지만 초신자인 저는 순간순간 하나님이 계신다는 걸 잊어버리곤 합니다. 일이 잘될 때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고 축복하시는 것 같고 일이 잘 안 되거나 힘든 일이 생겨서, 기도해도 제가 원하는 대로 일이 안 풀리면 하나님이 정말 계신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고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제힘으로 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제 남편을 바라보면 예수님이 생각납니다. 예수님을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정말 신기하게 제 남편의 모습에서 예수님이 보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남편을 보면 신기합니다. 일이 잘돼도 감사, 잘 안 돼도 감사, 급한 일도 별로 없는 정말 별로 걱정이 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 계십니다. 순간순간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잊곤 하는 제가 안쓰러우셔서 제 남편을 통해 예수님을 보게 하십니다. 제 남편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이 남편의 모습을 통해 제게, 하나님은 항상 저와 함께해 주신다고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제 남편은 예수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오래전 읽은 글이지만 저는 정혜영 씨의 이 고백을 늘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제 작은, 아니 어쩌면 큰 소망이 그녀의 말속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션’과 같은 남편, ‘션’과 같은 사람을 곁에 두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내 주변 사람들에게 ‘션’ 같은 사람을 만나게 해 줄 수는 있습니다. 바로 내가 ‘션’과 같이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간다면, 내 가족은, 내 지체는, 내 이웃은 나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이고, 결국 정혜영 씨와 같은 고백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은 정말로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야!” 

참으로 듣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고민하며 살아봐야겠습니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