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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 과일의 여왕 무화과의 매력에 풍덩!∙∙∙03C농장 정은선 대표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 기자
  • 송고시간 2021-09-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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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청년농업인 기획보도 시리즈
03C농장 정은선 대표.(사진제공=창원시청)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물 맑은 감천계곡과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내서읍 감천리에는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서울 아가씨 정은선 씨(43)가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20대에는 S그룹, C그룹 등 대기업의 고객상담 업무를 해오다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의 삶에 지쳐 자연친화적인 전원생활을 갈망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시어머니의 갑작스런 병고로 인해 남편이 귀농을 권유를 하게 돼, 시부모님의 고향인 창원으로 와서 농사를 지은지 3년차가 된 청년농업인이다.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03C농장은 시설 1650㎡, 노지 3300㎡의 재배면적으로 남편의 이름을 본 따, 농장이름을 지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GAP(우수관리인증)인증을 받아 안전성은 물론이며, 모양∙품질과 맛 등 농장 자체의 엄격한 기준으로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다.

농사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던 그녀가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다.


정착 초기에는 작목 선정과 올바른 재배기술 습득에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묘목을 구입 시 재배방법을 전수해주겠다는 묘목장사의 말에 속아 잘못된 재배기술을 배웠고, 그것을 작물재배에 적용해 수확이 되지 않아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점을 선도농가 농업교육 등으로 다양한 농업교육을 이수하고 농업전문 컨설턴트나 농업기술센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끊임없이 학습하고 연구해, 자기만의 농법을 터득해 성공적인 무화가 재배가 가능했다.

8월에서 10월까지 제철인 무화과는 맛은 물론이고 비타민과 단백질,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남녀노소 기호도가 높아 직거래, 로컬푸드 판매장, 농협 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무화과 이외에 산딸기, 사과대추 등 다양한 재배품목을 선보여, 어린이들의 자연생태에 대해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농장으로 운영해 농장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녀는 귀농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농촌 진입 시 실패확률을 줄이기 위해 작물선정이나 농촌의 삶이 적성에 맞는지 등 심사숙고해 결정하기를 꼭 당부드린다”며 “농산물 판매가 되지 않아 자금이 부족했던 시기에 창원시에서 지원받은 로컬푸드 생산공급조직 롤모델 육성사업으로 물 공급이 가정 문제였는데 관정시설지원으로 해결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특히 농약 살포문제는 동력분사기를 지원받아 해결해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하는데 많음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창원에서의 무화과 선도농가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un82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