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태안문화원에서 진행된 ‘제1회 태안군 청년의 날 행사’ 모습. |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 최근 전국적인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로 지자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미래의 주역’ 청년들의 권리보장 및 관심도 제고를 위한 특 별한 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 2일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200여 명의 지역 청년들을 비롯해 가세로 군수, 군의회 의장 및 의원, 관내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태안군 청년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태안의 발전을 이끌 청년들을 격려하고 이들에 대한 군민들 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군은 법정기념일인 청년의 날(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에 즈음해 태안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마련키로 하고 그 동안 준비에 나서왔다.
1부 ‘기념식’과 2부 ‘특강 및 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태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연 1부 행사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기념사 및 축사, 태안군 청년정책 소개가 진행됐다. 이어 태안청년창업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인 ‘빛무리’의 축하·응원 영상 상영과 함께 남녀 청년대표의 ‘청년실천선언문’ 낭독 및 ‘청년 응원 퍼포먼스’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1호 로컬큐레이터’ 최광운 청년활동가가 ‘지역 청년, 로컬 에서 기회를 만들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가수 ‘리치’의 축하공연도 함 께 진행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군은 이날 행사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더불어 이들의 다양 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보고 앞으로도 태안청년창업비즈니스센 터를 필두로 일자리·설자리 제공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에 적합한 정책 방향을 설정해 추진 가능한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창업 지원 모델을 개발하는 등 ‘청년 친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일 태안문화원에서 진행된 ‘제1회 태안군 청년의 날 행사에 가세로 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
행사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은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 등 다방면 에서 청년들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갈림길에 선 청년 여러분의 목소리가 공허한 울 림이 되지 않도록 군수로서 모든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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