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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의원, 새마을금고 천태만상 사적채용 문제 심각

  •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 기자
  • 송고시간 2022-10-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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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7%, 인천 10%, 서울 9% 같은 새마을금고에서 임원-친인척 근무-,딸 뿐만아니라 며느리, 사위, 손녀까지 천태만상 사적채용 -김교흥 의원,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사적채용 문제를 파악하고도 방관해서 문제가 끊이지 않음”
김교흥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사진제공=김교흥 의원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교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은 새마을금고내에 친인척 관계 임직원이 근무하는 사적 채용이 만연해 있다고 밝혔다.
 
김교흥 의원이 행정안전부에 제출받은 ‘수도권 새마을금고 임직원 친인척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100개 금고 중 27개(27%), 인천 52개 금고 중 5개(10%), 서울 212개 금고 중 18개(9%)에서 임직원 간 친인척 관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결과가 50군데로 전국적으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례별로 보면 서울A 금고는 아빠가 이사장 딸은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고, 경기 B금고는 아빠가 이사장 아들은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인천 C금고는 한 금고에 이사장의 며느리, 외손녀, 이사의 친인척 2명으로 총 4명이 얽혀있는 곳도 있다.
 
이밖에도 현직 이사장의 사촌동생, 사위, 외손녀, 외조카, 이종사촌, 고종사촌 등 사적채용 관계도 천태만상이다.
 

특히 수도권 3개 금고에서는 친척 면접에 이사장이 면접관으로 들어간 것으로 밝혀져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사적채용이 만연한데는 새마을금고 공채에 해당 금고 임원진이 직접 관여하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1단계 서류, 2단계 필기, 3단계 면접을 거쳐야하는데 1단계 서류 과정과 3단계 면접과정에서 해당 금고 임원진이 직접 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사적채용 문제를 파악하고 2016년 10월부터 중앙회 주관 인사채용을 도입했지만 최근에도 친인척 채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C금고의 경우 이사장의 며느리가 2018년 12월에 채용되고 8개월 뒤 외손녀가 채용됐다. 서울D금고는 2020년 6월 이사장의 며느리가 채용됐다.
 
김교흥 의원은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사적채용 문제를 파악하고도 방관해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가 건전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금고 내 사적채용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anghb111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