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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et 대표 이승제 목사, '온전한 구원'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1-01-14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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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교회 이승제 담임목사.(사진제공=가까운교회)

누가복음 5:12-26 / 온전한 구원

온 몸에 나병이 번져있는 사람이 있었다. 나병은 몸의 일부에 생기는 게 일반적이고, 그것이 번져 온몸에 번질때까지 고통의 시간이 따른다.


그 사람은 예수님을 보자 그냥 긍휼의 마음을 호소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으로 주님께 나아갔다. 예수님을 보았고, 엎드렸고, 간구했다. 성경에 가끔 한 사람의 단순한 행동을 연속해 세 개의 동사로 표현한 부분이 있다. 간절함을 표현할때 그렇게 했다.

온몸에 퍼지도록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던 사람의 고뇌와 간절함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나병은 반드시 죽게 되는 인간의 사망을 보여준다. 병이 없는 사람은 서서히 죽어가지만, 나병이 있고 그것도 온몸에 퍼졌다면 그 속도가 가중될 것일 뿐이지 인간이 과학이 발달한 지금까지도 해결하지 못했고 그리고 영원히 해결하지 못할 것이 사망의 권세이다.


예수님은 그 나병환자에게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로 선포하여 고쳐주신다. 여기서도 똑같이 세 동사를 순차적으로 기록하였다. 간절함은 나병환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병환자를 가까이 하면 안 되는데, 예수님은 “손을 데시어” 고쳐주셨다. 예수님은 간절한 사랑, 긍휼하심이 보이는 부분이다.

우리의 죄값을 능력이 크신 주님이 그냥 손가락 하나 까딱함으로 치르어 주신 것이 아니다. 오늘도 반복되는 나의 죄성, 죄값을 치르기 위해 나보다 더 간절함으로 내게 손을 대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분이 예수님이신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셨고, 지금도 그 사랑을 멈추지 않으신다. 지금도 내속에 성령으로 함께 하시며 하나님나라의 복으로 충만하길 원하신다.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14)

예수님을 만났고, 병을 고쳤으면 된 것 아닐까? 예수님을 영접했고, 죄사함을 체험하고 구원받으면 된 것 아닐까?

예수님은 왜 율법을 지키도록 명하셨을까? 잘못보면 병고쳐주었으니 돈을 내라고 하신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예수님은 나병환자를 병에서만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사회생활에도 온전히 복귀 시켜주신다. 병 고침을 받고, 제사장들에게 병의 나음을 인정받고 사회에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까지 배려해주셨다. 

우리의 구원은 영혼의 구원만이 아니라 삶까지, 사회속의 구성원으로까지 온전해지도록 인도해주시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사회속에서 우리를 끌어내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회복하게도 하신다. 그러나 우리를 사회와 동떨어져 살게 하시지 않고, 사회속으로 들어가게 하시는 분이심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은 이 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옴으로 오히려 곤란함을 격고 한적한 곳에 기도하러 가신다.

주님은 우리의 형편을 잘 아신다. 그러나 문제를 들고 엎드림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냥 있으면 안 된다. 그 문제로 인하여 주님을 더욱 깊이 알게 될 것이고, 사회속으로 보냄을 받은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될 것이다. 

주님, 엎드려 기도함으로 나아갑니다.  사망으로 구원해 주신 감사의 마음과 지금도 구원받아야 할 신체적, 사회적 문제로 인해 당신의 도움을 간구합니다. 주님은 지금도 살아계시며 고쳐주시고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