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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시, SM 주장 반박 "외부세력 개입 허위사실...팀 활동은 계속할 것"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 기자
  • 송고시간 2023-06-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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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그룹 엑소의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SM의 입장을 반박했다.

첸, 백현, 시우민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는 "SM의 외부세력 개입 주장은 아티스트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라는 본질을 회피하고, 나아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허위사실에 불과하다. 제3의 외부 세력을 운운하는 SM의 공식 자료를 접한 아티스트들의 심경은 매우 참담하다. 아티스트들을 바라보는 SM의 시각이 고스란히 드러난 듯해 더욱 처참한 마음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산자료 요구 등 본인들의 권리를 찾겠다는 결심은 저희 아티스트들이 오랜 고민과 고뇌를 거듭한 끝에 스스로 한 것이지 어떤 세력이 개입해 한 것이 결단코 아니다."라며 "저희 아티스트들에게 이중계약을 체결하거나 시도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데, 백현, 첸, 시우민 3인은 현재 SM과 체결된 기존 전속계약 이외에 어떠한 다른 전속계약도 체결하거나 시도한 바가 없다. SM은 허위의 주장을 삼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들과 당 법률대리인은 처음부터 일관되게 정산자료의 '제공'을 요구했다. 그리고 SM은 정산자료 '열람'으로 충분하지 않느냐는 입장을 견지한 것이다. SM의 주장은 전속계약에 부합하지 않는 주장으로 저희가 수용할 수는 없었고, 이와 같은 양측의 입장은 결국 좁혀지지 않았으므로, 아티스트들과 당 법률대리인은 판례에 따라 전속계약 해지를 하기에 이른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SM은 아티스트들에게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해 17년 또는 18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주장하고 있다. 앨범의 발표 수량을 다 채울 때까지, 그것도 상한선도 없이, 계약 기간이 자동 연장된다는 조항은 명백히 노예 계약이며, 당 법률대리인은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상대방과 거래하는 행위'에 해당함을 지적한 것이고, 아티스트들도 뜻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SM은 아티스트들에게 후속 전속계약에 대한 계약금도 지급한 바가 없다. 이와 같이 장기간인 기존 전속계약 및 불공정한 후속 전속계약서 체결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티스트들은 SM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더라도, 다른 EXO 멤버들과 함께 EXO 활동을 성실하게 계속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번 전속계약 해지 전에 SM과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도, SM을 떠나더라도 EXO 활동은 함께 하는 협상안을 아티스트 측에서 선제적으로 제시한 바가 있다. 아티스트들은 SM과의 법률적인 관계를 풀어 나가는 문제와는 별개로, 팬들께서 오랜 기간 동안 EXO에 대해 보내 주시는 큰 사랑과 성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리고 있다. 그리고 향후 어떤 형태로 법적 문제가 마무리가 되든 간에 EXO라는 팀으로서의 활동은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dltkdwls31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