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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023년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46개교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23-01-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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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지역 교원 불안정성 심화, 전남학생수 20만명대 무너져
박형대 도의원, 논의기구 구성등 특단의 교육정책 수립 시급
박형대 전남도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농어촌 학교의 신입생 감소와 교원 인사의 지역 불균형으로 인해 농어촌 교육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특단의 교육정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형대 전라남도의원(진보당.장흥1)은 25일 논평을 내고 “전남교육청으로부터 1월에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이미 휴·폐교된 전남지역 초등학교 28개교를 제외한 468개교 중 2023년 신입생이 0명인 학교는 46개교로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신입생이 1명인 학교도 16개교나 됐으며 모두 농어촌지역에 있는 학교였다”며 “신입생 없는 농어촌 학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경력 교사의 배치 비율은 목포, 순천, 나주, 광양, 여수, 무안 6개 지역이 전남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경력 교사 배치가 도시로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교원 인사에 있어 경력 교사가 도시지역에 편중돼 있고, 농어촌 학교의 신규교사·기간제 교사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면 교육 불평등은 더욱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전남 유초중고 학생수는 지난 2017년 22만 8000명에서 2022년 19만 9000명으로 12.6%나 감소했으며, 출산율 감소로 볼 때 이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의 지역위기가 그대로 교육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며 소멸 위기를 겪는 농어촌 학교 운영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전남도와 교육청·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논의기구 구성을 검토해야 하며 농어촌지역의 교육 불평등 심화를 해소하기 위한 교원 인사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제시하며 “더 늦기 전에 전남도와 전남교육청, 전남도의회와 지역사회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jugo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