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백종원 대표, 방송에서는 위생관리 '지적'...더본코리아는 위생 '불량'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0-07-01 07:20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30일 오전 강남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프랜차이즈 지점들이 위생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백종원 대표와 매장 모습./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여기 들어오면 냄새 느끼쥬?", "이게 뭐쥬?...때쥬?", "쓰레기는 언제 비우셨어유?" ㅡ SBS 골목식당 백종원 대표의 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김주은 기자] 음식의 국민 멘토이자 엄격한 트레이너인 백종원 대표. 그러나 정작 백 대표가 이끌고 있는 더본코리아의 일부 음식점들은 상황이 좋지 않다.


직원들의 코로나19 방역체계가 허술하고, 특히 더위 속 음식의 관리 상태와 주변 위생을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음식 멘토 방송에서 "맛과 위생은 별개지만 결국은 따라간다. 그만큼 관리가 안 되는 것", "곧 맛도 흔들릴 가능성 있어 기본인 위생의 기초체력이 되어야 한다"고 일침 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백종원 대표가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과 달리 현장의 문제점이 많은 것에 대해 이른바 '보여주기 식'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오전 강남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프랜차이즈 지점들이 위생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오전 강남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프랜차이즈 지점들이 위생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오전 강남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프랜차이즈 지점들이 위생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프랜차이즈 새마을 식당, 미정국수, 빽다방매장. 음식을 만드는 주방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고, 여름철 상하기 쉬운 제품을 실온 보관 하고 있다.

또한, 설거지 거리를 모아두고, 주변 정리는 하지 않는 모습 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의 또 다른 매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원두' 가루가 쏟아진 채 그대로 방치 돼 있다.
 
30일 오전 강남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프랜차이즈 지점들이 위생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오전 강남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프랜차이즈 지점들이 위생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문객 오(34. 여) 씨는"처음 입구에 들어올때 환풍기를 받는데 너무 더러웠다"라며 "보이는 곳만 청소하는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곳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김(25) 씨는"방송에서는 지적도 잘 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막상 매장에 방문하니 실망감이 크다"라며 "주방에서는 마스크 미착용하고 위생장갑도 안 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생각한 것보다 방역과 위생에 철저하지 못한 모습을 봤다"고 호소했다.
더본코리아 로고.(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이에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위생관련해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매장 담당자에게 전달해 교육될 수 있도록 하겠다. 추후에 같은 불편함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역전우동, 미정국수, 새마을식당 매장 직원들이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일하고 있다. 사진은 백종원대표와 매장모습./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2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프랜차이즈 미정국수 매장 직원들이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일하고 있다.
2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프랜차이즈 새마을식당 매장 직원들이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일하고 있다.
2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프랜차이즈 새마을식당 매장 직원들이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일하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코로나19 상황 속,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 프랜차이즈 서울 지점 매장 일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음식을 만들거나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2020년 6월 29일 자. '고객의 건강과 안전' 강조하는 백종원 대표...정작 가게는 코로나19 방역체계 '허술' 제하 보도)

pji2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