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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 김완섭 목사, '필요의 영성'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1-11-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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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새소망교회 담임 김완섭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필요의 영성(이웃의 필요가 사랑의 범위)

하나님은 온전하신 분이시다. 모자라는 것도 부족한 것도 없는 분이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모자라거나 부족한 부분을 남겨두는 것을 싫어하신다. 하나님의 자녀들 중에 궁핍하고 고생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좋아하시겠는가? 결코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마음은 자녀들의 모든 것이 충족되고 온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에는 가난하고 부족하고 무엇인가 모자라는 자녀들이 수없이 존재한다. 하나님은 그 부분을 하나님의 나머지 자녀들이 감당하기를 원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두가 온전해지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것은 그렇게 부족한 형제들을 채우라고 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물질 중 일부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가난한 이웃들이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물질을 가난한 형제의 부족한 부분에 채우는 것을 무척 기뻐하신다. 그래서 그런 자녀들에게는 반드시 풍요를 약속하시는 것이다. 

그것은 구약시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신약시대에는 오히려 그 범위와 개념이 훨씬 확대되었다. 그것은 형제의 개념이 이웃(불신자)의 개념으로 발전되었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에는 형제사랑으로 여호와의 공동체를 지켜내려고 하셨다면 예수님께서 사람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의 희생을 당하신 후에는 형제개념이 아니라 이웃의 개념으로 발전되었던 것이다. 이제 혈통을 따르는 민족공동체에서 보이지 않는 믿음을 따르는 신앙공동체로 변화되면서 형제사랑의 범위가 이웃(이방인)으로 확대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은 온 천하에 퍼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루살렘교회처럼 가난한 사람이 없어지게 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님은 모든 신앙인들이 이웃의 필요를 따라 가난한 사람이 없어질 때까지 나눔을 행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것이 온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온전하게 만드시는 길인 것이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