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은가은 인스타그램)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정산금 문제로 소속사와 분쟁 중인 은가은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은가은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정말 소속사를 믿고 일해왔고 조금은 제가 손해보더라도 함께 잘 지내자는 마음 하나로 버텨왔다."라며 "정산금도 문제지만 소속사와 갈등이 시작된 이유는 소속사의 게으르고 방만한 업무로 인해 방송국 뿐만 아니라 가수 선배님들, 작곡가분들과 문제가 계속 발생해서였다. 저를 지켜줘야 할 소속사가 가수 활동을 위해 정말 중요한 사람들에게 저를 연락 안 되고 무례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렸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정산금 문제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계약기간 내내 정산일에 정산금이 지급된 적이 없었다. 항상 지연되었고 심지어 비용 영수증 한 장 본 적이 없었다. 소속사에서 작성해주는대로, 또 주는 대로 그냥 돈을 받아야만 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저는 그래야 되는 줄 알고 5년을 지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일이 터지고 소속사는 언론에 정산금 안 준적 없다고 한 뒤 그날 부랴부랴 송금을 했더라. 거짓 기사가 이미 여기저기에 한참 나온 뒤였다. 소속사는 언론플레이로 저를 순식간에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시 증빙자료는 받지 못했다. 저는 제가 잠도 못 자고 밥도 거르면서 노력해 번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 자격도 없다는 건가."라며 "저를 믿고 일을 맡겨주시는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갈까봐 혼자서 열심히 일을 소화하고 있다. 정말 저는 이 문제가 커지길 원하지 않았고 원만히 해결되길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너무 힘들다.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왔고 누구보다 또 그 어떠한 것보다도 저는 여러분들께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하는데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dltkdwls31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