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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중랑우체국과 협력해 ‘큐싱’사기 예방 나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 기자
  • 송고시간 2025-03-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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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중랑구가 중랑우체국과 협력하여 큐알(QR)코드를 악용한 큐싱 사기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큐싱’이란 큐알(QR)코드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큐알(QR)코드를 통해 개인정보, 금융 정보 등을 탈취하거나, 모바일 기기를 원격 조종해 소액 결제를 유도하는 범죄 수법이다. 최근 사이버 범죄가 지능화되면서 피해 대상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이 요구된다.


이에 구는 중랑우체국와 협력해 불법 큐알(QR)코드 스티커를 활용한 큐싱 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중랑우체국은 우편 집배 업무 중 건물번호판 및 주요 시설물에 불법 큐알(QR)코드 스티커가 부착되었는지 확인하고, 해당 지역을 구청에 통보한다. 구청은 주민센터를 통해 큐싱 위험지역을 안내하고, 구민들에게 큐싱 사기와 관련한 예방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구는 중랑구 전역을 가장 빠르고 자주 확인할 수 있는 기관이 우체국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구와 중랑우체국은 수년간 도로명주소 홍보 및 관리 협력 사업을 함께해 왔으며, 훼손된 우편함 교체 및 도로명주소 안내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온 바 있다. 이러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대두되는 큐싱사기에 대한 촘촘한 점검 체계를 구축하여,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구민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랑구에는 약 25,400개의 건물번호판이 있으며, 10년 이상 된 건물번호판을 큐알(QR)코드가 삽입된 새로운 번호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큐알(QR)코드를 활용한 정책 정보 제공 서비스를 운영중인만큼, 큐싱사기에 대한 철저한 예방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큐싱 사기 예방 사업을 시작으로 중랑우체국과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상생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나의 자랑, 우리 중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yoonjahee@naver.com