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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들 쿠알라룸푸르 선언 채택 '코로나 대비', '경제 회복'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 기자
  • 송고시간 2020-11-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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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들 쿠알라룸푸르 선언 채택 '코로나 대비', '경제 회복'(사진=청와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보건·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화상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0 쿠알라룸푸르 선언'을 채택했다.

APEC 정상회의에서 정상선언이 채택된 것은 2017년 '다낭 선언' 채택 이후 3년 만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대비와 경제 회복은 APEC 정상의 공통적인 관심사였다. 정상 선언에도 보건과 경제가 두 개의 축을 이뤘다.

각국 정상은 "진단검사, 필수 의료 물품과 서비스의 개발, 생산, 제조와 분배 등에 건설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백신 등 의학 대책에 공평한 접근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합의했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힘든 시기에 무역과 투자의 흐름이 지속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데 뜻을 함께했다.


또 정상들은 나아가 장기적으로 무역·투자 자유화 등 경제통합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특히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를 포함한 역내 경제통합 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FTAAP는 중국이 그동안 힘을 줘 온 개념이다. 당장 합의는 아니지만 향후 APEC 테이블에서 꾸준히 논의가 오갈 수 있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인력의 필수적 이동을 안전한 방법으로 원활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문구도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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