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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 407명… 1명 '접종 부위 통증' 등 이상 반응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0-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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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 407명… 1명 '접종 부위 통증' 등 이상 반응./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운송 중 상온 노출 의심 신고가 접수돼 사용이 중단된 정부 조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전국 10개 시도에서 407명이 확인됐다. 이 중 1명에게서 '접종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현재 조사 중인 정부조달물량 접종 건수는 27일 현재까지 총 10개 지역에서 407건"이라며 "서울 20, 부산 75, 인천 30, 대전 3, 충북 1, 충남 13, 전북 179, 전남 31, 경북 52, 제주 3건"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1건(1명)에서 이상반응 보고가 나왔다.

양동교 질병청 의료예방안전국장은 "어제(27일) (접종자) 1명이 주사를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라며 "그 이외에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이상반응이 보고된 이 1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다만, 질병청은 이상반응을 보인 접종자의 통증이 완화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 국장은 "지자체로부터 받은 내용은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내용"이라며 "통증 부분은 점점 완화되고 있다고 들었다. 그 부분은 더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정부조달 백신을 대상으로 조사 중인 만큼, 모든 정부조달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정상적인 백신이라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청 청장은 "통상적으로 예방접종은 항원, 단백질 성분을 몸에 넣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백신이든 어느 정도의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다"며 "독감 백신도 주사를 맞은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국소 통증이 (나타나는 비율을) 통상적으로 10~15%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이상반응은 하루 이틀이면 소실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온 노출 사고를 낸 신성약품이 이번에 조달하는 물량은 총 500만 도즈(500만명분)이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중 750 도즈(750명분)에 대한 품질 검사를 진행 중이다.


pji2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