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로고.(사진출처=제주시청) |
[아시아뉴스통신=정정호 기자] 제주시는 초지 및 목초지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발생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양축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목초지 내 멸강나방 예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멸강나방은 초지 및 사료작물 봄철 수확시기에 맞춰 목초지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 등지에서 유입되어 국내에서는 매년 1~2회(5~7월) 정도 발생하며, 주로 애벌레가 사료작물(벼, 맥류, 옥수수, 귀리 등)을 갉아먹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멸강나방은 초기 발견과 대응으로 충분히 방제가 가능한 만큼,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 공동목장, 한우단지, 개인목장 등 목초지를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정기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찰 활동에 쓰일 긴급방제약품으로는 프레바톤 328포(170ha 방제분), 엘산 1,180병(280ha 방제분)을 비축하고 있으며, 멸강나방 발생 시 추가 방제약품을 구입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멸강나방이 발생할 시 해당 읍·면·동에 방제약품을 배부해 신속한 방제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발견 신고 및 예찰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